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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빵집 브레드05에 방문했다. 전에 브랑제리 느와르였나.. 그런 이름의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브레드05 사장님의 가게였던지라 브랑제리 느와르도 이름이 브레드05로 변경된 듯 싶다.
2016년 1월에 앙버터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다고 한다.
내부 모습. 매장은 절반 이상이 제품 진열대였기에 제품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옮기는 것 같다.
예전 브레드05 홍대점과는 사뭇 다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번에 사먹어본 복분자 야끼모찌. 따로 사진은 없는데 크기는 작아도 가격값하는 맛있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앙버터.
3년 10개월 전쯤 먹어본 제품.
브레드05의 케이크인데 데코가 워낙에 샤프하고 깔끔해서 식물성크림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질감이나 색이 동물성 생크림의 비중이 높은 크림인 것 같다.
그리고 발견한 그것.
멜론빵!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전에 먹은 애플 멜론은 없는 듯 하다.
사과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국내에서 브레드05와 부산의 빠리쟝 베이커리 딱 두 곳만 봤었는데..
어쨌든 구매한 브레드05의 '메론빵'
보자마자 느낀 건, 예전의 애플 멜론과 거의 비슷한 색과 쿠키인 것 같다는 것.
사과가 들어있던 애플 멜론은 2000원의 가격. 3년이 지난 후 사과가 들어있지 않은 이 멜론빵은 1500원.
무늬는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색이 조금 진한 편이고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빵 크기는 일반 과자빵들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작은 편이며, 이는 빵이 납작한 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아니.. 빵이 꽤나 가벼워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꽤 가벼운 편이다.
설탕은 따로 묻어있진 않지만 쿠키 자체의 당성분이 반짝거리고 있다.
밑면. 내 기준 조금 진한 느낌이나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이런 단면.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빵은 살짝 납작한 편.
바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빵은 촉촉하지 않되 탄력있고 질깃한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었으며 식감은 단단하다기보다는 질깃한 식감이었고, 그래서인지 빵과 잘 어울렸다.
이 제품은 수분이 부족한 식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살짝 질깃하면서 달콤하고 전체적으로 조금 바삭한 과자같이 먹는게 매력적이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겉부분이 조금 더 질깃한 붓세? 그런 느낌?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달콤한 편.
바삭하지 않고 조금 질깃한데다가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쿠키의 농축된 듯한 맛을 잘 보여주는 멜론피가 굿.
제품이 조금 작은 것 같다는 걸 감안해도 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린, 브레드05 여의도점의 멜론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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