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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갔는데 이런 녀석을 발견.

 

허..

 

내 눈을 의심.

 

멜론빵이라니!!

 

어디.. 어디서 만든것이냐...!

 

삼립? 롯데?

 

확인해보니

 

고려당.

 

호오.

 

요새 눈여겨보고 있는, 롯데보다 괜찮은 빵들을 내고 있는 고려당 아니신가.

 

딱 보니 7월 신제품 같은데, 7월 1일에 입점된 이후로 여태까지도 하나도 안팔렸나보군.

 

내가 좀 팔아줘야겠네.

 

 

하나 구매했다.

 

구매하니 헤이즐넛향 커피랑 얼음컵을 서비스로 주더라.

 

편의점 아주머니가 이걸 어떻게 찾아냈냐고 물어봄.

 

음... 숨겨진 제품인가?? 그냥 진열되어 있길래 산건데 어떻게 찾아냈냐고 물으신다면..;;

 

....

 

그만큼 이 제품이 안팔린다는 소리인가??

 

아니, 혹시 이건가?

 

이 커피&얼음컵 주는 이벤트를 7월 들어서부터 시행했지만

 

4일째인 오늘이 되어서야 그 이벤트 적용 상품 중 하나를 산 첫 고객이 나타났는데, 그게 바로 나인 거지.

 

 

어쨌든 커피 땡큐베리감사~

 

 

 

푹신푹신 부드러운 '메론빵'

 

고려당의 70년 노하우를 담아 바삭바삭 맛있게 구웠습니다.

 

폭신폭신도 아니고, '푹신푹신'이라니... 대단하군. 엄청 푹신거릴 것 같잖아!

 

게다가 '바삭바삭'도 있어.

 

....허나 육안으로 보기엔 절대 바삭거릴 것 같진 않습니다만.

 

 

354kcal

 

예상보다 많이 낮네.

 

 

1300원.

 

캬-

 

물가 상승한 것 좀 보소.

 

분명 2010년 즈음 공장제 양산빵이 600원이었는데..

 

물론 이건 편의점꺼니까 조금 더 쳐준다해도, 1300원이라니..

 

300원에서 500원 되는데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렸고,

 

500원에서 600원 가는데까지도 엄청 오래 걸렸는데

 

그 이후부터는 거의 1-2년에 100원씩 올랐던 것 같다.

 

 

멜론농축과즙액 0.09% 함유

 

멜론이 그려져있다.

 

멜론 제품에는 항상 요래 멜론이 그려져있는 것 같아.

 

딸기 제품이나 바나나 제품도 그렇지만서도.

 

 

멜론빵 사왔다니까 슈가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멜론빵 달라고.

 

 

입으로 봉지 뜯으려고 하는거 저지. 정색하며 저지.

 

씁.

 

슈가.

 

씁.

 

저리 가시게.

 

 

 

휴.. 1초만 늦었어도 나의 멜론빵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듯.

 

멜론빵 라이벌 추방 성공.

 

 

영양성분표.

 

100g

 

 

재료를 보면, 밀가루(미국/캐나다산), 우유(국내산), 백설탕, 밀가루(미국산), 계란(국내산), 마가린, 카스타드믹스, 멜론레진 등등이 들어가있는데 

 

멜론레진은 1.85%이고, 그건 백설탕, 물엿, 합성착향료(멜론향), 멜론농축과즙액 5%로 이뤄져있다.

 

그런데 이 멜론농축과즙액은 또 국내산 멜론 95%와 물엿으로 이뤄져있음.

 

 

두둥.

 

갑작스럽게 등장한 고려당의 멜론빵.

 

100g 빵 답게, 일반 공장제 양산빵들보다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다.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크기.

 

위의 쿠키에는 설탕이 뿌려져있진 않고,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찍혀있긴한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다.

 

쿠키 색은 대체적으로 황토색이지만 본래 멜론색이 들어간 듯 하다.

 

살짝- 연두빛이 감돌아.

 

 

그리고 보이는 것처럼..

 

쿠키는 매우 눅눅해 보인다.

 

아직 유통기한이 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이리도 쿠키가 눅지다니.

 

이게 제조된지 1-3일 지난 것으로 추측되는데, 만약 만든 당일에 구매하게 된다면 그건 좀 바삭해보일지도 모르지.

 

 

밑면.

 

쿠키는 꽤나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리고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매우 원형이야. 이쁘네.

 

 

단면.

 

내부에는 카스타드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만

 

맨 처음 봤을 때, '치...치즈? 고구마?'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감/색을 가진 크림이었다.

 

 

빵은 기공이 꽤나...

 

음.. 이 빵 좀 뻑뻑해 보이는데.

 

 

먹어봤는데

 

......

 

빵이 아니라 떡??

 

푹신푹신은 어디갔죠?

 

푹신푹신이 아니라 눅신눅신인데요.

 

완전 눅져.

 

부드럽지도, 폭신하지도, 쫄깃하지도, 퍽퍽하지도 않은 식감.

 

뻑뻑하다 라고 하는게 가장 잘 어울리려나.

 

 

 

위의 쿠키 부분도 빵의 식감과 다를 바 없었다.

 

그냥 다 같이 함께 에블바디 눅눅.

 

맛은.. 멜론향이 살짝 나긴 하는데, 그리 좋지 못한 멜론향.

 

맛은.. 달콤하면 좋겠다만 그리 달콤한 것 같지도 않다. 뭔가 씁쓸한 맛이 살짝 느껴지네.

 

 

내부의 크림을 먹어봤는데

 

....

 

총체적 난국.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정체 불명의 크림이군.

 

식감은 꽤나 단단하다. 굳은 치즈같이.

 

단 맛도 거의 없고.....

 

이런 크림이라면 안넣는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양도 적고.

 

아니.. 양 적은건 일부러 그런건가? 맛 없으니까 일부러 적게 넣은것일지도!

 

 

 

빵.

 

뻑뻑함이 아주 잘 느껴지지 않는가....

 

아 정말..

 

한국 편의점에서도 멜론빵을 팔게 되어서 기뻤는데 말야...

 

아. 물론 과거에도 편의점에서 멜론빵을 팔긴 했었다.

 

 

10년도 전에 팔았던 샤니 멜론빵이나,

 

(구)패밀리마트에서 팔았던 달콤 멜론빵, 그리고 멜론형빵들이나..

 

CU의 베리베리 딸기소보로나 최근 코알라의 멜론크림빵이나..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흔치않은 일이니까 놀라고, 기뻐할 수 밖에 없지.

 

근데.. 나의 기대를 저버린 맛.

 

그것이 바로 이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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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판교 현백.

 

삼송빵집에 들렀다.

 

예전엔 빵 사기도 힘들었는데 주말에 와도 아주 널널하구만.

 

매그놀리아도 그렇고..

 

다만 삼진어묵은 아직도 대기줄 크리.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누가 이 먹물 통 옥수수빵 맛나다고 쓴 글을 봐서.. 한번 사먹어보기로.

 

그냥 마약빵은 2013년에 대구 삼송빵집 본점 껄로 먹어보기도 했고, 작년에 직접 만들어서 두세번 먹어보긴해서 맛을 아는데 그거랑 많이 다를런지 궁금하기도 하네.

 

신제품.

 

설명을 보면

 

[삼송빵집의 두번째 마약빵으로 통옥수수와 크림치즈 베이컨 각종 야채들과 타우린 무코다당류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영양만점 까만 먹물빵]

 

1900원.

 

 

하나. 사보겠습니다.

 

 

 

종이포장은 연회색.

 

 

보통 마약빵 위에는 옥수수가루를 베이스로 한 토핑물을 올려 굽는데, 먹물 통옥수수빵에는 먹물이 들어간 토핑물. 물론 얘도 옥수수가루를 넣었을 것 같지만서도.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마약빵의 이 토핑물까지 토핑물계 쿠키로 분류하기는 좀 그렇네;; 걍 '토핑물' ㄱㄱ

 

 

밑면.

 

꽤나 시껌시껌한 먹물빵.

 

 

단면.

 

크림치즈와 옥수수, 베이컨, 각종 야채.

 

 

빵은 단과자빵 생지에 가까울 듯.

 

꽤나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음...

 

일반 마약빵과는 많이 다른 맛.

 

일반 마약빵은 아마.. 옥수수 + 달콤한 마요네즈 이런 조합이었던 것 같은데. 걔도 크림치즈 들어갔던가..

 

얘는 마요네즈 대신 크림치즈!

 

거기에 베이컨과 채소가 들어있어서 고로케 느낌도 난다. 뭐.. 베이컨 향과 맛이 가장 강하네.

 

그리고 크림치즈때문에 단 맛도 강함.

 

먹물과 롤치즈 혹은 크림치즈 등의 조합은 괜찮은 편인데, 거기에 옥수수, 베이컨, 채소 등 고로케에 어울리는 녀석들을 접목.

 

그러면서도 내용물도 달고, 토핑물도 달고. 빵은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보통 단과자빵 같은 느낌.

 

여러모로 독특하구만.

 

우리나라에서 먹물이 들어간 빵은 대체적으로 저율배합인 경우가 많은데, 이 빵은 고율배합쪽.

 

그러면서 토핑물과 빵, 크림치즈 등은 달아서 단과자빵 느낌이지만, 베이컨 옥수수 채소 등의 조리빵의 특징까지 갖춤.

 

마약빵 자체가.. '단 조리빵' 즉, 달면서 기름지고 고소한, 단과자빵 + 조리빵의 느낌으로 사람들 입맛을 당겼다보니 뭐 이 녀석도 똑같은 포맷이긴 하겠지..

 

아쉽게도, 첫 한입은 오! 맛있는데! 라고 느낄 정도였지만, 두번째로 베어먹었을 때부터는 아.. 이거 쫌 느끼하지 않은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느끼해. 달고 느끼해. 베이컨과 채소의 풍미가 느껴지는데도 느끼해.

 

차라리 오리지날 통옥수수빵ㅡ마약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이상하네.. 맛없기 힘든 조합인데 왜 두입째 먹을 때부터 느끼하다 느낀거지.

 

판교 현백 삼송빵집의 먹물 통옥수수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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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니엔젤 2개 개봉식!

 

개토끼 2연속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내가 원하는 카멜레온과 멜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개토끼 두 마리와 딸기 파인애플 애들이 환영회.

 

 

 

 

 

 

 

 

 

 

개봉!!

 

 

 

 

 

음...

 

고양이랑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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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토끼 3연속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개토끼가 3연속으로 나오면 로또 살까 생각했었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대단한거니까;;

 

 

 

 

 

 

집 근처 네일샵에..

 

소니엔젤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

 

3개에서 4개, 4개에서 5개.

 

그런데 한가운데에 있는 저것은..!!!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멜론!!

 

레몬이랑 안바꿔주려나;;

 

파인애플은 저기에도 있고.. 딸기는 아깝고.

 

by 카멜리온 2016. 7.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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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오르방에서 구매한 '용한이가 만든 새우 바게뜨'

 

네임택에는 새우 바게뜨라고 쓰여 있었으니 새우 바게뜨로 칭하도록 하겠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사먹었던 새우 바게뜨가 꽤나 맛있었기에, 이것도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구매.

 

 

투명한 포장이 아니었던지라 어떤 비주얼일지 예상치 못했다.

 

쨌든, 종이 포장을 뜯으니 이런 외관.

 

크기는 엄청 큰 건 아니고 바타르 정도의 사이즈.

 

 

바게뜨는 칼집이 들어가 있고, 겉면에는 요렇게 작은 건새우들이 들어있는 토핑물이 발라져있다.

 

구워진 상태를 보니 우선 빵을 먼저 구워낸 후, 식은 뒤에 칼집을 넣고 칼집 사이사이에도 뭔가를 채워넣고

 

위에도 토핑물을 바른 후에 오븐샤워를 시켜준 듯 하다.

 

 

칼집 단면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열어봤는데

 

두둥.

 

마요네즈인듯.

 

아마 마요네즈말고도 토핑물도 바르긴 했겠지?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운 편이다.

 

일반 바게트 생지라고는 해도, 스팀을 쐈다고는 해도 속과 겉의 토핑물로 인해 촉촉해진 느낌.

 

먹자마자 입 안에 새우향이 가득 들어찼고 건새우의 빠작빠작 씹히는 맛이 이를 통해 온 몸에 전해졌다.

 

적당한 짠 맛과 새우 풍미가 괜찮네.

 

다만 마요네즈가 많이 발라져있어서인지 몇 조각 먹고나니 금새 느끼해졌다.

 

예전에 먹었던 서현 앙토낭카렘의 새우바게트보다는 조금 임팩트가 약한 듯.

 

그래도 솔찮이 괜찮은 맛이었다. 또 사먹지는 않겠다만.

 

뺑오르방의 새우 바게뜨였다.

by 카멜리온 2016. 7.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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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판매하던 순우유 시리즈.

 

이제는 파는 곳을 찾기 어렵다.

 

다행히 가로수길이나 명동, 강남 등의 뚜레쥬르에 가면 아직 남아있어 구매 가능!

 

빵 속에 순우유 후속작으로 나온, 순우유 브레드는 우유로 만들어진 빵!

 

번 타입으로,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다.

 

강남 매장이라 그런지 애들이 대체적으로 가격이 쎈 편이었다.

 

빵 속에 순우유 옆에 있는 일반 소보로빵도 1600원이니...

 

 

두둥.

 

이것이 바로 뚜레쥬르의 순우유 브레드.

 

유기농 우유로 반죽하여 더 부드럽고 촉촉한 순우유 브레드 라고 한다.

 

유기농 우유 함량은 무려 18.77%

 

이 빵은 크기가 꽤나 큰 편인데도 무게는 가볍다.

 

이런 우유로 만들어서 부드러운 커다란 빵들의 특징이라면...

 

속에 크림이 없다는 것이지.

 

굳이 중량으로 가늠하지 않아도,

 

이 크기에 2000원도 안되는 가격이라면 분명 크림은 들어있지 않을 것.

 

 

상기한 대로, 번과 같은 타입으로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간 제품이다.

 

종이 베이킹컵에 팬닝하여 구워낸 빵. 

 

 

토핑물계 쿠키.. 얇겠지만 그래도 바삭해보이고.. 질감과 색이 참 맛나보이네.

 

 

밑면.

 

우유와 크림으로 반죽해서인지 꽤나 기름지다.

 

 

 

단면.

 

고율배합빵 치고는 기공이 불균형한 모습이라 그리 좋진 않지만 부드러워보이네.

 

새하얀 내상.

 

 

자세히보면 부드러운 빵임을 더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위의 쿠키는 토핑물계 답게 얇은 편.

 

 

바로 한입 먹어봤다.

 

....

 

엄청나게 촉촉해!!

 

탄력성이 좋다고는 할 순 없지만 매우 촉촉해서 쫄깃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한다.

 

촉촉함과 쫄깃함과 폭신함이 공존하는 식감!

 

최근에 이런 식감의 빵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맛?

 

맛은 담백하면서도 적당한 단 맛이 있다.

 

우유로 만들어서 부드럽되, 유지방의 느끼한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고소한 맛이 살짝 나면서도 담백.

 

그러면서 위의 얇은 토핑물계 쿠키가 조금 더 달콤함을 준다. 생각했던 것 만큼 바삭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빵의 비중이 쿠키에 비해 워낙 큰 데다가 빵의 식감이 촉촉 쫄깃쪽이라 얇은 쿠키의 단단한 식감따위는 씹어먹어버리니까.

 

그래도 정말 맛있는 빵.

 

어떻게 보면 우유를 매우 많이 넣은 우유식빵과 비슷한 맛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거기에 토핑물계 쿠키가 추가되고, 모양이 다르고, 배합이 살짝 다를 것이기에 차이가 있을 뿐

 

그 베이스는 진한 우유식빵?

 

맛있게 먹은, 뚜레쥬르의 순우유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7. 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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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서 산책하다가 깐부치킨 먹고 집가는 길에 들린 아티제.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녀석이 있었다.

 

바로...

 

화이트롤이라는 제품.

 

겨울에는 분명 일반 '화이트롤'이었는데... 방문해보니 일반 화이트롤은 없고 딸기 들어간 화이트롤만 있다?!

 

딸기철이었어서 딸기가 들어간 스트로베리 화이트 롤을 팔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딸기들어간 건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보기로.

 

아무리 딸기의 신 맛이 별로라고는 해도 딸기만큼 생크림과 시트와 잘 어울리는 과일은 또 없으니 말이다.

 

 

모카 칩 프라페타라고 하는 음료와 함께 스트로베리 화이트 롤을 주문.

 

화이트 롤이 얼마였더라.. 18000원??

 

사실 크기는 일반 롤케익에 비해 그리 크진 않은 편이라 가격이 세다고 느끼긴 했지만, 뭐 아티제니까.

 

 

 

치킨과 생맥을 먹은지 한시간도 되지 않았기에 절반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음료와 함께, 롤케익 절반 정도만 먹으면 딱 적당하겠지.

 

실은 내가 이 화이트롤에 관심을 보인건, 롤케익인데 새하얀 시트라서..

 

식감이 어떨지 궁금해서였다

 

화이트쉬폰이야 많이 보이지만 새하얀 롤케이크 시트는 좀처럼 보기 어렵잖아.

 

화이트쉬폰처럼 조금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일 것 같아서 먹어보고팠어.

 

 

대망의 커팅식.

 

큼직하게 잘라줄테야. 맛나게 잘라줄테다.

 

 

딸기 상태도 좋고 칼도 잘 들어서 잘 잘리고 좋네.

 

 

요놈은 딸기가 하나만 보여. 말기 전에 딸기 배치 좀 좀 더 꼼꼼히 해줬으면 좋겠구나.

 

 

먹어봤는데...

 

??!!

 

시트는 예상했던대로 꽤나 쫄깃쫄깃 탱글탱글하다. 허허 맛나

 

크림은 정말 진한 유크림의 풍부한 유지방 맛이 고대로 느껴지는 동물성 생크림 풍미 가득한 크림이었다. 

 

독특한 리큐르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사라지면서 뒤에 미끌거리는 식감을 전혀 남기지 않는 크림.

 

시트도, 크림도 정말 수준 높고 맛있었다.

 

알고보니 이 스트로베리 화이트 롤..

 

아티제의 딸기롤이라고 불리면서 꽤나 유명한 제품이라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로손 편의점의 모찌식감롤(모찌롤) 그거랑 비슷한 식감이다.

 

 

둘의 쫄깃한 식감의 원리는 다르지만서도.

 

 

정말 맛있어서..

 

절반은 싸가려고 했던 당초 계획따위 싸그리 무시하고 죄다 처묵처묵 해버렸다. ㅋㅋ

 

그런데 먹다보니... 아무리 그래도 느끼하긴 느끼하더라.

 

초반에야 우와 맛있다! 이랬는데 먹다보니.. 그리고 배가 불러가니..

 

그 맛있었던 시트도

 

'으으.. 계란흰자 냄새 겁나 나네..'

 

그 맛있었던 크림도

 

'으으.. 생크림 겁나 느끼하네..'

 

로 바뀌었다는 거.

 

역시 케이크류는 처음 한조각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한 듯 싶다. 두조각 째 다르고, 세조각 째 달라. ㅎㅎ

 

아티제의 일명 딸기롤, 스트로베리 화이트 롤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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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보로빵에 마늘을 더한 제품, 갈릭 소보루.

 

드디어 먹게 되었다!

 

슬슬 사라질 때 쯤 되지 않았나 싶어서 구매.

 

실제로, 이제는 파는 곳이... 매우 적은 듯.

 

설명을 보면

 

[고소한 마늘칩과 달콤한 소보루 토핑 듬뿍]

 

[마늘 풍미 가득한 아몬드 크림]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달콤한 소보루에 고소한 마늘 풍미의 매력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브레드]

 

1400원!

 

 

 

파바의 일반 바게트와 거의 동일한 크기다.

 

 

 

허나 소보로 자체는 기본 소보로빵의 그것보다 입자도 작고, 양도 적은 느낌.

 

특이한게 있다면 빵 정 중앙 꼭대기에 마늘칩이 올라가 있다. 파슬리도 뿌려져있어서 갈릭바게트 특유의 느낌을 구현해냈다.

 

 

 

 

 

요게 바로 마늘칩. 꽤 끈적거려보인다.

 

그리고 소보로에는 땅콩분태가 섞여있는데

 

호오 호오..

 

빵 겉부분에 소보로 + 마늘소스 + 마늘칩 + 파슬리 +땅콩분태의 조합이라..

 

 

밑면.

 

색은 살짝 진해보인다.

 

 

단면.

 

내부에는 마늘 풍미의 아몬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포앙할 때 여얼정이 들어가지 않았구마잉.

 

완전 윗부분에 아몬드크림이 몰려있다.

 

아래쪽에 빵이 몰려있고 ㅡ.ㅡ;

 

 

소보로가 붙어있는 빵껍데기 바로 아랫부분에 몰려있는 아몬드크림.

 

빵은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부드럽다. 허나 수분도 살짝 부족한 듯.

 

먹자마자 느낀건...

 

마늘소스맛 강해!! 라는 것.

 

내부의 아몬드크림에서도 마늘향이 났지만, 소보로에서 특히나 강한 마늘향이 느껴졌다.

 

소보로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눅눅 끈적한 타입. 땅콩분태가 오독오독한 식감을 줄 뿐.

 

 

허나 소보로와 마늘소스, 마늘 부분이 꽤나 달았다.

 

소보로 자체도 단 편인데 마늘소스가 꽤나 달짝지근한 타입.

 

일반적으로, 갈릭바게트같은 빵들은 그냥 '마늘 맛'보다는.. '달달한 마늘맛'으로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으니까 말여.

 

'달다'라는게 중요하거든. 중요한 포인트거든. 마늘 소스가 달다는 것이.

 

그래서.. 이 갈릭 소보로빵도.

 

 

 

 

달아.

 

 

그래도 전체적으로 심심하지 않은 녀석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밍밍하지 않아.

 

마늘 맛 나고.. 기름지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짭짤하기도 하고..

 

예-전에 이마트에서 파는 갈릭번인가. 그거 먹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먹었던게 한이었는데

 

파리바게트의 갈릭 소보루로 그 한을 푸는구만.

 

사실, 마늘소스를 발랐다 라는건, 조리빵에 가까운 느낌이자네.

 

왜냐면 기름지고.. 파슬리 뿌리는 느낌이고.. 소자이빵 재료라 할 수 있는 마늘이 주 재료니께.

 

근데 그 조리빵의 재료를 과자빵에 접목시켰다는것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마늘빵 + 소보로빵.

 

갈릭바게트, 혹은 갈릭러스크.

 

그걸 소보로빵 버전으로.

 

 

꽤 맛있게 먹었다.

 

위에 올라간 찐득하고 촉촉한 마늘칩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고, 신경 쓴 느낌인 것 같고 말여.

 

꽤 괜찮았던 제품.

 

매월 나오는 파바 신제품들 보면, 소보로를 사용하는 제품이 꼭 들어있는데,

 

이는 소보로빵.. 혹 과자빵이 빵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이지.

 

다음에는 어떤 소보로빵을 낼 것인가...!

 

파리바게트의 '갈릭 소보루'였다.

 

by 카멜리온 2016. 6.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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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보고있던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치즈번.

 

3월 신제품인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먹을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가..

 

드디어 사왔다!!

 

가격은 1400원이고, 설명을 보면

 

[3가지의 치즈가 블렌딩된 자꾸만 끌리는 진한 치즈 풍미의 부드럽고 촉촉한 브레드]

 

3가지 치즈가 뭐냐하면.. 파마산, 까망베르, 체다치즈다.

 

 

 

 

파바의 모카번과 똑같은 사이즈와 모양에, 겉보기엔 단지 색이 다를 뿐인 녀석.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덮여져있는데, 이 쿠키에도 치즈가 들어갔는지 노오랗다 못해 주황빛을 띠고 있다.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얇고, 자잘한 크랙이 보인다.

 

그래도 위에 봉긋하게 만들어져서 좋네

 

번 종류가 반죽을 너무 치거나, 발효를 많이 하거나, 토핑물을 한 곳에만 많이 올리거나, 속의 필링 위치가 좋지 않거나 하면 위가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좋은 상태네. 

 

 

 

 

밑면.

 

컵에 쌓여있던 녀석이다보니 촉촉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엄청난 비주얼!!

 

 

 

속에.. 주황색 체다치즈가 녹아서 굳은 상태로 들어있는데 양, 상당해보인다.

 

빵은 촉촉부드러울 것 같아.

 

토핑물계 쿠키는 뭐 당연히 무지 얇음.

 

 

먹어봤는데

 

오...

 

정말 찐한 맛이다. 치즈 맛이 찐해.

 

그리고 빵은 매우 촉촉하다.

 

식감은 나이스하군.

 

위의 쿠키는 얇음에도 불구하고 꽤 바삭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내부의 치즈 뿐 아니라 쿠키도 강한 치즈의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촉촉하니 정말 맛나네. 역시 컵에 싸놓은 빵의 촉촉함이란...

 

그리고 치즈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조금 별로인, 짜고 구리기만 한 그런 치즈의 맛을 예상했는데

 

그런게 아니라 이건 음... 그 뽀또 치즈맛. 거기 들어있는 그런 크림 맛이 나.

 

치즈샌드... 맛이랑도 비슷한데, 뽀또 치즈가 더 유사한 듯.

 

체다와 까망베르와 파마산이 딱 달콤고소짭짤하게 조합되어있네.

 

 

내부의 치즈 양도 적절했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그런 식감의 빵이었다.

 

가장 윗부분 쿠키 있는 곳은 바삭, 아래쪽 빵은 촉촉하고 보들보들, 내부의 녹아있는 치즈 부분은 쫄깃.

 

기대 이상의 빵, 치즈번이었다. 또 사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 파리바게트.... 퀄 좋네요. 네.

by 카멜리온 2016. 6. 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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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강남에 갔는데 카카오프렌즈샵이 7월에 오픈한다고 하더라.

 

호오~ 대단하군 카카오. 라고 생각.

 

그 며칠 후에 강남에 다시 갔을 때, 가끔씩 들려주는 강남 파리크라상을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파리크라상이 안보이는 것이었다.

 

뭐지??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파리크라상 자리에 카카오프렌즈샵이 생기는 것이었다. ㅡ.ㅡ;

 

엥 뭐지...

 

찾아보니 임대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자리를 내줬다고.

 

알고보니 그 반대편에 있던 파리바게트랑 뚜레쥬르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파바자리는 이미 뉴발란스로 바뀌어 있었다는 사실. ㅡ.ㅡ; 뚜레쥬르 자리는 아직 임대가 붙어있고...

 

파바자리가 원래 임대료가 7000이었는데 계약기간이 만료하자 조물주보다 위대하신 건물주님께서 1억 4000까지 불렀다고 ㄷㄷ

 

그래서 결국 파바도 나가고, 뚜레쥬르도 나가고, 파바 윗 층에 있던 투썸플레이스도 나가고, 파리크라상도 나가고, 파리크라상 윗 층에 있던 카페베네도 나가고

 

...... 강남 대로변에는 이제 카페랑 빵집 전멸데스.

 

생각해보면 강남에서 ABC뉴욕제과가 38년만에 사라진거랑 카페베네의 마인츠돔이 1년도 채 안되서 사라진 것을 떠올려보면

 

빵집은, 힘들구만;;

 

어쨌든 뒷골목상권으로 이전한 뚜레쥬르랑 파리바게트를 다 가봤는데(파리크라상도 뒤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가보진 못했다.)

 

확실히 규모가 많이 작아진 느낌.

 

 

 

그런데... 파바에서 신제품 발견.

 

여기 초코크림 소보로부터 오른쪽으로 쭈루룩 죄다 신제품인데,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소보로뿐!

 

 

'초코크림 소보루' CHOCO CREAM STREUSEL BREAD

 

1800원.

 

[달콤바삭한 소보루가 듬뿍]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소보루빵]

 

호오.. 그냥 초코크림도 아니고 헤이즐넛 풍미 가득한 초코크림이래!

 

 

구매.

 

크기는 파리바게트 일반 소보로빵과 거의 비슷한 크기다.

 

크림이 들어있어서 약간 더 무게가 나간다.

 

소보로는 꽤 실하게 붙어있고 두께도 상당해 보인다.

 

소보로도 초코색, 빵도 초코색이다.

 

 

밑면.

 

개념있는 제빵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소보로빵 밑바닥에도 소보로를 듬뿍 묻혀주는 것입니다.

 

네. 

 

이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

 

 

가까이서 살펴보니... 소보로가 정말 먹음직스럽네.

 

그런데 무엇보다도.. 색감이 참 좋다.

 

헤이즐넛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헤이즐넛 느낌이 나는 초코 색이야. 누텔라(소근)

 

그리고 땅콩분태도 많이 붙어있다. 호오

 

 

문제의 초코크림.

 

빵을 구워내고 냉각 후 반으로 갈라서 크림을 샌드하는 형식인데

 

꽤나 정성스럽게 가장자리까지 잘 샌드해주었다.

 

감격.

 

초코크림 빛깔도 좋네.

 

 

바로 먹어봤는데..

 

오오...

 

소보로 완전 바삭바삭 맛있어.

 

아이스팩이 깔려있는 진열대 위에 진열되어있었고, 그리고 소보로 두께가 상당했음에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한 식감의 소보로.

 

 이 소보로는 많이 달지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초코맛을 내고 있었다.

 

빵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조금 강하게 구워져서 겉부분이 조금 쫄깃한 느낌.

 

그래도 초코크림과 소보로와 나름 잘 어울렸다.

 

 

 

크림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존재감이 기대보다 미미했지만, 그래도 시-원하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헤이즐넛 맛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의,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초코크림이었다.

 

음.

 

허접한 그런 초코소보로가 아니네이거.

 

소보로도 그렇고 초코크림도 그렇고 솔찮이 고급진 느낌이구마이거.

 

파리바게트의 '초코크림 소보루'. 만족스러웠다.

 

 

 

by 카멜리온 2016. 6.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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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뚜레쥬르.

 

여름 한정 제품이 나온 듯 하다.

 

그 중...  여름마다 보이는 쿨브레드, 아이스브레드 계통의 녀석들 발견.

 

 

두 종류인데, 하나는 이 망고아이스브레드.

 

 

다른 하나는 바닐라아이스브레드.

 

둘다 가격은 1700원.

 

여기가 가로수길 매장인걸 감안하면 1500원 정도로 파는 곳도 있을 것 같네.

 

어쨌든, 이 두 아이스브레드는 매우 반가웠다!

 

왜냐면.. 둘다 쿠키가 덮여있는 멜론빵이거든!!

 

 예전에도 쿨 브레드로 멜론빵을 냈었던 뚜레쥬르인데, 참 마음에 드네. ㅎㅎ

 

 

 

 

둘 다 사고 싶었지만 한번에 두 개 다 먹진 않고 하나만 우선 먹어보기로 했다.

 

구매한 건 바닐라이이스브레드.

 

시원하게 즐기는, ICE BREAD.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다.

 

쿠키 색은 멜론빵 쿠키의 정석같은 느낌의, 그라데이션 하나 없는 깔끔한 베이지색이었으나

 

 격자무늬는 없었고

 

 

설탕도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빵에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어!! 한쪽으로 삐뚤게 씌여져있고 막 그렇다.

 

가로수길.. 너무 물량이 많아서 대충 만드는거냐? 라고 생각했는데,

 

네임택을 보니 원래부터 빵에 쿠키가 다 덮여있진 않았다.

 

 

요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냥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기만 해.

 

올려 놓은 후에 2차발효시켜서 굽기만 하는 듯.

 

뚜레쥬르여. 너희에게 멜론빵의 쿠키반죽이란 그냥 빵 위에 올리는 재료일 뿐인가.

 

뭐.. 일본에서도 빵 성형 후 쿠키만 살짝 올려서 2차 발효 시킨 후 구워내는 멜론빵 파는 곳도 적지 않으니..

 

쿠키로 빵을 싸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노동력과 시간이 절감되지.

 

 

밑면을 보면 색은 살짝 진한 것 같지만 맛나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크림이 많..지는 않게 들어있다.

 

 

빵은 꽤나 폭신해보인다. 쿠키는 한쪽에만 씌어져있는데 이는 쿠키 색과 빵 색으로 인해 확실히 구분 가능하다.

 

이름이 바닐라아이스브레드라서 바닐라빈이 들어간 크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크림을 유심히 관찰해보았지만

 

바닐라빈 ㄴㄴ함

 

그냥 크림임.

 

허나 질감이 그냥 생크림은 아닌것 같고 커스터드크림이 메인인 크림인 듯.

 

색은 거의 흰 색에 가깝지만서도 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먹어봤는데

 

쿠키는.. 별로 안달다!

 

그야 설탕이 안묻어있으니.

 

그리고 설탕이 안묻어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또 다른 차이.

 

식감도 바삭바삭하지 않아.

 

다른 조건은 같다는 전제 하에, 설탕이 묻어있는 정도에 따라 쿠키의 바삭함이 증대되는데 

 

이 쿠키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않아, 살짝 눅눅한 느낌이 없잖아 느껴지는 식감.

 

빵은 확실히 부드러웠다. 보들 폭신계.

 

크림은 사알짝 쫄깃한 느낌이 나는데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편. 그런데 많이 달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크림의 양도 적었고 쿠키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서 또 사먹고 싶진 않은 빵.

 

허나 빵 자체가 부드러웠고 크림은 괜찮았네.

 

다음에는 망고아이스브레드 먹어야겠다.

 

쿠키 색이 다른데다가, 바닐라보다는 제과제빵에서 덜 쓰이면서도 맛은 상대적으로 확실한 재료인 '망고'가 들어가니까.

 

뚜레쥬르의 여름 한정 멜론빵, 바닐라아이스브레드였다.

 

파바는 안내냐?? 7월에 아이스멜론빵같은 것 좀 내주라.

by 카멜리온 2016. 6. 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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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 2001개가 되겠지.)

 

 

어느 순간, 글이 2000개가 넘었다!

 

요새 바쁘다보니 글을 별로 못써서.. 2000개 찍기까지 시간이 꽤나 왜 걸렸다.

 

빨리 좀 정리가 되면 좋겠네. 그리고.. 좀 더 빵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ㅅ;

 

공부도 좋지만.. 역시 빵이지!!!

 

...

 

글 2000개 달성을 기념하며 내가 이제까지 쓴 글들의 유형을 찬찬히 살펴보면,

 

과자나 일반음식을 올리는 '먹을거리'가 225개. 뭐, 이건 다른 애들이랑 관계없으니까 그냥 넘어가고..

 

그리고, '빵'이라는 큰 카테고리의 글이 1213개인데,

 

그 중, 멜론빵 글이 195+194+203으로 거의 600개에 다다르고 있고,

 

페스츄리가 68개, 멜론빵과 페스츄리를 제외한 나머지 빵들을 올리는 '맛있는 빵들!'이 247개.

 

그래서.. 빵 게시글이 195+194+203+68+247개. 총 900개가 넘는 상황.

 

이에 반해, 빵이 아닌, 제과류인 스위츠를 올리는 '맛있는 스위츠!'가 147개.

 

아아.

 

이 자료들의 관계를 이용하여 특정 결과를 산출해낼 수 있다.

 

전체 글 2000개 : 빵 카테고리 글 약 1200개 => 내게 있어서 제과류와 빵은 과반수가 넘어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는 분야.

 

빵 관련 글(멜론빵+페스츄리+빵) 약 900개 : 그 중 멜론빵 글 약 600개 => 내게 있어서 멜론빵은, '빵'이라는 분야를 2/3이나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존재.

 

빵 관련 글 약 900개 : 스위츠 글 약 150개 => 나는 스위츠보다 빵을 6배 더 좋아함.

 

 

아 그렇다고 스위츠보다 멜론빵을 겨우 4배 더 좋아하는건 아님(정색. 진지)

 

 

 

ㅎㅎㅎ

 

 

 

 

 

허나 짤은 빵이 아닌 스위츠로.

 

by 카멜리온 2016. 5.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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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대입구역 빵집, 를리지외즈.

 

사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3년 전, 2013년에 이미 왔었지만 멜론빵 없어서 멜무룩.

 

그리고 저번 주 일요일에 왔는데 휴무. ㅎㅎ

 

그리고 이번 토요일, 3번째 방문만에!!!

 

 

이 '소보로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딱 하나 남은거 겟.

 

원래부터 이거 이름이 멜론빵이 아니었나보네.

 

어쨌든, 쉐프님께 물어보니 이게 멜론빵이라고 하신다.

 

프리첼, 모짜렐라 에멘탈, 우유크림빵도 보이고

 

 

유자 팥 크랜벨, 크림치즈 이나까, 모찌 모찌, 아몬드 이나까, 크로크무슈

 

 

바질 이나까, 크랜베리 식빵, 초코 깜빠뉴, 바게뜨 등

 

 

두둥.

 

이것이 바로 를리지외즈의 소보루 크림빵.

 

구매후 취식 결심 행동 실천이후로 약 3년만에 먹게 되는 귀하디 귀한 빵이로군요.

 

가격은 1500원.

 

요즘 멜론빵답지않은 저렴한 가격이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크림 들어있는 멜론빵 평균가격은 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까.

 

일반 멜론빵이라면 1500원정도 하겠지만서도.

 

뭐, 물론 이 소보루 크림빵은 크기가 많이 작은 편이다.

 

일반 과자빵보다도 작은 사이즈.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가 아닐까 싶다.

 

작은 빵 위에 황토색 쿠키가 덮여져있고, 쿠키는 두께가 꽤 있어보이고, 단단와작해보인다.

 

자세히보면 격자무늬가 들어가있다.

 

 

설탕도 묻어있으나, 습을 먹은 후 구워진 형태.

 

쿠키에 쫙 덩어리져서 달라붙어있다.

 

 

밑면.

 

색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네.

 

 

단면을 보니 쫄깃할 것 같다.

 

마치 이성당의 쌀빵을 보는 듯한 속결.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약간 드어있다.

 

샛노란색은 아니고 살짝 노란빛이 감도는 되직한 커스터드크림.

 

기공은 조밀한 편.

 

쿠키는 생각보다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봤는데...

 

오오...

 

이 빵 꽤나 쫄깃하다.

 

쫄깃함을 넘어서서 단단함까지 느껴지는 식감이다.

 

탕종법으로 만든건지.. 지나칠 정도로 쫄깃하네.

 

이 정도로 쫄깃한 멜론빵은..

 

 

이 녀석들 포함해서 이게 다섯번째.

 

보면.. 죄다 쌀로 만든 멜론빵이었네.

 

쌀로 만든 빵의 식감과 비슷하다.

 

아니면..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베이글 식감과 약간 비슷.

 

 

 

 

맨 처음에 단면보고 혹시 저발효인가 싶었는데 밑면상태나 베어먹은 자리의 기공과 식감을 보니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꽤나 쫄깃한 제품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쫄깃함이 꽤 매력적임.

 

커스터드크림 자체는 단 맛도 적고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었다.

 

빵이랑 쿠키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런가;;

 

아, 쿠키는... 땅콩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먹자마자 느낀게 '으으윽 땅콩맛!!!' 이었거든.

 

이름이 소보로 크림빵인 이유가 있었네.

 

위 쿠키가 거의 소보로에 가까운 맛이었다. 맛 뿐 아니라 식감도 소보로와 비슷.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소보로처럼 조금 바스러지는 식감이었거든.

 

땅콩버터를 넣은 소보로를 소보로 형태로 보슬보슬하게 빵에 올리지 않고

 

한 덩어리 쿠키 형태로, 즉 멜론빵형태로 만든 소보로빵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맛이나 식감이나.

 

어쨌든 꽤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땅콩맛 나는 쿠키에 매우 쫄깃한 빵.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의 조화.

 

를리지외즈의 '소보루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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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빵집, 아띠 85도씨.

 

3-4년 전에 이 곳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었는데,

 

지금에야 방문.

 

허나...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안보이네?

 

홀 여직원 2명이 있길래 물어봤다.

 

'혹시 멜론빵 파나요?'

 

'아뇨.'

 

'아 다 팔렸나요?'

 

'원래 없어요'/'원래 안팔아요.'

 

 

허허

 

이제는 안파나보다.

 

너무 늦게 왔나보이.

 

 

 

 

 

 

그런데...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두 녀석이 이 근처 살고 있고, 

 

그 중 한 녀석이 곧 결혼한다해서 놀러온 김에 아띠에 들렸던 거였는데

 

친구들이랑 술먹는 중에 갑자기 짬이 나서 인터넷으로 다시 한번 잘 검색해보니...

 

아띠 85도씨가 두 군데 있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

 

1호점, 2호점이라고..

 

보니까 내가 갔던 곳은 1호점. 본점.

 

그런데, 2호점에서.. 멜론빵을 파는 것 같다.

 

에이. 1호점도 안파는데 설마 2호점에서만 팔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 몰라서 전화번호를 알아내 2호점에 전화해봤다.

 

 

'네~ 아띠 2호점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혹시 멜론빵 남아있나요?'

 

'아 잠시만요.

 

....

 

오늘은 다 나갔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

 

팔고 있구나!!

 

허나 이미 품절.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허나 일주일도 안되서 아띠 85도씨 2호점 방문.

 

일요일에 1호점 방문했다가 토욜에 친구 결혼식 끝나고 방문했으니, 6일만이네.

 

그런데 아띠 85도씨 2호점은... 이름이 [아띠 85도씨]가 아니고, [85도씨 아띠]네.

 

그래도 명칭은 그냥, 아띠 1호점, 2호점으로 하겠다.

 

 

아웃테리어는 거의 비슷하지만 파는 제품들은 서로 매우 많이 달랐고, 인테리어도 달랐다.

 

그러나 인테리어 분위기 자체는 약간 비슷한 편.

 

 

참고로 여기는 원래 빵굼터였다가 바뀐 곳이라고 한다. 아띠 2호점으로.

 

그래서...

 

영수증에는 아직 상호명이 '빵굼터'로 나온다.

 

이거.. 빨리 안바꾸시면 위험할지도.

 

 

 

아띠 2호점의 멜론빵.

 

2300원.

 

슈크림과 버터크림이라고 심플하게 설명.

 

 

아띠 2호점의 쇼케이스제품 몇개.

 

같이 간 친구가

 

'난 빵에 문외한이고 먹는 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여기는 되-게 사먹고 싶게 만드는 인테리어다.'라며

 

아띠 매장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1호점 갔을 때도 거의 비슷한 멘트 날려줌. ㅋㅋ

 

 

두둥.

 

이게 바로 아띠 2호점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는 약간 더 큰 편이며, 무게는 무겁진 않고 보통.

 

위의 격자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마음에 드는 무늬네.

 

쿠키 색은 베이지색이고, 바삭해보인다.

 

 

밑면

 

내 기준으론 아주 사알짝 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노릇노릇 맛나보이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긴 하되, 쿠키와 일심동체가 되어있는 상황.

 

 

반으로 갈라파고스.

 

내부에 크림이 솔찮게 들어있다.

 

 

 

크림에는 바닐라빈으로 보이는 녀석이 소량 보이고, 빵은 폭신계열은 아닌 것 같고, 촉촉해보인다.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음...

 

기대는 크게 안했는데, 매우 맛있다!

 

쿠키는 바삭바삭 달콤달콤.

 

빵은 살짝 촉촉하면서 부드러움.

 

크림은 처음 베어먹었을 때부터 입안 가득 들어오는 빵 가장자리까지 들어차있는 만족스러운 양의,

 

많이 달지 않은 커스터드크림의 맛.

 

 

독특한 점은, 커스터드크림이 일반 커스터드크림의 맛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

 

조금 더 연한 느낌? 아니, 뭐라해야하나. 커스터드크림 풍미 자체가 맛이 찐하지 않고 뭔가 지분율이 낮은 그런 느낌.

 

다른 뭔가가 간섭함으로써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희석된 그런 느낌.

 

 뭔가 더 버터리.

 

설명에 써져있는게 슈크림+버터크림이었는데,

 

버터크림까지 들어있어서 그런가보다.

 

버터크림은 녹긴했겠지만 녹았다고 맛에 영향을 안 주진 않지.

 

저렇게 쪼글쪼글 축축하게 된 빵 내부 또한, 버터크림이 빵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짐작케 해준다.

 

 

생각보다 꽤나 맛있었다.

 

빵 식감과 뭔가 독특한 크림, 정석에 가까운 멜론빵 쿠키 색, 무늬, 식감.

 

전체적으로 다 좋았네.

 

서울대입구역 빵집, 85도씨 아띠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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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의 맛있는 빵들.

 

 

쿄베이커리에서 유명하기로 세손가락 안에 드는 먹물연유바게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네임택에는 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지만, 영수증에는 먹물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는 이 녀석.

 

먹물바게트라는 이름답게, 달지않으면서 조금은 질깃한 식감으로 예상되는 길죽한 먹물빵 사이에 연유크림이 들어있는 형태다.

 

 

 

먹어봤는데 크러스트는 단단하지 않고 적당히 질깃한 상태.

 

내부의 연유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연유크림은.. 커스터드크림과 연유가 주 원료가 되는 크림인 것 같다. 처음에는 식감때문에 크림치즈가 들어갔으려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잘 모르겠네.

 

색이 노르스름한걸보면 노른자나 노란버터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으니... 아니면 연노란빛인 앵커크림치즈를 사용?

 

크림의 맛은 꽤나 달면서 조금 느끼한 편. 질감은 오븐을 통한 커스터드크림과 비슷한 편으로, 몽글몽글하지만 묽긴 해서 여기저기 잘 묻는다.

 

먹물빵은 단 맛이 거의 없고, 담백하며, 오징어먹물 특유의 은은한 감칠맛을 보여주고 있다.

 

허나, 인기제품이라서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괜찮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는데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다.

 

달면서 느끼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

 

느끼하면서 너무 단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불호!

 

 

색과 끈적거림을 보면, 커스터드크림과 연유를 블렌드한 크림같지만, 식감과 맛은 크림치즈와 연유의 조합인 것 같다. ㅡ.ㅡ;

 

음... 단순 블렌딩이 아니라,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배합으로 끓이되, 크림치즈와 연유가 주가 되는 연유크림일 가능성이 크네.

 

사진에 보이는 저것이 바닐라빈은 아닌 것 같다. 괜히 있어서 헷갈리게 만들어..

 

 

보통 때는 필링이 많으면 무지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연유크림이 많아서 오히려 힘들었다. 느끼하고 너무 달아.

 

나는 상대적으로 크림이 적은, 빵 양 끝단 두 쪽만 먹기로. 

 

홍대 빵집 쿄베이커리의 '먹물연유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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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원역에 있는 비건 빵집 꽃밀.

 

신촌의 비건 빵집인 더 브레드블루랑 관계있는 빵집인가??

 

어쨌든 여기서 발견한 멜론빵인, '순 메론빵'

 

가격은 2500원.

 

설명이 흥미롭다.

 

'메론 퓨레의 재료 맛' - '홈메이드 메론 퓨레가 들어있어요' - 성분 : 밀가루, 유기농설탕, 멜론 퓨레

 

호오.. '홈메이드 메론 퓨레'?

 

시중에 판매하는 멜론빵에 들어있는 멜론크림들은, 거의 대부분 멜론 레진, 멜론 농축액을 사용하는데,

 

왠지 이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녀석은 그것들을 안넣었을 것 같은 느낌의 이름이로군.

 

심히 궁금하다. 대단히 기대된다.

 

 

 

 

꽃밀의 순 멜론빵.

 

이런 이름도 조금 독특한 것 같다.

 

행복의 집의 '진정메론'과 비슷한 느낌인데..?

 

 

꽃밀의 멜론빵은 꽤나 묵직하다.

 

크기가 일반 과자빵보다 살짝 더 큰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이 정도로 묵직할 줄 몰랐다.

 

 

 

 

쿠키는 멜론색이 감돌고 있고, 특정한 무늬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으며, 바삭한 타입이 아닌, 촉촉한 타입으로 보인다.

 

 

밑면.

 

오오

 

크림이 새거나, 여기저기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비닐을 붙여놓았다.

 

이런 센스의 멜론빵은 국내 최초로군.

 

 

다시 밑면.

 

빵은 꽤 하얗게 구워져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의 촉촉함을 맘껏 보여주겠구만.

 

가운데에는 멜론크림을 넣은 흔적이 보인다.

 

그렇다면.. 크림은 충전식, 샌드식이 아닌, 주입식.

 

쿠키는 두꺼운 편이며, 그래도 빵을 나름 잘 감싸고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멜론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네.

 

이래서 묵직했구나-

 

 

빵은 조금 거칠어보이지만 멜론크림이 매우 맛있어보인다.

 

홈메이드 멜론 퓨레를 넣은 크림.

 

쿠키는 음... 밑면에서 봤던 것 만큼 그리 두껍지는 않은 듯 하다. 보통 두께.

 

아랫면만 조금 두꺼웠던 듯.

 

자- 그럼 이제 시식!

 

 

먹어봤는데,

 

어...

 

쿠키도 촉촉하고, 빵도 밑면이 하얗게 구워져있어서.. 빵이 꽤 촉촉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쿠키 바로 아랫부분의 빵은 꽤나 퍼석하다. 대신, 크림쪽으로 갈 수록 촉촉해진다.

 

쿠키에게 습을 빼앗긴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퍼석한데, 크림 주위 부분만 크림으로 인해 촉촉한건지.

 

 

멜론크림은,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조금은 밍밍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당도와 맛.

 

일반적인 멜론 커스터드크림과 비교하자면 매우 덜 달고, 뭔가가 빠져있는 듯한 맛이다.

 

어...

 

어떻게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비건 베이커리의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느낌을, 확실히,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맛없다는 건 아니고, 몸에 해롭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크림의 맛.

 

빵 이름처럼... 순한 그런 크림이었다. 멜론향이 나는.

 

식감은 몽글몽글하면서도 분리가 잘 되는 식감. 몽글몽글하지만 한 덩어리로 쭈악쭈악한 그런 느낌이 아니고, 응집력이 부족한 그런 몽글몽글함을 가졌다고 할까.

 

 

 

 

 

그리고 크림 양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았다.

 

쿠키는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하지도 않고.. 멜론향은 크림에 묻히고.. 완전 망...할 뻔 했으나!!

 

그나마 빵이 퍼석거리다보니, 촉촉한 쿠키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잘 느껴지긴 하네.

 

독특한 멜론빵이다보니 나름 괜찮은 이미지로 남았다.

 

 

 

1.홈메이드 멜론 퓨레란 무엇?

 

2.비건 베이커리의 멜론빵.

 

3.'순 메론빵'이라는 이름.

 

4.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음. 유기농 설탕..... 많이...

 

5.크림 독특하고 많음.

 

 

이 5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4번은 독특하긴 하지만 조금 부정적일 수도 있는거고, 5번은 독특하다라고 하긴 어려울 정도의, 꽤나 흔한 특성이다보니

 

결국 1번-3번에 해당하는 특징이 이 멜론빵을 기억에 남게 해주는 것 같다.

 

비건 빵집, 꽃밀의 순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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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에서 사온 빵들.

 

명란바게트 2종류와 먹물 연유바게트,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

 

총 6종류.

 

여기서 이미 먹어봤던건 명란바게트와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과 먹물 연유바게트는 첫 경험이다.

 

이 두 제품 역시 쿄베이커리에서 꽤나 인기좋은 녀석들인데, 여태껏 먹어보질 않았다니.

 

우선 명란바게트를 살펴보자.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2종류다.

 

김과, 파슬리.

 

단지 위에 올라가 있는 것만 다름.

 

내가 전에 먹었던게 김 올라간 것 같은데.. 포스팅하려고 사진까지 열심히 잘 찍어뒀건만.........

 

사진까지 찍어놓고서도, 뭔가 글 쓸 의욕이 없다거나.. 별로였다거나.. 귀찮다거나 해서

 

안쓰게 되는 빵들이 사실 꽤 되는데, 명란바게트도 그러한 녀석.

 

전에 찍어뒀던 사진은 아직도 어떤 카메라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ㅡ.ㅡ;

 

이번에는 2개나 되니까 써야지! 글. 쓰기로 마음 먹었다! 카멜리온은!

 

사진은 전에 비해 조금 덜 깔끔하게 찍혀있지만서도.

 

 

쨌든,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를 살펴보면, 빵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바타르 정도의 크기나 되려나..

 

 

단면샷.

 

수분율이 그리 높지않은데다가 성형 후 약간의 발효만을 거친 후 구워낸 듯하다.

 

그런데 단면 색이 꽤나 신기하지 않은가??

 

바로.. 노란색!

 

전에 먹었을 때 놀랐지만, 이 바게트 반죽에... 카레가루를 넣은 것 같다.

 

맨 처음에는 카레가루가 아니고 강황가루를 넣었나 싶었는데, 꽤나 맛있는 카레맛이 나는 걸 보니 카레가루인듯.

 

그리고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빵을 갈라서 명란크림을 샌드하는 형식인 옵스나 라뜰리에모니크의 명란바게트와는 달리,

 

명란크림을 빵 위에 짜거나 발라서 구운 형태임을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식감이 일반 바게트와는 많이 다르다.

 

크러스트도 단단하고 질기지않고, 크럼도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냥 겉과 내부 모두 부드럽게 잘 뜯기는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생지가 일반 바게트 생지와 다른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바게트 생지로 구웠을 때, 이런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거든.

 

기본적인 재료는 같더라도 천연발효종 유무, 비율, 오토리즈 유무, 시간, 글루텐 잡기 정도, 펀치 타이밍과 횟수, 성형 시 공기 포집 양, 발효 온도 습도 및 시간 등등 모든 공정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탄생.

 

게다가 포장지를 종이에 넣어줬다고는 해도, 명란크림에 의해 종이봉투 내에서 크러스트가 눅눅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결국 위에 언급한 제조공정뿐 아니라, 유통과정을 포함한 반죽-펀치-발효-성형-발효-굽기-냉각-반출-진열-판매(포장)-소비 까지의 공정 모두가 제품의 식감과 맛에 영향을 끼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파슬리 올라간 명란바게트의 경우는..

 

식감은 이전에 먹었을 때와 비슷했으나, 맛은 많이 달랐다.

 

이전보다 카레맛이 더 강하게 난다고 해야하나.

 

정확히 말하자면, 명란맛이 매우 약해졌다.

 

그래서 잘 살펴보니 위의 명란크림 양이 매우 적음.

 

요즘 인기가 좋아져서 많이 팔리다보니 바쁘게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위에 명란크림 올리는 사람이 매뉴얼보다는 조금 적게씩 올리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명란크림 양이 꽤나 적어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먹은 사람들도 느낀 부분인데, 명란바게트가 아니라 카레바게트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전체적인 평.

 

카레와 명란의 조합은 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것 같지만, 이번에 먹은 명란바게트들의 경우는 명란보다는 카레가 맛이 더 강렬해서 아쉬웠다.

 

둘이 조화가 되는게 아니라, 한쪽이 압살을 할 정도니까.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 하나.

 

바게트 반죽에는 카레가루 외에도 크라프트믹스같은게 들어있는데, 전에 먹었을 때는 견과류 한종류만이 들어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3-4종류의 견과류 및 곡류가 들어있는 듯 했다. 입자도 작은데다가 많지도 않다보니 한입 먹을 때 두세개 씹히는 정도.

 

그래도 이 녀석들이 씹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명란크림에 비해 빵 부분이 너무 많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의 약점을 카레가루와 함께 잘 보완해주었다.

 

 

명란 바게트(feat.Kimgaroo)의 단면.

 

이 녀석 역시 노란 카레색과 작은 곡류&견과류를 보여주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 녀석이 조금 더 촉촉하고 쫄깃했다.

 

만들어진 시간이 다른건가.

 

 

허나 명란크림이 부족한건 이 녀석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역시 김가루 올라간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실제로 명란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때도 김가루는 필수로 올리니까..

 

명란과 김가루는 정말 좋은 조합이죠.

 

서울 홍대 유명 빵집,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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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ㅡ특히 세븐일레븐과 GS25쪽ㅡ에 들어오는 공장제 양산빵 중,

 

고려당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기린이 롯데에 인수되어 롯데로 나오고, 샤니도 모기업 격인 삼립과 합쳐져서 이제는 샤니가 아닌 삼립으로 통일되어 나오게 된 공장제 양산빵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 고려당1945라는 브랜드는 눈여겨볼만하다.

 

 

 

고려당1945 연탄빵 초코브라우니.

 

이거.. 나중에는 초코연탄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안보인다. 이제 안나오는 듯.

 

사먹으려고 했는데 잘 안보이더라.

 

 

 

그리고 1945 단팥빵 찹쌀떡.

 

이건 찹쌀떡이 들어있는 단팥빵이고, 이거랑 같이 파는 제품 중..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쑥떡이 들어있는 버전도 있다.

 

 

그리고 갈릭스콘.

 

것도 경상북도 의성마늘을 소량이나마 넣은 갈릭스콘.

 

 

요렇게.. 뭔가 좀 독특하면서도 센스있는 애들을 팔고 있는 고려당1945인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특이했던 것은...

 

 

 

 

바로 이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오징어먹물이 윈도베이커리에서 유행탄지 10년 가까이 되었긴 하지만

 

설마 공장제 양산빵에서도 먹물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단순한 먹물 크림치즈빵도 아니고,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먹물에 유자, 크림치즈라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사용한 제품.

 

유자는 고흥산 유자.

 

가격은 1300원이나 되지만 한번 구매해봤다.

 

고려당1945의 빵은 어떨지 궁금해서.

 

 

두둥.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뒷면.

 

식품유해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까지 받은 걸 보니, 그저 그런 곳은 아닌 듯 하다. 고려당1945.

 

요즘 유통판매하는 공장제 식품들에겐 해썹은 거의 기본이 되었지만, 아직도 안받는 곳. 수두룩하거든.

 

알레르기라 하지 않고 알러지라고 표기하는 데다가, 가장 눈에 띄게 해놓는 센스.

 

오징어먹물은 이탈리아산.

 

칼로리는 194kcal..

 

어? 이게 194밖에 안된다고???

 

이거.. 그리 작은 사이즈도 아닌데???

 

솔직히 250은 넘어갈 것 같은데.. 내 눈을 의심했다. 194kcal라니!

 

 

칼로리가 뭐가 문제야. 일단 먹자

 

봉지를 뜯어 꺼내보았다.

 

음..

 

그런데 이거.. 뭔가 표정같지 않냐.

 

 

어보미네이션 혹은 부머를 귀엽게 그려놓은 느낌.

 

아 헐크의 어보미네이션이 아닌 워크3의 어보미.

 

 

오징어먹물빵인데 색이 완전 시커멓지않고 조금 연한 이유는..

 

오징어먹물의 함량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오징어먹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지지만(어떤 오징어먹물은 살짝 녹색빛이 나기도..)

 

반죽할 때 20g 넣어야할 것을 실수로 24g정도로 넣어버리면 평소보다 더더욱 시꺼머진 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칼같은 계량이 중요.

 

쨌든, 제품의 '색'만을 내기 위해 태어난 검정 식용색소가 아닌, 오징어먹물을 사용했기에 저 색깔이 한계치인 것은 아니고,

 

일단은 저 색은 오징어먹물 함량이 낮아서 그런거라고 생각.

 

물론 오징어먹물 외에 어떤 재료들을, 얼마만큼의 배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색의 한계치는 달라지긴 하겠지만, 단언할 수 있는건, 이보다는 더 까매질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 오징어먹물 느낌 잘 나잖아.

 

 

 

뒷면

 

색이 더 연하다.

 

갈색빛.

 

 

반으로 갈라봤는데.. 들어있는 유자크림치즈.

 

생각보다 적군!

 

 

먹어봤는데

 

음.. 새콤한 크림치즈인데, 크림치즈의 맛이 그리 진하진 않다.

 

단 맛도 강하지 않음.

 

새콤한 맛도 강하지 않다.

 

그냥.. 평범하게 새콤하고 평범하게 달콤하고 평범하게 고소한 크림치즈의 맛을 가진, 그런 유자크림치즈.

 

식감은 뻑뻑하거나 쫄깃하진 않고 입에서 나름 잘 녹아내리는 식감.

 

그리고 빵 부분은, 폭신한 타입이다.

 

솔직히, 국내에서 오징어먹물 넣는 빵의 대부분이 하드빵 계열이다보니

 

간혹가다 이 녀석처럼 고율배합의 단과자빵에 오징어먹물이 들어있으면 괜히 어색함.

 

고정관념이라고 해야하나

 

어? 오징어먹물빵이네. 그러면, 단단하겠네?

 

이런 로직.

 

 

 

 

어쨌든 빵은 폭신하고, 고율배합이라고는 해도 달지는 않다. 식감이 폭신할 뿐.

 

물론 공장제 양산빵이라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일단은 폭신.

 

그리고 빵을 열어 유자크림치즈를 보면, 이렇게 고흥산 유자 당절임이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 진노랑, 귤색 계통의 덩어리가 유자 당절임.

 

중간중간 씹힘.

 

저 유자 크림치즈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다가, 내가 신 맛을 안좋아하는데, 신 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먹으면서 '오.. 고려당1945.. 괜찮은데?' 라고 느낄 정도.

 

공장제 양산빵 가격으로 1300원도 당연해진 이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나름 괜찮게 먹은 빵이었다.

 

크림치즈 양이 지금의 20%이상 증강된다면, 한번 정돈 더 사먹을 의향은 있다. 

 

고려당1945의 먹물 유자크림치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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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 광교점의 초코 크림치즈 멜론빵.

 

내가 도쿄팡야를 2011년 1월에 처음으로 방문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서울 학동이었나 논현동이었나 거기에 있는 본점 하나뿐이었지.

 

지금은 광교에도 들어설 정도로 매장이 많아졌다

 

 

 

 

초코크림치즈 멜론빵. 2500원.

 

말차멜론빵과 같은 가격.

 

 

 

일반적인 도쿄팡야 멜론빵 크기의 멜론빵이다.

 

무게는.. 가볍진 않고 보통.

 

위의 쿠키는 초코색이 진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초코맛 쿠키.

 

초코칩은 박혀있지 않고 그냥 쿠키반죽에 코코아분말만 넣은 듯하다.

 

격자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무늬에..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꽤나 단단 와작와작할 것 같은 멜론빵 외관.

 

멜론빵에는 설탕이 듬뿍 올라갈 수록 쿠키가 더더욱 와작와작해진다는 사실.

 

허나.. 바삭 식감 소폭증강이라는 효과와 함께, 비주얼면에서 당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올라갈 뿐더러 실제적인 단맛 또한 워낙 많이 증가하므로.....

 

나는 설탕이 적당히 올라간게 좋아.

 

 

밑면.

 

쿠키는 깔끔하게 잘 싸여있다.

 

색도 괜찮은 편. 빵 색 또한 초코색같네.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흰색이라기보다는 살짝 노란 계통의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양은 적진 않지만.. 많지도 않아.

 

 

빵은 쿠키보다는 연한 갈색.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쿠키 두께는 살짝 두꺼운 편.

 

크림치즈 질감은 꽤나 단단해보인다. 얘도 수분함량이 적어보이네.

 

 

먹어봤다.

 

음..

 

쿠키는 정말 바삭바삭하다.

 

멜론빵 쿠키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준다. 바삭바삭.

 

맛은 설탕맛이 좀 많이 느껴지되 초코풍미를 은은하게 풍기고 있다. 강하진 않다.

 

 

빵은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부드럽긴 하나 확실히 수분이 좀 부족한 편이다.

 

크림치즈는 청량감은 잘 느껴지진 않지만 달콤하면서도 고소했다. 괜찮은 맛.

 

허나 크림치즈 또한 수분이 그다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쿠키가 바삭함을 유지하려면 빵 부분의 수분이 적을 수록 좋긴한데, 노린건 아니겠지?

 

빵이 수분 좀 있고 쿠키가 덜 바삭거리는게 차라리 낫다고.

 

 

쿠키 귀부분은 역시나 두께가 상당해서 와작와작했고,

 

특이한 점이라면.. 이름은 '초코크림치즈 메론빵'이지만.. 빵에서는 초코맛이 안난다는거.

 

초코빵인줄 알았는데 커피빵이었다. ㅡ.ㅡ;

 

초코와 크림치즈 맛을 누르고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의, 강한 풍미의 커피맛이 느껴진다.

 

빵에서.

 

결국 이 제품은 초코+커피+크림치즈.

 

나름 공식화된 조합이니 낯설진 않다.

 

마스카포네+커피맛 진한 시트+코코아파우더의 티라미수라든지,

 

모카와 크림치즈의 조합이라든지.. 그런 느낌.

 

 

실제로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초코풍미가 강한게 아니었던지라, 커피+크림치즈 쪽에 편향된 맛.

 

초코는 거들 뿐. 이름을 모카 크림치즈 멜론빵으로 하는게 어떨지..

 

맛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거, 조금 한국적인 빵 같기도.

 

일본빵시장에 비해 한국빵시장에서 훨-씬 강한 면모를 보이는 크림치즈 + 일본에는 없지만 한국 빵집에서는 흔히 보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빵집의 터줏대감 '모카빵'

 

 

빵과 크림치즈가 수분이 조금 더 많았다면 괜찮았을 멜론빵이라 생각한다.

 

아니, 사실 크림치즈가 식감말고도.. 청량감이나 크림치즈 특유의 깊은 고소한 맛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조합이나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괜찮은 듯.

 

도쿄팡야의 초코 크림치즈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4.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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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에서 나온 주종발효 트윈초코소보루.

 

이걸 처음 본게 작년 예비군 훈련 갔을 때였으니까.. 나온 지는 반년도 훌쩍 넘었을 것이다.

 

이제까지 삼립/샤니에선 둥근 초코소보로빵만 만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타원 형태의 초코소보로는 뭐란 말인가.

 

관심이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보여서 구매.

 

다른 여타 삼립 양산 과자빵들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도 주종으로 발효시켰다고 크게 적어놓았다.

 

이름부터가 주종발효 트윈초코소보루인걸 뭐.

 

무게는 이제까지의 초코소보로빵들보다는 약간 더 무거운 편이다. 105g

 

이름이 일반 초코소보로도 아니고, '트윈'을 붙여놓았는데 과연 무엇이 '트윈'에 해당하는 부분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제품.

 

 

 

원재료명 및 함량

 

 

 

 

 

영양성분표

 

 

 

 

 

두둥. 내 눈 앞에 나타난 주종발효 트윈초코소보루.

 

이름이 좀 기니까 주트루라고 부르기로 하자.

 

마치 입술모양같은 주트루.

 

이제까지 이런 모양의 초코소보로빵을 본 적이 없었다!

 

신기하군.

 

빵에는 코코아가루가 들어가서 초코초코한 색이고, 소보로는 일반 소보로색.

 

그런데 소보로 인간적으로 넘 적게 붙여놓은거 아니냐.

 

 

 

초코소보로빵임에도 불구하고 소보로와 함께 초코칩이 함께 빵 외관에 붙어있지 않다니.. 대신 초코칩의 자리를 땅콩분태가 대신하고 있다.

 

 

밑면.

 

밑면에는 그래도 나름 소보로가 좀 붙어있네.

 

요새 소보로빵에 소보로를 위에만 붙이는 곳이 어디있나. 요 정도는 기본으로 가줘야 함.

 

 

 

빵을 가르려고 했는데..

 

요렇게 윗면 절반만 뜯겨버렸다.

 

어.... 뭐야 이거..

 

당황. 손에 초코크림 잔뜩 묻히고 당황. 어....

 

그런데 그 당황으로부터 2초 뒤, 불현듯 뭔가가 떠올랐다.

 

아하!

 

이게 바로..

 

'트윈'에 해당하는 부분이구나!!

 

바로 트윈모드 ㄱㄱ

 

 

두둥.

 

이것이 바로 트윈모드.

 

그렇다. '트윈'은.. 마치.. 쌍쌍바처럼 빵을 절반으로 뚝 나눠서 2개로 만들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었던 것이다.

 

빵계의 쌍쌍바. 그것이 바로 주트루.

 

처음에 별 생각없을 때는, 트윈을 '더블'정도로만 생각했다.

 

빵에도 코코아가루 넣고, 속에 초코크림, 초코칩 정도 넣으면 초코 장치가 여러 개 중첩되니까

 

그를 표현하기 위해 '더블', '트윈'같은 수식어를 붙였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

 

그랬다면 정말로 '트윈'이 아니고 '더블'이나 '트리플'을 택하였겠지.

 

트윈과 더블은 비슷해보여도 사실 뜻이 매우 많이 다르잖아.

 

게다가 초코빵+초코크림+초코칩 정도의 장치는 이제껏 잘 써오던 기본 중의 기본인데, 갑자기 생색내면서 '더블'을 붙일리가 없잖아.

 

 

어쨌든,

 

손으로 가볍게 잘라도 요렇게 반으로 뚝 나뉘는 주트루.

 

칼이 없어도 나름 깔끔한 단면샷 가능하군요.

 

 

 

 

 

내부에는 초코크림과, 초코칩이 들어있다.

 

이건 로켓단의 못말려 초코롤.. 지금은 어떤 이름으로 나오는지는 모르겠다만 여하튼 현재는 라인프렌즈 빵으로 나오는 그 제품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초코칩과 동일한 녀석임에 틀림없으리라.

 

 

 

먹어봤다.

 

'트윈'이라는 장치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원래부터 조금 길쭉한, 타원 형태인 이 주트루는, 반으로 쪼개자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사이즈가 되었다.

 

손에는 초코크림을 칠갑했지만 입은 깔끔.

 

빵은.. 꽤나 퍼석했다.

 

이런 공장 양산빵 등에 대해 글을 쓸 때는, 일반 빵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퀄리티의 차이. 그 정도는 최대한 참작하며 글을 쓰는 편인데

 

그래도 이건 좀 많이 퍼석하네.

 

주종을 넣어서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들었다는데도 말이지...

 

게다가 이거 만든지 별로 되지도 않은건데도 이런 식감이라니.

 

만든지 별로 안된 제품인줄 어떻게 아냐고?

 

이 빵, 유통기한이 4월 28일까지인데.. 내가 사먹은 날이 4월 20일이었나 21일이었나..

 

여하튼 유통기한이 최소 일주일 넘게 남아있던 녀석이었다. ㅡ.ㅡ; 유통기한 길어....

 

 

 

빵 자체의 식감은 이제 넘어가고..

 

초코크림과 초코칩은 역시나, 로켓단의 못말려 초코롤을 떠올리게 하는 군.

 

별로였던건, 내부의 초코칩이 너무 맛없다는 것.

 

식감면에서도 조화가 안되고.. 조금 단단한 크레용같은 식감인지라.. 혼자 자꾸 이빨에 끼고..

 

잘 녹지도 않아 ㅋㅋㅋ 식물성유지와 백설탕과 코코아가루로 만들어진 준초콜릿이다보니..

 

차라리 이전처럼, 소보로와 함께 초코칩이 있었다면 오히려 더 나았을 것 같다.

 

소보로의 나름 단단한 식감과 함께 씹힐테니..

 

지금은 초코크림과 함께 있다보니 식감 차이가 너무 잘 느껴져.

 

소보로는 그다지 영향력이 없었지만 가끔가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주긴 했다.

 

오히려 땅콩이 더 임팩트가 있었네. 땅콩 맛 가득.

 

 

 

기대하고 먹었는데 좀 많이 아쉬웠다.

 

초코크림도 양이 그리 많지 않고.. 빵은 퍼석하고.. 소보로는 적고, 초코칩은 따로 놀고.

 

내세울 수 있는거라면 빵 크기와 초코크림 맛 정도려나.. 초코크림 자체는 아무리 마가린 크림이라고는 해도 맛있긴 하니까.

 

빵 크기는.. 예전보다는 확실히 더 커진 것 같고.. 대신 가격도 덩달아 올랐으니 논외 대상. ㅡ.ㅡ

 

반으로 쪼개서 먹을 수 있다는 특이점은, 뭐, 재미있긴 한 것 같다.

 

빵계의 쌍쌍바, 빵계의 더위사냥.

 

삼립의 주종발효 트윈 초코소보루였다.

 

 

by 카멜리온 2016. 4.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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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 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의 아티제!

 

여기 아티제는 카페와 베이커리가 분리되어있었는데 꽤나 넓었다.

 

제품도 꽤 많네.

 

 

 

여기저기 들리다가 디큐브시티 밖으로 나가서 찾아간 베이커리 어니스크.

 

그런데.. 땡기는 빵이 없었다.

 

 

이 이후에도 신도림과 영등포 이런저런 빵집들을 구경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안스베이커리!

 

안스베이커리가 영등포에도 있다는 이야기를 입수!

 

안스베이커리로 갔다.

 

 

분명 3번은 간 것 같은데 포스팅한건 이것들밖에 없네..

 

어쨌든 먹었던 거의 모든 빵들이 맛있었던 안스!

 

 

근데 영등포 안스는 좀 작네..

 

 

크림치즈 코코넛, 맛있구마, 블루베리 파이

 

 

몽블랑, 우유모닝

 

 

바질 소시지, 데리버거, 단호박빵, 프로마쥬 다망드

 

 

 

 

 

 

갈릭 바게트 토스트, 더블치즈 블랙식빵

 

 

 

 

조리빵이 꽤나 많다.

 

 

오트밀 호밀빵 1/2와 홀. 이탈리안 고로케, 매운 고로케, 치즈 고로케

 

 

실온에서 파는 이런 롤은 신기했다. 사실.. 실온에서 파운드 애들이랑 같이 파는, 버터크림을 넣은 롤이야 가끔 볼 수야 있지만

 

그런 롤들은 시트 색이 이렇지 않잖아.

 

이런 시트 색은... 유지방 풍부한 생크림을 넣은, 냉장보관해야 하는 롤케익에나 주로 사용하니까.

 

 

 

 

망고 프로마쥬 먹어보고 싶다.

 

 

안스하면 떠오르는 뺑드카카오!

 

츄러스도 팔고있다.

 

 

 

 

사실... 유명하고 맛있다 싶은 것들은 죄다 보인다.

 

크랜베리 크림치즈 모찌나 모카번, 치즈 몽실이, 호두 찰파이, 호두 크림치즈 같은건 다른 데서도 많이들 파는, 맛이 보장된 제품들 아닌가. ㅎㅎ

 

다른 사진들에 보이는 우유모닝, 몽블랑, 오키나와, 갈릭 바게트, 어니언 베이컨 크림치즈, 양파빵 들도 그렇고.

 

 

모카빵 밤식빵 둘다 실해보이네.

 

 

맛나 보이는 녀석들. 프로마쥬 브리오슈..

 

아쉬웠던 건, 멜론빵이 없었다는 것 ㅡ.ㅡ;

 

안스베이커리 책에도 실릴 정도인 멜론빵이 왜 이 지점에는 없는 것이냐~

 

 

달로와요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뭐.. 볼만한 건 없었고

 

이 소보루 페스츄리가 눈에 띄었다.

 

 

실한 소보로 보소.

 

 

그리고 영등포 오월의 종!

 

여긴 처음 와본다.

 

이태원의 오월의 종 본점과 그 옆의 분점은 몇번이나 갔었는데 말이지.

 

 

밥먹고 늦게 도착해서인지 빵은 거의 안남아 있었다.

 

 

 

콘 어니언 치아바타랑 쑥 깜빠뉴 신기하네.

 

 

 

역시 바게트 때깔과 볼륨 기가 막히네..

 

쿠프와 알통 ㄷㄷ

 

 

통밀 바게트

 

 

 

 

단과자빵 애들

 

 

 

 

 

내 친구가 사진으로 보고 정말 먹고 싶어하던 후가스 - 블랙 올리브.

 

내가 보여줬던 그 사진은 올리브 후가스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그 친구가 이거 먹고 싶다고 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네 ㅡ.ㅡ; 언제 한번 만들어줘야겠다.

 

처음으로 방문한 영등포의 안스베이커리와 영등포의 오월의 종.

 

다른 매장들보다는... 글쎄...

by 카멜리온 2016. 4. 10.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