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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몽브로드.

 

이름이 특이하다.

 

몽브로드.

 

일본 구글에서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이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알아낼 수 없었다.

 

 

이번에 北欧 ほくお hokuo 에서 구매한 세 종류의 멜론빵들.

 

 

 

이 몽브로드의 특징이라면, 쿠키에 땅콩분태가 잔뜩 박혀있다는 것이다.

 

땅콩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멜론빵,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멜론빵이 될 듯.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혀져 있지도 않으며, 색은 아주 살짝 진해진 쿠키색.

 

땅콩분태가 듬뿍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빵 자체는 호쿠오의 제품답게 살짝 큰 편.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고.. 달콤고소해보인다.

 

 

 

밑면

 

 

단면.

 

보기에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의 속결이지만 먹어보면 또 다르겠지.

 

 

 

 

먹어봤는데

 

어이쿠..

 

땅콩맛이 역시나 꽤나 강렬하다.

 

오독오독 씹히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쿠키와 꽤 조합이 좋다.

 

견과류 쩐내는 전혀 나지 않는, 꽤 깔끔한 느낌의 식감과 맛.

 

쿠키는 조금 달콤한 편이며, 땅콩은 눅지지않고 오독오독 only 단단한 식감에 고소고소.

 

 

빵은 호쿠오 빵 답게 생각보다 폭신한 편이었다.

 

쿠키생지가 빵 아래까지 들어가있다보니, 빵 아래쪽에서조차 호두 분태를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빵 아래쪽의 쿠키와 호두는 더욱 달콤하고 고소하며 바삭했다.

 

 

 

솔직히 나는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견과류.

 

역시 피칸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정도를 좋아하고.. 호두나 땅콩, 캐슈넛, 헤이즐넛은 그다지...

 

물론 빵에 응용하기에는 호두와 헤이즐넛, 땅콩도 꽤 사용하지만서도 통째로 먹기에는 그들보단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쪽이 좋은 것 같다. 기름기도 적고 쩐내도 덜 나는 편이고.

 

어쨌든, 땅콩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이 제품도 먹기 전까지는 그냥 별 기대도 없었고, 아니, 오히려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땅콩버터가 들어간 소보로는 맛있으니 괜찮은데, 땅콩버터가 아닌 땅콩분태가 저렇게 잔뜩 들어간 멜론빵.. 괜찮으려나??'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쿠키는 바삭바삭, 땅콩분태도 국내에서 접했던 그런 땅콩분태들과는 달리 매우 오독오독(사실 오독오독을 뛰어넘어 바삭바삭한 식감도 공존할 정도였다)했고, 내가 우려하던 그런 눅진 식감에 땅콩 특유의 쩐내가 나는 그런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땅콩모양의 플레이크를 넣어 얇게 바삭하고 달콤하게 구운 고소한 튀일을 먹는 느낌?

 

 

 

 

 

어쨌든 상상이상의 퀄리티였다.

 

땅콩과 쿠키의 조합이 상당했고, 특히 땅콩이 정말 맛과 식감이 괜찮았어서 놀란 멜론빵.

 

역시 hokuo는 믿고 먹을만한 것 같다. ㅎㅎ

 

도쿄 신주쿠의 프랜차이즈형 빵집, HOKUO 의 땅콩 멜론빵, 몽브로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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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에 있는 체인형 빵집인 HOKUO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빵집이다.

 

지나가는 길에 HOKUO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는데...

 

 

점심 때쯤인지라 빵이 엄청 많은 상태! 하지만 이만한 양도 6시간 내에 거의 다 팔리겠지.

 

 

그런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오사카에 있는 몇군데의 HOKUO에서는 항상 맛있어 보이는 일반 멜론빵과 크림 들어있는 커스터드 멜론빵 정도 밖에 보질 못했었는데

 

이 신주쿠의 HOKUO 매장에서는 무려 다섯종류나 되는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어.. 그러고보니 호쿠오에서 왜 '커스터드 메론'을 사먹지 않았었지? 오리지널에 크림만 껴넣은거라 구매안한건가..

 

여하튼 이제까지 호쿠오에서 사먹은 멜론빵은 딱 두 종류.

 

허나 신주쿠의 이 호쿠오에서는...!! 안먹어본 멜론빵이 무려 4종류나 더!

 

 

오른쪽부터 '몽브로드' '초코칩메론빵'

 

 

'카푸치노 레즌' '홍차메론빵'

 

 

 

카푸치노 레즌을 제외한 몽브로드와 홍차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을 구매했다.

 

전형적인 호쿠오의 멜론빵 형태와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거대하면서 똥그란 멜론빵. 그러면서 폭신한 듯 꽤 가벼운 멜론빵.

 

 

 

처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이 홍차 멜론빵.  紅茶メロンパン

 

정확한 명칭이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이므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둘 다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특징적인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홍차입자가 듬뿍 박혀있으며 쿠키 자체도 사알짝 홍차 빛을 띠고 있다.

 

 

 

쿠키 자체에 당류가 많이 들어간 듯 광택을 내고 있으며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꽤 바삭할 듯한 외견이다.

 

 

 

밑면. 쿠키가 꽤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

 

 

 

단면.

 

호쿠오의 멜론빵은 원래 살짝 큰 편이며 단면의 모양과 기공을 보면

 

반죽이 처져서 볼륨이 적거나 하지 않은, 반죽 믹싱도 발효 상태도 상당히 좋은 멜론빵인 것을 알 수 있다.

 

 

 

빵 반죽에는 계란이 들어간 것 같다. 빵 두께에 비해 쿠키가 얇은 것이 아쉬워 보이지만 비율과 맛이 괜찮을지 모르지. 아직 먹어보질 않았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저발효는 아니지만 기공이 작은 편이다보니 조금 뻑뻑해보이는 속결이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

 

빵은 전혀 뻑뻑하지가 않았다. 물론 탄력성과 밀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씹는 맛이 꽤 느껴지긴 하나 수분이 적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다.

 

폭신 보들게열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촉촉 쫄깃 계열. 퍽퍽이나 뻑뻑은 아니다.

 

 

그리고 얇다고 생각했던 홍차 멜론피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상당히 강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 얼그레이와 다즐링의 향이 맥주공장 노동자들 모발상태마냥 풍성하게 퍼지는데, 빵이 두껍고(그것도 폭신 보들도 아닌) 쿠키가 얇은 상황에서 쿠키가 제품 전체적인 맛을 이렇게까지 카리스마있게 리드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쿠키의 식감은 바슥바슥 바삭바삭.

 

 

쿠키는 역시나 꽤 달콤했으며, 저 옆의 '접히면서 두꺼워지고,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가장 맛있는 부분인 멜론빵 귀 부분은 가히 천하일미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글루텐이 적은 편인 폭신 보들 계열도 좋지만 가끔씩 이렇게 글루텐이 많이 잡혀있는 강력 100%짜리 느낌의 쫄깃 멜론빵도 괜찮은 것 같다.

 

맛있게 먹은 HOKUO 신주쿠점의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 이었다.

 

 

*이 글은 2015.09.22 15: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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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이달의 신제품이 나왔다.

 

이번에도 단과자빵 위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크림소보로.

 

소보로와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인데

 

대표적인 단과자빵 삼대장인 소보로빵, 단팥빵, 커스터드크림빵.

 

소보로 + 단팥의 조합은 많이 봐왔지만 소보로 + 커스터드크림, 단팥 +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은 빵집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SPC에서는 양산빵으로 일찍부터 커스터드소보로빵이나 커스터드단팥빵같은걸 만들어 출시했지만 빵집에선 역시 보기 힘들지..

 

빵집에선 다른 단과자빵인 완두앙금빵, 버터크림빵을 볼 수 있고 두 가지가 조합된 것이라면 단팥 + 버터크림(주로 생크림을 많이 넣지만)이 많다.

 

어쨌든 신제품이라고 나온 '슈크림소보로'를 보고 '이게 지금에서야 출시된거야?'라는 느낌을 받은 카멜리온.

 

그 다음으로 눈길을 끈 것은 월넛스위트브레드.

 

소보로같은 외관이지만 호두와 머랭반죽? 정도가 올라가고 설탕이 조금 들어간 하드빵계열같다.

 

하드빵과 단과자빵의 중간 느낌일 듯.

 

고소하고 쫄깃한 찹쌀브레드는 일반 빵집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찹쌀호떡같은 제품. 현재 파리바게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톡톡카카오빈은 초코진주 펄같은게 올라가고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콧페빵같은 제품.

 

초코진주 펄을 초코퍼핑이라고 써놓았는데 들어 본 이름이긴하다. 음.. 다른 제품인건 아니겠지..

 

 

 

 

그리고 마지막 하나인 그것.

 

솔티카라멜번.

 

위에 하겔슈거가 올라가있는 번의 외관인데 안에는 솔티카라멜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다.

 

혼자서 이렇게 이쁜 포장에 포장되어있었고 가격은 1800원.

 

 

 

이건 슈크림 소보로.

 

먹어봤는데 너무 달았다...

 

 

뚜레쥬르 신제품. 솔티카라멜번.

 

사실 두번째 구매다. 첫 구매시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바로 먹어버려서 재구매.

 

둥글고 살-짝 납작한 외관에 위에는 하얀 하겔슈거.

 

번 토핑물은 매우 끈적거려서 손에 묻을 정도이며 색은 밝은 편이다.

 

 

 

 

밑면.

 

색이 살짝 진한 느낌.

 

 

단면.

 

보통 번 하면 똥그랗게 볼륨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내부에 버터가 아닌 크림이 들어있는데다가 제품 윗부분이 얇고, 성형 자체를 볼륨있게 하지 않은 듯, 조금 납작한 외관이다.

 

....볼륨있게 성형하면 크기가 작아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빵 반죽의 탄력성이 약한 것 같진 않지만 내 기준에선 발효가 아주 살짝 지나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내부의 크림은 황갈색으로 카라멜맛 혹은 땅콩맛, 인절미맛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는 색이다.

 

 

먹어봤는데 기공이 저 정도인데도 빵이 부드럽진 않고 조금 단단한 타입. 예전에 먹었을 때도 조금 질기다는 인상이었는데..

 

포장않고 오래 방치해뒀을지도 모르겠다. 마른 느낌이기도 하다.

 

 

 

내부의 카라멜크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카라멜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독특한 맛.

 

솔티카라멜이라 그런 것 같은데 딱히 짜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은은한 짠맛이 단맛을 더 끌어올려주는데다가 위의 토핑물까지 합세하여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인지라.

 

 

 

빵은 가격과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었으나 그래도 크림은 제법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있지만 반죽에 크림 싸기가 어려웠던 듯 빵 아래쪽 가운데가 너무 두꺼웠던게 흠이었을 뿐.

 

크림에 들어있는 저 검은 점들이 바닐라빈 시드인지는 모르겠다. 카라멜에도 바날리반 시드를 넣는 경우가 많으니 맞을 것 같지만서도.

 

 

빵이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뚜레쥬르의 신제품, 솔티카라멜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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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 서울 성수동에 방문했다.

 

다른 이유때문에 간 것이긴 했지만 성수동에 온 김에 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 세군데 중 두군데를 들리기로 했다.

 

바로.. 빵의 정석과 밀도 본점.

 

보난자 베이커리도 바로 옆에 있지만 이 날 춥기도 추웠을 뿐더러 시간이 부족해서 상기한 두 빵집만을 방문.

 

서울숲역에 있지만 뚝섬역에서도 가까운 위치다보니 더블 역세권이라 할 수 있다.

 

빵의 정석의 입구 전면.

 

가게 전체 면적은 안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인데 15평 전후인 듯 하다. 

 

내가 갔을 때는 여자분 두 분이서 관리하고 계셨고, 주방 내부 사진은 금지라고 하셔서 제품만을 찍었는데 점심 때쯤 도착하였기에 모든 제품이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본 제품들은 20종류가 약간 넘었다. 

 

페스츄리가 9개 정도로 가장 많았고 식빵 종류가 4개, 하드빵 계열이 6개, 프렛젤 2개, 브리오슈 1개. 이 정도 보이는 듯 하다.

 

조리빵 류는 하드빵 쪽과 페스츄리 쪽에 소수 포함되어있다.

 

 

 

저온숙성 올리브치즈바게트

 

저온숙성 소세지바게트

 

 

애플

 

사라다페츄

 

 

커스터드 크로와상

 

 

올리브스틱

 

스틱페스츄리

 

 

쇼콜라 후랑부아즈

 

 

 

 

빵의 정석에서 유명한 커스터드 크로와상을 구매했다.

 

결 좋은 크로와상 속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고 위에는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려놓은 달콤한 제품.

 

결 뿐 아니라 볼륨도 좋을뿐더러 크림이 들어있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크로와상만하다.

 

 

밑면

 

좌우 대칭도 좋고 기름이 새어나오지도 않고 타지도 않은 좋은 밑면.

 

 

결 정말 좋다..  내부의 크림은 양 옆으로 주입하였는데 바닐라빈 시드가 보인다.

 

 

오늘은 칼을 깜빡 잊고와서 정말 오랜만에... 크로와상을 손으로 뜯어먹었는데

 

크림이 들어있어서 강하게 뜯기 어려웠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크로와상 자체가 꽤나 쫄깃한 타입인지라 제대로 뜯기지 않았다.

 

물론 부스러기도 덤..  

 

 

내부에는 요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는데 색으로 보나 질감으로 보나

 

일반적인 커스터드 크림은 아니고 디플로매트 크림으로 보인다.

 

 

 

 

먹어봤는데 크로와상은 겉부분은 파삭파삭.. 크롸상의 전형적인 파삭함을 보여주었고, 데코스노로 인해 조금 달콤한 편이었다.

 

그리고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강했는데 어우 맛있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도 좋지만 쫄깃-쫄깃한 크로와상도 정말 매력적이지.

 

크림은 심하게 달지 않았으며 바닐라향도 은은하게 퍼져 딱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븐을 통하지 않은, 추후에 주입한 이 크림은 변질의 우려가 있을텐데, 이 제품이 실온판매 되고 있다는 점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겨울이라 쉽게 상하진 않다고는 해도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이라면 위험하긴 할텐데 말이지...

 

아마 크로와상을 냉장보관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맛과 식감이 떨어지다보니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인기 좋은 빵집이라 만들자마자 팔리는데다가 실온이 낮은 겨울이다보니 실온 판매를 한 것 같다.

 

왜냐면 크림이 정말 맛있었기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이 크림은 분명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을 블렌드 한 것임에 틀림없을거야! 라고 판단...

 

그 정도로, 듬뿍 들어있는 크림은 그리 느끼하지도 않고 뒤에 기름기가 남지도 않고 산뜻하게 사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었다.

 

맛있는 성수동 빵집, 빵의 정석의 '커스터드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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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빵집 블랑 BLANC 에 다녀왔다.

 

 

내부가 꽤나 넓직했고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쿠키슈와 초코쿠키슈, 소라빵, 크림빵 등이 있었고

 

 

각종 쿠키와 치아바타, 포카치아

 

 

케이크 진열대에도 제품이 많았다.

 

 

 

 

 

 

 

 

 

크로와상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레몬 크로와상이라는게 하나 남아있길래 get

 

3400원

 

 

블랑의 비닐쇼핑백

 

 

크로와상 위에 혼당...이라기보다는 글레이즈에 가까운 녀석을 올렸고, 그 위에 피스타치오 분태를 뿌려놓았다.

 

 

크로와상 자체는 꽤나 바싹 구워진 듯 색이 진하며 결도 선명한 편이었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크림이..!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ㅎㅎ 요새 크림 들어간 크로와상이 많은데다가 글은 안썼지만 분명 이런 레몬크로와상을 어디선가 사먹어본 기억이 있다.

 

 

레몬색에 가까운 크림은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으며 조금 묽은 타입이었고, 크로와상의 정 가운데에 들어차있었다. 

 

 

생각해보니 밑면을 안 살펴봤네! 밑면은 이런 상태.

 

 

먹어봤는데....

 

달고 시다!

 

위에 올라간 글레이즈에서 레몬 맛이 매우 강하게 나는데, 그런 와중에 달아.

 

내부의 크림은 시원했는데 이것 역시 새콤한 레몬향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 달아.

 

레몬 크로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렬한 레몬 풍미다.... 허나 많이 달아.

 

 

단맛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싶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코팅된 글레이즈의 두께가 상당한 것도 제품의 단 맛에 한 몫 한 듯..

 

다만, 사람의 입맛은 각기 다르므로 이 정도의 단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

 

단지 내게는 크로와상의 식감이 어땠는지, 풍미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단 맛이었을 뿐..

 

홍대 빵집 블랑 BLANC 의 레몬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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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알게 된 베이커리 카페인 빵꼼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2개의 건물이 이어져있는 특이하고 거대한 빵집이다.

 

 

 

눈 내린 직후라서 그런지 눈사람도..

 

 

 

 

통밀무화과피칸빵

 

 

 

 

치아바타

 

 

깜빠뉴

 

 

크랜베리설타나깜파뉴

 

 

가마솥팥빵

 

 

 

코코팥빵

 

 

 

재료를 보면... 유기농강력(호주 + 캐나다 + 터키), 우유, 유기농사탕수수원당, 앵커버터, 코코넛분말, 에스프레소, 무항생제 달걀!

 

 

잉글리쉬머핀과 고메팥빵

 

 

 

 

고구마빵

 

 

우유크림빵과 크림치즈빵

 

 

브리오슈 식빵

 

 

초코초코깜파뉴

 

 

 

 

딸기 티라미수

 

 

그리고 이번 홍대 탐방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토미스 베이커리(토미즈 베이커리)는...

 

개인 사정으로 쉬는 날이었다. ㅡ.ㅡ;

 

 

다시 홍대쪽으로 돌아가는 중에 만난 푸하하 크림빵 매장

 

 

홍대에서 본 홉슈크림 매장.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들어온건 많이 봤는데 이렇게 매장이 있는건 처음 봤네.

 

오사카에서 본 홉슈크림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나가다 보기만했을 뿐 들어가보진 않은 원피스 카페!

 

싸우전드 써니호를 그대로 구현해놓았다.

 

내린 눈이 턱을 포함한 얼굴 전면에 그대로 붙어있는 써니

 

 

등신대 입간판도 입구에 쭉 진열되어 있고..

 

 

 

한정수량인 악마의 열매 케이크

 

 

악마의 열매 - 고무고무열매 모형이 저 앞에 놓여져있다.

 

 

cafe de one piece

 

 

 

오랜만의 홍대 나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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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大阪 阿倍野 ハルカス 옆 텐노지 미오 天王寺 MIO 1층에 있는 커다란 빵집, bleclair

 

일본어로는 브레쿠레루 ブレクレール라고 부르는데, 퀄리티가 뛰어난 빵집은 아니나 목도 좋아 손님도 많고 가게도 넓직하며 제품 생산량도 높고 제품 종류도 꽤 많은 빵집이다.


 

그 곳에서 산 멜론빵.

 

설명을 보면 말린멜론이 들어있다고 한다.

 

촉촉한 멜론빵으로 보이고 위의 격자무늬를 혼당같은 걸로 표현했으며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같다.



 

밑면.

 

쿠키가 얼마나 촉촉하면 빵 색이 저 정도가 될 정도로 구웠는데 쿠키 색이랑 질감이 여전히 저런건지;


 

단면

 

속에 크림은 들어있지 않으나 설명에 써져있는대로 건멜론과육이 들어있는 듯하다.



 


 

먹어봤는데 건멜론과육이 생각보다 아삭아삭해서 놀랐다.

 

말린게 아닌 듯 싶소 브레크레루..

 

그리고 단면으로 보면 멜론과육이 엄청 적게 들어간 듯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전체적으로 멜론 풍미가 매우 강했다. 보기에는 별로 안강해보이는데 말이지.

 

 부담스럽다거나, 맛없다거나, 금방 질린다거나 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달콤함.

 

멜론 과육을 넣는 멜론빵은 드문데 꽤 맛있게 먹었다.

 

쿠키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빵과 함께 전체적인 촉촉함을 담당. 바삭하면 더 좋긴했을텐데.

 





 

빵도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고, 멜론과육도 아삭아삭하며 달콤.

 

전체적으로 적당한 단맛과 촉촉함, 그리고 진한 멜론 풍미.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14 18: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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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서울 낙성대역 쟝블랑제리에서 팥소보루를 구매했다.

 

저 옆에 있는 멜론빵은 2년 전에 먹었던 거네.

 

쟝블랑제리는 예전부터 인기있는 빵집이었지만 요 몇년간 방송에 잊을만 하면 나오고, 잊을만 하면 나오고 하다보니 전보다도 훨씬 더 손님이 많아져서

 

기존 제품 가지수를 20%가량 줄이고,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더욱 대량생산하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가격 대비 제품 크기와 중량이 꽤나 엄청나기 때문에, 즉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있는 빵집.

 

가성비의 '성능'을 크기와 중량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그 둘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긴 하니까...

 

 

쟝블랑제리에서 많이 산 것 같은데 정작 글 쓴건 세가지 제품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대부분 선물로 주었거나 먹고 글을 안쓴 것 같다.

 

초코범벅이나 맘모스, 단팥빵 등 분명 먹었는데...

 

 

 

어쨌든 살펴보자 쟝블랑제리의 팥소보루.

 

가격은 2000원이며 엄청난 묵직함과 크기를 자랑한다.

 

원래 빵 무게는 잘 안재지만 궁금해서 한번 측정해보았다.

 

 

 

210g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산품 양산형 단팥빵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80-90g 정도이다.

 

소보로가 붙은 단팥빵이라고 해도 100g정도의 중량일 것인데 그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빵집에서 파는 단팥소보로빵도 많이 나가봐야 130g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꽤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위에는 고소해보이는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는데 많이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2차발효를 약간만 한 후 빠르게 빠르게 구워내는 듯 하다.

 

소보로에는 초코칩도 박혀있다.

 

 

밑면

 

팥앙금 싸는 것도 엄청난 속도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단면

 

속에는 단팥이..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차있긴 한데 가운데 빵 밑부분이 조금 두꺼운 편.

 

그에 반해 윗면은 얇다. 소보로를 찍을 때 빠르고 강하게 찍어서 그럴 거라고 추측.

 

 

확실히 2차발효가 적은 느낌이 든다. 허나 소보로가 아주 두껍게! 실하게 묻어있다는 것이 장점.

 

 

먹어보니...

 

소보로와 단팥앙금 둘 다 힘이 있다.

 

소보로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매우 바삭와작한 식감이며 달콤하고 고소하다.

 

단팥앙금은 심하게 달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한편, 쩐내가 나지 않는 호두분태가 들어있어 오독오독 고소한 견과류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빵은 그냥 이 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 폭신하거나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조금 뻑뻑하고 퍽퍽한 식감.

 

 

그런데 확실히 소보로와 단팥의 존재감이 엄청나다보니 괜찮은 맛.

 

 

팥이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니었으나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가있어서 먹는 내내 밸런스가 괜찮았다.

 

 

단팥앙금은 직접 주문제작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쯔부앙과 코시앙을 반반 섞어 놓은 듯한 앙금이었고 호두분태 또한 많이 들어있었다. 단맛도 적당하고...

 

 

지금도 단팥빵과 맘모스빵을 구매하기 위해 엄청난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쟝블랑제리.

 

예전에 비해 제품 종류가 조금 줄어들어서 선택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인기 좋은 서울의 유명 빵집이라고 할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7. 2.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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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있는 키무라야 총본점 木村屋総本店 에서도 멜론빵을 팔고 있지만,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키무라야 부스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도 멜론빵을 판다.

 

허나 키무라야 총본점의 멜론빵과는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부스같은 경우도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메론'이라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기에 '긴자크림메론'을 구매해보았다.

 

 

 

키무라야. 기무라야라고도 부르는 이 유명한 빵집의 비닐쇼핑백.

 

그나저나 일본의 か(카)행을 한국에서는 が(가)행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특히 이 경우는 か행이 가장 첫 음절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こうべ 코-베를 '고베'로, かんさい 칸-사이를 '간사이'로, きょうと 쿄-토를 '교토'로, かばん카방-을 '가방'으로, かごしま카고시마를 '가고시마'로, きゅうしゅう큐-슈-를 '규슈'로, くまもと쿠마모토를 '구마모토'로...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로 읽는 경우도 그에 해당되는데 한국인들이 첫 음절로 が(가)행이 왔을 때 か(카)행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가기구게고를 카키쿠케코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서(아니 그런데 이 경우는 가행이 첫음절로 오지 않아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카와 가를 혼동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살 때 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받은 것이 '가' 발음이었다.

 

나는 분명 '가'를 떠올리며 발음하지만 그들이 듣기에는 '카'로 들린다고.

 

지적받고 다시 엄청 주의해서 발음해도 그들은 연거푸 지적했다;;

 

가를 발음하려면 목 안쪽에서 끌어올리듯이 의식하며 발음해야한다..

 

왜냐면 가기구게고는 앞에 ん이 붙어있는 듯한 발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어를 뜻하는 '우나기うなぎ'는 조금 나이 든 사람들은 '우낭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젊은이들은 우나기 혹은 우나ㅇ기)

 

아니 어쩌다 우낭이까지 왔지. ㅡ.ㅡ;

 

어쨌든,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라고 표기하게 된데에는 첫번째로 '카'행과 '가'행 발음의 어려움과,

 

두번째로 한자문화권이다보니 단어 첫 음절로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과거로부터의 통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

 

 

긴자 크림 멜론이다.

 

긴자의 키무라야 소혼텡에서도 팔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던 제품.

 

위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는 꽤나 촘촘하며,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쿠키 색은 멜론색이고 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가운데가 움푹 패여있는 상태.

 

 

설탕이 묻은 상태로 구워졌다지만 쿠키가 엄청 바삭할 것 같진 않다.

 

 

 

밑면

 

 

단면샷.

 

속에는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는데 한쪽으로 쏠려있다.

 

이래서 윗부분이 주저앉아있었구만.

 

 

 

 

 

쿠키 두께는 평균보다 살짝 두껍고 빵은 조금 촉촉해보이는 타입.

 

그런데 자세히보면.. 크림 위 쪽에 뭔가가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크림이 생각보다 몽글거린다. 멜론향은 강하나 맛이 의외로 달지는 않다.

 

오히려 위의 쿠키가 설탕때문인지 꽤나 단 편.

 

 

확실히 크림은 조금 되직한 편이었는데 풍미가 그리 나쁘진 않고 괜찮았다.

 

허나 멜론피가 꽤 자극적이네.. 빵은 탄력성있고 촉촉한 편.

 

 

크림 속에는 후르츠 젤리만한 크기의 멜론 과육이 여러개 들어있었다.

 

이것 또한 적육멜론으로 보이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상큼한 멜론 맛이 일품이었다.

 

멜론과육까지 넣은 멜론빵은 흔치 않아서 이제까지 5개나 먹어봤을까 싶은 타입이기에 꽤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멜론피와 크림 뿐 아니라 빵 생지에도 멜론과즙을 넣었다고 하는데다가, 멜론 과육까지 들어있다니!

 

 

빵 반죽에도 멜론과즙이 들어갔다는데 자세히 봐야 그 붉은 기가 살짝 느껴진다.

 

멜론피가 아닌 멜론크림에 들어간 적육멜론과즙일 듯.

 

아니면 멜론피의 녹색과 멜론크림&빵 반죽의 붉은 색은 색소에 의한 것이고 세 부분에 넣은 멜론과즙은 동일할 수도 있고.

 

여하튼 멜론 풍미가 뛰어나며 멜론과육의 식감도 괜찮았던 멜론빵이었다. 허나 쿠키의 설탕을 조금 줄이고 쿠키를 조금 더 단단하게 굽고, 크림이 한 쪽으로 쏠려있지 않게 만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수준급의 멜론빵이었다. 역시 키무라야.

 

 

*이 글은 2015.09.17 09:5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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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나고야나 도쿄에서도 봤지만 내가 자주 찾는 곳은 고베의 애프터눈티 매장이다.

 

 

이번에 방문했더니.. 초코멜론빵과 레몬빵을 판매중!

 

초코 멜론빵이 꽤 맛있어보여서 바로 하나 구매했다.

 

 

애프터눈티의 초코 멜론빵..

 

이제까지 본 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르네. 일단 쿠키 비주얼에 신경을 좀 쓴 느낌.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이나 볼륨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크기에 비해 묵직한 편이다.

 

 

단면.

 

속에도 초코가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이런 식으로 거대한 초코칩들이 군데군데 녹아 박혀있을 줄은 더더욱 생각 못했다.

 

 

쿠키는 매우 단단하며 두께도 조금 두꺼운 편이며 설탕이 추가적으로 묻어있긴 하다.

 

 

바로 먹어봤는데

 

와.. 초코 맛이 생각 외로 진하다.

 

위의 쿠키는 두가지 쿠키 반죽을 이용하여 무늬를 냈는데, 초코쿠키부분의 초코맛은 헤이즐넛 프랄린 같은 맛과 분유같은 부드러운 맛도 나서 더더욱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조금 많이 단 편이었지만 식감면에서는 엄청난 와작함을 자랑했다.

 

이정도로 와작하다니...

 

 

그러면서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 있는 식감.

 

속의 초코칩 또한 준초콜릿이 아닌지 부드럽고 진한 초코맛을 보여주었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 사라졌다.

 

 

와.. 이거 정말 맛있네;;

 

비주얼도 괜찮고 볼륨도 좋고 식감과 초코맛도 고급지고..

 

뭐 하나 깔 수 없는 초코 멜론빵이다.

 

 

정말 맛있어서 바로 다 먹었는데,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허나 애프터눈티는 워낙 제품 전환이 빠른 곳이다보니 또 팔고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 제품, 몇번 방문만에 처음 본거였으니까..

 

애프터눈티 베이커리의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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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히지리안에서 본 '까만 黑 코코아 메론빵'

 

고베에 있는 히지리안에서 본 것으로, 오사카 우메다 히지리안 聖庵 에서는 보지 못했다.

 

 

이 제품도 판매중이었다. '도데카! (엄청 큰!) 메론빵 どでかメロンパン '


 

히지리안의 비닐쇼핑백.

 


 

이런 팜플렛도 넣어주었다.


 

 

히지리안 매장이 어디어디있나 궁금했는데 다이마루 우메다, 소고 고베, 나카노지마, 신사이바시 이렇게 네군데에다가.... 도쿄에도 하나 있다. 카페베이커리 히지리안이라는 이름으로.


 

비닐에 포장

 


 

두둥

 

꽤나 강렬한 비주얼이다.

 

까만 멜론빵 위에 초코칩이 아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초코칩도 모자랐는지 설탕까지 묻혀놓았다.

 

멜론빵의 공식을 잘 따르는구만.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저 하양 + 초코 마블투성이 색이 멜론빵 자체의 색인 줄 알았는데 단지 쿠키색일 뿐이었다는 것.

 

아니, 쿠키가 덮여있으니까 쿠키색인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빵도 저 색일줄 알았다.

 

하지만 빵은 그냥 일반 빵...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볼륨은 좋은 편이며 기공은 균일하진 않아도 꽤 잘 형성되어있어서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하며 맛있다.

 

ALL 초코가 아니라 일부러 마블을 낸 듯한 쿠키는 꽤 진한 초코맛이었다.

 

초코칩은 오독오독하고 초코맛을 한층 더 진하게 내주었고, 설탕까지 묻어있는 쿠키는 꽤 바삭한 편이었다.


 

그래서 빵이 두꺼웠음에도 전체적으로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었다.

 

일반적인 '초코칩메론빵'을 한 수준 강화한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속에 아무 크림도 들어있지 않음에도 이렇게 맛있는 초코멜론빵은 오랜만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크림 無, 빵 평범'인 상태로 쿠키에만 초코장치를 해놓았을 경우,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문데

 

이건 쿠키에 꽤 힘을 주어서 초코장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의 맛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히지리안... 역시 가끔씩 터뜨려준단 말이지. 맛있었던 히지리안의 '까만 코코아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01 19:2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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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그토록 눈여겨봤던 포숑의 '시트론'을 구매했다.

 

시트론은 일본 포숑의 멜론빵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름처럼 레몬맛이 나는 멜론빵으로, 멜론빵의 하위분류인 레몬빵이라고 할 수 있다. 


 

모양 자체는 레몬이지만, 무늬를 보면 참외같기도?

 

쿠키에는 이렇게 수평으로 3개의 줄로 무늬를 만들어놓았고, 쿠키는 일반 쿠키색인데 레몬색에 가깝다.


 

쿠키에는 설탕을 따로 묻혀놓진 않았지만 쿠키 자체의 당분을 확인할 수 있다.


 

밑면. 밑면의 색은 조금은 진한 편이다.


 

단면.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이고 발효상태도 괜찮다.



 

바로 먹어봤는데 버터맛과 우유맛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레몬맛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레몬맛이 느껴지는데 그리 강한 건 아니고 은은한 정도다.


 

빵 자체는 수분이 그리 많지 않고 가볍고 폭신한 식감.

 

쿠키는 예상 외로 전혀 바삭하지 않은데, 달지도 않다.

 

그냥 이 시트론 자체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달지 않은 멜론빵이네.

 

2011년에 처음 보고 4년이 지나서야 먹게 되었는데 음...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만약 2011년에 먹었다면 엄청 맛있었다고 느꼈겠지만, 4년 동안 워낙 많은 제품들을 접했기에 지금의 넌....

 


 

 

 


*이 글은 2015.02.23 21:0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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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오사카 유명 빵집 빵 듀스의 멜론빵.

 

사실 이건 내가 구매한건 아니고... 일본인 친구의 어머니께서 나 놀러오면 선물로 주라고 사두신 멜론빵 중 하나로, 나는 이미 2012년에 먹어본 제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사카 내에서도 꽤 유명한 빵집인 빵 듀스(팡 듀스든 뻉 듀스든..)

 

작지만 독특한 빵들을 많이 팔아서 멜론빵도 꽤 많이 먹어봤다.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홍차 멜론빵, 키나리, 바닐라 멜론빵, 오곡쌀 멜론빵, 키나코빵.


 

3년 반만에 먹는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

 

어떻게보면 빵 듀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엔 어떤 맛일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여전히 주먹만한 작은 빵인데, 겉의 쿠키에는 설탕대신 분당이 뿌려져있고, 쿠키는 그 자체가 원래 조금 진한 색으로 보이며 조금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황갈색 그라데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자세히보면 이름에 걸맞게 바닐라빈 시드가 눈에 띈다.

 

쿠키에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밑면.

 

한쪽만 진하다니... 이건 마치 초승달을 형상화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볼륨도 괜찮고 기공도 좋다.


 

 조금 노란 색의 빵이며, 수분이 살짝 부족해서 조금 퍼석해보인다.


 

맨 처음에 빵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안들어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빵 생지에도 바닐라빈 시드를!!!

 

역시 빵 듀스.. 손이 좀 가더라도 제품명에 걸맞는 확실한 제품을 만들어내는구나.

 


 

바로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입 안에 바닐라향이 엄-청 강하게 퍼진다!!

 

정말 그냥 단순히 '강하다'가 아니고 '매우!!!! 엄청나게!! 강렬하다'로 표현해야 할 정도.

 

바닐라향 때문에 더더욱 달게 느껴진다.


 

쿠키는 바삭바삭 바스러지는 편인데 아몬드가루가 들어간 듯 하다. 아몬드파우더의 질감과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편.

 

그리고 빵은 브리오슈인 것 같다.

 

색도 그렇지만 식감부터가....

 

바닐라향때문에 계란풍미와 버터풍미가 강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식감에서는 확연히 느껴진다.

 


 

그런데 확실히 맛있다 이거.

 

바닐라향이 매우 강하긴 한데 은근 잘 어울려.


 

쿠키는 위의 분당 때문에 조금 단 편인데, 빵이 브리오슈라 어차피 그리 달지 않아서 이 정도의 감미는 필요한 것이로 보인다.

 

그나저나 바닐라빈 시드 양 장난아니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넣었다.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임팩트 넘치던,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2.23 21:13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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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빵집, 판다요리노도카.

 

일부러 찾아갔는데, 찾아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빵집.

 

규모는 작은 것 같지만 매장과 공방 포함한 면적을 생각해보면 그리 작지는 않은 듯.

 

컨셉은, 이름에도 들어가 있듯이 팬더팬더한 곳이다.

 

팬더 관련 아이템을 많이 모아두었음. 책부터 시작해서 시계, 장난감 등등.. 팬더로 도배 되어있는 가게 내부. ㅎㅎ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행에 옮긴 곳이라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허나 물어보니 가게내부사진은 금지여서 찍을 수 없었기에 허락맡고 멜론빵 세 종류만 사진을 찍었다.

 

 

멜론빵은 세 종류를 팔고 있는데

 

호박 멜론빵, 코코아 멜론빵, 홍차멜론빵.

 

전부 세금포함 160엔

 

호박멜론빵이랑 코코아 멜론빵은.. 색 정말 마음에 드네.

 

이 곳 자체가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작은 빵집, 부부가 하는 빵집인 것 같은데 분위기도 좋고 제품도 좋고..

 

 

 

판다요리노도카의 마크이자 마스코트.

 

골목 안에 있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주택 1층에 위치한 판다요리노도카는,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는 곳이었는데 주차장에도 저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정말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이게, 귀엽게 잘 만들었네.

 

 

이것이 바로 판다요리노도카의 호박멜론빵. かぼちゃメロンパン.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과 비슷한데, 무게는 매우 가벼운 편이다.

 

쿠키는 호박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고, 색도 호박색.

 

설탕은 묻어있지만 연하게, 그리고 발효되면서 갈라져서 자연스러운 무늬를 보이고 있다.

 

이쁘네..

 

색도 이쁘고 설탕의 저 무늬도 이뻐.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쿠키로 잘 감싸져있다. 빵 색이 연해서 좋구나.

 

 

 

그리고 포인트가 하나 있다면..

 

호박 꼭지를 나타낸 호박씨 하나.

 

ㅎㅎ

 

 

 

이제까지 먹어 본 호박 멜론빵은 요 정도인데, 호박씨로 꼭지를 표현한 녀석이 하나 있긴 했었지.

 

야마자키의 호박빵. ㅇㅇ

 

양산빵인데도 불구하고 호박씨를 하나씩 박아놓았다.

 

그리고 밀의 고향의 마치 펌프킨과 단스 마르셰의 호박 멜론빵 역시, 호박 꼭지를 표현하긴 했는데 호박씨는 아니었고 각각 '빵'과 '호두'를 썼었지.

 

 

 

단면샷.

 

 

 

 

 

속결.. 엄청 부드러워 보여!

 

폭신폭신의 정점에 이른 단과자빵 속결..!

 

쿠키는 바스러지는 편으로, 얇긴하지만 매~우 바삭바삭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먹어봤는데

 

사진으로 보이는가??

 

와아아아~~~아아안전~~ 부드러워!

 

정말 보들보들 폭신폭신 야들야들 끝내주는 식감이다.

 

이번 빵 여행 중에 먹은 멜론빵 중 가장 부드럽고 폭신한 멜론빵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은은한 호박향이 나는데,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다

 

전혀 달지 않은 것도 아니고, 너무 많이 단 것도 아니고

 

정말 최상의 감미를 지니고 있어.

 

것도 폭신한 빵 식감과 바삭한 쿠키 식감, 그리고 호박맛에 딱 맞는 단 맛이야.

 

어느 것 하나 따로 튀는 녀석이 없다. 

 

 

거짓말 안보태고 정말.. 이거 최고다.

 

또 먹고 싶을 정도.

 

쿠키와 빵의 비율도 최고고, 정말 흠잡을 곳이 없군요.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단순히 호박맛 쿠키가 덮여져 있을 뿐인 멜론빵인데도

 

엄청난 맛을 보여준 녀석이다.

 

그래.. 이런 걸 만들어야 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는 멜론빵.

 

 

 

 

 

빵집 자체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외관, 맛, 식감, 조화, 가격 그 어떤 것 하나 깔 수 없는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다음에 가면 또 들리고 싶다. 작은 빵집이고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지만

 

교토에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진 맛있는 빵집을 찾는 사람에게는 바로 이 빵집을 추천해주고 싶다.

 

코코아 멜론빵과 홍차 멜론빵을 못먹은게 한이 될 정도로구만!

 

팡다요리노도카 パンダよりのどか 의 호박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6 00: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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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빵집 시로하토 しろはと 하얀비둘기 에서 만난 멜론빵, 아니 선라이즈들.

 

오마메선라이즈 おまめサンライス와 일반 선라이즈.

 

이곳은 또 선라이즈라고 하지 않고 선라이스라고 표기한다.

 

그 옆에는 크림빵, 현미 베이글, 현미쵸코베이글 등이 판매 중이다.


 

일반 선라이스가 아닌, 콩 선라이스. おまめサンライス를 구매했다.

 

매우 와일드한 비주얼이 특징인 제품으로, 설탕이 아닌 분당을 듬뿍 뿌려놓았다.

 

오븐에 넣기 전에 뿌린 것으로, 자연스러운 크랙이 눈에 띈다.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는 타입.


 

쿠키 사이로 콩이 보이는 와중, 쿠키라고 해야할지 빵이라고 해야할지 색이 조금 독특한 것 같다.

 

검녹색 계통?

 


 

밑면. 색은 괜찮은 편이며 빵에 콩이 박혀있는 걸 여기서도 확인 가능하다.

 

쿠키는 꽤 힘겹게 덮어놓은 것이 눈에 띄며, 쿠키 색은 확실히 검녹색? 그런 독특한 색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폭신해보이는 빵 속결이 등장. 빵 볼륨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콩.. 검정콩이 들어있긴 한데, 생각보다 많진 않다.


 

콩이라기보다 팥같은 느낌도 나긴하는데 한국보다도 콩 종류가 다양한 일본이다보니 콩이 맞긴 하겠지.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보통 두께라 바삭바삭하고 분당 때문에 꽤나 달콤한 편이다.

 

 콩은... 살짝 단 편인데 내부는 조금 퍼석퍼석해서 마치 통단팥같은 식감이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빵 자체는 폭신하다기보다 퍼석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

 

속재료에 전처리가 제대로 안되어있었나? 수분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다.

 

콩 자체가 겉 부분은 당적되어있지만 내부는 팥처럼 퍼석하니...

 

개인적으로 콩 들어있는 멜론빵은 그리 좋아하지도 않기도 해서 먹는 내내 그냥 무표정.

 

갑자기 2011년도에 먹었던 닛신베이커리의 검은콩 녹차 멜론빵이 생각나네.

 

 


 

쿠키에서는 조금 독특한 맛이 나는데, 저 색도 그렇고 검정콩가루라든지를 넣은 그런 쿠키일 것 같다.

 

독특한 재료 없이 저런 색을 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일부러 저런 색을 냈다는 것은 독특한 재료를 썼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살짝 고소한, 독특한 풍미가 나며 분당으로 인해 조금 달콤한 쿠키가 덮여져있고

 

 내부에 당적 콩이 몇알 들어있는 조금은 퍼석한 빵 생지를 가지고 있었던 콩 선라이스였다.

 

유명 빵집 중 하나 답게 선라이즈도 독특하게 만들긴 하는데 개인적인 기호를 고려하지 않았어도 조금 아쉬웠던 제품. 

 

 

*이 글은 2014.08.26 17: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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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도시 고베 神戸 의 핫한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산노미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건물 지하인데 근처에는 가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 위치해있어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야하는 빵집이다.

 

이 곳에서 파는 멜론빵은 모와루~^^라고 하는 이름인데, 전에 한번 먹어봤지만 재차 구매를 해보았다.

 

 

 

모와루~^^(이하 모와루)는 일반적인 멜론빵의 크기로, 무게 또한 보통이다.

 

위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지만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 색이 언제나 연갈색인 것이 특징이다.

 

아 참고로 모와루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moelleux에서 따온 듯 하다.

 

주로 모엘르(무엘르 므왈레)로 읽는데 일본어로는 모에루(?!!!!)가 아닌, 모아루 혹은 모와루 정도로 읽는 듯.

 

모엘르는 '부드러운, 폭신한'이라는 형용사로, 딱 빵에 어울릴만한 단어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해보이는 외관. 쿠키는 바삭할 것 같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으며 색이 살짝 진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품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제품 볼륨은 상당히 좋은 편. 쿠키는 보통 두께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우선 느낀 점은 '달지 않다'라는 것.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쿠키와 빵에는 설탕이 소량만 들어간 듯 전체적으로 단 맛이 약한 편이다.

 

그리고 쿠키에서도 빵에서도 버터와 계란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쿠키 자체는 바삭바삭한 식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이름과는 달리 빵이 퍽퍽한 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달지 않다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평범한, 그리 달지않은 멜론빵이라 말할 수 있다.

 

분명 고소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고소한 맛도 미미하고 버터와 계란 풍미도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고베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의 멜론빵, モワル~^^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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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경기 광교 상현역에 있는 빵집 르 꼬팡( 르 꼬뻉, 르 꼬빵 )에서 초코슈크림빵을 사먹었는데 녹차슈크림빵은 품절된 상태였다.

 

그래서 거진 반년만에 재방문!

 

 

 

다행히 초코슈크림빵 2개와 녹차슈크림빵 2개가 남아있었다. 하루에 생산하는 양이 적다고.

 

 

르꼬팡의 녹차슈크림빵.

 

위에는 녹차쿠키가 올려져있는 멜론빵으로, 쿠키는 조금 얇아보이지만 바슥바슥한 식감일 것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자잘한 크랙들이 많이 생겨있는 비주얼이고 위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단면

 

최근에 남성역 블랑제리가마의 녹차멜론빵을 먹어서인지 이 제품에도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녹차 커스터드크림! 하긴 이 제품 이름부터가...

 

 

 

빵은 꽤 부드러울 것 같은 식감.

 

 

먹어봤는데.. 빵은 부드럽긴 하나 밀도가 꽤 높은 편으로 촉촉하기도 하며 탄력성이 좋았다.

 

쿠키는 얇다고 느낄 정도였으나 녹차풍미도 진하며 달콤한 가운데 살짝 쌉쌀한 맛을 남기며 여운을 주었다.

 

 

녹차커스터드는 조금 묽은 편으로 쿠키, 빵보다는 확실히 단 맛이 강한데 이것 역시 녹차풍미가 괜찮았다.

 

 

근데 이거 확실히.. 맛있어.

 

밑면 색을 좀 냈는데도 불구하고 빵이 전체적으로 조금 촉촉하며 형태유지가 조금 힘들 정도로 살짝은 흐물거리는 느낌인데

 

이는 쿠키가 얇기도 하고 크림이 많기도 하며 내가 좋아하는 '살짝 발효점 넘겨 구운 상태'라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

 

사실은 반죽배합이나 반죽공정, 굽는 공정, 발효 과정, 효모종 종류와 배합 등에 따라 완성품이 완전 달라지다보니 발효점이라고만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대표적으로 말한 것일 뿐.. 그리고 업장마다 사람마다 발효점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이 제품과 비슷한 멜론빵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전 아빠의 꿈의 '녹차 메론빵'이다.

 

 

 

 

 

 

여하튼 생각보다 녹차커스터드크림도 많이 들어있다.

 

쿠키와 촉촉 부드러운 타입의 빵. 녹차 커스터드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건 또 먹고싶을 정도네.

 

경기도 광교 상현역 빵집, 르꼬팡의 녹차슈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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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한 고베 소고의 베이커리 모여있는 곳에, 새로운 빵집이 몇개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어라 이거!! 르 디망슈가 어쨰서 여기에!!

 

 

전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세 종류의 제품을 사먹었던, 고베에서 몇년 전부터 핫했던 그 빵집(?)

 

르 디망슈가 입점해있었다.

 

구매했던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 바닥이 시꺼멓게 타있었던지라 절대 기억에 안남을 수 없는 곳이지.

 

작년에 본점 방문했을 떄에는 멜론빵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 저 셋 뿐이었는데

 

여기는 멜론빵만 다섯종류를 파네..

 

새로 추가된 것이 커피 멜론빵, 유자레몬 멜론빵, 말차초코 멜론빵이다.

 

 

구매한 이 제품은 말차 초코 멜론빵 抹茶のチョコメロンパン

 

크기는 꽤 작은 편인데 대놓고 위에 커다란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다.

 

쿠키는 말차쿠키로 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이 작으면서도 납작한데다가 말차쿠키로 덮여있고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으니.. 영락없이 화이트초코 말차쿠키 정도로 보이는데.... 멜론빵 맞지?

 

 

밑면.

 

아이쿠야

 

르 디망슈... 또 밑면 진하게 구웠네..

 

멜론빵 자체가 밑면을 연하게 구워내는게 다른 빵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렵다고는 해도, 신경쓰면 충분히 가능한데...

 

작년의 바닐라멜론빵과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 떠오른다.. 으으..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초코빵이었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도 결국엔 빵이 초코빵이었는데, 이 제품도 말차 '초코'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만큼 빵이 초코였군.. 감히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먹어봤는데

 

화이트 초코칩이 꽤나 임팩트가 강하다!

 

말차쿠키의 말차향도 매우 진하지만, 화이트 초코칩 맛이 더 강렬하고 맛있네.

 

초코빵은 초코칩과 쿠키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고 적당한 단 맛이다.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과 초코칩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긴한데, 쿠키가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한 식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저 크기와 양으로 승부하는 화이트 초코칩으로 인한 승리.

 

말차의 씁쓸함과 초코빵으로 인해 다행히 빵 밑면 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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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듯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런데 딱 봐도.. 그리고 이름도 왠지 기본 멜론빵같은 이 느낌..

 

 

이름은 '사토키비 메론빵'이라고 하는데, 사탕수수 멜론빵을 뜻한다.

 

제 2회 베이커리 재팬컵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한 제품이라고 하니까 한번 먹어볼까?

 

 

혹시 일반 멜론빵은 사라졌나.. 하고 찾아보니 이쪽에 그대로 있다.

 

저 구석에 보이는 것이 일반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 옆에 있는 것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다.

 

 

 

그리고 새로 나온 커피크림샌드라는 빵.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사탕수수멜론빵.

 

쿠키가 꽤나 두꺼워보이고, 와일드하며 설탕도 듬뿍 묻어있어 꽤 바삭바삭할 것 같다.

 

 

빵 생지 크기 자체는 일반멜론빵보다는 조금 작은 축에 속하나 쿠키가 두껍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제품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일반멜론빵에 버금간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뭔가 들어있구나?!

 

전혀 예상못했네..

 

그런데 텅 비어있는데다가 저 공동의 상태를 보니... 버터가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먹어봤는데

 

일단 맨 처음으로 느낀 것은.. '달다'는 것.

 

엄청 달다. 이름이 사탕수수멜론빵이라 그런가.. 쿠키에 사탕수수를 들이부었나보오..

 

설탕 묻어있는 것을 논외로 해도, 그냥 쿠키자체가 매우 단 편이다.

 

쿠키의 식감은 와작와작 매우 묵직하며 단단했는데, 버터풍미가 꽤나 진하다.

 

그리고 쿠키도 기름지지만 빵 자체가 조금 기름져서 그냥 제품 자체가 기름진 편인데, 그래서 밑바닥 색이 진했나보다.

 

빵 내부에 들어있던 것은 버터임이 확실한 것 같고 단 와중에 짠 맛도 꽤 느껴지는 걸 보니 가염버터/유염버터인 것 같다.

 

버터풍미는 쿠키뿐 아니라 빵에서도 진하게 나서 제품 전체적으로 버터리.

 

맛은 나쁘진 않지만 좀 많이 단데다가 기름지다보니 점점 먹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쿠키의 식감과 존재감은 완벽, 버터풍미도 굿잡, 적절한 짠 맛까지도 좋았지만

 

내 기준으론 단 맛과 기름기만 조금 더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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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가마의 비닐쇼핑백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다.

 

이 멜론빵 역시 매우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녹차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녹차색 진한 쿠키였으며

 

심하게 벌어진 곳 없이 빵 볼륨도 똥그랗게 이쁜 멜론빵이다.

 

역시나 일반 멜론빵처럼 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아주 사알짝 진한 편. 난 하드빵이 아닌 단과자빵의 밑면은, 조금 하얗게 구워져서 촉촉함이 조금 더 오래 유지되는 걸 선호하다보니..

 

허나 멜론빵 자체가 밑면 색을 연하게 내기가 매우 어려운 제품이긴 하다. 위에는 쿠키가 빵을 덮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온의 윗불을 맞춰야 하는데, 그 윗불로 인해 낮게 설정해 둔 아랫불 온도가 높게 상승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조차 밑면이 지나치게 까맣게 구워진 멜론빵들을 꽤 접했었고....

 

 

녹차 멜론빵도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커스터드크림이었다.

 

이 제품 역시 꽤 실하게 들어있는 편.

 

이건 정말... 동그란, 볼륨 좋은 바람직한 빵의 단면 비주얼이지 않은가..

 

 

이 빵 역시 빵이 밀도가 높고 쫄깃촉촉한 타입이라는 것을 단면에서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쿠키는 정말 와작와작 바삭바삭.

 

멜론빵껍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속에 실하게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은 달콤하고~~

 

음...

 

그런데 어디선가 매우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녹차 멜론피일텐데 녹차말고 다른 걸 넣었나?? 하고 멜론피만 따로 떼서 먹어봤는데

 

그냥 녹차맛이 날 뿐.

 

다시 빵을 한 입 베어먹었는데 또 어디선가 상큼한 느낌이 난다.

 

매우 미미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 느낄 수 있는 상큼함..

 

 

위의 설탕을 레몬설탕을 쓴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쿠키와 빵도 아니라면 커스터드크림에서 나는 맛일 것 같아서 커스터드크림을 따로 먹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상큼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아마도... 커스터드크림 마무리시에 넣는 리큐르로 쿠앵트로를 사용했다던가 했을 것 같다.

 

 

나는 쿠앵트로를 생크림에만 넣어봐서 커스터드크림에도 넣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폴레옹같은 리큐르와 다른 풍미가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는데 그 상큼함이 쿠앵트로를 떠올리게 했다.

 

후랑보와즈나 키리쉬는 아닐 것 같고 쿠앵트로 느낌이 강했다.

 

 

빵의 식감은 발효종을 넣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꽤나 쫄깃하고 밀도높은 식감.

 

블랑제리 가마 쉐프님이 본누벨 출신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가마의 멜론빵피는 본누벨 멜론빵 멜론피와 꽤 닮아있다.

 

 빵의 외견, 쿠키/빵/크림의 식감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서울 남성역 빵집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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