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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 service area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멜론빵 중 가장 기대되는 녀석인 멜론파이

 

이름은 멜론파이지만 파이..보다는 빵에 가깝다.

 

 

위의 멜론색 쿠키가 매우 독특하여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제품인데, 자세히보면 쿠키가 아니라 페스츄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메론파이'라는 이름은 위의 멜론색 페스츄리에 중점을 두고 붙인 이름인 것이다.

 

데니쉬 페스츄리가 아닌 퍼프페스츄리, 푀이타쥬라고도 하는('파이'는 이 푀이타쥬라는 용어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에 기술한 적이 있다) 이 페스츄리를 올려놓았지만 결국에는 빵이 메인이 되는 제품이므로 멜론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멜론빵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했고.

 

 

이 무늬는 페스츄리 제품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다. 아니.. 요새는 빵굽는 편의점에서도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심지어 포켓몬스터빵같은 공산제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어쨌든, 구매한지 하루는 지나지 않았지만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꽤 단단해보이는 페스츄리피다.

 

 

페스츄리피는 꽤 많은 결이 형성되어있고,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반죽 자체를 멜론레진같은 걸 넣고 했는지 멜론색뿐 아니라 향도 살짝 난다.

 

 

어쨌든 꽤나 기대되는 이 제품.

 

 

 

밑면

 

빵에 페스츄리피를 살짝 올려놓은 형태.

 

성형 후 발효실에 넣기 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 것이 아니라 2차발효가 끝나고 굽기 전에 발효되어있는 빵 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게 아닐까 한다.

 

후자는 발효되어있는 빵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전자보다는 메리트가 더 많은 것 같기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물론 전자의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발효가 필요없고 유지가 새어나올 위험성이 있는 페스츄리피를 위해 습도는 80% 이상으로 설정해두되 유지 융점보다 최소 4도 이상 낮은 온도의 발효실에서 서서히 빵을 발효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허나 역시 제대로 된 유지팽창을 위해서는 2차 발효 후에 페스츄리피를 올리는 편이 낫겠지.

 

 

페스츄리피의 결.

 

 

단면.

 

이 제품 역시 빵 볼륨이 상당하다.

 

그리고 단면 또한.. 예측범위 외였다.

 

멜론색 빵에, 적육멜론 크림이라니..

 

 

빵은 꽤 촉촉해보였는데 포앙할 때 밑 반죽을 너무 많이 잡아서인지 단면이 좋지않다.

 

그래서 크림도 적어보이는데, 이 단면만 크림이 적어보이는 거겠지? 먹다보면 많아질거야 아마.

 

 

적육멜론 크림은 매우 되직한 편은 아니다.

 

 

먹어봤는데

 

오..

 

빵이...

 

분명 같은 반죽일 것 같은데 어찌된게 이제껏 먹은 에비나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과 많이 다른 것 같지?

 

다른 제품들은 보통 탄력성이 있으면서도 폭신한 그런 식감이었는데 이 제품은 탄력성이 조금 더 강하며 폭신하다기보다 촉촉 쫄깃 쪽에 더 가깝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의 식감인 폭신 보들 느낌도 살-짝 느껴지긴 한다.

 

 

위의 멜론 페스츄리피는 매우 단단하며 파삭파삭 잘 부서지는데 식감이 좋다.

 

단단하면서도 파삭파삭하게 만들어내다니.. 엄마손파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빵은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 않고 멜론풍미는 강한 편.

 

하긴 빵에도 크림에도 페스츄리피에도 들어갔으니.

 

 

다행히 반대쪽 조각에는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다. 한쪽으로 몰려있었구만.

 

크림은 꽤 부드러운 타입으로, 살짝 달긴 했지만 멜론풍미가 진하며 맛있었다.

 

크림도 빵도 페스츄리피도 엄청나네 이거.

 

 

페스츄리피는 단단하며 바삭바삭, 빵은 촉촉하며 쫄깃쫄깃, 크림은 달달하고 부드러움.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있는 멋진 멜론빵이다.

 

 

개인적으로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빵들 중 이 멜론파이가 가장 맛있었다.

 

비주얼도 인상적이었는데 맛까지 좋다니! 이게 인기 1, 2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들어가는 정성이 다른 제품들보다 더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적육멜론크림도 만들고, 멜론레진 넣은 페스츄리 반죽 만들고,

 

페스츄리 계속 냉장-휴지 줘가며 접어주고, 빵 반죽에 크림 하나하나 포앙해주고,

 

페스츄리 재단해주고, 빵에 올려서 구워주고...

 

 손이 많이 갈 수록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멜론 파이 또한, 다른 빵집에서는 보기 힘든게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기 때문.. 생산단가 고려시 판매가가 너무 높아질 수도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도 높고..

 

허나 정말 매력적인 제품, 페스츄리와 멜론빵의 조합,

 

도쿄에서 시즈오카 가는 방향의 에비나 海老名 SA의 '메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의 '메론파이'였다.

 

 

*이 글은 2015.09.13 22:3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4.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