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13년 초에 갔다온 강남구 압구정의 본누벨..
3년이 지나고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일산의 본누벨에 갔었는데 빠니스비떼였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본누벨.
허나 건너편에 보이는건, 바움쿠헨 전문점 하루노유키.. 여기 있었구나? 생긴지 꽤 된 것 같다만..
그리고 근처에 있었던 아자부 붕어빵 가게도 사라지고. 많이 바뀌었네.
당연히 나는, 들어가자마자 멜론빵부터 찾았다.
내가 전에 먹었던 그 멜론빵이 그대로 존재할런지..!
3년 전 거의 비슷한 자리에 위치한 멜론빵 발견.
이름은 바뀌어 있었다. '메론 크림빵'
그리고.. 3년 전에 비해 가격이 25% 상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설명은 '노란 크림과 바삭한 비스켓'
아쉽지만 넌, 다음 글에서 다뤄주마.
역시 본누벨! 하는 생각으로 신기한 빵들과 케익, 쿠키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내 눈에 들어온 이것은 바로
NEW가 붙어있는 '통밀 비스켓 앙금빵'
유기농통밀과 바삭한 비스켓속에 달콤한 팥앙금의 맛 이라고 한다.
멜론빵류로구만. 너도 먹어봐야겠어. 통밀과 팥앙금이 들어간 멜론빵이라..
그 외의 이런저런 제품들.
초코 레잔슈르. 이거.. 일본 책에서만 몇 번 봤던, 그리고 부산 어떤 빵집에서만 딱 한번 본 그런 빵인데;;
본누벨에서는 팔고 있다.
'초코데니쉬와 아몬드크림, 건포도 55%초코칩'
루즈라고 하는 제품도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고른 멜론빵 두 녀석과 아리가 고른 앙버터와 초코스콘.
음료는 레몬민트티... 단맛 전혀 안나는, 민트 향이 강렬하고 레몬 맛이 시큼한 티.
나는 불호 ㅡㅡ;
이것이 바로 새로 나온, 통밀 비스켓 앙금빵.
위에는.. 매우 얇아 바스락거릴 듯한 쿠키가 빵을 감싸고 있다.
색은 진갈색.
빵 크기는 그냥 일반 단과자빵과 같거나 약간 더 큰 수준이고, 무게는 보통.
딱보니 토핑물계 쿠키일 것 같은데..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견과류 분태같은게 쿠키 중간중간 보인다.
밑면.
밑면을 보고 토핑물계 쿠키임을 확신.
밑면 색은 적당하다.
단면.
팥앙금이 실하게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위의 쿠키부분은 얇긴한데, 번 정도로 얇진 않다. 토핑물 반죽보다는 짜는 쿠키 반죽에 가까운 토핑물계 쿠키인 것 같다.
빵은 촉촉해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가 파사삭 하고 입술 주위에서 엄청난 소리를 낸다.
꽤나 맛있다??
달콤하지만, 고소한 맛이 매우 강해.
위에 붙어있는 견과류 같은건.. 백아몬드분태나 땅콩분태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닌 것 같다.
이건.. 너트크런치같은 맛이다.
견과류 맛이 안나는건 아닌데, 견과류 그 자체는 아니고 뭔가 과자같은 느낌이 강한 그런 맛.
아마 위의 토핑물계 쿠키에 통밀을 넣었을 것 같은데, 솔직히 통밀 맛은 잘 모르겠어. 달콤고소한 맛이 강해서.
빵은 촉촉한 편인데, 팥앙금도 매우 촉촉.
팥앙금은 통팥앙금인데, 팥 식감이 단단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
시판앙금에 비해 당도가 약한 편이라 내겐 딱 좋았다.
물론 먹다보면 조금 달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일반 단팥앙금보다는 단맛을 억누른 그런 단팥이라 좋네.
이 빵은.. 솔직히 먹자마자 이 제품이 떠올랐다.
단팥 부분만 비슷하지만, 그 단팥 느낌이 너무 똑같았거든.
빵 식감도, 맛도, 단팥앙금 식감도, 맛도, 토핑물 식감도, 맛도 모두 좋았다.
가격이 2800원이고, 위의 토핑물이 너무나 얇고 잘 바스러져서 너무 부스러기가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서도.
그래도 이 정도로 신경 쓴 제품이라면 저 가격은 나름 괜찮다고 본다.
압구정 유명 빵집 본누벨의 통밀 비스켓 앙금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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