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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진열대를 보니 빵은 거의 다 나와있는 듯 했다.
가격은 145엔.
푸딩도 살까 고민했지만 들고가다 엎어버릴 것 같아서 패스.
사진 찍기 전에 캐셔에 계신 분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며 어디에 올리실 거냐고 되물어보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말하니 '오~ 우리들 한국 드라마 정말 많이 봐요~'라고 하시면서 한국사람이 가게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반가워하셨다.
인상이 좋으신 두 분이었다. ㅎㅎ
오전이라 더 상쾌한 느낌.
구경을 끝낸 우리는 다시 입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런데 가는 길목, 돌다리 위에서 만난 불청객들!
두 마리는 분주하게 갈지자 걸음을 1.5배속으로 시전하며 우리 양 옆을 막아섰고 한 마리는 윗 사진처럼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우리를 올려다 보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마치 빵은 두고 가라는 듯이.
카메라를 뽑아 들 때까지도 저렇게 계속 대치상태였다.
....매번 느끼는 건데 원래 얘네.... 후각이 뛰어난가...???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곳. 미야자키 진구 내에 있는 작은 연못 근처에 이런 곳이...!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무게도 가벼웠다.
특별한 무늬는 없이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쿠키 색이 살짝 진한 편.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론 조금 진한 편이다.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빵을 좋아하다보니 밑색이 조금 연한 걸 선호하기에...
만든 지 별로 안 되었기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도 상당한 수준의 바삭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설탕 대신 사용된 슈거파우더로 인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 청량감이 느껴진다.
버터풍미가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버터풍미가 강한 멜론빵은 먹자마자, 특히 쿠키에서 확 느껴지는데.
그래서 퍼석하지 않고 폭신 부드러운 빵!
버터풍미도, 계란 풍미도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 특유의 식감에서 브리오슈란 걸 확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쿠키는 앏은 편이었으나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았다.
구운 지 별로 안 된 빵이고, 관광 온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먹는 매우 좋은 조건인지라 더욱 맛있게 먹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괜찮았다.
여름에나 자주 보이는 애가 왜 여기에..
일조량도 일본에서 가장 많다고 하고.
....
내가 일본에서 먹은 까츠산도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다.
정말로...
구매 당시 시간대와 제품 포장 상태 등을 살펴보면 아마 최소 1일 전, 최대 2일 전에 만든 제품인 것 같은데, 제품 자체적으로 맛이 없었어... 빵은 냉장보관이 오래 되었는지 엄청 퍼석하고 소스도 매우 적은데 그렇다고 돈까스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가 두껍고 질긴 편. 돼지 노린내가 나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다 맛이 없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도 들어있는데 말이지.
까츠산도도 맛이 없을 수 있구나...
그래도 멜론빵은 맛있었다! 그러면 됐지.
미야자키에서 만난 빵집, Bou rou so bonheur 부르소 보나루의 브리오슈 멜론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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