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파바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보로빵에 마늘을 더한 제품, 갈릭 소보루.

 

드디어 먹게 되었다!

 

슬슬 사라질 때 쯤 되지 않았나 싶어서 구매.

 

실제로, 이제는 파는 곳이... 매우 적은 듯.

 

설명을 보면

 

[고소한 마늘칩과 달콤한 소보루 토핑 듬뿍]

 

[마늘 풍미 가득한 아몬드 크림]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달콤한 소보루에 고소한 마늘 풍미의 매력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브레드]

 

1400원!

 

 

 

파바의 일반 바게트와 거의 동일한 크기다.

 

 

 

허나 소보로 자체는 기본 소보로빵의 그것보다 입자도 작고, 양도 적은 느낌.

 

특이한게 있다면 빵 정 중앙 꼭대기에 마늘칩이 올라가 있다. 파슬리도 뿌려져있어서 갈릭바게트 특유의 느낌을 구현해냈다.

 

 

 

 

 

요게 바로 마늘칩. 꽤 끈적거려보인다.

 

그리고 소보로에는 땅콩분태가 섞여있는데

 

호오 호오..

 

빵 겉부분에 소보로 + 마늘소스 + 마늘칩 + 파슬리 +땅콩분태의 조합이라..

 

 

밑면.

 

색은 살짝 진해보인다.

 

 

단면.

 

내부에는 마늘 풍미의 아몬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포앙할 때 여얼정이 들어가지 않았구마잉.

 

완전 윗부분에 아몬드크림이 몰려있다.

 

아래쪽에 빵이 몰려있고 ㅡ.ㅡ;

 

 

소보로가 붙어있는 빵껍데기 바로 아랫부분에 몰려있는 아몬드크림.

 

빵은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부드럽다. 허나 수분도 살짝 부족한 듯.

 

먹자마자 느낀건...

 

마늘소스맛 강해!! 라는 것.

 

내부의 아몬드크림에서도 마늘향이 났지만, 소보로에서 특히나 강한 마늘향이 느껴졌다.

 

소보로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눅눅 끈적한 타입. 땅콩분태가 오독오독한 식감을 줄 뿐.

 

 

허나 소보로와 마늘소스, 마늘 부분이 꽤나 달았다.

 

소보로 자체도 단 편인데 마늘소스가 꽤나 달짝지근한 타입.

 

일반적으로, 갈릭바게트같은 빵들은 그냥 '마늘 맛'보다는.. '달달한 마늘맛'으로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으니까 말여.

 

'달다'라는게 중요하거든. 중요한 포인트거든. 마늘 소스가 달다는 것이.

 

그래서.. 이 갈릭 소보로빵도.

 

 

 

 

달아.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심하지 않은 녀석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밍밍하지 않아.

 

마늘 맛 나고.. 기름지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짭짤하기도 하고..

 

예-전에 이마트에서 파는 갈릭번인가. 그거 먹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먹었던게 한이었는데

 

파리바게트의 갈릭 소보루로 그 한을 푸는구만.

 

사실, 마늘소스를 발랐다 라는건, 조리빵에 가까운 느낌이자네.

 

왜냐면 기름지고.. 파슬리 뿌리는 느낌이고.. 소자이빵 재료라 할 수 있는 마늘이 주 재료니께.

 

근데 그 조리빵의 재료를 과자빵에 접목시켰다는것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마늘빵 + 소보로빵.

 

갈릭바게트, 혹은 갈릭러스크.

 

그걸 소보로빵 버전으로.

 

 

꽤 맛있게 먹었다.

 

위에 올라간 찐득하고 촉촉한 마늘칩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고, 신경 쓴 느낌인 것 같고 말여.

 

꽤 괜찮았던 제품.

 

매월 나오는 파바 신제품들 보면, 소보로를 사용하는 제품이 꼭 들어있는데,

 

이는 소보로빵.. 혹 과자빵이 빵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이지.

 

다음에는 어떤 소보로빵을 낼 것인가...!

 

파리바게트의 '갈릭 소보루'였다.

 

by 카멜리온 2016. 6. 28. 22:0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눈여겨보고있던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치즈번.

 

3월 신제품인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먹을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가..

 

드디어 사왔다!!

 

가격은 1400원이고, 설명을 보면

 

[3가지의 치즈가 블렌딩된 자꾸만 끌리는 진한 치즈 풍미의 부드럽고 촉촉한 브레드]

 

3가지 치즈가 뭐냐하면.. 파마산, 까망베르, 체다치즈다.

 

 

 

 

파바의 모카번과 똑같은 사이즈와 모양에, 겉보기엔 단지 색이 다를 뿐인 녀석.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덮여져있는데, 이 쿠키에도 치즈가 들어갔는지 노오랗다 못해 주황빛을 띠고 있다.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얇고, 자잘한 크랙이 보인다.

 

그래도 위에 봉긋하게 만들어져서 좋네

 

번 종류가 반죽을 너무 치거나, 발효를 많이 하거나, 토핑물을 한 곳에만 많이 올리거나, 속의 필링 위치가 좋지 않거나 하면 위가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좋은 상태네. 

 

 

 

 

밑면.

 

컵에 쌓여있던 녀석이다보니 촉촉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엄청난 비주얼!!

 

 

 

속에.. 주황색 체다치즈가 녹아서 굳은 상태로 들어있는데 양, 상당해보인다.

 

빵은 촉촉부드러울 것 같아.

 

토핑물계 쿠키는 뭐 당연히 무지 얇음.

 

 

먹어봤는데

 

오...

 

정말 찐한 맛이다. 치즈 맛이 찐해.

 

그리고 빵은 매우 촉촉하다.

 

식감은 나이스하군.

 

위의 쿠키는 얇음에도 불구하고 꽤 바삭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내부의 치즈 뿐 아니라 쿠키도 강한 치즈의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촉촉하니 정말 맛나네. 역시 컵에 싸놓은 빵의 촉촉함이란...

 

그리고 치즈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조금 별로인, 짜고 구리기만 한 그런 치즈의 맛을 예상했는데

 

그런게 아니라 이건 음... 그 뽀또 치즈맛. 거기 들어있는 그런 크림 맛이 나.

 

치즈샌드... 맛이랑도 비슷한데, 뽀또 치즈가 더 유사한 듯.

 

체다와 까망베르와 파마산이 딱 달콤고소짭짤하게 조합되어있네.

 

 

내부의 치즈 양도 적절했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그런 식감의 빵이었다.

 

가장 윗부분 쿠키 있는 곳은 바삭, 아래쪽 빵은 촉촉하고 보들보들, 내부의 녹아있는 치즈 부분은 쫄깃.

 

기대 이상의 빵, 치즈번이었다. 또 사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 파리바게트.... 퀄 좋네요. 네.

by 카멜리온 2016. 6. 25. 13:5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5월 초. 강남에 갔는데 카카오프렌즈샵이 7월에 오픈한다고 하더라.

 

호오~ 대단하군 카카오. 라고 생각.

 

그 며칠 후에 강남에 다시 갔을 때, 가끔씩 들려주는 강남 파리크라상을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파리크라상이 안보이는 것이었다.

 

뭐지??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파리크라상 자리에 카카오프렌즈샵이 생기는 것이었다. ㅡ.ㅡ;

 

엥 뭐지...

 

찾아보니 임대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자리를 내줬다고.

 

알고보니 그 반대편에 있던 파리바게트랑 뚜레쥬르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파바자리는 이미 뉴발란스로 바뀌어 있었다는 사실. ㅡ.ㅡ; 뚜레쥬르 자리는 아직 임대가 붙어있고...

 

파바자리가 원래 임대료가 7000이었는데 계약기간이 만료하자 조물주보다 위대하신 건물주님께서 1억 4000까지 불렀다고 ㄷㄷ

 

그래서 결국 파바도 나가고, 뚜레쥬르도 나가고, 파바 윗 층에 있던 투썸플레이스도 나가고, 파리크라상도 나가고, 파리크라상 윗 층에 있던 카페베네도 나가고

 

...... 강남 대로변에는 이제 카페랑 빵집 전멸데스.

 

생각해보면 강남에서 ABC뉴욕제과가 38년만에 사라진거랑 카페베네의 마인츠돔이 1년도 채 안되서 사라진 것을 떠올려보면

 

빵집은, 힘들구만;;

 

어쨌든 뒷골목상권으로 이전한 뚜레쥬르랑 파리바게트를 다 가봤는데(파리크라상도 뒤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가보진 못했다.)

 

확실히 규모가 많이 작아진 느낌.

 

 

 

그런데... 파바에서 신제품 발견.

 

여기 초코크림 소보로부터 오른쪽으로 쭈루룩 죄다 신제품인데,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소보로뿐!

 

 

'초코크림 소보루' CHOCO CREAM STREUSEL BREAD

 

1800원.

 

[달콤바삭한 소보루가 듬뿍]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소보루빵]

 

호오.. 그냥 초코크림도 아니고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이래!

 

 

구매.

 

크기는 파리바게트 일반 소보로빵과 거의 비슷한 크기다.

 

크림이 들어있어서 약간 더 무게가 나간다.

 

소보로는 꽤 실하게 붙어있고 두께도 상당해 보인다.

 

소보로도 초코색, 빵도 초코색이다.

 

 

밑면.

 

개념있는 제빵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소보로빵 밑바닥에도 소보로를 듬뿍 묻혀주는 것입니다.

 

네. 

 

이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

 

 

가까이서 살펴보니... 소보로가 정말 먹음직스럽네.

 

그런데 무엇보다도.. 색감이 참 좋다.

 

헤이즐넛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헤이즐넛 느낌이 나는 초코 색이야. 누텔라(소근)

 

그리고 땅콩분태도 많이 붙어있다. 호오

 

 

문제의 초코크림.

 

빵을 구워내고 냉각 후 반으로 갈라서 크림을 샌드하는 형식인데

 

꽤나 정성스럽게 가장자리까지 잘 샌드해주었다.

 

감격.

 

초코크림 빛깔도 좋네.

 

 

바로 먹어봤는데..

 

오오...

 

소보로 완전 바삭바삭 맛있어.

 

아이스팩이 깔려있는 진열대 위에 진열되어있었고, 그리고 소보로 두께가 상당했음에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한 식감의 소보로.

 

 이 소보로는 많이 달지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초코맛을 내고 있었다.

 

빵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조금 강하게 구워져서 겉부분이 조금 쫄깃한 느낌.

 

그래도 초코크림과 소보로와 나름 잘 어울렸다.

 

 

 

크림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존재감이 기대보다 미미했지만, 그래도 시-원하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헤이즐넛 맛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의,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초코크림이었다.

 

음.

 

허접한 그런 초코소보로가 아니네이거.

 

소보로도 그렇고 초코크림도 그렇고 솔찮이 고급진 느낌이구마이거.

 

파리바게트의 '초코크림 소보루'. 만족스러웠다.

 

 

 

by 카멜리온 2016. 6. 24. 16: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 망원역에 있는 비건 빵집 꽃밀.

 

신촌의 비건 빵집인 더 브레드블루랑 관계있는 빵집인가??

 

어쨌든 여기서 발견한 멜론빵인, '순 메론빵'

 

가격은 2500원.

 

설명이 흥미롭다.

 

'메론 퓨레의 재료 맛' - '홈메이드 메론 퓨레가 들어있어요' - 성분 : 밀가루, 유기농설탕, 멜론 퓨레

 

호오.. '홈메이드 메론 퓨레'?

 

시중에 판매하는 멜론빵에 들어있는 멜론크림들은, 거의 대부분 멜론 레진, 멜론 농축액을 사용하는데,

 

왠지 이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녀석은 그것들을 안넣었을 것 같은 느낌의 이름이로군.

 

심히 궁금하다. 대단히 기대된다.

 

 

 

 

꽃밀의 순 멜론빵.

 

이런 이름도 조금 독특한 것 같다.

 

행복의 집의 '진정메론'과 비슷한 느낌인데..?

 

 

꽃밀의 멜론빵은 꽤나 묵직하다.

 

크기가 일반 과자빵보다 살짝 더 큰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이 정도로 묵직할 줄 몰랐다.

 

 

 

 

쿠키는 멜론색이 감돌고 있고, 특정한 무늬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으며, 바삭한 타입이 아닌, 촉촉한 타입으로 보인다.

 

 

밑면.

 

오오

 

크림이 새거나, 여기저기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비닐을 붙여놓았다.

 

이런 센스의 멜론빵은 국내 최초로군.

 

 

다시 밑면.

 

빵은 꽤 하얗게 구워져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의 촉촉함을 맘껏 보여주겠구만.

 

가운데에는 멜론크림을 넣은 흔적이 보인다.

 

그렇다면.. 크림은 충전식, 샌드식이 아닌, 주입식.

 

쿠키는 두꺼운 편이며, 그래도 빵을 나름 잘 감싸고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멜론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네.

 

이래서 묵직했구나-

 

 

빵은 조금 거칠어보이지만 멜론크림이 매우 맛있어보인다.

 

홈메이드 멜론 퓨레를 넣은 크림.

 

쿠키는 음... 밑면에서 봤던 것 만큼 그리 두껍지는 않은 듯 하다. 보통 두께.

 

아랫면만 조금 두꺼웠던 듯.

 

자- 그럼 이제 시식!

 

 

먹어봤는데,

 

어...

 

쿠키도 촉촉하고, 빵도 밑면이 하얗게 구워져있어서.. 빵이 꽤 촉촉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쿠키 바로 아랫부분의 빵은 꽤나 퍼석하다. 대신, 크림쪽으로 갈 수록 촉촉해진다.

 

쿠키에게 습을 빼앗긴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퍼석한데, 크림 주위 부분만 크림으로 인해 촉촉한건지.

 

 

멜론크림은,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조금은 밍밍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당도와 맛.

 

일반적인 멜론 커스터드크림과 비교하자면 매우 덜 달고, 뭔가가 빠져있는 듯한 맛이다.

 

어...

 

어떻게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비건 베이커리의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느낌을, 확실히,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맛없다는 건 아니고, 몸에 해롭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크림의 맛.

 

빵 이름처럼... 순한 그런 크림이었다. 멜론향이 나는.

 

식감은 몽글몽글하면서도 분리가 잘 되는 식감. 몽글몽글하지만 한 덩어리로 쭈악쭈악한 그런 느낌이 아니고, 응집력이 부족한 그런 몽글몽글함을 가졌다고 할까.

 

 

 

 

 

그리고 크림 양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았다.

 

쿠키는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하지도 않고.. 멜론향은 크림에 묻히고.. 완전 망...할 뻔 했으나!!

 

그나마 빵이 퍼석거리다보니, 촉촉한 쿠키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잘 느껴지긴 하네.

 

독특한 멜론빵이다보니 나름 괜찮은 이미지로 남았다.

 

 

 

1.홈메이드 멜론 퓨레란 무엇?

 

2.비건 베이커리의 멜론빵.

 

3.'순 메론빵'이라는 이름.

 

4.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음. 유기농 설탕..... 많이...

 

5.크림 독특하고 많음.

 

 

이 5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4번은 독특하긴 하지만 조금 부정적일 수도 있는거고, 5번은 독특하다라고 하긴 어려울 정도의, 꽤나 흔한 특성이다보니

 

결국 1번-3번에 해당하는 특징이 이 멜론빵을 기억에 남게 해주는 것 같다.

 

비건 빵집, 꽃밀의 순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1. 19: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 간 압구정 본누벨.

 

전에 먹었던 멜론빵을 찾아봤다.

 

 

 

거의 같은 자리에 있지만, 500원의 가격상승과 더불어 이름조차 바뀐 멜론빵.

 

'메론크림빵 - 2500원'

 

 

 

이번에 구매한 녀석들.

 

다른 녀석들은 다 먹었는데 멜론크림빵은 못 먹어서 집으로 포장해왔다.

 

 

본누벨의 종이쇼핑백.

 

 

두둥.

 

본누벨의 '메론크림빵'

 

전의 멜론빵과 다른 제품이 되었다.

 

크기와 무게는 거의 비슷한 것 같으나, 쿠키의 색이 달라졌다.

 

이전의 멜론빵은 멜론색이 확실하게 느껴졌던 반면, 이번 멜론크림빵은 멜론색이 단 1%도 확인되지 않는다.

 

쿠키의 격자무늬는 동일한 것 같다. 아니.. 이번 멜론크림빵이 무늬의 크기가 약간 더 작은 것 같긴한데, 미묘함. 아마 틀을 사용했을 것 같으니 동일한 게 맞겠지.

 

쿠키색은 일반적인 쿠키색. 베이지.

 

허나 구워진 정도에 따른 중앙부와 가장자리의 그라데이션이 나타나있다.

 

쿠키는 단단해보임.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무늬도 그렇고 설탕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정석적인 멜론빵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본누벨의 멜론크림빵이다.

 

 

밑면.

 

이전에 비해 쿠키의 감싸져있는 상태는 상대적으로 그리 좋지 못하다.

 

색은 살짝 진한 것 같네.

 

 

밑면 중앙부분을 잘 보면, 속에 크림을 싸넣고 열심히 꼬집어 봉해놓은게 보인다.

 

필링 들어간 빵들은 왠만하면 다 이런 부분이 보이지만, 유독 이 제품만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크림을 많이 넣음으로 인해 봉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직 싸는게 서툴러서 그런건지, 겨우겨우 크림을 싸놓은 흔적이 보이기 때문.

 

잘 보면 크림이 삐져나와있는게 보인다. 겨우겨우 싸매고 팬닝한 느낌.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는 연노란색 크림이 들어있다.

 

커스터드크림이겠지.

 

 

빵은.. 그리 촉촉해보이지 않는다. 살짝 퍼석해보이는 느낌. 쿠키는 보통 두께.

 

크림 위치와 양은 적당한 것 같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확실히 빵이 조금 퍼석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과는 조금 차이가..

 

쿠키는 바삭하고, 크림은 촉촉하고 몽글거린다.

 

 

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맛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은 아니었다.

 

식감은 괜찮은데 맛이..

 

 

전체적으로 조금 독특한 맛이 느껴져서 크림에서 나는건지, 쿠키에서 나는건지 확인하기 위해 쿠키만, 크림만 따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그냥 고소하고 달콤했다. 쿠키는 맛있네.

 

크림에서 그 독특한 맛이 느껴졌는데,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고 해야하나.. 설명하기 어려운, 계란과 버터풍미와는 조금 다른 그런 맛이었다.

 

 

편의점에서 증정품으로 받은 '밀키스 멜론향'과 같이 먹었는데...

 

밀키스 멜론향은 다시는 안 먹는 걸로. ㅡㅡ;

 

 

어쨌든, 본누벨의 멜론크림빵은.. 이전의 본누벨 멜론빵의 특징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했다.

 

내부의 크림도 그대로인 것 같고, 빵이 조금 퍽퍽한 것도 그대로인 것 같고, 쿠키의 무늬/두께/식감도 비슷한 것 같고.......

 

한가지 달라진 것이라면 쿠키의 색.

 

뭐, 이전 멜론빵의 멜론피가 녹색이라고 해서 멜론풍미가 강하게 느껴지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쿠키 색은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 중간 중간 갈색으로 구워져있는 밝은 연두색 멜론빵은 그다지 맛나보이지 않아;;

 

유명한 빵집 본누벨의 '메론빵'인 '메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3. 16. 19:5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3년 초에 갔다온 강남구 압구정의 본누벨..

 

3년이 지나고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일산의 본누벨에 갔었는데 빠니스비떼였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본누벨.

 

허나 건너편에 보이는건, 바움쿠헨 전문점 하루노유키.. 여기 있었구나? 생긴지 꽤 된 것 같다만..

 

그리고 근처에 있었던 아자부 붕어빵 가게도 사라지고. 많이 바뀌었네.

 

 

당연히 나는, 들어가자마자 멜론빵부터 찾았다.

 

내가 전에 먹었던 그 멜론빵이 그대로 존재할런지..!

 

 

3년 전 거의 비슷한 자리에 위치한 멜론빵 발견.

 

이름은 바뀌어 있었다. '메론 크림빵'

 

그리고.. 3년 전에 비해 가격이 25% 상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설명은 '노란 크림과 바삭한 비스켓'

 

아쉽지만 넌, 다음 글에서 다뤄주마.

 

 

역시 본누벨! 하는 생각으로 신기한 빵들과 케익, 쿠키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내 눈에 들어온 이것은 바로

 

NEW가 붙어있는 '통밀 비스켓 앙금빵'

 

유기농통밀과 바삭한 비스켓속에 달콤한 팥앙금의 맛 이라고 한다.

 

멜론빵류로구만. 너도 먹어봐야겠어. 통밀과 팥앙금이 들어간 멜론빵이라..

 

 

그 외의 이런저런 제품들.

 

초코 레잔슈르. 이거.. 일본 책에서만 몇 번 봤던, 그리고 부산 어떤 빵집에서만 딱 한번 본 그런 빵인데;;

 

본누벨에서는 팔고 있다.

 

'초코데니쉬와 아몬드크림, 건포도 55%초코칩'

 

루즈라고 하는 제품도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고른 멜론빵 두 녀석과 아리가 고른 앙버터와 초코스콘.

 

음료는 레몬민트티... 단맛 전혀 안나는, 민트 향이 강렬하고 레몬 맛이 시큼한 티.

 

나는 불호 ㅡㅡ;

 

 

이것이 바로 새로 나온, 통밀 비스켓 앙금빵.

 

위에는.. 매우 얇아 바스락거릴 듯한 쿠키가 빵을 감싸고 있다.

 

색은 진갈색.

 

빵 크기는 그냥 일반 단과자빵과 같거나 약간 더 큰 수준이고, 무게는 보통.

 

 

딱보니 토핑물계 쿠키일 것 같은데..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견과류 분태같은게 쿠키 중간중간 보인다.

 

 

밑면.

 

밑면을 보고 토핑물계 쿠키임을 확신.

 

밑면 색은 적당하다.

 

 

단면.

 

팥앙금이 실하게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위의 쿠키부분은 얇긴한데, 번 정도로 얇진 않다. 토핑물 반죽보다는 짜는 쿠키 반죽에 가까운 토핑물계 쿠키인 것 같다.

 

빵은 촉촉해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가 파사삭 하고 입술 주위에서 엄청난 소리를 낸다.

 

꽤나 맛있다??

 

달콤하지만, 고소한 맛이 매우 강해.

 

위에 붙어있는 견과류 같은건.. 백아몬드분태나 땅콩분태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닌 것 같다.

 

이건.. 너트크런치같은 맛이다.

 

견과류 맛이 안나는건 아닌데, 견과류 그 자체는 아니고 뭔가 과자같은 느낌이 강한 그런 맛.

 

아마 위의 토핑물계 쿠키에 통밀을 넣었을 것 같은데, 솔직히 통밀 맛은 잘 모르겠어. 달콤고소한 맛이 강해서.

 

빵은 촉촉한 편인데, 팥앙금도 매우 촉촉.

 

팥앙금은 통팥앙금인데, 팥 식감이 단단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

 

시판앙금에 비해 당도가 약한 편이라 내겐 딱 좋았다.

 

물론 먹다보면 조금 달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일반 단팥앙금보다는 단맛을 억누른 그런 단팥이라 좋네.

 

이 빵은.. 솔직히 먹자마자 이 제품이 떠올랐다.

 

 

 

단팥 부분만 비슷하지만, 그 단팥 느낌이 너무 똑같았거든.

 

 

빵 식감도, 맛도, 단팥앙금 식감도, 맛도, 토핑물 식감도, 맛도 모두 좋았다.

 

가격이 2800원이고, 위의 토핑물이 너무나 얇고 잘 바스러져서 너무 부스러기가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서도.

 

그래도 이 정도로 신경 쓴 제품이라면 저 가격은 나름 괜찮다고 본다.

 

압구정 유명 빵집 본누벨의 통밀 비스켓 앙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3. 11. 12:5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월 말.

 

오랜만에 신도림에 갔다.

 

여기.. 1학년 때 오고 처음이니까 온지 10년도 넘었구나.

 

많이 바뀌어있네 그 사이에...

 

오늘 여기에 온 이유는!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옆, 쉐라톤 호텔에 방문하기 위해서다.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하다가 쉐라톤 호텔 41층으로 ㄱㄱ

 

 

아리와 함께 온 이 곳에서 만날 녀석들은 바로

 

애프터눈 티 세트.

 

지금 현재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딸기 부페도 금,토,일에 몇부제로 해서 열고는 있는데, 알아보니 가격에 비해 규모도 많이 작고 제품도 전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로 결정.

 

애프터눈 티는 월-금 14시부터 17시까지만 가능하다.

 

사진과 똑같이 제공되지는 않고, 그냥 사진과 메뉴는 참조만 가능.

 

가격은 개당 17500원인데 커피 또는 티 까지 포함되어있다.

 

인당이 아니라 개당이므로, 우리는 2개 주문.

 

2시 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3-4테이블에 손님들이..

 

 

 

기다리는 동안 찍은 전망.

 

로비 라운지가 41층이라 높긴 하다.

 

이 전날까지 날씨가 흐려서 이 날도 날씨가 흐릴 줄 알았는데 맑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좋네. ㅎㅎ

 

어느정도 시야도 좋아서, 저기 여의도 63빌딩도 보이고, 저- 멀리 건설중인 롯데타워도 육안으로 보일 정도 ㅡㅡ;

 

신도림에서 잠실까지 보이다니.

 

 

기다리는 동안 나온 음료.

 

나는 카페라떼, 아리는 로즈 베리.

 

 

로즈 베리는 유일한 티 칵테일.

 

 

 

 

잠시 후 등장한 애프터눈 티 세트!

 

다른 곳의 애프터눈 티 세트와는 다르게, 이 곳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기하학적인 구조물이 특징이다.

 

티라미수와 딸기 젤리 바닐라 판나코타

 

 

 

딸기 마카롱과 정체 모를 이끼 소보로, 산딸기 타르트

 

 

참치 브루스케타와 태운 머랭 타르트

 

 

정체 모를 딸기도너츠

 

 

다크 초콜릿 케이크

 

 

훈제 연어 룰레트와 저 위의 녀석은.. 딸기 무스 케익같은거.

 

 

인삼 크림 에스푸마

 

 

 

저 이끼 삘 나는 스트로이젤이 꽤 맛있었다.

 

 

꽂혀있는건 초콜릿들.

 

그저그랬음.

 

오리온 초코파이 속에 들어있는 마쉬멜로 식감과 비슷한 식감.

 

 

참치 맛있어.

 

 

이름 모르는건데.. 딸기 쿠키 크런치 붙인 도너츠를 버터크림 위에 올려준 거였다.

 

 

찍어 먹음.

 

 

 

태운 머랭 타르트.

 

레몬맛 날 줄 알았는데 속에 걍 커스터드크림 들어있고 끝임.

 

딸기랑 전혀 상관 없음. 

 

 

산딸기 타르트.

 

난 맛있게 먹었다.

 

역시 스트로이젤이나 타르트같은 애들이 달고 고소해서 맛있다니까.

 

 

가장 맛없었던 딸기 젤리 바닐라 판나코타.

 

일단 저런 색의 딸기 젤리 완전 극혐이고.. 바닐라 부분은 티라미수보다 느끼, 아니 늬긜늬긜했다.

 

 

마카롱 사이에 딸기 1/4 짜리 4개 끼우고 버터크림도 넣은 녀석.

 

 

 

쉐라톤 마크가 유일하게 나와있는 티라미수.

 

 

 

 

 

다크 초콜릿 케익.

 

 

가장 아래는 휘앙티누와 헤이즐넛 프랄린 등을 버무린 듯한 바삭와작한 웨이퍼 부분이었고, 그 위에는 초코 무스..라기보다는 초코 크림에 가까운 애들이 두 층.

 

그걸 글라사주로 코팅해놓은 완전 초코초코한 케이크다.

 

근데 엄청나게 달다.

 

달아서... 못먹겠어.

 

 

 

 

그런데.. 먹다 남긴 다크 초콜릿 케이크 모양이 흡사 강아지똥!

 

난 모르는데.. 아리가 내가 먹다 남긴 다크 초콜릿 케이크보고 강아지똥같다고 해서 그게 뭐냐 했더니 캐릭터 이름이라고..

 

검색해보니 요렇게 생겼다.

 

검색 ㄱㄱ '강아지똥'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훈제 연어 룰레트.. 정말 맛있었다.

 

단 애들이 많다보니 훈제 연어 룰레트와 참치 브루스케타같은 샐러드 류를 자꾸 찾게 되더라.

 

둘 다 맛있었다.

 

 

그래도 거의 다 비웠다! 밥 먹은지 2시간도 안되서 이거 먹으러 왔는데 말이지. ㅋㅋ

 

판나코타랑 다크 초콜릿 케익 절반씩만 남김.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3. 6. 18:1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아티제에서 케이크 하나.

 

이번에 고른 녀석은... 카페오레 케이크!

 

생긴건 마치 당근케익, 레드벨벳 애들같은데, 커피맛이겠지.

 

 

음료는 라즈베리 넥타 5300원

 

카페오레는 5500원

 

 

 

 

카페오레는 시트가 4장. 크림도 4층.

 

 

라즈베리 넥타는 이런 색이다.

 

많이 진해보이는 라즈베리 색 티.

 

향도.. 라즈베리향.

 

 

 

컵에는 조랑말이가 그려져있다.

 

주욱 마시다보면 조랑말이 반대편 더 아래쪽에는 두더지인지 여우인지 분간이 힘든 생명체가 또 한마리 있음.

 

이 티는.. 정말 맛있었다.

 

상큼한 산딸기의 느낌이 나는데 티백이다보니 달진 않은, 깊이가 있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내가 신 맛을 좋아하지 않기에 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

 

 

그리고 카페오레 케이크.

 

이건..

 

 

 

 

커피향이 찐하다! 그리고 케익시트가 매우 촉촉촉촉!

 

크림은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블렌드했을 것 같은데, 크림치즈 맛이 매우 강한, 묵직하고 사알짝 쫄깃한 식감.

 

시트랑 잘 어울린다. 이 녀석은 역시.. 왠만한거에 다 잘 어울리는구나 ㅡ.ㅡ;

 

크림치즈 넣은 '빵'이 맛없기 힘든 것처럼 말이지.

 

 

 

쨌든 꽤 맛있게 먹은, 카페오레 케이크였다. 가격은 5500원이라 케익 전문점들에 비하면 조금 저렴한 편이지만, 크기는 작.. 많이 작아.. 

 

허.. 그러고보니 이름이 모카,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이 아니라 카페오레인 이유가 궁금하구만.

by 카멜리온 2016. 3. 1. 16: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라뜰리에 모니크에서 궁금해 하던 수많은 빵 중 하나인 미숫가루 크림빵.

 

얘도 갈 때마다 없어서 못먹었는데 이번에 있길래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겉보기에는 일반 크림빵이다.

 

일반 크림빵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 원래 이 사이즈로 굽나?

 

어쨌든 앙증맞은 사이즈다.

 

 

촉촉하고 기름져보이는 미숫가루 크림빵.

 

순식간에 사라져서 못먹었지만 예전에 정모할 때 엄청난 인기를 끈 빵이었다. 호평일색.

 

 

밑면.

 

색이 진하지 않고 괜찮네. 단단하지 않고 촉촉함이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이 한쪽으로 쏠려있음.

 

이 모양 크림빵 만들 때 흔히들 나오는 광경.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크림은 되직한 편. 색은 미숫가루 색이다. ㅎㅎ

 

 

 

먹어봤는데

 

흐음.. 식감은 커스터드크림이지만 맛은.. 미숫가루?

 

아니, 사실 미숫가루 크림빵이라는 이름이기에 미숫가루맛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그냥 독특한 맛의 커스터드크림 정도로 생각했을 것 같다.

 

끝 맛이 살짝 미숫가루같은 맛이 나긴 하네.

 

고소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조금 독특한 맛이다.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달콤함에 치중한 크림이라면

 

이 미숫가루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콤함은 떨어지고 산뜻한 느낌도 부족한, 조금 고요하고 묵직한 그런 맛이다.

 

나도 미숫가루 크림처럼, 우유크림을 베이스로 한 콩가루크림을 개발해서 빵에 넣고 있는데 맛있긴 함.

 

미숫가루가 콩가루에 비해 더 한국적인 느낌이지만 그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다. 콩가루가 더 고소한, 인절미같은 맛이니.

 

대신 미숫가루는 고소함이 콩 한 종류의 고소함이 아닌, 수많은 곡류의 고소함이 모여있다보니 조금 더 깊은 풍미가 난다는 장점이.

 

 

 

 빵이 살짝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크림과의 상성이 좋았다.

 

예전부터 엄~청 기대했던 제품이었던지라...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지만 맛없기 힘든 제품이다보니, 평타는 친 듯.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제품들을 만드는 라뜰리에 모니크.

 

그 독특한 제품 중 하나인 미숫가루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27. 16: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 석촌 패스트리 모니크의 관심가는 페스츄리 중 하나인 오곡너츠.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이건 꽤 오래 전 사진이긴한데.. 아마 2년정도 된?

 

그런데 최근 방문시에는 오곡너츠가 있었던 경우가 없었어서 진열 사진은 이것으로 대체.

 

왼쪽에서 2번째 녀석이 오곡너츠다.

 

 

두둥.

 

슈거파우더가 좀 많이 뿌려져있긴한데.. 오곡너츠.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다.

 

오늘만 좀 작게 구워진 것 같긴한데.. 일반 뺑오쇼콜라보다도 많이 작아. 토핑물이 올라갔는데도 말이지.

 

 

옆면을 보니 결은 큼직하고 선명하다.

 

 

밑면.

 

음.. 색이 좀 진한 편.

 

 

반대쪽 옆면.

 

역시나 결이 매우 선명하단 걸 알 수 있다.

 

여기도 색이 좀 진하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초코스틱이 들어있네. 2개.

 

일반 뺑오쇼콜라..

 

패스트리 모니크 기준으로 보면.. 마가지느라고 해야할까.

 

마가지느를 활용하는지, 아니면 오곡너츠용 제품을 따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곡너츠 속에는 초코스틱이 2개 들어있다는 것이 판명.

 

 

위의 토핑물 위에는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전의 오곡너츠들보다 오늘의 오곡너츠가 견과류가 더 적어보인다만 ㅠ

 

 

단면

 

 

먹어봤는데

 

와...

 

엄청나게 바삭하다.

 

이렇게 완전완전 바삭한 페스츄리는 오랜만인데 ㅡ.ㅡ;

 

겉은 미이라에게 수분을 쪽 빨린 듯이 완전 파삭거렸고, 속 또한 파삭파삭할 정도.

 

입 안이 아플 정도다. 입천장이나 잇몸이 살짝찍 부스러기에 찔림.

 

 

나도 페스츄리는 고온에서 유지팽창시키며, 타기 직전까지! 바싹 굽는 걸 선호하기는 하는데

 

이번 오곡너츠는 좀 많이 구워지긴 한 것 같다.

 

아랫면에서 탄 맛이 많이 나...

 

아니면 토핑물 올리고 재차 굽는 중에 색이 더 나버렸을지도.

 

 

위의 토핑물은 아몬드나 헤이즐넛 등이었는데, 잘 구워져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토핑물은 아몬드크림 비슷한데, 그보다는 더 고소했다. 허나 달콤한 슈거파우더가 너무 많이 뿌려져있었고, 페스츄리는 좀 탄 맛이 나는 상황인지라 정확한 판단은 어려웠다.

 

이름이 '오곡너츠'인만큼 토핑물에 여러가지 곡물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견과류는 곡류가 아니니까 '오곡'에 포함되지 않을테고.. '너츠'에 포함되는 부분이겠지.

 

페스츄리는 매우 바삭파삭해서 완전 부스러기 풀풀 바스락바스락 마구 부서지는 경쾌한 식감이었고, 맛도 고소하면서도 달콤해서 괜찮았지만

 

이번 녀석은 조금 아쉽긴 했다. 크기도 작은 것 같고.. 조금 탄 것 같고..

 

다음에 괜찮은 녀석을 골라봐야겠다. 매번 갈 때마다 품절인데, 이번에 갔을 때도 이 녀석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

 

패스트리 모니크의 오곡너츠였다.

by 카멜리온 2016. 2. 26. 13:3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린 롯데에비뉴엘의 김영모과자점.

 

전부터 봐왔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그 제품, 갈릭 바게트를 구매했다.

 

갈릭제품들 좋아하긴 하지만 치즈바게트, 갈릭바게트, 허니버터바게트, 새우바게트 등의, 바게트를 활용한 그런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사먹을 예정은 없었지만서도, 김영모과자점에서 인기 2위의 제품이라하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긴 했다.

 

 

가격이 5500원이었던가. 기억이 잘..

 

크기는 꽤 크다.

 

13조각 정도로 되어있는데 저거 한조각 한조각이 입에 들어차는 사이즈.

 

일부러 조금 따끈한 녀석으로 고름.

 

 

같이 주문한 그린티

 

 

먹어봤는데

 

음...

 

사실, 칼로 잘라 접시에 옮길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단면에 흘러내리는 엄청난 기름..

 

그리고 마요네즈로 보이는 덩어리들..

 

빵 자체는 갈릭소스에 푹 담갔다 뺐는지 궁금할 정도로 꽤나 부드러웠다.

 

축축한 프렌치토스트의 느낌.

 

단단하고 질깃한 크러스트의 바게트를 생각하면 ㄴㄴ

 

이미 이건 다른 제품으로 재 탄생.

 

어쨌든, 옮겨서 먹어봤는데

 

첫입 먹자마자 느낀 건 딱 두가지.

 

 

 

 

 

 

 

 

'느끼해!!!!'

 

'달아!!!!'

 

 

보통 갈릭소스가 설탕 버터 계란이 정말 주재료가 되긴 하지만서도, 설탕을 들이 부었나 엄청난 단 맛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느끼함!!

 

정말 단맛과 유지의 맛으로만 이뤄진 느낌..

 

게다가 칼집 낸 바게트 사이사이에 추가적으로 마요네즈를 듬뿍 짜놓은 것 같다.

 

빵 사이사이의 마요네즈 덩어리가, 어둠 속에서 배트맨 표창에 맞은 것처럼 벽에 붙어서 기름을 질질 흘리고 있어...

 

하나 먹기가 곤혹스러웠다.

 

정말 배고픈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넘어가더라. 씹을 때마다 기름이 죽죽 나옴.

 

아 이 갈릭바게트는 내 취향이 아닌 듯.... 더 단단하고 덜 달고 덜 느끼한 갈릭바게트가 내 타입 ㅠㅠ

 

이거 후폭풍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메스꺼웠을 정도.

 

아리도 정말 못먹겠다고 해서 포장해서 가지고 왔는데,

 

다음날 나는 내 의견을 일절 내보이지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먹여봤다.

 

모두의 반응은.....

 

 A : 뭐 이렇게 마요네즈가 많아?? 게다가 식감이... 빵을 덜 구운 것 같은데...

     .......아우 못 먹겠다.

 

B : 이게 2위라고? 허... 

 

C : 이렇게 느끼한 빵은 처음이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내겐 정말 달고 느끼했다.

 

 

 

 

 

그보다 김영모 과자점 제품들은 대체로 단 맛이 강한 것 같다.

 

갈릭바게트도 그랬지만.. 마롱 패스트리와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도 무지 달았었거든. ㅡ.ㅡ;

 

그래도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마롱패스트리와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인데, 둘 다 단 맛만 좀 줄여주면 좋겠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거라면.. 2011년 초에 먹었던 '고로케'이려나. ㅡ.ㅡ;

 

다음엔 꼭 맛있는 녀석을 선택할 수 있길......

 

 

 

 

 

 

 

by 카멜리온 2016. 2. 22. 15:5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성당에 갔을 때 발견한 감자하드롤.

 

아리가 맛있을 것 같다해서 구매.

 

가격은 2500원이다.

 

크기가 작은 편인데... 싸진 않네.

 

 

스팀을 쏴 구운 단단한 하드빵 속에 감자가 들어있나보다.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묵직한 느낌.

 

이런 제품 아주 간혹 볼 수 있었지.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역시 시오코나의 '참치와 감자'

 

 

그 제품 또한 이런 외관과 크기의 하드빵에, 속에는 참치와 감자가 들어있었지.

 

 

반으로 잘라봤다.

 

속에는... 에... 베이컨과 감자와 양파가 마요네즈와 버무러져있는 듯 하다.

 

 

베이컨 양파 감자 샐러드.

 

그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도 한뭉탱이 짜져 있다.

 

빵은 생각보다 얇은 편.

 

흐음.. 꽤나 질길듯한 이 빵.. 한번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먹어봤는데

 

어..

 

생각보다 안 질기다??

 

겉 부분 완전 질길 줄 알았는데 안질겨!

 

부드럽다는 건 아니지만, 꽤 촉촉담백하면서 이로 잘 뜯긴다. 쫄깃함은 건재함!

 

예상 외의 식감. 하드롤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

 

내가 하드빵을 별로 안먹어봐서 그래.

 

아 그러고보니 이것도 쌀로 만든건가? 예상치 못한 식감이었다보니.. 왠지 쌀로 만들었을 것 같긴 한데 ㅡ.ㅡ;

 

 

 

내부의 감자 샐러드도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다.

 

양파가 사각사각 씹히고, 베이컨은 작긴 하지만 그 풍미가 대단했고, 감자는 부드러움.

 

게다가 감자와 양파와 베이컨과 마요네즈와 후추의 조합은.. 최고잖아.

 

저 중 어떤 두 녀석을 떼 놓아도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잖아.

 

감자 + 양파든, 감자 + 베이컨이든, 감자 + 마요네즈/후추든, 양파 + 베이컨이든, 양파 + 마요네즈/후추든, 베이컨 + 마요네즈/후추든...

 

재료들간의 조화 뿐 아니라, 개개의 크기와 식감상태 등도 매우 좋았다.

 

전혀 기대 안했는데 가장 맛있게 먹었던 녀석.

 

이 전에는 김영모과자점의 '갈릭바게트'랑 이성당의 '슈크림'을 먹었는데 둘다 완전 별로였거든. ㅡ.ㅡ;

 

다행히 세번째로 먹은 이 녀석이 구강정화를 해주심. ㄳ

 

이성당의 감자하드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20. 16: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이성당의 '쌀메론크림빵'

 

기존의 멜론빵과 달리 쌀로 만들었고, 크림까지 들어있음을 어필하는 이름.

 

크림이 들어가있는 쌀멜론빵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골랐다.

 

잘 보니 크림이 충전식이나 주입식이 아니고 샌드식이었다.

 

빵을 반으로 갈라 크림 바르기~

 

 

쌀멜론빵은 1500원, 쌀멜론크림빵은 2000원.

 

쌀멜론크림빵만 포장되어있는 이유는 크림이 많이 들어서 저렇게 사선으로 하나하나 진열시 빵 모양이 뭉개지거나 크림이 삐져나오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 하다.

 

멜론빵의 장점 중 하나로, 빵 겉부분에 쿠키가 둘러쌓여있어 빵 겉면 마르는 것이 다른 과자빵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이점은 크림을 샌드하기 위해 멜론빵을 가른 상황에서 이미 사라짐. 

 

그래서, 갈라서 노출된 빵 단면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을 해놨을 지도 모르겠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포장되어있는 건 요 쌀멜론크림빵 뿐.

 

 

 

너 교회 다니니?

 

아녀.

 

성당 다니니?

 

녜.

 

쩌-쪽 쩌어기 있는 저 성당 다니니, 요기 이 성당 다니니?

 

이 성당이요.

 

 

 

 

 

 

 

 

 

 

 

 

 

1945년부터요(소근)

 

 

 

 

쌀멜론크림빵.

 

빵 자체의 생김새는 쌀멜론빵과 동일하다. 크기도, 직경도, 두께도, 쿠키 무늬와 질감과 색도.

 

다른 점이라면 역시 무게가 다르고, 크림이 들어있다보니 빵이 갈라져있으며 빵 전체의 두께가 다르다는 점.

 

 

밑면.

 

밑색도 일반 쌀멜론빵과 동일하네.

 

같은 철판에서 구워졌음에도 어떤 녀석은 쌀멜론크림빵으로 판매되고, 어떤 녀석은 고대로 쌀멜론빵으로 판매되는 듯.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설탕이 묻어있다.

 

색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사알짝 갈색빛이 감돈다.

 

그리고 그 연갈색 저변에 멜론색이 깔려있다.

 

 

빵 뚜껑을 열었는데

 

두둥.

 

연한 멜론색의 크림이 듬뿍! 들어있네!

 

 

휘핑크림에다 섞은 듯.

 

중간에 잘 안섞여서 흰색으로 남아있는 휘핑크림들이 눈에 띈다.

 

 

요기도 보이네. 흰색 부분.

 

크림 질감은 부드럽진 않고 조금은 점착성이 있는 듯 하다. 찐득찐득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의 멜론크림 양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쫀득해보이는 빵 단면과, 나름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멜론색 크림의 두께.

 

 

과연 이거 쌀멜론빵과 비교해서, 얼마나 다를까?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이 폭신 보들하지 않고 쫄깃한 타입이다보니 내부의 크림이 빵에 눌려 삐져나온다.

 

역시 크림 샌드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에 해야 덜 삐져나와..

 

빵은 역시나 쫄깃하고, 쿠키는 적당히 달며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

 

크림은.. 부드럽긴한데, 확실히 조금,

 

쫀득한 식감이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크림 식감.

 

아니, 쫀득하다고 평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어.

 

입에 넣어도 바로 녹아 사라지지 않고 한 덩어리로 계속 남아있으려는 그런 느낌이다.

 

보기에는 부드러운 휘핑크림처럼 보이나, 크림만 따로 먹어보면 초코파이 속 마쉬멜로의 느낌의 10% 정도 느껴지는 그런 식감이다.

 

 

 

멜론향은 생각보다 강한 편. 그리 강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쿠키의 멜론향이 묻힐 정도다.

 

그리고 이 크림.. 생각보다 느끼하다.

 

생크림이나 커스터드크림은 관련없는 것 같고, 버터크림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식물성인 휘핑크림에 멜론레진을 섞은 그런 느낌.

 

그리고, 역시 크림이나 빵이 저런 밝은 녹색인건 별로 내키지 않네. 녹차를 넣은 어두운 녹샋계통이라면 모를까.

 

 

괜찮게 잘 먹었지만 크림이 조금 느끼한.. 양이 많아서 오히려 더욱 별로였던 이성당의 '쌀메론크림빵'.

 

나도 아리도, 이것보다는 크림이 안들어있는 '쌀메론빵'이 더 낫다고 느낌.

 

크림 자체도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조금 단단한 타입인 쌀빵과의 조화도 그리 좋지 않았다.

 

단단한 타입의 빵에는 역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 샌드식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이나 아몬드크림 충전식이 어울리는 듯 하다.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쌀 + 크림 이라는 장치를 가진 '쌀메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19. 17:0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이성당 잠실점.

 

재작년에 먹었던 이성당의 멜론빵인 '쌀메롱빵'

 

 

 

저 글에 댓글로 '메론팡'이라는 분이 정보를 남겨주신데다가.. 자주가는 커뮤니티 몇 곳에도 내가 먹었던 그 쌀메롱빵이 아닌, 새로운 멜론빵을 이성당에서 판매하고 있길래 의도적인 접근.

 

 

 

크림이 들어있다고라~~~~?

 

 

 

그런데 방문해보니.. 엉? 멜론빵이 두 종류나 된다.

 

왼쪽 녀석은 크림이 들어있는 '쌀메론크림빵', '오른쪽 녀석은 '쌀메론빵'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 팔 줄 알았는데 두 종류나 팔다니..

 

개,,,이,,,득~~~~!!ㅎㅎ~~~

 

 

잘보니까 예전의 '쌀메롱빵' 이름은 사라지고, '쌀메론빵'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바뀐 점이 있다면 예전 '쌀메롱빵'은 쿠키가 일반적인 아이보리색이었는데 이번 '쌀메론빵'은 겉보기에도.. 쿠키색이 연하게나마 멜론색이 난다.

 

들어간 재료를 보니...

 

'메론레진(메론농축즙액)'

 

분명 예전엔 안들어갔었는데...?

 

이 쌀메론빵도 먹어봐야겠다!

 

둘 다 구매

 

 

코코넛브레드, 쌀고구마빵

 

코코넛브레드는 다음에 가면 사묵어야겠네.

 

아리가 좋아하는 고구마빵도 구매.

 

 

패스츄리 종류도 늘어났다.

 

 

 

 

감자하드롤

 

이번에 처음 본 녀석인데 얘도 구매

 

 

이번에 처음 본 쇼콜라 랑드크샤번

 

설마.. 위에 올린게 초코 랑그드샤 반죽인가??

 

랑그드샤를 왜 랑드크샤라고 써놨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신기하네 이것도 다음에 코코넛브레드와 함께 구매해야겠다.

 

 이번엔 많이 샀으니 패스.

 

 

1000원짜리 슈.

 

엄청 큰 크기는 아니지만 작은 크기도 아니다.

 

가성비는 나름 괜찮아보임.

 

얘도 구매.

 

 

네.

 

'쌀메론크림빵'과 '쌀메론빵'

 

국내에서 쌀로 멜론빵을 만들어주는 곳이 얼마나 될까.

 

이성당이랑 햇쌀마루 제하면 없지 않을까?

 

일본에서도 쌀로 만든 멜론빵은 정말 찾기 어려운데 말이지.

 

 

큐슈 쿠마모토 놀러갔을 때 만난 이 녀석이 전부.

 

새롭게 바뀐 '쌀메롱빵' 아니, '쌀메론빵'이다.

 

이전에 먹었던 '쌀메롱빵'과 많이 달라진 외관이다.

 

격자무늬의 일정함, 모양, 크기는 거의 동일하지만.. 쿠키의 질감과 색감, 격자무늬의 선명도가 달라졌다.

 

빵 직경은 비슷하지만 두께도 달라졌다.

 

이 녀석이 더 볼륨이 좋음.

 

 

겉에 설탕이 묻어있긴하다.

 

미약하게나마 멜론색이 느껴지는 쿠키.

 

 

밑면

 

 

단면.

 

분명 이전 '쌀메롱빵'보다 볼륨이 훨씬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글루텐을 더 많이 첨가했나?

 

 

쌀가루로 만들어서 쫄깃해보이는 저 속결은 이미 경험해본바.

 

그런데 쫄깃함이 전보단 덜 할 것 같다.

 

기분탓이지만.

 

 

그리고 쿠키는 얇은 편이다.

 

 

나름 균일한 기공.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빵 왼쪽에 써져있는 것처럼 느낌.

 

난떼, 오이시잉다!

 

꽤나 쫄깃쫄깃하다. 탄력성이 좋다.

 

허나... 분명 이전에 먹었던 '쌀메롱빵'보다는 덜 한 것 같다.

 

그리고 맛도 다르다.

 

이건.. 은은한 멜론향이 느껴져.

 

이전에는 그런게 전혀 안느껴졌거든. 그냥 고소하면서.. 계란풍미가 꽤 강한, 그런 베이직한 멜론빵이었는데 말이지.

 

전혀 다른 멜론빵이 되었다.

 

쫄깃함 특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식감과 맛이 많이 달라졌으니.

 

 

 

 

 

그래도 여전히 맛있네 이성당의 멜론빵.

 

쌀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먹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쌀메롱빵'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이것 역시 계속 음미하며 먹게되는 맛.

 

쫄깃하고.. 담백하며.. 많이 달지않고 은은한 멜론풍미까지.

 

 

'쌀메롱빵'에서 느낀, '플라스틱식감'을 느끼고 싶었는데 그 정도의 식감은 아니었다.

 

그 식감 꽤 매력적이었는데.. 입에 촥~ 감기는 수분이 많지않은 쫄깃함..

 

쌀가루와 활성글루텐 특유의 쫄깃함.

 

그게 조금 덜해서 아쉬웠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이성당의 '쌀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18. 19:5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팜온더 로드 시리즈.

 

그린초코코!

 

기존의 초코코의 녹차버전이다.

 

쌉싸름한 녹차의 깊은 풍미, 그린초코코

 

밀크초콜릿 40%에 녹차 0.6%

 

편의점에서 2500원....

 

팜온더시리즈가 비싼 브랜드인 것 같다만. 이 가격은..

 

 

농장에서 직접 구한 건강한 원물로 만든 농장과자

 

그린초코코

 

일년에 단 한번 봄 기운이 가장 강한 시기에 일일이 손으로만 수확 할 수 있는 귀한 제주 '첫물 녹차'

쌉싸름한 녹차 맛이 진한 초코와 함께 달콤하게 부드러워지는 순간, 그린 초코코입니다.

 

 

밀크초콜릿 -백설탕, 코코아프리퍼레이션, 코코아매스, 유당, 코코아버터

밀가루

쇼트닝

녹차

치자청색소

합성착향료-녹차향

 

음... 초코는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로만 이뤄진ㅡ아 여기서는 식물성유지가 안들어갔다는 뜻ㅡ 밀크초콜릿이네.

 

쇼트닝은 밀가루, 녹차와 함께 비스킷을 담당하고 있을테고..

 

바코드가 재미있다.

 

 

박스를 열어봤는데

 

두둥.

 

놀라운 광경.

 

질소과자가 아니야!

 

매우 꽉차있어!!

 

은혜로운 비주얼!!

 

14봉지나 들어있다고 한다.

 

오오..

 

솔직히 매우 과대포장스러울 줄 알았는데...

 

 

 

 

으외.

 

으외데스요네.

 

 

 

 

꺼내보니

 

요렇게나 많이 들어있다.

 

만족스럽다.

 

2500원이라는 가격이 그리 심하다 느껴지지 않는다.

 

괜시리 기분이 좋다.

 

헤헤

 

 

헤헤헤

 

헤헤헿

 

 

이거 롯데꺼 맞아?

 

 

 

 

개별포장이지만.. 포장도 고급스럽다.

 

컬러풀하고 말이지...

 

광택나는거보소.

 

 

꺼내봤는데

 

어..

 

음...

 

너....

 

생각보다 작은 것 같구나?

 

 

뒷면.

 

(구)초코틴틴을 떠올리는 비주얼.

 

초코 다이제나 빈츠보다는 역시 이런건 초코틴틴이지.

 

(신)초코틴틴은 초코틴틴이 아니야!

 

초코틴틴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팜온더 로드에, 그린초코코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음.. 그리고 초코틴틴말고 이츠도 맛있었는데.. 그건 쌀로 만들었다고 광고했던 기억이 나는데.. 맞나?

 

뭐, 초코틴틴은 해태고 이츠는 오리온이고 초코코는 롯데지만 ㅡ.ㅡ;

 

그리고 사실...

 

일본의 인기있는 과자들을 한국에 거의 똑같이 내는, 한국과 일본 양쪽 각각의 제과시장 점유율이 어느정도 되는 롯데의 제품답게,

 

일본에도 이 초코코와 똑같은 과자가 있다!!

 

일본 갈때마다 편의점과 마트를 수십군데 돌아다니다보니, 이런 과자를 자주 봐왔기에 알고 있다.

 

완전 똑같지 ㅡ.ㅡ;

 

그런데 그건 일본의 다른 제과업체의 제품을 롯데가 배껴 국내에 낸게 아니고,

 

일본에서도 롯데가 동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즉, 일본의 초코코 또한 롯데꺼.

 

 

 

 

어쨌든 이 초코코의 크기는.

 

 

 

요만함.

 

음. 한입에 가볍게 넣을...

 

아니, 가볍게'라고 하는 것 조차 아까워. 너무 거창해져.

 

컴퓨터하다가 너무 몰두해서 입을 살짝, 헤-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

 

고양이가 몰래 다가와서 초코코 하나 입에 밀어넣어도, 전혀 모르고 열컴 할 정도의 크기다.

 

음...

 

이거.. 14개...

 

개별포장....

 

포장 뜯고 원래 박스에 담으면 과대포장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아.

 

 

그래서 넣어봤다.

 

어..

 

일단 상자 바닥을

 

1/6 채운다.

 

 

그리고 옆에서 보니까...

 

이거면 7개에서 8개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볼 떈 8개는 쌓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총 14개가 들어있으니. 아무리 좋게 쳐줘도 상자의 1/3밖에 못 채우겠구만.

 

이 상자가 그리 큰 것도 아닌데 칸쵸보다 약간 큰 사이즈인데 1/3이라니.

 

허허.

 

역시는 역시 역시군!

 

 

뭐 일단 먹어봤다.

 

음..

 

맛있다.

 

비스킷은 바삭한데, 정작 먹으면 부드러운 느낌이다. 입 속에서의 식감이 좋네.

 

초콜릿은 잘 녹고 달콤하다.

 

비스킷과 초코의 조합이 좋다. 가격값하는, 나름 품질이 좋은듯한 과자다.

 

다만..

 

생각보다 녹차의 맛이 약하다.

 

합성착향료를 써서 녹차향을 증대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녹차의 풍미가 꽤나 약하다.

 

초코의 맛에 묻히는 느낌.

 

녹차의 향, 녹차의 쌉쌀한 맛 등이 매우 미미해.

 

윤미미해.

 

색이 진해서 녹차의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그건 경기도 오산.

 

 

 

 

쌉싸름한 녹차의 깊풍은 없었소.

 

조금 더 강했으면 좋겠다.

 

해태 구리코의 포키녹차처럼 말이지.

by 카멜리온 2016. 2. 10. 20:3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트에서 시즌 이벤트로 딸기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인... 딸기 크림빵!

 

2014년 가을서부터 판매한 '메론크림빵'으로 이득 좀 본 파바가 새로이 내놓은 '메론크림빵' 자매품.

 

가격은.. 1800원!

 

[새콤달콤 딸기잼과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품은 딸기 모양의 폭신한 빵]

 

 

1월 신제품 중 하나이고 1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간신히 찾았지만 늦게가면 항상 품절. ㅡ.ㅡ

 

이번엔 하나 남은거 간신히 구매!

 

신제품 식빵인 '쫄깃한 토스트'와 가끔 먹는 '스위트 갈릭 고구마 페스츄리'도 사옴.

 

....

 

쫄깃한 토스트는 다신 절대 사지 않기로.

 

 

두둥.

 

근데 이거 실제로 보면 매우 작다 ㅡ.ㅡ;

 

그.. 왠만한 파바에서 다 팔고있는 코팡.

 

그거랑 크기가 비슷하다. 아니.. 위의 딸기모양 쿠키가 빵을 작아보이게 하다보니, 코팡보다 더 작은 것 같기도...

 

 

두둥. 딸기모양 멜론빵!

 

솔직히.. 이런 제품을 국내에서도 먹게 될 줄은 몰랐다. ㅡ.ㅡ;

 

감동적이군.

 

허나 이름이... 딸기 크림빵이라 아쉽네.

 

사실, 멜론빵에 크림을 두 종류나 넣어 만든 '그 빵'을, '크림 메론빵'이라는 이름이 아닌, '메론 크림빵'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서부터 이런 사태는 예견된 것이었다.

 

아 물론 이 딸기크림빵이 멜론크림빵의 영향을 받았음에 틀림없다는 전제하에. ㅇㅇ

 

멜론크림빵. 외관을 보면 분명 멜론빵이야.

 

생긴게 멜론빵이니.. 정말 대놓고 멜론빵을 만든거니, 이름을 멜론빵이라고 해야해.

 

그런데.. 멜론빵인데.. 더 맛있으라고 크림을 넣었어. 이름이 멜론빵이라서.. 멜론크림을 넣어봤어.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메론빵'에 초점을 맞췄다면 '크림 메론빵'으로 이름을 지었겠지.

 

허나 이름을 '메론 크림빵'으로 지어버렸어.

 

이유는 두 가지중 하나겠지.

 

첫번째, 그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 멜론크림, 커스터드+생크림이다보니.. '크림'이 들어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외관은)메론빵' + '(포인트는 크림 2가지!)크림빵' 

 

두번째, 안에 들어있는 크림 중 뽀인트가 될만한 게 멜론크림이므로, 멜론크림에 초점을 맞춰서 '메론 크림빵' 

 

어쨌든.. 결국 여차저차해서 이름이 '메론 크림빵'이 되어버렸다.

 

크림 멜론빵과 멜론 크림빵은 전혀 다른느낌이잖아.

 

결국.. 딸기 크림빵이라고 하는, 멜론빵과는 동떨어진 느낌의 이름의 멜론빵이 나오게 되었다.

 

'이걸 꼭 메론빵이라고 불러야 해? 크림 들어있으니 크림빵이라 부를 수도 있는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만,

 

내게 있어서.. 팥이 들어있든 크림이 들어있든 김치가 들어있든, 일단 위에 쿠키가 덮여져있으면 그건 '메론빵'이야.

 

'내용물'보다는 '일정조건을 만족하는 쿠키의 존재 유무'가 내 개인적인 빵 분류에 있어서 최우선 조건이 된다고.

 

 

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만약 멜론크림빵 이름이 크림 멜론빵이었다면, 이건 '딸기 크림 멜론빵' 혹은 '딸기 멜론빵'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을 가능성이 꽤 높았을거다.

 

일본이었다면 당연한 이름인데 국내에서는 조금 이상한 시선을 받을 이름이겠지만서도.

 

......이상한게 아냐. 한국으로 따지면 '딸기 크림 소보로빵' 혹은 '딸기 소보로빵'같은 느낌이니까.

 

 

잡설은 일단락짓고,

 

이 딸기 크림빵을 보면.. 정말 딸기모양이다.

 

빵 크기가 작아서인지 앙증맞다고 느껴질 정도.

 

흑임자로 딸기 씨까지 표현 ㅋㅋㅋ

 

멜론빵답게,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쿠키는 꽤나 단단해 보임.

 

무게는.. 작은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묵직한 편이다.

 

 

옆에 쿠키가 부서져있고, 뭔가 흘러나와있는데

 

뭔가를 주입한 주입구겠지.

 

 

 

반으로 갈라봤다.

 

.....

 

 

 

이거 너무하지 않냐 니네.

 

크림빵이라는 이름. 붙여도 되는 것입니까?

 

 

딸기잼과.. 크림이 들어있긴 한데 너무 양이 적다.

 

빵은 폭신해보이고, 쿠키는 두꺼운 편.

 

 

1800원에 이 크기.. 그리고 이 단면.. 연이은 실망 속에서 딸기 크림빵을 한입 베어물었다.

 

일단 먹곤 봐야지.

 

그런데..

 

??

 

크림.. 많이 들었잖아?

 

 

야.. 이거 맛있다.

 

크림과 쿠키와 딸기잼과 빵의 협동 공격에 버틸 수 있는 인간, 얼마나 되려나.

 

괜찮네.. 크림은 바닐라빈도 군데군데 보이고 색이나 질감에서도 느껴지듯이,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블렌드한 것 같고, 딸기잼은 생각보다 좀 묽긴한데, 괜찮은 맛이었다.

 

극 저가 딸기잼.. 인공적인 맛.. 그런게 아니고, 나름 괜찮은 잼같아.

 

그리고 크림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요렇게 막 삐져나온다. 역시 내가 처음에 자를 때 이상한 곳을 자른 거였어. ㅡ.ㅡ;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 빵은 부드럽다.

 

 

아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거, 손도 많이가고.. 일본 단과자빵 세 종류가 퓨전한 녀석이잖아.

 

멜론빵 + 잼빵 + 크림빵.

 

 

와작와작한 쿠키. 딸기씨까지 씹히는 딸기잼. 살짝 묽어졌지만 프레쉬한 맛이 잘 느껴지는 달콤한 크림. 폭신폭신한 빵.

 

좋네.

 

맛도 만족스럽고, 필링 양도 만족스럽다. 크기만 약간 불만. 가격은.. 뭐 불만은 없다. 非불만.

 

개인빵집에서는 이런 제품 만들어내려면 1800원으론 쉽지않지. 그나마 파바니까 1800원에 유통할 수 있는 듯.

 

 

아. 깨는 별 존재감이 없었다. 양도 적을 뿐더러.. 딸기잼이나 쿠키처럼 맛이 강한 애들이 꽤 되니 묻힘.

 

 

이거 꽤 괜찮은 것 같다.

 

쿠키를 얹는 멜론빵이라, 크기대비 가격이 조금 높은건 어쩔 수 없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괜찮네.

 

또 사먹어야겠다!!

 

파리바게트의 딸기 멜론빵, 딸기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31. 23:1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새로 나온 제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또 있었다.

 

그거슨 바로.. 크로첼이라는 제품.

 

윗 사진의 저- 안쪽에 있는 프렛첼 모양의 제품이 크로첼이다.

 

 

 

이건 크로첼의 변형버전, 아몬드 크로첼이란 녀석인데..

 

크로첼에 아몬드와 시럽같은걸 묻힌 것.

 

크로첼은, 크로와상 + 프렛첼의 합성어인 듯 하다.

 

크로와상을 프렛첼 형태로 만든거겠지.

 

그런데 일반 크로와상이 아닌, 프렛첼 크로와상임.

 

모양만 프렛첼인 크로와상이 아니라.. 프렛첼을 만드는 것처럼, 라우겐 용액에 담갔다 빼서 구워내는, 프렛첼 제조공법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모양은 프렛첼, 제조공법은 프렛첼(라우겐용액) + 크로와상(페스츄리), 생지는 라우겐 크로와상.

 

이런식으로 보면 될 듯.

 

 

 

밑면.

 

 

아티쟝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을 먹어본 살마들은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

 

이건 그 라우겐 크롸상같은 맛이라 보면 되는데, 사실..

 

내가 1년 전에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을 먹어봤었다.

 

 

 

 

1년이 지난 이번 방문에,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녹차 데니쉬, 크롸상과 함께 라우겐 크롸상도 가져왔는데,

 

다른 세 종류의 크롸상은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으며 먹었지만

 

라우겐 크롸상은 이미 포스팅 했던 거라 글 쓸 생각이 아예 없었어서 사진도 안찍고 그냥 바로 먹었는데,

 

허.. 1년 전에 먹은 것과 전혀 다른 제품이 되어있었다.

 

허나 이미 한입 베어물은 걸 포스팅하긴 좀 그래서 걍 다 먹어버렸는데,

 

1년 전의 라우겐 크롸상과 이번의 라우겐 크롸상은 별개의 제품이라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차이가 있었다.

 

우선, 전에는 단면을 보면 꽤나 파삭파삭한, 일반 크롸상의 느낌이었고, 기름지기도 기름져서 연노란 버터 색이 특징이었는데,

 

지금의 라우겐 크롸상은 매우 뻑뻑한, 밀도높은 느낌의 단면에.. 기름지지도 않고 색도 매우 하얗다.

 

식감도, 맛도 전혀 다른 제품이 되어있었다. 상대적으로 더 담백했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어쨌든 이 아몬드 크로첼이란 녀석 또한, 속색이 매우 하얗고 밀도높은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맛도 난다고 해야 하나.

 

껍질은 질깃하고 살짝 짭짤한 맛도 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겉의 슬라이스 아몬드와 시럽부분.

 

크로첼을 구워낸 후에 껍질있는 슬라이스 아몬드와 시럽을 묻힌 것 같은데,

 

이 시럽이.. 난 나빠쥬일 줄 알았다. 색도 그렇고, 일단은 이 제품. 페스츄리니까.

 

그래서 살구잼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달고 짠 맛이다.

 

뭐라고 해야하지..

 

일본 미타라시 당고의 미타라시 소스.. 그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간장소스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는.. '더' 짭짤하고 '덜' 달콤한 느낌. 

 

....정작 쓰고보니 미타라시 소스 맛이랑 많이 다른 것 같다. 단지 '달달하며 짭짤한 소스'라는 그 총체적 이미지만 겹칠 뿐.

 

개인적으로는 미타라시 소스 쪽이 훨씬 맛있기에 비교하긴 좀 그렇네.

 

아쉽게도 이 시럽은 내 입에는 안 맞는 것 같다. 아몬드야 고소해서 좋긴한데.. 시럽....

 

솔직히 먹기 좀 버거웠어. 좀 많이 독특한 맛이다. 일반 크로첼을 먹는게 나을 것 같다....

 

경기도 판교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아몬드 크로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29. 20:4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오봉베르.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보인다.

 

이번에 산 녀석은 이 바닐라페이.

 

사실 이건 첫 방문시에 시식으로 먹었던 녀석인데, 생긴건 뺑오쇼콜라처럼 생겼지만

 

이름처럼.. 바닐라 맛이 나는 녀석.

 

 

오봉베르의 종이포장백.

 

 

두둥. 바닐라페이.

 

계란물을 칠해 구워 번쩍거리는 외관이 정갈하다.

 

 

결은 얇고 많아서 매우 파삭파삭할 것 같은 느낌.

 

 

밑면.

 

유지가 새지 않아 전혀 탄 느낌 없이 깔끔하게 구워져있다.

 

 

단면.

 

 

 

패스츄리의 결.

 

내부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지만 일단 먹어보면,

 

 

달콤한 바닐라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게 끝이 아냐.

 

사실.. 인간은 단짠에 약하게 되어있어.

 

단짠이 뭐냐고?

 

달고 짠거.

 

 

 

이 녀석은.. 바닐라슈거와 가염버터를 넣으셨다고.

 

바닐라 풍미가 느껴지는 달콤한 바닐라슈거와,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가염버터로 인해

 

짜잔~~ 단짠 완성!!

 

 

 

 

뭐.. 단짠이라고는 해도 엄청 달고 엄청 짜고 그런건 아니니 걱정마시길.

 

 

 

 

 

 

일반적인 크롸상에 바닐라향이 추가되고,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 고소한 맛은 대폭 강화되었다고 보면 된다.

 

맛있는 바닐라 크롸상, 바닐라페이였다.

 

by 카멜리온 2016. 1. 28. 20:0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W style

 

전에 갔을 때 네임택과 시식통만 남아있는 멜론빵을 보고 왔...쓰읍.. 잠깐 눈물 좀 닦고.

 

이번엔 있겠지 하며, 점심 때 약간 지난 시각에 방문.

 

다행히도

 

 

있다옹.

 

멜론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멜론슈크림이 가득한 빵

 

2500원.

 

내가 상상하던 모양이랑 다르네. 더블유스타일의 멜론빵.

 

 

생각보다... 멜론빵의 느낌이 확 살아있잖아?? 퀄리티 좋잖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구매.

 

 

카페모카를 주문했는데 속에 머랭쿠키가 하나 들어가있었다.

 

서비스인듯!

 

아 참고로 카페모카 맛있었다.

 

커피맛과 초코맛이 아주 적절적절. 내 인생에서의 카페모카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 듯.

 

 

두둥. 멜론빵.

 

날도 흐렸고 야외라서 조금 색이 다르게 보이는데.. 멜론쿠키는 밝은 멜론색이다.

 

멜론 속 달콤한 부분 색.

 

그리고 매우 단단 와작해보여.

 

설탕은 매우 많이 묻어있고, 격자무늬가 나름 선명.

 

무게는 가벼운 편은 아니고 아주 살짝 묵직한 편.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약간 더 큰 느낌.

 

 

설탕의 압박.. 엄청 달고, 와작와작하겠구마.

 

 

밑면.

 

쿠키가 균일하게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좀 진한 것 같지만, 멜론빵 윗면도, 밑면도 매우 마음에 든다.

 

꽤나 신경써서 만들어 준 느낌.

 

 

단면.

 

오오..

 

속에는 예의 그 멜론슈크림이라는게 들어있다.

 

멜론크림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들어있지 않고, 빵 정중앙에 잘 들어가있네.

 

 

꽤나 되직한 느낌이다. 근데 많이 들어있는 편이네. 좋네.

 

쿠키는 역시나 두꺼운 편. 빵은 음.. 어떤 식감일지 잘 모르겠다. 촉촉할 것 같기도 하고..

 

 

 

먹어봤는데

 

이야.. 역시 쿠키가 완전 와작와작해.

 

그리고 설탕이 무지 많이 묻어있어서 엄청 달아.

 

설탕 때문에 쿠키의 식감이 더더욱 와작한 것 같다.

 

멜론빵 쿠키에 설탕이 두껍게, 잘, 묻어있을수록 쿠키가 단단 와작해지니까.

 

 

 

빵은 폭신하다기보다는 촉촉한 편.

 

멜론크림은 멜론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맛있다곤 못느끼겠다. 뭔가 인공적인 느낌.

 

그보다 역시 가장 신경쓰이는 건 와그작와그작 매우 와그작와그작한, 와그작와그작하는 쿠키.

 

와작의 정점에 서있는 쿠키.

 

이 멜론빵 먹으니까 딱 두 멜론빵이 생각났다.

 

하나는 최근에 먹었던

 

 

 

하나는 2011년에 먹었던

 

 

 

왜인지 모르겠는데 몽소와 마들렌과자점의 멜론빵들이 떠올랐다.

 

좀 비슷한가??

 

 

쿠키 색 변하지 않은 거나.. 진한 격자무늬나.. 똥그란 볼륨감이나.. 밑면 잘 감싸져있는거나.. 크림 들어있는 모양새나..

 

쿠키의 와작와작함이나.. 멜론크림 양이나.. 죄다 마음에 들었지만

 

아쉽게도 맛은 내 입엔 맞지 않았다.

 

딱 두가지. 쿠키가 너무 달았고, 멜론크림이 조금 별로였고. ㅇㅇ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묻어있는 쿠키나, 지나치게 밝은 연두색의 쿠키를 꺼리는 편인데

 

이건 둘 다 해당되거든. ㅡ.ㅡ;

 

크림조차 멜론색이고..

 

 

 

 

 

 

잘 먹긴했지만 내 기호와 조금 맞지 않았던 W style의 멜론빵이었다.

 

단 거 좋아하고 매우 와작와작한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일 듯.

by 카멜리온 2016. 1. 25. 21:1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다이이치빵(第一パン)에서 나온 말차 멜론빵.

 

이름이... 에.. 쿠라다시맛챠 멜론빵?

 

쿠라다시말차蔵出し抹茶가 뭐지??

 

 

영양성분표를 보니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다.

 

334kcal

 

 

쿠라다시말차가 뭔가 보니까.. '가장 최근에 재배한 말차(新茶)를 숙성시킨, 지금만 맛볼 수 있는 말차'라는 듯 하다.

 

저온으로 숙성시킨 차잎을 돌절구로 빻아 만든 말차인데, 가을~겨울이 제철이고, 그 해에 재배한 신차(新茶)와는 또다른 향미와 짙은 단맛이 특징이다. 라고.

 

그리고 니시오 말차를 사용했네.

 

예전에 니시오 말차 들어간 멜론빵인지 뭔지를 먹었던 기억이.

 

 

 

두둥. 습을 좀 먹어서 상태가 안좋아졌지만, 다이이치빵의 쿠라다시맛챠 멜론빵 등장.

 

매우 진한 말차 색이 특징이다.

 

위의 쿠키에는 별다른 무늬는 없었던 듯.

 

 

아쉽게도 설탕이 묻어있었는지, 쿠키가 원래 바삭한 타입이었는지 어떤지는 알지 못하겠다.

 

냄새는 매우 찐한 말차향이 풍겨져 나온다.

 

 

밑면.

 

 

뚜껑을 열어봤는데, 내부에는 휘핑크림이 들어있다.

 

빵도 녹색, 쿠키도 녹색인데, 이 색... 진해도 많이 진해보이는데;;

 

말차멜론빵 이제껏 수없이 많이 먹어봤지만, 이 정도로 진하고 탁한 색은 드물었어.

 

 

휘핑크림 양은 적진 않은 것 같다.

 

골고루 안퍼져있어서 그렇지...

 

 

단면

 

휘핑크림 흰 색과 멜론빵의 진한 말차색의 대조가 한 눈에 보인다.

 

 

휘핑크림 이 정도면 많이 들었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진한 말차의 맛..!!

 

쿠키는 촉촉한 상태이고, 빵 또한 어느 정도 촉촉하다.

 

폭신할 줄 알았는데 휘핑크림과 쿠키 때문인지 빵까지도 촉촉한 듯한 느낌.

 

그런데 이 느낌..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이여.

 

녹조류??

 

그래.. 그 클로렐라같은 맛이 좀 나는데?

 

빵이나 스위츠에 말차파우더를 넣을 때, 말차만으로는 진한 녹색을 내기 힘들고, 낸다해도 곧 색이 변해버려서 클로렐라를 섞어서 색을 진하게 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말차 멜론빵 중 이 녀석만큼 클로렐라 특유의 쌉쌀한 맛? 그게 이토록 강하게 느껴진 녀석은 없는 것 같다. ㅡ.ㅡ;

 

이제껏 다들 말차의 씁쓸한 맛이 더 잘 느껴졌는데.. 아니면 단 맛이 강하다던가.

 

이건 뭔가 특이한 맛이긴 해.

 

 

휘핑크림은 살짝 느끼했지만,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았다.

 

말차빵 부분과 말차쿠키부분은 단맛이 적은 편이었거든.

 

전체적으로 보면, 많이 달지는 않은 멜론빵이었다. 휘핑크림이 많이 달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빵의 단 맛을 이끄는 독보적인 존재는 휘핑크림이었으니 말이다.

 

 

솔직히 쿠라다시맛챠의 맛이 느껴졌어! 이런건 전혀 없고 ㅡ.ㅡ;

 

말차는 말차인데.... 말차의 쌉쌀함보다는 클로렐라의 향이 꽤나 강했던 말차멜론빵이었다.

 

그래도 다 먹고나니 또 생각나는걸... 은근 중독성있네 이 조합.

 

다이이치빵의 쿠라다시맛챠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23.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