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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빵집 블랑 BLANC 에 다녀왔다.

 

 

내부가 꽤나 넓직했고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쿠키슈와 초코쿠키슈, 소라빵, 크림빵 등이 있었고

 

 

각종 쿠키와 치아바타, 포카치아

 

 

케이크 진열대에도 제품이 많았다.

 

 

 

 

 

 

 

 

 

크로와상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레몬 크로와상이라는게 하나 남아있길래 get

 

3400원

 

 

블랑의 비닐쇼핑백

 

 

크로와상 위에 혼당...이라기보다는 글레이즈에 가까운 녀석을 올렸고, 그 위에 피스타치오 분태를 뿌려놓았다.

 

 

크로와상 자체는 꽤나 바싹 구워진 듯 색이 진하며 결도 선명한 편이었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크림이..!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ㅎㅎ 요새 크림 들어간 크로와상이 많은데다가 글은 안썼지만 분명 이런 레몬크로와상을 어디선가 사먹어본 기억이 있다.

 

 

레몬색에 가까운 크림은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으며 조금 묽은 타입이었고, 크로와상의 정 가운데에 들어차있었다. 

 

 

생각해보니 밑면을 안 살펴봤네! 밑면은 이런 상태.

 

 

먹어봤는데....

 

달고 시다!

 

위에 올라간 글레이즈에서 레몬 맛이 매우 강하게 나는데, 그런 와중에 달아.

 

내부의 크림은 시원했는데 이것 역시 새콤한 레몬향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 달아.

 

레몬 크로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렬한 레몬 풍미다.... 허나 많이 달아.

 

 

단맛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싶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코팅된 글레이즈의 두께가 상당한 것도 제품의 단 맛에 한 몫 한 듯..

 

다만, 사람의 입맛은 각기 다르므로 이 정도의 단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

 

단지 내게는 크로와상의 식감이 어땠는지, 풍미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단 맛이었을 뿐..

 

홍대 빵집 블랑 BLANC 의 레몬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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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알게 된 베이커리 카페인 빵꼼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2개의 건물이 이어져있는 특이하고 거대한 빵집이다.

 

 

 

눈 내린 직후라서 그런지 눈사람도..

 

 

 

 

통밀무화과피칸빵

 

 

 

 

치아바타

 

 

깜빠뉴

 

 

크랜베리설타나깜파뉴

 

 

가마솥팥빵

 

 

 

코코팥빵

 

 

 

재료를 보면... 유기농강력(호주 + 캐나다 + 터키), 우유, 유기농사탕수수원당, 앵커버터, 코코넛분말, 에스프레소, 무항생제 달걀!

 

 

잉글리쉬머핀과 고메팥빵

 

 

 

 

고구마빵

 

 

우유크림빵과 크림치즈빵

 

 

브리오슈 식빵

 

 

초코초코깜파뉴

 

 

 

 

딸기 티라미수

 

 

그리고 이번 홍대 탐방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토미스 베이커리(토미즈 베이커리)는...

 

개인 사정으로 쉬는 날이었다. ㅡ.ㅡ;

 

 

다시 홍대쪽으로 돌아가는 중에 만난 푸하하 크림빵 매장

 

 

홍대에서 본 홉슈크림 매장.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들어온건 많이 봤는데 이렇게 매장이 있는건 처음 봤네.

 

오사카에서 본 홉슈크림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나가다 보기만했을 뿐 들어가보진 않은 원피스 카페!

 

싸우전드 써니호를 그대로 구현해놓았다.

 

내린 눈이 턱을 포함한 얼굴 전면에 그대로 붙어있는 써니

 

 

등신대 입간판도 입구에 쭉 진열되어 있고..

 

 

 

한정수량인 악마의 열매 케이크

 

 

악마의 열매 - 고무고무열매 모형이 저 앞에 놓여져있다.

 

 

cafe de one piece

 

 

 

오랜만의 홍대 나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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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大阪 阿倍野 ハルカス 옆 텐노지 미오 天王寺 MIO 1층에 있는 커다란 빵집, bleclair

 

일본어로는 브레쿠레루 ブレクレール라고 부르는데, 퀄리티가 뛰어난 빵집은 아니나 목도 좋아 손님도 많고 가게도 넓직하며 제품 생산량도 높고 제품 종류도 꽤 많은 빵집이다.


 

그 곳에서 산 멜론빵.

 

설명을 보면 말린멜론이 들어있다고 한다.

 

촉촉한 멜론빵으로 보이고 위의 격자무늬를 혼당같은 걸로 표현했으며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같다.



 

밑면.

 

쿠키가 얼마나 촉촉하면 빵 색이 저 정도가 될 정도로 구웠는데 쿠키 색이랑 질감이 여전히 저런건지;


 

단면

 

속에 크림은 들어있지 않으나 설명에 써져있는대로 건멜론과육이 들어있는 듯하다.



 


 

먹어봤는데 건멜론과육이 생각보다 아삭아삭해서 놀랐다.

 

말린게 아닌 듯 싶소 브레크레루..

 

그리고 단면으로 보면 멜론과육이 엄청 적게 들어간 듯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전체적으로 멜론 풍미가 매우 강했다. 보기에는 별로 안강해보이는데 말이지.

 

 부담스럽다거나, 맛없다거나, 금방 질린다거나 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달콤함.

 

멜론 과육을 넣는 멜론빵은 드문데 꽤 맛있게 먹었다.

 

쿠키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빵과 함께 전체적인 촉촉함을 담당. 바삭하면 더 좋긴했을텐데.

 





 

빵도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고, 멜론과육도 아삭아삭하며 달콤.

 

전체적으로 적당한 단맛과 촉촉함, 그리고 진한 멜론 풍미.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14 18: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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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서울 낙성대역 쟝블랑제리에서 팥소보루를 구매했다.

 

저 옆에 있는 멜론빵은 2년 전에 먹었던 거네.

 

쟝블랑제리는 예전부터 인기있는 빵집이었지만 요 몇년간 방송에 잊을만 하면 나오고, 잊을만 하면 나오고 하다보니 전보다도 훨씬 더 손님이 많아져서

 

기존 제품 가지수를 20%가량 줄이고,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더욱 대량생산하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가격 대비 제품 크기와 중량이 꽤나 엄청나기 때문에, 즉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있는 빵집.

 

가성비의 '성능'을 크기와 중량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그 둘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긴 하니까...

 

 

쟝블랑제리에서 많이 산 것 같은데 정작 글 쓴건 세가지 제품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대부분 선물로 주었거나 먹고 글을 안쓴 것 같다.

 

초코범벅이나 맘모스, 단팥빵 등 분명 먹었는데...

 

 

 

어쨌든 살펴보자 쟝블랑제리의 팥소보루.

 

가격은 2000원이며 엄청난 묵직함과 크기를 자랑한다.

 

원래 빵 무게는 잘 안재지만 궁금해서 한번 측정해보았다.

 

 

 

210g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산품 양산형 단팥빵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80-90g 정도이다.

 

소보로가 붙은 단팥빵이라고 해도 100g정도의 중량일 것인데 그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빵집에서 파는 단팥소보로빵도 많이 나가봐야 130g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꽤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위에는 고소해보이는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는데 많이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2차발효를 약간만 한 후 빠르게 빠르게 구워내는 듯 하다.

 

소보로에는 초코칩도 박혀있다.

 

 

밑면

 

팥앙금 싸는 것도 엄청난 속도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단면

 

속에는 단팥이..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차있긴 한데 가운데 빵 밑부분이 조금 두꺼운 편.

 

그에 반해 윗면은 얇다. 소보로를 찍을 때 빠르고 강하게 찍어서 그럴 거라고 추측.

 

 

확실히 2차발효가 적은 느낌이 든다. 허나 소보로가 아주 두껍게! 실하게 묻어있다는 것이 장점.

 

 

먹어보니...

 

소보로와 단팥앙금 둘 다 힘이 있다.

 

소보로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매우 바삭와작한 식감이며 달콤하고 고소하다.

 

단팥앙금은 심하게 달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한편, 쩐내가 나지 않는 호두분태가 들어있어 오독오독 고소한 견과류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빵은 그냥 이 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 폭신하거나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조금 뻑뻑하고 퍽퍽한 식감.

 

 

그런데 확실히 소보로와 단팥의 존재감이 엄청나다보니 괜찮은 맛.

 

 

팥이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니었으나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가있어서 먹는 내내 밸런스가 괜찮았다.

 

 

단팥앙금은 직접 주문제작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쯔부앙과 코시앙을 반반 섞어 놓은 듯한 앙금이었고 호두분태 또한 많이 들어있었다. 단맛도 적당하고...

 

 

지금도 단팥빵과 맘모스빵을 구매하기 위해 엄청난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쟝블랑제리.

 

예전에 비해 제품 종류가 조금 줄어들어서 선택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인기 좋은 서울의 유명 빵집이라고 할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7. 2.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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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있는 키무라야 총본점 木村屋総本店 에서도 멜론빵을 팔고 있지만,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키무라야 부스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도 멜론빵을 판다.

 

허나 키무라야 총본점의 멜론빵과는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부스같은 경우도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메론'이라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기에 '긴자크림메론'을 구매해보았다.

 

 

 

키무라야. 기무라야라고도 부르는 이 유명한 빵집의 비닐쇼핑백.

 

그나저나 일본의 か(카)행을 한국에서는 が(가)행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특히 이 경우는 か행이 가장 첫 음절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こうべ 코-베를 '고베'로, かんさい 칸-사이를 '간사이'로, きょうと 쿄-토를 '교토'로, かばん카방-을 '가방'으로, かごしま카고시마를 '가고시마'로, きゅうしゅう큐-슈-를 '규슈'로, くまもと쿠마모토를 '구마모토'로...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로 읽는 경우도 그에 해당되는데 한국인들이 첫 음절로 が(가)행이 왔을 때 か(카)행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가기구게고를 카키쿠케코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서(아니 그런데 이 경우는 가행이 첫음절로 오지 않아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카와 가를 혼동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살 때 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받은 것이 '가' 발음이었다.

 

나는 분명 '가'를 떠올리며 발음하지만 그들이 듣기에는 '카'로 들린다고.

 

지적받고 다시 엄청 주의해서 발음해도 그들은 연거푸 지적했다;;

 

가를 발음하려면 목 안쪽에서 끌어올리듯이 의식하며 발음해야한다..

 

왜냐면 가기구게고는 앞에 ん이 붙어있는 듯한 발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어를 뜻하는 '우나기うなぎ'는 조금 나이 든 사람들은 '우낭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젊은이들은 우나기 혹은 우나ㅇ기)

 

아니 어쩌다 우낭이까지 왔지. ㅡ.ㅡ;

 

어쨌든,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라고 표기하게 된데에는 첫번째로 '카'행과 '가'행 발음의 어려움과,

 

두번째로 한자문화권이다보니 단어 첫 음절로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과거로부터의 통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

 

 

긴자 크림 멜론이다.

 

긴자의 키무라야 소혼텡에서도 팔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던 제품.

 

위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는 꽤나 촘촘하며,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쿠키 색은 멜론색이고 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가운데가 움푹 패여있는 상태.

 

 

설탕이 묻은 상태로 구워졌다지만 쿠키가 엄청 바삭할 것 같진 않다.

 

 

 

밑면

 

 

단면샷.

 

속에는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는데 한쪽으로 쏠려있다.

 

이래서 윗부분이 주저앉아있었구만.

 

 

 

 

 

쿠키 두께는 평균보다 살짝 두껍고 빵은 조금 촉촉해보이는 타입.

 

그런데 자세히보면.. 크림 위 쪽에 뭔가가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크림이 생각보다 몽글거린다. 멜론향은 강하나 맛이 의외로 달지는 않다.

 

오히려 위의 쿠키가 설탕때문인지 꽤나 단 편.

 

 

확실히 크림은 조금 되직한 편이었는데 풍미가 그리 나쁘진 않고 괜찮았다.

 

허나 멜론피가 꽤 자극적이네.. 빵은 탄력성있고 촉촉한 편.

 

 

크림 속에는 후르츠 젤리만한 크기의 멜론 과육이 여러개 들어있었다.

 

이것 또한 적육멜론으로 보이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상큼한 멜론 맛이 일품이었다.

 

멜론과육까지 넣은 멜론빵은 흔치 않아서 이제까지 5개나 먹어봤을까 싶은 타입이기에 꽤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멜론피와 크림 뿐 아니라 빵 생지에도 멜론과즙을 넣었다고 하는데다가, 멜론 과육까지 들어있다니!

 

 

빵 반죽에도 멜론과즙이 들어갔다는데 자세히 봐야 그 붉은 기가 살짝 느껴진다.

 

멜론피가 아닌 멜론크림에 들어간 적육멜론과즙일 듯.

 

아니면 멜론피의 녹색과 멜론크림&빵 반죽의 붉은 색은 색소에 의한 것이고 세 부분에 넣은 멜론과즙은 동일할 수도 있고.

 

여하튼 멜론 풍미가 뛰어나며 멜론과육의 식감도 괜찮았던 멜론빵이었다. 허나 쿠키의 설탕을 조금 줄이고 쿠키를 조금 더 단단하게 굽고, 크림이 한 쪽으로 쏠려있지 않게 만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수준급의 멜론빵이었다. 역시 키무라야.

 

 

*이 글은 2015.09.17 09:5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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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나고야나 도쿄에서도 봤지만 내가 자주 찾는 곳은 고베의 애프터눈티 매장이다.

 

 

이번에 방문했더니.. 초코멜론빵과 레몬빵을 판매중!

 

초코 멜론빵이 꽤 맛있어보여서 바로 하나 구매했다.

 

 

애프터눈티의 초코 멜론빵..

 

이제까지 본 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르네. 일단 쿠키 비주얼에 신경을 좀 쓴 느낌.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이나 볼륨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크기에 비해 묵직한 편이다.

 

 

단면.

 

속에도 초코가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이런 식으로 거대한 초코칩들이 군데군데 녹아 박혀있을 줄은 더더욱 생각 못했다.

 

 

쿠키는 매우 단단하며 두께도 조금 두꺼운 편이며 설탕이 추가적으로 묻어있긴 하다.

 

 

바로 먹어봤는데

 

와.. 초코 맛이 생각 외로 진하다.

 

위의 쿠키는 두가지 쿠키 반죽을 이용하여 무늬를 냈는데, 초코쿠키부분의 초코맛은 헤이즐넛 프랄린 같은 맛과 분유같은 부드러운 맛도 나서 더더욱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조금 많이 단 편이었지만 식감면에서는 엄청난 와작함을 자랑했다.

 

이정도로 와작하다니...

 

 

그러면서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 있는 식감.

 

속의 초코칩 또한 준초콜릿이 아닌지 부드럽고 진한 초코맛을 보여주었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 사라졌다.

 

 

와.. 이거 정말 맛있네;;

 

비주얼도 괜찮고 볼륨도 좋고 식감과 초코맛도 고급지고..

 

뭐 하나 깔 수 없는 초코 멜론빵이다.

 

 

정말 맛있어서 바로 다 먹었는데,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허나 애프터눈티는 워낙 제품 전환이 빠른 곳이다보니 또 팔고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 제품, 몇번 방문만에 처음 본거였으니까..

 

애프터눈티 베이커리의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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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히지리안에서 본 '까만 黑 코코아 메론빵'

 

고베에 있는 히지리안에서 본 것으로, 오사카 우메다 히지리안 聖庵 에서는 보지 못했다.

 

 

이 제품도 판매중이었다. '도데카! (엄청 큰!) 메론빵 どでかメロンパン '


 

히지리안의 비닐쇼핑백.

 


 

이런 팜플렛도 넣어주었다.


 

 

히지리안 매장이 어디어디있나 궁금했는데 다이마루 우메다, 소고 고베, 나카노지마, 신사이바시 이렇게 네군데에다가.... 도쿄에도 하나 있다. 카페베이커리 히지리안이라는 이름으로.


 

비닐에 포장

 


 

두둥

 

꽤나 강렬한 비주얼이다.

 

까만 멜론빵 위에 초코칩이 아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초코칩도 모자랐는지 설탕까지 묻혀놓았다.

 

멜론빵의 공식을 잘 따르는구만.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저 하양 + 초코 마블투성이 색이 멜론빵 자체의 색인 줄 알았는데 단지 쿠키색일 뿐이었다는 것.

 

아니, 쿠키가 덮여있으니까 쿠키색인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빵도 저 색일줄 알았다.

 

하지만 빵은 그냥 일반 빵...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볼륨은 좋은 편이며 기공은 균일하진 않아도 꽤 잘 형성되어있어서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하며 맛있다.

 

ALL 초코가 아니라 일부러 마블을 낸 듯한 쿠키는 꽤 진한 초코맛이었다.

 

초코칩은 오독오독하고 초코맛을 한층 더 진하게 내주었고, 설탕까지 묻어있는 쿠키는 꽤 바삭한 편이었다.


 

그래서 빵이 두꺼웠음에도 전체적으로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었다.

 

일반적인 '초코칩메론빵'을 한 수준 강화한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속에 아무 크림도 들어있지 않음에도 이렇게 맛있는 초코멜론빵은 오랜만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크림 無, 빵 평범'인 상태로 쿠키에만 초코장치를 해놓았을 경우,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문데

 

이건 쿠키에 꽤 힘을 주어서 초코장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의 맛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히지리안... 역시 가끔씩 터뜨려준단 말이지. 맛있었던 히지리안의 '까만 코코아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01 19:2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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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그토록 눈여겨봤던 포숑의 '시트론'을 구매했다.

 

시트론은 일본 포숑의 멜론빵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름처럼 레몬맛이 나는 멜론빵으로, 멜론빵의 하위분류인 레몬빵이라고 할 수 있다. 


 

모양 자체는 레몬이지만, 무늬를 보면 참외같기도?

 

쿠키에는 이렇게 수평으로 3개의 줄로 무늬를 만들어놓았고, 쿠키는 일반 쿠키색인데 레몬색에 가깝다.


 

쿠키에는 설탕을 따로 묻혀놓진 않았지만 쿠키 자체의 당분을 확인할 수 있다.


 

밑면. 밑면의 색은 조금은 진한 편이다.


 

단면.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이고 발효상태도 괜찮다.



 

바로 먹어봤는데 버터맛과 우유맛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레몬맛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레몬맛이 느껴지는데 그리 강한 건 아니고 은은한 정도다.


 

빵 자체는 수분이 그리 많지 않고 가볍고 폭신한 식감.

 

쿠키는 예상 외로 전혀 바삭하지 않은데, 달지도 않다.

 

그냥 이 시트론 자체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달지 않은 멜론빵이네.

 

2011년에 처음 보고 4년이 지나서야 먹게 되었는데 음...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만약 2011년에 먹었다면 엄청 맛있었다고 느꼈겠지만, 4년 동안 워낙 많은 제품들을 접했기에 지금의 넌....

 


 

 

 


*이 글은 2015.02.23 21:0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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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오사카 유명 빵집 빵 듀스의 멜론빵.

 

사실 이건 내가 구매한건 아니고... 일본인 친구의 어머니께서 나 놀러오면 선물로 주라고 사두신 멜론빵 중 하나로, 나는 이미 2012년에 먹어본 제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사카 내에서도 꽤 유명한 빵집인 빵 듀스(팡 듀스든 뻉 듀스든..)

 

작지만 독특한 빵들을 많이 팔아서 멜론빵도 꽤 많이 먹어봤다.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홍차 멜론빵, 키나리, 바닐라 멜론빵, 오곡쌀 멜론빵, 키나코빵.


 

3년 반만에 먹는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

 

어떻게보면 빵 듀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엔 어떤 맛일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여전히 주먹만한 작은 빵인데, 겉의 쿠키에는 설탕대신 분당이 뿌려져있고, 쿠키는 그 자체가 원래 조금 진한 색으로 보이며 조금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황갈색 그라데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자세히보면 이름에 걸맞게 바닐라빈 시드가 눈에 띈다.

 

쿠키에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밑면.

 

한쪽만 진하다니... 이건 마치 초승달을 형상화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볼륨도 괜찮고 기공도 좋다.


 

 조금 노란 색의 빵이며, 수분이 살짝 부족해서 조금 퍼석해보인다.


 

맨 처음에 빵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안들어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빵 생지에도 바닐라빈 시드를!!!

 

역시 빵 듀스.. 손이 좀 가더라도 제품명에 걸맞는 확실한 제품을 만들어내는구나.

 


 

바로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입 안에 바닐라향이 엄-청 강하게 퍼진다!!

 

정말 그냥 단순히 '강하다'가 아니고 '매우!!!! 엄청나게!! 강렬하다'로 표현해야 할 정도.

 

바닐라향 때문에 더더욱 달게 느껴진다.


 

쿠키는 바삭바삭 바스러지는 편인데 아몬드가루가 들어간 듯 하다. 아몬드파우더의 질감과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편.

 

그리고 빵은 브리오슈인 것 같다.

 

색도 그렇지만 식감부터가....

 

바닐라향때문에 계란풍미와 버터풍미가 강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식감에서는 확연히 느껴진다.

 


 

그런데 확실히 맛있다 이거.

 

바닐라향이 매우 강하긴 한데 은근 잘 어울려.


 

쿠키는 위의 분당 때문에 조금 단 편인데, 빵이 브리오슈라 어차피 그리 달지 않아서 이 정도의 감미는 필요한 것이로 보인다.

 

그나저나 바닐라빈 시드 양 장난아니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넣었다.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임팩트 넘치던,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2.23 21:13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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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빵집, 판다요리노도카.

 

일부러 찾아갔는데, 찾아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빵집.

 

규모는 작은 것 같지만 매장과 공방 포함한 면적을 생각해보면 그리 작지는 않은 듯.

 

컨셉은, 이름에도 들어가 있듯이 팬더팬더한 곳이다.

 

팬더 관련 아이템을 많이 모아두었음. 책부터 시작해서 시계, 장난감 등등.. 팬더로 도배 되어있는 가게 내부. ㅎㅎ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행에 옮긴 곳이라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허나 물어보니 가게내부사진은 금지여서 찍을 수 없었기에 허락맡고 멜론빵 세 종류만 사진을 찍었다.

 

 

멜론빵은 세 종류를 팔고 있는데

 

호박 멜론빵, 코코아 멜론빵, 홍차멜론빵.

 

전부 세금포함 160엔

 

호박멜론빵이랑 코코아 멜론빵은.. 색 정말 마음에 드네.

 

이 곳 자체가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작은 빵집, 부부가 하는 빵집인 것 같은데 분위기도 좋고 제품도 좋고..

 

 

 

판다요리노도카의 마크이자 마스코트.

 

골목 안에 있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주택 1층에 위치한 판다요리노도카는,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는 곳이었는데 주차장에도 저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정말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이게, 귀엽게 잘 만들었네.

 

 

이것이 바로 판다요리노도카의 호박멜론빵. かぼちゃメロンパン.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과 비슷한데, 무게는 매우 가벼운 편이다.

 

쿠키는 호박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고, 색도 호박색.

 

설탕은 묻어있지만 연하게, 그리고 발효되면서 갈라져서 자연스러운 무늬를 보이고 있다.

 

이쁘네..

 

색도 이쁘고 설탕의 저 무늬도 이뻐.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쿠키로 잘 감싸져있다. 빵 색이 연해서 좋구나.

 

 

 

그리고 포인트가 하나 있다면..

 

호박 꼭지를 나타낸 호박씨 하나.

 

ㅎㅎ

 

 

 

이제까지 먹어 본 호박 멜론빵은 요 정도인데, 호박씨로 꼭지를 표현한 녀석이 하나 있긴 했었지.

 

야마자키의 호박빵. ㅇㅇ

 

양산빵인데도 불구하고 호박씨를 하나씩 박아놓았다.

 

그리고 밀의 고향의 마치 펌프킨과 단스 마르셰의 호박 멜론빵 역시, 호박 꼭지를 표현하긴 했는데 호박씨는 아니었고 각각 '빵'과 '호두'를 썼었지.

 

 

 

단면샷.

 

 

 

 

 

속결.. 엄청 부드러워 보여!

 

폭신폭신의 정점에 이른 단과자빵 속결..!

 

쿠키는 바스러지는 편으로, 얇긴하지만 매~우 바삭바삭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먹어봤는데

 

사진으로 보이는가??

 

와아아아~~~아아안전~~ 부드러워!

 

정말 보들보들 폭신폭신 야들야들 끝내주는 식감이다.

 

이번 빵 여행 중에 먹은 멜론빵 중 가장 부드럽고 폭신한 멜론빵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은은한 호박향이 나는데,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다

 

전혀 달지 않은 것도 아니고, 너무 많이 단 것도 아니고

 

정말 최상의 감미를 지니고 있어.

 

것도 폭신한 빵 식감과 바삭한 쿠키 식감, 그리고 호박맛에 딱 맞는 단 맛이야.

 

어느 것 하나 따로 튀는 녀석이 없다. 

 

 

거짓말 안보태고 정말.. 이거 최고다.

 

또 먹고 싶을 정도.

 

쿠키와 빵의 비율도 최고고, 정말 흠잡을 곳이 없군요.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단순히 호박맛 쿠키가 덮여져 있을 뿐인 멜론빵인데도

 

엄청난 맛을 보여준 녀석이다.

 

그래.. 이런 걸 만들어야 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는 멜론빵.

 

 

 

 

 

빵집 자체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외관, 맛, 식감, 조화, 가격 그 어떤 것 하나 깔 수 없는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다음에 가면 또 들리고 싶다. 작은 빵집이고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지만

 

교토에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진 맛있는 빵집을 찾는 사람에게는 바로 이 빵집을 추천해주고 싶다.

 

코코아 멜론빵과 홍차 멜론빵을 못먹은게 한이 될 정도로구만!

 

팡다요리노도카 パンダよりのどか 의 호박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6 00: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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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빵집 시로하토 しろはと 하얀비둘기 에서 만난 멜론빵, 아니 선라이즈들.

 

오마메선라이즈 おまめサンライス와 일반 선라이즈.

 

이곳은 또 선라이즈라고 하지 않고 선라이스라고 표기한다.

 

그 옆에는 크림빵, 현미 베이글, 현미쵸코베이글 등이 판매 중이다.


 

일반 선라이스가 아닌, 콩 선라이스. おまめサンライス를 구매했다.

 

매우 와일드한 비주얼이 특징인 제품으로, 설탕이 아닌 분당을 듬뿍 뿌려놓았다.

 

오븐에 넣기 전에 뿌린 것으로, 자연스러운 크랙이 눈에 띈다.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는 타입.


 

쿠키 사이로 콩이 보이는 와중, 쿠키라고 해야할지 빵이라고 해야할지 색이 조금 독특한 것 같다.

 

검녹색 계통?

 


 

밑면. 색은 괜찮은 편이며 빵에 콩이 박혀있는 걸 여기서도 확인 가능하다.

 

쿠키는 꽤 힘겹게 덮어놓은 것이 눈에 띄며, 쿠키 색은 확실히 검녹색? 그런 독특한 색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폭신해보이는 빵 속결이 등장. 빵 볼륨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콩.. 검정콩이 들어있긴 한데, 생각보다 많진 않다.


 

콩이라기보다 팥같은 느낌도 나긴하는데 한국보다도 콩 종류가 다양한 일본이다보니 콩이 맞긴 하겠지.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보통 두께라 바삭바삭하고 분당 때문에 꽤나 달콤한 편이다.

 

 콩은... 살짝 단 편인데 내부는 조금 퍼석퍼석해서 마치 통단팥같은 식감이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빵 자체는 폭신하다기보다 퍼석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

 

속재료에 전처리가 제대로 안되어있었나? 수분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다.

 

콩 자체가 겉 부분은 당적되어있지만 내부는 팥처럼 퍼석하니...

 

개인적으로 콩 들어있는 멜론빵은 그리 좋아하지도 않기도 해서 먹는 내내 그냥 무표정.

 

갑자기 2011년도에 먹었던 닛신베이커리의 검은콩 녹차 멜론빵이 생각나네.

 

 


 

쿠키에서는 조금 독특한 맛이 나는데, 저 색도 그렇고 검정콩가루라든지를 넣은 그런 쿠키일 것 같다.

 

독특한 재료 없이 저런 색을 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일부러 저런 색을 냈다는 것은 독특한 재료를 썼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살짝 고소한, 독특한 풍미가 나며 분당으로 인해 조금 달콤한 쿠키가 덮여져있고

 

 내부에 당적 콩이 몇알 들어있는 조금은 퍼석한 빵 생지를 가지고 있었던 콩 선라이스였다.

 

유명 빵집 중 하나 답게 선라이즈도 독특하게 만들긴 하는데 개인적인 기호를 고려하지 않았어도 조금 아쉬웠던 제품. 

 

 

*이 글은 2014.08.26 17: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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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도시 고베 神戸 의 핫한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산노미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건물 지하인데 근처에는 가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 위치해있어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야하는 빵집이다.

 

이 곳에서 파는 멜론빵은 모와루~^^라고 하는 이름인데, 전에 한번 먹어봤지만 재차 구매를 해보았다.

 

 

 

모와루~^^(이하 모와루)는 일반적인 멜론빵의 크기로, 무게 또한 보통이다.

 

위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지만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 색이 언제나 연갈색인 것이 특징이다.

 

아 참고로 모와루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moelleux에서 따온 듯 하다.

 

주로 모엘르(무엘르 므왈레)로 읽는데 일본어로는 모에루(?!!!!)가 아닌, 모아루 혹은 모와루 정도로 읽는 듯.

 

모엘르는 '부드러운, 폭신한'이라는 형용사로, 딱 빵에 어울릴만한 단어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해보이는 외관. 쿠키는 바삭할 것 같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으며 색이 살짝 진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품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제품 볼륨은 상당히 좋은 편. 쿠키는 보통 두께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우선 느낀 점은 '달지 않다'라는 것.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쿠키와 빵에는 설탕이 소량만 들어간 듯 전체적으로 단 맛이 약한 편이다.

 

그리고 쿠키에서도 빵에서도 버터와 계란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쿠키 자체는 바삭바삭한 식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이름과는 달리 빵이 퍽퍽한 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달지 않다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평범한, 그리 달지않은 멜론빵이라 말할 수 있다.

 

분명 고소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고소한 맛도 미미하고 버터와 계란 풍미도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고베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의 멜론빵, モワル~^^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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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경기 광교 상현역에 있는 빵집 르 꼬팡( 르 꼬뻉, 르 꼬빵 )에서 초코슈크림빵을 사먹었는데 녹차슈크림빵은 품절된 상태였다.

 

그래서 거진 반년만에 재방문!

 

 

 

다행히 초코슈크림빵 2개와 녹차슈크림빵 2개가 남아있었다. 하루에 생산하는 양이 적다고.

 

 

르꼬팡의 녹차슈크림빵.

 

위에는 녹차쿠키가 올려져있는 멜론빵으로, 쿠키는 조금 얇아보이지만 바슥바슥한 식감일 것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자잘한 크랙들이 많이 생겨있는 비주얼이고 위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단면

 

최근에 남성역 블랑제리가마의 녹차멜론빵을 먹어서인지 이 제품에도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녹차 커스터드크림! 하긴 이 제품 이름부터가...

 

 

 

빵은 꽤 부드러울 것 같은 식감.

 

 

먹어봤는데.. 빵은 부드럽긴 하나 밀도가 꽤 높은 편으로 촉촉하기도 하며 탄력성이 좋았다.

 

쿠키는 얇다고 느낄 정도였으나 녹차풍미도 진하며 달콤한 가운데 살짝 쌉쌀한 맛을 남기며 여운을 주었다.

 

 

녹차커스터드는 조금 묽은 편으로 쿠키, 빵보다는 확실히 단 맛이 강한데 이것 역시 녹차풍미가 괜찮았다.

 

 

근데 이거 확실히.. 맛있어.

 

밑면 색을 좀 냈는데도 불구하고 빵이 전체적으로 조금 촉촉하며 형태유지가 조금 힘들 정도로 살짝은 흐물거리는 느낌인데

 

이는 쿠키가 얇기도 하고 크림이 많기도 하며 내가 좋아하는 '살짝 발효점 넘겨 구운 상태'라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

 

사실은 반죽배합이나 반죽공정, 굽는 공정, 발효 과정, 효모종 종류와 배합 등에 따라 완성품이 완전 달라지다보니 발효점이라고만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대표적으로 말한 것일 뿐.. 그리고 업장마다 사람마다 발효점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이 제품과 비슷한 멜론빵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전 아빠의 꿈의 '녹차 메론빵'이다.

 

 

 

 

 

 

여하튼 생각보다 녹차커스터드크림도 많이 들어있다.

 

쿠키와 촉촉 부드러운 타입의 빵. 녹차 커스터드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건 또 먹고싶을 정도네.

 

경기도 광교 상현역 빵집, 르꼬팡의 녹차슈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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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한 고베 소고의 베이커리 모여있는 곳에, 새로운 빵집이 몇개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어라 이거!! 르 디망슈가 어쨰서 여기에!!

 

 

전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세 종류의 제품을 사먹었던, 고베에서 몇년 전부터 핫했던 그 빵집(?)

 

르 디망슈가 입점해있었다.

 

구매했던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 바닥이 시꺼멓게 타있었던지라 절대 기억에 안남을 수 없는 곳이지.

 

작년에 본점 방문했을 떄에는 멜론빵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 저 셋 뿐이었는데

 

여기는 멜론빵만 다섯종류를 파네..

 

새로 추가된 것이 커피 멜론빵, 유자레몬 멜론빵, 말차초코 멜론빵이다.

 

 

구매한 이 제품은 말차 초코 멜론빵 抹茶のチョコメロンパン

 

크기는 꽤 작은 편인데 대놓고 위에 커다란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다.

 

쿠키는 말차쿠키로 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이 작으면서도 납작한데다가 말차쿠키로 덮여있고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으니.. 영락없이 화이트초코 말차쿠키 정도로 보이는데.... 멜론빵 맞지?

 

 

밑면.

 

아이쿠야

 

르 디망슈... 또 밑면 진하게 구웠네..

 

멜론빵 자체가 밑면을 연하게 구워내는게 다른 빵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렵다고는 해도, 신경쓰면 충분히 가능한데...

 

작년의 바닐라멜론빵과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 떠오른다.. 으으..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초코빵이었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도 결국엔 빵이 초코빵이었는데, 이 제품도 말차 '초코'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만큼 빵이 초코였군.. 감히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먹어봤는데

 

화이트 초코칩이 꽤나 임팩트가 강하다!

 

말차쿠키의 말차향도 매우 진하지만, 화이트 초코칩 맛이 더 강렬하고 맛있네.

 

초코빵은 초코칩과 쿠키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고 적당한 단 맛이다.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과 초코칩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긴한데, 쿠키가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한 식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저 크기와 양으로 승부하는 화이트 초코칩으로 인한 승리.

 

말차의 씁쓸함과 초코빵으로 인해 다행히 빵 밑면 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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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듯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런데 딱 봐도.. 그리고 이름도 왠지 기본 멜론빵같은 이 느낌..

 

 

이름은 '사토키비 메론빵'이라고 하는데, 사탕수수 멜론빵을 뜻한다.

 

제 2회 베이커리 재팬컵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한 제품이라고 하니까 한번 먹어볼까?

 

 

혹시 일반 멜론빵은 사라졌나.. 하고 찾아보니 이쪽에 그대로 있다.

 

저 구석에 보이는 것이 일반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 옆에 있는 것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다.

 

 

 

그리고 새로 나온 커피크림샌드라는 빵.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사탕수수멜론빵.

 

쿠키가 꽤나 두꺼워보이고, 와일드하며 설탕도 듬뿍 묻어있어 꽤 바삭바삭할 것 같다.

 

 

빵 생지 크기 자체는 일반멜론빵보다는 조금 작은 축에 속하나 쿠키가 두껍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제품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일반멜론빵에 버금간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뭔가 들어있구나?!

 

전혀 예상못했네..

 

그런데 텅 비어있는데다가 저 공동의 상태를 보니... 버터가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먹어봤는데

 

일단 맨 처음으로 느낀 것은.. '달다'는 것.

 

엄청 달다. 이름이 사탕수수멜론빵이라 그런가.. 쿠키에 사탕수수를 들이부었나보오..

 

설탕 묻어있는 것을 논외로 해도, 그냥 쿠키자체가 매우 단 편이다.

 

쿠키의 식감은 와작와작 매우 묵직하며 단단했는데, 버터풍미가 꽤나 진하다.

 

그리고 쿠키도 기름지지만 빵 자체가 조금 기름져서 그냥 제품 자체가 기름진 편인데, 그래서 밑바닥 색이 진했나보다.

 

빵 내부에 들어있던 것은 버터임이 확실한 것 같고 단 와중에 짠 맛도 꽤 느껴지는 걸 보니 가염버터/유염버터인 것 같다.

 

버터풍미는 쿠키뿐 아니라 빵에서도 진하게 나서 제품 전체적으로 버터리.

 

맛은 나쁘진 않지만 좀 많이 단데다가 기름지다보니 점점 먹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쿠키의 식감과 존재감은 완벽, 버터풍미도 굿잡, 적절한 짠 맛까지도 좋았지만

 

내 기준으론 단 맛과 기름기만 조금 더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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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가마의 비닐쇼핑백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다.

 

이 멜론빵 역시 매우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녹차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녹차색 진한 쿠키였으며

 

심하게 벌어진 곳 없이 빵 볼륨도 똥그랗게 이쁜 멜론빵이다.

 

역시나 일반 멜론빵처럼 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아주 사알짝 진한 편. 난 하드빵이 아닌 단과자빵의 밑면은, 조금 하얗게 구워져서 촉촉함이 조금 더 오래 유지되는 걸 선호하다보니..

 

허나 멜론빵 자체가 밑면 색을 연하게 내기가 매우 어려운 제품이긴 하다. 위에는 쿠키가 빵을 덮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온의 윗불을 맞춰야 하는데, 그 윗불로 인해 낮게 설정해 둔 아랫불 온도가 높게 상승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조차 밑면이 지나치게 까맣게 구워진 멜론빵들을 꽤 접했었고....

 

 

녹차 멜론빵도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커스터드크림이었다.

 

이 제품 역시 꽤 실하게 들어있는 편.

 

이건 정말... 동그란, 볼륨 좋은 바람직한 빵의 단면 비주얼이지 않은가..

 

 

이 빵 역시 빵이 밀도가 높고 쫄깃촉촉한 타입이라는 것을 단면에서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쿠키는 정말 와작와작 바삭바삭.

 

멜론빵껍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속에 실하게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은 달콤하고~~

 

음...

 

그런데 어디선가 매우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녹차 멜론피일텐데 녹차말고 다른 걸 넣었나?? 하고 멜론피만 따로 떼서 먹어봤는데

 

그냥 녹차맛이 날 뿐.

 

다시 빵을 한 입 베어먹었는데 또 어디선가 상큼한 느낌이 난다.

 

매우 미미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 느낄 수 있는 상큼함..

 

 

위의 설탕을 레몬설탕을 쓴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쿠키와 빵도 아니라면 커스터드크림에서 나는 맛일 것 같아서 커스터드크림을 따로 먹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상큼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아마도... 커스터드크림 마무리시에 넣는 리큐르로 쿠앵트로를 사용했다던가 했을 것 같다.

 

 

나는 쿠앵트로를 생크림에만 넣어봐서 커스터드크림에도 넣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폴레옹같은 리큐르와 다른 풍미가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는데 그 상큼함이 쿠앵트로를 떠올리게 했다.

 

후랑보와즈나 키리쉬는 아닐 것 같고 쿠앵트로 느낌이 강했다.

 

 

빵의 식감은 발효종을 넣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꽤나 쫄깃하고 밀도높은 식감.

 

블랑제리 가마 쉐프님이 본누벨 출신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가마의 멜론빵피는 본누벨 멜론빵 멜론피와 꽤 닮아있다.

 

 빵의 외견, 쿠키/빵/크림의 식감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서울 남성역 빵집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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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가마의 비닐쇼핑백

 

 

 

비닐에 담아줬는데 비닐에 뭔가 쓰여있다.

 

 

 

멜론빵은 스크래퍼 혹은 스패츌러로 직접 모양을 낸 듯한, 큼직큼직한 격자무늬.

 

쿠키 색은 멜론색인데 살짝 갈색으로 변해있는 부분도 있다.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 정도의 크기이나 묵직함은 조금 남달랐다.

 

 

쿠키에는 설탕을 묻히긴 한 듯하나 도우컨 혹은 발효실에서 발효시켰거나 공장 내 습도가 높아서인지 매우 희미하게만 그 흔적이 남아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꽤 실하게 들어있었다.

 

빵의 볼륨도 좋다. 공동이 생겨있지만 쿠키가 가라앉아있지도 않다.

 

 

생각보다 부드러워 보이는 커스터드크림.

 

중간에 바닐라빈 시드도 보인다.

 

 

먹어봤는데 빵은.. 매우 탄력적이었다. 歯ごたえ가 극강.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

 

커스터드크림은 달콤하고 너무 지나치게 몽글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편. 살짝 상큼한 맛도 난다.

 

 

 

쿠키 두께는 보통보다는 살짝 두꺼운 편이며, 설탕이 묻어있어서 조금 달콤하다. 색을 보면 멜론레진같은 재료가 들어갔을 것 같지만 멜론향은 거의 날라갔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빵은 부드럽다거나 폭신한 타입은 아니고 촉촉하고 밀도 높은 타입이었는데

 

그래서 먹을 때마다 묵직한 느낌이었고 만족스러웠다.

 

정말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멜론빵.

 

또 먹고 싶은 블랑제리 가마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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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빵집 신신도.進々堂しんしんどう진진당...

 

이 곳에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는..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 宇治抹茶とホワイトチョコのサンライズ

 

다른 하나는 기타야마멜론 北山メロン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의 설명은

 

'겉은 바삭바삭한 말차넣은 비스켓생지, 속에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

 

기타야마멜론의 설명은

 

'은은한 럼주의 향'

 

두둥.

 

기타야마멜론은 그냥 볼 때는 일반 멜론빵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멜론빵이긴 한데, 약간의 장치가 있는 듯 하다.

 

럼주를 넣었을테고.. 제품명의 경우도 기타야마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저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영어명이 sweet biscuit bun KITAYAMA style로 되어있으니...

 

기타야마가 사람이 아니라면 지명이겠지.

 

어쨌든, 이번엔 워낙 많은 멜론빵들을 먹고 돌아다녀서 일반 멜론빵들은 웬만해선 거르기로 했기에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를 구매했다.

 

여기서도 칸사이.. 특히 교토의 멜론빵에 대한 명칭을 알 수 있는데,

 

선라이즈와 멜론(빵)을 혼용하고 있다.

 

사실 선라이즈와 멜론빵은 차이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달라서 '이건 이렇다'라고 딱 잘라 정의하긴 어려운데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왠만해선 둘을 혼용하고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나을 듯.

 


 

신신도의 비닐쇼핑백.


 

 

이게 바로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

 

'말차메론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겁나- 묻어있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빵은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작은 사이즈. 허나 묵직하다. 허허


 

 

말차색의 쿠키. 매우 달 것 같다 ㅡ.ㅡ;

 

 


 

 

쿠키가.. 잘 감싸져있진 않다.

 

빵 밑면 색은 적당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우지말차는 쿠키에만 사용. 빵은 평범한 빵.

 

내부에 들어있는게 화이트초코구나.

 

말차멜론빵 속에.. 화이트초코를 필링으로 사용하다니.

 

이런 멜론빵, 독특하구만 ㅡ.ㅡ;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긴 하네.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화이트초코는 빈 공간이 없었다면 빵과 구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벨기에산 화이트 초코.

 

많이 들어있진 않은 듯.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확실히 촉촉, 쫄깃 쪽은 아니고, 부드러운 타입이긴 한데..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부족했다면 퍽퍽한 식감이 되었을 듯.

 

쿠키는 아주!

 

매우!

 

정말 바삭바삭.

 

역시 설탕이 많이 묻어있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한층 업되는군.


 

쿠키에서는 말차향이 꽤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이트초코.

 

 

 

엄청나게 달다!!!

 

화이트초코면 조금 느끼하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유제품 맛에, 달콤한 편인 초코이긴 한데,

 

이건 많이 달콤해

 

지나치게 달다.

 

초코를 통째로 막 먹는 듯한 그런 달기.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우지말차쿠키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달다.


 

제대로 감싸지 않아 생긴 멜론빵 귀부분은 바삭바삭 좋았는데

 

너무 단 화이트초코의 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괜찮은 제품이었는데 정말.. 화이트초코의 단 맛이 머리가 아플 지경.

 

화이트초코 당도만 절반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

 

우지말차쿠키와 폭신한 빵, 화이트초코의 조합을 생각하려했는데,

 

화이트초코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 모든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커버쳐 초코를 썼다면 꽤 장시간동안 빵 속에서 초코가 굳지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먹었는지 빵 속에서 굳어있는 화이트초코.

 

하긴, 안 굳어있었다면 더더욱 달았겠지.

 

 교토 유명 빵집, 신신도의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였다.

 

 

*이 글은 2014.08.25 15:4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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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 유명한 빵집으로 내가 이 빵집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에 읽은 '스위트로드(저자 : 김영모)'

 

2006년에 나고야의 외진 곳에 15평 규모로 시작한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현재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나게 비싼 상권인 긴자에도 입점한 유명한 빵집이다.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오픈한 사장은 그 당시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기억하는데 고객의 니즈를 잘 알아채고 제품 맛, 인테리어, 제품 아이디어 등 전부 뛰어났기에 대박을 쳤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천사의 초코링.

 

천사의 초코링은 현재는 이름이 약간 바뀐 걸로 아는데 여하튼 국내 유명 개인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6-8년 전 많이들 따라했던 그 제품이다.

 

페스츄리 생지 속에 초코칩을 듬뿍 넣고 매우 커다란 링 모양 틀에 넣어 구워내는 제품.

 

엄청난 고 칼로리 제품이지만 역시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는 사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국보다 빵 자체와 빵의 영양성분에 대해 일본이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천사의 초코링이 고칼로리에 고지방이 제품이라곤 해도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일본 내에서의 바이럴마케팅도 한몫한데다가 유명 가게의 메인제품이라는 제품이미지때문에 단순 비교는 당연히 힘들겠지만서도.

 

예를 들면 줄서서 사먹는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일본 프랜차이즈 빵집인 비 드 프랑스나 안데르센 등에서 판다고 한국만큼 잘 나가진 않을테니.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대만카스텔라도 마찬가지고...

 

 

여하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최근에 오픈했다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다.

 

 

이제까지 방문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은 오사카 매장만 4번 방문에, 나고야에 있는 매장 한 곳은 세 번 방문, 다른 한 곳은 한 번 방문.

 

그 다음에는 이 오모테산도 점이 처음이다.

 

 오사카에는 유일하게 아베노 큐즈몰 지하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는데

 

오사카에 거주할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몰라서 한번도 방문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본점이 나고야에 있어서인지 나고야에는 그래도 매장 수가 꽤 되는 편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겨준 것은 바로 이 엄청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식빵들.

 

이 가게 오픈이 10시였고 딱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도 꽤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눈을 끈 또하나의 제품.

 

贅沢バターあんぱん

 

고급버터 단팥빵.

 

역시 포장 이쁘군... 가격은 250엔에 소비세 따로..

 

매장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화려하게 꾸며놓고 포장을 비롯한 서비스품질에도 신경 많이 쓰고 제품재료도 엄선해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히루난데스!에서 소개된 빵이라고 한다.

 

[앙금 중독인 太っちょ왕님의 고급버터 단팥빵.]

 

후톳쵸(뚱보) 왕님은 예전에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이 제품 먹을 때 잠시 살펴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캐릭터로 보이는 뚱뚱하고 왕관 쓴 고양이를 일컫는 것이다.

 

상세 설명은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생지 속에는 팥 본래의 맛과 색을 즐길 수 있는 저당도 고다와리 앙금을 듬뿍!

 

향기로운 냄새와 유염버터를 넣어 럭셔리한 맛의 단팥빵입니다.]

 

이름만으로는 몰랐는데 저 단팥빵 이미지와 설명을 보니 속에 단팥앙금 말고도 버터덩어리를 넣은 것 같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

 

나고야역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밖에 못 봤던 뱀 모양 멜론빵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앙금중독인 뚱보 왕님의 고급 버터 단팥빵.

 

芳醇 버터 仕立て

 

 

열어봤는데 음...

 

이거.. 단팥빵이라기보다 단팥도나스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네.. 도넛 말고 도나스.

 

이런건 도나스라고 불러줘야 느낌이 살지.

 

색도 그렇고 겉에 설탕처럼 분당같은게 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도나스가 따로 없네.

 

 확실히 열자마자 엄청나게 고소한 빵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도나스 특유의 그 냄새..!

 

빵은 일반 단팥빵보다는 1.3배 정도는 크고 무게도 묵직한 편이다.

 

 

밑면. 여전히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단면.

 

날이 추웠으므로 내부의 버터가 다시 굳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그냥 단팥앙금만 보였다.

 

먹어봤는데 기름에 튀긴 빵 도넛이긴 했지만 내부의 기름이 스며든 정도를 보았을 때 단순히 튀기기만 했을 것 같진 않고

 

'하트브레드 앤티크'니까... 굽는 공정도 추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단지 생지에 비법이 있는 것일지도.

 

여하튼 먹었을 때 기름에 튀긴건지 구운건지 헷갈릴 정도로 기름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나름 담백하게 빵을 먹을 수 있었고, 내부의 단팥앙금은 확실히 그리 달지않으면서도 단팥 맛이 고급졌다.

 

평소에 도나스를 잘 먹지는 않지만 기름이 적으며 빵도 쫄깃하고 단팥앙금도 엄청나게 맛있는, 이런 단팥빵. 아니 단팥도나스는 오랜만이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만약 먹을 때마다 기름이 쭉쭉 나오는, 빵 속결 1/3 이상되는 부분에 기름이 스며든 그런 도나스였다면 절대 다 못먹었겠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고급버터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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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 빵집 중 하나인 오레노 팡 오쿠무라.俺のパンオクムラ

 

본점도 방문해봤는데..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런데 꽤 유명한 곳이다보니 교토역 내에도 작게 입점해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들려서 멜론빵 하나 겟.

 

오레노 팡 오쿠무라에서 파는 멜론빵은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종류.

 

하나는.. '일출'이라는 이름  日の出 이었다

 

교토가 속한 칸사이에서는 멜론빵을 선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라이즈가 멜론빵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선라이즈랑 멜론빵은 조금 다른거긴하지만서도)

 

그래서 선라이즈sunrise에, 한자명인 '일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설명을 보면, [바닐라풍미의 바삭폭신한 멜론빵이예요!]

 

그리고 '일출'옆에는 '우지산보宇治の散歩'라는 이름의 멜론빵이 보인다.

 

이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인데 교토한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보면 [우지말차를 넣었습니다. 바삭폭신한 쌉쌀한 말차 멜론빵!'

 

그렇다면... 이걸 골라야겠군.


 

 

오레노팡 오쿠무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우지산보.

 

크기는 일반 과자빵정도의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에 말차색이 꽤나 진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고, 냄새는 말차냄새 매우 진함.


 

 

쿠키 바삭바삭해보이네. 말차색이라 그런지 설탕이 꽤나 많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밑면.

 

색 정말 좋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마음에 든다.


 

 

단면.

 

속에.. 크림이 들어있지않을까라는, 작지만 커다란 기대를 품었건만 그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쿠키색과 마찬가지의 말차색인 빵.


 

 

부드러워보인다기보다 촉촉해보이는데 조금 떡진 느낌이 나기도 한다.

 

빵 반죽에 말차가 들어가면 살짝 떡진 느낌이 나니, 이런 단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 차치하더라도 기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꽤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이거 말차맛 엄청 진해!!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은 말차 멜론빵 중 말차맛이 가장 진한 것 같다.


 

허나 문제점이 있다면 빵이 꽤 퍽퍽하다는 것.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촉촉하지도 않아..

 

퍽퍽해. 말차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상기한대로 말차 맛이 매-우 진한데, 쿠키는 바삭바삭.

 

말차 맛이 강하다보니.. 말차의 씁쓸한 맛도 꽤나 잘 느껴진다. 물론 달콤하기도 해. 쿠키도, 빵도.


 


보통, 말차제품이라고는 해도 단 맛 일색이고 말차는 향만 나지,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이 안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건.. 말차의 본고장 교토에서 사먹는 우지말차 멜론빵답게,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

 

안타까운 점은 역시.. 퍽퍽한 빵의 식감... 우지말차를 듬뿍 넣음으로 인해 퍽퍽해져버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봐야할 것 같다.

 

우지로 산책을 하러 가고 싶게 하는, 교토의 유명 베이커리, 오레노 팡 오쿠무라의 '우지산보'였다.

 

 

*이 글은 2014.08.25 14: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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