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빵 듀스에서 이미 4종류의 멜론빵(정확히는 3종류의 멜론빵 +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을 먹었다.
전부 엄청 맛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새로운 녀석에 도전했다.
그 이름하여..
'키나리'
이름이 뭔가 특이한데,
검은 콩과 우구이스 콩(?), 고구마와 콩고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키나리인가?(콩고물이 일본어로 '키나코')
가격은 150엔.
크기는 엄청나게 작다.
허나 윗 부분의 저 와일드한 느낌이 너무 좋네..
마카롱 생지가 바삭하고 달달하게 빵 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브리오슈 생지에, 마카롱 생지를 발랐으니 역시 머핀틀에서 구워야했겠지.
베이킹컵이 빵 아래에 붙어있는데, 이 정도 두께의 베이킹컵이면 굳이 틀에서 굽지 않아도 괜찮겠네.
베이킹컵을 떼고 살펴보니 브리오슈 생지답게 기름지고 고소해보이는 밑면이 나왔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이 한입크기인데 반으로 자르니 더 작아....
단면은 빵과 페스츄리의 중간 느낌으로, 페스츄리 결처럼 보이는 브리오슈.
검은 콩과 고구마 등이 보인다.
그리고 위의 크러스트 부분은 두꺼워서 바삭바삭해보인다.
시식!
음...
이 키나리는.... 딱 봐도 맛있어 보였는데 먹었더니..
생각보다 더 맛있어!!!!
완전 신세계다 이건!
재료로 무엇이 들어갔는지를 나중에 봐서,
맨 처음에는 콩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콩맛이 나려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완전 빵 생지자체가 페스츄리생지 같아서 기름지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았고,
콩과 콩가루의 고소한 맛과 고구마의 단 맛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물론 윗 부분은 바삭바삭하며 달콤해서 맛있었고.
크러스트는 바삭/고소/달콤
빵은 부들/고소/기름짐
콩가루, 콩은 고소
고구마는 촉촉/달콤
빵 듀스에서 먹은 빵 5개의 순위를 정해보자면,
키나리 ≥ 오곡쌀 멜론빵 >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 바닐라 멜론빵 > 홍차 멜론빵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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