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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린 롯데에비뉴엘의 김영모과자점.

 

전부터 봐왔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그 제품, 갈릭 바게트를 구매했다.

 

갈릭제품들 좋아하긴 하지만 치즈바게트, 갈릭바게트, 허니버터바게트, 새우바게트 등의, 바게트를 활용한 그런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사먹을 예정은 없었지만서도, 김영모과자점에서 인기 2위의 제품이라하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긴 했다.

 

 

가격이 5500원이었던가. 기억이 잘..

 

크기는 꽤 크다.

 

13조각 정도로 되어있는데 저거 한조각 한조각이 입에 들어차는 사이즈.

 

일부러 조금 따끈한 녀석으로 고름.

 

 

같이 주문한 그린티

 

 

먹어봤는데

 

음...

 

사실, 칼로 잘라 접시에 옮길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단면에 흘러내리는 엄청난 기름..

 

그리고 마요네즈로 보이는 덩어리들..

 

빵 자체는 갈릭소스에 푹 담갔다 뺐는지 궁금할 정도로 꽤나 부드러웠다.

 

축축한 프렌치토스트의 느낌.

 

단단하고 질깃한 크러스트의 바게트를 생각하면 ㄴㄴ

 

이미 이건 다른 제품으로 재 탄생.

 

어쨌든, 옮겨서 먹어봤는데

 

첫입 먹자마자 느낀 건 딱 두가지.

 

 

 

 

 

 

 

 

'느끼해!!!!'

 

'달아!!!!'

 

 

보통 갈릭소스가 설탕 버터 계란이 정말 주재료가 되긴 하지만서도, 설탕을 들이 부었나 엄청난 단 맛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느끼함!!

 

정말 단맛과 유지의 맛으로만 이뤄진 느낌..

 

게다가 칼집 낸 바게트 사이사이에 추가적으로 마요네즈를 듬뿍 짜놓은 것 같다.

 

빵 사이사이의 마요네즈 덩어리가, 어둠 속에서 배트맨 표창에 맞은 것처럼 벽에 붙어서 기름을 질질 흘리고 있어...

 

하나 먹기가 곤혹스러웠다.

 

정말 배고픈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넘어가더라. 씹을 때마다 기름이 죽죽 나옴.

 

아 이 갈릭바게트는 내 취향이 아닌 듯.... 더 단단하고 덜 달고 덜 느끼한 갈릭바게트가 내 타입 ㅠㅠ

 

이거 후폭풍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메스꺼웠을 정도.

 

아리도 정말 못먹겠다고 해서 포장해서 가지고 왔는데,

 

다음날 나는 내 의견을 일절 내보이지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먹여봤다.

 

모두의 반응은.....

 

 A : 뭐 이렇게 마요네즈가 많아?? 게다가 식감이... 빵을 덜 구운 것 같은데...

     .......아우 못 먹겠다.

 

B : 이게 2위라고? 허... 

 

C : 이렇게 느끼한 빵은 처음이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내겐 정말 달고 느끼했다.

 

 

 

 

 

그보다 김영모 과자점 제품들은 대체로 단 맛이 강한 것 같다.

 

갈릭바게트도 그랬지만.. 마롱 패스트리와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도 무지 달았었거든. ㅡ.ㅡ;

 

그래도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마롱패스트리와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인데, 둘 다 단 맛만 좀 줄여주면 좋겠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거라면.. 2011년 초에 먹었던 '고로케'이려나. ㅡ.ㅡ;

 

다음엔 꼭 맛있는 녀석을 선택할 수 있길......

 

 

 

 

 

 

 

by 카멜리온 2016. 2. 22.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