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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방문한 분당 서현에 있는 베이커리, 앙토낭 카렘.
예전에 방문했을 때랑 느낌이 사뭇 다른데??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가게 앞 구조물이 특징.
앙토낭 카렘
프랑스 과자의 창시자.
양과자 세계사라는 책을 읽으면 꽤 자주 거론되는 사람.
대단한 인물이다.
근데 가게이름으로 사람이름을 붙이는건 참 드문데 말이지.
역시 유명한 곳이다보니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허나 개인적으론 퀄리티가 대단하다거나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빵은 없었음.
신제품이라고 시식빵을 잘라주는데
마카롱 번이라고 하는 녀석이었당.
안엔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있는, 매우 부드러운 빵에, 마카롱 생지를 뿌려서 구워낸 녀석.
앙토낭 카렘은 역시 마늘바게트가 유명하지!!
그래서인지 마늘소프트라는 것도 팔고 있었다.
저건 부드러운 빵일듯.
근데 같이간 일행이 '여긴 역시 새우바게트지'라고 하길래
새우바게트 하나 샀음.
맛있으려나.
오징어 먹물 바게트
양파빵.
요것도 하나 샀다.
감자바게트, 후랑크덕.
은근 조리빵이 많은 것 같다. 여기.
앙토낭카렘의 비닐쇼핑백.
새우바게트다!
새우바게트 파는 곳 생각보다 많은데, 실제로 먹어본건 처음임.
앙토낭카렘의 새우바게트가 첫경험이라니, 으앙앙아!
먹어본 평은...
오 쩐다 맛있네!!
일단 이건 조리빵이다.
왜냐면...
단면의 저 노란부분은 소스이기때문.
머스터드소스맛이 나는데 조금 맛이 다른걸 보니 다른걸 섞었을지도 모르겠다.
소스가 발린부분은 꽤 기름진 편.
빵은 딱딱하지않고 부드럽다.
그리고
이름값함.
새우가 여기저기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맛있네!
비리지않고, 음... 새우깡같은 맛있는 새우맛? 그런 느낌.
엄청 맛있었다. 또 먹고싶을 정도.
양파빵.
조리빵 별로 안좋아하는 나니까 나 혼자갔었으면 분명 안샀을텐데...
역시 사람들 기호는 다 다른듯.
어쨌든, 양파빵 단면은!
맛있어보이네.
보니까 양파와 햄이 듬뿍듬뿍 들어있다.
매우 얇~~게 빵생지를 밀어편다음에
그 위에 양파와 소스 후추 햄등을 치덕치덕 넓게 잘 펼친 후 돌돌 말아서
틀에 넣어서 구워낸 듯한 단면이다.
먹어봤는데
오오...
앙토낭카렘짱짱이네
다 맛있어!
대단하다!!
양파빵도 엄청 맛있었다.
일단 아삭아삭하면서 달달한 맛을 내는 신선한 양파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고,
햄도 싸구려 맛이 나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은, 베이컨 느낌의 맛있는 햄이었다.
여러겹으로 되어있어서그런지 전체적인 식감도 좋았다.
매우 얇은 빵 사이에 햄과 양파등을 끼워넣어 만든 5단 샌드위치를 먹는 식감?
진짜...
맛있었다.
'양파빵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구나'
'또 가서 사먹고 싶네.'
'역시 유명한 빵집은 다르구나.'
'보기엔 별로였지만 무지 맛있구나.'
라는걸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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