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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

 

페이스북이 뭔지도 몰랐고, 인스타그램같은 SNS는 있지도 않았던 시절,

 

멜론빵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 나는 구글을 많이 뒤적거렸다.

 

수시로 멜론빵을 검색하며 최신글을 찾았고, 최근에는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그리고 어디에 어떤 제품을 팔고 있는지를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국내의 멜론빵 그리고 일반 빵집들에 대해서는 역시 네이버를 주로 이용했는데

 

그 시절에도 우연히 봤던 제품이

 

'고대빵'이라고 하는 브랜드.

 

고려대에서 판매하는 빵이라고 해서, 연세우유와 함께 먹으면 수일간 복통을 일으키다가 결국 설사에 이르고 만다는 전설템이다.

 

하지만 별로 큰 관심은 없었고, 그렇게 10년 정도가 흘렀다.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가게 오픈 초부터 자주 찾아주시고, 많은 정보와 의견을 주신 단골 손님 한 분께서 빵을 2개 사다주셨다.

 

그것이 바로....

 

 

 

 

 

두둥

 

고대빵!

 

이것이 바로 고대빵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꿈에서도 고대하던 빵.....은 아니지만 여하튼 고대빵! 

 

고대도 근대도 아닌 현대에 만든 빵이지만 여하튼 고대빵!

 

 

두 종류의 고대빵인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하셨다. 2000원 정도?

 

 

 

이번에는 이 고대빵을 살펴볼 것이다.

 

빨간 고대빵.

 

참고로 고대빵은 KU BAKERY 라고 하는 고대 내에 있는 빵집에서만 판다고 한다. 쿠 베이커리... 이름 귀엽잖아.

 

 

보면... 캐릭터 빵인데, 빵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멜론빵이라고 볼 수 있다.

 

솔직히 보자마자 심히 감탄했다.

 

캐릭터 빵을 만들어 파는 곳이 적지는 않지만,

 

캐릭터빵이란 것이... 손이 정말 많이 가다보니 생산성이 떨어져서 만드는 입장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빵이고,

 

생김새를 최대한 간략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품인데, 이 고대빵은...

 

고려대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형상화 한 것 같은데.... 무늬가 장난 아니야;;

 

이 빵을 하루에 몇 개씩 만드는 지 모르겠지만, 철판 하나에 보통 이 정도 사이즈의 빵은 12개까진 들어가므로

 

한 번에 12개 모두 이 얼굴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지옥이 따로 없겠구나 싶다.

 

보통 이렇게 학교나 센터 등의 단체에서 만들어 파는 빵의 경우는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12개가 끝이 아닐 것 같고 잘하면 100개까지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내가 다 아찔해진다.

 

빵 1개의 무늬 + 이목구비 다 그리는데에 아무리 빨라도 7초는 걸릴 것 같은데 12개면.. 100개면...

 

오븐은 계속 켜져있고 오븐에 넣어야 하는 빵들은 계속 발효되고 있고 하다보니, 빵을 구워낼 때에는 정~~말 바쁜데, 그 상황에서 빵 1개에 추가적으로 7초의 시간을 뺏긴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긴 하다.

 

 

여하튼 그 이야기는 그만 넘어가기로 하고, 이 호랑이 고대빵에 대해 살펴보면,

 

빵은 홍국을 넣었는지 빨간 것이 특징이고, 입을 담당하고 있는 쿠키부분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늬는 호랑이 특징을 잘 살려서 양 옆에는 三, 이마에는 主자가 그려져있다.

 

눈은 얼굴 살과 코 사이에 파묻혀서 잘 안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표정이 꽤나 귀엽게 잘 그려져있다.

 

 

 

 

아 그런데 방금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난 이거 당연히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고양이인 것은 아니겠지??

 

 

밑면.

 

색이 그리 진하지 않아 딱 좋다.

 

그런데 빵 반죽이 좀 되었던 건지, 아니면 포장이 안 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었는지, 아니면 저온에서 오래 구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색에 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빵의 수분율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귀가 좀 작아보인다.

 

귀를 담당하는 빵 반죽 양이 좀 적었던 듯.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입을 담당하고 있는 쿠키부분이, 빵 위에 살짝 올린 것이 아니라 아래쪽을 약간 감싸고 있다는 것.

 

발효 중에 흘러내렸을 수도 있지만, 저렇게 빵 밑에까지 들어간 걸 보면 살짝 감싼 것이 맞는 것 같다.

 

 

호랑이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당연히 비닐포장되어있었다보니 쿠키는 부드러운 상태. 설탕이 묻어있던 것도 아니니 더더욱 부드러운 상태였다.

 

 

단면

 

빵도 빨간데 속에는... 더 빨간 뭔가가 들어있어!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웠다.

 

빵 속결은 그래도 괜찮은 편. 살짝 발효가 과한 느낌은 있지만 내 기준에선 과발효는 아니라고 생각.

 

 

 

 

저 빨간 것이 무엇일까....??

 

 

먹어보았는데

 

어...

 

음...

 

속에 들어있는 것은 딸기 크림같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딸기 레진을 넣고 저렴한 커스터드믹스를 사용한 그런 크림같다...

 

매우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맛이 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많이.....

 

그리고 속에 딸기크림이 들어있다는 것은,

 

이 빵도 홍국을 넣은 것이 아니고 딸기레진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빵 겉면 크러스트에서는 딸기향이 나진 않았지만

 

크림때문인지는 몰라도 속결에서는 인공적인 딸기향이 아주 살짝 느껴졌다.

 

 

 

 

빵은 생각보다 씹는 식감이 있었고, 촉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퍼석하지도 않았다.

 

내부에 촉촉한 크림이 있다보니 퍼석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그리고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위의 쿠키 부분에서는 미묘하게 땅콩맛이 난다는 것이었다.

 

땅콩버터를 사용하는 소보로처럼 쿠키를 만든 듯 하다.

 

물론 일반적인 소보로보다는 땅콩맛이 덜 한데, 그래도 쿠키 자체는 꽤 괜찮았다.

 

상기한대로 빵이 비닐포장 되어있었다보니, 쿠키가 부드러운 식감이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호랑이 빵 중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저 쿠키 부분뿐.

 

흑흑

 

차라리 딸기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 정도 크기와 이 정도 재료와 이 정도의 생산성(모양을 내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독창성, 희소성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일반 가게에서는 이 가격으로는 팔기 힘들 듯 하다.

 

대학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다. 일반 가게에서는 1.5배는 더 받아야 마진이 남을 수준.

 

일본도 대학교, 학원 등을 비롯하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빵을 팔고 있는 곳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대단한 곳이 있다고 자랑할 수 있을 빵이긴 하다.

 

얌마! 우리나라 고려대에는 빵을 파는데 이런 빵을 팔아!

 

라고. 물론 고대말고 다른 학교들도 팔겠지만 일단 내가 직접 먹어본 것은 고대빵이니.... ㅎㅎ

 

KU bakey에서 파는 호랑이 모양 멜론빵, 고대빵 호랑이빵이었다.

 

 

 

 

 

다음에는 연세우유도 준비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9. 11.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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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성심당.

 

대전이 고향인지라 내려갈 때마다 들르는데, 가게 오픈 후 첫번째로 대전 내려갔을 때에는 못 들렀고, 이번 두번째 내려갔을 때에 들르게 되었다. 1년 넘어서 방문했네.

 

대전역에서 내려서 대전역 성ㄷ심당부터 들르고, 그 다음에 본점도 구경하러 옴. 밤 8시가 넘었지만 아직도 손님이 많다.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땡큐빵

 

 

이번에 처음 보는 앙그미별, 뚜띠빵빵

 

뚜띠의 모험....이라는 콜라보 제품인 듯 하다.

 

귀여워서 살 뻔.

 

 

이 늦은 시간에도 엄청난 수의 튀소구마와 튀김소보로...

 

 

그리고 내 눈에 띈 이것은!!

 

멜론빵!!

 

아쉽게도 네임택은 없었지만 필시 이건 멜론빵이었다.

 

멜론빵이 아니라면 앞으로 절대 빵 안먹는다는 약속 할 수 있어. 진짜.

 

 

그리고 전에왔을 때랑 다르게.. 고로케 코너가 생겨있었다.

 

''

 

 

 

 

성심당 고로게

 

 

성심당 실속세트

 

그런데 이 후렌치파이..

 

 

옛날에 내가 먹었을 때랑 다르네.

 

엄청 옛날에 먹었을 때에는 위에 저런 피스타치오 가루도 없었고... 저렇게 진하게 나빠쥬같은 것도 발라져있지 않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토요빵도 여전하고.

 

 

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밤고구마브레드도 건재.

 

토요빵과 밤고구마브레드는 뭐 멜론빵 친구인데다가 맛있어서... 없어질리가 없지.

 

 

그나마 최근에 포스팅했던 저 제품도 아직 있었다.

 

까만거.

 

 

그리고 명란바게트!

 

이건.... 원래 팔았나??

 

팔기 시작한지는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꽤 인기가 좋은 듯 하다.

 

그리고 적극 밀고있는 제품같기도.

 

 

전용 포장지

 

 

내가 구매한 것은 요렇게 네가지.

 

멜론빵 참치고로케 튀소구마 명란바게트

 

명란바게트는.. 28cm라고 쓰여있고 성심당 명물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대체 명물이 몇개야;;

 

 

 

 

다른 빵들은 부모님과 함께 먹고, 멜론빵은 사진을!

 

참고로 이 멜론빵.. 이름은 '해쉬태그메론빵'이라고 되어있었고 가격은 1500원이었다.

 

왜 하필 해쉬태그멜론빵이지??

 

 

무늬가 샵 # 인것도 아닌데...  멜론빵 무늬는 격자무늬인 샵을 많이 쓸텐데 얘는 하필 방사형이야.

 

멜론빵 자체는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고, 쿠키 색은 멜론색.

 

쿠키는 매우 빠삭해보인다. 아니, 와작해보인다.

 

빵은 크기에 걸맞게 가벼운 편이긴하나, 쿠키가 두꺼운지 그래도 살짝 묵직한 편이었다.

 

발효가 충분치 않아서 더 묵직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쿠키에는 멜론빵의 상징. 설탕이 묻어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습도 낮은 곳에서 잘 키웠나보네. 설탕 상태가 습 낮은 실온에서 키운 느낌이다.

 

뭐.. 그래서 크기가 그리 안 컸겠지만.

 

 

밑면. 내 기준으로는 색이 조금 진한 편이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다.

 

 

단면.

 

이 정도면.... 저발효는 절대 아니고 적정수준 이상으로 발효가 되긴 했다.

 

역시 쿠키가 두꺼워서 묵직하게 느꼈나보이.

 

 

빵은 멜론색이 아닌 것에 안심.

 

쿠키도 빵도 멜론맛인.... 먼 옛날 뚜레*르 멜론빵의 악몽이 떠오를 뻔 했어.

 

 

 빵 속결을 보면 기공도 균일하고 적당히 괜찮아보인다. 속색은 흰색.

 

 

먹어보았는데

 

저발효였으면 빵이 좀 뻑뻑했을텐데 그 정도까진 아니고, 나름 부드러운 편이었다.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바삭.

 

 

 

 

멜론맛이 꽤 느껴지는 편이다. 눈을 감고 음미해가며 먹어봤는데, 음..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멜론빵이네.

 

빵과 쿠키의 조합이 나쁘지 않아. 쿠키는 맛에 있어서나 식감에 있어서나 존재감이 뚜렷하고, 빵도 은은한 단맛을 주는 과자빵인데 쿠키보다 비율이 높기에 확 묻히진 않았다.

 

 

 

 

일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와작한 이 쿠키.

 

물론 건조한 요즘은... 쿠키가 눅눅해지는 것이 힘든데, 여하튼 두께도 그렇고 설탕도 그렇고, 멜론빵의 생명인 와작한 쿠키를 잘 살렸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럽다.

 

이전에 한 5년 전인가 6년 전에, 성심당에서 멜론빵을 팔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제품은 결국 먹질 못했다. 잠깐동안 팔았기에 1년에 대전에 두세번 가는 나로서는 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출시한 멜론빵을 먹게 된 것에 감격.

 

물론 크림이 들어있지 않고, 멜론쿠키의 맛으로 먹는 이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국에 많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런 제품을 내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성심당의 해쉬태그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2. 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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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 일찍 미야자키 진구 향하다가 만난 빵집.

미야자키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들어가니 아주머니 두 분이서 열심히 빵을 굽고 진열하고 계셨는데

진열대를 보니 빵은 거의 다 나와있는 듯 했다.


역시나 있다! 멜론빵!


'브리오슈 메론빵'이라는 이름의 멜론빵으로, '쿠키는 바삭바삭, 생지는 촉촉한 멜론빵'이라는 극히 평범한 설명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격은 145엔.



냉장 쇼케이스에는 미야자키 지역 우유로 보이는, 나카무라목장에서 만든 나카무라우유, 나카무라커피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캐셔 앞 또 다른 냉장 쇼케이스에는 푸딩을 세 종류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푸딩도 살까 고민했지만 들고가다 엎어버릴 것 같아서 패스.


친구는 돈까스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며 이 로스까츠산도를 구매했다.

사진 찍기 전에 캐셔에 계신 분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며 어디에 올리실 거냐고 되물어보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말하니 '오~ 우리들 한국 드라마 정말 많이 봐요~'라고 하시면서 한국사람이 가게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반가워하셨다.

인상이 좋으신 두 분이었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미야자키 진구

오전이라 더 상쾌한 느낌.

구경을 끝낸 우리는 다시 입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런데 가는 길목, 돌다리 위에서 만난 불청객들!

아무도 없는 돌다리였는데 비둘기 세 마리가 어디선가 푸더덕 날라와서 우리 앞을 막는 것이었다

두 마리는 분주하게 갈지자 걸음을 1.5배속으로 시전하며 우리 양 옆을 막아섰고 한 마리는 윗 사진처럼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우리를 올려다 보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우리가 들고 있는 빵 봉지를 쳐다봤다.

마치 빵은 두고 가라는 듯이.

카메라를 뽑아 들 때까지도 저렇게 계속 대치상태였다.

....매번 느끼는 건데 원래 얘네.... 후각이 뛰어난가...???


겨우 비둘기 삼총사의 압박에서 벗어 난 우리는, 조용한 곳에서 빵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곳. 미야자키 진구 내에 있는 작은 연못 근처에 이런 곳이...!

어차피 아침을 먹을 예정이므로 각자 산 빵 하나씩만.

(아마도)구워낸 지 5시간도 채 되지 않은 멜론빵.


빵 크기는 많이 작은 편이다. 삼립에서 나온 단팥크림빵보다 조금 작은 크기.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무게도 가벼웠다.

만든지 별로 안 되었다보니 위의 쿠키는 꽤 바삭해보였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지만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아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이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쿠키 색이 살짝 진한 편.

밑면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론 조금 진한 편이다.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빵을 좋아하다보니 밑색이 조금 연한 걸 선호하기에...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나 바삭!!

만든 지 별로 안 되었기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도 상당한 수준의 바삭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설탕 대신 사용된 슈거파우더로 인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 청량감이 느껴진다.

빵은 브리오슈 치고는 많이 노랗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일반 단과자빵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

버터풍미가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버터풍미가 강한 멜론빵은 먹자마자, 특히 쿠키에서 확 느껴지는데.

내부 기공을 보니 발효상태도 펀치도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밑면이나 속결을 보니 발효과정 중에 버터가 새거나 한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퍼석하지 않고 폭신 부드러운 빵!

버터풍미도, 계란 풍미도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 특유의 식감에서 브리오슈란 걸 확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쿠키는 앏은 편이었으나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았다.

구운 지 별로 안 된 빵이고, 관광 온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먹는 매우 좋은 조건인지라 더욱 맛있게 먹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괜찮았다.

아침 저녁으론 추운 날씨인데, 멜론빵 먹는 도중에 발견한 굼벵이 껍데기.

 여름에나 자주 보이는 애가 왜 여기에..

미야자키는 부산보다도 아래 쪽에 있어서 꽤나 따뜻한 곳이었다. 오키나와 다음으로 따뜻한 곳이 카고시마, 미야자키 아닐까.

일조량도 일본에서 가장 많다고 하고.

 

여담으로, 친구가 로스까츠샌드 정말 맛없다고 해서 나도 한 조각 먹어봤는데
....

내가 일본에서 먹은 까츠산도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다.

정말로...

구매 당시 시간대와 제품 포장 상태 등을 살펴보면 아마 최소 1일 전, 최대 2일 전에 만든 제품인 것 같은데, 제품 자체적으로 맛이 없었어... 빵은 냉장보관이 오래 되었는지 엄청 퍼석하고 소스도 매우 적은데 그렇다고 돈까스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가 두껍고 질긴 편. 돼지 노린내가 나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다 맛이 없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도 들어있는데 말이지.

까츠산도도 맛이 없을 수 있구나...

그래도 멜론빵은 맛있었다! 그러면 됐지.

미야자키에서 만난 빵집, Bou rou so bonheur 부르소 보나루의 브리오슈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1.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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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코시 백화점 자체 브랜드 베이커리인 johan

 

일본어로는 죠안 ジョアン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에 있는 삿포로죠안점에,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았다.

 

삿포로 오도리공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

 

 

놀랍게도... 삿포로죠안점 한정 札幌ジョアン店限定 Magasins Limited edition

 

이라는 멜론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죠안이 마리 카토리누(매리 캐서린)처럼 DONQ 동크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보니 한정제품 표시도 동크와 비슷하네.

 

바로 얘네들이 떠올라.

 

 

 

그 외에도 동크 멜론빵들은 이런 제품들이 있었다.

 

 

 

2017/05/0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병아리 멜론빵, '이스터 히요꼬' ★★★★

2017/05/0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 ★☆

2017/01/1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퐁당 쇼콜라'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생 캬라멜' ★★★

2016/11/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동크(DONQ)의 '차갑게 메론(冷やしてメロン;히야시테메론) - 소금바닐라(塩バニラ)' ★★★

2015/04/0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 유명 빵집 동크(DONQ)의 '애플카페(アップルカフェ)' ★☆

2014/02/09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DONQ의 '더블베리 메론빵(Wベリーのメロンパン)' ★★★☆'

2013/02/2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쇼콜라 마카롱'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돈ㅋ)의 '선라이즈'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돈ㅋ)의 'Mr.해골' ★★★★

2012/10/2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동크)의 '레몬빵' ★★'

2012/08/2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 산노미야 본점의 '고구마 메론빵' ★★★☆

2012/07/3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차게해서 메론' 밀크크림맛 ★★ / 멜론크림맛 ★★☆

2012/05/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북의 메론크림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독오독한 납작한 멜론빵. DONQ의 '오독오독 메론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도깨비 멜론빵. '봄피는 딸기 메론빵' ★★

 

아 그런데 이 삿포로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이름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길다.

 

[구운 버터의 흑당 롤 멜론빵]

 

일본어로는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왜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

 

 

그건 제품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메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긴자 죠안점은 최초의 죠안 매장으로 알고 있다.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DONQ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곳의 구운버터 멜론빵... 동크 계열사인 마리 카토리누도 스테디셀러인 기본 멜론빵이 焦がしバターメロンパン이라는 이름일 정도로, 죠안에서 '구운버터 메론빵'이라 하면, 거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 이건 멜론빵은 아니고 롤(버터롤같은 제품. 모닝빵과 비슷한 포지션의 빵이지만 조금 더 유지함량이 높다)인데, 지명이 붙은 걸 보면 니혼바시점 한정이거나 꽤나 인기가 높은 제품일 것 같다.

 

여하튼 이 두 제품을 합친 제품이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이라는 것.

 

그래서 이름도 길어져 버린 듯 하다.

 

[코가시버터 멜론빵 + 니혼바시 흑당롤 = 코가시버터 흑당롤 멜론빵]

 

그래도 다행이네.

 

코가시버터 흑당롤이 되지 않아서... 그랬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겠지. 멜론빵이 아니니까.

 

물론, 상기한대로 마리 카토리누나 죠안 모두 기본 멜론빵이 '코가시버터 메론빵'이다보니, '코가시버터'라는 것이 좀 디폴트값인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니혼바시 죠안점에서 잘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니혼바시 흑당롤'을 '코가시버터 흑당롤'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삿포로점 한정제품이야!'라고 내놓기엔 좀 애매할 것 같다.

 

스톤 다 모은 인피니트 건틀릿을 가진 타노스가 캡틴아메리카 방패 줍고나서 '나 이제 무기말고 방패도 있어' 이러는 느낌이랄까.

 

그에 반해 구운 버터 흑당 롤 멜론빵이란 것은, 자기가 만든 평범한 수트입고 싸우던 스파이더맨이 스타크로부터 끝내주는 수트를 선물받아 더욱 강해진, 그런 느낌이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 빵집인 삿포로 죠안점의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여기서 또 죠안의 센스를 알 수 있다.

 

다른 빵집들은 이렇게 막 멜론빵을 쌓아놓을 때에, 빵이 쿠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되어 있는 [멜론빵 밑면]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곳이 많았는데

 

이 곳은 멜론빵 하나하나 양포비닐로 포장해놔서 빵 밑면이 쉬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구매.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 멜론빵은 오픈 시간즈음에 구워져 나왔는지 아직 많이 따뜻했다.

 

미지근도 아니고, 오븐에서 나온지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듯한 따끈함이야.

 

이게 바로 갓-빵.

 

물론 들고서 백화점으로부터 홋카이도 오도리공원 벤치까지 오는 길에 약간 식긴 했으나, 여전히 따뜻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포장지에 코쿠토(흑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귀엽다.

 

이건 한 가지 맛 뿐인데 이렇게 표시해놓는 것도 특이하네.

 

흑당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인가?

 

 

두둥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정말 좋은 날씨에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먹는 따끈한 멜론빵.

 

멜론빵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다만 위로 좀 봉긋하게 솟은 느낌의 멜론빵이었고, 예상보다 더 묵직했다.

 

쿠키에는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가 있는데, 마름모꼴 형태이고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방금 막 구워졌기에 쿠키는 바삭할 것이고.... 쿠키는 조금 더 진하게 구워진 그런 부분없이 균일한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쿠키를 뚫고 빵 표면에 튀어 나와있는, 커다란 무언가...

 

주로 건포도같은 속재료가 들어있는 멜론빵이나 모카빵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건포도는 아니겠지. 흑당 덩어리 뭐 그런거겠지.....

 

 

빵 밑면

 

쿠키를 밀대로 밀어펴서 빵에 감싼 듯 하다.

 

빵 발효상태는 내 기준으론 조금 적은 느낌.

 

 

삿포로 TV타워를 보며,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살펴보겠습니다!

 

 

이 정도의 높이..

 

살짝 발효가 부족한 경우에 이런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궁금하니 일단 반으로 잘라보자.

 

 

반으로 자르니 이런 형태.

 

빵에 온기는 남아있었으나 잘라도 괜찮을 정도로 식어있었다.

 

그래서 찌그러지거나 떡진 부분없는 단면커팅이 가능.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고, 빵 높이가 역시 상당하다.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크림같은 필링은 없을 것이라 에상하긴 했는데 흑당 뭐시기도 없네.

 

기공을 보면 심한 저발효는 아니고 나름 나쁘지 않은 발효 상태. 물론 내 기준에선 이보다는 조금 더 발효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빵 식감보다는 밀도있는 식감을 의도한다면 이 정도도 괜찮고.

 

 

 

 

빵을 자르자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이미 한 가득 모여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하지만 무시하고 일단 빵을 더 살펴보기 시작.

 

쿠키를 뚫고 나온 녀석은 갈색의 무언가였는데... 역시 흑당일 가능성이 높긴한데 건포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실제로 건포도와 흑당을 동시에 사용하는 일본 제품을 몇 만나 본 경험이 있기에...

 

그래도 빵 속에 아무 것도, 심지어 흑당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나니, 이 갈색의 무언가가 흑당일 것이라는 생각, 아니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이 정체불명의 뭐시기가 있는 부분을 살짝 갉아 먹어보니.....!!!!

 

 

두둥!

 

흑당,

 

딩동당.

 

 

 

바삭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밑에 있던 그것은 달콤하면서도 입자가 큰 흑당. 코쿠토. 맞았다.

 

 

 

 

 

이제 대충 분석도 끝났겠다 바로 빵을 먹어봤다.

 

빵은 갓-빵인데다가 발효가 살짝 적은 편이라 그런지 꽤나 밀도가 높고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쫄깃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빵 식감.

 

살짝 따끈하고 촉촉하다. 역시.. 갓-빵은 진리네. 완전 존맛!

 

갓-빵이라서 멜론빵 쿠키 또한 매우 바삭바삭했다.

 

중간중간 흑당이 들어있는데,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흑당 특유의 그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보여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이야 맛있어 이거...

 

역시 동크, 아니 죠안인가.

 

매장한정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 ㅎㅎㅎ

 

 

 

 

 

물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오도리 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 받으며 먹기에

 

더더더더더욱 맛있다고 느끼는 거겠지.

 

내가 좋아하는 빅뱅의 '꽃길'이랑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도 듣고 있고 말이지.

 

거기에 갓 구워진 갓-빵.

 

이런 엄청난 조건 속에서 맛없다고 느낀다면 그건 정~~~~말 맛없는 빵인거야. 그런 거 만든 사람 귀싸대기 한 대 맞아야 함. 제빵사실격이기 전에 인간실격이여.

 

 

아 물론 야외에서 먹는다고 그게 무작정 좋지만은 않다...

 

앞에는 비둘기들이 여전히 칠성진 그려가며 쉼없이 와리가리 스텝 밟고 있고

 

뒤에는 이렇게 6대천왕 까마귀들이 시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중.

 

얘네 원래 없었는데, 내가 빵 꺼내니까 하나 둘 날아오더니 이렇게 많아짐....

 

 

 

 

 

 

 

 

 

잠시 빵 사진 찍거나 빵 먹다가 다시 뒤 돌아보면

 

요렇게 위치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내가 쳐다보면 안 움직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 안 쳐다보고 자꾸 다른 데 쳐다보는 척 해.

 

비둘기들은 안 무서운데 까마귀들은 크기도 크고 똑똑해서 무섭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먹어주었다.

 

 

부스러기들이 좀 나와서 비둘기들에게 던져주니 신나게 먹는데, 던지자마자

 

'이러면 까마귀들도 먹자고 달려들텐데, 완전 난장판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부스러기 던진 걸 급 후회했는데

 

다행히도 까마귀들이 이런 부스러기들까지는 노리고 덤벼들지는 않았다.

 

까마귀들은 좀 더 큰 걸 노리는 거겠지.

 

'먹다가 남은 그거. 그 1/4조각. 그걸 어서 던져 줘....!'! 이런 시선이 뒤통수에 마구 꽂혔거든.

 

 

허나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은 멜론빵 약간은 봉지에 다시 담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저 큰 녀석들이 막 퍼더덕 푸더덕 거리면서 난장판 만들 거 생각하니...

 

오도리 공원의 평화를 깨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은 홋카이도 미쯔코시 北海道 三越 백화점의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이었다.

 

갓-빵인데다가 정말 최고의 조건 속에서 먹었기에 3배 이상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ㅎㅎ

 

 


by 카멜리온 2018. 12. 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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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12월은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개인적으로 제가 꽤 좋아하는 시즌인데요.

 

그런 12월에, 카멜리온에서는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슈톨렌은 발효를 하기에 분류가 빵이긴 한데 식감은 과자에 가까운 과자케이크...같은 독일 정통 발효빵입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조각씩 잘라서 먹는 유명한 제품인데요.

 

겉면에 버터로 코팅하고, 설탕과 슈거파우더로 추가 코팅하여 보존성이 좋은 디저트입니다.

 

슈거파우더 막이 달콤하지만, 내부는 견과류 때문에 고소하고, 건과류로 인해 새콤하고, 반죽 자체는 담백한 그런 재미있는 제품이에요.

 

카멜리온에서는 조금 색다른 2색 슈톨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슈톨렌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우선 통 헤이즐넛을 적당하게 잘 구운 뒤 반으로 썰어줍니다.

 

분태를 사용하거나, 믹서로 갈아도 되지만

 

이 큼직큼직한 헤이즐넛의 크기와 식감을 살리려면 하나하나 썰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통아몬드 역시 잘 구워준 후에 1/3~1/2 사이즈로 하나하나 잘라줍니다.

 

이 헤이즐넛과 통아몬드를 굽고 썰어주는 과정은 슈톨렌을 만드는 당일에만 실시합니다.

 

구운 뒤 시간이 지난 견과류는 산패되어 견과류 쩐내가 날 가능성이 높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나몬과 넛메그를 넣고 구운 견과류를 잘게 다져서 섞은 일반 슈톨렌 반죽을 하나하나 얇게 펴서 그 위에 썰어 둔 '통아몬드 1/2~1/3'와 '통헤이즐넛 1/2'을 듬뿍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블랙카카오를 넣어 반죽한 슈톨렌 반죽'에 반년 넘게 리큐르에 절여두어 숙성시킨 견과류를 섞어서,

 

그것 역시 밀어 편 후에 위의 견과류 위에 올리고,

 

아몬드 파우더와 비정제당, 우유로 직접 만든 마지팡이라고 하는 달콤한 아몬드 필링을 길쭉하게 성형하여 올립니다.

 

'

 

그리고 돌돌 말아주면 이런 형태.

 

반죽끼리 맞닿는 이음매 부분을 전부 잘 여물어주고,

 

2차 발효 후에 우유물을 바르고 오븐에 구워냅니다.

 

 

제품이 어느 정도 식은 후, 잘 녹인 스마시버터(액체화된 버터)에 2회 담가서 버터로 코팅을 해줍니다.

 

버터로 코팅 된 제품은 설탕을 묻혀서 설탕 막을 형성해 주고, 이 상태로 하루 휴지를 줍니다.

 

하루 휴지 준 슈톨렌을 슈거 파우더를 듬뿍 묻혀 코팅 해주면 슈톨렌 생산공정은 완료됩니다.

 

 

완성된 카멜리온 슈톨렌의 단면.

 

이건 위의 제조공정 사진들을 찍기 전에 '테스트 버전'을 만들고 찍은 사진으로, 견과류는 절반 수준으로밖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실제 판매 제품들은 견과류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테스트 제품 제조 후에, 견과류가 적다고 생각하여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조가 끝났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슈톨렌,

 

'생산'이 끝났다면, 이제는 '포장'

 

슈톨렌 하나하나 랩핑하여 이렇게 준비해 준 후,

 

 

 

또 이렇게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종이로 포장, 끈으로 묶고, 택으로 데코레이션.

 

하나하나 포장을 해주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2018년 12월 2일부터 판매 시작했구요, 현재는 픽업 예약만 받고 있습니다.

 

1차 제조 슈톨렌이 예약이 많이 들어와서 수량이 거의 남지 않아 바로 내일부터 2차 슈톨렌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 문의 받고 있고, 카카오톡이나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으로의 연결은 아에 있는 로고를 누르시면 됩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선물로도 좋고 크리스마스 되기 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슈톨렌.

 

 

한 번 드셔보세요~ ㅎㅎ

 

 

 

 

 

 

 

 

 

 

 

그리고 저번 달 11월에 신제품으로 홍차크림멜론이 나왔습니다.

 

멜론크림빵 후속 제품으로, 우유생크림과 홍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위의 쿠키는 홍차잎을 직접 넣어 홍차향이 좋은 홍차쿠키입니다.

 

홍차잎으로 인해, 포장된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쿠키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자주 방문해주시는 단골 손님께서 집에서 직접 찍어 올리신 사진을 허락맡아서 올립니다.

 

 

 

이런 형태로, 우유생크림과 홍차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우유생크림은 거의 달지 않게 만들고, 홍차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달콤하지만 쌉쌀한 맛도 나고 홍차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크림입니다.

 

 

이건 다른 신제품인 제주녹차멜론입니다.

 

일반적으로 업장에서 사용하는 말차나 녹차파우더는 클로렐라가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차제품은 빛에 노출되면 색이 녹색에서 회색빛으로 변하는데, 클로렐라를 섞음으로써 그런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며, 제조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클로렐라를 15-30%가량 섞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런 제품을 쓰면 클로렐라의 씁쓸한 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걸 녹차나 말차의 맛, 향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참 많죠.

 

저희 제주녹차멜론은 제주 유기농 녹차 가루만을 사용해서 클로렐라 성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주녹차멜론은 겉에는 바삭한 녹차쿠키, 속에는 달콤한 녹차 커스터드크림을 넣었습니다.

 

 

이것도 단골 손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허락맡아 직접 올렸습니다.

 

 

이건 제가 찍은 사진으로,

 

 

바삭한 녹차쿠키의 식감이 특징이고, 녹차크림도 듬뿍 들어있어서 녹차멜론빵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제품입니다. ㅎㅎ

 

물론 홍차크림멜론도 잘 나가구요, 요새는 홍차크림멜론때문에 기존 인기 1위인 멜론크림빵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신제품 홍차크림멜론, 제주녹차멜론

 

그리고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인 슈톨렌 많이 사랑해주세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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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北海道 札幌 시에 있는 빵집, 코론 CORON

 

오전 일찍 들른 코론에서 빵들을 구경하다가 멜론빵과 토카치 앙버터를 구매한 뒤에 노보리베츠로 향했다.

 

그렇게 노보리베츠 구경하던 나는 오유누마 온천 호수에서 당을 보충하기 위하여 부스럭부스럭 봉지를 뒤적여서 코론의 멜론빵을 꺼내 들었다.

 

 

코론의 멜론빵 コロン メロンパン 세금포함 154엔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이 정도면... 55-65g 정도 나올 것 같아.

 

헌데 모양은 단정하고 이뻤다.

 

난 이렇게 정성들여 이쁘게 만든 멜론빵이 좋아. 물론 발효를 적게 해서 크기가 작은 멜론빵일 수록 이런 단정하고 균일한 외관이 나오기는 쉽지만, 아무리 그래도 완벽히 이쁘게 만드는 데에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

 

딱 봐도 코론의 제품들은 대충 만드는 느낌이 아닌, 정성들여서 만들어 제품들이 균일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쨌든 코론의 멜론빵을 살펴보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는 그라뉴당으로 보였고, 쿠키는 일반적인 쿠키 색. 다만 진하게 구워졌다거나 찢어진 부분이 생겼다거나 하는 것 없이 깔끔한 형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꽤 바삭해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특별한 장치는 없어보이고, 무게로 추정하자면 속에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밑면

 

밑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하게 구워졌지만 그래도 전혀 문제 없는 수준.

 

오히려 둥근 원형과 깔끔한 바닥면이 날 설레게 한다.

 

 

바로 한 입 베어먹어봤는데

 

오...

 

작고 평범한 멜론빵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자마자 이 제품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메론빵의 쿠키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빵 부분은 폭신하면서도 부드럽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고 빵 크기가 작다보니 밀도가 높아보이지만

 

뻑뻑하다거나 퍽퍽한 식감은 전혀 없고, 부드럽고 폭신함 그 자체. 물론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워!' 그런 식감은 아니다.

 

그런 식감은 과발효에 가까울 정도까지 발효시키거나, 빵 반죽 자체가 힘이 부족하거나 하는 경우 등에 느낄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저발효도 과발효도 아닌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을 보여준다.

 

큰 기공 하나 없이 균일한 기공도 만족스럽다.

 

좋은 재료로 정성스레 만들었다는 것이 첫 입에서조차 전해져 오네... 대단해.

 

 

만족스러워서 한 컷.

 

 

조금 더 먹어봤는데

 

아 정말.. 쿠키랑 빵 모두 만족스럽다.

 

단순한 빵인데도 어떻게 이런 맛과 식감을 만들어냈을까.

 

여태껏 내가 먹어 본 심플한 기본 멜론빵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무조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다.

 

사실, 세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허기짐 + 관광지에서 먹음'이라는 상황이기에 다섯 손가락 정도의 레벨로 조정.

 

물론 맛 없는 것은 저런 좋은 상황, 좋은 조건 속에서 먹어도 맛없지만서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부러 식감을 먼저 말하고 맛을 이제야 말하는데,

 

이 제품은 하나의 장치가 있었다.

 

바로 오렌지필과 레몬필을 사용해서 상큼한 맛이 난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먹어보면.... 없는 듯 하면서도 가끔씩 팍 오는 그 상큼함이 대단했다.

 

쿠키에 사용된 것 같은데,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다.

 

오렌지필과 레몬필이라고 말했지만 커다란 입자의 오렌지필, 레몬필이 아닌,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제스터로 긁어서 넣은 것 같다. 그래서 눈으로는 안 보이고 혀로만 확인할 수 있는 듯.

 

여하튼 오렌지와 레몬껍질이 들어있어서 단순한 쿠키 맛이 아닌, 지나친 신 맛은 나지 않되 상큼하고 고소한 쿠키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관도 만족스럽고, 맛과 식감 모두 엄청난 제품.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멜론빵 쿠키에 레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은근 되는데... 웬만치 다 괜찮게 먹었다.

 

기본적으로 달콤한 제품에 넣는 새콤한 맛은 카쿠시아지로서의 역할을 해서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엄청난 효과를 보기에...

 

레몬을 넣는 마들렌도 그렇고... 초코와 후랑보와즈의 조합도 그렇고....

 

 

먹어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정도의 멜론빵이었다.

 

일본이라고 해도, 마가린 쇼트닝만 쓰고 과발효되든 찢어지든 모양 신경 안쓰고 마구잡이로 뽑아내는 멜론빵들도 있고, 이렇게 정성들여 좋은 재료로 하나하나 이쁘게 만드는 멜론빵들도 있는데

 

그 맛과 식감의 차이는 확연하게 크다. 정성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제품이 말해주는 것이다.

 

만약....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같은... 누군가는 알아주고 감동하는 것이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을 외관과 맛, 식감 모두 괜찮게, 정성스레 잘 만드는 곳이 적지는 않다.

 

딱 1년 전쯤인 2017년 9월에 갔던 후쿠오카에서도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 괜찮았고.. 엄청나게 뽑아내는 곳이지만 르 비앙이나 동크, 호쿠오의 멜론빵들도 괜찮고... 나고야의 '포포'도 인상적이었고...

 

헌데 오늘 이후로는 '코론의 멜론빵 역시 대단했다' 라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작지만 맛과 식감, 비주얼, 그리고 장치까지 모두 완벽했던 멜론빵.

 

코론의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1.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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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 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더불어 큐슈를 대표하는 제빵회사다.

 

이번에는 후랑소아 빵을 못 봤네~~ 하고 있는 와중에 눈 앞에 나타난 빵.

 

크렘브류레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이번에 새로 낸 멜론빵 시리즈인 것 같은데,

 

시리즈 명은 '제타쿠 메론빵 贅沢メロンパン'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럭셔리한 멜론빵? 헌데 럭셔리가 영어다보니 으음.... 고급 멜론빵이나 프리미엄 멜론빵? 이런 느낌에 가깝긴 한데 이거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고...

 

여하튼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는 럭셔리한 이라고 번역해왔으므로...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쓰려고 했으나...

 

뭔가 쓰기 애매해서 이번에는 그냥 일본어로 써봤다. 贅沢メロンパン

 

포장지에는 제타쿠 멜론빵 밑에 Rich Melon bread 라고 쓰여있네.

 

이제 럭셔리한 멜론빵 대신 리치한 멜론빵이라고 부를까??

 

사실 일본은 럭셔리보다는 리치라는 단어를 더 잘 사용해서...

 

특성에 따라 빵을 4가지로 구분할 때도 계란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리치계'로 분류할 정도니.

 

 

어쨌든 잡설은 이 정도로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이 멜론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

 

내가 이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멜론빵 중 하나가 크렘브류레 멜론빵인데...

 

그런데 외관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런 크렘브류레 멜론빵이랑은 다르네.

 

아 참고로 이 럭셔리한 멜론빵 시리즈는 11월 한정이라고 봉지 우측 상단에 쓰여있다.

 

이 시리즈는 최소 3종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는 그 중 쇼콜라와 크렘브류레만을 사먹음. 베리는 ㄴㄴ

 

 

설명을 보면 커스터드휘핑크림과 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이라고 한다.

 

두 종류나 넣어서 리치 멜론빵이란 것인가!

 

캐러멜크림 넣어서 크렘브류레라는 이름을 붙였구만. 하긴 크렘브류레는 커스터드크림맛 + 캐러멜라이즈니까 딱히 틀린 건 아니지.

 

 

뒷면. 후랑소아 특유의 홍보문구는 2018년 11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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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은 이런 모습.

 

노오란 쿠키가 특징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는데 구매한지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쿠키가 축축해져있다.

 

소비기간이 더 나중인 제품이 없었어... 미안.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습기때문에 녹은 것 같은데, 습해지지 않은 부분에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안 묻혔을 것 같은 느낌.

 

 

밑면

 

빵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밑 색 괜찮네.

 

 

단면

 

내가 생각한 비주얼과 다른데??

 

나는 노란색 크림이랑 찐한 갈색의 크림을 생각했는데 아이보리색 크림과 황갈색 크림이 등장.

 

아 참...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 휘핑크림이었지. 그래서 아이보리색이구나.

 

 

 

 

단면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다.

 

그러면서 뻑뻑하거나 퍽퍽하냐? 그런 것도 아니고 촉촉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사실 부드럽고 폭신하고 촉촉한 빵 찾기 어려운데... 후랑소아 대단하군.

 

 

크림 양은 많진 않은 편. 그런데 카라멜 크림이 특히 적은 것 같네.

 

다른 쪽에 많겠지.

 

 

먹어봤는데

 

오...

 

맛있다.

 

쿠키는 존재감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 상태였지만, 빵이 일단 맛있어.

 

빵이 엄청 부드럽고 폭신하고 동시에 촉촉했다.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살짝 느끼하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편.

 

빵과 잘 어울린다. 다만 크림이 이 이상 많이 들어있었으면 느끼했을 듯... 적당히 잘 넣은 거였구나.

 

 

 

 

그런데 캐러멜크림이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다.

 

캐러멜크림이라고 해도 캐러멜맛이 나는 건 아니고... 좀 달콤한 흑당 느낌이 났다.

 

당연히 커스터드 휘핑크림보다는 더 단 편.

 

내가 상상했던대로,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아닌 [커스터드 크림] + 저것보다 [훨씬 진한 캐러멜 크림].

 

이렇게 두 종류의 크림이 들어있었다면 너무 달아서 못 먹었을 것 같네.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은 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이었다.

 

쿠키가 바삭할 때 먹었으면 최고였을 듯.

by 카멜리온 2018. 11.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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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가기 위해 내린 역,

 

미야노사와역 宮の沢駅

 

그 곳에 몽타보 Mont Thabor 빵집이 있었다.

 

도쿄의 아자부쥬반 麻布十番 에 있는 유명한 빵집.

 

얘네도 전국구급 빵집인데... 은근 만나기가 어렵다.

 

도쿄에는 현재 매장이 15개 있고, 홋카이도에는 7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7개가 모두 삿포로에 있다.

 

얘네가 오사카를 싫어하는지 오사카가 몽타보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킨키지방에는 오사카시엔 없고 오사카 근처에는 효고현 카와니시시에 한 개, 교토시 어딘가에 한 개, 오사카부 야오시에 한 개 있는게 그나마 오사카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들이다. 

 

그나저나 홋카이도에도 몽타보 매장이 꽤 있다는 건 5-6년 전쯤 알긴 했는데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여하튼 그 몽타보 매장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전용 포장지도 있고 설명을 읽어보니 살 만한 것 같아서 구매.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에가오를 웃는 얼굴로 직역할지.. 미소로 완역할지 고민하다가..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보다는, 모두의 미소 멜론빵이 더 낫지 않나 싶어서 미소로 하려다가...!

 

미소 멜론빵을 된장 멜론빵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냥 웃는 얼굴 멜론빵으로 하기로.....

 

전용 포장지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레몬 스리오로시와 아몬드 파우더를 넣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레몬 스리오로시는 레몬 제스트.. 정도로 보면 될 듯.

 

 

 

 

 

 

몽타보 mont-thabor

 

밑에는 아자부쥬반 あざぶじゅうばん 麻布十番 몽타보 モンタボー 가 적혀있다.

 

아자부쥬반이 엄청 잘 사는 동네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계속 어필하는 듯. 롯폰기랑 아자부쥬반, 긴자하면 막 부촌이 떠올라.

 

 

이것이 몽타보의 민나노에가오 メロンパン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색은 전체가 동일한 일반적인 쿠키 색.

 

빵 크기는 사알짝 작다고 느낄만한 크기. 보통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긴 하나 조금은 작은 것 같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라뉴당이 묻어서 습에 의해 살짝 녹아서 구워진 상태로 보인다.

 

아니면 쿠키 자체가 설탕 배합율이 높다거나.

 

어쨌든 쿠키는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단면

 

빵 볼륨도 좋고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버터 풍미는 잘 모르겠지만 빵은 일단 폭신하고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바삭하다.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요새 습도가 높지 않아서 꽤나 바삭한 상태인 듯.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그리고 멜론빵에서 레몬맛이 꽤 나는데, 이게 잘 어울려서 꽤나 맛있었다.

 

아몬드가루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쿠키가 매우 파삭한 것이 특징.

 

그냥 외관상으로만 보면 쿠키에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데

 

먹어보니 식감도 그렇고 뭔가 두꺼운 입자도 느껴져서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두꺼운 입자도 그냥 넘어갔겠지만서도.

 

 

그리고.. 식감과 입자 뿐 아니라 맛 또한 아몬드가루의 영향을 받았는데,

 

확실히... 좀 더 고소했다.

 

레몬의 상큼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고소함.

 

이 고소함은 그냥 박력 계란 버터 설탕으로만 만든 쿠키에서는 나오기 힘들지.

 

바로 아몬드 파우더의 고소함이다.

 

물론 아몬드파우더 자체가 고소한 맛이 막 엄청 강한 편은 아닌데, 이 제품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이 확연히 느껴졌다. 아몬드파우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잘 느낀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단 편도 아니라 부담이 없는 멜론빵이었다.

 

레몬맛이 상큼 + 아몬드가루가 고소 +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 빵은 폭신폭신

 

속에 필링이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보기에도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몽타보. 대단한 빵집이네.

by 카멜리온 2018. 11.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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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날.

 

다행히 마지막 날도 날씨가 좋았다.

 

 

이미 두 번이나 들러 쇼핑한 돈키호테이지만 호텔에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들르기 위해 스스키노 상점가로 가는 중.

 

호텔에서는 5분 거리라 그래도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은 있구나! 삿포로 파리의 홋카이도멜론빵.

 

 

면세를 받기 위해 올라온 꼭대기층.

 

일본에서 보기 힘든 정수기가 놓여져있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일본은 무료로 물 마실 수 있는 곳이 엄청나게 드물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키호테에서 5000엔 이상 구매하고 200엔 할인받고 면세도 400엔 이상 받았다.

 

요즘에는 돈키호테 쿠폰이란 것이 있는데, 5000엔 이상 구매시 200엔 할인, 10000엔 이상 구매시 500엔 할인, 30000엔 이상 구매시 2000엔 할인인가? 여하튼 그런 쿠폰이 있다보니

 

그저께에는 돈키호테에서 만엔 이상 사고 500엔 할인 + 840엔가량 면세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총 15000엔가량 구매하고 2000엔 정도 할인&면세 받음.

 

그리고 많이 살 때에는 현금보단 그냥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카드 실적까지 올리자.

 

난 여행 중에 엔화가 계속 떨어져서(......) 카드를 사용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예전에는 해외에서 특정 금액 이상 결제시 청구할인 혹은 캐쉬백 이벤트를 했었던 카드를 썼었는데, 요새 사용하는 카드는 그런 건 없어서 아쉬웠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

 

음... 삿포로가 다른 지역보다 추운건 아닌데???

 

오사카랑 똑같잖아. 마츠에보다도 1도 높고.

 

예상 기온이지만...


그런데 자세히보니... 어제는 오사카 최고기온이 30도였는데 오늘은 7도나 떨어진 23도가 최고기온일거라고 한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후 캐리어를 맡기고 오도리공원으로 갔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지겹도록 지나간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오도리공원에서 보내고 있었다.

 

 

음... 생각해보니 아직 안 간 빵집들이 몇군데 있었지.

 

오늘은 못 간 빵집도 좀 들르고 삿포로역을 구경해야지.

 

일단 오도리공원 근처 빵집에 가보자. 10시가 넘었으니 백화점에 있는 곳들도 다 열었을거야.

 

 

백화점에서 만난 안젤리나 ANGELINA

 

오오... 삿포로에도 안젤리나가 있구나.

 

 

JOHAN 죠안.

 

오픈 직후인지라 빵 진열이 환상적으로 잘 되어있었다. ㅎㅎ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이라는데

 

멜론빵!!!

 

설명을 보면...

 

구운버터 흑당롤 멜론빵.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멜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구운버터 흑당롤 메론빵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이렇게 생겼다.

 

여기는 그래도 2면이 오픈되어있는 비닐에 멜론빵을 하나하나 넣어두어서 멜론빵 밑면이 마르거나 하지 않게 조치해두었다.

 

그러한 점도 마음에 드네.

 

 

 

또 다른 삿포로 죠안점 매장 한정 제품.

 

쉘 프랑스

 

 

또 있었다. 메이플 애플

 

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 판매중.

 

 

바게트 바타르 등의 하드계열 빵들.

 

와... 멋지다.

 

 

이건 죠안의 일반 멜론빵인 '구운 버터 메론빵'

 

 

 

 

 

 

 

죠안점 신작

 

 

 

이것도 신작

 

 

빵을 사들고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돌아왔다.

 

사실 이 근처서 안 가본 빵집은 죠안이 유일했기에... ㅎㅎ

 

동구리까지 또 가긴 그렇고.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삿포로 죠안점 한정제품인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주섬주섬 꺼내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햇살은 따갑지 않고 따뜻했고, 기온은 벤치에 앉아있기에 딱 적당했다.

 

 

 

삿포로에 이 멜론빵을 바.친.다.

 

 

단면

 

아 그런데 이 빵 리뷰는 따로 할테니까 자세한 설명은 패스.

 

 

아직 빵을 먹으려 하지도 않고 사진만 찍고있을 뿐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비둘기들은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분수는 신나게 혼자 분수쇼를 하고 있었다.

 

 

비둘기들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난 그들에게 개의치않고 멜론빵을 한입 베어물었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갓빵인지라, 베어물자마자 빵은 찌그러졌는데 아.. 엄청 촉촉하고 맛있었다.

 

역시 막 구워낸 빵은.... 사기야. 2.5배 맛있어져.

 

음.....

 

그런데 이제보니 이 냄새때문에 비둘기들이 몰려든건가??

 

갓 구운 빵이다보니 빵 냄새가 장난 아니거든...

 

 

 

 

그런데 더 경악할 만한 것은....

 

 

 

 

 

 

 

 

 

 

 

내 앞은 비둘기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내 뒤는 이렇게 까마귀들이 하나 둘 날라오더니 진을 형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얘네, 다른 쪽으로 몸 돌리고 나 안 보는 척 하고 있어.

 

야 얘들아. 너네 곁눈질 하는 거 다 보여.

 

내가 빵 꺼낼 때 한 마리씩 퍼덕퍼더덕 거리며 신나게 날라오는 걸 내가 못봤을 줄 알아? 소리 딥따 컸어.

 

 

 

빵 먹으며 방심한 틈을 타 까마귀들이 갑자기 날아들어와서 빵을 낚아 채 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빵을 내 몸에 가까이 두고 사주경계를 해가며 조금씩 빵을 먹었다.

 

 

....... 그런데 니네 자꾸 다가오는 것 같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내가 빵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또 한입 먹고 뒤돌아보면 위치 달라져 있고...

 

중요한건 내가 쳐다볼 때에는 왜 안 움직이는건데?

 

 

내 앞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빵 자르다가 나온 부스러기들을 던져주니 신나게 몰려들며 먹는다.

 

그런데 이런거 던져주면 까마귀들이 날라와서 부스러기들이라도 주워먹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까마귀들이 까烏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짓까지 하진 않더라. 

 

 

그래도 여전히 날 둘러싸고 있다. 던져주길 바라는 눈빛이야.

 

아 물론 까마귀 시꺼매서 눈빛이 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멜론빵 80%는 다 먹고 남은 20%는 봉지에 담아서, 자리를 깨끗히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조금 더 오도리공원을 돌아본 다음에 삿포로역으로 향했다.

 

 

삿포로역 가는 길에 있는 도큐한즈.

 

홋카이도와서 아직 도큐한즈는 안 갔으니.. 한번 들러봐야지 뭐.

 

 

이전에 내가 다른 도큐한즈에서 눈여겨 봐뒀던 물건은 여기 없었다.

 

그 도큐한즈는 도쿄였던 것 같은데...

 

 

멜론빵 마그네틱 있길래 사진.

 

 

 

 

그리고 빵집.

 

이 빵집은 오타루역에도 있는 빵집이다.

 

 

여기는 팝업스토어인듯.

 

일본의 많은 백화점들은 이벤트존에 이렇게 빵집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일정기간동안.

 

 

 

발견한 멜론빵.

 

 

 

 

 

 

 

 

 

 

시오바타(앙버터)

 

시오빵과 앙버터를 합쳐놓았다.

 

 

 

모두의 미니멜론

 

오... 이건 처음봤네.

 

 

또 찾아온 삿포로역.

 

 

우선 지하에 있는 호쿠오  HOKUO 매장에 들렀다.

 

호쿠오는 괜찮은 멜론빵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

 

신주쿠 호쿠오처럼.

 

난바의 호쿠오는 항상 기본 제품과 크림 멜론빵만 팔았지만서도...

 

 

삿포로의 호쿠오, 비드프랑스는 지하에 있다보니, 체인점 특유의 그 느낌이 잘 전해지진 않는다. 대표컬러도 잘 안 보이고.

 

 

 

아 완전 일본스러운 빵이네 ㅎㅎ

 

히지키빵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는, 그리운 어머니의 맛이라고...

 

단면 샷을보면 정말 톳조림이 듬뿍... 들어있는 듯 하다.

 

따따베에 나온 '고항데스요'를 넣은 빵이 떠오른다...

 

 

 

 

 

오오 처음 보는 호쿠오의 멜론빵. 쿠키 멜론빵!

 

안 그래도 언젠가 한번 도전할 생각이었던 쿠키분태 or 오레오 반태 멜론빵인데, 호쿠오에서 보네.

 

 

그리고 카메라 초점이 안 맞았지만..

 

트로피컬 크림빵.

 

2종류인 듯 하다.

 

프랜차이즈답게 비드프랑스, 호쿠오 모두 저렴한 가격의 빵들을 선보이다보니 거의 모든 빵이 100-200엔대이다.

 

 

 

베이컨 프랑스 에삐

 

 

장인의 야끼소바

 

야끼소바빵이라니!

 

야끼소바빵이.. 168엔밖에 안해!! 정말 대단하다.

 

 

장인의 야끼소바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먹기 쉽게!!

 

야끼소바와 생지 양은 그대로, 컴팩트 사이즈로 대변신!!

 

속에 야끼소바를 넣기 때문에 (야끼소바가) 흘러내릴 걱정도 없습니다!!

 

리뉴얼된 장인의 야끼소바, 꼭 드셔보세요~~!!

 

 

 

음... 이 야끼소바빵은 확실히 좀 신기했던게, 기존에 내가 알던 야끼소바를 콧페빵 반으로 갈라서 샌드한 그런 야끼소바빵이 아니고, 카레빵 같은 비주얼이었다.

 

헌데 네임택 설명을 보면 '튀긴 핫도그용빵에 야끼소바를 듬뿍 [샌드]했다'고 나오는데.. 샌드라면... 내가 알던 기존의 야끼소바빵같은 제조방식 아닌가??

 

아마... 리뉴얼 되었다는 설명판을 붙이면서, 기존의 네임택은 수정하지 않은 것 같다.

 

사진도 실물과 조금 다르고 말이지.

 

이전 제품은 야끼소바를 '샌드'하였으나, 리뉴얼 후에는 야끼소바를 빵 반죽에 '충전'하여 발효 후 튀겨낸 듯 하다.

 

 

 

 

 

 

정말 저렴한 빵들.

 

호박빵도 140엔도 채 되지 않는다.

 

크림 호박빵도 178엔.

 

삼종 버섯 크림 시츄빵도 163엔

 

라즈베리 커스터드빵도 163엔.

 

 

호쿠오의 간판 상품인 쿠인시 시리즈

 

 

양갱빵도 있었다.

 

이거 일본에서 가끔 보이지만 찾기 힘든 빵인데... ㅎㅎ

 

그래도 탄생한지 꽤 된 빵이다. 빵 위에 양갱을 올린 빵. 어찌보면 발상 자체는 멜론빵과 비슷.

 

근데, 위에는 양갱이, 속에는 휘핑크림과 팥앙금(고운 앙금은 아니고 쯔부앙)이이 들어있는데도 이 가격!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동크 DONQ

 

이 곳은 조금 특이한 것이...

 

 

동크랑 폴 보큐즈 paul bocuse 가 같이 있었다.

 

둘이 이렇게 한 매장을 동시에 쓰는 건 처음 보는데...

 

이제까지 갔던 동크, 폴 보큐즈 중.. 이런 곳은 없었어!

 

둘이 설마 같은 계열인가?

 

한 회사에서 2-4개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가진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 둘이 모회사가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 없었는데...

 

 

 

 

에그타르트가 아닌, 크림 브류레.

 

음.. 이로써 확실해졌네.

 

슈 아라 크렘을 슈 크림으로 부르고, 크렘 브류레를 크림 브류레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일본은 대개 크렘을 크림처럼 사용하는 듯.

 

 

인기 2위인 바닐라향 향긋한 바삭바삭 멜론빵.

 

 

 

 

 

토카치 앙버터

 

 

 

그리고.. 삿포로역에 있는 포켓몬센터에 갔다.

 

어딜가든 꼭 들르는 곳 중 하나. 포켓몬 센터!

 

알로하 식스테일이 입구를 지키고 서있다.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버전 포켓몬 인형들.

 

 

중딩때 골드버전을 하면 꼭 키웠던 전룡도 있었다.

 

초기에 잡을 수 있는데다가 3단 진화에 성능도 좋은 귀여운 전기포켓몬, 전룡 최고!

 

 

 

 

cafe danmark

 

도쿄에도 있는 체인형 빵집인데 삿포로에도 있다니.

 

근데 별거 없었다.

 

 

다시 들른 vie de france

 

 

생크림&발효버터 사용한 멜론빵.

 

170엔

 

 

이 비드프랑스는 내가 가본 그 어떤 비드프랑스보다도 멜론빵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외관으로만 보면.

 

 

내가 다시 비드프랑스에 온 이유는...

 

며칠 전에 본 이 쯔키미 한정 우사기빵을 사기 위해서지!

 

 

우사기빵. 초코

 

어 그런데 눈이...

 

파리세요?;;

 

눈이 많으시네요...

 

 

얘는 귀엽다.

 

우사기빵. 복숭아.

 

 

 

궁극의 카레빵.

 

카레빵이 230엔

 

게다가 크기도 엄청 큰데.

 

 

에비스호박 푸딩빵

 

 

 

얼그레이티 케키

 

쿠키가 올라간 파운드케이크 같은 제품이다.

 

첨엔 멜론빵인줄.

 

 

그리고 밀고 있는 제품인 것 같은.. 인기 1위인 시오버터 프랑스.

 

뭐.. 시오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다가 만난 핫텐도.

 

삿포로가 홋카이도에서 중심지이다보니 웬만한 전국구급 빵집들은 다 있구나.

 

동크 폴보큐즈 핫텐도 안데르센 죠안(미쯔코시) 하트브레드앤티크 폴 비드프랑스 호쿠오 리틀머메이드 카페덴마르크 등등...

 

포숑이랑 펙은 타카시마야 빵집이라 논외로 쳐도, 폼파도르 고베야 르비앙 애프터눈티베이커리 정도 없고 나머지는 다 있는 듯.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핫텐도에서는 가을한정인 '통째로 마론을 넣은 크림빵'을 35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어?? 핫텐도에서 멜론빵 파네!

 

2015년에 핫텐도 멜론빵 4종을 먹었는데, 그 이후에 단종된 줄 알았건만... 한 종류 남아있었다.

 

250엔

 

 

 

500엔짜리와 크기 비교. 몽쉘과 비슷한 크기다.

 

여전히 작구나. 그래도 오랜만이야 핫텐도 멜론빵.

 

 

그리고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3개역을 가서 ' 간조도리히가시 ; 칸죠도리히가시 環状通り東 ' 역에서 내린 후, 10분 좀 안 되게 걸어가

 

멜론빵 전문점 피오라 fiola フィオラ 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때 꼭 가고자 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한 군데는 후라노 팜 도미타 멜론하우스였고, 나머지 한 군데는 이 피오라였다.

 

그런데 이 곳은 월화수는 쉬고, 목금토일 11-17시만 영업을 해서 방문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마치 후쿠오카의 카셋트(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만 오픈)처럼...

 

 

피오라의 멜론빵.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

 

물론.. 일본의 거의 모든 멜론빵 전문점이 그러하듯,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 것은 없고 전부 쿠키만 다른 제품이었고, 가격은 모두 110엔으로 통일 되어있었다.

 

나중에 따로 리뷰를 할 거라 전체샷 하나만 올리기로.

 

이 멜론빵들은

 

크기가... 아까 산 핫텐도 멜론빵과 비슷했다.

 

몽쉘 친구 많네.

 

 

 

 

 

플레인

 

 

아이스샌드 멜론빵.

 

 

 

멜론빵 러스크 판매

 

 

찜빵 러스크까지 있다.

 

찜빵 러스크는 완전 처음 보는데...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100엔 추가.

 

 

칸죠도리히가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캐리어를 돌려받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삿포로에서 바로 신치토세로 가지 않고, 그 시점에 좀 더 빠르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를 선택,

 

신 삿포로 新札幌 까지 가서 거기서 신치토세행 특급을 탔다.

 

잠깐 들른 신 삿포로역의 풍경.

 

 

 

 

 

 

역 자판기인데 이로하스 멜론크림소다맛이 있네. ㅎㅎ

 

 

하지만 내가 고른건 이로하스 미캉

 

이로하스 미캉으로 수분섭취를 하며 멜론빵들과 함께 신치토세로 ㄱㄱ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 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구경.

 

 

 

 

 

 

첫 날 도착하자마자 하나 남아있던 키나코모찌 모찌롤을 샀던 공항의 로손.

 

일반 모찌롤만 잔뜩 있었다.

 

 

 

시식으로 준 멜론 바움쿠헨

 

무늬도 멜론.

 

 

이 제품이다.

 

 

JR역에서 공항 국제선 가는 길에 꼭 보게 되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르타오도 있고

 

 

화전목장 ; 하나바타케보쿠죠 도 있다.

 

 

 

그리고 홋카이도 소재의, 일본에서 유명한 유제품 회사...!

 

요츠바 よつ葉

 

여기도 인기가 좋아서 요츠바 소프트크림을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먹으려고 캐셔에 갔다가... 동전 2엔이 부족해서 못 사먹음...

 

딱 30328엔 있었다.. 

 

 

 

 

홋카이도 멜론 파르페. 520엔

 

이것도 요츠바꺼

 

 

 

귀여운 거 구경하는 곳

 

여기저기 구경 후 출국 심사를 했다.

 

아 3만엔이나 있으니 면세점에서 친구들 선물이랑 각종 명물급 과자들 잔뜩 사 제껴야겠구만!

 

시로이코이비또랑 화전목장, 로이스 등등 아! 홋카이도니까 르타오도 있으려나? 헤헤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지진으로 인해 닫은 면세점이 내 인생에 급제동을 걸었다.

 

아니... 뭐야... 지진 일어난지 2주 넘게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아직도인 겁니까.

 

이런 느려터진 일본인들 같으니.

 

 

 

 

쏘오루ㅟ, 듀디 후리 샵사ㄹ 크로즈투데  듓ㅌ 디어ㄹ스큌

 

 

 

 

 

....그래도 먹을 거 파는 곳은 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쪽에 몰려있나봐.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에도 샵이 있었는데, 두 군데 중에 한 군데만 연 상황이었다.

 

여기... 과자들 꽤 있는데??

 

근데 처음 보는 요상한 제품들만 있고 인지도 높은 제품들은 하나도 없었다...

 

 

 

 

여긴 닫혀있는 면세점.

 

아직도 오픈 준비는 되지 않은 것 같다.

 

 

3만엔으로 신나게 면세점 쇼핑해서, 스튜어디스에게 제지당할 정도로 잔뜩 사들고 비행기를 탑승하려 한 내 장대한 계획은 달나라 너머로 사라지고

 

남은 시간 뭘 하지... 하다가

 

문득 들고있는 멜론빵으로 시선이 가서, 식당에 앉아 멜론빵이나 먹기로 했다.

 

일단, 냉장보관이 필요하고 변질의 우려가 있는 핫텐도 멜론빵. 너로 정했어! 구매한지 3시간이 넘었지만... 상하진 않았겠지.

 

2015년에 먹었던 4종의 핫텐도 멜론빵 중 한 종류인 커스터드.

 

나머지 3가지 맛은 정말 단종 된 듯 싶다.

 

 

 

돼지코와의 크기 비교.

 

 

내가 왜 여기까지만 사진을 올렸는지, 이 다음 사진들은 죄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핫텐도 멜론빵을 먹고, 호쿠오 멜론빵까지 먹고나서 비행기에 탑승,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렇게 내 2018년 9월의 홋카이도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다음에는 눈 내리는 겨울에 가봐야겠군! 그리고 그 때는 국제면허증을 가져가서 렌트카로 돌아다녀야겠다.

 

생각해보니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교토 같은 도시들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괜찮은데, 홋카이도 또는 도심이 아닌 지역, 그리고 섬 지역은 관광에 있어 렌트카가 필요할 것 같다.

 

국제면허증을 신청할 생각을 해본 적 조차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 필요성을 느꼈네...

 

 

 

날씨도 여행 내내 계속 좋았고, 지진을 한 번 느끼긴 했지만 사고는 없어서 다행이었던, 힐링이 제대로 된 홋카이도 여행이었다.

 

라벤더바타케 팜도미타와 문닫은 면세점이 아쉬웠지만, 그것들은 다음 홋카이도 여행을 위해 남겨두도록 해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10.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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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입니다~

인스타에는 이미 올렸는데 블로그에는 너무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10월 초부터 할로윈 기간한정 멜론빵 3종을 판매하고 있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9월 신제품으로, 속에는 체다치즈, 할라피뇨, 소스, 페페로니가 들어있고

위에는 파마산치즈, 페페로니, 옥수수 쿠키가 올라간 제품입니다.

매콤하니 맛있는 멜론빵이에요~



이건 할로윈 제품은 아니고 10월 신제품인 '밤밤'인데요,


속에는 충남 공주의 국산 통밤과 밤 크림치즈 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요~

이건 찍은지 좀 된 사진이고 현재는 밤 맛을 더 내기 위하여 넣는 통밤 양을 늘렸습니다!




가을에 딱 어울리는 멜론빵인 밤밤도 요즘 잘 나가고 있어요~


이건 기존의 양버터의 할로윈 버전인 '고양버터'입니다.

별을 보고 있는 검은 고양이가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단팥앙금과 이탈리아산 고급버터를 샌드해드리고 있는 제품으로, 단과자빵 + 바삭한 쿠키 + 버터 + 단팥의 조합이 극강인 제품이에요. 더운 여름이 끝나고 재 출시된 양버터가 거의 바로 할로윈 버전이 되었네요. ㅎㅎ


그리고 최근, '단호박'을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잭 오 랜턴'입니다.

이 제품은 쿠키가 단호박쿠키이구요, 속에는 


얍!


진한 말차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말차 커스터드 크림인데 단 맛을 조금 낮추고 말차의 쌉쌀한 맛이 잘 느껴지게끔 만들었어요~


쿠키가 바삭할 때 드시면 최고입니다. ㅎㅎ


이 제품 역시 잭 오 랜턴, 고양버터오ㅓ 함께 할로윈 제품인데요.

기존의 누텔라네가 초코듬뿍으로 바뀌고, 그 초코듬뿍이 할로윈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여전히 '초코듬뿍'인데요.

속에는 초코칩이 아닌, 가나슈가 듬뿍 들어있어요. 가나슈는 생크림과 초콜릿을 섞은, 굳지 않는 찐-한 초콜릿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즈 퐁듀의 그런 질감이에요.




이 초코듬뿍 할로윈 버전은 하트눈 해골 모양입니다.

원래는


이 팬더 모양이었죠.


할로윈 이벤트는 이 할로윈 제품 3종 중 2개 구매시마다 멜론빵 러스크를 드리는 이벤트입니다.

멜론빵 러스크는 총 네 종류로, 아무거나 선택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쿠키들은 파는 제품은 아니고 이벤트 한정 쿠키들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벤트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0.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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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역에 위치한 삼송빵집.

 

지나가다가 뭔가를 발견해서 들어가 보았다.

 

 

바로 문에도 붙어있던 이 포스터를 발견했기 때문.

 

중앙로에 있는 삼송빵집 본점에서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을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이 제품 역시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NEW 라고 붙어있는 것을 보니 신제품인듯.

 

그런데 카카오빵이라서 카카오톡 네오가 붙어있는거......???

 

 

 

 

2000원.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다.

 

 

이건... 이성당에서 팔던 그거랑 비슷한데?

 

 

위에 올라간 쿠키도 왠지 쿠키를 씌운게 아니고, 토핑물계 쿠키를 사용한 것 같아.

 

랑그드샤 반죽은 아닐 것 같지만.

 

 

 

당연히 토핑물계 쿠키이다보니, 설탕이 묻어있진 않았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았다.

 

그래도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꽤 단단해보이는 질감.

 

 

밑면.

 

밑면을 보고 토핑물계 쿠키라는 것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빵과 쿠키 양 쪽 모두 블랙 카카오파우더는 아니고 일반 카카오파우더를 넣은 것 같은 색이었는데

 

빵 밑면에는 내부 필링인 가나슈를 넣은 듯한 주입구가 남아 있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가나슈를 주입할 것 같진 않은데.

 

좀 단단해진 가나슈를 포앙해서 구우면 구웠지, 크림처럼 주입하기는 힘들 듯.

 

저건 아마 주입구가 아니라 가나슈를 싸는 과정에서 제대로 못 싸서 삐져나온 가나슈가 아닐까 싶다.

 

 

단면.

 

빵은 조금 거친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단단했다.

 

쿠키도 단단하고 빵도 단단한 편.

 

내부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가나슈가 들어있는 공간을 보니, 주입이 아니라 포앙이 확실한 것 같다.

 

가나슈는 당연히 완전 굳어있는 형태가 아니었고, 생초콜릿보다 조금 더 단단한 타입이었다.

 

 

빵이 단단하다보니 저렇게 빵 단면이 하얗게 되어버리는 상황.

 

물론 빵이 단단한 것도 놀랐지만, 쿠키부분 또한 매우 단단해서 놀라웠다.

 

토핑물계 쿠키로 이 정도로 단단하게 만들다니... 아니면 단순히 오래 구운 걸까?

 

아무리 제품을 단단하게 만드는 특성을 가진 '코코아파우더'를 넣었다고는 해도, 쿠키뿐 아니라 빵까지 단단하다는 것은... 오래 구웠을 가능성도 있다.

 

 

 

 

 

 

 

먹어보았는데

 

어...

 

쿠키는 독특한 식감. 단단해서 바작바작 씹히는데, 단 맛과 초코맛이 적당해서 은근 맛있다.

 

빵은 수분이 적고 단단해서 별로일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이건 이것 나름대로 매력적이다?

 

가나슈가 적당히 부드럽다보니 바삭한 쿠키와 퍼석한 빵과도 조화가 되고...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도 않다.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거... 먹다보면 중독되는 식감과 맛이야.

 

초코맛도 불량스럽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고... 식감이 특히 독특하다.

 

단단한 토핑물계 쿠키와, 버석한 빵이 이제까지의 빵들에서 찾기 힘든 신선한 식감을 선사해준다.

 

 

사실 빵이라기보다는 음..퍼석하게 만든 브라우니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제품...

 

대구 동대구역 삼송빵집의 '카카오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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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동성로 근대골목길에 있는 빠다롤뻉프랑스 라고 하는 빵집.

 

뭔가 이름이 독특하다.

 

빠다 롤 뺑.... 프랑스....

 

심플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빵 진열대.

 

 

 

 

호두마켓, 밤식빵, 딸기식빵, 오징어먹물

 

 

체다슈레드, 크랜베리 크림치즈

 

 

빠다롤

 

이게 빠다롤뺑프랑스의 시그니쳐인 것 같다.

 

 

 

 

맛나보이는 크로크무슈.

 

반조각에 3천원

 

매콤핫도그, 앙 크림치즈, 엉덩이

 

 

 

코코넛브레드, 꼬물꼬물, 치즈프레첼

 

 

맛나보였던 아몬드 크로와상

 

 

그리고...

 

메이플 프로마쥬

 

4000원

 

아니... 멜론빵 있을거라 기대 안한 곳인데 멜론빵이?

 

 

 

 

 

대구 빠다롤뺑프랑스 빵집의 비닐쇼핑백

 

 

구매한지 별로 안 되었는데도 바스러지고 찌그러져있었다.

 

식은 제품이었지만 빵은 좀 말랑말랑했고, 쿠키는 잘 바스러지는 타입이었다.

 

눌러 구운 멜론빵이다보니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었고, 구워진 색은 마음에 드는 색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고 색도 일반적인 쿠키색.

 

빵은 생각보다 묵직했다. 190g 정도 될 것같은 느낌. 

 

또한, 아무리 눌러 구운 빵이라고는 해도 크기 역시 작지 않은 편.

 

 

 

 

밑면

 

 

 

 

 

 

단면

 

묵직한 이유는.. 속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기 때문!

 

 

 

 

크림치즈에서는 메이플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 나왔다.

 

쿠키는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 지나치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헌데 그게 독특하게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까끌까끌한 입자가 느껴지는 쿠키.

 

옥분같은 식감이다. 음... 옥수수맛이 나지 않으므로 아몬드파우더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까.

 

크림치즈는 살짝 새콤하면서 달콤했다. 어느 정도 가당이 되어서 맛있네. 양도 충분하고.

 

 

빵과 쿠키와 크림치즈의 비율이 정말 괜찮았다.

 

빵은 촉촉하고, 쿠키는 얇지만 그 특유의 식감때문에 존재감이 살아있고, 크림치즈는 더 많았으면 느끼했을 것 같은데 이 빵의 정체성을 인지시켜줄 정도의 '적당하게 많은' 양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메이플향과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빵 고르기 전에 홀직원에게 이 빵 특징에 대해 물어보고, '속에 메이플이랑 크림치즈 들어있어요'라는 대답을 들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메이플이 들어있다는 걸 자꾸 까먹으니...

 

크림치즈가 양도 많고, 풍미도 강한 편이라 메이플 향을 눌러버리는 듯 하다.

 

그냥 크림치즈넣은 납작한 멜론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있게 먹은,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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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도 가고 싶은 빵집이 많았지만, 혼자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빵집 한 군데에만 들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어니스크 라는 빵집.

 

아파트 상가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않지만 찾아보니 포항에 있는 빵집 중 인지도나 리뷰 면에서 보면 열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것 같아서 초이스.

 

 

 

오전이라 모든 빵이 나온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동네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빵집인 것 같은, 전체적인 스타일이 딱 내 스타일인 빵집이었다.

 

 

발견한 멜론빵.

 

 

가격은 2500원

 

중 고등학생 선호도 1위라고 한다.

 

버터가 들어가 있어 달콤한 브레드. 라는 설명이 있는데

 

빵 사고나서 먹으며 가는 길에 친구가

 

- 멜론빵은 버터로 만들어?

 

이러길래

 

- 음... 국내든 일본이든 마가린으로 만드는 곳이 대부분이고 버터로 만드는 곳도 있긴 한데 드문 편이지..

 

라고 대답해줬는데

 

저 설명을 보고 물어본거라고 했다.

 

그래서 찍어둔 사진을 보니 '버터가 들어가 있어 달콤한 브레드'라는 설명.

 

- 아~~ 이 설명은 아마 빵 속에 버터를 넣었다는 것 같은데?? 내가 방금 말한 건 멜론빵 위 쿠키에 대한 거여.

 

라고 다시 말해주었다.

 

멜론빵이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웠고 잘 찌그러졌기 때문에 속에 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다기보다는

 

모카번 커피번처럼 빵반죽으로 버터를 싸서 구웠을 가능성이 높았다.

 

 

 

어니스크의 빵 포장비닐.

 

 

좀 큰 사이즈로 포장을 해주었다. 작은 사이즈 봉투가 없거나... 작은 사이즈 봉투가 있었어도 그 사이즈에 멜론빵이 맞지 않거나...

 

 

어니스크의 멜론빵은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조금 큰 편이었지만, 그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쿠키는 멜론색이며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었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고, 구매 후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봉투를 연 것인데 쿠키는 이미 눅눅해져있었다.

 

 

눅눅해져있다기보다는 기름진 멜론피.

 

 

밑면

 

빵은 꽤 부드러워보이고

 

밑 색도 연해서 마음에 든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 반죽할 때 조금 지나치게 쳤는지, 아니면 발효를 보통 때보다 더 많이 했는지 전체적으로 빵이 힘이 없었고 꽤 잘 찌그러졌다.

 

 

 

빵 속에는 특별한 필링은 들어있지 않았으나

 

자세히보니 유지가 녹아 빵에 스며든 그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쿠키는 두껍진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발효를 많이 해서인지 발효향이 조금 강한 편이긴 했다.

 

 

쿠키는 바삭하지 않았고 멜론풍미도 강하지 않았는데

 

그보다 아쉬웠던 점은

 

빵 속에 들어있는 유지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버터를 좋은 것으로, 듬뿍 넣었다면

 

버터 풍미가 고소하게 날 터인데 그냥 찐득거림만 살짝 있었을 뿐 아무 풍미도 느껴지지 않았다.

 

가염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짭짤한 맛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버터의 고소한 풍미라도 가득했다면 어땠을까.

 

쿠키의 식감, 쿠키의 풍미, 빵의 식감, 빵의 풍미, 필링, 비주얼 등

 

여러가지 면에서 봤을 때 빵의 식감을 제하고는 큰 매력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빵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빵을 샀는데 다른 빵들은 '오 역시 손님이 많을 법한 빵집이네 맛있어!!' 라고 느낄 정도로 하나같이 맛있었지만

 

하필 멜론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네.

 

멜론빵에만 유독 큰 기대를 건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웠기에....조금 우울해졌다.

 

그래도 눈의 여왕과 멜론빵을 뺀, 하얀 밤이나 갈릭바게트, 칠리핫도그, 팥빵, 소보로, 부추고로케 등 많은 제품이 맛있었던 포항의 빵집, 어니스크였다.

by 카멜리온 2018. 9. 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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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빵인 콧페빵 コッペパン

 

콧페빵은... 가장 기본적인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급식에 나오는 일반적인 빵.

 

물론 요즘 급식에는 모닝롤이 주로 나오지만 과거에는 콧페빵이 더 많이 나왔다고.

 

일본에서는 추억을 부르는 오래된 빵 중 하나다.

 

단팥빵, 멜론빵, 잼빵, 크림빵과 거의 같은 급이지만 아무 재료도 들어가지 않는, 한국으로 따지면 모닝빵 같은 포지션의 빵.

 

간단히 말하자면... 콧페빵에 야끼소바를 끼워넣으면 야끼소바빵이 되고, 소세지를 끼워넣으면 미국식 핫도그가 된다.

 

한국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등에서 핫도그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콧페빵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쿄 기치죠지에 갔을 때,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를 발견해서 잠시 기웃기웃거렸다.

 

 

 

일본의 '카페 스위츠 cafe sweets' 잡지에서 몇번 본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콧페빵 전문점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꽤 오래 전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질 않았어서...

 

 

콧페빵 전문점은 서브웨이를 떠올리면 된다.

 

정확히는 서브웨이보다는 즉석와플집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콧페빵에 샌드해서 먹을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면 그대로 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서브웨이처럼 자기가 모든 재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정적으로 만들어져있는 메뉴 리스트에서 고르는 거니까 확실히.. 즉석와플집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소자이콧페빵 12종, 달콤한 콧페빵 12종, 튀긴빵 6종이 기본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달콤한 콧페빵의 경우는 이렇게

 

통팥 + 마가린, 딸기쨈 + 마가린,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검은콩 콩가루 크림, 생캬라멜 + 초코칩, 땅콩버터 + 마가린 등이 준비되어있다.

 

반으로 가른 콧페빵 한 쪽은 마가린, 한 쪽은 딸기잼 이런 식으로 양 쪽 다 팔라서 준비해 준다.

 

 

 

 

 

소자이콧페빵의 경우는

 

햄 계란(하무타마고), 야끼소바빵, 나폴리탄 도그, 아쯔기리 햄까츠, 니꾸쟈가고로케 등이 준비되어있다.

 

 

참고로 빵노타지마는 도토루 커피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

 

 

다른 곳 구경갔다가 한번 먹어볼까 해서 돌아왔더니 줄이 생겨 있었다.

 

오전에는 한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5분 정도 기다리고 주문할 수 있었다.

 

 

'타지마 블렌드'

 

도토루가 타지마의 빵과 상성이 좋은 커피를 블렌드했습니다.

 

핫 또는 아이스 250엔

 

그 외에도 우유 두 종류와 라무네 기본을 팔고 있었다. 

 

 

 

 

우유도 타지마의 자체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하라다 原田 우유라는 브랜드였다. 커피맛과 일반 우유 각 120엔

 

라무네는 150엔.

 

 

팡노타지마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사용하고 있었는데

 

2층에는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16석.

 

 

타지마.

 

이 건물 자체를 아예 새로 지었나보다..

 

체인점이던데 어마어마하군.

 

 

니꾸쟈가고로케 콧페빵을 구매했다.

 

300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만족.

 

생각보다 빵이 크다.

 

일반적인 콧페빵이라기보다는.. 서브웨이 15cm같은 길이와 너비.

 

 

 

 

돼지고기와 감자를 섞어 만든 고로케와 돈까스소스, 그리고 센기리 양배추의 조합이 실로 훌륭하다.

 

마요네즈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콧페빵은... 엄청 부드러웠다. 내가 먹어 본 콧페빵 중 최고?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 콧페빵이 이 정도라니... 퀄리티가 끝내주네.

 

구워낸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 같아.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빵은 부드러운데 속재료가 볼륨이 꽤 좋은 편.

 

 

이건 야끼소바빵.

 

이것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콧페빵 전문점을 만나면 야끼소바빵을 사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

 

솔직히 뭔가를 샌드해서 먹는 제품..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 것들...

 

내가 먹어 본 그런 것들 중 빵의 존재감이 이렇게나 뛰어난 제품은 처음인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부드럽고 임팩트 넘치는 식감의 콧페빵... 고급스러움마저 느껴지는 맛과 식감, 그리고 외관.

 

 

 

커피와 우유를 주문했는데 난 우유를 먹었다. 역시 빵에는 우유지.

 

하라다 우유에는 닭과 병아리가 그려져있었다.

 

......음... 근데 왜 닭이랑 병아리???

 

멍청해서 순간 깜빡 속아넘어갔네 ㅋㅋ

 

잠시나마 우유를 닭이 만드는 거라고 착각.

 

 

 

 

 

 

성분무조정에 우유 100%라고.

 

 

 

 

유지방분이 3.5% 이상.

 

 

100ml당 지방함량이 3.7이나 된다.

 

 

갓 구워낸, 갓 튀겨낸, 갓 만든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현재 매장은 이렇게 7군데가 있다.

 

카나가와 사이타마에 하나씩 있고, 도쿄에 5개 매장.

 

내가 책에서 본 콧페빵 전문점은 이와테에 있는 후쿠다빵 福田パン 이었고, 그 곳이 도쿄에 낸 콧페빵 전문점은 요시다빵 吉田パン이라는 곳인데 타지마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공통점은 상호명에 田가 들어간다는 것... ㅎㅎ

 

기치죠지 吉祥寺 의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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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는 세번이나 왔지만 매번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들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먼저 하트브레드 앤티크부터 방문!

 

나고야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으로, 2016년 12월에 오모테산도 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는 나고야에서 5개 매장에 방문했고, 오사카에는 아베노에밖에 없어서 아베노 갈 때마다 들르는 빵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1층에도 있다.

 

2014/07/16 - [빵/빵을 구경하자!] - 2014년 1월에 본 일본 빵과 스위츠들

 

2014/08/25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0[5] 효고현 고베에서 아이치현 나고야로! 나고야 빵집 탐방!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극상버터 메론빵(極上バターメロンパン)' ★★★★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머스크메론빵(マスクメロンパン)' ★★

 

2014/08/31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2] 이온몰(イーオンモール) 아츠타 브레드팩토리(Bread Factory)/하트브레드 앤티크(Heart Bread Antique) 빵집.

 

2014/09/0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4] 나고야名古屋 야바쵸矢場町 ~ 사카에栄 백화점과 빵집들

 

2014/09/09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6] 오후에 방문한 나고야 빵집들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2015/01/10 - [빵/맛있는 빵들!] - 크림치즈와 사과다이스가 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애플크림치즈'

 

2015/04/2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쇼콜라 밀티유'

 

2015/04/2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

 

2015/05/07 - [빵/맛있는 스위츠] - 일본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마법의 쿠헨 러스크'

 

2015/11/2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3

 

2016/10/13 - [일상/즐거운 추억들!] - 직접 만들어 먹는 오사카 우메다 타코야끼가게 &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 오사카 야경!

 

2017/01/12 - [빵/맛있는 빵들!] - 도쿄 東京 오모테산도 表参道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의 '고급버터 단팥빵(贅沢バターあんぱん)'

 

2017/10/1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bread Antique 의 뱀 모양 메론빵 '시마시마 しましま' ★★

 

2017/10/17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70829 후쿠오카 福岡 Fukuoka 여행 -3 케이크집 쟉크 Jacques,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 海ノ中道 マリンワールド Marine world 돌고래쇼 물개쇼

 

2017/11/18 - [빵/빵을 구경하자!] - 2016년 12월 도쿄의 빵 과자 디저트 외

 

유명한 긴자점에는 2017년 12월, 첫 방문! 

 

들어가는 입구는 내 예상보다 작았다.

 

하지만

 

 

 

하트브레드 앤티크 특유의 인테리어와 그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

 

 

물론 가게 내부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손님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고,

 

한 줄로 쭉 서서 빵을 고르며 가다보면 계산대에 금새 도착하는 동선이다.

 

물론 줄은 하나 밖에 없고 자동적으로 밀려들어가는 시스템...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빵을 못 고르면 다시는 고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

 

 

 

후라노잼 - 멜론 富良野ジャム メロン

 

오렌지색에 숙성된 후라노 멜론을 사용하여 생생한 그 맛을 재현!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았다.

 

 

 

링 슈톨렌  L 사이즈

 

세일중이라서 1280엔

 

링 모양 슈톨렌은 처음인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상징이자 대표 메뉴! 시그니처인 매지컬 초코링 マジカルチョコリング

 

이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원래 이름은 천사의 초코링 天使のチョコリング 이었나.. 그런이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지컬 초코링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상품명에 문제가 생겨서, 모리나가 森永 제과와의 재판의 결과에 따라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그 유명한 모리나가 제과랑 재판까지 했다는 것은, 하트브레드 앤티크도 꽤나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

 

그리고 이 매지컬 초코링을 언급할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걸 고대-로 따라한 제품이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나왔었다. 꽤 오래 전에.

 

 

버섯 퐁듀

 

또 하나의 인기 작인 치즈프랑스 계열 제품인가보다.

 

 

이게 치즈프랑스.

 

근데 고다 치즈프랑스다.

 

긴자 고다 치즈프랑스.

 

기존의 치즈프랑스와는 다른 듯. 긴자점 한정이니...

 

 

드디어 등장~! 매지컬 초코링.

 

페스츄리 속에 초콜릿을 듬뿍 넣은, 이거 하나 다 먹으면 1800 칼로리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한 그런 제품이다.

 

현재까지 150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2017년 9월에 후쿠오카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갔었을 때에도 몇만개 팔렸다고 쓰여있었는데 계속 갱신 중인듯.

 

 

천사의 초코링 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상.

 

천사가 초코링을 들고 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긴자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돈 많아 보이는 현지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키르훼봉 그랑메종 긴자점 グランメゾン銀座店

 

이 곳은 2015년 9월에 왔었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갔고, 이번에는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손님 수가 상당히 차이났다..

 

오후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지하의 카페에서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포기.

 

 

 

그 유명한 키르훼봉의 백딸기 白イチゴ 타르트

 

선행판매라던데 없었다.

 

아직 판매개시를 안한 것인지, 품절인 것인지...

 

 

 

긴자점 한정인 '사과와 허니밀크 타르트 リンゴとハニーミルクのタルト '

 

다행히 이건 있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 기간한정 메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만 판다고.

 

 

다행히 이것도 팔고 있었다.

 

輪花型 イチゴのティラミス  핀 꽃잎모양 타르트 - 딸기 티라미스

 

밀크티 풍미.

 

 

특선제품인 이게 없어!!

 

 

 

이것도 특선인데, 화이트초코크림과 시즈오카현산 빨간볼 타르트.

 

정확히는 빨간볼 - 베니홉뻬 紅ほっぺ 는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딸기 품종인 것 같다.

 

그 딸기로 만든 타르트라는 것. 역시 겨울이라 딸기 타르트가 많네.

 

 

 

그리고 긴자에 오면 항상 들르는 그 곳.

 

키무라야. 木村屋

 

 

그리고 매우 유명한 식빵전문점(?) 긴자 센트레 더 베이커리 La cantine centre The bakery セントル・ざ・ベーカリー 

 

잼과 버터와 제공되는 각기 다른 식빵 3종을 마음에 드는 토스터를 가져와서 직접 구워,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는 食パン食べ比べ 토스트 세트메뉴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잼만 나오는 세트, 버터만 나오는 세트, 잼과 버터가 모두 나오는 세트. 세가지 세트가 준비되어있다.

 

식빵은 각각 한 조각씩 총 3종류가 나오는데, 잼과 버터 + 식빵 세 쪽 이 세트가 1700엔.

 

식빵은 일본식, 영국식, 미국식 3종류라고 한다.

 

 

 

칸사이 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한 군데 있고, 국내에는 석촌호수 옆 일명 송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그 곳에 라라브레드라는 곳이 비슷한 컨셉이다.

 

내가 알기론 시부야에 있는 그 Viron이 낸 빵집으로 알고 있는데, 센트레 베이커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빵 관련 일본 잡지나 책에 올라와있던 유명한 곳이라 와보고 싶었다.

 

2015년 2016년에는 이 쪽까지 올 시간이 없었어서...

 

 

 

 

그런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식빵 비교세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좀 더 여유롭게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케쥴은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및 도쿄역 주변 빵집 탐방, 그리고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인지라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뒤로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8. 7.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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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 있는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 간 다음 날,

 

긴자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긴자의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도 들렀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위치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

 

 

뺑 아 라 토마토

 

パン ア ラ トマト

 

313엔

 

로스티드 토마토 핫도그 번

 

432엔

 

 

그리고 내가 원하던 그 멜론빵!

 

지옥의 후부키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도 있었다.

 

이 제품은 긴자한정제품.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에서 산 멜론빵은 미스터 로보토였고 여기는 미스터 가부키.

 

설명을 보면

 

겉은 멜론빵 쿠키생지, 속에는 앙금과 커스터드를 조화시킨 부드러운 크림이 절묘.

 

389엔

 

 

까눌레

 

 

 

파리브레스트와 에끌레어 등

 

 

슈톨렌은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다.

 

 

스벅에 가서 먹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

 

 

크기는 작지는 않은 보통 멜론빵 정도의 크기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다.

 

가부키 얼굴 분장을 무늬로 나타내야 하므로, 쿠키로 빵을 감싸기만 했을 뿐인 단순한 형태.

 

 

완전히 밋밋한 쿠키는 아니고, 눈을 표현하기 위해 눈 쪽에는 쿠키가 살짝 파여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쿠키 생지로 빵 전체를 감싼 멜론빵이 아니었고,

 

빵 위에 쿠키를 올린 형태의 멜론빵이었다.

 

하긴 이런 얼굴 모양 만들 때에는, 쿠키로 빵을 감싸주는 것보다는 빵 위에 쿠키를 올려주는 것이 표현에 더 수월하다.

 

눈은 까맣고 커다란 초코칩인줄 알았는데 까만색 쿠키였다.

 

그리고 가부키 얼굴 분장 무늬는 스텐실을 사용하여 나타낸 듯 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설탕이 묻어있었다.

 

바삭함과 달콤함을 살리겠다는 것이군.

 

 

밑면

 

적당한 색.

 

진하게 구워 빵이 퍼석해지고 질겨지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고,

 

연하게 구워 지나치게 질척거리고 빵이 눌려버리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을 좋은 색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는 아주 조금만 더 연하면 좋겠다. 살짝 촉촉한 걸 좋아해서...

 

 

단면

 

??

 

분명 속에 팥앙금과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 아니었나??

 

반을 갈라 그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 곳에는 오직 팥의 흔적만이 남아있었소.

 

 

 

 

설명에 팥앙금 + 커스터드를 조합한 크림이라고 했으니 그 둘을 섞은 필링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아니, 들어있었다.

 

아니, 들어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공동이 크게 형성된 것을 보면

 

수분율이 꽤나 높았던 팥앙금 + 커스터드크림이었나보다.

 

아니면 유지가 좀 포함되어있었다든지... 허나 빵이 유지에 촉촉해진 그런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그냥 수분율이 높은 필링이었을거라고 추측.

 

빵 밑면의 두께가 윗면의 그것보다 약간이나마 더 두꺼운 걸 보니, 수분율이 좀 높은 필링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그래도 역시 팥은 팥인가보다. 양은 적었지만 팥의 맛이 가장 잘 느껴지니까.

 

일반적인 팥앙금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쿠키는 와작한 식감은 거의 안 남아있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다.

 

빵은 퍽퍽하지는 않고 딱 하고타에가 있어서 적당한 탄력감이 있으면서도 촉촉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물론 쿠키가 덮여있지 않은 빵 옆부분의 가장 겉 면은, 살짝 질깃하게 말라있는 식감이었는데 심하게 거슬리는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팥크림의 촉촉함이 그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기에.

 

헌데 팥 크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도 과유불급이겠지만, 이건 좀 부족하긴 부족한 것 같아...

 

감질맛이란게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가부키씨다.

 

 

눈의 쿠키 부분은 초코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팥 맛이 오히려 더 강한 느낌.

 

조금 기대한 제품이긴 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네 가부키씨.

 

솔직히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외관이 별로였던 미스터 로보토 쪽이 더 맛있었다.

 

쟌넨! 긴자.

 

Dominique ansel bakery Ginza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한정 멜론빵,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7.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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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보로입니다.

빵 중량 대비 2.5배 중량의 소보로를 묻혔어요~


아래쪽에도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습니다. 소보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에요.

이 소보로는, '버터 + 계란 + 설탕 + 물엿 + 땅콩버터'라는 소보로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 외에 우유와 아몬드파우더, 옥수수가루,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컨벡션으로 구워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소보로를 먹는 듯한 소보로빵입니다.

묵직하게 만들어서 팔지만.. 저렴하게 14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멜론이 저렴해지고 있어요!

7980/8900 하던 멜론 외에도 6980원짜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멜론으로 멜론발효종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것저것 만들게 되었습니다.


멜론... 매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참외 느낌이 많이 나지만요.


이 멜론은 사과 깎는 느낌으로도 잘 깎이더라구요 ㅎㅎ



씨 부분이 가장 달콤하고 멜론향도 많이 나니 엑기스 궁물을 사용합니다!

혼자 사진 찍기는 참 힘드네요.


이 멜론으로는 멜론청 멜론잼 멜론퓨레 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달 전 쯤 새로 출시된 제품인 '단호박'입니다. 블로그에는 안 써놨더라구요...

신제품들 인스타에는 다 올려놨는데 블로그는 업뎃이 느리네요.

단호박은 말 그대로 단호박 멜론빵입니다.

다만 쿠키는 녹차쿠키예요. 단호박과 녹차는 또 은근 잘 어울려서 말이죠.


내부에는 단호박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단호박 크림치즈랑, 직접 삶고 손질한 단호박 슬라이스 조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쿠키는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드러운 멜론빵입니다.









그리고 누텔라가 들어간 누텔라네 제품은 요렇게 팬더 얼굴로 바뀌었어요!

누텔라네를 좀 더 귀엽게 만들고 싶었기에...


테스트로 만들어 본 사이타마 - 원펀맨 멜론빵.

속에는 양파 바질 크림치즈를 넣어봤습니다
사이타마라서 빵 사이에 타마네기를...




이것도 테스트로 만들어 본 건데요 언제 팔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팥빵도 스누피 느낌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이건 한 2주 전부터 이 모양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댕댕이 단팥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멜론크림빵!

멜론맛 멜론빵을, 멜론크림 멜론빵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게 되었습니다.

멜론 퓨레를 넣어 만들고 있어요~


크림은 멜론생크림과 멜론커스터드크림 두 종류입니다.

멜론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동물성 생크림이구요 멜론커스터드크림도 저가형 믹스크림이 아니고 직접 끓여 만들고 있어요.

커스터드크림레는 바닐라빈시드도 넣어서 잘 보시면 점이 콕콕 찍혀있습니다. ㅎㅎ



크림을 최대한 듬뿍 넣고 있어요. 차갑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가 좋아 자꾸 일찍 품절되다보니 만드는 양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멜론빵인 프랑스버터멜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만들고 있어요!



맛있는 멜론크림빵 드시러 오세요~!


by 카멜리온 2018. 6.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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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한 멜론빵이다.

 

바로...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에서 구매한 멜론빵이기 때문!

 

조엘 로부숑 가게는 여러개 있는 것으로 알지만, 빵집인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은 이곳뿐.

 

매장은 그리 크진 않다. 

 

 

로부숑의 슈톨렌 소, 슈톨렌 쇼콜라.

 

 

 

 

로부숑의 슈톨렌 대짜는 3564엔...!!

 

소짜리는 1998엔.(케이스 포장 없는 것은 1728엔)

 

 

크리스마스 한정. 로부숑의 슈톨렌.

 

 

쇼콜라 오랑쥬

 

 

마론크림빵

 

410엔

 

 

그리고...

 

로부숑의 멜론빵. ロプションのメロンパン

 

그냥 멜론빵도 아니고, '로부숑의 메론빵'

 

와인으로 절인 건포도를 넣은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얼그레이티의 향이 퍼진다고 한다.

 

 

애플파이 크로와상

 

399엔

 

399엔이 참 많네.

 

 

 

 

미니까눌레

 

64엔

 

 

샤티뉴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Le pain de Joel Robuchon

 

 

구매한 제품들.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399엔으로 꽤 가격이 나가는 멜론빵인데, 역시 씰이 꽂혀있어서 고급스럽다.

 

씰 꽂혀있는 멜론빵은 이제까지 3종류 밖에 못봤는데 말이지.

 

물론.. 멜론빵 크기는 꽤 작은 편이다.

 

멜론빵이지만 쿠키는 절반 정도 감싸고 있는 형태로, 쿠키는 꽤 두꺼워보이고 색은 노르스름을 넘어서서 황갈색에 가까운 색에,

 

 

자연스럽게 쩍쩍 갈라진 크랙이 눈에 띄는데 설탕은 그라뉴당이 묻어있는 듯 하다.

 

쿠키는 와작..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단단할 것 같은 질감.

 

 

밑면

 

빵에 검은 가루들이 보이는데 얼그레이티 입자인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는 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진 않았고

 

건포도 하나... 정도가 눈에 띄었다.

 

물론 단면에 보이는

 

 

얼그레이티 입자들이 포인트.

 

빵은 퍼석해보이지만 실제론 꽤나 촉촉한 편이었다.

 

쿠키는 보통 두께.

 

 

얼그레이 향을 맡으며... 한입 먹어보았는데,

 

....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비싸기만 하고 맛없을 듯한, 그런 느낌인지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

 

첫입부터 맛있다??

 

일단 꽤나 촉촉한데 브리오슈에 가까운 식감인지 폭신폭신함 또한 남달랐다.

 

단과자를 뛰어넘은 듯한 배합.

 

그러면서 얼그레이의 풍미가 입 안에 쫘아악 퍼지는데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건포도는... 솔직히 일반적인 럼레즌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얼그레이와는 나름 잘 어울려서 방해되지 않고 적당히 조화되는 재료였다.

 

쿠키는 예상한대로...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는데

 

이것 역시 괜찮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쿠키 자체의 풍미가 괜찮았다.

 

그냥 전체적으로 '아 비싼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멜론빵.

 

별 장치가 없어보이는데도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잘 만든 브리오슈에 얼그레이티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와인 건포도가 포인트.

 

도쿄 신주쿠 빵집,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의 '로부숑의 메론빵'이었다.

 

다음에도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5.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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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타카노 마지막 제품.

 

크림 드 아마오

 

한마디로 말하자면 딸기크림이 들어있는 딸기멜론빵이다.

 

 

이번달의 추천 뉴 아이템.

 

324엔의 크림 드 아마오

 

 

 

맛있게 먹은 크림 드 애플티와 함께 계절한정 제품인 녀석이다.

 

 

외관.

 

쿠키에 진짜 딸기를 넣었는지 딸기씨같이 보이는 것들이 콕콕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색은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탁한 딸기색.

 

 

쿠키는 다른 타카노 멜론빵들과 동일하게... 겉으로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상당히 단단한 타입이다.

 

빵 크기는 그리 작지는 않고 꽤 묵직한 편이며 냄새를 맡아보니 조금 애매하지만 딸기 냄새가 나긴 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진하게 구워진 부분도 없는, 깔끔한 대머리같은 외형을 자랑한다.

 

 

밑면

 

얇은 종이같은 쿠키로 감싸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단면

 

빵의 정 중앙에 크림이 적절히 위치해있고,

 

크림 양도 상당한 편이다.

 

 

딸기크림으로 보이는데 쿠키와 비슷한 색이지만 더 촉촉해서인지.. 쿠키보다는 더 딸기딸기한 느낌이다.

 

실제로 쿠키보다는 크림에서는 향긋한 딸기향이 더 잘 느껴지는 편.

 

빵 속결은 촉촉해보이고 쿠키는 얇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크림 드 애플티나 크리미 멜론처럼 쿠키가 바작 하면서 씹힌다.

 

매끈한 외관의 쿠키인데도 이리 바작바작하다니.. 대단하다...

 

크림은 부드럽되 살짝 새콤한 딸기맛이 나는데, 우유크림 맛이 느껴지는 딸기요거트 맛이다.

 

 

쿠키는 건조하기 그지없지만 내부의 촉촉한 딸기크림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

 

내부의 크림에서는 딸기씨도 파삭파삭 씹힌다.

 

허나 딸기크림이 산미가 좀 느껴지는 편이어서 완전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물론 바작바작한 쿠키에는 계속 감탄했고 크림 양도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림 드 애플티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주쿠 타카노의 계절한정 멜론빵, 딸기 멜론빵... 크림 드 아마오 クリーム・ド・あまおう  였다.

 

by 카멜리온 2018. 4.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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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 吉祥寺 정확히는 키치죠지

 

그 역에 있는 빵집. Le repas

 

이 곳에서 멜론빵 두 종류를 구매했다.

 

 

기본적인 멜론빵이지만

 

설명에 '브리오슈 생지를 사용한, 조금 리치한 멜론빵입니다.'라고 쓰여있어서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해보았다.

 

 

볼륨은 꽤나 좋은 멜론빵이다.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사알짝 작은 편.

 

무게도 가벼운 편인데 그래도 겉의 쿠키가 바삭해보이고, 마름모꼴 격자무늬도 살아있어서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쿠키도 진하게 구워진 부분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잘 구워져있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그래서 조금 밋밋한 느낌이지만 격자무늬가 있어서인지 그 밋밋함이 덜하다.

 

 

밑면.

 

위의 연한 쿠키색에 비해 아래쪽은 조금 진한 편.

 

허나 이 정도는 충분히 세입~

 

 

단면

 

브리오슈 생지라고는 하지만

 

색이 그렇게 샛노랗지는 않다.

 

단과자빵에서 브리오슈로 가는 중간쯤의 배합정도이지않을까.

 

아니면 노른자 색이 연하거나... 하얀 버터를 사용했거나.

 

뭐, 색은 그렇다쳐도 속결은 꽤 폭신한 브리오슈의 그것과 닮아있다.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이는 단면.

 

 

쿠키 두께는 얇은 편이다. 그래서 멜론빵 귀도 매우 얇게 형성되어있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폭신폭신해!

 

생각보다 계란풍미도 잘 느껴진다.

 

다만 쿠키의 바삭함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식감은 끝내주긴 하는데.... 계란 풍미가 강해서 쿠키나 빵에서는 버터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계란풍미가.. 계란의 비린내도 살짝 느껴지는 상황.

 

 

단 맛은 적절했고 식감도 좋았으나 전체적인 맛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쿠키에 설탕이 안 묻어있어 덜 바삭했고, 얇아서 존재감도 없었고....

 

기치조지역 빵집 Le repas의 프리미엄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2. 12.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