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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현재까지 총 5종류의 멜론빵을 선보였다.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트리플베리,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

 

그 중, 멜론빵,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은 이미 먹어본 상태.

 

트리플베리는 만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

 

초코칩 멜론빵은 계속 판매하곤 있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면...

 

워낙 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다보니,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보통 멜론빵은 그다지 먹지 않게 되었고,

 

특징이 있는, 특이한 멜론빵만을 먹는 경향이 커졌는데

 

초코칩 멜론빵 또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본 멜론빵만큼이나 기본적인 녀석이라 손이 많이 안간 것 같다.

 

물론, 내가 초콜릿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듯. 멜론빵 중 초코칩 멜론빵이란걸 선호하진 않음.

 

어느정도 특징이 있는 '초코 멜론빵'같은건 매우 많이, 자주 사먹지만, 

 

기본 멜론빵의 껍데기에 초코칩만 박혀있는 평범한 초코칩 멜론빵은... ㄴㄴ

 

 

뭐, 물론 멜론빵에 대해 더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는 것이기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이라도 재료가 특수한 게 들어갔다면 적극적으로, 기꺼이 먹어본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 것이고.

 

허나 워낙 많다보니 정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은 패스한다는 이야기.

 

아 물론 한국에서는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한국은 워낙 특이한 종류 자체를 보기 힘들고, 기본적인 녀석들만 파는 곳이 많다보니.

 

2011-07/26 -  [빵/韓바삭달콤!] - 비교체험! 한국의 멜론빵![나폴레옹/미루카레/도쿄팡야/시오코나/뽀르뚜아/뚜레쥬르]

 

2013/01/27 - [빵/韓바삭달콤!] - 한국 멜론빵 원탑급? 서울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2014/11/04 - [빵/韓바삭달콤!] - 모카빵의 멜론빵화, 도쿄팡야(Tokyo Panya)의 '모카메론(モカメロンパン)'

 

어쨌든, 이제까지 먹어본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요렇게 세종류.

 

 

이번에는, 초코칩 멜론빵을 먹기로 하겠다.

 

기본 멜론빵이 1500원인데, 초코칩 멜론빵은 무려 2000원!!

 

크림이 들어있는 트리플 베리와 말차멜론빵과 모카멜론은 2500원!!

 

아무리 봐도 가성비면에선 초코칩멜론빵이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초코칩 멜론빵은 격자무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무늬가 남아있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쿠키에는 초코칩이 박혀있지만.. 좀 적은 느낌이다.

 

내가 잘못 골랐나벼.

 

 

왜냐면..

 

 

 

나중에 먹은 초코칩 멜론빵들은 모두 이렇게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거든.

 

 

 

 

 

 

 

 

 

 

 

 

쿠키 색은 보통 쿠키색인 연노란색 - 베이지 계통.

 

이 초코칩 멜론빵 또한 쿠키생지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기본의 평범한 도쿄팡야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멜론엑기스를 첨가한 듯 하다.

 

왜냐면, 초코칩을 제외하고는 정말 모든게 기본 멜론빵과 동일한 것 같거든. ㅇㅇ

 

단순히 멜론엑기스가 들어가지 않은 쿠키와 빵의 냄새와는 사뭇 다른,

 

멜론향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살짝 독특한 그 도쿄팡야의 멜론빵 향미가,

 

초콜릿 냄새가 조금 방해하긴 하지만, 이 초코칩 멜론빵에서도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멜론엑기스가 쿠키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멜론빵에서도 가끔 느낄 수 있는 그 독특한 향이다

 

 

밑면.

 

밑면 쿠키생지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다.

 

초코칩 멜론빵은 이게 또 기가 막히지.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찐하게 눌러붙은 저 초코부분.

 

물론 이건 비단 초코칩 멜론빵 뿐이 아니라, 초코칩이 들어가는 제품이라면 전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단면.

 

빵은 평범한 과자빵이다. 초코칩이 들어있다거나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거나 한건 아니다.

 

내상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데.. 촉촉하긴 하되, 조금 뻑뻑할 것 같아. 기공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쿠키생지는 그리 두껍진 않지만, 바삭할 것이니까 기대.

 

 

멜론빵 귀부분도 매력적이다. 두껍두껍해서.

 

 

 

여기도. ㅎㅎ

 

 

먹어봤는데,

 

음음...

 

빵이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촉촉한 느낌은 나는데, 확실히 조금 식감이 묵직하다.

 

쫄깃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촉촉한 생지.

 

쿠키는 바삭하면서 설탕의 으스러짐이 잘 느껴지는 식감.

 

 

빵 자체는 아주 은은한 단맛을 내고, 쿠키생지가 매우 달콤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초콜릿의 맛이 느껴져서, 분명, 기본 멜론빵과의 맛에서의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식감은 초코칩 식감과 쿠키식감이 거의 비슷했다.

 

초코칩이라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있는건 아니었고, 살짝 녹아서 쿠키생지와 어느정도 일체가 된 상태에서 다시 굳은 느낌인지라

 

바삭한 쿠키생지 속에서 초코칩의 식감은 전혀 독보적이지 않았다.

 

걍 초코맛 나면 '아 초코칩 먹었구나'라고 식감이 아닌, 맛으로 알 수 있는 정도.

 

 

쿠키생지가 워낙 달다보니 빵의 두께가 상당하고, 촉촉하고 밀도가 좀 있어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았다.

 

맛있다고 느낄 정도.

 

빵 자체는 고소한 맛이나 단맛보다는, 유지나 분유의 부드러운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초코칩 멜론빵이었다. 역시 도쿄팡야군.


솔직히 도쿄팡야는... 멜론빵이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조금;;;;;

 

 

by 카멜리온 2014. 11. 29.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