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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파리바게트,

 

2017년이라고 신제품이 몇개 나와있었다.

 

닭의 해이다보니 닭 관련한 제품들이 신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꼬꼬빵!

 

딱 봐도 닭 모양 멜론빵이다. 역시 빵으로 모양내기에는 멜론빵이 최고라는걸 SPC도 잘 알고 있는 것이겠지.

 

가격은 2500원인데.... 크기는 매우 작다. ㅡ.ㅡ;

 

전에 먹어 본 파리바게트의 두 종류의 멜론빵 - 딸기 크림빵과 판다크림빵 - 과 비슷한 크기로, 이 매장의 코팡보다도 작았다.

 

코팡 매뉴얼이 전사적으로 바뀐건지 아니면 이 매장이 조금 크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코팡이 예전보다 더 커지긴 했더라. 물론 이 꼬꼬빵은 '예전의 코팡'보다 작거나 동일한 크기였지만.

 

 

 

 

다른 매장에 가서도 발견.

 

허나 여기는... 턱의 닭벼슬이 없는데다가 눈 사이도 너무 멀어 OTL

 

 

다시 방문한 그 매장.

 

그나마 여기가 더 나은 것 같다.

 

 

2017년 신제품이 몇가지 보였는데 그 중 하나인 찜닭고로케. 이 녀석도 닭모양이다.

 

파리크라상도 몇 군데 들러보고 패션파이브도 갔다와서, SPC의 패션5,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모두 2017년 신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구매해온 꼬꼬빵.

 

두둥.

 

딱 봐도 두 종류의 쿠키생지와 많은 종류의 초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멜론빵이기에 크기 대비 이러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이겠지.

 

생산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제조원가가 빵 대비 높은 편인 쿠키가 들어갔으니까.

 

부리를 표현한 쿠키에는 위아래 부리를 구분짓는 선이 찍혀있는데, 이게 희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하게 나온걸로 찾아야 했다.

 

 

 

 

쿠키는 설탕을 추후에 묻히진 않은듯 보이지만 당함량이 높은 듯 꽤나 반짝거린다.

 

눈과 벼슬은 판다크림빵과 마찬가지로 크림으로 붙여놓았다.

 

 

밑면

 

살짝 진한 편.

 

쿠키는 빵 전체를 감싸는 형태가 아닌, 위에 올려 굽는 형태다.

 

쿠키의 갈라짐이 거의 없고 빵 볼륨이 좋은 것으로 보아 2차 발효전에 쿠키를 올려서 2차 발효를 짧게 완료한 후 소성하였을 수도 있고,

 

빵만을 짧게 2차 발효한 후 쿠키를 살짝 올려서 구웠거나 했을 수도 있는데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쿠키를 빵 전체에 감싸는 형태가 아닌 이상은 크게 나누어 이런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텐데 편의성 안전성 효율성 면에서는 전자가 더 나으므로 SPC는 제품 제조 매뉴얼에 그 방식을 기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발견한 이 꼬꼬빵의 특징. 크림 충전-주입 형이 아닌, 크림 샌드형이라는 것이다.

 

빵을 구워낸 후 냉각이 완료되면 반을 갈라서 필링을 샌드하는 형태.

 

필링은 딸기잼과 커스터드크림이다.

 

빵 성형 하여 구워낼 때 까지는 손이 그다지 가지 않는 빵이지만 굽고 나서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겠네.

 

쿠키를 올려 2차발효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저 '모닝빵' 상태인 꼬꼬빵인 것이다. ㅎㅎ

 

 

반으로 갈라보았다.

 

 

단면의 쿠키-빵의 형태를 보면 분명 2차발효 후가 아닌 전에 쿠키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내부의 필링인 딸기쨈과 크림은... 생각보다는 적어서 아쉽네..

 

 

빵 볼륨은 매우 좋지만 기공은 균일하진 않다. 내상은 연한 베이지색.

 

 

먹어봈는데

 

음.. 쿠키는 역시 바삭바삭하며 달콤하다.

 

빵은 볼륨이 좋아서 탄력성 또한 뛰어났는데 단과자빵이다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달콤한 편이었다.

 

내부의 필링은 역시나 양이 적어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지금의 딱 2배만큼의 양이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이건 아무리 매뉴얼에 구체적인 양이 기재되어있어도 매장마다, 혹은 동일 매장이라도 제조기사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딸기잼은 새콤한 맛은 적은 편이었고 꽤 달았다.

 

상큼한 맛이 꽤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커스터드크림때문일 수도 있겠네.

 

다만 커스터드크림은 그리 맛있지가 않고 조금 느끼했는데, 유지함량이 높은 믹스형 커스터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마가린느낌이 조금 나는 커스터드크림으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딸기잼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서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

 

1년 전의 딸기크림빵에 비하면 조금 많이 부족했다 파바의 꼬꼬빵.

by 카멜리온 2017. 2. 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