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매우 유명한 롤케익.

 

일명 모찌롤이라고 불리는, 모찌쇽칸로-루, 쫄깃식감롤.

 

9월이 되자마자, 가을 느낌 물씬나는 마론크림 버전 모찌롤이 등장했다.

 

 

 

마론크림 모찌롤!

 

이게 겨우 295엔!

 

이 크기와 맛과 퀄리티가 2800원 정도밖에 안한다니..

 

밤 맛은 진리인데, 그만큼 기대되는 모찌롤.

 

 

야마자키에서 만드는 모찌롤. 로손은 보통 야마자키지.

 

 

두둥. 드디어 등장한 마론크림 모찌롤.

 

 

보기만 해도 시트가 쫄깃해보인다.

 

내부의 휘핑크림 속에는 마론크림으로 보이는 녀석이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시트는 확실히 감동스러울 정도로 쫄깃.

 

쫄깃하면서도 폭신해. 이런 식감이 가능하다니..

 

크림은,

 

음....

 

예전에 먹었던 것과 많이 달라.

 

예전에 먹었을 때는 크림도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었는데..

 

얘는 좀 덩어리지고 퍼석거리는 식감.

 

식감 뿐 아니라 맛도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 차이가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모찌롤을 실온에 꺼낸 뒤, 얼마만큼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 먹었느냐에 기인한 차이.

 

당연한거지만, 먹고나서야 깨닫게 된.

 

 

전에 먹었던 모찌롤은, 아무리 늦겨울이라고는 해도 실온에 꺼낸지 2시간 정도만에 먹은거였고,

 

이번에 먹은 마론크림 모찌롤은 냉장고에 아주 핏-`하게 보관되어지다가

 

당떨어져서 이성잃은 나의 거친 손길에, 냉장고에서 꺼내지자마자 20초도 채 지나기전에 포장이 벗겨지고

 

마치 종소리를 들은 파블로프의 귀여운 멍뭉이 입 속마냥, 아밀라아제가 가득한 타액이 넘실넘실 춤추고 있는 입 속으로 들이밀어 넣었던 거였기 때문.

 

 

거기서 큰 차이가 발생했다.

 

마론크림 모찌롤의 휘핑크림은, 냉을 매우 많이 먹은 상태라 식감면에서 좋지 않았고,

 

전에 먹었던 오리지날 모찌롤은 냉이 많이 풀린 상태라, 크림이 매우 흐물흐물 퍼져있던 상황.

 

식감면에서 차이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없.

 

 

밤맛은 나긴나는데데, 제품 온도가 꽤나 낮다보니 밤맛이 약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밤맛.. 짱이라능..

 

시트는 매우 은은한 밤맛을, 내부의 마론크림은 진한 밤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번에 마론크림 모찌롤 말고 오리지날 모찌롤도 사왔는데,

 

역시... 밤맛도 괜찮다 느꼈지만.. 우유의 느낌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오리지날도 포기할 수 없는 맛인 것 같다.

 

 

이번에 느낀거라면, 모찌롤은 실온에 꺼내서 조금 시간이 경과한 후에 먹는게 좋겠다는 것.

 

맛있게 먹은, 하지만 맨 처음에 먹었던 모찌롤의 임팩트만큼은 아니었던 가을맞이 마론크림 모찌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25.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