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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에서 나온, 브란 초코크림 멜론빵.

 

 ブランのチョコクリームメロンパン

 

신발매라고 큼지막하게 써붙어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멜론빵.

 

그런데 이거.. 예전에 먹었던 멜론빵에 초코크림만 넣은 것 같은데??

 

맛있었기에 두 번이나 먹었던 로손 멜론빵이야.

 

 

꽤 오래 전에 먹었던 건데, 4년하고도 몇개월이 더 지난 지금 또 보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지만.

 

포장 전면부 아래쪽에는 인공감미료부사용이라고 적혀있다.

 

로손의 Bran 멜론빵은 약간 '건강한' 컨셉의 멜론빵이라서...

 

그리고 또 포장 전면부 위쪽에는 '당질은 제품 1개당 19.2g' 이라고, 많지 않은 수치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써붙여놨는데

 

음...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겠다.

 

사실 멜론빵 치고는 낮은 수치이긴 하지...

 

이 빵 크기가 작은 걸 고려해야 하지만서도.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초코스프레드, 당류, 계란, 식물성단백질, 마가린 쇼트닝,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후스마),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등 독특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식물성단백질,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모두 일반적인 멜론빵엔 안 들어가는 재료들.

 

이전의 로손 Bran 멜론빵들과의 차이를 보자면, 명칭(빵 분류)이 '후스마빵'이 아니라 '과자빵'이라는 것.

 

후스마빵이라는 분류가 사라진 건지, 초코크림을 넣어서 과자빵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 그리고 신기하게도... 같은 빵에 이 제품은 초코크림을 더 추가한 건데도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졌다;;;

 

2014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소비세(8%)포함 145엔인데, 이건 소비세(8%)포함 130엔.

 

4년이나 더 시간이 흘렀는데도... 역시 일본은 소비세 오르는 것 빼고는 제품 자체의 물가상승이 없네.

 

2013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아마 소비세 5%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2018년에 먹은 초코크림 들어있는 이 제품이 더 저렴하다.

 

재료값이나 생산비용이 저렴해졌나?

 

 

Bran 초코크림 멜론빵 등장.

 

크기는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들과 거의 동일하다.

 

매우 작은 크기.

 

외형은 거의 동일하다. 색도 그렇고 쿠키의 질감이나 쿠키 무늬 등.

 

 

 

 

밀기울에 쌀겨, 콩가루, 대맥분 등이 쓰여서인지 독특한 색과 독특한 질감의 쿠키.....라기에는 질감이 너무 빵 같은데??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여.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빵에 쿠키가 덮인 것이 확실.

 

 

뚜껑을 열어봤다.

 

이제까지 먹은 후스마빵은 그 자체로만 먹었는데 이렇게 뚜껑을 열 수 있는 후스마빵이 나올 줄이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음... 이런 건강함을 표방하는 빵에 초코크림이 들어있으니 조금 어색하다.

 

비건빵집에서 달콤한 두유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단과자빵을 먹는 느낌이야. 홍대 신촌 사이 비건빵집 브레드블루 갔을 때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초코크림도... 뭔가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닐 것 같고 좀 독특하게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단면.

 

이 계란이 많이 들어가고 조금 단단한 사전발효반죽을 넣은 듯한, 쫄깃해보이고 맛나보이는 단면 기공은.... Bran 빵이 맞아.

 

오랜만이네. 맛있게 먹었는데...

 

 

 

 

 

 

쿠키는 꽤나 얇다.

 

빵 속색은 살짝 어두컴컴한 편.

 

크림은 얇게 들어가있어서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는다.

 

 

 

 

 

 

먹어보았는데

 

....

 

?

 

왜 이리 맛없지??

 

뭔가... 플라스틱 먹는 기분이다.

 

분명 빵 식감은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과 비슷한데, 어디선가... 불쾌한 맛? 향?이 느껴진다.

 

초코크림에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초코크림이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닌 것 같긴 하네..

 

많이 달지 않고 초코맛도 별로 안 난다. 많이 애매한 맛.

 

건강하게 만든 초코크림 맛이야.

 

 

여하튼 먹기 불편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 느껴졌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맛이....

 

빵 자체는 촉촉하고 폭신하면서 계란맛도 느껴지는데, 이상한 맛도 같이 느껴지네... 크림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예전에 맛있게 먹어서 반가워서 구매한 로손 Bran 멜론빵인데, 솔직히 말해서 좀 충격적인 맛과 풍미였다.

 

다 못 먹고 버릴 정도였으니까....

 

Bran 멜론빵이라는, 별 특이한 재료가 다 들어가는 독특한 빵에 초코크림을 샌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로손.

 

이 빵 가격이 과거보다 저렴해진 것은... 맛이 없어진 이유와도 연관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초코크림 잔뜩 만들었는데 맛이 없어서... 다 써버려야하는데 이 빵에다가 써버리자!

 

- 독특하니까 소비자들이 사먹을테고, Bran 멜론빵이라는게 애초에 건강한 멜론빵이니까 맛있을리가 없잖아. 사람들도 맛없는걸 당연시하고 넘어갈거야.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정도로 내 입에는 안 맞았어...

 

로손의 신상품, 'Bran 초코크림 메론빵'이었다. 먹지 않았으면 이전 Bran 멜론빵 둘에 여전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을텐데....

by 카멜리온 2018. 12. 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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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소아에서 낸 멜론빵. 더블 쇼콜라.

 

 

 

이 제품과 같은 시리즈다.

 

贅沢メロンパン

 

럭셔리한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 리이치한 멜론빵. 고오오급 멜론빵.

 

이 두 제품 외에도 이 시리즈에는 '스트로베리 멜론'이라는 신박한 이름의 멜론빵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딸기잼과 치즈풍미 휘핑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건 구매 안함.

 

다른 멜론빵들도 있는데 이 시리즈 3개를 3종류나 다 사기에는 위 용량이 부족했다...

 

어쨌든 이 제품을 살펴보면, 다른 제타쿠 멜론빵들과 마찬가지로

 

[신발매]

 

[11월 한정]

 

[2가지의 농후한 맛]

 

등의 단어, 문장들이 적혀있다. 그것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군..

 

이 제품은 초코휘핑크림과 초코청크가 들어있다고.

 

오... 일본에서 '초코청크'라는 단어는 정말 보기 힘든데 초코칩이 아닌 초코청크를 써 놨어!

 

보통은 다 초코칩 사용하는데 초코청크.. 과연 어떨지 기대를....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에 괄호치고 '국내제조'라고 해놓은 것이 눈에 띈다.

 

이렇게 써 놓은 것도 처음 보는데...

 

그리고 유지가공식품(물엿 식물성유지 기타)라고 써 놓은 것도 독특.

 

'초코레토크리무'도 (맥아당, 환원물엿, 식물성유지, 코코아파우더, 초콜릿, 기타)로 만들어져있다고 써 놓았다.

 

마가린, 초콜릿 스프레드, 이스트, 준초콜릿, 쇼트닝 등이 들어가는데

 

그러면... 초코청크라는게 '준초콜릿'인 것 같은데 이스트보다도 적게 들어간다고???

 

그건 좀.....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 멜론빵.

 

겉의 쿠키도 초코다.

 

그렇다면 초코쿠키 + 초코휘핑크림 + 초코청크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겠네.

 

이거 완전 한국 CU의 초코멜론빵이랑 동일한 조합인데?

 

 

빵 크기는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가 조금 더 크나, 무게는 비슷한 것 같다.

 

 

겉의 쿠키는 얇은데다가 바삭해보이지 않는다. 구매한 다음 날에 먹은 것이라 쿠키가 좀 눅눅해진 상태. 소비기간으로 보면 쿠키가 습을 먹기 시작할 타이밍이긴 하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 냄새가 나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다.

 

 

 

 

밑면.

 

빵은 초코빵이 아닌, 일반 빵.

 

그거야 빵 윗면 쿠키 틈 사이사이로 보이는 빵 부분에서 이미 알 수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짜잔

 

초코휘핑크림... 제대로 안 발라주셨는데요.

 

초코청크는 판 초코 부숴 넣은 느낌이다. 원래 그런 애지만서도.

 

이런 판 초코가 빵 사이에 들어있는 걸 보니 딱 두 제품이 떠오른다.

 

 

2011년에 먹었던 패밀리마트의 초코멜론빵(더블초코)

 

 

내가 맛있게 먹은 멜론빵 세 손가락에 꼽는, 고베 이스즈베이커리의 가리쿠로멜론빵.

 

 

그 외에도 판초코를 큼직하게 한 개 통째로 넣었거나, 조금 작은 크기의 초코청크를 넣었거나 한 초코멜론빵이 몇 종류 더 있긴한데

 

저 크기의 판초코를 보니 이 둘이 떠올랐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후랑소아의 더블쇼콜라의 단면.

 

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만큼이나 부드러운 편이라, 썰기가 힘들 정도다.

 

양산형 빵 중 이 정도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멜론빵은 별로 못 봤는데... 대단하네.

 

 

초코크림 양이 적어보였지만 요래 보니 또 적정한 양으로 보인다.

 

빵 두께는 상당하지만 맛이 없을 것 처럼 보이진 않는다. 크렘브류레라는 전례가 있기에.

 

다만 쿠키는 확실하게.... 많이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정말 부드럽다.

 

이 비법은 두껍지 않은 쿠키에서 오는 것일까?

 

쿠키가 두껍지 않으니 빵으로부터 빼앗아가는 수분 양이 적을 것이고....그래서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 듯.

 

 

초코휘핑크림은 초코맛이 강하지 않았으나, 초코쿠키가 얇다보니 그 강하지 않은 맛에도 불구하고 크림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다.

 

초코청크는 그냥 오독 와작한 식감에 초코맛.

 

초콜릿 그 자체.

 

'완전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과는 식감이 잘 안어울리긴 한다. 적당하게 바삭하거나 조금만 덜 단단했으면 빵과 대비되는 식감으로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빵은 너무 부드럽고, 초코청크는 너무 딱딱해서 너무 극과 극인 느낌. 카스텔라 먹는 중에 멸치볶음이 씹히는 느낌이다.

 

중간에 쿠키가 적당하게 바삭해서 그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그나마 찾자면, 유이하게 아쉬운 부분이 그거였다는 것.

 

식감의 밸런스와 쿠키부분.

 

그래도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후랑소아의 11월 한정 리치멜론빵, 더블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8. 12.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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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던 비스켓샌드.

밀크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보통 이런 길쭉한 종류.. 특히 저렇게 네모네모하고 길쭉한 멜론빵들은 빵이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건 어떨까.




포장 뒷면.


두둥.

와일드한 형태의 비스켓 샌드 등장.

솔직히 이거... 겉의 쿠키...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살짝 소보로 비슷한 느낌이야.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은 되게 고소하고 와작와작할 것 같다는 것.

향도 고소한 유지의 향이 느껴진다. 버터의 향은 아니지만.


쿠키 아니, 비스켓은 꽤 두꺼워보인다. 그리고 빵 아래쪽에도 있는 것 같다.



밑면.

아무리 그래도 빵을 다 덮진 않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틀렸다.

빵을 다 덮고 있는 상태.

이거 정말 '비스켓 샌드'라는 이름이 붙을만 한데??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에 밀크크림이 들어있었다.

비스켓 색도 소보로 같고, 크림색이 새하얗지도 않아서 밀크크림이라기보다는 땅콩크림 느낌인데.


빵 옆면.

아 이거.. 데니쉬 페스츄리 맞다.

데니쉬 위에 비스켓 생지를 붙인 후 재단해서 돌돌 말아서 성형한 형태다.

그럼 이거...

무려 데니쉬 + 비스켓 + 밀크크림 의 조합이네??



바로 한 입 먹어봤는데

쿠키가 생각보다는 바삭하진 않았다. 그냥 좀 포장 오래된 소보로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은 꽤 고소한 편.

데니쉬는 식감이 폭신한 편이었고 느끼하진 않았다.

밀크크림은 두 번째 베어먹을 때에서부터 그 맛과 식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그냥 조금 달콤하고 촉촉했을 뿐, 존재감이 뛰어나진 않았다.


게다가 밀크크림 양이 적어... 잘 안 보여...

이건 걍 비스켓이 다 해먹는 빵이다.

일반적인 쿠키가 아니라 고소하게 만든 쿠키라 존재감이 남달라.

식감도 바삭바삭했으면 완전 대박이었겠네.

폭신한 데니쉬와 대비되어 더 괜찮았을 것 같다.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비스켓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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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군고구마빵.

 

가을-겨울 시즌에 한 개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멜론빵이다.

 

고구마같은 모양이 특징이고 군고구마처럼 종이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후지빵의 군고구마빵 같은 경우는, 타네가시마산 안노이모를 사용했다고 한다.

 

타네가시마 種子島 는 총으로 유명한 섬으로 카고시마에 속해있는 큰 섬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원령공주 배경의 모티브가 된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屋久島 옆에 있는 섬.

 

안노이모 安納芋 는 일본 고구마의 한 종류다.

 

 

고구마앙금과 마가린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여니 또 포장이...!

 

군고구마 신문이라고 쓰여있다. 焼芋新聞

 

'모두가 좋아하는 군고구마빵 발매!' 가 기사 제목

 

 

군고구마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꽤나 작고 가벼운 편.

 

냄새는.. 당연히 고구마 냄새가 나는데 겉의 고구마 껍질 색 부분은 쿠키.

 

쿠키에는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다.

 

 

 

 

밑면

 

빵은 평범한 색이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전혀 바삭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꽤 먹음직스러운 색이다.

 

고구마라고 생각하니까 먹음직스러운 색이지, 선지 이런걸로 생각하면 음... 먹음직스럽다고 느끼진 않겠지만서도.

 

 

단면.

 

빵이...

 

얇다!

 

속의 고구마 앙금이 수분이 꽤 상당했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속에 큰 공동이 있는데도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괜찮았네.

 

 

 

사실 빵 뿐만이 아니라 쿠키도 조금 얇은 편이고, 앙금도 적...은 느낌.

 

그랬구나. 그래서 고구마가 그렇게나 가벼웠구나.

 

먹어보니

 

고구마앙금은 생각보다는 달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고구마앙금과는 달리... 조금 독특한 맛.

 

보통 일본의 고구마 앙금은 '엄청 달아! 호박고구마 으깨서 꿀 아니, 걸쭉한 설탕시럽을 휘휘 섞은 맛!' 이런 느낌인데

 

단 맛도 적은 편이고, 그.. 일본 화과자 중 하나인 '스위트 포테토'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났다.

 

향신료라기보다는... 리큐르 느낌이 나는 그 독특한 향.

 

그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단 맛이 적다는 것은 좋았는데 맛있다면서 즐기기엔 어려운 제품.

 

그래도 빵이 얇고 쿠키가 얇은 것은 무조건 적으로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다.

 

식감이 나쁘지 않다는 것?

 

퍽퍽한 빵들이 두껍게 있는 것보다야 낫지. 그리고 이런 두께의 빵+쿠키이다보니 쿠키는 바삭하지 않아도 존재감도 확실히 느껴질 정도다.

 

일반적으론, 빵이 훨씬 두껍다보니 바삭한 쿠키가 아니라면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고구마 앙금은 촉촉했으나 양도 조금 아쉬운 편.

 

물론 빵과 쿠키도 워낙에 적은 양이다보니 고구마 앙금 맛이 잘 느껴지긴 한다.

 

'군고구마빵이니까 고구마 맛을 확실히 내야지!' 라는 취지였다면 이런 빵, 쿠키의 비율이 올바르긴 한데... 적어도 앙금 양은 많아야 하지 않을까.

 

후지빵의 군고구마빵이었다.

 

'군고구마'라는 것이 가을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소재인데, 가을에 워낙 구황작물 제품들(밤 고구마 호박 등)이 나오다보니 가을 제품 같아...

by 카멜리온 2018. 11.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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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서 빵을 제조해 공급 판매하는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

 

과거에 큐슈여행 할 때에나 작년에 후쿠오카 왔을 때에도 봤었는데 역시나 미야자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쿠키 아몬드 샌드 cookie almond sand 라고 하는 멜론빵.

 

이번 달의 추천제품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양이... 데니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설명이 아래쪽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었는데

 

읽어보니

 

'데니쉬 생지에 쿠키생지를 씌우고 아몬드 풍미 크림을 샌드했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역시 이 네모난 형태에 단면의 세로로 길쭉한 기공의 정체는 데니쉬였어.

 

 

포장지 뒷면

 

영양성분표와 재료가 보인다.

 

 

쿠키 아몬드 샌드 등장.

 

열자마자 쿠키 냄새와 마가린 냄새, 아몬드 냄새가 뒤섞인 냄새가 확 풍겨져 나왔다.

 

쿠키는 뭔가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의 색과 질감.

 

빵 모양은 네모난 형태인데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었다.

 

 

쿠키에는 그라뉴당이 묻어있는 듯 한데, 바삭해 보이는 것 같기도...

 

 

밑면

 

데니쉬 특유의 질감.

 

커다란 데니쉬 반죽에 커다란 쿠키 반죽을 씌우고 발효과정을 거쳐 네모 형태로 재단하여 구워낸 것 같다.

 

 

내부의 아몬드 크림

 

음...

 

기계로 만드는 거다보니 제대로 안 펼쳐졌나보다.

 

료유빵의 기술력은 아직 야마자키나 파스코 급이 아니군.

 

아몬드 크림은 땅콩 버터같은 색인데 크림이다보니 조금은 더 부드러운 질감으로 보인다. 물론 아몬드다보니까 땅콩버터보다는 더 내 취향일 듯 하지만.

 

 

따로 아몬드조각 같은 것은 없고 온리 크림

 

 

 

반으로 잘라봤는데

 

그래도 제품 전체적으로 보면 크림이 적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단면을 보니, 쿠키는 두꺼운 편이나 생각보다는 바삭할 것 같지 않은 느낌.

 

 

 

데니쉬는 결이 좀 크고 떡진 느낌이지만 부드러워보이기는 한다. 마가린 냄새가 좀 나는 것 빼고는 괜찮. 사실 아몬드크림 냄새가 마가린 냄새를 가려 줄 정도라...

 

 

한 입 베어물었다.

 

쿠키는... 바삭하지 않았다. 그냥 뭔가 폭신한 그런 느낌?? 쿠키가 폭신하다니..

 

마치 붓세나 다쿠아즈를 먹을 때의 그런 식감이야. 사아알짝 바삭하지만 폭신한 식감. 쿠키에 계란이 좀 들어가긴 한 것 같다.

 

데니쉬는 결이 크고 기공도 큼직큼직 하다보니 베어먹을 때에는 푹신한 식감이었으나 막상 씹어보니 살짝 질깃한 결의 식감이 느껴질 정도.

 

 

쿠키에서도 아몬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긴 하나 미약한 수준이었고, 크림이 역시 아몬드 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땅콩버터랑 맛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 아몬드 프랄린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이 제품은 데니쉬 + 폭신한 쿠키라서 바삭한 식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제품이었다.

 

아몬드 크림이 촉촉하고 단데, 조금만 덜 달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미야자키에서 만난 료유빵의 쿠키 아몬드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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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가을 신제품으로 낸 멜론빵, 촉촉한 마론빵이다.

 

워낙에 '촉촉한 메론빵 しっとりメロンパン'이라는 제품을 많이 접해서인지, 이 제품도 마론이 아닌 '메론'으로 부르는 실수를 몇 번 했는데,

 

사실 로손 측도 그걸 노린 부분이 없잖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로손 여러군데 가봤지만 촉촉한 마론빵에 대한 설명이 쓰인 이 홍보 포스터가 있는 곳이 딱 한 곳뿐이었는데, 귀엽고 해서 찍어 봤다.

 

설명을 보면 마론크림과 마론휘핑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빵 겉면의 아래에는 초코가 묻어있다고.

 

그리고 밤 모양이다. ㅎㅎ

 

두둥.

 

사실 이 제품은... 미야자키 가자마자 제일 먼저 산 멜론빵이다.

 

패밀리마트의 멜론빵들을 먼저 만났지만 구매하지 않았고, 호텔 근처에 있는 로손에 들렀다가 이 제품이 보이길래

 

이거랑 계란들어있는 카레빵이랑 모찌롤 등등 구매해서 호텔로 ㄱㄱ

 

밤 모양이라 바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녀석.

 

 

마론 후라와 페이스트랑 준 초콜릿이 눈에 띈다. 그리고 쌀가루도 극소량 들어간 듯. 이스트보다 뒤에 적혀있는 것을 보니...

 

버터는 들어가지 않았고 마가린 당류 계란 가당연유 등이 사용되었다.

 

 

아무리 공장에서 만든거라고는 해도.. 너무 귀엽게 잘 만들어졌는데???

 

윗부분. 즉, 쿠키 부분은 캐러멜색소로 색을 낸 것 같고, 아래 쪽은 준초콜릿을 찍어서 색을 구분, 밤을 표현했다.

 

빵 크기는 그리 크진 않고 빵도 크림이 들어있는 것 치고는 매우 가벼운 편.

 

이렇게 보면 쿠키 색이 빵 색처럼 보여서 쿠키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쿠키가 덮여있는 멜론빵. 맞다.

 

 

밑면

 

아래쪽 초콜릿이 찍혀있는 부분을 보면 쿠키와 빵의 경계가 보인다.

 

그런데... 빵 색도 좀 진한데??? 쿠키 뿐 아니라 빵에도 캐러멜 색소를 넣은 것처럼 보인다.

 

 

빵과 쿠키의 경계.

 

아래쪽에 보이는 것이 쿠키.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 쪽에 덧대어 붙여진 그런 느낌이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없으며 바삭해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매끈한 질감과 밤 모양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것 같네.

 

 

 

먹어보았는데

 

음...

 

빵은 수분이 부족하지만 꽤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빵 자체에도 캐러멜 색소를 사용한 것이 맞다.

 

쿠키는 확실히 전혀 바삭하지 않았고 그냥 조금 질깃한 식감이었다. 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질깃하다는 것이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빵보다는 좀 단단한 식감. 얇기도 얇아서 사실 존재감은 거의 없는 편이다.

 

 

내부의 크림.

 

마론크림인데.. 마론 휘핑크림은 보이지 않는다.

 

마론크림은 밤 맛이 진하게 나긴 하는데, 그.. 일본 밤 특유의 독특한 단 맛이 살짝 거슬린다.

 

식감은 커스터드크림처럼 몽글몽글하고 촉촉한 식감.

 

밤 알갱이가 들어있거나 그런건 아니고 밤 맛이 나는 것은 이 크림이 유일한데도 불구하고, 모양과 빵 색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밤 맛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초코가 찍혀있는 부분은 초코맛도 나는데 밤이랑 초코는 나름 괜찮은 조합이라 맛도 좋았고.

 

그나저나... 다 먹을 때까지 마론 휘핑크림은 발견하지 못했다.

 

으음...

 

혹시 내가 먹은 것만 이상한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인스타에서 しっとりマロンパン 으로 피드 검색을 해서 살펴보니, 전부 나처럼 마론 크림 한 종류만 들어있는 듯 했다.

 

그리고 다시 원재료명 표기를 확인해보니... 보통은 휘핑크림을 사용하면 'ホイップクリーム'라고 표기가 되어있거나, '乳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으로 표기가 되어있기 마련인데 그런 표기도 없고....

 

휘핑크림은 무조건 제품이 다 만들어진 이후에 주입하여야 하는데 빵에는 주입구도 없고....

 

휘핑크림 주입 시에는 항상 써 놓는, '빵에 있는 구멍은 크림을 주입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는 포장 전면부의 설명도 없으니...

 

결국 나는 첫 사진에 나온 '판촉물의 설명이 잘못되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론크림만 들어있고 마론 휘핑크림은 들어있지 않은 걸로...

 

이렇게 설명과 내용물이 맞지 않았던 전례가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뭐 그래도 마론크림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 한 것 같아. 밤~ 맛이거든.

 

그 모양이 귀엽고 맛도 독특한 일본 밤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좀 괜찮을, 로손의 '촉촉한 마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1.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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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 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더불어 큐슈를 대표하는 제빵회사다.

 

이번에는 후랑소아 빵을 못 봤네~~ 하고 있는 와중에 눈 앞에 나타난 빵.

 

크렘브류레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이번에 새로 낸 멜론빵 시리즈인 것 같은데,

 

시리즈 명은 '제타쿠 메론빵 贅沢メロンパン'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럭셔리한 멜론빵? 헌데 럭셔리가 영어다보니 으음.... 고급 멜론빵이나 프리미엄 멜론빵? 이런 느낌에 가깝긴 한데 이거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고...

 

여하튼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는 럭셔리한 이라고 번역해왔으므로...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쓰려고 했으나...

 

뭔가 쓰기 애매해서 이번에는 그냥 일본어로 써봤다. 贅沢メロンパン

 

포장지에는 제타쿠 멜론빵 밑에 Rich Melon bread 라고 쓰여있네.

 

이제 럭셔리한 멜론빵 대신 리치한 멜론빵이라고 부를까??

 

사실 일본은 럭셔리보다는 리치라는 단어를 더 잘 사용해서...

 

특성에 따라 빵을 4가지로 구분할 때도 계란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리치계'로 분류할 정도니.

 

 

어쨌든 잡설은 이 정도로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이 멜론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

 

내가 이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멜론빵 중 하나가 크렘브류레 멜론빵인데...

 

그런데 외관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런 크렘브류레 멜론빵이랑은 다르네.

 

아 참고로 이 럭셔리한 멜론빵 시리즈는 11월 한정이라고 봉지 우측 상단에 쓰여있다.

 

이 시리즈는 최소 3종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는 그 중 쇼콜라와 크렘브류레만을 사먹음. 베리는 ㄴㄴ

 

 

설명을 보면 커스터드휘핑크림과 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이라고 한다.

 

두 종류나 넣어서 리치 멜론빵이란 것인가!

 

캐러멜크림 넣어서 크렘브류레라는 이름을 붙였구만. 하긴 크렘브류레는 커스터드크림맛 + 캐러멜라이즈니까 딱히 틀린 건 아니지.

 

 

뒷면. 후랑소아 특유의 홍보문구는 2018년 11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보존료 0! 합성유래 착색료 0!

 

 

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은 이런 모습.

 

노오란 쿠키가 특징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는데 구매한지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쿠키가 축축해져있다.

 

소비기간이 더 나중인 제품이 없었어... 미안.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습기때문에 녹은 것 같은데, 습해지지 않은 부분에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안 묻혔을 것 같은 느낌.

 

 

밑면

 

빵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밑 색 괜찮네.

 

 

단면

 

내가 생각한 비주얼과 다른데??

 

나는 노란색 크림이랑 찐한 갈색의 크림을 생각했는데 아이보리색 크림과 황갈색 크림이 등장.

 

아 참...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 휘핑크림이었지. 그래서 아이보리색이구나.

 

 

 

 

단면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다.

 

그러면서 뻑뻑하거나 퍽퍽하냐? 그런 것도 아니고 촉촉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사실 부드럽고 폭신하고 촉촉한 빵 찾기 어려운데... 후랑소아 대단하군.

 

 

크림 양은 많진 않은 편. 그런데 카라멜 크림이 특히 적은 것 같네.

 

다른 쪽에 많겠지.

 

 

먹어봤는데

 

오...

 

맛있다.

 

쿠키는 존재감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 상태였지만, 빵이 일단 맛있어.

 

빵이 엄청 부드럽고 폭신하고 동시에 촉촉했다.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살짝 느끼하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편.

 

빵과 잘 어울린다. 다만 크림이 이 이상 많이 들어있었으면 느끼했을 듯... 적당히 잘 넣은 거였구나.

 

 

 

 

그런데 캐러멜크림이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다.

 

캐러멜크림이라고 해도 캐러멜맛이 나는 건 아니고... 좀 달콤한 흑당 느낌이 났다.

 

당연히 커스터드 휘핑크림보다는 더 단 편.

 

내가 상상했던대로,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아닌 [커스터드 크림] + 저것보다 [훨씬 진한 캐러멜 크림].

 

이렇게 두 종류의 크림이 들어있었다면 너무 달아서 못 먹었을 것 같네.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은 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이었다.

 

쿠키가 바삭할 때 먹었으면 최고였을 듯.

by 카멜리온 2018. 11.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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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딱 한 곳에서만 본 제품으로, 좀 희귀한 듯 하다.

 

포장에 뭔가 쓰여있길래 살펴보니, 시즈오카현산 머스크멜론 최고봉 '크라운 메론'을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나한테는 [시즈오카 멜론=크라운 멜론] 이런 이미지였는데 크라운멜론이 아닌 시즈오카멜론도 있나보네.

 

어쨌든 시즈오카 크라운멜론 크림이 들어있다고!

 

뜯어먹는 빵인 치기레루 ちぎれる 류의 빵은, 크림이 들어있는 경우는 여태껏 못 봤고 보통은 밀크팡 치즈팡처럼 쫀득하고 되직한 크림이 빵에 몇층으로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니 좀 신기하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슈렉 귀밥처럼 막 생긴 멜론빵이다.

 

치기레루 멜론빵이라도 좀 이쁘게 만들어 줘....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 나고, 설탕이 살짝 묻어있지만

 

특별한 무늬는 없고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멜론냄새 하나는 일품....!

 

 

밑면

 

빵 두 덩어리가 합쳐져있는 형태다.

 

 

 

가운데를 칼로 잘라봤는데

 

음...

 

맨빵인뎁쇼???

 

속에 아무 것도 안 들어있자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었다.

 

빵은 밀도도 높으면서 꽤나 촉촉했고, 쿠키도 조금 촉촉한 질감.

 

 

바로 한 입 베어 먹어 봤는데

 

음...

 

 

 

여전-히

 

아무 것도,

 

없는뎁쇼??

 

 

 

빵은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확실히 촉촉했고 씹는 식감이 있었으며

 

쿠키에서는 적당히 달콤한 멜론맛이 느껴졌다.

 

 

두 입 추가로 더 먹으니

 

어라??

 

빼꼼 빵 구석탱이에서 멜론색 크림이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멜론이다보니 적육멜론크림이 아닌, 녹색 멜론크림이다.

 

크림의 양은 많진 않았고.....

 

적당히 달콤한 커스터드같은 촉촉한 질감의 멜론맛 크림이었다.

 

빵과 쿠키도 촉촉한데 크림까지 촉촉해서 아주 그냥 건조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빵이라는 생각이 두 번 들었다.

 

포장은 매우 화려했으나 생각보다는 평범했던(?) 아니... 어떤 의미로는 좀 독특한 빵이긴 했지.

 

여하튼 그런 느낌의 '뜯어먹는 폭신한 멜론빵'이었다.

 

폭신하다 ふんわり 기보다는 촉촉한 しっとり 느낌이었지만.

 

 

 

by 카멜리온 2018. 11.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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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도내에만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빵회사, 삿포로 파리 札幌パリ

돈키호테에서 이름표를 발견했지만 품절된 상태였어서 그 다음 날 다시 갔다.

허나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 그래서 그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갔는데 드디어 돈키호테 알바, 일했다!

삼고초려해서 구매함 그 제품, 홋카이도 멜론빵.


쿠키생지에 멜론과즙이 들어간 제품.

그리고 멜론 플레이버 페이스트도 사용되었다.


이건 뭐... 편의점에서 흔히 보던 '촉촉한 멜론빵' 부류네.

살짝 작은 듯한 크기와 은은한 멜론색이 비슷하지만, 무엇보다도 쿠키의 질감이 가장 비슷해.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무늬도 없으며, 단단해보이지도 않는 멜론피다.

매끈한 질감이, 뭔가 아름답다고 느끼게 만든다.

 

밑면

 

촉촉한 멜론빵다운 밑면이다.

 

색은 적당한 연갈색으로, 더욱 촉촉해보인다.

 

 

단면

 

홋카이도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 홋카이도 특산이라 할 수 있는 적육멜론을 사용한 듯.

 

 

빵 속결은 새하얀데, 살짝 거칠긴하지만 기공도 균일하고 괜찮아 보인다.

 

크림은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쿠키 두께는 촉촉한 멜론빵답게 얇은 편이다.

 

 

먹어보았는데

 

처음 든 생각은

 

'쫄깃하다!'라는 것

 

빵도 촉촉해서 쫄깃하고, 크림도 쫄깃한 느낌이야.

 

쿠키는 바삭하지 않아 이 제품 자체에 바삭한 식감이란게 존재하지 않으므로 더욱 쫄깃한 식감이 부각되는 것 같다.

 

 

크림은 생각보다는 달진 않았지만 멜론맛이 적당히 잘 나는 편이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빵이라 실망할 껀덕지도 없음.

 

기대 이상도 아니고 기대 이하도 아닌 제품.

 

 

홋카이도까지 와서 먹은 멜론빵 중에, 그나~마 홋카이도와 관련된 제품이라며 위안 삼을 수 있는 멜론빵이라면

 

이 제품 아닐까.

 

생각 외로 홋카이도 자체 멜론빵이라고 할만한 걸 거의 못 봤다.

 

가장 기대했던 라벤더바타케 팜도미타 멜론하우스도 가지 못했고 말이지.

 

이 제품에 진짜 홋카이도 멜론이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촉촉한 멜론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흔히 먹을 수 있는 촉촉한 멜론빵이었다.

 

역시 난 바삭한 쿠키가 선호하는 타입이긴 한데 말이지....

 

 

2017/10/0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후쿠오카 福岡 나카스 中州 빵집 Prunelle 의 '홋카이도 메론빵 北海道メロンパン' ★★★☆

2017/09/05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일본 편의점 LAWSON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しっとりメロンパン - 국산 메론' ★★★

 

2017/03/0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에비나(海老名)SA 멜론빵전문점 포르토가루(ぽるとがる)의 '홋카이도 메론빵(北海道メロンパン)' ★★★★☆

 

2016/12/17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의 '촉촉한 메론빵 야마가타현산 라 프랑스(しっとりメロンパン山形県産ら・フランス)' ★★★★☆

 

2016/09/15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しっとりメロンパン)-세토우치 레몬' ★★★★☆

 

2015/03/04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로손의 '아마오우딸기 촉촉한 메론빵(あまおう苺のしっとりメロンパン)' ★★

 

2013/06/3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로손의 미노리 베이커리 - '메론과즙이 들어간 촉촉한 메론빵' ★★

 

2013/05/12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야마자키의 '촉촉한 메론빵' ★★★☆'

 

2012/12/27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2012/04/24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야마자키의 '촉촉한 메론빵 - 딸기' ★★★★

 

2012/04/19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야마자키의 '촉촉한 메론빵' ★★★★

 

삿포로파리 제빵회사의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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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샤인머스캣빵. シャインマスカットパン

 

청포도를 사용한 멜론빵이다.

 

청포도를 넣은 멜론빵을 한 번인가 본 적은 있는데 먹어보는 것은 처음...!

 

건포도 넣은 건 몇번 먹어봤는데 말이지.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포도 플레버 페이스트와 포도퓨레도 사용했다.

 

 

두둥

 

이것이 바로 청포도 멜론빵, 샤인 머스캣빵.

 

샤인머스캣 퓨레를 사용했다고 써놓았는데, 빵 봉투를 열자마자 화아악 풍겨져나오는 청포도향.

 

코코팜이 눈 앞에 아른거릴 정도야.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고, 자연스런 크랙도 잘 보이지 않는, 그냥 심플하게 둥근 형태의 멜론빵이다.

 

잘 보이지 않지만 쿠키에는 그라뉴당이 묻어있다.

 

쿠키 색은 연한 청포도색.

 

사실 멜론색이라고 해도 될 듯 싶지만서도.

 

 

밑면

 

야마자키답지안게 빵 밑면이 별로 좋지 않다. 쿠키 마감처리하며... 빵 밑 부분하며...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청포도 휘핑크림이 6방울 짜져 있었다.

 

한 녀석만 왕따~~

 

 

반으로 가르면 이런 형태.

 

이 정도면 그래도 휘핑크림 적진 않은 편이네.

 

빵 기공은 생각 외로 균일했고, 빵 볼륨도 괜찮다.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

 

 

 

휘핑크림도 살-짝 청포도 색을 띠고 있다.

 

 

청포도향은 뭔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그런 느낌.

 

솔직히 말해서.. 빵에 과일을 사용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멜론이든 딸기든 바나나든 청포도든.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식욕이 동하는 향이다.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살짝 촉촉하면서 설탕이 아스슥 씹히는 식감.

 

빵은 조금 퍼석하지만 크림 때문에 촉촉한 느낌이다.

 

맛은... 처음에는 청포도맛이 별로 안 나지만, 뒤로 갈 수록 달콤한.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한 그런 청포도 맛이 난다.

 

 

물론 휘핑크림은 미끌거리고 조금 느끼하지만

 

청포도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서,

 

청포도가 의외로 나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청포도 퓨레가 들어갔다지만 과육이 씹히는 건 없었는데, 야마자키라면 나중엔 청포도 과육도 씹히는 제품을 내 줄 것 같다.

 

야마자키의 청포도 멜론빵, 샤인 머스캣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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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날 바로 구매한 로손의 신상 멜론빵. 메이플 멜론빵.

로손에서 이런 제품 먹어본 것 같은데...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약ㅡ간 다른 제품이었다. 포장 디자인도 이게 아니었고.

어쨌든 캐나다산 메이플시럽이 들어갔다는 메이플멜론빵.

메이플 멜론빵은.... 워낙 많이 접해봐서그런지 초코칩멜론빵 수준으로 좀 평범한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이 제품만의 특이점이 있지 않을까?

버터와 마가린과 쇼트닝이 모두 들어있다.

두둥. 이렇게 생긴 멜론빵.

큰 주름종이컵에 담겨있는데 아 이런 형태의 메이플 멜론빵 빵집에서 먹어본 적 있어.

그리고 왠지모르게 쿠키가 맛나보인다.

저 자연스러운 크랙과 색감이 절묘하게 입맛을 돋우고 있어.

바삭바삭해보이는 쿠키.

갓 나온 신상은 다르구만???

향은 메이플 향이 진동을 한다. 꽤나 강하게.

밑면

어... 이거 야마자키에서 만든 거 아냐??

제조원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야마자키.

밑면 색도 적당해서 윗면 못지않게 먹음직스럽다.

주름컵 그대로 무늬가 남아있는 멜론빵 쿠키.

저 주름 부분 엄청 와작와작 맛있을 것 같아...

이게 장치라고 한다면 장치인데?? 이런 모양 멜론빵이 흔한게 아닌데.....

외형의 독특함이 나한테 꽤 먹히는 중. 저 외형으로 인해 기대되는 식감 또한 楽しみ.


단면

음... 사진과는 다르다! 사진과는!

후지빵의 칫챠이 메이플 멜론빵 느낌이 물씬 풍긴다. 사실 메이플 멜론빵이란 것의 절반 정도는 이런 속 빈 강정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긴 하지.

빵 봉합할 때 아래쪽으로 빵이 많이 몰린 그런 모양이다.

쿠키 두께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빵 기공은 균일해서 괜찮은 편이다.


먹어보았는데

어...

좀 달긴한데 엄청 맛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메이플 멜론빵은 초코칩멜론빵 수준으로 흔한 느낌인지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있잖아?!!!


일단 쿠키에서도 메이플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그래서 메이플 향이 그렇게나 뿜어져나온 것이었군..

그리고 쿠키 식감은, 바삭하긴 바삭하되 뭔가 입자가 커서 바스러지는 식감도 섞여 있는데, 이게~ 또 괜찮았다.

이건 그냥 쿠키가 포인트인 빵이네.

메이플 맛 진하고 달콤해, 바삭하면서도 바스러지는 식감이야. 그냥 존재감이 미침.

물론 '메이플'은 뭔가를 더 달게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쿠키가 좀 많이 달긴 하다.


그에 반해 내부 메이플크림 녹은 부분은 향이 약하고 거의 달지도 않아 존재감이 부족했다.

쿠키 지분이 80이라면 메이플크림 녹은 부분은 10이나 될까?

후지빵 칫챠이 메이플 멜론빵은 '속의 빈 부분이 이 엄청난 맛의 비결'이란 식으로 말하던데, 이 로손의 메이플 멜론빵은 속의 빈 부분이 아니라 쿠키가 엄청난 맛의 비결이었다.

좀 달긴하지만 맛있게 먹은, 일본 로손 편의점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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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편의점, 세이코마트 seico mart 의 PB제품 멜론빵 중 하나

 

'데니쉬 메론빵'이다. 이건 '초코&휘핑크림'맛인데,

 

나중에 '커스터드&휘핑크림'맛도 발견했지만 그건 사먹지 않았다.

 

신상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니 이게 커스터드&휘핑크림맛보다 나중에 나왔거나, 아니면 둘 다 최근에 나왔거나 한 듯.

 

세이코마트의 기본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이렇게 총 네 종류도 있었는데

 

그건... 먹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그 때에나 도전해볼까.

 

데니쉬 멜론빵(초코&휘핑크림)

 

어디에서 만든건가 싶어서 살펴보니..

 

삿포로파리 札幌パリ 라는 곳.

 

홋카이도에만 유통 판매하는 제빵회사인 것 같다.

 

야마자키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양산빵답게, 마가린을 사용한 데니쉬이고 초코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갔다는 것을 원재료명에서 살펴볼 수 있다.

 

 

두둥

 

이것이 바로 세이코마트의 데니쉬 멜론빵.

 

이런 삼각형 형태의 데니쉬 멜론빵이야 많이 봐왔고 많이 먹어봤는데

 

이건 아무리 마가린을 사용했다고는 해도, 데니쉬 페스츄리 + 쿠키 + 초코크림 + 휘핑크림인데

 

128엔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공장빵인데다가 일본이니 가능하고 생각하지만서도.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습을 먹고 살짝 촉촉해진 상태였다.

 

구매한 바로 다음 날 먹었는데, 소비기간 막바지였으니..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고, 일반적인 쿠키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옆을 보니, 뭐야... 빵 생지는 또 초코 생지였어?

 

은근 장치가 많네.

 

옆면에는 초코크림과 휘핑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였다.

 

 

밑면

 

쿠키생지가 철판에 닿아 구워졌기에 진하게 구워진 형태.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 생각보다 깔끔한 단면이었다.

 

오오.. 뭐 이리 깔끔해 니네

 

내부의 기공도 뻥 뚫려서 시원-하고

 

휘핑크림이랑 초코크림 양도 괜찮은데??

 

 

쿠키 두께는 조금 있는 편이었다. 빵은 위에 말한대로 초코빵반죽.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초코크림 색감이랑 질감이 좀 내 타입이 아닌 것 같은데...

 

과연 맛은 어떨지....!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의 설탕은 아삭아삭 씹히고, 쿠키는 촉촉해져서 솔직히 별 존재감은 없었다.

 

데니쉬는 수분이 부족하고 좀 퍼석한 편.

 

일본의 봉지빵 데니쉬는 거의 대부분 이런 식감이지만... 그래도 좀 많이 퍼석하네.

 

역시 소비기간 임박해서 그런가. 아니면 초코빵이라서?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빵은 대체적으로 좀 더 퍼석하고 거친 경향이 있으니까.

 

 

휘핑크림은 식물성크림이지만 그래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달콤했고,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같은 식감이었다.

 

맛은...

 

우려한대로 조금~~은 불량식품스러운 맛.

 

 

휘핑크림이 초코크림보다는 약간 더 많이 들어있는 느낌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초코크림이 더 맛있었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쿠키는 촉촉하고 존재감 없어, 빵은 초코빵인데 색감빼고는 식감이나 맛이나 그닥이야,

 

크림 둘은 많이 들어있긴 한데 막 맛이 뛰어나진 않아.

 

장치는 많았지만 뛰어난 수준의 양산형 제품은 아니었다.

 

역시 맛이 중요하긴 한 것 같다. 초코크림 하나의 맛이 더 뛰어났으면 평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홋카이도에 있는 편의점, 세이코마트의 '데니쉬 메론빵 - 초코&휘핑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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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ヤマザキ 에서 만들고 있는 칠링 스위츠, '마치 멜론빵'이란 제품을 발견했다.

 

홋카이도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야마자키 제품들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이 제품은 세이코마트 편의점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

 

야마자키의 유명한 칠링 스위츠인 롤쨩 ロールちゃん 이나 마루고토바나나 まるごとバナナ, 뿌니타마 ぷにたま 같은 것도 안 보이고, 런치팩조차 파는 곳이 엄청 드물어!

 

세이코마트 몇군데 갈 때마다 이 마치 멜론빵을 파는걸 보니...

 

데일리 편의점 홋카이도 버전이 세이코마트가 아닐까 싶다.

 

여하튼 마치 멜론빵을 살펴보면,

 

 

휘핑크림 커스터드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슈 위에는 비스킷 생지가 올라가있다고.

 

 

포장 뒷면인데, 이 포장지는...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랑 똑같은데??

 

 

두둥

 

이것이 바로 '마치 메론빵'

 

슈가 마치 멜론빵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된 제품인데,

 

일본은 멜론빵을 워낙 좋아하니 슈크림을 멜론빵 버전으로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내 기준에서는 2012년에 처음 본, 일본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버전 슈크림...

 

그 이후로도 비어드파파는 멜론빵 버전 슈크림을 계속 출시한 걸로 알고 있다. 

 

그거 말고도 작년 12월에 먹었던 신주쿠 타카노의 멜론슈크림도 있고, 여하튼 많다.

 

이 마치 멜론빵은, 슈의 특성상 위의 멜론빵 무늬 쿠키가 그리 이쁘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최대한 덜 못생긴 걸 찾아서 사가지고 온건데도 이런 형태.

 

그래도 쿠키가 멜론색이 은은하게 나며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알아 볼 수 있다. 마치 멜론빵처럼.

 

 

냉장제품이지만, 쿠키는 눅눅해지지 않고 여전히 단단 바삭한 것 같은 질감이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슈 그 자체.

 

당연한 것이지만, 쿠키가 슈 밑면까지 오진 않고 슈 위에만 살짝 올라가 있는 형태다.

 

 

요렇게... 쿠키슈처럼 슈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서 구웠을 뿐.

 

 

반으로 갈라봤는데,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힌 살짝 노란 디플로매트크림 비슷한 것이 들어있다.

 

휘핑크림 + 커스터드크림이면 뭐 생크림이 아니더라도 디플로매트크림 비슷한 것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슈 자체는 봉긋하진 않고 조금 납작한 형태인데 쿠키가 꽤 두껍고 묵직하기에 그런 것 같다.

 

 

마치 멜론빵 제품 자체가 큰 편은 아닌데 속결 자체도 두껍두껍해서

 

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 않았다.

 

그래도 슈크림 자체는 무거웠는데 그건 역시 멜론빵 쿠키의 힘이 큰 듯.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역시 바삭하진 않아.

 

그래도 두껍다보니 씹는 식감은 확실하게 존재했다.

 

 

크림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딱 슈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디플로매트크림 그 자체.

 

바닐라향도 느껴지고 말이지.

 

다행히 멜론맛 크림은 아니었다.

 

 

 

 

쿠키는 멜론색이 은은하게 나서 멜론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살짝 느껴지는 것 같기도....??

 

원재료명을 보면

 

'비스켓 생지(밀가루, 설탕, 마가린, 환원물엿, 계란)' 이렇게 되어있어서 착색료나 향료가 따로 들어가지 않았으니 일반적인 쿠키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래쪽에 따로 착색료와 향료가 적혀있다.

 

'비스켓생지'라는 재료에 착색료와 향료를 넣은 듯... 그런데 왜 '비스켓 생지(밀가루, 설탕, 마가린, 환원물엿, 계란, 착색료, 향료)'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일본의 제품 원재료 표기 기준에 따른거겠지.

 

 

야마자키에서 낸 멜론빵같은 슈아라크렘, '마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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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제빵회사. 니치료. nichiryo 홋카이도에만 납품하는 제빵회사인 것 같다.

 

큐슈에 료유빵이 있는 것처럼.

 

가장 기본 멜론빵인 것 같은데, 이름도 그렇고 여러모로 완전 평범한 것 같아보이진 않아서 구매해보았다.

 

멜론빵 이름은 '아지와이 카오루 메론빵 あじわい薫る メロンパン'으로, '맛있는 멜론빵'을 좀 있어보이게 쓴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맛좋은 향긋한 멜론빵... 이런 느낌?

 

설명을 보면 '발효 버터 넣은 마가린을 사용'했다고...

 

아직도 너희는 이 패턴이구나. 버터를 쓰는게 아니라 버터 넣은 마가린을 사용.

 

 

르방종으로 한층 더 맛있게 만들었고, 바삭바삭함도 증가시켰다고.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전형적인 멜론빵처럼 생겼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고, 갈변된 부분없이 전체적으로 잘 구워진 멜론빵.

 

빵 크기는 단순히 눈으로 비교해도 일반적인 멜론빵보다 좀 더 크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버터를 넣은 마가린이라서 그런지 버터같으면서도 마가린같은 향이 난다.

 

 

하겐다즈 컵과 비교하면 이 정도 사이즈.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진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깔끔한 느낌이 가능한 것.

 

외관만 보기에는 쿠키가 바삭해보이지는 않는데 과연 어떨지...

 

 

 밑면

 

울부짖는 토끼 얼굴이 그려져있다.

 

 

단면

 

이 커다란 멜론빵은 자를 때도 나름 부드러운 편이었다.

 

 

빵과 쿠키 색이 비슷.

 

쿠키 두께는 보통 두께다.

 

 

먹어보았는데

 

음...

 

생각보다 괜찮은데??

 

일반 멜론빵 중에서 맛없는 멜론빵도 왕왕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식감도 맛도 꽤 괜찮았다.

 

솔직히 이렇게 크기가 큰 제품은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다가

 

이 빵을 만든 제빵회사는 처음보다보니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야마자키 기본 중의 기본 멜론빵보다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 바삭하진 않았지만

 

빵이 퍼석거리지도 않았다. 르방종을 넣어서 좀 촉촉함이 오래가려나.

 

그리고 설탕이 없기에 쿠키가 많이 달지도 않았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는 멜론빵.

 

사실 고급스러운 그런 버터풍미는.... 당연히 느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 치는 식감과 맛을 보여주었다.

 

홋카이도의 제빵회사, Nichiryo의 커다란 '아지와이 카오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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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도 몇년 전부터 가게를 하고 있어서 길게 놀러오진 못하고 1박 2일로 왔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우리 가게로 와주었다.

 

사실 가게 문 닫고 친구들 마중을 나갈 생각이었지만 빵을 먹고 싶다고... 빵 사러 갈테니 가게는 열어달라고 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가게는 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 멜론빵!

 

로손의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들어있음-이다.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엄청나게 감동. 그리고 한국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에서 사왔다며 거꾸로 접히는 우산도 주었다.

 

인터넷에서 몇년 전쯤 봤던 것 같은데, 오프라인 상에서는 파는 걸 본 적 없는 우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어떤 손님이 우산통에 꽂혀있던 내 우산을 가져가버려서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입'을 살펴보면

 

음....

 

역시.. 로손의 이 포장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포장에 나와있는 말차멜론빵이 정말 맛있어보인다.

 

말차는 우지말차 宇治抹茶 를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초콜릿, 마가린, 식물성유지, 초코스프레드, 말차, 빵효모, 덱스트린, 소금, 전분 등이 들어있다.

 

결국 쿠키는 마가린으로 만들었겠네.

 

 

말차멜론빵의 등장.

 

크기는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의 그것과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말차색.

 

바삭해보이는 쿠키에는 하얀 설탕이 적게 붙어있었다.

 

 

제품 자체에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뭔가 부드러운...?? 그런 향도 느껴졌다.

 

우유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뭐라 해야할까.

 

말차밭을 연유솜사탕을 먹으며 걷는 그런 느낌?

 

 

밑면

 

포장에서 봤던 것처럼 말차빵 생지이다.

 

쿠키는 잘 덮여있는 편.

 

 

단면.

 

두둥..

 

속에 화이트초코칩이 이렇게나 듬뿍...!!

 

빵과 쿠키의 말차색은 거의 비슷하다.

 

 

 

 

단면을 보니 수분은 좀 부족해보이나 폭신폭신 부드러울 듯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은 잘 안 느껴지고 꽤 달콤한 편.

 

쿠키도 달콤하고, 특히.. 빵 속의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달콤하다.

 

화이트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도 살짝 느껴지는 편.

 

말차 풍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빵 이쪽 편에는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차 풍미보다는 화이트초콜릿 풍미가 압도적이었다.

 

쿠키는 나름 바삭한 편이었으나 완전 바삭바삭한 상태는 아니었다. 역시 포장이 되어있었으니...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타입이었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화이트초콜릿의 단 맛과 청량감으로 인하여,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완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말차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가 좋은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화이트초콜릿에 말차가 좀 밀리는 그런 느낌의 말차멜론빵이었다.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入]이 아니라,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말차멜론빵] 정도의 이름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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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

 

ホイップデニッシュメロンパン

 

1년 전에도 이름만 다르지 이와 거의 비슷한 제품을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었던게 기억난다. 

 

이런 삼각형의 데니쉬 멜론빵은 흔치않지.

 

 

만든 곳은 주식회사 고베야.

 

패밀리마트는 고베야 제품이 많은 듯 하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멜론빵(쿠키) + 데니쉬 페스츄리 + 크림인지라 500kcal가 넘어간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밀가루,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마가린, 후라와 페이스트, 계란, 과당포도당액당, 쇼트닝, 아몬드가공품, 전분가공품, 빵효모, 가공유지, 소금, 밀단백 등이 사용되었다.

 

 

꽤나 맛있어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색과 질감을 가진 멜론빵이다.

 

네모난 페스츄리를 반으로 접어서 만든 듯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쿠키는 꽤 고소하고 바삭해보인다.

 

크기는 꽤 큰 편으로,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부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크기다.

 

약간 큰 사이즈인데다가 크림도 들어있고 쿠키도 두께가 있는지 조금 묵직하다.

 

 

쿠키에 특정 무늬는 없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쿠키 자체의 당분이 반짝반짝 빛나는 형태.

 

색은 일반적인 편의점 멜론빵들과 비교하면 조금 진한 편이다.

 

그만큼 더 고소해보이지만.

 

 

밑면

 

밑면에도 쿠키가 그대로 데니쉬를 감싸고 있는 형태인지라, 쿠키가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질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쿠키가 이렇게 밑면까지 있으니까 묵직할 수 밖에...

 

 

단면

 

데니쉬를 반으로 접었기에 데니쉬의 속결같은 단면이 나타났고, 그 속에는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다.

 

역시 크림양도 많이 들어있었어...

 

이게 커스터드크림이 안 들어있었다면 휘핑크림도 적게 들어갔을테고, 커스터드크림 자체의 무게도 적용되지 않았을텐데

 

신의 한수인 커스터드크림때문에 맛도, 비주얼도, 묵직함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하긴 패밀리마트, 아니 고베야는 이미 '휘핑크림 메론빵'이라는 과거의 스테디 셀러에 이 방법을 썼었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기본 멜론빵과 함께 같이 팔던 녀석인데, 2016년부터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자리를 2016년부터 이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이 차지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다만 이 휘핑크림 데니쉬는 항상 팔고있지는 않고 특정 시즌에만 나오지만.

 

 

어쨌든 바로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을 먹어보았다.

 

겉의 쿠키는 예상대로 바삭, 아니, 와자작 하는 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입안으로 들어갔다.

 

데니쉬는 살짝 수분이 부족했지만 폭신하게 씹히며 잘 뜯겼고, 휘핑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했다.

 

크림 양이 많아서 먹으면 윗 사진처럼 옆으로 쭉 삐져나와버리지만. ㅎㅎ 

 

 

 

쿠키 맛은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는데, 버터향을 넣은 마가린을 사용했는지 마가린과 버터풍미가 동시에 느껴졌다.

 

그리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데니쉬 자체도 달지 않다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진 않았다.

 

헌데 정말... 생각 이상으로 맛있네.

 

쿠키가 식감도 와작와작하고, 엄청~ 고소한데 많이 달지도 않아서 완전 내 취향.

 

데니쉬는 마가린 향이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폭신한 식감이 좋다.

 

휘핑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우유맛도 나면서 적당히 달콤해서 만족. 쿠키와 데니쉬와의 밸런스가 참 괜찮다.

 

   속의 커스터드크림은 솔직히 존재감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 그걸 차치하더라도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밑면에 진하게 구워진 쿠키.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졌다보니 고소한 맛과 와작한 식감이 엄청난 수준이었다. 안그래도 원래부터 좀 두껍고 와작한 쿠키인데 말이지.

 

위 아래 모두 와작와작 고소한 쿠키가 폭신폭신한 데니쉬를 감싸고 있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휘핑크림이 듬뿍.

 

이 어찌 맛없을쏘냐.

 

맛있게 먹은, 패밀리마트의 '휘핑크림 데니쉬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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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븐일레븐 seven eleven 의 신제품, 초코칩 멜론빵.

 

사실 이런 기본적인 제품을 신제품이라고 부르기도 좀 뭣한 상황이긴 하다. 허나 과거 몇 십년동안 동일한 포맷의 제품이 여러 번 판매되었다해도, 없어졌다가 오랜만에 리뉴얼되서 나오면 신제품이라고 인정하긴 해야겠지.

 

생각해보면 최근 몇 년간 일본 편의점에서 기본 멜론빵 외에 이런 초코칩 멜론빵을 파는 곳이 없긴 했다.

 

빵집이야 기본멜론빵과 초코칩멜론빵 두 종류는 기본적으로 파는 곳이 많지만 말이다.

 

 

만든 곳은 타워베이커리 주식회사라고 하는 곳. 처음 듣네...

 

 

세븐일레븐의 초코칩 멜론빵 등장.

 

꽤나 볼륨이 좋은 멜론빵인데, 봉지를 열자마자 마가린향과 버터향이 섞인 쿠키 냄새가 꽤나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초코칩 멜론빵답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설탕이 좀 묻어있는 듯 하다.

 

 

바삭해보이는 멜론빵 껍데기.

 

 

밑면.

 

빵 질감이 꽤 독특한데.... 왠지 맛있어보이는 느낌.

 

 

반으로 갈라보았다.

 

당연히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는데, 빵 속결은 나쁘지 않았다. 쫄깃해보이진 않지만 퍽퍽할 것 같지도 않은, 부드러운 느낌의 속결.

 

 

쿠키 두께는 보통. 아쉽게도 쿠키 귀부분이 제대로 형성된 느낌은 아니었다.

 

 

먹어보았는데, 오... 쿠키가 생각보다 맛있다?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섞인 듯한 그런 향이 나는데, 그게 꽤 강해서 고소한 편이고

 

초코칩이 들어있다보니 초코맛도 상당히 느껴지는데 쿠키와 초코칩이 생각보다 맛도 조화도 좋았다.

 

빵은 완전 가벼운 그런 식감은 아니지만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즉, 맛도 식감도 꽤 괜찮은 제품. 

 

 

보통 이런 초코칩 멜론빵은 빵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빵이 맛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법.

 

그리고 아무리 양산빵이라 해도 쿠키 맛이 지나치게 싸구려 느낌이면 별로인데 빵집에서 파는 멜론빵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괜찮은 쿠키였다.

 

사실 기대를 크게 안한 기본적인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인데

 

내가 갖고 있는 세븐일레븐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가 조금 더 호의적으로 바뀔 정도로 맛있는 제품이었다.

 

심지어 난 초코칩 멜론빵('초코 메론빵'은 좋아함)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상 멜론빵,

 

'초코칩 메론빵' 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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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탑의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시리즈 그 세번째.

 

이번에는 초코맛에 초점을 맞춘 듯한 녀석이다.

 

바로 초코칩 히라야끼 멜론빵.

 

이제까지는 히라야끼를 '평평하게 구운' 으로 풀어서 의역했는데 이번 제품은 그냥 제목에 히라야끼라고 써보았다.

 

포장에 그려진 이미지를 보니, 겉은 초코칩 넣은 비스킷 생지, 속은 촉촉한 빵생지,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고.

 

 

밀가루, 당류, 초코 후라와페이스트, 초콜릿, 쇼트닝, 전란, 버터, 흰자, 빵효모, 탈지분유, 마가린 등이 들어갔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쇼트닝, 버터, 마가린 셋 다 사용했네.

 

제조원은 야마자키.

 

 

모습을 드러낸 초코칩 히라야끼 멜론빵.

 

초코칩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연한 쿠키색의 쿠키. 그리고 그 쿠키에 설탕이 많이 묻어있는 듯 하다.

 

 

납작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서는 버터와 마가린 그리고 초코칩의 냄새가 섞여서 난다.

 

 

밑면

 

야마자키에서 만든 것 치고는 좀... 좋지 않은 밑면.

 

 

단면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긴 했는데, 보기에는 크림 양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눌러 구운 제품이다보니 빵은 좀 뻑뻑해보인다.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에 가까운 질감인 듯 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애매한 맛이네...

 

속의 초코크림은 살짝 불량식품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초코맛...

 

빵은 조금 단단하여 씹는 식감이 있긴 하지만 생각만큼 뻑뻑하지는 않았다.

 

쿠키는 바삭할 것 같았지만 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이었고, 초코칩 또한 단단한 식감은 아니었다.

 

그래도 초코칩 부분 먹을 때는 초코칩 멜론빵의 그 느낌이 잘 느껴지네. 쿠키와 초코칩 맛.

 

 

초코크림이 맛있었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초코크림 양이 적다고 생각했지만, 초코크림 맛이 강한 편이라 존재감만은 초코칩과 쿠키를 넘어서서, 제품의 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였던 것은 예상 밖.

 

그게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서도..

 

미니스탑의 '초코칩 히라야끼 메론빵 チョコチップ 平焼き 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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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 라이프에서 발견한 야마자키의 '휘핑크림 넣은 메론빵'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이라고 한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밀크크림(홋카이도산 우유 5%), 당류, 계란, 마가린, 팻스프레드,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이스트 등이 들어갔다고.

 

 

 

 

휘핑크림을 위로 주입한 멜론빵.

 

무늬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이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고 바삭해보인다.

 

쿠키 색은 일반적인 쿠키색인데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

 

 

찌그러지지 않은 둥근 모양에 쿠키가 아주 잘 감싸져있는 걸 보면 야마자키 빵이 맞는 것 같긴 한데, 격자무늬가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무늬 자체도 조금 다르고, 옆에 이렇게 귀부분이 무늬 없이 튀어나와있는 것도 낯설고.

 

 

하지만 밑면을 보고나서

 

아~ 야마자키 멜론빵이 틀림없네 라고 납득할 수 있었다.

 

 

단면.

 

사실 빵이 묵직하진 않아서 크림이 적게 들어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듯 하다. 고베야 수준이네.

 

 

빵 속결은 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며 쿠키는 생각보다 얇은 편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이 확실히 부드럽고 폭신하다.

 

촉촉하거나 쫄깃하진 않지만 이 빵은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더 잘 어울릴 듯 하다.

 

쿠키는 바삭하지만 두께 때문에 엄청 바삭하다 라고는 말하기 힘든 정도.

 

적당히 달콤하며 쿠키의 존재 정도만 나타내는 바삭함.

 

 

밀크크림. 아니, 휘핑크림도 함께 먹어보았는데 오.. 역시 멜론빵과 휘핑크림 조합은 좋아.

 

부드럽고 촉촉한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풍미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멜론빵이었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쿠키가 두껍고 거칠고 단단한 멜론빵이었으면 빵과 크림이 부드럽다 해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제품이라고 느끼진 못했을텐데,

 

쿠키가 바삭하되 얇은 편이라 '멜론빵! 부드러운 멜론빵!' 이런 이미지.

 

심플한 멜론빵이라 볼 수 있지만 나쁘지 않았던 휘핑크림 넣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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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days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던 겨울 신제품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

 

원래는 일반적인 초코즈쿠시 チョコづくし 를 판매하는데, 그것의 쿠키 코코아 버전 신제품인 것이다.

 

일반 초코즈쿠시는 위의 비스킷이 평범한 색의 일반 비스킷이고 제품 속에 다이스 초코만이 들어있는데,

 

이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는 다이스 초코와 쿠키를 제품 속에 넣고, 위의 비스킷을 코코아비스킷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밀가루, 준초콜릿, 초콜릿 후라와페이스트, 설탕, 과당포도당액당, 마가린, 계란, 코코아맛비스킷, 쇼트닝, 코코아파우더, 효모, 가공유지,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소금, 밀단백, 가공전분 등이 들어가있다.

 

제조사는 고베야

 

오!! 고베야..

 

도쿄에서는 고베야 빵을 만나기 어려운데 뉴데이즈에 pb제품 내고 있었구나. 

 

 

이것이 뉴데이즈의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

 

직사각형의 납작한 빵인데 초코비스킷이 덮여져있다.

 

일반 초코즈쿠시는 쿠키 밑에 다이스 초코가 들어있는게 아주 잘 보이는데, 이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는 다이스초코 들어있는지가 상대적으로 잘 안보인다.

 

 

초코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는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비스킷이 바싹 구워져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살짝 촉촉한게 맛있어서인지 아니면 제조공정상 이렇게 만들 수 밖에 없어서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쿠키 밑에 볼록볼록하게 뭔가 들어있는게 느껴진다.

 

바로 다이스 초코.

 

 

빵 밑면.

 

빵에 초코 롤링시트를 넣어 접어 만든 것 같다. 페스츄리는 아니고 치즈팡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

 

그런데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다니...

 

 

벌써부터 삐져나와있는 다이스 초코 발견.

 

 

반으로 잘라보았다.

 

단면을 보니 초코시트가 6겹 정도인 것 같은데 위의 초코 비스킷이 생각 이상으로 두꺼워서 놀랐다.

 

빵과 초코 비스킷 사이의 공간은 다이스 초코로 인해 생긴 것.

 

 

바로 빵을 먹어보았는데

 

위의 초코 비스킷... 촉촉하다기보다 좀 눅눅한데??

 

식감은 촉촉한 초코칩. 그거랑 비슷한 편이긴 하다. 맛은 딱 코코아파우더만 넣어 색 낸 그런 초코 비스킷 맛...

 

그리 달지도 않고 눅눅하면서도 텁텁한 그런 맛.

 

허나, 이 제품의 진가는 다이스 초코에 있었다.

 

 

속에 들어있는 다이스 초코는 준초콜릿이긴하지만 꽤나 큼직한 형태이기 때문에 초코맛과 식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초코 비스킷과 분명하게 대비되는 초코 풍미.

 

빵은 퍼석하지 않고 나름 촉촉한 편이었는데, 초코 비스킷도 촉촉하고 빵 속에도 초코시트가 6겹이나 들어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

 

 

비스킷도 초코, 속의 롤링시트도 초코, 거기에 다이스 초코까지.

 

빵까지 초코였으면 올 초코였네.

 

그런데 이름에 붙어있는 '쿠키'는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

 

설명에는 다이스 초코와 '쿠키'를 넣고 초코 비스킷을 올렸다고는 하는데... 다이스 초코랑 같이 있나? 싶어서 찾아봐도 안보인다.

 

 

 

위의 초코 비스킷이 엄청 맛있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었고

 

빵은 촉촉하고 화학적인 맛도 안나서 괜찮았는데,

 

그 무엇보다도 다이스 초코가 많이 들어있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먹을 때마다 오독. 오독. 맛은 진한 초콜릿 맛.

 

Newdays의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였다. 초코즈쿠시도 구매할 걸 그랬나...

 

 

by 카멜리온 2018. 1. 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