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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갔는데 이런 녀석을 발견.

 

허..

 

내 눈을 의심.

 

멜론빵이라니!!

 

어디.. 어디서 만든것이냐...!

 

삼립? 롯데?

 

확인해보니

 

고려당.

 

호오.

 

요새 눈여겨보고 있는, 롯데보다 괜찮은 빵들을 내고 있는 고려당 아니신가.

 

딱 보니 7월 신제품 같은데, 7월 1일에 입점된 이후로 여태까지도 하나도 안팔렸나보군.

 

내가 좀 팔아줘야겠네.

 

 

하나 구매했다.

 

구매하니 헤이즐넛향 커피랑 얼음컵을 서비스로 주더라.

 

편의점 아주머니가 이걸 어떻게 찾아냈냐고 물어봄.

 

음... 숨겨진 제품인가?? 그냥 진열되어 있길래 산건데 어떻게 찾아냈냐고 물으신다면..;;

 

....

 

그만큼 이 제품이 안팔린다는 소리인가??

 

아니, 혹시 이건가?

 

이 커피&얼음컵 주는 이벤트를 7월 들어서부터 시행했지만

 

4일째인 오늘이 되어서야 그 이벤트 적용 상품 중 하나를 산 첫 고객이 나타났는데, 그게 바로 나인 거지.

 

 

어쨌든 커피 땡큐베리감사~

 

 

 

푹신푹신 부드러운 '메론빵'

 

고려당의 70년 노하우를 담아 바삭바삭 맛있게 구웠습니다.

 

폭신폭신도 아니고, '푹신푹신'이라니... 대단하군. 엄청 푹신거릴 것 같잖아!

 

게다가 '바삭바삭'도 있어.

 

....허나 육안으로 보기엔 절대 바삭거릴 것 같진 않습니다만.

 

 

354kcal

 

예상보다 많이 낮네.

 

 

1300원.

 

캬-

 

물가 상승한 것 좀 보소.

 

분명 2010년 즈음 공장제 양산빵이 600원이었는데..

 

물론 이건 편의점꺼니까 조금 더 쳐준다해도, 1300원이라니..

 

300원에서 500원 되는데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렸고,

 

500원에서 600원 가는데까지도 엄청 오래 걸렸는데

 

그 이후부터는 거의 1-2년에 100원씩 올랐던 것 같다.

 

 

멜론농축과즙액 0.09% 함유

 

멜론이 그려져있다.

 

멜론 제품에는 항상 요래 멜론이 그려져있는 것 같아.

 

딸기 제품이나 바나나 제품도 그렇지만서도.

 

 

멜론빵 사왔다니까 슈가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멜론빵 달라고.

 

 

입으로 봉지 뜯으려고 하는거 저지. 정색하며 저지.

 

씁.

 

슈가.

 

씁.

 

저리 가시게.

 

 

 

휴.. 1초만 늦었어도 나의 멜론빵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듯.

 

멜론빵 라이벌 추방 성공.

 

 

영양성분표.

 

100g

 

 

재료를 보면, 밀가루(미국/캐나다산), 우유(국내산), 백설탕, 밀가루(미국산), 계란(국내산), 마가린, 카스타드믹스, 멜론레진 등등이 들어가있는데 

 

멜론레진은 1.85%이고, 그건 백설탕, 물엿, 합성착향료(멜론향), 멜론농축과즙액 5%로 이뤄져있다.

 

그런데 이 멜론농축과즙액은 또 국내산 멜론 95%와 물엿으로 이뤄져있음.

 

 

두둥.

 

갑작스럽게 등장한 고려당의 멜론빵.

 

100g 빵 답게, 일반 공장제 양산빵들보다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다.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크기.

 

위의 쿠키에는 설탕이 뿌려져있진 않고,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찍혀있긴한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다.

 

쿠키 색은 대체적으로 황토색이지만 본래 멜론색이 들어간 듯 하다.

 

살짝- 연두빛이 감돌아.

 

 

그리고 보이는 것처럼..

 

쿠키는 매우 눅눅해 보인다.

 

아직 유통기한이 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이리도 쿠키가 눅지다니.

 

이게 제조된지 1-3일 지난 것으로 추측되는데, 만약 만든 당일에 구매하게 된다면 그건 좀 바삭해보일지도 모르지.

 

 

밑면.

 

쿠키는 꽤나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리고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매우 원형이야. 이쁘네.

 

 

단면.

 

내부에는 카스타드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만

 

맨 처음 봤을 때, '치...치즈? 고구마?'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감/색을 가진 크림이었다.

 

 

빵은 기공이 꽤나...

 

음.. 이 빵 좀 뻑뻑해 보이는데.

 

 

먹어봤는데

 

......

 

빵이 아니라 떡??

 

푹신푹신은 어디갔죠?

 

푹신푹신이 아니라 눅신눅신인데요.

 

완전 눅져.

 

부드럽지도, 폭신하지도, 쫄깃하지도, 퍽퍽하지도 않은 식감.

 

뻑뻑하다 라고 하는게 가장 잘 어울리려나.

 

 

 

위의 쿠키 부분도 빵의 식감과 다를 바 없었다.

 

그냥 다 같이 함께 에블바디 눅눅.

 

맛은.. 멜론향이 살짝 나긴 하는데, 그리 좋지 못한 멜론향.

 

맛은.. 달콤하면 좋겠다만 그리 달콤한 것 같지도 않다. 뭔가 씁쓸한 맛이 살짝 느껴지네.

 

 

내부의 크림을 먹어봤는데

 

....

 

총체적 난국.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정체 불명의 크림이군.

 

식감은 꽤나 단단하다. 굳은 치즈같이.

 

단 맛도 거의 없고.....

 

이런 크림이라면 안넣는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양도 적고.

 

아니.. 양 적은건 일부러 그런건가? 맛 없으니까 일부러 적게 넣은것일지도!

 

 

 

빵.

 

뻑뻑함이 아주 잘 느껴지지 않는가....

 

아 정말..

 

한국 편의점에서도 멜론빵을 팔게 되어서 기뻤는데 말야...

 

아. 물론 과거에도 편의점에서 멜론빵을 팔긴 했었다.

 

 

10년도 전에 팔았던 샤니 멜론빵이나,

 

(구)패밀리마트에서 팔았던 달콤 멜론빵, 그리고 멜론형빵들이나..

 

CU의 베리베리 딸기소보로나 최근 코알라의 멜론크림빵이나..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흔치않은 일이니까 놀라고, 기뻐할 수 밖에 없지.

 

근데.. 나의 기대를 저버린 맛.

 

그것이 바로 이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1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