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랜만에 들린 W스타일.
맛있어보이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했다.
바로 군고구마호밀이라는 하드빵.
'맛있는 군고구마가 호밀빵 속에 가득 들어가서 소화가 잘 돼요'
바로 이 녀석.
하나 남아있던거 구매!
무거워서 집게로 들기 참 힘들었다. ㅡ.ㅡ;
꽤나 크고 묵직한 녀석.
이 정도에 3500원이면 괜찮은 듯.
위에 요렇게 고구마가... 노오란 고구마가.. 노호오오오란 군고구마가!!
잔뜩 들어있다능.
게다가 십자 칼집 낸 부분이 조금 타긴 했지만 시꺼먼 저 빵.. 저 호밀빵. 호오오오오오밀 빵이 매우 맛나보여요.
이 비주얼 떄문에 고르게 되었다지.
밑면.
덧가루가 살짝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
고구마가 위에만 있었구마?
호밀빵이라서 속색은 거무튀튀하다.
허나 호밀 함량은 그리 높지 않은 듯. 이 정도면 20%도 안되지 않을까.
크러스트는 꽤 두껍다.
그래도 고구마가 이 정도 양이면 뭐 꽤 괜찮지 아니한가.
바로 먹어봤는데
오..
크럼이 매우 촉촉하다.
정말 엄청 촉촉하고 맛있어.
그리고 호밀 특유의 풍미가 마지막에 사알짝 느껴진다.
발효 풍미는 꺼려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당함.
고구마는, 단순히 고구마만 삶아서, 아니 군고구마라고 했으니 구운건가?
단순히 고구마만 구워서 넣은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고구마보다 더~ 촉촉하고 살짝 더 달콤해.
시럽일 친 녀석이거나 저당적 고구마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무지무지 엄청 맛있는 고구마를 썼다거나.
크러스트는 단단하고 질깃하며 고소고소. 크럼은 촉촉-
다만 위의 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도 하드빵, 아니 대부분의 빵을 색 진하게 내서 굽는 걸 선호하다보니
벌어지는 부분이자 오븐 윗 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타기 직전 혹은 살짝 탄 빵을 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조금 많네;; 괜찮은 줄 알고 산건데.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빵이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만족만족.
맛있게 먹은, 군고구마가 들어간 호밀빵.
보정 카페거리 빵집 W 스타일의 군고구마 호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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