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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1호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호입니다.


예약케이크들 사진인데,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해요~


크리스마스 택은 이렇게 있고... 사실 주문했는데 아직까지도 안 온 택이 있어요.


이 녀석들 ㅠㅠ


당연히 우유생크림으로 만들고, 속에도 딸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케이크 박스는 1호가 더 좋아서, 1호를 추천드리고 있어요! 장식 꽂기에도 더 좋더라구요. 2호 박스는 낮아서 딸기 큰 거 케이크에 올리면 딸기가 윗면에 닿을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의나 예약주문은 카카오톡 camelion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스타 DM도 가능해요~

12월 31일까지 아무때에나 주문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은 가게 문 열구요,  27일 목요일이 휴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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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역에 오픈한 지 반년 정도 된 인기있는 파스타집이 있습니다.

 

체인점인데, 가게 이름은 '이름없는 파스타'

 

영수증과 간판에는 목동점이라고 쓰여있는데 네이버 지도에는 목동역점이라고 나오는 이름없는 파스타.

 

파스타 전문점인데, 이름없는 파스타 밑에 Japanese pastaya 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일본식 파스타를 주로 다루는 파스타屋입니다.

 

가게는 좀 좁은 편이고 카운터 석이 많다는 점, 메뉴 고를 때에 자판기를 이용한다는 점 등이 일본 라멘집...아니, 일본의 좁은 음식점을 떠올리게 하네요.

 

윗 사진을 보면, 왼쪽 입간판 가장 위쪽에 방문 포장 고객은 500원 할인을 해 준다고 쓰여있습니다.

 

 

 

기본 적인 메뉴는 나폴리탄, 멘타이코 알리오올리오,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이상 일본식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아라비아따 까르보나라 <이상 양식 파스타>

 

거품 낀 파스타들과는 다르게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사실 저는 국내에서... ㅈㅂ ㅋㅍ ㅂㅆ 파스타 이렇게 네 종류는 가격거품이 심하게 끼어있다고 생각해왔기에....

 

........해당 음식들에 대하여 뭔가 길게 썼었는데, 문제가 될 것 같아 일단 지우고- 다시 파스타 이야기로 넘어가서,

 

파스타 한 접시에 14000원 이상은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일할 때에 오랫동안 만들어봐서.....

 

그런데 일단 이 이름없는 파스타는 파스타 가격이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일본라멘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 파스타 가격!

 

짬뽕보다 약간 비싼 수준!

 

아 그리고 오른쪽 입간판인 '11월의 파스타'는 원래 없었는데 11월에 생긴 듯 합니다. 11월 신제품 파스타인 것 같은데 제가 12월에 가서 먹을 때에도 서있었고 메뉴도 선택 가능했습니다.

 

'11월 한정'이라기보다 '11월 신제품'이런 느낌?

 

[월간 파스타]라는 명칭이 쓰여있는 걸 보면 원래는 '해당 월 한정 파스타'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좋습니다.

 

11월 신제품이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 스테이키 로제 라는 제품인데 둘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가게 내부입니다. 가게 가장 끝에서 찍은 사진이라 이 정도의 내부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창문에 1인석 4개 정도, 카운터석 7개 정도 있었습니다.

 

12월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소품들로 장식되어있는 것도 특징.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이 자판기로 메뉴를 고르면 되는데요

 

세트 가격은 요렇습니다.

 

단품 가격은 첫 사진에 나와있긴 한데 이 자판기에서는 '파스타&리조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단품을 시키면 파스타와 아주 약간의 반찬 한 가지가 나오고, 세트를 시키면 파스타 + 반찬에 음료수와 샐러드, 그리고 미니갈릭크로와상이 추가되어 나옵니다.

 

파스타만 파는 것 같지만 리조또도 판매하는데요.

 

 

기계에 붙어있는 이 일본풍 리조또가 신경쓰이네요. 1년만의 신메뉴, 점포한정 수량한정.

 

또리쁘루 치-즈 리조또.

 

일본 발음 그대로 썼네요. 트리플 치즈 리조또...

 

그 외에도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리조또도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제품은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 세트,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세트입니다.

 

세트로 주문하니 각각 15400원, 11200원의 가격이 되었습니다.

 

단품일 때는 저렴한 것 같아보였는데 세트는 가격이 좀 나가는군요. 왜냐하면 세트메뉴는 3000원이 추가되기 때문이죠.

 

아 그리고 재료 추가도 가능합니다. 면/소스 추가의 경우는 1500원이 추가되는데, 그 외의 옵션도 있습니다.

 

 

준비 중인 쟁반들.

 

 

 

 

받은 멘타이코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멘타이코 알리오 올리오는 살짝 매콤한 맛인데, 멘타이코 까르보나라는 매콤한 맛이 아니라고 해서 골랐습니다.

 

원래는 신제품인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를 고르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걸 골라서 저는 그 다음으로 눈여겨 두었던 이걸로...!

 

 

꽤 맛있어보입니다.

 

 

까르보나라지만 일본식 파스타답게, 깨와 파, 김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노른자 옆에는 명란젓도 보이는군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블랙 날치알 쉬림프 로제입니다.

 

로제 파스타인데 11월에 나온 두 신제품만이 로제더라구요.

 

 

 

 

새우가 들어있고, 실고추 위의 까만 것이 블랙 날치알인 것 같습니다.

 

 

 

카운터석은 이런 느낌입니다.

 

앞뒤로 좁아서 살짝 답답할 것도 같지만 앞의 벽이 엄청 높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똑바로 앉아서 정면을 보면 조리하고 있는 주방 내부가 살짝 보일 정도의 벽 높이.

 

벽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 답답했을텐데 아슬아슬하게 세이브! 계산된 설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어봤는데 감동스러운 맛...

 

엄청 맛있네요.

 

이 맛있는 일본식 파스타가 단품으로 먹어도 8200원!

 

게다가 다른 메뉴들은 더 저렴합니다.

 

5900 6900 7200 7800원 등등

 

물론 8900, 10900 등등 단품으로도 이 멘타이코 까르보나라보다 비싼 제품들도 있지만요.

 

여하튼 저렴한 가격이라 만족스럽고, 일본식 파스타 전문이라는 점에서 또 만족스럽고, 맛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일본식 파스타하면 사실 나폴리탄하고 명란파스타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두 가지를 메인으로 내세워 일본 파스타 전문이라는 가게를 내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폴리탄은 저렴한 파스타라는 이미지이지만 잘 만들면 다른 파스타들 뺨 후드려칠 정도로 맛있는 파스타구요.

 

 

직원 분께 양해를 구하고, 낮에 사서 가지고 있던 '이 몸이 만든 빵' 베이커리의 바질치즈깡빠뉴를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잘 어울리네요.

 

물론 미니 갈릭 크로와상은 이미 다 먹은 후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나폴리탄도 먹고, 멘타이코 알리오 올리오도 먹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없어질 수도 있으니 11월 신제품인 스테이키 로제도 먹어보려구요. 체인점이긴 하지만 목동역 맛집으로 추천하는! 존맛탱 파스타집. 이름없는 파스타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만 가고 싶지만.... ㅎㅎ

 

참고로 영업시간은 위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11:30~21:30이고, 라스트 오더는 20시 45분까지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종원 아저씨의 롤링파스타도 그렇고, 이 이름없는 파스타도 그렇고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던 파스타 가격이 어느 정도 낮아질 듯 하네요. 물론 피자스쿨, 피자마루, 59쌀피자 등이 나왔다고 비싼 피자 가게들이 사라진 것은 아닌 것처럼 퀄리티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서, 비싸긴 하되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가치있는 파스타를 만드는 가게들도 계속 남아있고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을테지만요.

 

목동역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이름없는 파스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내용


글을 12월 초에 작성해놓았는데 그 이후로 또 가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랑 또리쁘루 치ㅡ즈 리조또.

그 리뷰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12월 신제품이 나왔길래 사진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모바일에선 안 올라가네요.

이름없는 파스타 12월 신제품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p.s - 신제품인 '월간파스타 : 11월의 파스타' 두 종류는 기존 메뉴로 올라갔더군요.  '월간파스타'라는 것이, '해당 월 한정 파스타'는 아닌가봅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없는 파스타에서 7분 거리에 있는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이었습니다.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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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 이몸이만든빵, 타르틴 베이커리 홍대점 등을 들르기 위해 아는 동생과 놀러 간 합정.

오랜만에 메세나 폴리스를 구경하고 마포 한강 푸르지오에 가서 이몸빵에 들르고

아래로 내려가서 교보문고를 구경하다가 그 옆쪽에 빵집들이 많이 보여서 가보니,

삼송빵집 플러스나 또아식빵, 홍루이젠이 있었다.

삼송빵집이나 또아식빵은 워낙 자주 봐서 슥 둘러보기만 하고 홍루이젠을 보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그 주변에서 서성이기 시작했다.


음 홍루이젠... 그... 유명한 대만 샌드위치인가 그거지?


샌드위치 세 종류를 파는 듯 하다. 생각보다 심플하네.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격은

치즈샌드위치 1700
햄 샌드위치 1800
햄치즈샌드위치 1900




들어가보니 애플망고샌드위치라는 것도 66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1800원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대만 타이중에서 1947년에 시작된 브랜드로 이미 70년 이상... 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음료도 파는데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가 시그니처라고.

비정제 흑설탕과 홍차 생우유의 황금조합으로 만든 건강하고 달콤한 밀크티



이게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

흑설탕 맛이 좀 나고... 달다.


홍루이젠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

햄치즈샌드위치 2개와 블랙 밀크티 1잔을 구매.

샌드위치... 생각보다 작긴 하다.

가격은 적당한 듯.


마요네즈랑 버터크림소스가 눈에 띈다.

보관방법은 상온보관.

냉장보관 ㄴㄴ


요렇게 생겼는데

삼각형으로 잘린 식빵 네 쪽에, 계란 + 햄&치즈 + 계란 이렇게 샌드되어 있다.




햄치즈에는 잘 보면 하얀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저게 버터크림소스나 마요네즈일 듯.



먹어보았는데

햄치즈에 있는 하얀 소스는 버터크림소스인 것 같다. 살짝 달콤했고, 많이 되직한 느낌.

날이 추운 편이다보니 버터가 들어간 소스답게 조금 굳어있는 질감이었다.

그리고 계란을 들춰보면 하얀 뭔가가 발라져 있는데 햄치즈에 발라져있는 것과는 다른 질감.

마요네즈에는 설탕과 가당연유가, 버터크림소스에는 요리당이 들어가기에 감미 만으로는 구분하긴 어렵지만, 질감만으로 보면 계란 쪽에 발라져 있는 소스가 마요네즈이고, 햄치즈쪽이 버터크림소스인 것이 맞을 것 같다.

홍루이젠 샌드위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맛없지는 않은 조합이라, 한 번쯤은 먹어도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8. 12.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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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동역에서... 가장 많이 밥 먹으러 간 곳이라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바로... 연어&멘 이라고 하는 곳.

 

목동역 3번 출구에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 2층에 위치해있다.

 

미니스탑 편의점 윗 층.

 

이자까야 느낌이기도 하고, 실제로 안주와 술도 많이 취급하고 있다.

 

2층이다보니 좌석도 적지는 않은 편.

 

테이블도 있고 창가 쪽에는 혼자 혹은 두 명이서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도 네다섯자리 있다. 주방 앞 쪽에도 카운터석이 있긴 하나, 앉을 수는 없는 듯 하다.

 

뭔가 이런저런 집기 도구 들이 놓여져있는 느낌.

 

 

연어앤멘의 메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생연어덮밥

 

생연어 아부리덮밥

 

생연어 뱃살덮밥

 

이꾸라동(연어알덮밥)

 

이꾸라우니동

 

여기서 이꾸라동과 이꾸라우니동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생연어덮밥과 생연어아부리덮밥, 생연어뱃살덮밥은 먹어봤는데

 

음... 연어 좋아하는사람들에게 강추하는 제품.

 

이 가게는 매형과도 두세번 오고 친구들 놀러오면 데리고 가는 곳이기도 한데

 

홍대에서 여기저기 음식점 탐방하는 여자애 한 명도 여기 먹어보더니

 

자기가 먹어 본 연어덮밥집 중 가장 맛있다고 극찬했다.

 

 

가게 이름이 연어&멘이다보니 연어메뉴가 시그니처. 메인제품. 절품인 곳.

 

 

왕새우튀김덮밥, 연어스테이크덮밥, 가츠동, 마구로동도 있는데

 

여기서는 마구로동빼고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다...

 

특히 연어스테이크덮밥이..... 맛있다.

 

크림소스인데, 일반적인 크림소스도 아니고 바질크림소스고 조화도 좋았다. 연어 스테이크가 좀 잘 부서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리고 연어 가라아게동, 오야코동, 챠슈동, 규동, 카라이부타동도 판매하고 있는데

 

솔직히 연어덮밥도 팔고 라멘도 팔고 이것저것 팔고 있는 곳에서... 오야코동 챠슈동 규동 카라이부타동은 잘 고르지 않게 되다보니

 

여기서는 연어 카라아게동만 먹어봤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은 가성비 끝판왕, 연어 카라아게동.

 

 

라멘도 파는데 도쿠베츠 쇼유라멘 챠슈만 한 번 먹어봄.

 

나쁘진 않았지만 이 곳에서는 역시 연어 메뉴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밥도 파니까 참고...

 

초밥은 시켜본 적이 없네.

 

그 외에도 안주류로 가츠나베, 모둠사시미(20p)

 

카라이짬뽕, 모듬가츠, 생연어타타끼샐러드가 있고

 

사이드메뉴로 생연어 스테이크, 게살크림 고로케, 생연어 샐러드, 야채 고로케, 수제연어 크림고로케, 생연어 사시미, 왕새우튀김, 타코와사비 등이 있다.

 

 

 

혼자서 밤에 먹으러 왔을 때 주문한 생연어 뱃살 덮밥 8500원.

 

한정수량 판매라고 하는데 밤에 갔는데도 주문이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연어&멘의 연어는 정말 맛있어...

 

때깔봐....

 

 

밥에는 후리카케가 뿌려져있다.

 

 

음 그런데....

 

오늘은 밥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밥을 제대로 못 만들었는지, 아니면 밥이 부족해서 냉동밥을 뎁혀서 준건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떡져있고 맛이 없다;; 찐밥 같은 맛인데 식감도 별로이고,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오래된 느낌의 밥맛이 난다.

 

그리고 밥에 뿌려주는 돈부리 소스는 원래 제품 다 완성한 후에 그릇 가생이에다가 마무리 식으로 한번 휙 둘러주는 것 같기는 한데, 밥이 맛이 없다보니까 소스의 힘을 빌려야 하는 상황인데도 소스가 묻어있지 않은 밥이 70%가량이라 먹기가 힘들었다. 밥에 소스만 전체적으로 잘 스며들어 있었어도 밥 맛없는거 괜찮게 먹었을 것 같은데.

 

 

여하튼 이 날은 연어&멘 실패. 다른 날들은 다 맛있었는데 왜 하필 사진찍으러 온 날에 요래 나온 건지...

 

 

 

그리고 이건 생연어 아부리덮밥 2번째로 먹었을 때.

 

난 사실 이걸 가장 좋아한다.

 

아부리 류를 좋아해서.... 살짝 토치로 굽고, 야끼메가 생긴 애들이 참 좋은 것 같아.

 

날 것을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1%라도 익어있다!' 라는 것이 있다면 그걸 더 선호.

 

 

언제나 같이 나오는 유자 단무지.

 

 

미소시루

 

먹은 적은 많지만 찍은 사진은 이렇게 아부리덮밥이랑 뱃살덮밥 뿐.

 

 

 

여하튼 목동역에서 일본음식점을 찾는다면, 나는 연어&멘을 추천하고 싶다.

 

여러 번 갔지만 실망했던 적은 딱 사진 찍으러 간 날 나온 저 뱃살덮밥의 밥. 저 밥 한 번만 실망했고 나머지는 맛있게 먹었다.

 

돈부리도 맛있고, 일본라멘도 괜찮은 것 같고...

 

특히 연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 연어는.... 완전 존맛탱. ㅎㅎ

 

목동역 맛집, 연어&멘이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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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1.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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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진구마에 - 하라주쿠에 갔다.

 

2016년 12월에도 여길 왔었는데 이번에도 12월에 왔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았다.

 

일주일 여행 내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다 맑다고... 역시 겨울에는 맑은 날이 많아서 좋아.

 

 

아침 일찍부터 여길 온 이유는, 쟈니스 샵이었나.

 

아라시나 칸쟈니에이토가 소속된 그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쟈니스 스토어가 여기에 있기 때문.

 

이 사진을 찍은 곳이 메이지 신궁 들어가는 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것인데,

 

눈에 보이는 저 건물들 중 가운데에 있는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쟈니스 샵이 나온다.

 

어쨌든 쟈니스 샵가서 지하에서 사진들을 고른 후 1층에서 계산하고 나왔다.

 

사람들 엄청 많네... 죄다 일본인 여성들. 한국인은 보지 못했다.

 

 

배가 고파서 우선 밥을 먹으러 갔다.

 

2015년 9월이었나 2016년 4월이었나... 고베 레드락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레드락이 떠올라서

 

레드락으로 향했다.

 

도쿄에는 레드락이 두 군데 밖에 없기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라쿠주 原宿 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타카다노바바 高田馬場

 

사실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을 갈지,

 

아니면 오꼬노미야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하라주쿠 맛집인 사쿠라테 桜亭 sakuratei 를 갈 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레드락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하라주쿠 오꼬노미야끼 맛집은 사쿠라테인데 이 레드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여하튼 사쿠라테는 나중에!

 

하라주쿠 레드락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10시 40분쯤 도착했다.

 

어제도 이 시간쯤에 신주쿠 모토무라 규카츠에 줄 섰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갔더니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우리 앞에 3팀! 6명 정도가 있었다.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적길래 '뭐야.. 레드락이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우리가 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사는 동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윗 사진이 티켓 뽑은 뒤에 줄 선 상태로 찍은 사진인데, 커플들이 몇팀 오고, 10대 남학생 5명 정도도 왔다.

 

아 하라주쿠의 레드락은 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그래서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줄서는 구조.

 

모토무라 규카츠도 그렇고 다들 지하로 들어가네.

 

아 하라주쿠 레드락 위치는.. 하라주쿠 타케시타 스트리트 takeshita street 남쪽 입구 근처다.

 

메이지 도오리. 

 

 

저번에는 내가 로스트비프동 대, 아리는 스테이크동 기본 이렇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로스트비프동 대를 구매했다. 大ロースとビーフ丼

 

1150엔

 

표를 뽑은 후 줄 서서 오픈까지 기다리면 된다.

 

줄부터 서지말고 꼭 표를 뽑으시길... 오픈 전에는.

 

 

 

11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입구로부터 4번째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있고, 바 좌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게 안에 있는 문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은 듯 했다. 그 안 쪽으로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꽤 넓어 보였다.

 

여하튼 하라주쿠 redrock은 고베 본점에 비해 자리가 많다는 것.

 

 

직원들은 열심히 음식 만드는 중.

 

 

아직 바 좌석은 하나도 차지 않았다. 아마 저 안 쪽부터 손님을 앉히는 것 같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상황인데도 밖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11시 오픈 즈음 해서 줄 선 사람들이 많은 듯..

 

 

우리 앞에 서있던 사람들은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다. ㅎㅎ

 

테이블 순서대로 음식이 바로바로 제공된다.

 

우리 앞에 있던 팀 중 한 커플만 중국인이었고 나머지는 일본인들이었다.

 

우리 뒤에 선 사람들도 일본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뒤에 줄 선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이 꽤나 많았다.

 

하라주쿠에 있는데 레드락이 맛집이긴 맛집인지 현지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구나.

 

 

 

 

드디어 나온 로스트 비프동.

 

고베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비주얼이 살짝 다르다. 고기가 조금 더 잘게 썰려있는 느낌.

 

고베에서 먹은 로스트 비프 덮밥의 고기들은 한장한잘 넓적하고 깔끔하게 썰려있었는데

 

이건 좀 덜 깔끔하게 썰려있었다.

 

그래도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아리의 로스트 비프동

 

이전에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로스트 비프 덮밥을 먹는다고..

 

그 때 아리꺼랑 내꺼랑 비교하면서 먹어봤는데 음... 난 스테이크 덮밥보다는 로스트비프 덮밥이 더 입에 맞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로스트비프동.

 

 

수북히 쌓여져 나오는 로스트 비프...!

 

 

이건 아리가 찍은 내 로스트비프동

 

확실히 고기가 좀 큼직큼직하진 않다. 하지만... 왠지 이게 더 맛있어보여.

 

 

 

 

 

 

먹었는데

 

와...

 

역시 Redrock!!

 

정말 맛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고베 본점에서 먹은 것보다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일단 고기가 안 질겨!

 

고베 레드락은 스테이크도 그렇고 로스트비프도 그렇고 맛은 좋았지만 조금 질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여기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고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랑 스테이크가 질긴 정도가 100중 80이었다면

 

하라주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 질긴 정도는 100중 17정도 되는 것 같다.

 

'맛은 좋은데 매우 질겨.. 먹기 힘들 정도야' VS '맛있는데 질기지도 않고 완전 최고!' 이런 느낌?

 

그때 그때 고기 상태에 따라 질긴 정도가 다르겠지만, 어찌되었든간 난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물론 전체적인 맛은 고베 레드락과 동일.

 

 

 

 

노른자를 터트려서 섞어 먹기도 하고...

 

수북히 쌓인 고기 아래와 밥 사이에는 저기 보이는 저 고추가루가 살짝 섞인,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어서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짜지 않았다.

 

가끔 짜다고 하시는 분들을 봐서 걱정했지만, 내 입맛이 짠 편이 아닌데도 난 고베 도쿄 레드락 모두 안 짜고 적당한 간으로 먹었다고 본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최고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줄이 이렇게 긴 상황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여기가 줄이 끝이 아니고

 

 


 

보행자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인도 저 옆쪽으로 또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맛있게, 든든하게 레드락 로스트비프 덮밥 먹고 나와서 하라주쿠를 구경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라쿠주는 저번에도 많이 봤으니까 이번에 갈 곳은...

 

Sostrene grene 이랑 키디랜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 그리고 다시 타케시타 takeshita 스트리트.

 

만약 여행 중에 하라주쿠에 가게된다면 한 번의 식사로 레드락을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라주쿠 추천 맛집, 로스트비프동과 스테이크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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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아직 위치가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조금 외진 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한강신도시 중에서 유명하다고 볼 수있는 장기동에 있는데,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더라구요.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할만한... 서울 소재 인기 탑클래스의 빵집. 쟝블랑제리.

 

김포 쟝블랑제리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건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어두운 계열의 유리건물에 흰색으로 크게 쟝 블랑제리라고 쓰여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도 없거든요.

 

장 블랑제리가 아닌 쟝 블랑제리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신경써서 만든 상호명인데 그대로 잘 써야하겠죠.

 

야구팀을 아구팀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헤어샵을 헤어삽이라고 할 수도 없구요.

 

 

이 쟝 블랑제리를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사중이지만요.

 

한번 찾아볼까요?

 

 

김포 쟝블랑제리 건물 외관은 거의 완성된 상태네요.

 

 내부만 조금 더 손 보면 완공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지도에서 김포 쟝블랑제리 주소와 위치를 찾아보면요...

 

 

 

이렇게 나오네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6로 115

 

지번 주소로는 장기동 115-11로 나오네요.

 

장기동 모아미래도 엘가아파트 옆에 단독주택지구라고 해야하나.. 카페거리처럼 만들어져있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에서 이 쪽으로 올 때 지나치는 큰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작은 지도로는 쟝블랑제리 위치를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금 더 크게 확대해보면요

 

이런 모습입니다.

 

 

 

 

 

구래동과 마산동 쪽은 아니고 장기동에 있는데, 옛날부터 있던 현대홈타운 1단지 2단지 3단지와도 멀지 않은 곳이에요.

 

사실 김포 쟝블랑제리는 낙성대 본점과는 달리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걸어가기에도 좀 멀고.... 그나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이 주변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 한정이겠죠.

 

김포한강신도시에 지하철 역이 2018년 하반기 가을 쯤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장기역에서도 꽤 먼 위치구요.

 

허나 김포 한강신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장기동 쟝블랑제리에 가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상, 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위치 주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되지 않을까 하네요. 장기동 빵집 쟝블랑제리였습니다.

 

다음에는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 및 구매, 맘모스빵 솔직 리뷰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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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김포 장기동에 쟝 블랑제리가 생겼더군요.

 

지나가다 발견...

 

1월 5일에 그랜드 오픈이었습니다.

 

장블랑제리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쟝블랑제리예요~

 

쟝 쟝 쟝

 

Jean Jean Jean boulagnerie

 

윗 사진에 보이시죠? 장블랑제리... 아니고 쟝블랑제리. 네.

 

서울 관악구 낙성대에서 있는 유명한 빵집이죠 쟝블랑제리...

 

저도 엄청 자주 갔었는데 글 쓴 건 4개 밖에 없네요.

 

여기서 산 단팥빵만 30개는 되는 것 같고 초코범벅이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빵들 많이 사먹었는데...

 

2013년에 갔을 때는 그냥 평범한 동네 빵집. 제품도 그렇고 가게 내부도 그렇고 조금 옛날 느낌 나는 그런 빵집이었습니다.

 

2015년에 갔을 때는 리뉴얼해서 인테리어가 조금 더 깔끔하게 바뀐 뒤였죠. 아직 언론매체에 노출되기 전이라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을 마음껏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던 때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이제 여러 번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손님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맘모스빵은 줄 서서 결제예약구매를 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죠.

 

써놓은 것처럼 장사가 더 잘되고 나서부터는 빵 종류가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이 있는 빵집이긴 합니다.

 

허나 여전히 빵이 크고, 묵직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빵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는 매장 단일규모로는 매출 좋은 빵집 세 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개인적으로는 단일매장 매출 1위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모든 빵집을 아는 건 아니니까 3손가락으로 잡았습니다.)

 

그런 장블랑제리, 아니 쟝블랑제리가 매장을 추가적으로 내지 않기에 본점 하나로만 집중해서 밀고가실 생각이신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떨어진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이렇게 매장을 냈내요.

 

 

 

쟝블랑제리 본점과 비슷하게 꾸며놓은 건물입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어요.

 

2층짜리 건물인데 2층은 이트인공간으로 카페인데.... 1월 11일부터 며칠간 공사를 한다고 해서 먹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근처 카페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ㅠ_ㅠ

 

목공 분들 작업차량이 두 대나 와있더라구요. 한창 공사 중이고...

 

 

 

 

김포 장기동인데 좀 외진 곳이라 쟝블랑제리 앞 쪽에는 이런 풍경인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건물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쟝블랑제리는 이 위치에 있어도 손님들이 멀리서도 찾아오고, 빵이 남지 않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니 상관없을 것 같네요.

 

 

내부.

 

1층은 이런 형태입니다.

 

완전한 오픈 주방인데

 

6명 정도의 직원이 주방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빵카에 꽂혀있는 빵들.

 

 

오픈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화환이 많았습니다.

 

 

빵 진열대.

 

오픈한지 별로 되지 않아서 아직 빵들이 많지 않고 종류도 적었습니다.

 

크랜베리 바게트, 생크림 팥빵

 

 

단팥빵, 스폐셜 바게트

 

 

프랑스 바게트, 슈크림빵

 

 

 

버터크림빵

 

 

소보로

 

모닝빵

 

 

크림치즈번

 

여기에 앙버터도 만들고 있었고 아직 진열하지 않은, 빵카에 꽂혀있는 제품들 몇가지에 맘모스빵까지 고려해도 15종류가 안 되긴 하지만, 계속 빵이 구워져나오니까 전체적으로는 25-30종류 정도는 될 듯 합니다.

 

오픈 초기니까 빵 개수가 아직 적은 것이고,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추가되겠죠.

 

본점에서 인기 좋은 초코범벅도 나올테고, 샌드위치나 다른 조리빵들, 고로케 등도 추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식빵도 안보이니 식빵도 나올테고...

 

 

쇼케이스 위에는 쿠키도 몇 종류 있었어요.

 

 

한 분은 계속- 생크림 팥빵에 열심히 생크림을 주입하고 있었고

 

 

 

 

오픈 주방이라 만드는 모습들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오븐과 발효실에는 빵들이 계속 들어차있었고..

 

윗 사진 가장 오른쪽 작업대에서는 앙버터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구매한 빵들은.. 크림치즈번과 모닝빵과 생크림팥빵.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은 물어보니 본점처럼 번호표와 구매시간이 따로 정해져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제예약을 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냐면,

 

9시에 매장에 가서 결제를 한 후 번호표를 받고, 11시에 다시 가서 맘모스빵을 수령하는 시스템입니다.

 

그 다음 시간대는 1시에 가서 결제를 하고 번호표를 받은 뒤, 4시 이후인가에 가서 맘모스빵을 수령하는 거라고 하네요.

 

일단 듣기로는 이렇게 9-11시, 1-4시였습니다.

 

아직 안정화가 안되어서 하루에 두 차례만 하는 것 같아요.

 

장블랑제리, 아니 쟝블랑제리는 워낙 인기가 좋으니 맘모스빵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긴 하겠죠.

 

 

크림치즈번.

 

크림치즈번은 처음 먹어봤네요.

 

아직 따끈따끈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는 멜론빵이 없어서 이걸 구매했는데 이게 맛있긴 하네요.

 

따끈할 때 먹었으니 2배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거겠지만요.

 

 

크림치즈 많이 들어있습니다.

 

크림치즈는 달콤해요~~

 

 

바삭바삭한 토핑물계 쿠키.

 

 

그리고 생크림 팥빵.

 

생크림 역시 많이 들어있습니다. 동물성 생크림인데 가당되지 않아서 단 맛이 전혀 없습니다.

 

빵이 고소하고 쫄깃하며 호두분태가 들어간 단팥앙금이 달콤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편입니다.

 

동물성 생크림이다보니 입에서 미끌미끌 남지도 않고 식물성 크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느끼합니다.

 

산뜻한 맛이고 입에서 녹아 사라져요~

 

허나 이것도 너무 많으니 덜어내고 먹게 되더군요...

 

아 동물성 생크림이니 꼭 시원하게 보관하시고 가능한 빨리 섭취하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맛있는 김포 쟝블랑제리 빵들.

 

맘모스빵 예약은 위에 알려드린 시간에 가시고,

 

낙성대역까지 멀어서 가지 못했던 강서구나 김포 쪽 경기도 사시는 분들은 이 쪽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새로 오픈한 유명 빵집,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였습니다.

 

앞으로 장기동 맛집으로 더 유명해질 것 같네요.

 

by 카멜리온 2018. 1.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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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 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여행 중 딱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전부 맑은 겨울 하늘!

 

점심식사로 이전부터 모토무라 규카츠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신주쿠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토무라 규까츠 오픈 시간에 맞춰 모토무라 가게로 갔다.

 

20분 정도 미리 도착했는데도 5명 정도가 이미 와서 대기 중이었다.

 

이 모토무라 매장말고 먼저 갔던, 신주쿠의 모토무라 규카츠 다른 매장은 대기 인원이 한 명도 없었기에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좀 검색해보니 근처에 리뷰도 많고 리뷰 내용도 좀 더 좋은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이라고 하는 매장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온 것이었다.

 

신주쿠에 매장이 3-4군데 있으니 잘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 구글 리뷰에 의하면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하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스키야에서 아점으로 사람들이 덮밥 열심히 먹는 걸 구경하며... 대기.

 

 

오픈시간이 되자 직원이 가게 문을 열고 대기 중인 손님들을 모두 안으로 불러들였다.

 

오픈 시간에는 우리 뒤에도 손님이 10명 가까이 늘어서있었다. 인기가 좋긴하네...!

 

모토무라 규카츠 가게는 지하에 있었고, 입구 계단은 이렇게 좁은 편.

 

 

5번째 팀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모든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세팅되어있었다.

 

 

앉으면 여기에 불을 붙여주는데... 규카츠를 자신의 기호에 맞춰 구워먹는 돌판이다.

 

비단 규카츠 뿐 아니라 햄바그나 함박스테이크도 이런 곳에 지져서 조금 더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생소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드디어 나온 모토무라 규카츠의 규카츠!

 

기본적으로 명란이 딸려나오는데, 나는 명란에 토로로(마)까지 나오는 걸로 주문했고 아리는 명란만 나오는 걸로 주문했다.

 

규카츠 가격은 각각 1500엔, 1400엔.

 

 

리뷰에 의하면 양이 적은 편이라고, 규카츠 맛만 살짝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던데

 

음... 먹는 양이 꽤나 줄어든 내게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한 양으로 보이는데??

 

일단 밥이 생각보다 많고, 명란젓도 많이 준다.

 

소스는 2종류이고, 규카츠 먹을 때 꼭 나오는 와사비도 나온다.

 

양배추도 많아서 좋았고 장국도 맛있어보였다.

 

 

때깔 끝내주는 규카츠...

 

우선 처음에는 돌판에 추가적으로 굽지말고 따끈한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자!

 

바삭.

 

겉의 튀김옷이 두껍지도, 기름지지도 않아 소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조화되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규카츠를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어서(규카츠 전문점이 아니긴 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규카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규카츠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난 규카츠 맛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냥 돈까스를 먹겠다고.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튀김옷이랑 고기랑 아예 따로 놀고 양도 지나치게 적었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본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던 중,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는 규카츠를 한번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어 규카츠로 유명한 모토무라를 찾아오게 된 것.

 

그리고 먹어본 결과,

 

후회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한국에서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규카츠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심하게 차이가 날 줄이야;;

 

위에서 말한대로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튀김옷도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먹은 규카츠는 고기와 튀김옷 둘 다 별로였는데, 여기는 둘 다 만족!

 

 

 

 

 

다음은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보았다.

 

음...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는게 더 맛있네.

 

다들 규카츠에는 와사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도 동의!!

 

 

그 이후로는 그냥 먹기보다는 거의 와사비를 조금씩 올려서 먹었다.

 

물론 토로로와 명란젓도 밥과 함께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먹을게 많아서 오랫동안 먹어야 했다.

 

 

물론, 규카츠를 돌판에도 구워먹었는데

 

 

 

이렇게 돌판에 올리면 바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구워진다.

 

2-3초만 지나도 고기의 붉은 색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달궈진 돌이므로 자신의 기호에 맞춰 잘 구워먹으면 된다.

 

보통은 살짝만 구워서 따끈하게 먹는데

 

아주 살짝 양면을 구워먹는게 그냥 먹는 것보다도 더 맛있었다.

 

한번은 사진찍는다고 고기를 돌판에 올려두고 십여초 동안 뒤집지 못하고 좀 오래 구운 뒤에 먹었더니... 당연한 거지만 고기가 질겼다.

 

엄청 질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먹거나 아주 살짝만 구워먹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질겨졌다.

 

적당히 굽는 것이 중요!

 

 

겨우 몇초 두었다가 뒤집었는데 색이 벌써 이렇게...

.

 

다 먹고 난 후.

 

맛있어서 정말 싹싹 비웠는데 포만감이 엄청났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해가며 먹었더니 식사시간은 대략적으로 30-4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도쿄 규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온 보람이 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고 자주 가는 이유가 있었어.

 

한국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 규카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규카츠였어... 만족.

 

 

 

 

다 먹고 출입구 계단으로 나오는데 웨이팅이 엄청났다...

 

대기 인원이 15명-20명 정도는 되는 듯 했는데, 한국인이 꽤 많이 보였다.

 

아까 우리 앞에 줄 서 있던 5명 중 2명도 한국인, 우리 뒤에 줄 서 있던 사람 중 또 몇명은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하다.

 

다음에는 다른 규카츠 가게를 찾아봐야겠네.

 

 

계단 밖에까지 줄 서있는 사람들.

 

맛있게 먹은 일본 도쿄 규카츠 추천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였다.

 

유명한 도쿄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모토무라 규카츠에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by 카멜리온 2018. 1.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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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고로케집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교동 고로케라고 하는 고로케 전문점이다.

 

우리나라 최초 비빔밥 고로케를 판다고 하는데..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가게는 길거리야 옆에 있는데 성심여중, 성심여고 옆 쪽에 있다.

 

전동성당과 전주경기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있으므로 찾기는 쉬울 것이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부추잡채고로케 2000원, 감자 고로케 2000원

 

 

김치 고로케 2000원, 교동 카레고로케 2000원

 

 

전주비빔밥 고로케 2500원, 통팥 시나몬 고로케 2000원

 

 

떡갈비 고로케 3000원, 고구마 생도넛 1000원 쑥찹쌀도넛 1000원 흑임자 찰스틱 1000원, 찰스틱 1000원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전주 비빔밥 고로케와 떡갈비 고로케, 그리고 고구마 생도넛이다.

 

 

떡갈비 고로케. 외견은 그냥 일반 고로케와 동일하다.

 

 

먹어보았는데... 떡갈비가 으음??? 꽤나 독특한 느낌. 전주의 떡갈비를 안먹어봤는데... 전주 떡갈비는 이런 느낌인가??

 

떡갈비라기보다는 불고기를 조금 뭉쳐놓은 느낌이다. 뭔가.. 명절 때 볼 수 있을듯한 그런 녀석.

 

내가 예상했던 것은 그냥 냉동으로 되어있는 그런 떡갈비를 통째로 넣었을 줄 알았는데... 퀄리티가 훨씬 높아 놀랐다.

 

게다가 고로케 피는 얇고.. 쫄깃쫄깃해! 물론 튀겨진 겉부분은 바삭하지만..

 

꽤나 맛있다.

 

허나 조금 기름진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내부의 떡갈비는 질기지 않고 식감이 괜찮았다. 허나 살짝 짠 느낌.

 

간이 조금만 더 약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관광지의 유명한 음식이라는 것까지 고려하자면 3000원이라는 가격이 바가지 가격은 절대 아닌 것 같다. 떡갈비의 퀄리티가 훌륭하므로...

 

포만감도 좋고.

 

 

다음으로는 전주 비빔밥 고로케

 

 

비빔밥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비빔밥 맛이 나는 소가 들어있다.

 

아마 각종 채소와 고추장 등을 버무린 것 같은데... 식감은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매콤달콤했다.

 

허나 내가 기대하던 그런 맛은 아니고... 뭔가 5% 부족한 그런 맛. 채소 몇종류에는 양념맛이 제대로 배지 않은 것이 느껴지고...

 

예전에 먹었던 천년누리 비빔빵과 맛이 비슷할까? 싶었는데 맛이 조금 달랐다. 천년누리 비빔빵과 비교 했을 떄, 이 비빔밥 고로케가 매운 맛이 조금 더 강한 편.

 

천년누리 비빔빵은 그냥 '오 빨간 색 필링인데 맵진 않네. 적당히 달콤매콤한 고추장맛?' 이런 느낌이었다면

 

전주 비빔 고로케는 '안 매울줄 알았는데 사알짝 매콤한데??' 이런 느낌.

 

그리고 역시 고로케라서... [바삭한 식감+쫄깃한 식감+조금 더 기름짐]이라는 차이도 있다.

 

 

이 교동고로케 역시 피가 쫄깃하면서 바삭.

 

그리고 얇았다.

 

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묵직하다.

 

 

 

채소는 정말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딱히 문제되는 채소는 없었다.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들.

 

허나 양념 자체가 내 입에 그리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비빔밥의 맛은 아니고... 음... 모호하고 애매한 맛.

 

전주 한옥마을의 맛집인 교동 고로케의 전주 비빔밥 고로케, 떡갈비 고로케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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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카타역 마루이 1층에 위치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내가 좋아하는 빵집으로... 오사카에는 한 군데. 아베노에만 매장이 있고 도쿄에도 긴자와 오모테산도 포함해서 3군데 정도 밖에 없는 빵집.

 

대신 본점이 있는 나고야에 가면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나고야역에도 매장 하나 있고...

 

여하튼 후쿠오카에서 만나서 반갑네!

 

 

매장은 꽤나 넓었다.

 

그리고 내가 방문했던 하트브레드 앤티크 빵집의 절반 정도는 오픈주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빵 공정을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었는데

 

이 곳이야말로 진정한 오픈 주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한 형태였다.

 

윗 사진에서 빵 진열대 뒤편으로 보이는 저 작업대가 빵 작업대.

 

 

크로캉 쵸코링 하프사이즈.

 

이걸... 보기만 하고 안먹었다니!

 

새로 나왔다는데...

 

멜론빵 찾느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나보다.

 

그 하프사이즈의 왼편에는 하카타마루이점 한정제품인 하카타절품초코링 이라는 걸 팔고 있었다.

 

이 초코링이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간판상품. 원래는 천사의 초코링? 그런 이름의 제품이 간판메뉴였는데 여러가지로 어레인지 되고 있다. 천사의 초코링이 대히트한건 벌써 10년은 될 듯 싶다.

 

그 제품 따라서 국내 프랜차이즈들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을 내놨었으니까.

 

커다란 링모양 데니쉬빵 + 초코칩 잔뜩.

 

 

극상버터 멜론빵.

 

극상버터 멜론빵이야말로 내가 하트브레드앤티크에서 가장 처음으로 먹었던 제품.

 

나고야에 가서 샀던게 기억난다. 내가 본 것 중, 시마네현인가 돗토리현에 있는 요나고의 이온몰 다음으로 컸던 나고야의 이온몰에 입점해있던 하트브레드 앤티크였지.

 

 

발효버터 크로와상

 

260엔인데 190엔에 판매중. 소비세 제외.

 

다만 크로와상 퀄리티가 심히 좋지 않다.

 

 

폭신한 멜론빵.

 

이건 안먹어본 것 같은데... 떙기진 않아. 난 지금 찾는게 있거든...

 

 

녹아내리는 치즈의 마지카리빵.

 

매지컬(마지카루) + 커리빵(카리빵) 의 말장난.

 

 

두둥.

 

드디어 찾았다!

 

시마시마! しましま

 

 

시마시마 옆에 비슷하게 생긴 첨 보는 녀석이 있어서 이름을 보니...

 

메케메케였다. めけめけ

 

과자빵생지와 멜론빵껍데기로 만든 앤티크오리지널 캐릭터.

 

아이들에게 대인기!

 

 

하지만 난 시마시마를 먹을거야.

 

사실 이걸 파는 하트브레드앤티크는 찾기 어렵다.

 

내가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만 7군데는 돌아본 것 같은데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그런데 이거 파는 곳은 나고야의 매장들 중 한 곳 뿐이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설명에 '메론빵'이라고 쓰여있던 것.

 

 

설명을 보면

 

앤티크 antique 오리지날 캐릭터 '시마시마'이 빵으로!

 

멜론빵생지를 합쳤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인 빵♥

 

 

그 외에도 모로코시멘타이(옥수수 명란) もろこし明太

 

빵오파르미쟈노 パンオパルミジャーノ

이건 신제품인데 치즈프랑스에 파마산 치즈를 더한 것이라고 한다

 

베이컨에삐 ベーコンエビ, 키나코퐁듀(버섯 퐁듀)

 

등의 빵들도 있고

 

 

천사의 초코링.. 지금 이름은 매지컬초코링? 여하튼 그것과 투탑으로 인기가 좋은 '치즈프랑스 チーズフランス'도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이제까지 누계판매수가 53468개라고...

 

전국 판매개수가 아닌, 이 하카타마루이점에서의 판매개수인 것에 더욱 놀람.

 

 

 

 

브리오슈

 

솔직히 브리오슈 아테트 모양으로 파는거는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데...

 

안그래도 아는 분께 '브리오슈 아테트 모양으로 파는 곳은 국내 빵집 중엔 본 적이 없어요'라는 말을 한지 별로 안되었는데 하트브레드앤티크에서 딱 이 모양의 브리오슈를 발견해서... 괜시리 찍어보았다. 일본에선 그래도 팔긴 하는구나.

 

 

 

 

오픈 주방.

 

사진 몇개 찍은건 죄다 흔들려서 이렇게 애매한 사진을...;;

 

딱 치즈프랑스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빵 반죽 펼쳐놓고 까망베르치즈 쭈우욱 짜넣고 롤치즈같은거 아주 푸짐하게 넣던데...

 

 

그 외에도 이베리코 베이컨과 양파 넣은 키슈, 스모크 연어와 시금치 넣은 키슈 등도 있었고

 

 

 

 

크롯슈라는 제품도 있었다.

 

크로와상과 슈를 합친 듯.

 

 

커스터드 휘핑크림 코로네

 

 

하카타 시오빵. 博多塩パン

 

 

튀긴 카레빵. 福神漬け 후쿠가미즈께...라는걸 넣은 듯 하다.

 

그 옆에는 소힘줄을 넣은 카레빵.

 

牛筋カレーパン 규스지 카레빵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는 치즈프랑스와 시마시마를 구매.

 

윗 사진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이다.

 

시마시마가 비닐쇼핑백에 그려져있는데... 이 정도로 시마시마가 유명한 녀석이라고!

 

 

시마시마

 

가장 귀엽고 정상적인 녀석으로 골랐는데...

 

마치 산 속에서 막 잡아 올린듯한 녀석처럼... 생동감있는 시마시마.

 

 

한입 뜯어먹고 난 후의 옆모습.

 

길쭉하게 성형한 빵 위에 토핑물계 쿠키를 지그재그로 짜 올려 구웠다.

 

 

단면샷.

 

빵은 기공이 잘 발달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좀 퍼석하고 질깃했다는 이야기.

 

쿠키는 살짝 달콤한 편이였으며 계란풍미가 조금 느껴지는 것이 특징.

 

 

깜찍하게 씹어먹힌 시마시마.

 

멜론빵이라고는 하나... 솔직히 맛도 식감도 별로 내 타입은 아니었다.

 

구매한 당일에 먹었는데도 이 정도의 식감이라니...

 

사실 그게 어쩔 수 없는게, 이렇게 크럼보다 크러스트가 많은 빵의 경우에 노화가 더 빠른데, 그걸 포장해 놓지 않고 팔고 있으니 무조건 퍼석퍼석할 수 밖에...

 

이런 제품은 다른 제품들보다 더 최우선으로, 식자마자 포장을 해놔야하는데

 

일본은 빵집들 회전율이 높다보니 포장을 안 해놓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가 점심때 쯤에 구매를 했었지만 이 제품은 저녁 늦게까지 포장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얘는 일반 쿠키가 씌워진 것도 아니고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더욱 퍼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개인적으로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빵을 구매하는 사람에겐 극상버터 멜론빵을 먹으라고 추천하고 싶고,

 

물론 치즈프랑스와 초코링 시리즈도 같이 구매하라고 시마시마 몰래 말해주고 싶다.

 

Heartbread Antique 의 깜찍이, 시마시마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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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 다녀왔다. 한달 전에 갔었을 때는 지하 식품관이 리모델링 중이라서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절반 이상이 오픈...!

 

그 중 이흥용과자점이 있길래 한번 구경해보았다.

 

2013년이었나 부산 갔을 때 꽤나 괜찮은 빵집이라 생각했는데 그 때는 매장이 3개였지만, 지금은 부산에도 매장이 더 많이 늘어난데다가 이제는 서울에도 진출... 그리고 경기도까지!

 

 

5-6명 정도 되는 주방직원들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뭘 하는지 전부 보이는 오픈 주방!

 

 

 

 

 

 

 

 

비스킷팥빵이라는게 진열되어있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빵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직원 한 분이 카트에 빵을 잔뜩 싣고 나와서 진열하기 시작하셨다.

 

 

 

 

 

특이한 점이라면 소보로팥빵이라고 하지 않고 비스킷팥빵이라고 한 것.

 

'비스킷'이 올라가 있다는 것. 그런 면에서는 이걸 멜론빵으로 분류해도 될 듯 하나.. 비주얼 면으로 보면 아무리 봐도 소보로라고 볼 수 밖에 없기에 이것은 그냥 소보로빵이라고 분류해야 할 듯 싶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라는 대목은 대전에 있는 유명한 빵집의 튀*소보*를 의식, 저격한 듯 싶다.

 

원래 소보로빵이든 단팥빵이든 오븐에 굽는건 당연한건데 그걸 굳이 장점인마냥 써놓은 것을 보면....

 

재료는 중국산 팥과 인도네시아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가 사용.

 

땅콩버터가 들어간 걸 보니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재료면에서도 소보로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

 

 

자갈치 명란바게트와 흰고무신 검정고무신

 

 

크로와상

 

 

바게트

 

 

느림보슈크림

 

슈크림에 느림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니... 슈반죽을 오랫동안 숙성하나보다.

 

 

바질 크로칸트

 

Best 1이라고 한다. 3800원

 

 

천안 빵집 뚜*루가 생각나는 느림의 미학. 행복한 느림보.

 

 

신세계 경기점 지하식품관 도면으로, 이흥용과자점 외에 백미당, 로이즈, 베이크, 더 메나쥬리, 도쿄 밀크 치즈팩토리, 르푸도레, 몽슈슈 등이 입점해있는 걸 알 수 있다. 리뉴얼 전의 업체 수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부스 하나하나가 꽤 크다.

 

예전에 있던 브랜드 중 살아남은건 신세계 자체 베이커리인 더 메나쥬리밖에 없는 듯... 로이즈도 원래 있었던가.

 

 

참고로 이 곳은 예전에 방문했던 서울 강남-서초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이흥용과자점이다.

 

이 곳과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의 제품 구성은 70%정도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조금 다르다.

 

바질크로칸트도 내가 갔을 때에는 신세계 경기점 쪽이 퀄리티가 더 좋았고. 

 

 

 

행복한 느림보 이흥용과자점

 

 

내가 구매한 바질크로칸트.

 

바질을 좋아하는 편이라 바질페스토 들어간 제품을 꺼려하진 않고 나름 잘 먹는 편인데, 크로칸트라는 이름처럼 겉이 빠삭빠삭해보이는게 매우 인상깊어서 구매해보았다.

 

38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저 비닐포장지는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서 포장된 빵들이 눅눅해져버리는 걸 방지하고 있었다. 그럼과 동시에 빵이 빠르게 노화되는 것도 방지.

 

 

꽤 커서 그릇에 다 들어차지도 않는다.

 

 

구워지면서 터진 부분.

 

스팀을 쐈는지 빵 표면에 광택이 돌고 볼륨이 좋다.

 

 

내부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바질과 함께 발라져있었다. 그래서 바질 냄새가 매우 강렬했고, 빵 색은 조금 거무튀튀한 편이었다. 호밀이 살짝 포함되어있다거나 멀티그레인 등이 조합된 듯 싶다.

 

 

크림치즈와 바질.

 

 

단면

 

크러스트는 매우 얇은편이고 크럼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헌데 빵의 단면이 놀라울 정도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길래 혹시나 싶어서 보니...

 

 

바게트 틀에 넣고 구운 것이 확인되었다.

 

밑면을 보니 빠삭빠삭할 듯한 식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빵이 정말 파삭파삭했다. 크러스트가 얇은데다가 토핑물이 있다보니 한층 더 파삭파삭. 그러면서 속결은 예상대로 부드럽다보니 정말 식감면에서는 단점하나 발견하기 어려운, 멋진 퀄리티의 빵이었다.

 

내부에 들어있는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 또한 양이 적당해서 빵과의 궁합이 좋았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양파조각들이 아삭아삭씹혔는데 이것 또한 매력포인트.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는 조합이다. 양파와 크림치즈(+바질페스토)

 

허나 이 바질크로칸트. 쇤네에게는 최고의 빵이었습죠. 인기 1위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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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의 가장 번화한 작은 사거리에 있는 빵집, Prunelle

 

호텔이 博多 쪽인 캐널시티 옆에 있다보니, 나카스에 있는 돈키호테나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에 갈 때마다 이 앞을 지나가게 된다. 그래서 한 네다섯번쯤 본 것 같네. 이 빵집.

 

캐널시티에서 돈키호테 나카스점,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까지는 도보로 10-12분 정도 소요된다.

 

텐진 天神 까지도 나름 가까운 편이라 캐널시티에서 출발하면 20분정도로 텐진에 도착할 수 있고..

 

 

 

신기한 것은, 빵집 문 여는 시간이 오후 3시이고, 문 닫는 시간이 새벽 3시다. ㅡ.ㅡ;

 

이런 빵집 정말 흔치않은데...

 

이 나카스라는 지역이 후쿠오카에서는 접대를 많이 하는, 술집이 많이 모여있는 유흥가라서 이런 운영시간이 된 것 같다.

 

 

내부 모습.

 

그냥 딱 평범한, 일본의 동네 빵집 분위기 및 제품 퀄리티, 제품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멜론빵. 124엔

 

 

딱 하나 남아있었던 홋카이도 멜론빵.

 

167엔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하나 남았기에 바로 구매!

 

 

비닐 쇼핑백.

 

1991년부터 영업을 해온 후루네-루 フルネール

 

 

후루네루의 '홋카이도 메론빵 北海道メロンパン

 

이건 마치...

 

촉촉한 멜론빵 계열의 비주얼같다.

 

1.무늬가 없는, 발효-굽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크랙조차 없는 밋밋한 쿠키.

 

2. 머스크멜론색의 쿠키

 

3.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쿠키

 

이 세가지 조건만 부합해도 촉촉한 멜론빵같다만.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그리 단단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질감이다.

 

다만 매끈한 느낌은 그리 들지 않고, 쿠키 안 쪽에 있는 빵이 조금 울퉁불퉁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는데 감싸져있는 쿠키를 살펴보면 얇으면서도 바삭하지 않은, 쫄깃한 타입의 쿠키반죽이었음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빵 색은 사알짝 진한 느낌.

 

 

단면.

 

빵 색도 녹색이려나.. 안에 크림도 녹색이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빵 색은 일반 단과자빵 속색, 그리고 크림은 적육멜론 색이었다.

 

크림은 정 중앙에 들어있진 않았지만 공동이 크게 생기지않아 빵 위쪽이 주저앉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만 했고, 그 양은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며 쿠키는 다소 얇다.

 

내부 크림의 질감은 쫀득하고 되직한 편. 그리고 빵은 촉촉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아 확실히 빵은 매우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 탄력성이 있는 타입.

 

쿠키 또한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편이었는데 그리 큰 존재감은 없었다.

 

내부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묽은 편이었으나 멜론풍미가 매우 강하고 적당히 달콤한 편.

 

다만 빵이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뭔가 첨가물이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조금은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

 

이스트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도 않고 과발효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크림 양이 상당해서 괜찮았다. 가격에 비하여 맛과 구성이 충실한 편.

 

허나 쿠키가 좀 더 존재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 빵집에서는 이런 '촉촉한 메론빵' 계열 멜론빵을 접하기 어려운 편인데, 의외의 구매.

 

후쿠오카 나카스에서 만난 빵집, 후루네루. Prunelle

 

그 빵집의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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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는 요괴워치 빵집.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이곳에서 지바냥빵과 함께 구매한 것은 인기 No.2인 코마상빵.

 

 

 

 

 

왼쪽이 코마상빵, 오른쪽이 지바냥빵이다.

 

둘 다 멜론빵인데 솔직히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그럴 수 밖에 없게된 원인을 아래쪽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코마상빵의 단면.

 

새하얀 쿠키와 거의 비슷한 색인 빵.

 

커다란 기공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기공 크기들. 좋은 볼륨. 괜찮은 단과자빵의 단면이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역시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과 마찬가지로 빵이 매우 퍼석퍼석하다..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눅눅한 편이며, 달지도 않다. 그냥... 아무 맛도 안나면서 퍼석한 빵이라고 보면 되는데, 흰 색 빵이라서 그런가......... 음.... 연유맛같은게 아주 미미하게 느껴지는건 단지 기분탓이겠지.

 

이 제품이나 지바냥빵이 퍼석하고 맛이 없으며 비주얼면에서도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역시 멜론빵이라는, 쿠키와 빵이 붙어있는 특수한 제품이란 것에 있는 것 같다.

 

우선 비주얼에서는 빵을 덮고 있는 가장 큰 쿠키 위에 붙인 쿠키들이 익지 않은 경우가 많아, 퀄리티가 저하되어 보인다.

 

보면 전부 가장자리는 색이 변해있어도 중심이 되는 부분들은 익지 않은 듯한 쿠키반죽 색을 띠고 있다.

 

멜론빵에 색을 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통상적으로 멜론빵을 구워내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조금 오래 구웠을텐데, 쿠키 2개가 겹쳐져있는 경우에 그 쿠키들이 전부 익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허나 그 시간만큼 오븐에 넣고 구워버리면 빵은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겨 퍼석해져버린다.

 

그래서 완전히 익은 쿠키를 선택하느냐(물론 이것 또한 겹쳐놓은 부분이 다 익기 전에 다른 어떤 얇은 쿠키 부분이 진하게 갈변할 위험성이 있다)아니면 퍼석하지 않은 빵을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아슬아슬하게 두 쪽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골랐을 수도 있지만, 이 아캉베이커리의 경우에는 후자를 선택한 것 같다. 퍼석하지 않은 빵을 위해 쿠키가 다 굽기전에 오븐에서 빼기...

 

그렇다면 내가 먹었을 때 왜 이 멜론빵들의 빵 부분이 퍼석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오븐에서 오래 구웠다(물론 통상적인 멜론빵보다 더 오래, 특히 '저온에서 오래' 구웠을 가능성도 있지만)'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

 

'오랫동안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진열되었다'것이 가장 유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

 

내가 아캉베이커리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 10분경.

 

제품이 제조된 후로부터 최소 7시간, 최대 12시간은 지났을 것이다. 습도가 높은 날이었다지만 단과자빵이 포장되지 않고 7-12시간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진열되어있었으니, 게다가 쿠키가 붙어있는 멜론빵이다보니 빵이 특히나 퍼석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즉,

 

비주얼이 좋지 않다 -> 2겹으로 붙인 쿠키들이 익지않은 경우가 많다 -> 오븐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았다.

 

빵의 식감이 좋지 않다 -> 퍼석퍼석하다 -> 오븐에서 오래 구웠거나,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치게 오래 방치되었다.

 

라는 결론인데, 2겹 쿠키가 제대로 익지 않을 오븐 온도 및 굽는 시간과 빵 식감이 퍼석퍼석해질 오븐 온도 및 굽는 시간은 동일하지 않으니 독립적으로 구분하여 판단해야 할 문제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쿠키의 식감이 좋지 않다'는 부분 역시 '오븐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았다(수분을 날리지 않았다).'와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치게 오래 방치되었다.' 두 요소와 크게 관련이 있을 듯 하다.

 

 

어쨌든 결론은 맛도 식감도 비주얼도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 코마상빵...

 

이런걸 보면

 

[오후 늦게 구매해도 빵이 퍼석하지 않음 + 쿠키를 2-3겹으로 붙여서 만들어내도 쿠키들이 전부 잘 익게 구워냄]

 

라는 조건을 쉬이 달성해내는 '앙팡만 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잼아저씨의 빵공장'의 캐릭터빵들은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 궁금해질 따름이다. 엄청난 기술력... ㄷㄷ

 

걔네는 거기에 퀄리티까지 좋아...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는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코마상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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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있는, 생활의 달인에 2번이나 출연한 빵집. 초이고야 Choi Goya

 

디어브레드, 브레드숨, 돌돌베이커리, 브레드덕 등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 드디어 다녀왔다.

 

군자역에서 7분 정도의 거리 뒷골목 도로변에 위치해있는 빵집인데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초이고야 내부 모습

 

 

남은 빵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정도의 오후 시간대에 갔는데 다행히 빵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는 걸 보니 오히려 일찍 온 느낌..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다보니 빵 종류는 그리 많다고 느끼진 못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팥빵, 유자앙금빵,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치즈베이컨, 에그마요 등의 단과자빵과

 

프레즐, 매콤소세지

 

 

프레즐은 정말 예술적이었다... 광택도 멋지고 칼집도, 성형도 끝내주고 발효 정도나 구운 정도까지도 내 스타일인 듯.

 

 

스콘은 총 4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통밀 호두 스콘, 녹차 스콘 외 2종이었다.

 

인기가 좋은 듯 개수가 꽤 많네.

 

 

하드계열 빵은 고르곤졸라, 바게트 대/소,

 

 

크랜베리 크림치즈, 호두 바게트, 초코 넛스틱, 레이즌 캄파뉴 정도 있었고

 

 

 

올리브 치즈, 바질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치즈 바게트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외에 앙버터나 버터프레즐, 식빵 몇종류 정도 판매 중.

 

그리고 오븐에서 정말 커다란 호밀빵을 굽고 있었던 걸 보았는데... 호밀함량이 엄청 높아보였다. 통밀빵 아니고 호밀빵 맞겠지?? 여하튼 굽는 중이라 그건 이름은 알 수 없었다.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어서 실패하기 힘든 앙버터를 구매해보았다.

 

 

 

앙버터.

 

크기는 210mm 삼선 슬리퍼랑 비슷한 사이즈. 내 핸드폰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다.

 

겉이 단단한,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치아바타를 앙버터 빵으로 사용한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치아바타 내부 기공.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식감이 어떤지,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지

 

 

팥앙금이 빈틈없이 빵끝부분까지 아주 잘 펴발라져있어서 만족스러웠고, 버터 역시 각 조각마다 균일한 양이 들어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단면.

 

심지어 단팥앙금 양도 실하다. 빵의 단면을 보면 역시 치아바타는 치아바타인지, 수분율이 어느 정도 높은 편 같고, 기공은 좀 작아도 잘 구워져 빛나는 기공막이 형성된 모습이 보인다.

 

다만 크럼비율이 그리 많지 않으니 내부가 쫄깃할 것 같진 않다. 크러스트도 살짝 두꺼운 편이고.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이 단단한 편이다보니 내부의 팥앙금과 버터가 이렇게 양 옆으로 쭈우욱 하고 삐져나온다.

 

버터는 역시 무염버터였고 팥앙금은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씹는 맛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쯔부앙 타입.

 

치아바타는 겉부분의 굽기 정도도 매우 좋았고, 내부는 확실히 촉촉 쫄깃하진 않고 수분이 많이 날라가 단단버석한 편이었다.

 

 

일단 빵이 달지않고 고소하니.. 유지방 풍미 좋은 버터와, 팥 특유의 향이 있는 달콤한 앙금과 잘 어울려.

 

이런 단단한 치아바타 타입의 앙버터가 역시 맛있긴 한 것 같다. 먼 옛날에 홍대 브레드05에서 먹었던 앙버터가 떠오르네.

 

그건 더 크고 단단하고 우람했..... 아니 더 크고 더 단단하고 더 바삭했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릴 정도였다.

 

사실 앙버터는 실패하기 힘든 제품이긴 하지. 맛없게 만드는게 더 힘든... 심지어 단팥앙금과 버터만 껴넣으면 일반 식빵도 맛있어질 정도니까.

 

물론 초이고야의 앙버터는 '앙버터라면 웬만치 다 맛있다' 수준을 넘어서 '앙버터 중에서도 여기꺼가 상당히 맛있더라' 수준.

 

 

그리고 빵의 모양도 볼륨 좋고 색 좋고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만들고, 팥앙금도 꼼꼼하고 두껍게 잘 펴바르고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한 걸 보면 제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들이고, 정해진 제조공정을 확실하게 잘 수행하는 빵집인 것 같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유명한 생활의 달인 빵집.

 

초이고야의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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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라인... 연희동 연남동 합정동 상수동 서교동 동교동에 이어 핫한 동네인 망원동.

 

경리단길이란 이름을 패러디해서 망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 망원동에 다녀왔다.

 

망리단길이란 네이밍센스는 샤로수길(샤 + 가로수길), 연트럴파크(연남동 +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하튼 아는 동생이 망리단길에 있는 도쿄빙수라는 곳에서 빙수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고 강추를 해대서... 망리단길 구경 겸 한번 다녀오기로.

 

퇴근 후 빠르게 망원역에 도착, 망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인 자판기를 지나... 망원동 티라미수 가게를 지나... 도쿄빙수에 도착했다.

 

9월 중순의, 조금은 더웠지만 화창하고 청명한 날이어서인지 작은 일본느낌의 빙수집이... 매우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 4개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바 좌석 6-7개 중 세 자리만이 비어있었기에 우리는 캐셔 바로 옆의 바 좌석에 앉아 빙수를 주문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빙수는 토마토빙수라고 하는데... 다른 걸 먹고 싶어 후지산 말차 빙수라는 걸 주문했다.

 

 

 

가게는 뒤 쪽 창고를 제하고 보이는 면적만으로는 7-8평 정도의 규모였는데 심플하고 인상적인 아웃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번역되어있는 빙수 책도 있었고...

 

 

일본 원서도 있었다. 물론 빙수만이 수록되어있는 책.

 

 

가게 내부. 벽 쪽 인테리어가 간단하면서도 느낌있다.

 

 

우리가 주문한 빙수는 금새 만들어져 제공되었다. 이게 바로 후지산 말차 빙수.

 

10500원.

 

양은... 그리 많진 않다. 1인 1빙수까지는 가능할 정도의 양. 허나 1인분이라 하기에는 살짝 양이 많은, 1.3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작은 사발에 매우 수북하게 쌓여져 나오는데, 연유 비슷한 시럽과 말차 시럽 등을 빙수 제조 중간중간 뿌려주어 빙수 얼음이 시럽에 푹 적셔져있는 상태다.

 

빙수 얼음은 우유 얼음인 눈꽃 얼음이 아닌, 일반 물 얼음으로 보였다.

 

 

데코레이션으로는 민트 잎과 기와장처럼 생긴 생초코 비스끄무리한 코코아파우더 묻어있는 커다란 초콜릿 하나.

 

저 숟가락은 일반적인 밥숟가락보다는 작고, 티스푼보다는 큰 중간 사이즈의 숟가락이었다. 이로써 저 빙수가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비주얼은 생각보다.. 멋지네.

 

 

빨대도 같이 제공되는데 얼음이 빨리 녹다보니 마지막에 후루루룩 빨아 마시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각자 한 스푼씩 떠서 먹어보았는데...

 

나에게 여길 추천해 준 아는 동생 말마따나 완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솔직히 우유얼음도 아니고... 한국 스타일 빙수도 아닌 일본 스타일인 카키코오리라서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상상 이상.. 내가 상상한 것의 2배 이상으로 맛있었다.

 

빨간색 빙수였다면 세배로 빠르... 아니 세배로 맛있었으리라.

 

말차 맛은 씁쓸하지 않고 달콤한 편이었는데 저 연유 시럽이 엄청 달 것 같지만 적당히 달았다.

 

빙수가 그냥 단 맛 일색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단 맛이 너무나도 적절해서, 맛있다고 느끼기에 최적화된 단 맛이라서 입에 너무나도 잘 맞았다.

 

얇게 갈려진 물 얼음은... 원래부터 연유얼음이었던 것처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

 

그리고 내부에는 저 데코로 올려놓은 생초코같은 기와장 초코가 더 들어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빙수 그림.

 

 

가게 내부 사진. 저 빙수기계 2개로 모든 빙수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벽에 장식되어있던 굿즈들.

 

그리 돈을 많이 들인 것 같지 않은 인테리어이었음에도 분위기 괜찮고.. 느낌있는 곳이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일본빙수인 카키코오리를 몇번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얼음에 시럽을 뿌린게 고작이었던지라 맛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 없었다. 그렇게 고착화된 카키코오리에 대한 나의 인상을 바로 이 도쿄빙수에서 깨뜨릴 수 있었다. 놀라운 맛이긴 했다. 내가 제대로 된 빙수를 먹어보지 못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

 

매년 설빙이나 그와 비슷한 국내 빙수 매장에 가서 이런저런 빙수를 먹는데, 솔직히 인절미빙수를 제하고는 그리 맛있는 빙수를 만나지 못했었다. 허나 이번에 꽤나 기똥찬 녀석을 만났군.

 

다먄 양은 워낙 적은 편이라... 1인 1빙수 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 3명이서 2개를 나눠 먹으면 어느 정도 적당하려나.

 

그리고 빙수가 작은 사발에 수북이 쌓여있다보니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 흘러내려서 쟁반에 줄줄 다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먹은 빙수는 다행히도 옆으로 흘러 떨어진게 거의 없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 걍 너무 빠르게 먹은건가...

 

 

어쨌든 맛있게 먹은 망리단길의 빙수 맛집. 도쿄빙수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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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있는 더 헤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구로구의 개봉역.

 

서울의 끝자락이라 광명시, 부천시와 인접해있는 역이다.

 

그런 개봉역 내에 있던 빵집인 오브 깜빠뉴.

 

Aube Campague 라고 되어있는데 음.. 깜빠뉴는 Campague가 아니라 Campagne로 알고있는데 혹시 Campague도 맞는건가??

 

폰트에 따라 n이랑 u랑 비슷하게 생긴 경우가 많아서 헷갈린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 두 발은 자연스럽게 역 내의 빵집으로 향했다.

 

내 오른손에 들려있는 더헤븐의 멜론빵은 까맣게 잊은 채.

 

 

진열대를 살펴보니,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멜론빵을 두 종류나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각 1500원.

 

진열대 앞에서 찬찬히 빵을 훑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 빵집 아주머니께서, 우리 가게 유명한 곳이라고, 빵 맛끝내준다고 하나 들여가라며 영업을 시작하셨다.

 

 

.......

 

 

 

아주머니의 적극적 판촉에도 불구하고 2초간 압도적 침묵을 지키고 있던 나는

 

 

 

'멜론빵...'

 

 

 이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멜론빵이라는 세음절의 말 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나지막히 속삭였다.

 

'이상한 녀석이네'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그녀의 귀에 나의 그 작디 작은 속삭임은 닿았나보다.

 

 

 

'아~ 메론빵이요? 맛있어요'

 

 

한 고객의 니즈조차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굳건히 느껴지는 어조로 그녀의 디테일한 설명이 이어졌다.

 

 

 

'초코색은 초코크림 들어있구요. 녹색은 메론크림이 들어있어요. 학생들한테 인기 좋아요~'

 

 

 

크림이 들어있다는 말에 내 동공은 심히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아주머니께 보이고 싶지 않아 나는 재빠르게 왼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보는 척 고개를 푹 숙이고 가슴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아주머니의 말은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는 고개를 떨군 상태로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엄청난 결심을 하게 된다.

 

 

 

 

멜론빵을 구매하자! (두둥)

 

 

 

이것이 바로 오브 깜빠뉴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에 비해 살짝 작은 편이다.

 

허나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편.

 

더헤븐 멜론빵의 1.5배 정도 되는 듯 하다.

 

속에 크림이 실하게 들어있어서 이렇게 묵직한가보지??

 

 

쿠키는 멜론색을 띠고 있었는데 조금 진하게 구워져서 중간중간 갈변되어있는게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바삭해보이는 쿠키의 느낌도 아니다.

 

 

밑면. 쿠키가 잘 덮여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이 아주 살짝 진한 느낌을 받았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속에 크림이...!!

 

그런데 판매하는 분이 말씀하신 멜론크림이란 것은 들어있지 않았고,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빵의 볼륨이나 크림 위치 및 크림 위 아래의 빵 비율 모두 괜찮았다.

 

다만 빵의 밀도가 조금 높아보이는 느낌.

 

 

크림은 꽤나 몽글거리는 타입으로 보이며 바닐라빈 시드는 들어있지 않은 듯 했다.

 

 

먹어보았는데..

 

압도적 쫄깃함...!

 

느끼기 어렵다...! 부드러움을...! 폭신함을...!

 

촉촉하다...! 쫄깃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한다면 좋다고 할까.

 

허나 탄력성이 높아 지나치게 쫄깃한 감이 없잖아 있다. 조금만 덜 단단하면 좋겠군.

 

쿠키는 바삭하지도 와작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타입으로, 존재감 있는 식감이다.

 

허나 멜론맛이 거의 안난다는 것은 함정. 쿠키 자체가 그리 달지도 않다.

 

역시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이 맛과 식감 양쪽에 큰 영향을 끼치는군.

 

 

내부의 크림은 양은 적절하였으나... 맛과 식감 모두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 크림은... 커스터드크림믹스맛 그 자체였다..

 

화학적인 커스터드크림맛. 텁텁한 듯한 전분 맛도 느껴지고 씁쓸한 맛도 적잖이 느껴지는 그런 맛.

 

식감은, 몽글몽글함을 넘어서서 쫄깃함이 느껴질 정도.

 

 

 

 

물론 '크림이 들어있다'는 멜론빵인데 1500원이라는 가격은 꽤 합리적인 편.

 

요즘 물가를 따지면, 필링이 들어가지 않고 평범한 쿠키를 가진 일반 멜론빵이 보통 1500원, 비싸면 3000원까지도 하는 상황인데 사이즈가 살짝 작더라도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이 1500원이면 저렴한 편이지.

 

다만..... 크림 맛만 괜찮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개봉역 빵집, 오브 깜빠뉴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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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커피 컨테이너라고 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매장은 총 두군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논현점.

 

 

케이크나 빵들도 판매하고 있길래 천천히 살펴보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

 

2000원.

 

 

이것이 바로 101 커피 컨테이너 카페의 '메론빵'이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었고 그만큼 가볍기도 했다.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꽤 작다고 느낀 멜론빵.

 

 

쿠키에는 멜론레진이 들어가는지 멜론색을 띠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멜론향도 느껴졌다.

 

쿠키에는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었고 설탕도 묻어있었다.

 

 

밑면.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 이런 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사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른 곳에서 만든 걸 들여와서 파는 듯한 제품들인지라

 

중간마진이나 운송비 등으로 인해

 

가격에 걸맞지 않는 퀄리티를 예상했는데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을 줄이야.

 

 

빵 볼륨은 매우 좋다. 위로 빵빵하게 올라와있는 멜론빵.

 

속결은 흰 색이며 속의 크림은 꽤나 샛노란... 마치 고구마를 으깨놓은 듯한 그런 색과 질감이었다.

 

 

먹어보았는데

 

빵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편.

 

강력분만으로 만들었거나 볼륨이 많이 좋은 걸 보니 발효상태가 최적 발효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거나...

 

 

위의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했다.

 

 

다만 문제는 내부의 크림.

 

정체불명의 크림인데...

 

예상컨대 커스터드크림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

 

허나 크리미비트같은 퀄 좋은 믹스는 아니고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맛이 꽤나 강한 크림이었다.

 

수분도 많이 날라가서 촉촉하다기보다는 꽤나 텁텁한 식감.

 

 

크림 자체의 맛은 음... 솔직히 말해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크림이 없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럽거나 촉촉했으면 좋았을 듯.

 

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쿠키부분인데, 막상 먹으면 멜론맛은 안나지만 식감은 파삭하고 적당히 달콤했다.

 

물론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걸 보면 마가린이나 쇼트닝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연히 발견한 101 커피 컨테이너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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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에 있는 유명한 빵집인 쟝블랑제리.

 

가끔 들러서 빵을 사먹는 곳인데 서울에서 가성비 좋기로는 원탑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쟝블랑제리에 대해 글을 쓸 때는 항상 말하는거지만, 단팥앙금이나 크림, 고로케 소 등의 필링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어서 제품이 전부 크고 묵직묵직한데 반해, 가격은 일반 빵집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생생정보통 등 TV 방송에도 몇번이나 출연하여 이젠 항상 손님으로 바글바글한 곳...

 

빵 계산대가 5개 정도는 되는데 빵 계산하려면 3분은 기다려야 하는 곳..

 

여하튼,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손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박리다매를 표방하는 빵집이 바로 쟝블랑제리.

 

실제로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는, 월 매출이 장난 아니었는데 그 매출액에 비해 순익이 생각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물론 매출액이 워낙 높다보니 순익 비율이 낮다 해도 액수 자체는 억 소리 날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오랜만에 사먹은 쟝블랑제리의 멜론빵.

 

오랜만에 사먹은 이유는... 제품이 조금 달라졌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사실, 2013년에 방문했을 때의 쟝블랑제리와 지금의 쟝블랑제리는, 리뉴얼과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내부 구조와 제품 구성이 많이 차이나는데

 

효율적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하여 기존의 제품들 몇개를 없애고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많이 만들어내게 되었다.

 

제품 가지수가 조금 줄어든 상황.

 

다행히도 멜론빵은 그런 구조조정 속에서 명퇴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녀석 중 하나이다.

 

사실 멜론빵은 2013년에는 팔고있지 않았고, 2015년 매장 리뉴얼 후 재오픈했을 때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빵이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살아남았다.

 

가격은 여전히 저렴한 편인 2000원.

 

빵은 여전히 컸으며 무거웠다. 도저히 2000원 제품으로는 안보여;;

 

이거랑 우유 한컵이랑 같이 먹으면 배불러서 자리에서 못 일어날 듯한 그런 압도적인 크기야...

 

쿠키는 멜론색이며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새겨져있었다.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은 쿠키가 멜론색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이름에 걸맞게 쿠키에도 멜론레진을 넣은 듯 하다.

 

 

쿠키는 꽤나 두꺼워보이고, 실제로 단단한 듯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두둥!

 

 

빵 속에 꽉 들어차있는 하얀 크림치즈와 함께 들어있는 저것은....

 

멜론시럽??

 

쟝블랑제리에서 딱히 저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명칭이 애매한데, 일본에선 저런 것을 보통 멜론 '소스'라고 부르니까 나도 멜론 소스라고 칭하도록 하겠다.

 

 

반대쪽 단면.

 

 

쿠키 색은 멜론색, 속에는 멜론 소스가 들어감.

 

이 두 가지가 이전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완전 와작와작 단단한 타입.

 

설탕이 묻어있어서 식감이 꽤 단단한데, 중요한건...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만큼 달다는 것.

 

그리고 첫 입부터 내부의 크림치즈도 먹을 수 있었는데 크림치즈는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촉촉해진 것 같다.

 

단 맛은 비슷한 것 같은데, 이전에는 크림치즈와 분당을 섞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크림치즈와 꿀을 섞은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단순히 쿠키 색을 내지 않기 위해 덜 구워서 그만큼 크림치즈가 더 촉촉할 수도 있고...

 

허나 그 약간의 차이로 이만큼이나 촉촉하기는 힘들 것 같고, 역시 크림치즈 자체의 수분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멜론소스가 들어있어서 더욱 촉촉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멜론소스는 진한 멜론맛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사실 크림치즈 양이 워낙 많고, 쿠키 또한 꽤 양이 많다보니 멜론소스의 멜론맛이 독보적이진 않았다.

 

크림치즈 맛이 가장 강했다. 멜론풍미는 거들 뿐.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엄청난 크기..

 

어딜 먹어도 듬뿍 들어있는 크림치즈..

 

 

확실히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이전엔 '크림치즈를 많이 많이 넣었어. 그리고 난 멜론빵이라는 녀석이야. 낯설다고? 쿠키가 씌워져있는 빵이야~.'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매번 내 이름이 왜 멜론빵이냐고 물어봤지?? 이젠 이름 값 해야지!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멜론 느낌 듬뿍 풍기는 빵이야! 다만... 크림치즈도 많이 들었어!' 이런 느낌.

 

멜론 장치를 추가하여 멜론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크림치즈가 포인트가 아닌, 멜론빵이라는 이름에 포인트를 잡은 느낌.

 

가성비로는... 따라올 만한 곳이 없는 빵집. 쟝블랑제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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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대 - 구의역 사이에 있는 유명한 빵집.

 

뺑 드 램.

 

양의 빵...?

 

Pain de lamb 에서 Pain de 는 불어, lamb는 영어라고 한다.

 

 

 

양 캐릭터가 꽤나 귀엽다.

 

 

모든 빵에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며 자연발효종 사용.

 

 

최근 나온 신제품인 스콘 시리즈.

 

인절미 스콘, 모찌 스콘, 초코슈 스콘.

 

허나 이름이 스콘이지.. 그냥 작고 쫄깃한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하얀 빵 그런 이미지임.

 

크기가 작고, 위에는 파마산치즈같은게 뿌려져있고, 속에는 달콤하고 살짝 새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그런 류의 빵.

 

설명을 보면 100% 쌀가루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하다고 한다. 두 제품은 크림치즈가, 한 제품은 초코슈가 들어가있는 제품.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치즈빵

 

 

옛 빵집에서는 흔히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제노와즈 컵 케이크.

 

봉지에 있는 뻉드램 마크가 귀여워서 요래 찍어보았다.

 

 

전체적인 빵 진열대 샷

 

 

곡물 식빵, 우유 식빵, 밤식빵, 시나몬 식빵, 고구마 식빵 등도 판매중이고

 

 

베이컨 갈릭, 캄파뉴, 세이글 등등

 

 

바질 크런치 킹이라고 하는 독특한 빵도 있고,

 

우리팥을 품은 팥 캄파뉴라는, 뻉드램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제품도 보인다.

 

찰떡콩떡 고구마 캄파뉴도 맛있을 것 같네.

 

 

크랜베리 캄파뉴, 통 무화과 캄파뉴, 고구마 아몬드크림 캄파뉴, 캄파뉴에 담은 치즈 수플레 등등

 

캄파뉴 시리즈가 많다.

 

 

대한민국제과기능장의집 뻉드램.

 

광진구 뚝섬로에 위치해 있다.

 

 

 

 

이 제품은 인절미 스콘.

 

2500원.

 

크기와 중량에 비해 가격은 꽤나 높은 편이다.

 

 

쌀가루로 만들어 쫄깃한 하얀 빵 속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겉에는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았다고 한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이런 쫄깃한 하얀빵은 워낙 많이 먹어봤지만,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은건 처음이라 구매해보았다.

 

 

단면샷.

 

크림치즈는 꽤 실하게 들어있다.

 

 

먹어보았는데

 

.....

 

음...

 

신제품인데다가 가격도 나름 상당했고 내가 좋아하는 인절미...라고 해서 꽤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맛이었다.

 

일단 인절미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겉의 가루가, 단맛은 없더라도 텁텁하면서도 고소고소한 볶음콩가루의 맛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그런 키나코맛을 기대했는데,

 

크림치즈 맛에 묻혀서인지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크림치즈는 시큼한 맛이 나름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져, 꽤 인상적이었다.

 

빵은 쫄깃쫄깃했는데 사실 겉의 인절미가루가 오히려 마이너스의 느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만들 때 당시에는 인절미맛도 적절히 나고 맛도 좋았을것 같은데

 

실제 공정에 끼워넣어 바쁘게 만들다보니, 프로토타입에 비해 가루도 적게 묻게 되었다든지 포장을 해놓았더니 맛이 변했다든지 한 그런 타입의 제품인 것 같다.

 

콩가루 자체가 사실 맛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닌지라 엄청나게 많이 묻혀놔야한다.

 

맛이 강한 다른 재료가 있으면 묻힐 우려도 있고...

 

 

그리고 이것은 바로 우리 팥을 품은 팥 캄파뉴!

 

일명 팥품깜!

 

이 제품이 4-5년 전쯤 인기를 끌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대전 아빠의 꿈에서도 '팥을 품은 썬'이라는 제품이 나왔고, 그 제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나 회자되었다.

 

 

참고로 팥을 품은 썬은 '해를 품은 달'에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한다.

 

해품달이 2012년에 인기있었던 드라마니까 5년 전인가 보다.

 

 

어쨌든, 뺑드램의 팥품깜의 이미지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의외..

 

 

잘린 단면을 보면 정말.. 빵보다 팥앙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ㅡ.ㅡ;

 

그리고 중간중간에 호두도 들어있는게 보이는데,

 

팥앙금에 들어있는게 아니고 빵 생지에 들어있는 듯하다.

 

 

정말 묵직묵직한 팥 캄파뉴.

 

빵을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올리면 팥앙금 무게때문에 빵이 휘고, 팥앙금이 흘러내리려 할 정도;;

 

 

먹어보았는데

 

음...

 

팥앙금은 분명 직접 만들 것 같다.

 

시판앙금이라 하기엔 입에 쫙 붙는, 첨가물로 인해 맛있는 그런 맛이 느껴지지 않아.

 

솔직히 말하면 팥앙금 자체는 단맛도 조금 적은 편이고, 높은 온도의 오븐에 구워낸 빵임에도 앙금이 많이 물렁물렁거리는? 꽤 묽은 타입인지라 내 입에는 그리 맞진 않았다.

 

허나...!

 

 

단팥빵에서 단팥만 먹으면 그건 단팥빵이 아니고 그냥 단팥이지.

 

이 팥품깜도 단팥과 캄파뉴 빵 부분을 동시에 먹으면 정말 맛있어진다.

 

물론 밸런스는... 팥앙금이 지나치게 많아서 개인적으론 불균형하다 느끼긴 하지만

 

팥앙금과 캄파뉴 부분을 같이 먹게되면,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서 계속 먹게되는, 팥품깜의 미친 매력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맛있네.

 

팥앙금은 단단한 팥알갱이도 없이 잘 만들어진 것 같고...

 

먹다보면 왜 인기제품인지 알게되는 제품...!

 

서울 건대입구역 구의역 유명 빵집, 뺑드램의 인절미스콘과 팥품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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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서 만난 라우겐 시리즈.

 

버터 라우겐

 

초코 라우겐

 

돌체 라우겐

 

 

 

버터 라우겐은 말 그대로 라우겐 슈탕에 속에 버터를 샌드한 제품이고,

 

초코 라우겐은 버터 라우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버터 뿐 아니라 가나슈까지 넣었으며 프렛첼 반죽 자체도 초코반죽인 제품이다.

 

돌체 라우겐은 4800원이라는, 버터라우겐의 약 2배 정도 하는 엄청난 가격의 제품으로, 버터와 밀크잼을 샌드했다고 한다.

 

 

 

초코 라우겐이 궁금해서 구매해봤다.

 

상도동 브레드덕의 특이한 제품이었던 앙버터 녹차 브레첼이 떠오르는 군.

 

 

 

 

프레첼 반죽에 코코아파우더 혹은 녹인 초콜릿 혹은 초코액을 첨가하여 초코반죽으로 만들었고 위에는 기존 프레첼 제품과 동일하게 펄솔트를 뿌려놓았다.

 

 

칼집 간격도 괜찮고 이쁘게 잘 터져있으며, 휘어있지도 않고 길이도 적절하며 양쪽 끝 마감 역시 잘 되어있다.

 

역시 김영모과자점...!

 

 

어떻게 샌드되어있나보려고 열어보았는데, 아랫면에 가나슈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버터 세 덩이를 올려놓은 형태였다.

 

더운 여름에는 가나슈가 질척질척 녹아 흘러내릴 것 같다. 물론 버터도...

 

 

옆에서 샌드된 모습을 보면 버터밖에 안 보이긴 한다.

 

가나슈는 제품 갈라진 부분을 직접 열어보지 않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

 

 

버터 색은 진한 버터색은 아니었고, 연레몬색에 가까운 조금은 연한 노란색이었다.

 

버터 두께는 5-6mm정도 되었는데 단면샷으로 보니 제품 대비 버터 비율이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다.

 

 

자세히보면 가나슈가 버터 밑에 깔려 반짝거리는걸 발견할 수 있으며,

 

프렛첼 반죽은 발효가 잘 억제되어 기공이 매우 작아, 뻑뻑해보이는 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가끔씩 보면 발효되어 내상 구멍 뻥뻥 뚫려있는 라우겐 시리즈를 파는 곳이 있는데... 라우겐 시리즈의 단면은 일반적으론 이래야 정상이다.

 

 

먹어보았다.

 

.....

 

음...

 

뻑뻑한 듯하면서 쫄깃하고 촉촉한 이 식감.. 일단 식감은 내가 아는 프렛첼 반죽의 식감 그대로다.

 

그런데 맛이.. 기존에 자주 먹어 본 '버터프렛첼' 혹은 '버터라우겐'이라는 이름의 제품들보다... 별로다. ㅡ.ㅡ;

 

 

일단 프렛첼 반죽에서 조금 텁텁하며 씁쓸한 초콜릿 풍미가 살짝 느껴져서인지 샌드되어있는 버터 풍미가 묻히는 느낌.

 

고소한 버터풍미 자체가 거의 안느껴진다. 이 버터가 맛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버터인가?? 라는 생각을 바로 하게 될 정도.

 

그리고 버터 밑에 깔려있는 가나슈는 설탕 함량이 낮은지 그리 달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강렬한 것은 역시... 프렛첼에 뿌려져있는 펄솔트.

 

짠 소금맛이 매우 강했는데 이게 초코 프렛첼 반죽이랑 가나슈랑 생각보다 잘 안어울렸다.

 

솔티 초콜릿 그런 맛을 떠올리면 안되고 그냥 조합이 안좋은 느낌.

 

어쨌든 애들이 전부 따로 노는 느낌이다.. 펄솔트, 초코반죽, 가나슈, 버터.

 

 

뭘 먹고 있는지 모르겠던 제품.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맛있어보였고, 괜찮은 맛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게 한 제품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일반 버터 프렛첼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개인적으로는 내 입에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초코가 들어가니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어...

 

버터 프렛첼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버터풍미를 죽게 만들고, 소금의 짠 맛은 초코의 단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주어야하는데 강렬한 펄솔트의 짠 맛은 애매한 단 맛을 가진 가나슈의 맛과 상충해버렸다.

 

초코장치와 소금이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제품이었다...

 

사실 초코라는 재료는 생각보다 타 재료들과의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궁합 좋은 재료가 손에 꼽을 정도니까...

 

다음엔 돌체라우겐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

 

전에 인덕원에 있는 고래빵집에서 밀크잼과 버터가 샌드된 제품을 먹어보긴 했는데 딱 그런 맛이 날 것 같긴 하다.

 

 

 

 

 

 

아 참고로... 독일에서 만든 빵의 이름이 브렛첼이고, 이게 미국으로 건너가서 프렛첼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2013년경에 일하던 곳 실장님께 들은 바 있다.

 

그리고.. 브렛첼이라는 명칭은 이런 모양의 제품이 아닌 그... 과자로도 파는 팔짱 낀듯한 특이한 모양의 제품만을 브렛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브렛첼이란 단어의 뜻 자체가 라틴어로 '팔짱을 끼다'라는 것이니까...

 

 

그래서 사실 오늘 글 쓴, 버터를 끼우는 이런 빵들은 버터 프레첼, 버터 브레첼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막대기'를 뜻하는 슈탕에(슈탕겐)를 라우겐 뒤에 붙여 라우겐슈탕에 / 라우겐슈탕겐 laugenstangen 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런데 시중에서는 버터 프렛첼, 버터 브렛첼 등으로 불리우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것 같다.

 

앤티앤스 프렛첼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프렛첼 모양으로 만들어 팔다가 그걸 먹기 좋게 스틱형태로 '잘라서' 판매하는 것.

 

어쨌든, 김영모과자점의 경우는 이런 제품에 프렛첼(브렛첼)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라우겐'이라는 이름을 쓴 것 부터가 그 클래스를 입증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김영모과자점의 초코 라우겐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7.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