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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할로윈 한정 디저트 제품이 등장했다.

 

이것 이외에도 할로윈 제품이 여러가지 나왔지만, 거의 다 기존 제품의 포장 정도만 바꾼거라

 

제품 내용적인 면에서 봤을 때 '할로윈'의 성격에 부합하는 제품은

 

이것까지 해서 세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이 파르페는... 정말 할로윈을 위해 만든 '단호박' 파르페니까.

 

10월 2일에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단호박페이스트 9.9%(단호박 퓨레 50%, 단호박분말 4.5%)

 

단호박추출액 0.02%가 들어갔다고 한다.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득한 할로윈

 

단호박 파르페

 

영어명은 '펌킨 몽블랑'

 

 

샤니에서 만들고 에스피씨삼립에서 유통하는 제품.

 

GS25말고 다른 편의점에서도 팔려나?

 

GS25의 롤케익도 샤니삼립에서 만드는데 GS25에서만 파는 것을 보면 이것도 GS25 한정일 가능성이 높다.

 

 

뚜껑을 여니

 

두둥

 

영어명이 왜 펌킨 몽블랑인지 알 수 있는 외관이다.

 

단호박크림이 몽블랑깍지로 짜져있는 윗 모습.

 

 

이런 층으로 되어있는데

 

감히 예상해보자면...

 

단호박크림 위에 단호박앙금이 있고 그 위에 일반 생크림. 그 위에 단호박크림인 것 같다.

 

 

반대편을 보니 시트도 있다는 걸 알게 됨.

 

하긴 크림만 있으면 파르페라고 하기에는 좀...

 

 

같이 들어있던 스푼.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선명하다.

 

 

한 숟가락 떠보았는데

 

바로 생크림이 나온다.

 

위의 단호박크림은 그리 두꺼운 층인 아닌 듯 싶다.

 

 

먹어보았는데...

 

어?

 

이전에 먹었던 멜론 크림가득 컵케익이 엄청엄청나게 느끼했었기에

 

이것 역시 엄청 느끼할 거라고 예상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안 느끼하다?

 

가벼운 식감이고 의외로 입 안에 미끌미끌 남는 것이 적었다.

 

크림 자체가 많이 달지도 않은데

 

이 맛..

 

이 맛은.. 음..

 

호박엿! 호박엿 맛이야!

 

아니 호박맛 사탕 맛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좀... 올드한 느낌의 맛이 난다.

 

원래 단호박 디저트란게 호박엿 맛이 나나....?

 

 

 

밑에 있는 시트와 진갈색 크림 부분을 먹어보았는데

 

시트는 부드럽고, 진갈색 크림은 음... 단호박앙금 같다. 헌데 살짝 캐러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단호박크림은 분명 식물성크림 같은데, 100%는 아니고 소량의 동물성크림이 섞인 느낌이다.

 

헌데 소량 섞인 것 치고는 생각보다 안 느끼하네...

 

 

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반 이상 먹고나니

 

갑자기 몰려드는 느끼함

 

 

엄청 느끼하다

 

반 먹고 나니 느끼하네.

 

하긴 이건 크림을 퍼먹는 거잖아

 

시트 아주 조금 들어있어봤자 걍 크림 퍼먹는 거나 진배없잖아 이거

 

반 먹자마자 물려서 으... 다시 절대 또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분명 안 느끼했는데.... 뭐지

 

중간의 진갈색 크림과 시트가 문제인걸까.

 

전의 멜론크림 가득 컵케익도 그렇고

 

이 제품도 그렇고...

 

편의점 파르페 종류. 크림 많이 들어간 종류는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물론 멜론크림 가득 컵케익에 비하면 이건 먹을만한 수준이긴 하다. 난 또 먹진 않을테지만...

 

25살 즈음해서 저렴한 팜유랑 당류. 이 2종류가 한 번에 많이 들어간 제품을 먹으면 머리가 오랫동안 아픈 체질이 되었는데

 

이것 역시 먹고나서 1시간 정도 살짝 머리가 아팠다.

 

내 몸에 안 맞는 재료가 있긴한데 그게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

 

슈크림붕어빵이랑 유탕처리 봉지과자류가 특히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범인데...

 

여하튼 GS25 편의점에 나온 할로윈 한정 제품, 단호박 파르페였다.

 

by 카멜리온 2019. 10. 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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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롤케익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띵작 고구마롤케익!

 

가을이 되었다고 이런걸 다...

 

이번 여름에 나온 것이 수박맛과 멜론맛이었는데,

 

내가 먹어 본 멜론맛은 일본 로손 모찌롤에서도 출시한 적 있는 맛이지만

 

이 고구마 맛은 일본에서도 출시한 적 없는 맛이다.

 

더욱 더 발전해가는 한국의 편의점!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처음에 보자마자 바로 위화감부터 들었는데,

 

이름이 '쫀득' 롤케익이 아니었기 때문.

 

그냥 '고구마롤케익'이야.

 

그래서 '이건... 일본제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군'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포장 자체도 일반적인 쫀득 롤케익들과는 사뭇 달랐기에 다른 곳에서 만들었을 거란 걸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여하튼 재료를 살펴보면, 고구마페이스트 3.6%, 군고구마 1.9%, 적고구마 분말 0.6%

 

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해쉬태그에 쓰여있는

 

 

#바로이고구마

#가을이오는고구마

 

 

 

는 읽어봐도

 

 

 

바로 이 고구마...

 

가을이 오는 고구마...

 

 

 

뭐여 이게.

 

 

별 의미도 재미도 없는 것 같아서

 

'씨유 얘네 감 다 떨어졌네'

 

라고 생각했는데

 

5번쯤 되 읽어보니....

 

 

ㅋㅋ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 거구마]

 

를 노린 거란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야!

 

 

 

 

 

 

 

나한테 너무 어렵다고. 이런거.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120g에 총 325kcal

 

 

 

 

원재료명은 이러한데 확실히... 이전의 쫀득롤케익들과는 달리 일본제품이 아니었다.

 

국내제조겠구나! 하고 제조원을 살펴보니

 

업소명 및 소재지

 

참조은에스에프라는 곳에서 만든다고 한다.

 

사실 이 제품 처음 보자마자, 생긴게 gs25의 롤케익들과 꽤나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곳에서 만들어 씨유와 지에스 양 쪽에 모두 납품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비닐 뜯어내고 좀 더 선명한 샷으로.

 

 

고구마는 자색고구마 색이었다.

 

물론 일반 고구마도 겉의 껍질 색은 갈색, 적갈색이라 이런 자색고구마 색과 꽤 비슷하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자색고구마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색이다.

 

롤케익은 5조각.

 

 

열자마자 풍겨져나오는 달콤한 고구마 냄새를 맡으며

 

크림을 살펴보았는데

 

음.... 크림은 그냥 사알짝 레몬색을 띌 뿐 추가적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트는 쫀득롤케익과 비슷한 두께지만 조금 더 두꺼운데다가, '쫀득하다'라는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다보니

 

떡져있는 듯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인 롤케익 시트의 질감만을 보이고 있었다.

 

 

겉으로 봐도 쫀득롤케익과는 많이 다른 질감.

 

gs25의 롤케익에 가깝다.

 

 

 

 

 

 

자색고구마 색이 좀 찐-한 것 같긴 한데... 일단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샴고양이 그릇

 

모찌롤 하나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바로 한 입 베어 먹었는데...

 

이거...

 

속의 크림이 독특해!

 

보기만 할 때에는 몰랐는데 이거이거... 고구마케익이란 역시 그렇구나!

 

 

어떤 느낌이냐면

 

그냥

 

고구마앙금이 섞여있는 듯한 그런 크림이었다.

 

아니, 크림이라기보다는 앙금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싶다.

 

고구마케이크들도 보통은 고구마가 섞인 묵직한 식감의 크림을 쓰는데

 

이것 역시 그러했다.

 

고구마 맛이 진한, 앙금같은 크림이 시트 속에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런 질감.

 

앙금이 들어가는 만쥬. 그런 식감.

 

물론 고구마 맛도 나는데, 진하게 나지는 않고 백앙금이 섞여 있는 그런 맛이다.

 

 

 

 

사실 이 앙금같은 크림때문에 시트는 묻힌다.

 

식감이나 맛이나...

 

 

 

한 조각 더 먹어보았다.

 

이제까지의 CU 모찌롤 아니, 쫀득롤케익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이 들어있는 롤케익이 아니고

 

고구마맛이 나는 만쥬를 롤형태로 만든 느낌.

 

많이 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아 쉽게 물리지 않는다.

 

 

으음...

 

쫀득롤케익이 아니고 일반 롤케익으로 출시된 이 녀석을 보니

 

 CU에서 앞으로 어떤 제품들을 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에,

 

갑작스레 이 한마디를 하고 싶다.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구마

 

아니 이미 왔구마

 

by 카멜리온 2019. 10.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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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쫀득 멜론 롤케익과 함께 구매한 그 제품.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

 

이 제품은 저 쫀득 멜론 롤케익이 출시되기 전 대략 3주 전쯤부터 보이기 시작한 제품이지만 구매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런 퍼먹는 컵케이크 같은 디저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

 

근데 쫀득 멜론 롤케익 구매할 때 옆에 이 녀석도 우연히 뙇 놓여져있었고...

 

왜애애애애앤지 모르겠지만 사달라는 듯한 애처로운 기운이 아주 풀풀 풍겨져 나와서

 

[뭐, 그래 너도 데리고 가주지. 후훗 (코 쓱)]

 


라며 쿨하게 편의점 장바구니에 담아 넣었다. 

 

 

영어로는 Melon Cream Cake

 

그리고... 이름은 '메론'인데 옆에 설명에는 멜론과즙 함유라고 멜론이라고 표기해놓았다.

 

둘 중 하나만 하자.

 

 

보니까... 후레쉬업허니멜론이란 것과 '달코미321메론' 이라는 것이 들어갔다고 한다.

 

아니 멜론 '메론' 둘 중 하나만 하라고

 

 

원재료명을 보면 이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이란 것이 매우 글로벌하게 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큰 글자만 봐도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국산 이스라엘

 

등등 연합국과 추축국이 혼재되어있는 위아더원 디저트의 느낌 그 자체.

 

그리고 재료명을 보면....

 

멜론과즙분말, 멜론향으로 잘 나가다가...

 

'메론 농축액', '메론 100%', '메론향'

 

으로 갑자기 또 삐딱선을 타는 것도 볼 수 있다.

 

사실 블로그 오랜만에 와서 갑자기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개인적으로 좀 신경써서 표기하는 것이 '메론'과 멜론이다.

 

기본적으로는 표기법에 맞게 멜론으로 쓰는데,

 

제품명은 그 회사가 지은거니까 내가 임의로 바꿀 수 없으므로 제품명에 '메론'으로 표기해놨다면 멜론이 아니라 '메론'으로 표기를 하는데, 그 경우에는 꼭 이 ' ' 따옴표를 사용해서 표기한다.

 

반대로, 제품명을 멜론으로 표기해놨다면 따옴표 없이 제품명을 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나는 멜론으로 표기할 때에는 따옴표를 쓰지 않고, '메론'을 표기할 때에는 항상 따옴표를 사용한다. 이건 먼 옛날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지켜온 철칙이다.

 

현재까지 내가 쓴 글이, 비공개 글 포함해서 2628개를 쓴 걸로 나와있는데, 이 중 이런 방식으로 쓰여지지 않은 글은 없을 거라 장담할 수 있다.

 

음... 아니 한 두개 정도는 실수했을 수도 있.....

 

 

아 여하튼 그래서 이렇게 멜론이랑 '메론'을 섞어서 쓰는 걸 최고로 싫어한다.

 

차라리 '메론' 하나만 쓰는 것이 낫지.

 

....

 

아 그래서 이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의 뚜껑을 열었더니 이런 형태로 짜여있는 크림이 나타났다.

 

위에는 분당도 뿌린 느낌.

 

 

옆면

 

잘 보면 크림 속에 뭔가 찐해보이는 녹색이 점 형태로 보이는데... 처음엔 색소가 제대로 안 섞였나?? 라고 의심했지만...

 

나중에 이 녹색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붙어있는 스푼으로 크림을 떠보았다.

 

음... 이 질감과 소리는....

 

식물성크림.

 

먹어보니...

 

 

 

 

 

 

 

 

 

 

 

 

 

 

아....

 

이 엄청 미끌미끌하고 느끼하고.... 그리고 전혀 프레쉬하지 않고 시원하지도 않고 뭔가 미적지근한 이 느낌...

 

그리고 막 아-주 미세한 크림 속 공기들이 기분나쁘게 느껴지는 이 식감과 맛은....

 

식물성크림 90% 이상인 것이 분명하다.

 

으어어어어어어어엄청 느끼하고 맛없어!!!!

 

쫀득 멜론롤케익을 먹은 후에 이걸 먹었는데 엄청 비교돼!!

 

대박 맛없어 아 이건 진짜 아니다 이건 멜론에 대한 모욕이자 멜론업계에 대한 선전포고 그 자체야...

 

 

 

 

다시 제 정신을 차리고...

 

 

 

한 번 더 깊게 떠보니

 

안에 뭔가 시트처럼 보이는 것이 드러났다.

 

'컵케익'이니까 크림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시트도 들어있는 것이 당연지사.

 

 

시트 부분을 퍼올려봤는데

 

갈색으로 구워진 시트부분도 있었지만 이건...

 

 

많이 진한 멜론색의 축축한 시트였다.

 

사진으로는 별로 진해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많이 인공적인... 그러면서 탁하고 어두운 그런 녹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뭐 시럽에 담갔다가 뺐는지 엄청나게 축축한 상태.

 

먹어봤는데

 

아... 이건 또 뭐야

 

얜 또 뭐 이렇게 달아

 

멜론맛도 엄청 인공적인 맛인데 혀가 녹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우 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저 미끌미끌 멜론크림과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시트는 총 2장 들어있었는데 음....

 

먹다가 버린 멜론 제품이 흔치 않은데 이게 그 흔치 않은 애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쫀득 멜론롤케익이 아니었다면 절대 만나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갔을 관계였을텐데...

 

참... 안타깝기 그지없군.

 

 

 

CU 편의점에서 만난 아쉬운 그 녀석,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8. 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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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먹었던 CU 편의점 띵작 모찌롤.

 

그 이후로도 엄청 많은 종류들이 나왔다.

 

수박맛도 멜론맛 직전에 나왔고, 모찌모찌롤도 맨 처음에 나온 그린티와 티라미수맛 빼고서도

 

플레인맛이나 딸기맛 초코맛 등등 4-5종류 나왔고,

 

여러가지 맛이 믹스된 시리즈인 '믹스'도 최소 2종류 이상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전부 필요없고 내 관심사는 오직 멜론맛...!!

 

멜론맛 모찌롤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씨유에 갔는데, 다행히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두둥

 

이것이 바로 CU 띵작 한정수량판매 쫀득 멜론 롤케익.

 

모찌롤에서 이름이 바뀌었는데, 역시... 현재 일본과 관계가 매우 안 좋다보니 일본어가 들어가면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지 않기에

 

쫄깃하다라는 뜻인 모찌 대신 쫀득을 사용한 것 같다.

 

이 쫀득 멜론 롤케익을 구매할 때 다른 제품들도 확인해보니 전부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전에 먹었던 '모찌모찌롤'은 '쫀득찰떡롤'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모찌모찌롤 에서 앞의 모찌는 '쫄깃하다'라는 뜻의 모찌, 뒤의 모찌는 '떡'이라는 뜻의 모찌였구나.

 

 

 

멜론 롤케익을 구매할 때 옆에 있던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도 구매했는데

 

CU에서 보이기 시작한 걸 떠올려보면...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이 3주 정도 더 빨리 출시된 걸로 기억한다.

 

저런 스위츠는 별로 안 좋아하는 종류라 계속 구매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멜론 롤케익이랑 그냥 세트로 구매.

 

 

 

어쨌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 CU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

 

재미있는 것은... 아까 말했듯이 모찌모찌롤은 쫀득찰떡롤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모찌롤은 이름이 그대로라는 것이다.

 

물론 이 쫀득 멜론 롤케익은 이제 막 나온 신제품이라서 모찌롤이라는 이름을 벗어난 상태지만

 

다른 제품들은 쫀득 롤케익으로 이름을 바꾸지 않는 걸 보면... 아직 미리 만들어 둔 제품 라벨 소진을 다 못했다든지, 아니면 그냥 모찌롤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밀 생각이든지 그러겠지.

 

쫀득멜론롤케익의 경우를 보면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어쨌든 결론은, [멜론 모찌롤]이란 건 없고 [쫀득 멜론 롤케익]이라는 것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한정수량판매라고!

 

수박맛과 함께 여름에만 판매할 예정인 것 같다.

 

 

제품명은 쫀득멜론롤케익

 

이것 역시 '메론롤' 99.99% 일본산이다.

 

헌데 제품명에는 멜론이라고 써놓고서 왜 원재료명에는 '메론롤'이라고 써놓았을까. 

 

나머지는 멜론시럽 멜론주스 멜론향이라고 써놓았으니, 멜론롤이라고만 써놓으면 완벽할텐데.

 

 

 

 

 

다른 CU 모찌롤과 마찬가지로 5조각이 들어있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는데, 색은 연한 멜론색 그 자체.

 

메로나의 멜론색보다는 좀 덜 밝고 덜 쨍한, 연한 녹차라떼같은 색이다.

 

 

그리고 크림 또한 연한 멜론색.

 

제품 냄새도 멜론 냄새가 난다.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청량감을 주는 냄새.

 

 

롤 시트는 역시나 얇은 편이고, 폭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촉촉하고 쫄깃해 보이는 타입이다.

 

시트 색은 그래도 먹음직스러운데, 크림 색은 음... 조금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대망의 시식!

 

롤 시트 부분은... 확실히 좀 축축한 감이 없잖아 있다.

 

예전 다른 모찌롤들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쫄깃하다...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식감.

 

멜론크림은 그래도 많이 느끼하지 않고 나름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다.

 

그런데... 멜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정~말 집중해야 좀 느껴지는 정도.

 

 

그래도 뭐 나쁘진 않지만 한정 수량 판매인 멜론 롤케익인 것 치고는, 멜론맛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같이 구매한 '메론크림가득 컵케익'보다는 5배는 더 나은 듯.

 

이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은... 한 번 먹은 걸로 족하다. 장점이라면 멜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것??? ㅎㅎ

 

CU 편의점의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8.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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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모찌롤이 등장했다. 따끈따끈한 신상 모찌롤!

 

겨울이라고 딸기맛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 오리지날 모찌롤 딸기 역시 그 중 하나.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보이길래 바로 구매해보았다.

 

 

 

이전에 먹은 제품은 이 둘.

 

이 딸기맛 모찌롤은 모찌모찌롤이 아닌 그냥 일반 모찌롤 시리즈다.

 

오리지날, 초코, 커피맛에 이어 출시한 제품.

 

Gs25 모찌롤 시리즈는, 이미 예전에 딸기맛이 나왔기에 그거와 비교하자면 조금 늦은 것 같긴하지만... 여하튼 나오니 좋네.

 

 

 

 

제조원은 역시나 푸드코아.

 

125g에 415kcal이다.

 

원재료를 보면, 다른 CU 모찌롤과 마찬가지로 '딸기롤 99.99%(일본산)'으로 되어있다.

 

 

 

 

자세한 원재료명 및 함량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영양정보.

 

 

두둥 일본에서도 시즌 한정으로만 가끔 볼 수 있는 딸기맛 모찌롤인데, 그것도 한 달 단위로만.

 

그걸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좋구나.

 

물론 이전 CU 모찌롤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일본 로손의 모찌식감롤(모찌롤)과 비교하면 크기는 더 작고, 모찌롤 개수도 적다. 6개가 아닌 5개.

 

 

그래도 색 때문인지... 요래보면... 뭔가 비주얼이 일본 모찌롤과 비슷하다. 색은 꽤나 이쁜 편. 진한 핑크색이 아닌 연핑크.

 

크림도 연핑크. 시트와 크림 색이 비슷한 편.

 

롤케이크 시트는 자세히 보면 진한 선이 들어가있는데 일본 모찌롤 또한 저렇게 생겼다. 저래서 폭신한 식감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것.

 

사실 쫄깃하다...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 식감이지만.

 

 

단면.

 

역시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일본 모찌롤은 이보다 시트 색이 더 진한 경우가 많고,

 

크림도 일반크림 + 딸기퓨레(혹은 산딸기퓨레) 조합이거나, 딸기크림 + 딸기퓨레(혹은 산딸기퓨레)같은 조합인데에 반해,

 

한국의 모찌롤은 그냥 딸기크림 하나만 들어있는 듯 하다.

 

헌데 이렇게 보니... 크림이 일본 제품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시트가 일본 제품보다 얇아서 그렇게 보이는 듯하다.

 

일본 모찌롤의 시트는 보통 이 두 배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니.

 

 

냄새는 당연히 딸기냄새. 그에 섞여서 살짝 계란냄새가 느껴지는 시트 냄새도 난다.

 

 

먹어보았는데

 

음....

 

예전에 먹었던 커피맛...은 해동이 잘못되어서인지 시트가 꽤나 축축했는데, ㅡ마치 샷과 시럽에 듬뿍 적셔져있는 티라미수 시트처럼.

 

그런데 이 CU 오리지날 모찌롤 딸기는... 축축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모찌롤과 비슷한 레벨의 쫄깃한 식감을 보여주었다....!

 

물론 몇번이나 말하지만... 일본 모찌롤 역시 쫄깃한 식감이라고 하기엔 좀 어려운 식감인데, 그래도 그 일본 모찌롤의 식감을 어느 정도 구현.

 

다만 딸기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달콤한 딸기우유맛은 아니고, 물을 좀 타서 희석시킨 딸기우유같은 맛이다.

 

새콤한 맛도 거의 없고 은은한 딸기맛. 물론 새콤한 딸기 산미가 없는 것은 나로서는 환영할 일.

 

생각해보면 일본 모찌롤들은 딸기퓨레나 산딸기퓨레가 들어가서 맛이 더 강한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 제품은 조금 밋밋하다고 느껴지는 거고.

 

 

커피 모찌롤 시트는 매우 축축해서 아쉬웠는데, 딸기 모찌롤은 축축하지 않아서 만족.

 

 

물론 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이다. 3조각째부터는 물리기 시작할 정도니... 물론 그건 일본 모찌롤도 마찬가지.

 

크림은 유크림이 들어가긴 했으나 모양유지를 위해 많은 첨가물 혹은 식물성크림이 들어간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달콤한 딸기우유맛이 나면 어떨까싶다. 요새 내 입맛이 조금 이상해서 딸기맛이 약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헌데 맛은 그렇다쳐도 식감이 일본의 모찌롤 딸기맛과 꽤나 많이 비슷한 제품. 물론 막 '우와~! 맛있다!'까진 아니고......

 

일본 로손 모찌롤도 처음 먹었을 때에나 ;'오오~~'했지 그 이후에는 항상 고개를 갸우뚱하며 먹을 정도였으니.

 

이게 시즌한정으로 나올지, 계속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초코 커피도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GS 모찌롤도 딸기맛 계속 나오고 있으니...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신제품, 딸기맛 모찌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2. 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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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이온몰에 입점해있는 크로캉슈 자쿠자쿠. 크로칸슈 자쿠자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국에도 들어온 걸 본 기억이 있다. 분명... 잠실이었던 것 같은데.

 

도쿄 하라주쿠에서, 크레페만큼 유명한게 이 크로캉슈 자쿠자쿠인데 이 머나먼 미야자키에도 매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

 

크로캉슈를 따라한 제품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보였었지.

 

여하튼, 겨울이라고 신제품이 몇 보이는데

 

 

스트로베리맛 슈크림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이것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인 스트로베리맛 소프트크림.

 

 

이것이 일반적인 크로캉슈다.

 

하라주쿠에 가면 거의 항상 간식거리는 크레페.. 아니면 비어드파파 슈크림 정도였다보니

 

이 크로캉슈를 사 먹을 일은 없었다.

 

 

 

 

이게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인 딸기맛 슈크림인듯.

 

 

친구는 일반 소프트크림을 골랐고 나는 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트로베리맛 소프트크림을 골랐다.

 

그냥 일반 소프트크림을 딸기초코에 찍은 뒤, 굳기 전에 각종 가루류들을 뿌려주는 듯 하다.

 

 

 

 

미야자키는 오키나와 다음으로 일본에서 더운 남쪽 지역이다보니,

 

낮에는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였다.

 

 

자쿠자쿠

 

 

역시 크로캉슈 단일 아이템으로는 힘들었는지, 소프트크림도 거의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음...

 

딸기초코도 진하고 달콤하고 좋은데...

 

 

초콜릿이 달아서 그런가 정작 아이스크림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본의 소프트크림은 솔직히 다 맛있는데

 

이건... 감흥이 없었어.

 

여타 소프트크림처럼 진한 우유맛 + 연유맛 + 생크림맛이 아닌, 그냥 새하얗기만 할 뿐, 유지방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겉의 초코랑 콘 부분이 맛있으니 괜찮어~

 

 

미야자키 여행할 때에도 계속 날이 맑아서 좋았다.

 

낮엔 살짝 덥긴 했지만 막 뛰다니지만 않으면 얇은 바막 정도 입고 있어도 괜찮은 기온.

 

 

맛있게 먹은 미야자키 크로캉슈 자쿠자쿠였다.

 

그런데 이 콘 포장지 보니까 홋카이도가 그려져있는데... 자쿠자쿠가 홋카이도에서 시작한 브랜드인지, 아니면 홋카이도 우유를 쓰는건지 모르겠네.

 

그리고 그냥 한 가지 말해보자면... 미야자키는 이온몰 정도의 쇼핑몰이 아닌 이상은, 이런 브랜드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미야자키를 오래 돌아다니진 않았지만

 

1.공항에 편의점이 없다.

 

2.요시노야나 스키야 같은 곳도 안 보인다.(지도 찾아보니 내가 있던 번화가에는 하나도 없고 조금 다른 위치에 2개 정도 있음. 마쯔야는 아예 없는 듯)

 

3.맥도날드도 요상한 곳에서 하나 본 것이 끝이고, 롯데리아도 외진 곳에서 하나 본 것이 끝. 내가 머물던 번화가에는 모스버거 매장 한 곳 뿐이었다.

 

4.스벅은 딱 두 곳 본 듯. 이온몰이랑.. 그 번화가쪽.

 

5.심지어 편의점도 별로 없다.

 

내가 있던 번화가는 미야자키역 앞 쪽의 츄오도리였는데, 그 외의 번화가는... 요시노야랑 스키야가 있었던 미나미미야자키 역 앞 쪽일 듯 하다.

 

미야코시티 쇼핑몰이라는 곳이 있어서 이 이온몰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시간이 있었다면 그 쪽도 돌아봤을텐데...

 

여하튼 잠깐 갔던 미야자키는 조용한 분위기의 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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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CU의 모찌롤에 대해서 리뷰했었다.

 

 

일본의 모찌롤이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gs25에서 먼저 모찌롤케익이 나왔고, 그 이후에 CU에서 일본에서 만든 모찌롤을 들여와서 판매했는데 그게 이슈가 되었고, 그 이후로 모찌모찌롤이라고 해서, 속에 찹쌀떡이 들어간 모찌롤까지 등장...

 

 

 

사실 gs25의 모찌롤이 등장했을 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일본 로손 모찌롤 따라한거구나.' 이런 느낌이 들 뿐.

 

 

그런데 이번에 선물받아서 우연히 먹어 볼 기회가 생겼다.

 

다음에는 CU 모찌롤 초코맛이나 모찌모찌롤 티라미수를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gs25 플레인 모찌롤을 먼저 먹게 되었네.

 

 

이것 역시 6조각인 일본 모찌롤과는 다르게, 5조각으로 되어있다. 그것은 cu의 모찌롤과 동일.

 

gs25의 모찌롤케익은 spc 삼립에서 만든 제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브랜드인 cafe snow 제품이다.

 

cafe snow는 음... 나온지 한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2013년에도 본 것 같아.

 

 

잘 안 보이지만, 가공유크림이 사용되었는데 가공유크림은 가공유지 팜유 유크림 프리페어드에더블팻 야자경화유 우유 탈지분유 등이 들어가는 듯 하다.

 

그리고.....

 

아 진짜 잘 안보이게 해놨네;; 괄호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도 잘 안 보이고...

 

그냥 패스

 

 

지에스의 모찌롤은 이런 느낌.

 

사실 내가 이 지에스 모찌롤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가,

 

시트가 모찌롤의 시트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적인 롤케이크 시트인데....?? 그냥 일본 유명제품 이름만 따라한 제품이잖아.

 

내가 이전에 올린 일본 모찌롤 제품들 사진과 비교하면... 시트의 퀄리티, 아니 제품 전체적인 퀄리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질감인데, 물론 일본 모찌롤도 조금 부드러워보이는 시트지만, 이건 기공이 더 큰 시트라서 아무리 봐도 쫄깃한 식감을 보여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시트 두께나, 전체적인 모양도 일본 모찌롤의 열화버전, 단순한 카피제품. 이런 느낌이었기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gs25 모찌롤케익 크기는 작은 편이다. 한 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

 

크림과 시트의 비율은 일본의 모찌롤보다는 크림이 적은 편인데,

 

......음......생각해보니 과거에 볼 수 있었던, 시트가 달팽이처럼 돌돌 말려있는 롤케익이 아니라

 

이렇게 가운데에 원형으로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시트는 딱 한바퀴만 감겨있는 롤케익.

 

일본에서 시작된 이런 롤케이크에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이 제품은 크림 비율이 적은 편이라 위화감은 없지만.

 

 

먹어보았는데

 

어....

 

먹자마자 뭔가 인공적인 바닐라향? 그런게 확 느껴졌다.

 

맛있는 밀크쉐이크 혹은 목장에서 먹는 유지방 풍부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의 그런 자연스러운 우유향이 아니고

 

공장빵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착향료의 내음. 우유향이 아니라 상기한대로 바닐라에 가까운 합성향 느낌이지만.

 

 

 

그런데 이 향이 강하게 나는 롤케이크가... 먹기에는 조금 거슬렸다.

 

크림 자체도 냉장보관을 요하는, 유크림이 함유된 크림이긴 하지만 좀 느끼하고 식물성 느낌이 적잖이 느껴지고 말이지.

 

향이 크림과 시트 양쪽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한데, 크림에서 더 강하게 나는 듯 싶다.

 

그리고 식감은...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에는 역시 부족한 식감이었다. 그냥 부드러운 시트 식감인데??

 

물론 일본 로손의 모찌롤도 막 쫄깃한 그런 식감은 아니라서,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하지만

 

GS25의 모찌롤케익은 '모찌'라는 수식어를 빼고 그냥 미니롤케익 정도로 부르는 것이 옳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트는 부드럽고 괜찮아. 그런데, 아니, 그래서 '모찌롤'이라는 이름이 잘못되었어.

 

재료를 봐도 시트를 쫄깃하게 할 수 있을만한 재료는 '변성전분 밀 글루텐이 들어간 혼합제제뿐인데 이걸로는 부족한 것 같고...

 

 

난 국내 편의점 중에서 GS25를 가장 좋아한다. 도시락도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GS25.

 

그런데 음.. 모찌롤만큼은 아쉽네. 하긴 이건 유통판매만 GS25가 할 뿐이니까...

 

딸기맛이랑 초코맛도 있는 걸로 아는데 맛있으려나?? 이상, GS25 편의점의 모찌롤케익 후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2. 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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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파는 유명한 롤케이크하면 떠오르는 그것.... 모찌롤... 모찌식감롤....

 

하지만 모찌롤만큼 유명한 롤케이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Premium Roll cake プレミアムロールケーキ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가끔씩 신제품이 보이면 로손 모찌롤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먹게되는 녀석이다.

 

이번에 신제품으로 발견한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무려 루비초콜릿을 사용한 롤케이크였다.

 

오오... 루비초콜릿 소식 들은지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그걸 벌써 편의점 디저트로 냈어??

 

 

이름은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  Premium Ruby chocolate Roll cake

 

루비초콜릿의 편의점 스위츠 최초 상륙이라고 한다.

 

 

 

 

베리퓨레를 넣었다고 한다.

 

가격은 324엔. 소비세 포함 350엔.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판매자는.. 메종브랑슈라고 하는,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였다.

 

 

로손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의 내용물.

 

루비초콜릿이 롤케이크 위에 놓여져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봉투에 들어있었다.

 

깔리바우트 루비 라고 쓰여있는 작은 봉투에.

 

 

그걸 꺼내서 롤케이크 위에 올렸더니 이런 형태!

 

역시 바리 깔리바우트... 루비초콜릿 럭셔리하네.

 

 

영롱한 저 자태...

 

이제까지 먹었던 로손 프리미엄 롤 케이크는 장난이었던가.

 

이런게 편의점 디저트라니.

 

 

사실 루비초콜릿이 베리랑은 상관없지만, 이렇게 깔맞춤 해놓으니까 더 이쁘긴 하네.

 

이런 걸 다 만들어주신 로손님, 감사히 먹겠...습니다....!

 

 

 

먹어봤는데

 

뭐 언제나 똑같은, 진부한 설명 필요한가.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역시 시트는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림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만 베리퓨레가 많이 들어갔는지 내 입에는 조금 새콤한 편.

 

새콤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신 맛은 좀 별로라....

 

루비 초콜릿은....! 그냥... 초콜릿 맛?? 물론 깔리바우트 초콜릿답게 고퀄리티의 진하고 맛있는 초콜릿이었다.

 

팜유같은거 하나도 안 섞인 진짜 초콜릿의 맛.

 

첫 루비초콜릿 경험이었는데 어... 괜찮았다.

 

로손의 프리미엄 루비 초콜릿 롤 케이크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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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최근에 CU의 모찌롤 오리지날 커피맛을 먹어봤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뒤....

 

내 눈을 의심케하는 제품이 CU 판매대에 등장!

 

그것은 바로....

 

CU 띵작 모찌모찌롤이었다.

 

모찌롤이 아닌, 모찌모찌롤... 이건 비주얼이 남달랐다.

 

어떻게 생겼나면

 

 

 

 

 

 

 

두둥

 

아..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뭔가 대단해보이지 않네.

 

제품 근접샷으로 하나 보자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리 이쁘게 찍히진 않았지만 이런 느낌이다.

 

여하튼 내가 좋아하는 '이것저것 장치가 되어있는' 제품.

 

맨 처음에 봤을 때에는 설마 이게 한국에서 나온 제품이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CU 편의점 디저트였다. ㄷㄷ

 

 

 

띵작.

 

#모찌속에모찌

 

#무게감이달라

 

#순삭각

 

모찌모찌롤 그린티

 

녹차맛 모찌롤케익이다.

 

그린티모찌앙금이 27.1%, 녹차가루가 13%...가 아니라 1.3% 들어있다.

 

녹차가루가 13%나 들어가면 큰일나지 ㅡ.ㅡ;;

 

극히 소량으로도 존재감 엄청난 녀석인데...

 

 

식품의 유형은 빵류.

 

제조 및 판매원은 참조은SF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그린티모찌앙금이 27.1%로 가장 많이 들어가고, 그린티모찌앙금에 사용되는 녹차가루는 국내산.

 

 가공유크림1은 프랑스산인데 유크림과 마스카포네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성크림도 들어가고 녹차가루 1.3%는 또 따로 표기되어있다. 가공유크림2도 들어가고  

 

 

...그 외에도 들어가는 재료가 엄청 많다;;; 화학첨가물이 많긴한데

 

여하튼 눈에 띄는 것들만 적자면

 

혼합제제4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기타과당, 정제수, 합성향료, 설탕, 그린분말, 클로렐라, 카라멜색소, 산도조절제, 합성착색료로 이뤄져있다.

 

그린분말과 클로렐라.... 색을 내기 위한 혼합제제구나

 

혼합제제5는 한천, 구연산, 잔탄검, 구아검, 구연산Ca로 이뤄져있는데 이건 몽글몽글한 식감, 쫄깃한 식감을 위한 혼합제제인 것 같다.

 

딱 그런 애들만 들어가있네. 한천 구연산 잔탄검 구아검

 

그 외에도 젤라틴, 혼합제제6(치자황색소, 홍화황색소 덱스트린)도 눈에 띈다.

 

 

 

 

 

모찌모찌롤 그린티의 영양정보표

 

 

참고로 일본 로손 편의점의 모찌롤 케이스와 비교하면

 

약간 더 작은 정도다.

 

그런데 이 정도 크기면.... 일반적인 씨유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 케이스랑 크기가 다르다는 건데??

 

실제로 내가 씨유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 커피맛을 먹고 난 며칠 뒤에 이 제품을 먹어서인지..

 

모찌모찌롤의 케이스가 기존 오리지날 모찌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그런건 걍 넘어가고,

 

못 참겠다 모찌모찌롤!! 크르르르

 

바로 개봉!

 

 

 

모찌모찌롤은 총 4조각이 들어있다.

 

5조각이 들어있던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보다 1개가 줄어있는 상황.

 

일본 로손 모찌롤은 6조각이니까...

 

조만간 3조각짜리 모찌롤도 등장하겠구만.

 

 

 

 

모찌모찌롤 그린티의 모찌롤들은

 

약 50도 각도로 뉘여져있다.

 

그래서 씨유 모찌롤 오리지날보다 한 조각 적은데도 케이스는 큰 것.

 

그나저나 비주얼 최강.

 

이건.. 일단 대충 봐도 5개 층으로 이뤄져있어.

 

겉에는 롤케이크 시트로 보이고, 그 속에는 크림.

 

그리고 그 속에는 쫄깃한 떡 같은 것이 있고.. 그 속에는.... 음.... 떡 속에 떡이 들어있을 것 같진 않으니 크림??? 같은 것이 또 들어있고..

 

그 속에는 하얀 크림이 들어있어서 5개의 층을 마무리해 주고 있다.

 

 

 

 

색이 녹차치고는 좀 많이 쨍한 느낌인데... 재미있는 것은 롤케이크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

 

 

 

 

잘 보면 우측에서 두번째 롤케이크 조각은 색이 살짝 탁한 색이다.

 

녹차가 빛에 노출되어있으면 나타나는 변화.

 

녹색이 회색에 가까운 탁한 녹색으로 변해버린다.

 

저런 변화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하여, 그리고 좀 더 진한 색을 내기 위하여, 그리고 제조단가를 절약하기 위하여 클로렐라를 섞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과 제빵 업장에서 사용하는 녹차가루는 클로렐라가 많게는 50% 이상, 적게는 10%가량 섞여있는 제품 자체가 많은 편.

 

물론 단점이라면... 클로렐라의 향과 맛이 강하게 난다는 것이다.

 

헌데 일반 소비자들은 그런 클로렐라의 맛까지도 녹차맛이라고 믿게 되기 때문에, 클로렐라가 들어가지 않은 녹차가루, 말차 등으로 만든 제품을 먹고서는

 

'녹차맛이 약해서 아쉬웠다' '진한 녹차 맛은 아니었다' 같은 의견을 내는 경우가 은근 많다.

 

그들 중 십중팔구는 평소에 느끼던 강렬한 클로렐라의 맛을 느낄 수 없기에 '녹차맛이 약한 것 같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잡설은 넘어가고, 모찌모찌롤 그린티를 바로 먹어보았는데

 

어....

 

식감 특이해

 

일단...

 

겉의 롤케이크 시트는 모찌롤 그런 식감이 전혀 아니야.

 

사실 로손의 모찌롤이든 CU 오리지날 모찌롤이든 롤케이크 시트가 '쫄깃!하다'라는 식감이 아니긴 한데, 이 시트는 대놓고 전혀 쫄깃하지 않아.

 

'모찌속에 모찌'라는 문구가 있는 걸 보면 이 시트도 모찌롤시트라고 만든 것이긴 할텐데... 일반 롤케이크 시트같다.

 

'모찌모찌롤'이라는 이름은 오리지널 모찌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붙인 것이겠지..... '시트가 모찌(쫄깃) + 속의 떡도 모찌(떡 OR 쫄깃)'이라는 의미로 그런 이름을 붙였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여하튼 시트는 쫄깃하지 않았지만

 

내부의 떡은 꽤나 쫄깃쫄깃했다. 씨유 편의점에서 파는 그린티 모찌 그런 식감이다. 이건 인정!

 

그리고 시트와 떡 사이의 크림은 녹차크림이었는데, 그냥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녹차맛은...

 

같이 먹는 시트나 떡, 앙금에서도 강렬하게 느껴지다보니 '크림도 녹차맛이야!'라고 단언할 순 없다. 뭐 따로 먹어보니 녹차맛이 나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떡 속의 앙금.

 

앙금은 묵직한 식감이었다.

 

말 그대로 고운 백앙금 식감.

 

그리고... 달아!

 

떡도 시트도 크림도 달지만 그린티 모찌 앙금이 가장 달았다.

 

그리고.... #무게감이달라 에서도 알 수 있지만, 한 조각 한 조각이... 묵직하다. 앙금과 떡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리고 롤케이크 정 가운데의 하얀 크림은 큰 역할은 없는 것 같고, 그냥 비주얼 담당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물론 베어먹든 통째로 먹든, 좀 단단한 앙금과 쫄깃한 떡 속에서 좀 부드러운 식감과 우유풍미를 주기야 하겠지만 그런거 느낄 새가 없긴 하다. 전체적으로 녹차풍미가 강하다보니 묻히는 것도 묻히는 것이고...

 

 

 

그래도 음 이거 독특한데??

 

좀 많이 달아서 아쉽긴 하지만 국내 편의점도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는 걸 느끼면서 감격하고 있다.

 

중국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 관광와서 이거 필수로 먹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고...

 

마치 로손 모찌롤처럼 말이지.

 

생각해보면 GS도 GS지만 CU가 특히 편의점 디저트 진화에 앞장 서고 있는 것 같다.

 

백종원 찐빵 호빵 같은 것들도 그렇고 퍼먹는 티라미수나 퍼먹는 고구마케이크, 퍼먹는 치즈케이크, 퍼먹는 로투스 생크림케이크 등등 특이한 것도 많이 만들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최근 삿포로 갔다가 귀국했을 때, 인천공항 CU에 디저트를 완전 잔뜩 진열해놓고 팔고 있었다는 것이다.

 

뭐 빅 소보로 크림슈도 있고 빅 민트 초코슈도 있고 삼송빵집의 마약빵을 따라한 콘치즈빵빵이란 제품도 있고,

 

초코멜론빵이나 멜론크림빵도 있고... 모찌롤들도 종류별로 쫙~ 있었고... 푸딩도 많았고....

 

아 얘네도 일본처럼 디저트로 미는구나 라는 생각을 팍팍 들게 만들어 준 인천공항 CU였다.  

 

 

물론 난느 이걸 또 사먹을 것 같진 않다.

 

독특하긴 한데,

 

일단 '색이 너무 쨍하다', 녹차가 들어가긴 했지만 실제 색은 색소가 내는, 색소범벅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내 입에는 지나치게 달다라는 것이 두번째 이유.

 

이번에 일본에서 먹은 로손 '떡으로 감싼 모찌롤'처럼 시트에 떡을 달아서, '모찌롤의 아이덴티티인 [시트가 모찌처럼 모찌모찌하다]라는 것을 극대화한 제품이 아닌,

 

롤케이크 속에 모찌를 넣고 말아서 잘랐을 뿐인 제품이자너 그냥 평소에 편의점에서 팔던 그린티모찌를 롤케이크에 넣은 제품이자너. 시트랑은 상관없자너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어디여.

 

그리고 꼭 [시트를 모찌모찌하게 해야한다]는 사고에 갇혀있으면 안 되잖아.

 

'우리나라의 모찌롤은 모찌를 속에 넣어서 모찌모찌롤이다'. 이것도 되는거지.

 

여하튼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이었다. 장치도 장치고.. 비주얼부터가 대단하잖음?

 

이건 국내 편의점 디저트 업계의 혁명이라 부를 만 하다.

 

물론 오리지날 모찌롤은 일본 제품을 수입해오는 것이고

 

이 제품은 국내 제조다보니, 롤케이크 시트의 식감은 둘이 많이 다르고

 

케이스나 포장비닐도 크기, 디자인 등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그린티 맛 말고 티라미수 맛이 궁금한데...

 

이 모찌모찌롤 그린티 먹은 이후로 티라미수 맛을 많이 보긴 했지만 여태까지 사먹어보지는 않았다.

 

그건 더 내 입에 맞으려나??

 

[달콤한 롤케이크 + 달콤한 앙금이 들어있는 단 찹쌀떡]이다보니 그 제품도 필연적으로 엄청 달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음엔 티라미수맛으로 ㄱㄱ

 

한국 편의점 스위츠도 진화하고 있다!  CU 띵작 모찌롤 아니, 모찌모찌롤 그린티 맛이었다.

 

한 번쯤은 도전해봐도 괜찮은 제품.

 

가격은 3000원.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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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1. 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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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워낙 '로손 모찌롤 - 떡으로 감싼 모찌롤(정확히는 모찌로 감싼 모찌식감롤) ; 키나코모찌'를 맛있게 먹어서...

 

급 한국의 모찌롤이 궁금해졌다.

 

내가 기억하기론 GS25 편의점에서 모찌롤을 제일 먼저 출시했는데 현재 초코 딸기 오리지날 세 종류가 있고,

 

뒤 이어서 CU 편의점에서도 모찌롤을 출시했는데 현재 오리지날 초코 커피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커피맛이 나온 걸 발견했을 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참아왔었는데

 

이번에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게 되었다.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

 

 

일본 로손 편의점의 모찌롤과 비교하면 조금 작은 사이즈다.

 

조각도 6조각 vs 5조각으로 차이가 있고, 조각 자체도 크기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원조격인 로손의 모찌롤이 소비세 8% 포함하여 350엔으로, 가격은 조금 더 비싼 편.

 

CU의 모찌롤은 3000원이었다.

 

 

업소명 및 소재지로 푸드코아가 있는데

 

음...

 

로손 모찌롤을 야마자키에서 만들고 있다는 것만큼이나 좀 아쉬운 제조원이네...

 

아니, 야마자키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제빵회사이고, 푸드코아도 이쪽 방면에선 인지도가 높으니까 당연히 이 둘이 만드는거려나.

 

 

헌데 원재료명을 보면, 커피롤 99.99%인데 일본산이라고 쓰여있다.

 

일본제품을 냉동시켜 바로 들여온다던데 그 말이 맞나보다.

 

사실 내가 단골처럼 가장 많이 애용하는 GS25의 모찌롤을 사 먹지 않고 잘 가지 않는 CU의 모찌롤을 사 먹은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CU의 모찌롤이 일본 로손의 모찌롤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생각해보니..... 그러면 제조원은 푸드코아가 아니고 이걸 만들어 보내는 일본 제조회사가 되는 것이려나??

 

물론 커피롤 99.99%와 어떤 0.01%를 조합하여 100%의 제품을 '제조'하였다는 명분으로 '제조원'이라는 타이틀을 국내 회사가 가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커피롤 99.99%'로 거의 모든 재료를 묶은 것에 이유가 있을테니...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의 영양정보

 

 

 

 

모찌롤 커피의 모습은 이러했다.

 

GS25의 모찌롤은 시트가, 좀 기공이 큰 제누와즈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로손의 모찌롤에 좀 더 가까운 비주얼이네. 큰 기공이 거의 없어서.

 

뚜껑을 열자마자 커피향이 확~ 풍겨져 나왔다.

 

 

자세히 보니..

 

일본의 모찌롤과는 다르게 시트가 매우 얇은 편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크림이 더 많이 들어있는 듯 보인다.

 

 

크림에는 우유조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100% 식물성크림은 아닐 것 같고, 적당히 우유생크림과 식물성크림을 조합했을 것 같다.

 

잔탄검이나 변성전분같은 첨가물도 들어가서 크림 모양이 잘 유지되고 있는 듯.

 

어쨌든 제품을 보니 시트가 쫄깃할 것 같아보이긴 하네.

 

 

먹어보았는데,

 

음...

 

사실 로손의 모찌롤도 쫄깃하다...라는 식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긴 한데,

 

이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역시...

 

쫄깃한 느낌은 아닌데?

 

그냥 좀 축축한 시트야.

 

물론 '폭신하다'라는 식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폭신하지 않다'가 '쫄깃하다'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도 커피맛이 은은한 듯하면서도 잘 느껴져서 맛있다.

 

크림은 조금 느끼하지만 크림 자체에도 커피맛이 나서 먹을만하네.

 

 

한 가지 단점은, 시트가 이렇게 잘 풀린다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조각이 이런 상황.

 

한 입에 하나 다 넣고 먹어야 할 듯 싶다.

 

 

시트는 확실히.. 쫄깃하다기보다는 그냥 축축하게 젖어있는 느낌이 강했다.

 

원래 그런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로손 모찌롤이 원조이고, 넘사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뭐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에는 먹게되면 초코맛이나 오리지날을 먹어봐야겠다.

 

한국 편의점 CU의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맛이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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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0.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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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로손의 베스트셀러 롤케이크,

 

모찌롤.

 

정확히는 모찌식감롤(쫄깃한 식감 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독특한 모찌롤이 판매되고 있었다.

 

바로... '떡으로 감싼 모찌롤'이었다.

 

もちで巻いたもち食感ロール

 

사람들이 모찌롤 모찌롤 하니까 정말로 모찌로 감싸버렸자너

 

물론 '모찌식감롤'의 모찌는 '쫄깃하다'라는 뜻이고, '모찌로 감싼'에서의 모찌는 '떡'이라는 뜻이지만 둘 다 모찌니까..

 

제품 가격은 소비세 포함 350엔

 

 

 

원재료명을 살펴보자.

 

휘핑크림, 계란, 설탕, 물엿,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식물성유지, 탈지분유, 우유, 기타), 흑당 젤리, 규히떡분(찹쌀가루, 셀룰로오스, 한천, 설탕) 키나코 페이스트, 유지가공품, 유화유지, 밀가루, 쌀가루, 전분, 소금, 가공전분, 유화제, 트레할로스, 소르비톨, 카라멜색소, 팽창제 등등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흑당 젤리와 규히떡분, 키나코 페이스트다.

 

왜냐면 이 제품은 키나코모찌 맛인데, 흑당 젤리와 키나코 페이스트가 그 맛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규히 모찌코는 규히를 만드는데 사용될텐데 이 규히로 모찌롤을 감싸고 있다고 보면 될 듯.

 

'규히'라는 떡은, 한국 제품으로 보자면 콩가루를 묻히기 전의 인절미 떡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쫄깃거리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

 

 

기존의 모찌롤과 많이 달라보이는데....

 

뭔가 고대의 모찌롤 느낌이다.

 

먼지같은게 쌓여있어서 그런가. 색도 탁하고 말여.

 

 

뚜껑 개봉.

 

다른 모찌롤과 동일하게 총 6조각이 들어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모찌롤은 좀 더 묵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품 크기가 크거나 양이 더 많거나 둘 중 하나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듯 싶다.

 

 

제품 색은 보다시피 탁한 색이다. 키나코색보다는 연회색 쪽에 더 가까운 색.

 

그리고 키나코모찌라서 그런지 모찌롤 위에 전분같은게 묻어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 가루는 인위적인 느낌인데... 기존 모찌롤에 뿌려진 데코스노 같진 않다.

 

 

시트 색은 연갈색이고, 내부의 크림은 생크림과 키나코가 섞인 듯한 색이다.

 

그리고 크림 속에는 쿠로미쯔로 보이는 뭔가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시트를 연회색의 얇은 규히가 감싸고 있다.

 

이 규히 무게만큼 더 묵직했던 것이었다!

 

물론 이 모찌롤의 시트는 저 규히 때문에 평소의 모찌롤의 그것보다는 더 얇은 느낌.

 

 

시트가 바로 보이지 않고, 규히가 모찌롤의 겉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질감도 전혀 달랐던 것.

 

기공이 있는 폭신한 케이크 시트가 아닌, 매끈하며 약간 쫄깃. 그런 질감의 규히.

 

 

기존의 모찌롤 보다 탄력성이 더 좋은 것 같긴하다.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먹어보았는데

 

!!!

 

그래...

 

이런게 바로 모찌롤이지!!!!!!

 

시트가 정말 쫄~~깃쫄기~~~잇 하다.

 

아니, 이미 이건 시트라고 부르기도 뭐해

 

걍 떡이야.

 

시트 식감보다 규히 식감이 더 강하다보니 걍 떡 식감이다.

 

 

크림은 시원하되 좀 단단해서 '퍼석'하게 부숴지는 듯한 식감.

 

키나코크림이라고는 하는데 키나코맛...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요 근래 먹었던 몇 종류의 키나코크림 중에서는 가장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크림은 단 편인데, 내부에 들어있는 저 쿠로미쯔가 더 달다.

 

기존 모찌롤보다는 확실히 좀 더 단 편.

 

 

그런데 정말 맛있다 이거.

 

신세계야!!

 

이게 바로 모찌롤이지. 이제까지 사기쳤어로손 너네.

 

게다가 다른 맛도 아니고 키나코모찌라니, 최고의 조합이잖아.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그런데... 솔직히 두조각까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달긴 달구나.

 

쿠로미쯔만 없었어도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여..

 

세조각부터는 좀 물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규히가 묵직한 식감이다보니

 

기존 모찌롤보다 헤비한 느낌이었다. 포만감도 더 강하고.

 

일반 모찌롤은 컴퓨터 하면서 간식으로 가볍게 쑥쑥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면

 

이건 무릎꿇고 앉아서 경건하게 한조각 한조각 음미하며 먹어야 하는 그런 느낌.

 

그리고 배불러서 3조각먹고 3조각은 잘 포장해둔 다음에 다시 보관하는 그런 느낌.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로손 모찌롤 중에서 이게 가장 맛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솔직히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이 맛있었지, 그 이후에 먹은 뭐 산딸기나 말차 캐러멜 딸기 등등 그런 것들은 별 감흥도 없었다. 어..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리지널 모찌롤 먹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막입이긴했지...

 

물론 이 모찌모찌롤 키나코모찌도 완벽하게 맛있다고 느낀 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쿠로미쯔를 좀 덜 달게 하거나 양을 줄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나도 겨우 겨우 4조각까지만 먹고 남은 2조각은 다음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기에 나중에 보이면 또 사야겠다고 생각한 로손 모찌롤, '떡으로 감싼 모찌롤 - 키나코모찌'였다.

 

물론 그 이후에 계속 보이긴 했지만 다른 것들 먹어야했기에 결국ㅡ은 안 샀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8. 9.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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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의 포항 여행 다음 날 들른 대구.

 

그 중 가보고 싶었던 동대구역의 신세계 백화점에 도착했다.

 

판교 현대백화점과 비슷한 규모인 것 같기도 한데.. 여하튼 거대했다!!

 

동대구역 쪽에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들어가면 1층이 아니라 3층이다.

 

3층에 스벅도 있고 괜찮은데 내가 구경하고 싶은 곳은 지하식품관.

 

 

그 중 우연히 발견한 초코파이 하우스 CHOCO PIE HOUSE

 

by orion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오리온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나는 여길 처음 봤는데... 킷캣 프리미엄 매장이야 보긴 했는데 초코파이 프리미엄 매장은 처음 봤는데...

 

알고보니 서울에 이미 네 군데가 있었고 그 이후에 광주와 부산, 대구에 새로 생긴거라고 한다.

 

고터 신세계에 안 간지 좀 오래 되어서 전혀 몰랐네;; 서울역도 안 간지 1년은 된 것 같고...

 

그런데 명동 롯백은 가장 최근에도 갔던 것 같은데 왜 못봤지.

 

 

 

여하튼 처음 보는 초코파이 하우스에 신나서 구경.

 

 

 

 

요새 사진도 제대로 못 찍어서.. 엄청나게 흔들렸다.

 

그래도 알아볼 수 있으니...

 

프리미엄 초코파이 종류는 네 종류로,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레드벨벳, 카카오인데 각 2500원이고, 세트로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무료 박스 포장까지.

 

 

초코파이 하우스의 프리미엄 초코파이 실제 상품들.

 

 

신제품으로 무화과 베리와 인절미가 나왔다고 한다. 3000원.

 

친구 한 녀석은 8개들이 세트로 구매하고 나는 인절미+카카오 2개 구입.

 

그런데 그 친구도 서울 살고 있는데... ㅋㅋㅋ 서울 가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란걸 둘 다 모르고 있었다.

 

그냥 내가 '나 살테니 너도 사'라고 강요.

 

 

초코파이 하우스.

 

 

인절미 초코파이와 카카오 초코파이

 

 

인절미

 

 

카카오

 

마켓오 초콜릿 15%에 코코아원료 9%

 

 

 

 

재료를 보면

 

물엿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버터, 마켓오 초콜릿 오리지널(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로 만들어진)이 그 뒤를 이었다.

 

팜유같은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마가린이나 쇼트닝도 원재료에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그리고 젤라틴이 있는 걸 보니 원래의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의 마쉬멜로는 그대로 넣나보다.

 

물론 아무리 팜유 마가린 쇼트닝이 안 들어간다고는 해도, 합성향료, 유화제, 혼합제재 등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가긴 한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5000원.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

 

천연 바닐라빈이 콕콕! 스노 마시멜로

 

스폐셜 센터 필링

 

뉴질랜드산 버터를 듬뿍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시크릿 비스킷.

 

아 그런데 저거 폭신한 부분. 시트가 아니라 걍 비스킷이었어?

 

초코파이가 비스킷일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식감때문에...

 

 

이런 트레이에 들어있는 듯 하다.

 

 

카카오 초코파이

 

 

 

 

 

어렸을 적,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안 가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멀리뛰기 내기 하고 놀고 뺑뺑이 타고 돌리면서 놀고 하다가

 

어느 새 하늘이 노오랗게 바뀌며 해가 져가고 있길래 집에 가려고 미끄럼틀 옆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책가방이랑 실내화가방을 주섬주섬 주워들었는데

 

실내화가방 뒷주머니에서 뭔가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지기에 시선을 그 쪽으로 향하니

 

이 세상의 빛을 보았을 당시에 대체 어떤 형체를 하고 있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모습을 한, 방글방글 문방구에서 50원 주고 사서 실내화가방에 넣어두고 깜빡 잊고 있던 오*온 초코파이가 투명한 봉지 속에서 최소 400조각으로 산산조각 빻아진 채 말없이 모래밭 위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생각없이 사는 누군가는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봉지를 개봉하기 직전에서야 떠올리게 된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도 엄청나게 더웠던 그 대구에서 초코파이가 들어있는 종이백을 막 험하게 흔들고 다녔다는 사실을.

 

 

 

 

 

 

이야! 그런데 정말 대단하다 프리미엄 초코파이.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14시 경에 대구에서 사서 서울까지 들고 와 23시에 개봉하였는데도 말이다.

 

이것이 50원과 2500원의 차이인가.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크기 비교를 위한 무민 GS 팝카드.

 

일반적인 카드와 동일한 사이즈다.

 

딱 저만한 사이즈의 초코파이.

 

 

그냥 힐끗 보면 일반 초코파이 같기도 하다.

 

물론 롯* 말고 오리*꺼.

 

 

 

 

단면

 

아직은 덥다보니 초콜릿이 쭉쭉 녹고 초코파이 자체가 매우 흐물흐물하다.

 

리얼 초콜릿이라 더더욱 잘 녹겠지만서도.

 

음... 조금이라도 냉기를 먹일 걸 그랬나...

 

 

가운데의 스폐셜 센터 필링. 카카오의 경우는 에스프레소 크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마시멜로에 정말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이건 카카오다보니.. 비스킷이 까만 색.

 

오리지널과 카라멜 솔트는 일반 초코파이의 비스킷 색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먹어보았는데

 

오... 매우 부드럽다.

 

흐물흐물해서 더 부드러운 느낌인데, 초콜릿은 달콤쌉쌀하고 사르르 입에서 녹아 사라지며 카카오 풍미가 진한 편.

 

마시멜로도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하다.

 

에스프레소 크림은... 커피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

 

초콜릿과 카카오비스킷의 존재감이 더 강해서인지 좀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네.

 

그리고 마시멜로의 바닐라 풍미가 은근 강한 편.

 

 

 

 

꽤 맛있어서 한순간에 다 먹어버렸다.

 

확실히 일반 초코파이와는 다르구나.

 

다만 가격이 2500원이라면... 일반 초코파이 몇 개 가격이지 이게? 12개?

 

뭐 어쨌든 한번 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프리미엄 초코파이 - 카카오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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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모찌롤 새로운 맛... 바로 후랑보와즈 산딸기 라즈베리 맛이다.

 

맨 처음에는 보자마자 딸기맛인 줄 알고 이미 먹어본거라 실망했는데

 

알고보니 후랑보와즈 모찌롤!!

 

 

이게 예전에 먹었던 딸기&밀크 맛 모찌롤.

 

겉보기에는 거의 똑같이 생겼다.

 

 

 

 

딸기맛이라 생각하고 보면 딸기색인데, 산딸기맛으로 인지하고나니 산딸기색이네.

 

언제나의 로손 모찌롤처럼 6조각이 들어있다.

 

 

 

 

모찌롤 내부 크림쪽 모습.

 

딸기&우유일 때와 다를 바 없어보인다.

 

하얀 크림과 산딸기잼 정도로 보이는 것들이 들어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시트는 역시나 살짝 쫄깃한 편.

 

크림은 부드럽기는 하나 조금 미끌거리는 타입이고, 산딸기잼은 새콤달콤한 맛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은 모찌롤인데

 

최근 먹은 것들은 '맛있다'라고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아 모찌롤 새로운 맛이니까 먹어봐야지' 이런 느낌이 되어버린...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은 우유 페이스트라든지를 넣은 휘핑크림이었기 때문에

 

크림도 유지방 맛이 느껴지는 생크림 맛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대놓고 식물성 휘핑크림 느낌이 느껴지는 편이고...

 

휘핑크림 맛이 좀 떨어지기에 산딸기잼이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해서 커버쳐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림의 맛을 감출 수는 없는 것 같다.

 

물론 편의점 제품이란 걸 감안하면 맛없다고는 할 수 없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서 먹었다고 후회할 정도의 맛까지는 아니다.

 

명불허전이라고 로손 모찌롤은 모찌롤이니까!

 

일본 편의점 로손의 유명한 모찌롤 - 모찌식감롤 신제품, 후랑보와즈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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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과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로손 칠링스위츠 디저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

 

 

바로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

 

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가격은... 작은데도 무려 370엔!

 

소비세 포함 400엔!

 

다만 이 제품은 수량한정 제품이다.

 

数量限定 라고 떡 하니 써있는 로손 농후 쇼콜라 케이크.

 

 

음... 내가 로손에서 이거 사고 한 시간정도... 들고 다녀서인지 애 상태가 좀 안 좋아졌다.

 

정 중앙에 있어야 할 법한 저 UCHI CAFE x GODIVA 초코장식이 다른 쪽으로 기울어져있고, 코코아파우더는 습져있고...

 

 

다른 고디바 로손 콜라보 제품인 쇼콜라 쿠키 샌드와 함께.

 

 

이 제품의 크기는 초코파이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초코파이 안먹은지 몇년 되어서... 크기가 더 커졌 아니, 더 작아졌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크기가 커졌을리는 없겠지.

 

여하튼 그 정도 크기의 농후 쇼콜라 케이크.

 

 

단면

 

맨 위는 초콜릿인 것 같고, 속에 들어있는 건 좀 더 부드러운 걸 보니 가나슈인 것 같다.

 

라즈베리 가나슈!

 

케이크지만 시트나 무스나 크림은 없는, 말그대로 초콜릿으로 이뤄진 쇼콜라 케이크다.

 

 

먹어보았는데 엄청나게 꾸덕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달다.

 

초코의 쌉쌀한 맛을 찾기 힘든, 단 맛에 치중한 쇼콜라 케이크!

 

윗면 옆면의 초콜릿 부분은 조금 단단한 초콜릿 느낌이고, 가나슈는 그보다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가나슈에서는 정말로 라즈베리 맛이 난다. 허나 생각보다 라즈베리 풍미가 약하네.

 

 

 

 

내 기준으로는 엄청 달지만...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 것 같다.

 

가나슈는 부드러운 크림 맛도 나면서 라즈베리향이 살짝 느껴지고, 겉의 초콜릿은 단단하지만 달콤한 초콜릿맛.

 

쇼콜라 쿠키 샌드보다 이 제품이 더 달았다.... 이건 쿠키같은 부분이 전혀 없었으니까.

 

또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맛있게 먹긴 했다. 초콜릿, 그것도 고디바 초콜릿인데 맛없진 않지... 그냥 달 뿐.

 

로손 LAWSON 의 우치카페 UCHI CAFE 와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제품!

 

로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정 초코 케이크,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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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한창 인기몰이중인 고디바와의 콜라보 제품 두 종류와 하겐다즈 기간한정 두 종류를 가져왔다.

 

 

로손의 우치카페 스위츠 UCHI CAFE SWEETS 와 고디바 GODIVA 콜라보제품!

 

쇼콜라 쿠키 샌드 (오렌지필)

 

크기는 작은데 가격은 역시 엄청나다.. 370엔!!

 

 

포장을 열어보니 초콜릿에 금 스프레이까지 뿌려놓은 비주얼... 일본 편의점 디저트 클라스 엄청나네요

 

 밑에 고급스러운 종이까지 깔아놓고해서 꽤나 럭셔리하게 만들어놓았다.

 

 

또 다른 콜라보 제품인 농후 쇼콜라 케익 濃厚ショコラケーキ 과 함께.

 

농후 쇼콜라 케익은... 내가 흔들고 다녀서인지 좀 상태가 좋지 않지만...

 

 

고디바 로손 합작, 쇼콜라 쿠키 샌드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위 아래 쿠키가 꽤나 단단해서 칼로 써는데에 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가운데의 필링이 좀 두꺼운 팀탐 느낌도 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위 아래에 초코 쿠키. 그 사이에 가나슈같은 초코 필링. 그것들을 초코로 코팅.

 

엥 그거 완전 팀탐 아니냐? 

 

 

먹어보았는데

 

아.. 팀탐과는 차원이 다른 녀석이었다.

 

위의 쿠키는 매우 단단해서 와작와작한 식감이었는데, 진한 초코쿠키맛을 보여주었다.

 

속에 들어있는 가나슈같은 건 냉장보관때문인지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데 이것 역시 찐한 초코맛이다. 헌데 오렌지필이 들어있어서인지 오렌지 맛도 살짝 나는데 이게 꽤 잘 어울린다.

 

겉의 초코코팅 역시 진한 초코맛.

 

전체적으로 진한 초코맛의 제품인데 물론... 달다. 달지 않은 초코맛이 아니야.

 

그래도 농후 쇼콜라 케이크와 비교하면 이 쇼콜라 쿠키 샌드가 덜 단 편이다.

 

필링과 초코코팅이 단 것이지 쿠키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전부 다 엄청나게 단 농후 쇼콜라 케이크보다는 당연히 덜 달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오렌지 맛도 느껴지고.

 

 

제품 크기는 작았지만 고디바 초콜릿을 콜라보한 만큼... 질 높은 맛을 보여주었다. 역시 로손...! 일본 편의점 디저트는 달라도 참 많이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보여주는구나...

 

by 카멜리온 2018. 1.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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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이태원 옆 한강진의 한남동 패션파이브.

 

몇개월만에 방문한 것 치고는... 신제품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기보다는 할로윈용 신제품이 많이 나왔었는데 할로윈 딱 끝나자마자 그런 제품들은 다 없애버렸을테니... 잠시 제품 라인업에 빈자리가 생겼을 듯.

 

내가 방문한 것이 하필 할로윈데이 끝난 직후였으니까 말이다.

 

원래는 10월 31일에 퇴근 후 가려고 했는데... 깜빡해버려서....

 

 

결국 빵 쪽은 못고르고, 케이크 두 종류와 포카챠 한 종류를 골랐다.

 

패션5방문할 때마다 거의 이런 구성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

 

포카챠는 80% 확률로 고르는 것 같은데??? 케이크는 꼭 포함되어있고.

 

 

이 케이크는 산딸기 초콜릿 쇼트라고 하는 제품인데

 

케이크 중에서도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겨우 고른 녀석이다.

 

초코케이크같아서 피하려다가 '산딸기'가 들어갔다고 하길래

 

'오잉? 초콜릿하고 산딸기 조합이면... 실패하긴 어렵지.'하고 살펴보니

 

 내가 좋아할만한 뭔가 바삭바삭한 크런치 같은 것도 붙어있고, 바닥면에도 보이고 해서 바로 골라버렸다. 7800원.

 

 

이건 케이크는 아니고 타르트 코너 쪽에 있던 녀석으로,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라고 하는 제품이다.

 

피스타치오 타르트라는 이름답게 피스타치오 색의 타르트가 눈에 띄고, 위에는 딸기와 레드커런츠가 올라가있으며 마카롱도 하나 있었다. 쪼끄마한 마카롱.

 

일단 타르트치고는 외형이 꽤 화려한 편. 가격은 6800원이다.

 

 

산딸기 초콜릿 쇼트는... 부드러운 초코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포크 뜨자마자 내부의 초코시트와 홀 라즈베리가 딸려나와서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조합이.. 역시 만족스러울 만한 조합이었다.

 

산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는데, 초코무스가 조금 달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초코 맛인지라 입에 잘 맞았다.

 

겉의 초코튀일 같은건... 하나는 빠삭빠삭하며 괜찮은 맛이었는데 나머지 하나가 조금 탄 듯한 씁쓸한 맛이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당류가 거의 안들어간 듯한 맛이었다.

 

 

 

초코무스부분보다는 겉의 글라사쥬가 조금 더 달콤했는데 그래도 거의 비슷한 편. 그보다 내부의 홀라즈베리는 씨앗도 아작아작 씹힐 정도로 큰 덩어리가 두세개 들어있었다.

 

라즈베리 꿀리도 홀라즈베리와 같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이 무스케이크의 바닥부분이라 할 수 있는 초코크런치 같은건... 단단하긴 했으나 내가 예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도 괜찮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삭바삭 아작아작한 여러가지 식감이 어우러져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내부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있었다.

 

저 생크림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겉으로 볼 때 딸기 등의 색 대비를 위한 것... 혹은 단지 딸기 등을 붙이기 위한 용도인 듯 했다

 

양이 이 정도 밖에 없었으니까.

 

블루베리와 레드커런츠, 마카롱도 장식되어있는 녀석. 허나 나는 내부의 피스타치오 크림에 더 눈길이 갔다.

 

 

피스타치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처럼 꽤나 몽글몽글 밀도 높은 식감이었으며, 맛은 그리 달지않고 적당한 편이었다. 피스타치오 풍미는 강하지 않았다.

 

 

타르트 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산딸기 꿀리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상큼한 맛을 보강해주었으며 그 위에는 또 피스타치오 크림이 있었고 그 위에는 바삭한 식감을 주는 피스타치오 수크레반죽 같은 것이 구워져 들어있었다.

 

 

 

 

이 제품도 식감이나 맛 면에서는 내 입에 잘 맞는 녀석이었다. 과일과의 조화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산딸기 초콜릿 쇼트와 비교하면 산딸기 초콜릿 쇼트가 더 맛이 확실하며 내 취향이라 그 쪽을 더 선호하겠지만 단 맛의 정도는 이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가 더 좋았다. 

 

이번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외견도 괜찮고 맛과 식감도 나쁘지 않았던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들.

 

 

아 여담으로.. 이번에 고른 포카챠는 새로 나온 제품이었는데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라고 해서 5400원이었고... 군데 군데 지나치게 짠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지나치게 짠 부분은 왜그런가 했더니 중간중간 데리야끼 소스를 쭉 쭉 짜놔서 소스가 고여있다보니 짠 거였다...

 

치킨도 많이 들어있었고 채소류도 여러종류 들어있어서 좋았다. 역시 포카챠는 볼륨이 좋아서 식사대용으로 최고!

 

패션파이브의 포카챠들은 맛도 보장되는지라... 이제까지 실패한 적이 드문 것 같다. 아 물론 이번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는 짠 맛을 좀 많이 줄여주면 좋겠지만서도.....

 

 

이태원 한강진 패션파이브 아뜰리에의 디저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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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과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문래역에 잠시 방문할 일이 생겼다.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쉐프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가게가 꽤 큰 편이었고 생활의 달인에 케이크의 달인으로 나왔었던걸 빵집 입구에 입간판으로 세워놓아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가게에는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는데 테이블이 9-10개 정도로, 꽤나 많은 손님들이 앉아서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주방에서는 7명 정도의 직원이 쉬지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케이크가 끊임없이 나와서 쇼케이스에 진열되었다.

 

 

쉐프조는 타르트로 유명하다보니.. 타르트를 구경해보았는데 나름 가격도 괜찮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녀석들도 많아서 먹고 가기로 급 결정!

 

 

우선 이 몽블랑 타르뜰레뜨를 찜.

 

가격은 5800원인데 계산서에는 몽블랑타르트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단호박타르트 조각!

 

4800원.

 

 

과연 쉐프조의 타르트들은 어떤 맛일지...

 

 

우선 비주얼면에서는 모자람이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꽤나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고 손이 꽤 많이 가게끔 되어있는 제품들이었다.

 

언제나 말하지만.... 제품은 손이 가면 갈 수록... 만들기 귀찮아지면 귀찮아질수록... 맛있어진다!!

 

 

 

단호박타르트는 마른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케이크집이나 빵집에서 케이크 혹은 그 외의 제과류를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 보는 것은 '얼마나 말라있느냐'다.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제품이라면 말라버리는 것은 필연.

 

말라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가게 제품 회전율이 좋지 않다는 뜻이며, 제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며, 관리가 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다행히 쉐프조의 단호박타르트는 크림이나 시트, 단호박 등에서 마른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맨 위에는 생크림이었고 그 아래 두꺼운 층은 아마도... 단호박 샹띠크림을 것 같다. 생크림 비율이 높은 단호박 크림층.

 

단호박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색만 연-한 단호박 색.

 

그 아래에는 얇게 잘린 제누와즈가 들어있었고 그 아래에는 단호박 100%일 것 같은 매우 찐한! 느낌의 단호박층이 깔려있었다.

 

따로 먹어보니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게... 단호박 100%는 아닐 것 같고 조금이나마 가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정말 달콤~~한 단호박을 썼다든지. ㅎㅎ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이 정도 퀄리티면 키르훼봉이나 스노브 등 타르트 전문점의 단호박타르트에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만족스러운 단호박 타르트였다.

 

 

몽블랑 또한 위의 보늬밤이나 마론크림이 전혀 말라있지 않아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먹었는데... 럼맛은 거의 안나지만 역시 몽블랑은 몽블랑이군. 꽤나 달았다. 단호박타르트는 적당히 달콤한 편이었는데 이건 꽤나 달달한 편.

 

독특한 점이 있다면 타르트가 초코타르트였다는 것. 초코타르트 위에는 시부스트크림같은게 들어있는데 그 속에는 보늬밤 반쪽짜리 몇개가 콕콕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납작하게 잘린 제누와즈같은 것이 올려져있었고 그 위에는 샹띠크림이 위치.

 

그 샹띠크림 위에 이제 마론크림을 쀽쀽쀽 둥글게 원을 그리며 짜준 형태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제품도 다른데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여러 장치가 있어서 좋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단 것이 아쉬웠다.

 

몽블랑이니만큼 '달다'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후쿠오카 프랑스과자16구에서 먹은 '마론샹띠크림'으로 인해 '단 맛을 절제한 몽블랑'의 매력에 빠졌다보니 너무 강한 단 맛의 몽블랑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괜히 쉐프조 타르트와 케이크가 유명한 게 아니었어....!

 

문래역 케이크의 달인 '쉐프조'의 몽블랑 타르트, 단호박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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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야쿠인오도리 薬院大通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 가게

 

프랑스과자 16구.

 

フランス菓子16区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쿠와즈 다쿠아즈 Dacquoise' 를 만들어 낸 장인의 과자점이기 때문이다.

 

제과기능사 품목에 현재까지,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쿠와즈는,

 

원래는 프랑스 남서부 아키텐주 랑드현 닥스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머랭 과자다.

 

프랑스과자16구의 쉐프인 미시마 타카오씨가 프랑스 파리 16구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근무할 때, 프랑스의 다쿠와즈를 일본 과자식으로 응용하여 조금 다른 제품으로 발전시켰는데

 

그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다쿠와즈고, 닥스 지방의 본래의 다쿠와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1979년에 프랑스에서 고안해낸 그 다쿠와즈를, 1981년 이 프랑스과자16구라는 가게를 후쿠오카에 차리고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서 수많은 프랑스인 파티쉐들도 배우러 왔을 정도라고 한다.

 

1979년 그 당시에는 아몬드 가루는 보통 생과자나 디저트 바닥에만 사용했는데, 미시마 타카오씨가 아몬드가루를 이용해 개발한 다쿠아즈는 프랑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양과의 기본이 되었다고.

 

뭐 한마디로 엄청난 사람의 엄청난 가게.

 

 

 

프랑스 과자 16구 매장은 엄청난 규모는 아니었으나 작다고는 말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내부 사진은 촬영 금지라서 케이크 3종을 고르고, 2층의 카페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위로 올라가니.. 마론파이 Boulette au marron라고 쓰여있는 목판이 장식되어있었는데

 

프랑스과자 16구가 다쿠와즈로 유명하긴 하나 이 마론파이도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로 매장분위기가... 다쿠와즈와 밤파이를 적극 어필하고 있는 느낌.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오전 11시도 채 되지 않았던지라 2층 카페에는 아무도 없어서 우리 둘만 조용히 먹을 수 있었는데

 

날씨도 맑고 오전의 햇살도 상쾌해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프랑스과자 16구는 이렇게..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서 가게 주변이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주문한 케이크들.

 

가운데 제품은 마티뇽 432엔

 

왼쪽 제품은 마롱 샹티 486엔

 

오른쪽 제품은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2층 카페에서는 음료는 고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1인 1음료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이스커피 432엔

 

저 7 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돌아가실 때에 레지에 이 플레이트를 건네주세요. 맡기신 과자를 정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저 케이크들 외에 다쿠와즈도 주문했기에 그 다쿠와즈를 건네받기 위한 플레이트라고 보면 된다. 아 물론 계산도 그 때 하고..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정말 맛있는 망고가 들어올 때만 만든다고 하는 제품이다. 애플망고를 사용하고 있고.. 아래는 파트 브리제로 되어있다.

 

망고가 정말 맛있어서 놀란 녀석. 당도도 엄청나게 높았고 식감도 완전 부드러웠으며 과즙이 환상적이었다...

 

 

이름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Tartelette au soleil

 

 

마티뇽 マティニョン 은 주문 시에 직원이 '리큐르가 들어가서 알코올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확인차 물어봤던 제품.

 

프랑스 과자 16구의 케이크들은 사실 엄청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었던지라, 그나마 개인적으로 '화려하다'싶다고 느낀 제품은 이 마티뇽을 포함해서 2개 정도 뿐이었다.

 

 

세련되고 이쁜 케이크는 이전에 포스팅한 쟉크 jacques 쪽이 우위.

 

다만... 맛은 어떨지...??

 

 

마티뇽은...

 

생각보다 리큐르 향이 강해서 놀라긴 했다.

 

쟉크의 몽블랑 럼향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녀석 역시 강렬하긴 하네;;

 

맨 밑에는 파트 수크레인줄 알았는데 조콩드였고, 산딸기 무스 부분의 맛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제품이 가장 불호.

 

 

이 마롱샹띠 マロンシャンティ 는 가을에만 나오는 몽블랑이나 마론쇼트케이크 대신에 고른 제품으로,

 

쟉크에서 먹었던 몽블랑의 충격도 있고...

 

설명을 보니 '전통적인 프랑스 유래의 디저트를 가볍고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몽블랑과의 대비를 즐겨 주세요' 라고 되어있었기에

 

'몽블랑과 좀 다르다는 이야기겠지??' 라고 기대하고 구매.

 

 

 

그런데...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몽블랑 중에서 이 마롱 샹띠가 가장 맛있었다!!!

 

아니 이건 몽블랑이 아닌가? 허나 설명을 보면 '기존 몽블랑을 조금 독특하게 바꾸었다' 그런 식으로 써놓았으니...

 

여하튼 이 마롱 샹띠에 대하여 써보자면, 먹자마자... 강하지 않은 밤 맛.

 

허나 매우 부드러운 맛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마롱페이스트로 만든 크림같지 않은 맛.

 

그래.. 이건 마치 밤나무에서 막 떨어진 밤을 주워 하나하나 껍질을 까서 푹 찐 후에 직접 으깨서 체에 걸러 크림화한 맛이다.

 

찐 밤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일반적으로 제과류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강렬한 단 맛의 밤맛이 아닌, 부드러운 찐 밤맛...

 

그런데 이게 은은하면서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달지 않아서 자극적이지도 않았으며 밤크림 자체가 생크림 함량을 보다 높게 하여 더욱 부드럽게 만든 것 같은데 그 밸런스가 기가 막혔다.

 

안에는 생크림과 촉촉한 시트가 들어있었는데 어.. 이걸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

 

 

고른 케이크 3종 모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쟉크는 제품들이 화려한 반면에 맛들이 좀 아쉬웠지만 프랑스과자 16구의 제품들은 비주얼이 쟉크에 비해 조금 투박하되, 맛은 그리 달지 않아 내 취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과자 16구 케이크들을 더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아이스커피에 들어있던 얼음이 커피 자체를 얼린거였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다음에도 후쿠오카에 가면 이 프랑스과자16구는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다쿠와즈도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랑 마론파이를 먹기 위하여!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샵. 그리 달지않아 맛있는 케이크 가게. 프랑스과자16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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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위츠가 2017년 10월 7일에 카페 영업을 종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쉬는 날에 바로 다녀왔다..

 

이전까지 나는 총 2번 갔었고, 아리는 총 3번. 그 중 같이 간 날은 한 번밖에 없었다. 내가 갔을 때는 각각 평일 오픈시간인 11시 즈음과 평일 오후 2-3시즈음이었는데 오픈시간에 갔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 찍기 수월했으나(글 가장 위쪽의 링크) 오후 2-3시만 되어도 케이크들은 품절이요, 마카롱은 한두개 남은 상황이고 손님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이번에 갈 때에도 오픈시간에 맞춰갔지만 조금 늦은 11시 10분경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오픈시간으로부터 10분 정도 늦었을 뿐인데 이미 구름케이크는 품절이었고 테이블은 만석. ㅠ.ㅠ

 

보통 구름케이크는 10개정도 만들어 판매하시는 것 같다. 쇼트케이크는 그보다 많은 20개 정도?

 

여하튼 구름케이크는 품절이고 쇼트케이크만 남았길래 우리는 쇼트케이크를 구매. 그리고 전에 왔을때에는 없었던 아몬드 다람쥐 쿠키도 구매하였다.

 

 

 

 

 

 

 

아몬드 다람쥐 쿠키.

 

이 쿠키틀은 아마 일본제품일 듯...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Cafe sweets 책 중 한 권에 이 종류의 쿠키틀을 사용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일본 가게가 나와있는데 그 책에서 처음으로 접한 쿠키틀이다. 이 외에도 부엉이나 고양이 곰 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

 

이 쿠키틀을 사용한 곳을 작년에도 한군데 봤었는데 청주의 라쁠라스였나.. 여하튼 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탐나는 쿠키틀. ㅎㅎ 

 

 

 

우리가 구매한 제품들.

 

머랭쿠키와 복숭아쇼트케이크, 아몬드 다람쥐 쿠키, 썸머라떼

 

이전에는 딸기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였는데 요즘엔 복숭아 쇼트케이크로 나온다.

 

 

 

위에 올라간 녀석은 밤모양 곰돌이.

 

색보고서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곰돌이라고...

 

 

 

썸머라떼

 

위에 해산물들이 올라가있는 라떼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머랭쿠키들이 잔뜩.

 

 

 

 

벚꽃형태의 머랭쿠키. 항상 파는 제품인데 전에는 벚꽃마카롱만 먹어봤다보니 한번 골라보았다.

 

 

복숭아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

 

 

아 정말 맛있다~~ 복숭아도 진짜 잘 어울리네.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지나치게 말랑하지도 않은 사각사각한 식감과 함께 달콤달콤하며 크림&시트와도 조화가 잘 된다.

 

 

썸머라떼에 들어있던 문어.

 

 

올댓스위츠 all that sweets 의 벚꽃 머랭쿠키.

 

 

 

9월에 간 것만으로는 아쉬워서 10월 추석 다음날에도 올 댓 스위츠에 방문했다.

 

빨간 날이기도 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 닫기까지 며칠 안남은 시점인지라 오픈시간으로부터 20분 전까진 미리 가서 줄을 서야 할 것 같았는데 밍기적거리다가 우리는 또 늦게 도착.

 

11시 2분 정도에 도착한 우리들은 엄청나게 긴 줄을 목격하게 되었다.

 

가게 안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주문하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만도 13-15명 정도 되었다.

 

이..이거 오늘은 케이크도 못 사겠는데.... 싶었지만 일단 줄을 섰고, 30분쯤 지나서야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다행히도! 우리 바로 앞 손님들 주문 타이밍에 케이크가 쇼트케이크 1개, 구름케이크 2개가 남아있었는데 그 손님들이 케이크를 하나씩만 구매하셔서 구름케이크 1개가 딱 남은 상황.

 

그래서 운좋게 구름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막 주문을 마치고 난 후의 진열대 모습.

 

우리가 산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케이크는 모두 품절(저 위의 제품 하나는 먼저 와서 테이블에서 드시는 다른 손님이 따로 사둔 것인듯)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마카롱 3개와 구름케이크, 그리고

 

 

내가 고르지 않아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 음료까지 구매했다.

 

 

구름케이크는 신기하게도 복숭아...가 들어있지 않고 골드키위가 들어있었다.

 

우리가 구매한 마지막 올댓스위츠 케이크였지만 사진을 대충 찍어서 올리진 못할 듯...

 

올댓스위츠는 잠시동안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새로운 곳에서 베이킹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제품 하나하나에 엄청난 정성과 열정을 들이는 장인정신을 가진 올댓스위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멋진 스위츠 카페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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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이 날 오전 계획은... 아침 일찍 오호리공원의 빵집인 '라 브리오슈'에 들러서 빵을 산 후 아침공기 마시며 오호리공원을 산책.

 

그리고 오호리공원의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다시 라 브리오슈 쪽으로 가서 오전 11시에 영업을 개시하는 쟉크 jacques 에서 케이크를 먹는 것..!

 

스타벅스나 라 브리오슈는 문을 일찍 열지만 쟉크가... 늦게 열어서 오호리 공원에서 오전을 모두 보낼 생각.

 

10시 50분쯤 쟉크에 도착했는데, 우리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일본인 여성이 쟉크로 쑥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를 보고,

 

'어...?? 아직 오픈까지는 10분 남았는데?? 일본애들 문 여는거 칼같은데.... 쟉크 직원처럼은 안보였는데... 뭐지??'

 

라는 의구심을 품은 우리는, 쟉크 문 앞쪽으로 가보았다.

 

 

문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

 

[8월 1일부터, 영업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10시~17시

 

정기휴일 : 월요일 화요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jacques]

 

.....

 

 

 

영업시간이 바뀌었던 것...!! 것도 아직 바뀐지 한달도 채 안되었어!

 

10시 오픈이었다면 더 일찍 왔었을텐데...

 

아니, 라 브리오슈 들를 때 쟉크 앞에도 한번 와볼껄... 라 브리오슈 바로 앞인데...

 

어쨌든 우리는 서둘러 쟉크에 들어갔다.

 

 

다행히 16석 있는 이트인공간은 전부 비어있었다.

 

평일인 수요일 오전 11시라서 그런듯.

 

그런데 우리랑 같이 들어온, 세일즈맨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 한명과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여성 한 분도 우리와 함께 카페로 와서 차와 디저트를 먹기 시작.

 

뭐 우리가 앉을 자리가 있었으니 다행이네.

 

쟉크가 오픈하는 11시에 오려고 했던 이유가.. 늦게 오면 유명하다는 케이크들은 품절이기도 하고, 먹고 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서였다.

 

윗 사진부터 시작되는 매장/케이크 사진들은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를 전부 먹은 뒤, 계산하며 사진 찍어도 되냐고 직원에게 물어보고 허락받은 뒤 찍은 사진으로, 우리가 쟉크에 들어온 지 1시간 가까이 지난 뒤 찍은거라 케이크는 많이 빠져있는 상태다.

 

 

쟉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피라미드 형태의 녹색 무스케이크.

 

말차맛은 아니고. 피스타치오 맛이다.

 

 

각종 슈 아라 크렘과 에끌레어

 

 

쟉크의 케이크들은 화려한 편.

 

퀄리티가 높은 일본 케이크샵. 딱 그 느낌이다.

 

 

각종 쿠키와

 

 

 

 

구움과자 등도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도 있고 구겔호프 마론, 파운드 케이크들도 보인다.

 

 

 

오른쪽부터

 

티라미스 오랑쥬 ティラミス オランジュ Tiramesu orange

프로마쥬 크류 フロマージュ クリュ Fromage cru

마리에트 マリエット Mariette

류비 リュビ Rubie

타르트렛트 시트롱 タルトレット シトロン Tartelette citron

 

 

 

케이크 얼그레이, 위크엔드 시트롱, 케이크 앙글레

 

레잔티유 쇼콜라, 케이크 피그

 

 

 

 

 

쟉크 ジャック 5호

가토 샹티 ガトーシャンティ 5호(무스)

 

등등

 

 

이게 이번에 고른

 

'피스타앙탄스 ピスタアンタンス PISTA ANTANCE

피스타치오 무스케이크와 헤이즐넛 풍미 밀크초콜릿의 조합.

프랑보와즈의 산미와 향이 악센트.

 

560엔(소비세 포함)

 

 

 

그리고 몽블랑처럼 생긴

 

마론로얄 マロンロワイヤル MARRON ROYALE

 

럼주가 향긋한 마론크림 케이크. 식감과 맛이 다른 3종류의 크림을 선보입니다.

 

540엔(소비세 포함)

 

 

일단 이 둘이 가장 유명하다고 들었다.

 

마론로얄(쟉크는 로얄 ロイヤル 이라고 안쓰고 로와이얄 ロワイヤル이라고 쓰니, 정확히는 마론 로와이얄이라고 불러야 할 듯) 옆에 있는 쟉크 ジャック 라는 녀석도 궁금하긴 한데..

 

 

 

우리는 창가에 앉았다.

 

오전 11시경의 햇살이 아직, 아니 여전히 눈부시다.

 

 

우리가 주문한 피스타안탄스와 마론 로얄. 음료 두 잔 도착.

 

 

쟉크는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고 매장 내부도 매우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대화하기도 힘들었다.

 

속닥속닥 귓속말을 해야 하는 상황... 물론 사진 찍는 것도 엄청 조심스레 진행해야 했다.

 

그래도 카페 16석에 우리를 제외하고는 손님이 2명 뿐이라서 불편한 분위기는 아니었던건 다행.

 

 

 

 

자 이제 사진은 그만 찍고 먹어봅시다.

 

 

 

 

 

피스타앙탄스.

 

장식용 피스타치오 조각 3개가 눈에 띈다. 

 

프랑보와즈 위에는 미로와 한방울이 놓여있으며

 

무스케이크 위에는 피스타치오 가루로 보이는 고운 가루가 살짝 뿌려져있다.

 

 

먹어보았는데...

 

무스케이크는 젤라틴을 최소화했는지 지나치게 탱글한 식감이 없이, 부드럽게 입에서 녹았다.

 

그리고 먹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피스타치오의 독특한 풍미.

 

피스타치오 풍미가 역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다행히 이 피스타앙탄스의 피스타치오 풍미는 내 입에 잘 맞았다.

 

안에는 헤이즐넛 풍미의 초콜릿 층이 있었고 그 밑에는 프랑보와즈와 잔두야의 맛이 강한, 롤웨하스-휘앙티누로 이뤄진듯한 매우 바삭바삭한 층이 있었다.

 

솔직히 모든 부분이 맛이 강렬했지만 프랑보와즈 -> 헤이즐넛 풍미 초콜릿 -> 피스타치오 순으로 풍미가 강했다.

 

나중에 피스타치오는 그냥 카쿠시아지 느낌이 들 정도;;

 

 

 

 

식감은 매우 부드럽거나- 매우 바삭하거나. 하여 매우 대조적이었다.

 

위에 흘러내리는 듯한 크림은 화이트초콜릿이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살짝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맛있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세 가지 맛이 완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조금은 애매한 느낌.

 

그래도 비주얼과 식감, 재료 각각의 존재감 및 풍미,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최강인 듯!!

 

 

마론 로얄.

 

 

이것도 자세히보면 초코장식 끝에 은박장식이 붙어있는 디테일을 알아차릴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먹자마자 느낀.. 강렬한 그 맛...

 

 

 

럼,,

 

몽블랑에 럼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긴한데 이건.. 럼 향이 강해도 너무 강하다.

 

완전 럼을 들이부운 듯한 느낌!

 

과장 좀 보태자면 혈중 알콜농도가 0.049%는 될 정도!

 

 

식감과 맛이 다른 세 종류의 크림이라는데.. 단면으로 보면 확실히 세 종류의 밤크림이 보이긴 한다만, 식감은 달라도...

 

맛은 럼으로 전국통일!

 

위아더퓨처! 위아더럼!

 

압도적 풍미...! 악마같은 럼...!

 

건물주 럼씨네 건물에 세들어사는 밤씨의 일상같은 맛...!

 

여하튼 이제껏 내가 먹어본 몽블랑 케이크 중 럼 향이 가장 강한 제품이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내가 갔던 날만 계량실수가 난건지...

 

두 제품 중에는 피스타앙탄스가 더 괜찮았다..

 

비주얼은 멋지고 매장 분위기도 좋았지만,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던 후쿠오카 福岡 의 유명한 케이크 전문점. 쟉크 JACQUES ジャック 였다.

 

후쿠오카에서는 손에 꼽히는 유명한 맛집.. 유명 디저트샵이므로

 

오호리공원 大濠公園 에 가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by 카멜리온 2017. 9. 8.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