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라우겐 크롸상'

 

 

오랜만에 찾아간 한남동 아티장 베이커스.

아티쟝 베이커스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개인적으로 괜찮은 빵집이라고 생각하는 곳 중 한 곳.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시리즈 중 하나인

라우겐 크롸상이다.

옆에는 잡곡 라우겐. 크로와상 자체는 모양만 빼고 동일한 생지라고 할 수 있지만, 위에 올려진 것이 다르다.

예전에 통밀 라우겐 크로와상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왔는데..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ㅠㅠ

 

아티장 베이커스의 비닐 쇼핑백.

 

 

라우겐 크로와상을 담아준 종이 봉투.

여길 보니 아티쟝 베이커스가 아닌, 아티장 베이커스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듯.

 

두둥.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

예전에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었기에, 구매하게 되었다.

2014/03/21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논현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

볼륨감은 적되, 조금 길쭉한 형태의 라우겐 크로와상.

사워도우로 만들었다고 한다.

 

겉에는 커다란 입자의 소금이 붙어있다. 

 

밑면.

유지로 인하여 살짝 기름지게 구워진 밑면이 보인다.

 

 

라우겐 크로와상 끝부분의 결.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단면.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과 비교하자면,

매우 노르스름하고, 꽤 기름지고 결 기공이 불규칙적이며 꽤 큼직하다.

유지가 많이 들어갔나보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고소한 유지의 향과 맛이 강한 것 같다.

뻑뻑하거나 밀도높은 식감은 아니었고, 보통의 크로와상과 거의 비슷한, 폭신하고 유지에 의한 촉촉함이 느껴지는 식감이었다.

 

물론 가장 겉부분은, 라우겐 시리즈답게 질깃 하면서 담백한? 그 특유의 식감과 맛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올려져있는 소금 알갱이로 인해 중간중간 짭쪼름한 맛이 포인트가 되었다는 것!

다만, 제품 자체가 어느정도 기름지고, 살짝 단맛도 느껴졌다.

생지는 거의 보통 크로와상 생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리고 제품 내부에 유지가 크게 뭉친듯한, 데니쉬 페스트리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두껍고 조금 느끼한 결부분이 조금 느껴졌다.

 

맛있긴 맛있다.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은

식감과 맛은 라우겐 시리즈에 초점을 맞추고, 모양은 크로와상에 맞춘 느낌이었다면.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은

식감과 맛, 모양 모두 크로와상에 맞춘 제품을 가성소다가 도와주고 간 느낌이었다.

 

각각 특징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이 더 입에 맞았다.

 

담백하기도 하고, 그 독특한 식감...

 

물론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도 맛있었지만 말이지.

크로와상의 맛과 식감을 잘 살리면서, 라우겐 시리즈의 느낌도 나게 한 제품. 다만 볼륨이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아티장 베이커스의 라우겐 크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