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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방문했던 대전 아빠의 꿈.

 

허나..

 

개인 사정에 의해 임시휴일...

 

친척네 들리느라 완전 대전 정 반대편 천동에서 한시간이나 걸려 왔는데......

 

요새 쉐프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다고..

 

아이모리도 그렇고, 아빠의 꿈도 그렇고.

 

거의 혼자서 생산을 담당하는 빵집의 경우.. 오너쉐프님 건강이 안좋으면 휴점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2주만에 다시 찾아간 아빠의 꿈.

 

다행히 이번에는 오픈!

 

이번엔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영업 여부 확인을 했다.

 

그런데 내가 찾는 두 제품은 2시에서 3시 사이에 나온다고 하길래, 원래 방문 예정 시간보다 늦은 2시 40분 정도에 방문했다.

 

 

들어가자마자 날 반기는 빵들.

 

 

이번에 새로 나온 홍국 크로와상과 홍국 깻잎빵.

 

 

깻잎 후랑크 파이도 처음 봄.

 

 

호두 브리오쉬 같은 경우는 기존 제품인 것 같은데, 먹어보지 않아서 궁금한 녀석.

 

집게로 들어봤는데..

 

역시 아꿈!!

 

1500원인데도 엄청나게 묵직하다..

 

부재료가 실하고, 제품이 묵직한 것에 반해, 가격은 저렴한 아꿈.

 

게다가 신제품도 자주 나오는 아꿈.

 

딱 두 가지 부분만 더 좋으면 최고일텐데..

 

어쩄든, 호두 브리오쉬 고르려다.. 이건 다음 기회에.

 

 

슈크림빵.

 

색이 이뻐서 찍어봤다.

 

내가 좋아하는 색.

 

모양은 평범하게 둥근 모양.

 

 

크림치즈 페스츄리

 

 

전에 먹었던 검정고무신과 단호박브래드.

 

둘다 완전 만족했던 제품.

 

 

튀김소보로.

 

꽤나 큼직하고, 묵직한게 특징.

 

결국 아꿈도 성심당 라인이다보니..

 

 

 

 

당근카스테라와 팥카스테라도 보인다.

 

 

건강빵 시리즈.

 

팥을 품은 썬이 안보이네.

 

 

앙금빵.

 

1000원인데, 매우 묵직한데다가 가운데에 밤까지 올라간 녀석.

 

다만 국산앙금은 아니라는 것.

 

국산앙금빵은 따로 있다.

 

근데 중국산 팥앙금 쓰면서도 적게 넣고, 가격은 비싼 곳이 워낙 많다보니..

 

 

이게 국산앙금빵.

 

 

우유크림빵.

 

하얗지 않은 것이 특징..

 

 

부추빵과 스콘.

 

말차스콘 하나 남았네.

 

 

블루베리 프렌치.

 

작은 사이즈가 사라졌다.

 

 

이번에 처음 본 몽블랑.

 

하얀풍차나 김영모과자점 등과 달리 저렴한 가격.

 

 

그리고..

 

내가 찾던, 이번에 새로 나온 녹차멜론빵!

 

이건 정말 늦게 나오더만 ㅡㅡ; 설탕으로 인한 실온발효를 하시나?

 

아마 가장 마지막에 오븐에서 빼는 듯 하다.

 

3시쯤에 진열대로 나왔는데, 완전 뜨거운 상태였고, 이거 나옴과 동시에 공방에서 쉐프님이 나오셨으니..

 

 

어쨌든, 아빠의 꿈의 녹차멜론빵을 먹어보기로.

 

가격은.. 아빠의 꿈 치고는 나~름 센 편인 1800.

 

허나 빵은 작진 않은 편이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묵직한 녀석.

 

속에 크림이 많이 들어있을 듯 하다.

 

 

표면의 녹차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긴 하되, 녹아서 묻어있는 것 같다.

 

발효실에 넣어서 녹은 것 같지만.. 요새 습도가 높아서 실온발효를 했더라도 녹았을테지.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쿠키는 눅눅해보이진 않지만, 단단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가각가각하는 식감일 듯.

 

 

밑면.

 

쿠키생지가 그래도 밑면을 나름 다 감싸고 있다.

 

그리고 밑 색은 거의 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난 이 정도 색을 좋아하는데, 말랑말랑해서 조금만 세게 잡아도 밑면이 터지면서 속의 크림이 삐져나올

위험성이 크지만서도,

 

빵이 매우 촉촉하면서 쫄깃하고 보들보들하기도 하며 다음 날 먹어도 전혀 퍽퍽하지 않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이 한쪽으로 쏠려있지만, 꽤나 많이 들어있다.

 

이 정도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보니 놀라울 따름.

 

 

 

'내 기준에선' 빵이 조금 발효가 많이 된 경향이 있다고 생각.

 

빵 밑 색도 연하고 발효도 아마 일부러 살짝 더 한데다가, 속에 크림도 많고 위에 쿠키도 올라가 있다보니

 

빵이 옆으로 퍼지며 빵이 눌리고 모양이 흐물거리는 상황.

 

허나 난 이 정도 발효정도도 좋아한다.

 

옆으로 퍼지고 볼륨이 없어 비주얼 면에선 별로지만 식감이 좋거든.

 

보들보들 부드러운 빵결.

 

 

 

 

 

바로 먹어봤는데.

 

으흠..

 

한국에서 현재까지 접한 녹차 멜론빵이라 하면, 시오코나, 아이모리, 마인츠돔, 뚜레쥬르, 코트도르, 도쿄팡야, 아오이토리, 안스베이커리, 라뜰리에 모니크 정도인데

 

 

 

 

그나마 가장 비슷한 형태를 꼽자면, 지금은 사라진, 강남역 마인츠돔의 말차크림빵 같다.

 

[말차쿠키 + 말차크림 + 흰 빵]의 조합.

 

 

맛은..

 

아니, 전체적인 인상은.. 꽤나 부드럽다?! 라는 것.

 

식감도 쿠키와 빵 모두 매우 부드러웠고..

 

맛 또한, 진하고 강렬한 녹차 맛이 아닌, 은은한 녹차향과 맛.

 

크림 또한, 이제까지 맛봤던 녹차 커스터드크림, 말차 커스터드크림과 달리

 

순한.. 부드러운.. 그런 맛이었다.

 

이렇게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것.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해야할까.

 

많이 달지 않고, 식감도 매우 부드러운 그런 녹차 커스터드크림.

 

 

빵 부분은 내가 생각했던대로 꽤나 촉촉하며 부드러웠고, 쫄깃한 느낌 또한 가지고 있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지만 빵이 워낙 부드럽다보니 그 나름의 단단함을 뽐내고 있었고,

 

녹차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덜하지만, 녹차 향을 입안 가득 느끼게 해주었다.

 

설탕이 묻어있어서 커스터드크림보다는 조금 단 편.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술술 들어가고.. 식감도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멜론빵이었다.

 

일단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빵 끝부분까지도 크림이 듬뿍듬뿍 들어있다는 것 또한 엄청난 장점.

 

1800원이 아깝지 않은, 아니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든, 아빠의 꿈의 녹차 멜론빵이었다.

 

다음에 또 먹고 싶을 정도!

by 카멜리온 2015. 7. 26.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