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것은... 5700원이나 하는 가격이지만 이름이 럭셔리하다.
바로... 골드모카!
팥앙금과 호두가 들어있어 더욱 맛있는 모카빵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두둥.
이것이 바로 골드모카의 외형!
크기는 일반 모카빵 정도의 크기다.
허나 가격은 2000원은 더 비싸!
모카빵과는 다르다! 모카빵과는!
모카빵답게, 설탕같은건 쿠키에 붙어있지 않아.
쿠키는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살짝 두꺼워보인다.
색은 전체적으로 갈색. 커피색.
밑면.
반으로 갈라서 단면을 살펴보았다.
속에는.. 팥앙금과 호두가 들어있다.
빵 색은 커피분말이 들어가서인지 커피색이다.
이거, 일단은 모카빵이니깐.
빵은 촉촉해보임.
먹어봤는데
...........
??
뭐지.
뭔가 아무 맛도 안나는뎁쇼.
자른 단면을 보니, 건포도도 들어있다!
그래.. 일단 이거 태생은 모카빵이니까..
건포도가 들어있을 수 있구나.
다시 또 먹어봤는데
???
여전히 뭔가 애매한 맛이다.....
뭐지?
뙇! 하고 와뙇는 맛이 왜 없뙇말인가?
일단.. 식감은....
쿠키는 바삭하기보다는, 조금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한, 살짝 눅눅한 감이 있는데,
쿠키 자체는 고소한 맛과 단 맛이 살짝 느껴지지만.. 매우 미약하다.
빵 부분은 촉촉한 식감.
근데, 뭐 역시나 별 특징없는 맛이다. 커피맛이나 향이 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촉촉한 식감만 내세울 수 있는 정도.
정말, 커피향을 느끼려고 아무리 집중을 해도 매우 미약하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있는 팥앙금과 호두.
호두분태는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오독오독함을 주긴하며 존재감을 나름 과시.
팥앙금은 통팥형태도 조금 남아있고, 껍질도 있는, 통팥앙금에 가까운데,
직접 만든 팥앙금의 느낌이 난다.
근데, 이 팥앙금.
내 입에 안맞는 듯.
단 맛이 거의 없는건 그렇다쳐도, 살짝 씁쓸한 맛이 난다.
탄건 아니고, 끝맛이 좋지않다고 할까.
쿠키생지는 식감도 맛도 임팩트가 없고,
빵도.. 촉촉함 빼고는 뭐 내세울만한게 없는데다가, 이 쿠키와 빵과 함께 빵을 이루고 있는 팥앙금도 별 맛이 없어.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 뭐 특징적인 맛이 안나는 이상한 모카빵이 되어버린 상황.
건포도나 호두도 사실... 양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느끼기도 힘들다.
5700원이라는 가격에 어울리는 맛이 아니었다..
이름도 뭔가 멋지구리해서 기대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빵이었다.
원래부터의 모카빵 부분이 맛있었다거나, 팥앙금이 조금 더 쩌는 맛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둘 중 하나도 해당이 안되니 총체적 난국.
다른 사람들 글 보면 커피맛도 많이 나고 팥도 맛있다던데.. 쿠키도 맛있다던데..
내가 산 매장이, 내가 산 날이 좀 안좋았으려나...
커피분말도, 하필 내가 산 날에 향이 좀 날라간걸 썼을지도 모르고,
쿠키반죽도, 하필 포지션 변경한지 별로 안된 담당직원이 설탕을 배합표보다 적게 넣었다거나..
팥도 하필 잘못 만들었다거나..
어쨌든, 나하고는 조금 안맞았던, 실망스러웠던 골드모카였다.
아니, 정확히는 나와 같이 이 제품을 먹은 5명 모두 같은 의견.
다들 반응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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