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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池袋에 와서는, 가장 먼저.. '핫텐도 메론빵' 매장을 찾았다.
크림빵 전문인 핫텐도는, 크림빵 매장은 전국적으로 많지만, 멜론빵을 다루는 이 핫텐도 멜론빵 매장은 이 곳 밖에 없기 때문.
핫텐도 잼빵을 다루는 핫텐도 매장은 이전 글에서 이미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허나 이 핫텐도 멜론빵은... 나의 도쿄 멜론빵 탐방 목적 24가지 중 1가지인데다가, 것도 우선순위가 꽤나 높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핫텐도 멜론빵 매장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지나가다 발견.
줄서있다.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멜론빵.
바삭바삭 녹아내리는 멜론빵.
멜론빵 각 250엔.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팥.
핫텐도 멜론빵은 포장지가 일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르다.
저 검정 포장지가 죄다 핫텐도 멜론빵.
물론 이곳은 핫텐도 크림빵도 판다.
멜론빵 모형.
4개를 전부 구매한 후, 핫텐도 멜론빵 매장, 바이바이.
이케부쿠로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달성했고, 나머지 두 개 중 더 큰 목표를 달성하러 도큐한즈에 갔다.
도큐한즈 초입에서 발견한, 악세사리 판매상에서 발견한 거북 멜론빵 악세사리들.
엄청 비쌌다는게 함정.
도큐한즈 1층에서는, 버섯 전시회중.
죄다 버섯...
엄청 많았다. 컬렉션 장난 아냐..
도큐한즈 화장실인데, 왜 찍었냐고?
여기... 이상해.
일단 저 침대같은게 있는 건 뭐, 아기 기저귀갈아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생각하면 되겠지만,
소변기가 엄청 커!!
내 인생에서 만난 소변기 중 가장 큰 것 같다. ㅡㅡ;
저 위에 올려진 까만 게 내 우산인데, 그냥 더럽게 커.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2M급 거인들이 써야 할 듯.
쓸데없이 뭐 이리 크게 만들어놨지.
아. 여기있네 빵통조림.
레알 빵통조림. ㅋㅋ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내가 먹어본 빵 통조림은 없네.
이번에 시즈오카 가서도 샀는데 그거.
캔빵.
예전에 세 장 구매했던 카멜레온 스티커.
이거... 비싸서 많이 못사...
만나기 힘든 녀석인데도 말이지.
뽑기.
이거 하고 싶었는데 품절.
이거 하나 함. 식빵 위 비둘기.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아이템들.
허나.. 내가 원하는 제품들은 없었다는 거~ ㅡ.ㅡ
게다가 이거 겁나 비싸!!! 12만원?!
그나마 좀 괜찮은거 있는데, 이런거.. 에비나 SA에서 이미 많이 샀다고. 키티로.
로빈..
한국에는 없는 버전인 나노블럭 카멜레온.
누가 장난감 꺼내다가 장난쳐놨다. ㅋㅋㅋ
후르츠 좀비.
이거 한국에도 들어와있더라.
저 멜론녀석이 좀 탐나. 근데 돈이 부족해서 낮은 확률에 기댈 순 없었다.
망상 아가씨.
새우초밥을 좋아해서.. 새우가 나오길 바랐는데...
정말 새우 나옴 ㅡ.ㅡㅋ
이건 다른 곳에서 발견한 망상 아가씨.
빵집
신주쿠로 돌아와서.. 배고파서 버거킹에서 쿠로타이쇼버거 먹어주고~
신주쿠에서 좀 쉬다가 긴자로 돌아가서 캐리어 꺼냄.
코인락커에 3일동안 맡겨놨다.
그래서 1400엔 추가요금!!
긴자 코인락커 비싸 ㅠㅠ
잠은 시부야의 아프레시오 넷카페에서 자기로 결정.
이미 니시카사이 아프레시오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놨기때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나이트팩! 1410엔!
결국 오늘은 많이 못돌아다녔다.
시즈오카 -> 도쿄 니시카사이 -> 신주쿠 -> 시부야 -> 이케부쿠로 -> 신주쿠 -> 긴자 -> 시부야
정도?
정말 많은 곳을 가려고 했는데, 힘드네...
이 놈의 태풍은 대체 언제 사라질런지, 밤 늦게 긴자 코인락커에서 캐리어 빼가지고 시부야로 향하는 중에도 계속 약간씩 비가 내렸다.
심하게 내리진 않아서 캐리어가 젖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우산을 아예 안쓰기는 애매한 정도.
여하튼 여행내내 짜증나게 구네 이놈의 비.
7일 저녁 일본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리던게
10일 밤 늦게까지 계속 내리네 ㅡㅡ
11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해진 도쿄 시부야의 하늘.
태풍은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나 오늘 귀국! 헤헤헿
시부야의 유명한 빵집, 비론viron도 방문해주고..
어제는 제대로 못봤던 시부야의 하치공 동상.
근데 돈이 다 떨어져서 세븐일레븐에서 방황.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ㅡ.ㅡ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만든지 5년정도 되었는데 손상이 가서인지 일본에서 아예 안되서 당황했다.
어제 신주쿠 시티은행 두 곳가서 해봐도 안되고..
돈을 충분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비싼거 너무 많이 먹고, 시즈오카 가고 한게 좀 무리수였나보다.
가져온 돈 90%를 7-11일 일정 중, 7-9일에 다 써버렸으니. ㅡ.ㅡ
혼자 다니면 이런일 없는데 친구들과 다니다보니 나가는 돈이 많았다.
어쨌든 돈이 없었지만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말고 다른걸로 해결... 에휴..
다시 빵빵빵 구경.
시부야에서 전철을 타고 향한 다른 역.
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인, 안텐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 오늘 그나마 시간상, 들릴 수 있는 매장으로 가봤다.
파티셰의 멜론빵.
앗빠레카레
비스켓 쇼콜라.
허나...
내가 찾는 멜론빵이 없었다.
안텐도의 그 멜론빵을 먹으러 온거구만..
셰프가 있길래 물어보니, 계절한정이라 지금은 안나온다고.
여름엔 안나오나보네..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없는 시간 쪼개서 들린 거였는데.
안텐도 뒤쪽 골목에 있던 빵집.
초코칩 멜론빵.
날 정말 좋네.
이제는 더울 정도다.
아니, 진짜 이제 땀나.
태풍 있었던게 더 나을지도 ㅡ.ㅡ;
역 환승하다 발견한 고베야.
이탈리아밤 몽블랑.
금상 수상한, 레즌아사이.
얘도 금상. 레장 리모네
져지크림 멜론빵!
돈만 여유로왔다면 사먹는데...
이번엔 좀 먼 곳으로 이동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목표로 했던 곳 중 한군데 정돈 오늘 더 돌아야지.
원래 시간이 많다면 여기랑 연계되는 곳 세군데를 한번에 돌아야 하는데.. 시간과 금전문제상, 딱 한군데만 들리기로 했다.
바로.. 츠키시마月島의 멜론빵 전문점.
역에서 내려 그 가게를 찾아가다 발견한, 탕 푸르 탕 이라고 하는 가게.
허허 T.P.T를 가게 이름으로 삼다니 ㅡ.ㅡ; 대단하네.
더 재미있는건,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또 있다는 것.
한 곳은 블랑제리, 한 곳은 파티셰리.
탕 푸르탕 의 멜론빵.
탕 푸르탕을 뒤로 하고, 츠키시마의 멜론빵 전문점을 찾으러..
이제 로밍도 끊긴지라,이 가게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도로 찾아가야 하는 상황.
다행히 헤매지않고 발견했다.
야키타테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쿠에이.
月島 久栄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인들이 잔뜩.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 답게, 파는건 별거 없었다.
멜론빵 러스크랑 멜론빵.
쿠에이의 멜론빵. 180엔.
러스크 만들려고 준비중인 듯.
여기는 신기하게 멜론빵 껍데기와 속 부분을 나눠서 러스크로 만든다.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발견한, 못봤던 양산빵들.
긴자3쵸메 치즈 크림빵.
하트브레드 앤티크꺼네.
유자잼&커스터드빵, 듬뿍 단팥빵(코시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 할 돈키호테..
이 돈키호테 찾는데 좀 오래 걸렸다..더위와 시간과의 싸움.
멜론크림소다. 크더라. 두 캔 삼.
아직 9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할로윈 상품들이 수두룩.
일본 칸쵸인 팍쿤쵸 찐한 딸기맛.
호로요이!
사실, 여기서 원하는만큼 샀어야했는데, 아직 긴자 근처인지라 공항까지의 짐을 더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종류별로 총 6캔정도밖에 안산게 후회된다.
나중에 공항 편의점에서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엄청난 차이 ㅡ.ㅡ;
역시 필요할 떄 사야돼.
돈키호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중.
시나가와 역에서 본 도쿄바나나 애들.
지나가다 핫텐도 매장도 봤는데, 헐... 여기도 멜론빵 파네!
최신작 멜론빵이라고 해서.
근데 종류는 커스터드 한 종류뿐.
초코바나나, 팥, 말차는 없다.
핫텐도 크림빵 중에는.. 레몬빵과 마론크림빵도 파네.
지나가다 발견한 LA TERRE라는 빵집.
옆에는 안데르센이..
패밀리마트의 바나나모찌라는 빵.
왠지 오늘 새로 나온 것 같다.
어제까지는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서도 못봤거든.
이런 종류의 빵은 많이 먹어봤으니 상상이 되는 식감이네.
마지막 편의점에서 만난, 기간한정 멜론음료.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오레오.
인기좋은 로이스 생 초콜릿.
770엔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18000원인데!!!
7500원 VS 18000원, 거진 2.5배 차이네. ㅡ.ㅡ
시로이코이비토도 보이고..
결국 내가 산건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로이스 초콜릿 시리즈.
돌아오는 ANA의 기내식.
갈 때와 거의 비슷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재미있는건 내 양 옆의 아저씨들...
생긴거나 행동은 일본사람인데 사실 둘 다 한국사람이었다는 것 ㅡ.;
서로 일본사람인줄 알고 열심히 민폐안끼치려고 했는데 ㅋㅋㅋ 나도 그렇고. ㅋㅋㅋ
워낙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사진은 거의 없이 파파팍 끝난 여행이었다. ㅡ.ㅡ;
예상대로라면.. 이제 내년 초에나 가게 되겠지.
여행일정 절반 이상을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결정한 만큼, 빵 탐방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계획의 30%밖에 달성을 못했지만,
나홀로여행에서는 갈 수 없었던 곳들도 많이 갔었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어서 만족. 그리고 재밌었어.
다음 도쿄여행 때 이번에 달성 못한 나머지 70%를 달성하면 되지. 암.
게다가 30%만해도 꽤나 소득이 있었고 말이지.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빵탐방하기 시작했을 시 이미 돈이 바닥난 상태라 거지같이 돌아다닌게 아쉬울 따름.
비가 와서 기동성도 좋지않았고.
뭐, 그래도 태풍과 함께였지만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도쿄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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