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많은 빵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동크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중앙 진열대가 날 반겨주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산타클로스 종이 픽이 꽂혀있는 이게 가장 눈에 띄네.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설명은,
[부드러운 맛의 캬라멜크림이 들어간 브리오슈.
토핑으로 올린 마카롱생지와 넛츠의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꽤 작지만 가격은 일본 빵 치곤 상당한 편이다. 본래가격 230엔, 세포함 249엔
역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에 픽 가격까지 들어가서 그런거겠지.
브리오슈인데다가 마카롱생지니까 재료원가도 비싸긴 할테고.
이건 브리오슈 노엘 퐁당쇼콜라.
동크에서는 두 제품 모두 픽이 꽂힌 녀석과 안 꽂힌 녀석 두 종류를 구비해서 팔고 있었다.
슈톨렌, 슬라이스 슈톨렌.
동크 슈톨렌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728엔 뿐이라니..
일본에서는 2000엔 넘어가는 슈톨렌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크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꽤나 작다. 기껏해야 몽쉘보다 약간 더 큰 느낌?
바바리안 크림 들어있는 던킨도넛 정도의 크기.
무게는 딱 이만한 크기에 기대되는 수준이다.
위에는 마카롱생지가 올라가서 하얗고 우둘투둘 와일드하게 잘 구어져있었고
분당과 땅콩까지 올려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카롱생지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
결국엔 흰자 설탕 분당 아몬드파우더 정도 마구 섞은 토핑물의 일종일 것이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퍼지는 반죽이라 틀에 넣어서 구워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제품이 생각난다.
이런 틀에 구운 브리오슈인데다가 그것도 마카롱 생지를 올렸었지.
반으로 갈라봤다.
음..
속에 생캬라멜 필링이 아무래도 좀 적...지 않나.
산타클로스 얼굴까지 걸었는데 너무 박하네.
브리오슈 생지와 단과자빵 생지의 중간 정도 되는 결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위의 마카롱 생지는 역시나 파삭파삭.
빵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기름이 새어 나온 듯한 그런 브리오슈 생지의 식감이 살짝 느껴진다.
폭신폭신과 퍼석퍼석함이 존재하는 그런 식감.
유지가 딴딴하게 굳어버리는 겨울이라서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듯 싶다.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맛있네. 토핑 자체도 달고, 분당까지 뿌려져 있어서 조금 단 편이긴 하지만
브리오슈 생지 자체가 단 맛이 적다보니 밸런스가 괜찮았다.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과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뿌려진 땅콩분태의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내부의 생 캬라멜 필링은...
맛이 강렬하긴한데 조금 독특했다. 캬라멜 크림이라기보다는 헤이즐넛 프랄린이 들어간 밀크크림 맛.
적당히 달콤하고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긴 했는데 양이 많이 적은게 흠이었다.
한 15-20g 넣은 것 같은데 아무리 빵이 작다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ㅡ.ㅡ;
맛을 느끼려~~~는 찰나!! 다 먹었어.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독특해서 괜찮았던 일본 빵집 동크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생캬라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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