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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모임에서 받은 라뜰리에 모니크/ 패스트리 모니크의 슈톨렌.

 

밤이 들어있는 밤 슈톨렌이다. 나름 유명한 제품.

 

 

크기는.. 꽤나 작은 편에 속함. 핸드폰보다 작은 사이즈.

 

슈톨렌도 大 小 사이즈로 판매하곤 하니 뭐..

 

일본의 제과업계에서 한국보다 비싼 것을 꼽으라면 바로 이 슈톨렌.

 

일본의 슈톨렌은 겁나 비싸..

 

아마도 속에 넣는 마지판을 엄청 좋은 걸 써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아몬드 비율이 매우 높은 로마지판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음.

 

 

끈포장을 풀고 비닐봉지 포장을 푸니.. 랩 포장이 등장.

 

 

버터코팅을 한 후 슈가파우더를 드음뿍 묻혀 꾹꾹 누른 형태.

 

 

밑면

 

 

단면샷.

 

호두와 크랜베리 등이 보이고, 거칠고 조밀한 속결이 보인다.

 

칼로 자를 때의 소리는 서걱서걱 슥삭슥삭.

 

단단하면서도 퍼석한 느낌이다.

 

그리고... 분당 겁나 떨어져!!!

 

 

단면 하나로는 아쉽지.

 

조금 더 안쪽을 썰었더니...

 

보늬밤 등장이요!!

 

마지판 대신 보늬밤이라...

 

일본에서도 보늬밤을 넣는 경우를 몇번 보긴 함.

 

 

크랜베리와 호두와 보늬밤.

 

 

먹어봤는데.. 오렌지필도 들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호두 치고 조금 작은 애들도 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일지도.

 

식감은 역시나 파삭파삭하며 적당히 달고 맛있다.

 

겉부분의 분당이 듬뿍 묻어있는 경우라면 적당히 달진 않고 꽤 달아 ㅡ.ㅡ; 기호에 따라 분당의 양 조절을...

 

슈톨렌은 보통 럼에 절여둔 건과일류가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견과류도 많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호두, 건포도, 크랜베리, 오렌지필은 100%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들어가는 단골 손님들이시고,

 

피칸,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아몬드, 무화과, 밤, 살구, 레몬필 등등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애들도 있다.

 

라뜰리에 모니크의 슈톨렌은 마지팬은 안들어있고, 호두, 크랜베리, 오렌지필, 아몬드분태, 보늬밤 정도가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

 

건포도는 내가 먹은 슈톨렌에 우연히 빠져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안들어있었던 건지는 모르겠다.

 

절인 과일류가 많이 들어가는 슈톨렌에... 럼에 절여서 쓰는 재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값싼 건포도가 안들어있으니 괜히 이상해!

 

개인적으로는 건포도가 없어서 더 나았다. 건포도.. 호불호 극히 갈리는 녀석이잖아. 나도 그리 호는 아니라고.

 

크리스마스 때 까지 한 조각씩 잘라서 먹는게 슈톨렌이건만

 

나는 바로 다 해치워버렸다. ㅡ.ㅡ

 

버터로 코팅된 겉 부분은 조금 단단하며 파삭파삭한 식감, 내부는 사알짝 촉촉한 것 같지만 역시나 퍼석퍼석한 식감.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오렌지필과 크랜베리의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분당은 겁나 다니까 떨구고 먹길.

 

 

 

그런데 다 먹고 나서 느꼈다.

 

슈톨렌의 가장 큰 단점을....

 

 

그건 바로.....

 

 

 

 

 

 

 

 

그 어떤 녀석보다도 먹은 자리가 더러워진다는거!!!

 

내가 분당을 털어내고 먹었다고는 해도 그릇 위에 보이는 분당 절반 정도는 칼로 썰거나, 슈톨렌 건드리거나 할 때마다 알아서 떨어진거여.

 

치우는데 힘들었슈톨렌.

 

라뜰리에모니크의 밤 슈톨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1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