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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먹는 브랜드인, CU의 아티쉐리.

 

올해 8-9월에 브랜드명이 그랑스위트에서 아티쉐리로 바뀌었다.

 

CU가 패밀리마트일 때도 있었고...

 

이 크림치즈 커피번이란 녀석도 예전부터 있던 녀석.

 

물론.. 패밀리마트의 그랑스위트든, CU의 그랑스위트든, CU의 아티쉐리든

 

같은 곳에서 만드는 것 같음.

 

아직도 CU에 가면 그랑스위트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많다.

 

주로 쿠키종류. ㅇㅇ

 

어쨌든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을 먹게 되었다!

 

묵직한데다가, 저 이미지상에 나와있는 저 저 저~~ 크림치즈.

 

얼마나 먹음직스러워.

 

 

영양성분표.

 

 

외관은 이러하다.

 

전형적인 커피번.

 

동그란 빵 위에 커피가 들어간 토핑물을 뿌린 후 구워낸 제품.

 

얇으면서 바삭거리는, 밑에는 열에 의해 철판까지 흘러내려서 바짝 구워진 '날개'가 생기는 그러한 토핑물계 쿠키.

 

허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의 토핑물은 적당한 양을 뿌렸거나.. 그다지 흘러내리지 않게 만든 듯 싶다.

 

날개가 안보이니..

 

 

확실히 얇으면서.. 바삭해보이는 토핑물계 쿠키 외관.

 

 

밑면.

 

자동화된 기계 공정으로 만드는 빵일텐데 신기하게도 토핑물이 안쪽-빵 아래쪽으로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그냥.. 손으로 만들 때는 날개가 빵 바깥쪽으로 생기는데 말이지.

 

아마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전체가 평평한 철판이 아닌,

 

자동화시스템에 맞춰, 빵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거나 사이사이 간격이 일정하도록 빵 하나하나를 위치시킬 수 있는,

 

각각의 빵 크기에 맞춰 살짝 홈이 파져있는 철판을 사용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오븐스프링이 일어나기 전에 위에 뿌린 토핑물은, 열에 의해 굳기 직전의 잠깐의 시간동안 흘러내렸을테고,

 

그게 이렇게 빵 밑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

 

 

어쨌든 반으로 갈라봐야겠다. 빨리 크림치즈를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어!!

 

반으로 쪼갰다.

 

 

 

 

 

 

 

??

 

 

 

 

속에...

 

빈공간도 없이 그냥 빵만 있는데.

 

 

크림치즈... 안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나머지 한 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저만큼만. --;;

 

뭐여.

 

많이 야박해졌네 그랑스위트.

 

아니, 아티쉐리.

 

너도 질소과자의 길을 가는 거냐.

 

역시 편의점은 GS25인가???

 

뭐, 그래도 안보이는 면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실망은 전혀 하지 않았다.

 

먹다보면 나올테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먹어봤는데.

 

음..

 

빵은 묵직함에 걸맞게 꽤나 두껍다보니, 살짝 퍽퍽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나 부드러운 편이었다. 생각외로 부드러워서 놀랐네;;

 

개량제를 포함한 각종 첨가물의 힘일 듯.

 

빵 자체는 은은하게 유지와 설탕, 계란이 느껴지는 맛이었고,

 

토핑물은 커피맛이 진하면서 달콤했다.

 

토핑물은 얇고, 그에 비해 빵 두께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빵 전체적으로 단 맛을 꽤나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토핑물은 꽤나 달고, 빵 자체도 달달하다는 것이겠지.

 

 

 

근데...

 

아무리 먹어도 속에 크림치즈 안나와..

 

빵만 존재.

 

오직 빵만!

 

 

그래서 나머지 한쪽을 먹기로.

 

아래 이미지 사진이 매우 대조적이다.

 

이래서 사진에 낚이면 안되는데 --

 

 

크림치즈가 있을 것 같은 쪽부터 먹었는데

 

없...없다!!

 

 

계속 먹어 들어가니 드디어 크림치즈를 먹게 됨.

 

크림치즈는 그다지 달지 않고, 꽤나 뻑뻑한 식감이었다. 크림치즈답게 살짝 산미가 느껴짐.

 

음... 결론적으로, 크림치즈는 맨 처음에 갈랐을 때 보였던 그만큼만 들어있었다.

 

정말 딱 그만큼만!

 

이건 뭐 크림치즈 커피번이 아니라 걍 크림치즈 빼고 커피번이라 하고 파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제품설명으로 가로치고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도 있답니다! 크림치즈를 한번 찾아보세요!)라고 해서

 

크림치즈를 찾은 고객이 기뻐하도록 만드는게 판매량 상승에 일조할 듯.

 

기대치를 높여놓고 실망시키는 것보단 낮은 기대치 속에서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게 낫잖아. ㅋㅋㅋ

 

크림치즈 무슨 엄지발톱만하게 넣어놓고 크림치즈 커피번이래.

 

크림치즈가 6.25% 들어갔다는데.. 크림치즈 자체에 이것저것 섞어서 양을 늘렸다 쳐도

 

 전체 빵 크기로 따지면 정말 6.25%만한 크기였던 것 같다. ㅋㅋㅋ

 

 

아 근데 그랑스위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실망감을 주는구만.

 

다음 제품은 괜찮은 녀석이 되길..

 

by 카멜리온 2014. 10.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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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트란 쉐리에에 가서 멜론빵과 크로와상을 사먹었는데,

 

크로와상 와... 정말... 국내에서 내가 본 크로와상 중 결 퀄리티가 3손가락안에 드는 것 같다.

 

페스츄리 잘하는 곳은 서울에 정말 많긴 한데, 단순히 외관으로만 보면 이 정도 결을 가진 크로와상을 파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음... 갑자기 떠올리려니까 쉽지않은데, 막 떠오르는 곳만 써도

 

폴앤폴리나, 올드크로와상팩토리, 르 알래스카, 우스블랑, 페스트리모니크, 레트로오븐 등등

 

여기 말고도 페스츄리 뛰어난 데는 무지 많은데.. 어쨌든, 곤트란쉐리에의 페스츄리들 또한 일품이었다.

 

그 중 오늘 살펴볼 녀석은 상기한대로 크로와상.

 

곤트란쉐리에에서는 크루아상이라고 표기하는 녀석.


 

 

전 세계가 반한 파리의 크루아상을 여기서 맛보다!

 

위에 팜플렛에 써져있다. ㅎㅎ

 

드디어 내 눈 앞에 있구나.


 

캬 결이 정말.. 환상.. 크루와상이란 이런거여 라고 대놓고 으시대고 있다.


 


 

정말 이쁜 결이다.


크로와상의 결은 설비에 좌우되는 면이 크긴 하다보니.. 


좋은 설비와 좋은 재료로, 숙련된 기술자가 집중해서 만들면 이렇게 멋진 녀석을 탄생시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나도 크로와상 정말 많이 만들었고,


결 잘 나오면 뿌듯해하곤 했는데 말이지.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 성취감.

 

자신의 역량 강화에 대한 몰입.

 

 

더 열심히 해서 더 뛰어난 크로와상과 패스츄리를 만들어 내고 싶다.

 

곤트란쉐리에의 제품에 뒤지지않는.



어쨌든 다시 곤트란쉐리에의 크루아상으로 넘어와서,


밑면을 보니..


버터때문인지 좀 진한 색.


배고프니 일단 먹어야겠다.


바로 한입 파사삭 하고 베어 물었다.



???



뭐지 이 맛은


이 식감은 뭐지?

 

뭐죠?

 



먹는 걸 멈출 수 없어....


겉은 엄청나게 와작와작하다.


그러면서 속은... 정반대로 매우 촉촉하며 쫄깃하다.


그리고 매우 고급스러운 버터의 깊고 부드러운 향이 입 속을 1차로 전부 장악하고, 뇌마저 돌입하여 장악해버렸다.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크로와상 중에서 가장 식감의 대조가 훌륭하다고 느꼈다.


보통 겉은 바삭바삭데 이건 겉이 보통 크로와상보다도 더 단단한 느낌이었다.


바짝 구워서 그런건가. 결이 두꺼워서 그런건가.

 

마치 바게뜨의 크러스트처럼 매우 단단했다.


 

 속은 매우 촉촉하고 쫄깃했다.

 

근데 이 촉촉함도 다른 크로와상들보다도 더 뛰어난 것 같다. 그래서 부드럽다기보다는 쫄깃한 식감.

 

보통의 크로와상이 바삭바삭 보들보들 촉촉 이라면, 이 크로와상은 와작와작 쫄깃쫄깃 촉촉.

 

뭐, 각 크로와상의 식감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뭐가 더 낫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그래도 맛에 있어서는 이 곤트란 쉐리에의 크로와상은 매우 뛰어나다고 느꼈다.

 

느끼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고 적당한 단맛과 고소한 버터의 풍미.

 

다만 겉 부분의 선명한 결을 위해서 내부의 속결은 포기한 느낌이 강했다.

 

처음 베어먹은 사진부터 보면, 속결이 균일하고 작은 기공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커다랗고 균일하지 않은 기공으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건 어쩔 수 없지.

 

겉의 두껍고 선명한 결과 와작한 식감이냐, 내부의 폭신한 식감과 균일하고 작은 기공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밖에.

 

 


 

곤트란 쉐리에의 팜플렛을 보니..

 

프랑스 4곳, 싱가포르 3곳, 도쿄 6곳에 매장이 있다고.

 

안그래도 도쿄가면 꼭 들려볼 빵집이었는데, 한국에도 생겨서 참 좋네. ㅎㅎ

 

그래도 도쿄가면 또 가볼거지만.

 

밀가루와 버터도 좋은 거 쓰나보다.




 

비엔누아즈리

 

비에누아즈 오 쇼콜라, 크루아상, 브리오슈 빠리지엔, 브리오세뜨 오 쇼콜라


 

빵.

 

바게트 트라디시움, 바게트 오 퀴리, 빵 오 르방 나튀렐, 빵 드 세글 오 미소, 바게트 아 렁크르 드 세슈.

 

카레가 들어간 바게트와 미소가 들어간 호밀빵이라니...

 

사진으로 찍긴 했는데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다. ㄷㄷ


 

10월 1일 오픈예정이라던 삼성역 코엑스 파르나스점. 오픈했다던데.


 

샌드위치 번스 루즈, 샌드위치 번스 누아르.

 

샌드위치 사먹던 외국인있었는데 엄청 맛나보였다.


 

파티세리

 

타르트 오 시트롱, 타르트 오 프로마쥬 블랑, 타르트 오 쇼콜라, 플랑



 

근데 역시 자본이 되니 이렇게 많은 종류로 팜플렛을 찍어낼 수 있는 거구나...

 

밀가루와 버터 천연효모에 대한 설명.


 

곤트란쉐리에의 비닐쇼핑백과 종이봉투.


 

곤트란쉐리에 또 가야겠다.

 

퀄리티 쥑이네.

by 카멜리온 2014. 10.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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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텐도(八天堂).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한 크림빵 가게다.

 

차갑게 먹는 크림빵이라 더욱 유명하지.

 

히로시마에서 1933년에 오픈한 전통있는 곳...

 

오사카에는 3개 지점이 있는데

 

위 지점은 츠텐카쿠, 신세카이, 텐노지, 도부쯔엔에 가까운, 아베노점!

 

아베노.. 아베노 하루카스 때문인지 예전보다 더 많이 발전했더만.


 

 

여기는 오사카 우메다의 에키모에 있는 핫텐도 매장.


 

여긴 오사카역이었나? 여하튼 여기도 우메다에 있는 핫텐도 매장이다.


 

여긴 예전에 대충 설명했으니 패스.

 

 

 




 

이번에 고른건... 히로시마 레몬빵!

 

히로시마 레몬하면 꽤나 유명하다. 세토우치 레몬.

 

저 위에도 써져있네 '세토우치카이산'

 

 멜론빵의 한 종류로 레몬빵이라는게 있는데, 대부분 히로시마의 레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나 저 한자가 레몬인줄 처음 알았어..... 외래어말고 외국어도 한자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레몬도 그런 경우.

 

 

원재료명은 우유, 생크림! 이 가장 많이 들어가!

 

그 다음이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 마가린, 레몬 등등.

 

벌써부터 기대된다. 얼마나 많은 크림이 들어있을지.

 

 

핫텐도 본고장인 미하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키나코&쯔부앙의 포장지에 써져있는 것보다는 잘 보이네.

 

 

 

내가 많은 크림빵 중 히로시마 레몬빵을 고른 이유는,

 

멜론빵 중 한 종류인 레몬빵답게, 이 녀석 또한 쿠키로 덮여져있는 크림빵이기 때문이다.

 

물론 냉장보관인데다가

 

포장지로 꽁꽁 싸놓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다보니 쿠키생지가 요렇게 촉촉해진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흑흑

 

이 히로시마 레몬빵은 모양이 레몬모양!

 

살짝 타원형인데다가 양쪽 끝이 살짝 삐져나와있다.

 

마치 레몬의 그것같이.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초코파이랑 엇비슷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

 

오사카한정 키나코&쯔부앙보다도 작은 것 같음.

 

이건 쿠키생지로 덮여있는데도 말이지.

 

 

쿠키생지는 레몬색을 띠고있다.

 

눅눅해진 쿠키 식감이 느껴지는구만.

 

 

밑면.

 

쿠키생지를 잘 덮어놓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으잉?

 

단순히 레몬크림 하나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잖아.

 

다시 위로 올라가서 히로시마 레몬빵의 설명을 읽어보니..

 

'새콤달콤한 잼과 부드러운 크림이 베스트매치!'

 

아하

 

잼과 크림이구나.

 

근데 그 아래에 써져있는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고 촉촉한 생지'라고 써져있는데

 

음... 겉은 바삭하다고?

 

음....

 

그래?

 

 

어쨌든 레몬잼과 레몬크림의 단면샷.

 

빵이 워낙 작다보니 빵부분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두께가 상당한데, 쿠키와 빵두께를 합쳐야 그나마 크림 두께에 좀 대응할 수 있을 듯.

 

 

먹어봤는데

 

끄아

 

맛있다!!

 

신거 안좋아하는데 이건...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었다.

 

그리 시지 않음. 새콤하다기보다는..  산미가 살짝 있는 상큼한 맛에 가까운 듯.

 

크림은 차가우면서도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빵은 매우 촉촉. 쿠키도 매우 촉촉.

 

아니.. 사실 쿠키랑 빵 식감차이를 못느끼겠어.

 

똑같은 거 같아. 빵은 워낙 얇고, 쿠키는 워낙 촉촉하다보니.

 

다만, 보통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른 점을 바로 이 쿠키생지가 만들었다.

 

핫텐도 크림빵은 부드러운 빵에 워낙 크림이 많이 들어있다보니

 

먹을 때마다 빵 모양이 흐물거리며 뭉개지는데

 

촉촉하긴 해도 원체 단단한 타입의 쿠키생지였다보니, 빵의 외부골격이 되어

 

한입 한입 베어먹어도 빵의 모양이 흐트러지지않게 도와주었다.

 

근데.. 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는, 차갑지 않은 크림 멜론빵을 먹었던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쿠키생지라고 다 외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진 못한다.

 

이 히로시마 크림빵처럼 빵 자체가 매우 작아야 쿠키생지가 빵 모양을 유지시키는데 용이할 듯.

 

그리고 빵 밑면을 보니 크림이 잘 삐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조금 단단하게 구운 것도

 

빵 모양 유지에 도움을 준 것 같다.

 

 

크림에서도 레몬맛이 났다. 은은하게.

 

그런데 레몬쨈을 먹는 순간!

 

레몬맛이 입안에서 퐣

 

쿠키에서도 레몬맛이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었다고 말했는데, 단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딱 좋음. 아마.. 제품 자체가 차갑다보니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느낀 것 같긴한데

 

레몬에이드같은 맛? 달면서 레몬의 상큼함이 있는 그 정도의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크림은 매우 부드럽고, 쨈은 살짝 점성이 있으면서 묵직한 식감.

 

빵 크기는 작지만 워낙 맛있다보니 조금씩 아껴서 먹게된다. ㅎㅎㅎㅎ

 

쿠키가 바삭했으면 완전 최고였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히로시마 레몬빵이었다.

 

다음에 또 가면 핫텐도 크림빵 다른거 사먹어봐야겠다!

 

차가우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 일단 키나코&쯔부앙과 히로시마 레몬빵 두 종류 모두 만족!

 

by 카멜리온 2014. 10.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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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의 한큐백화점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위츠샵이 있다.


 그 중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 곳.


뉴욕 브라우니(ニューヨークブラウニー), 슈 브류레(シューブリュレ)


슈 브류레 맛나겠다.



그리고 신상품이라고 하는 이 Fig Dessert. 즉, 무화과 디저트.


648엔의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무화과가 매우 맛나보여..


그 밑에는 Newyork Morning(Melon milk).



그래서 구입했다! GRAMERCY NEWYORK의 피그 디저트.


위는 각각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 타탱, 몽쉘(몽슈슈)의 도지마롤,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의외로 고급스러운 포장박스.




이게 바로 무화과 디저트(いちじくのデザート)


컵 속에 한천 같은게 들어있고 그 위에 건무화과가 아닌, 생과 무화과가 반쪽 올려져있다.


데코레이션은 이쁘네.



무화과.


캬 무화과 맛있다.


완전 신선한데, 씨가 톡톡 터지고, 사각사각한 맛.


게다가 달콤해! 신맛도 거의 안나고. 대신 술맛이 살짝 났다. 럼주에 담궜던건가.


건무화과와는 다른 매력.



한천으로 추정되는 투명한 애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사각형 모양의 젤리도 들어있었는데

둘다 달달한 맛이 난다. 매우 달진 않고 그냥 은은한 단맛.


내부에는 바바루아가 들어있었다. 푸딩과는 다른 매력. 부드럽고 달콤했다.


크기는 좀 작았지만 가격에 걸맞는 맛이었던 것 같다. 맛있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9.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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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서클K상크스サンクス에서 새롭게 발매한 스위츠.


근데, 예전에 나왔던 녀석인가보다.


[부활했습니다!! 復活しました!!


생카라멜 퐁듀링 生カラメルフォンデュリング]



 부활했어도, 신발매니까 뉴가 붙어있다.


뉴_뉴


다행이다 이 맛있는게 부활해서....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자느.


사실 이번 여행 때 상크스는 별로 못갔는데, 마지막날, 상크스에 무조건 갈 생각이었다.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은 스위츠코너에 땡기는게 별로 없었는데 상크스 쪽에는 두세개나 있었거든..!!


아니, 로손에도 땡기는거 있었고, 패밀리마트에도 땡기는거 있었지만 그것들은 이미 다 해치운 상태. ㅋㅋ


그래서 상크스가서 요걸 집어들었다. 믿을 수 있는 상크스의 스위츠, 셰리에 돌체니깐.


가격은 268엔. 

 


생양과자로 분류된다.


만든 곳을 보니.. 모르는 곳. 로피아??


회사는 아이치현에 있었다.


음... 서클K상크스 본사가 아이치현에 있으니.. 본사에서 가까운 회사에 발주를 넣든, 아니면 직접 만들든 하나보다.


셰리에 돌체는 상크스의 자체 브랜드. 스위츠 브랜드. ㅇㅇ



뚜껑을 열었는데 요런 모습.


내가 이걸 고른 이유는..


비주얼도 신기하고.. 맛도 궁금해서였다.


그냥 딱 보기에는, 크림 위에 푸딩을 올려놓은 느낌인데, 캐러멜 소스도 뿌려져있고 땅콩?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분태로 뿌려져있고, 


또한 뭐 이상한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것도 올려져있는 등, 꽤 복잡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가장 위에 조금 있는 조금 묽어보이는 무스 부분을 먹어봤다.


커스터드크림 무스라는데.. 


은은한 커스터드의 풍미가 느껴진다. 근데 안 달다. 양이 워낙 적어서 그런가?


그냥 식감은 부드럽고. 맛..이라기 보다는 향이 커스터드향.

 


다음엔 캬라멜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커스터드 무스를 시식!


오오 푸딩과는 다른 식감이야.


비슷하면서도 탱글탱글함이 조금 덜 하지만 그만큼 더 부드럽다. 으음. 맛있어.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있는 것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괜시리 커스터드의 풍미가 더더욱 좋게만 느껴진다.

 


근데 중요한건 얘도 그다지 달지 않다. 식감은 끝내주지만..


무스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내 예상보다 덜 달다. 차가워서 그럴지도.


캬라멜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그나마 좀 달콤하네.


근데 캬라멜소스도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씁쓸한 맛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타입이었다.


그래도 아몬드분태 + 캬라멜소스 + 커스터드무스 + 커스터드크림무스


요렇게 먹으니까 와... 진짜 기가 막히더라.


아몬드분태의 고소함과 캬라멜소스와 달콤함 및 씁쓸함, 


커스터드 무스의 은은한 커스터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커스터드크림무스의 더더욱 부드러운 식감.

(솔직히 커스터드크림무스는 존재감이 약했다.. 양도 적었고)

 


그리고 커스터드 무스 아래에 깔려있는 애들을 먹기 시작.


맨처음엔 이게 뭔지 궁금했다. 색보니까 갈색빛이 연하게 나는 크림인데.


그리고 그 밑에는 제누와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2층으로 들어있네.


크림은 그 위에 조금만 올려져 있던 거였다.


난 또 전부 다 크림으로만 되어있는 줄..

 


이 크림은, 그렇게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고, 살짝 거친 입자가 느껴졌다.


맛은 헤이즐넛? 아몬드? 견과류의 맛이 느껴지는, 뭔가 고소-한 느낌이었다. 캬라멜 맛같기도 하고..


식감은 좀 별로였지만 꽤나 달달하고 특이한 맛 때문인지 맛있긴했다.


이 크림만 먹으면 너무 달기 때문에 제누와즈나 무스와 함께 먹어줘야 하는게 좋을 듯.


애초부터 그런 목적으로 제조된 것 같고.


정말, 3000원도 안되는 편의점 디저트지만


정말 퀄리티가 좋고 맛있었던.. 생 카라멜 퐁듀링이었다.


맛있었어.

 

by 카멜리온 2014. 9.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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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가 워낙 유명해져서, 이제는 어느 백화점에 가도 몽쉘 매장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한큐백화점에도 몽쉘 매장이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아이스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아 새로 발매한건가? 신등장이라고 써져있네.


여러가지 맛이 있어다. 전부 다 컷 사이즈였지만.


생각해보니, 도지마 롤 제품을 몇몇 먹어봤지만



오리지날 도지마 롤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리지날 도지마 롤인줄 알고 먹었던 것(위 리스트 중 위에서 2번째 녀석)도 사실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도지마 롤이었고.


그래서 이번엔 한번 '진짜 도지마롤'을 먹어보기로 했다.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타탱과 몽쉘의 도지마롤과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두둥.


오사카 도지마롤과 무화과 디저트와 타르트타탱.



오사카 도지마 롤의 특징인, 글씨가 인쇄되어있는 비닐이 케익 단면에 붙어있다.


처음에 볼 때는 좀 촌스럽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 괜찮네.


크림이 매우 많이 들어있고, 폭신폭신해보이는 시트가 특징.


시트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다.



포크로 퍼먹기 시작했는데



역시 도지마롤이여. 맛있네. 기가 막혀.


시트는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움의 극에 달했고, 크림은 신선한 느낌에 고소한 유지방의 맛이 강렬하다.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안에 기분나쁘게 미끌거리는 맛은 거의 남지 않는다.

 

깔끔하고 산뜻하다. 좋아좋아.



그냥. 설명하기 어려움. 걍 맛있어.


시트와 크림의 조화가 꽤나 좋다. 시트에서는 살짝 계란맛이 나는 것이 특징. 근데 비리거나 하지 않다.


크림 또한 느끼하지않고 지나치게 달지않고 최고의 맛. 이래서 유명한거구만. ㅇㅇ


다른 제품들을 먼저 먹고나서야 먹어보게 된, 몽쉘의 도지마롤(堂島ロール)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 롤케익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가긴 힘든 것 같다.

 

1위였던 P롤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by 카멜리온 2014. 9.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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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옆에 있는 아시야(芦屋)의 유명 이탈리아 제과점,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Pasticceria amarena에 방문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까놀로(カンノーロ・cannolo).


원래는시칠리아만의 전통 과자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대표적인 과자라고 한다.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254엔이나..




까놀로 하나 샀는데도 포장을 아주 꼼꼼하게 해준다. 


아마레나의 이쁜 종이가방. 얇은 종이가방이 아닌, 꽤나 퀄리티가 좋은 종이가방이다.



포장 상자는 평범하다. 근데 상자도 너무 커...



상자를 열어보니 요렇게 까놀로가 하나 들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보냉제도 들어있고, 움직이지말라고 고정시키는 두꺼운 종이도 함께 들어있다.



두둥. 까놀로 등장.


길이는 게걸사장 집게만하고, 두께는 징징이 코만하다.


겉에는 분당으로 보이는 것이 뿌려져있다.


모양은.. 일본에서 흔히 '혼'이라고 부르는 데니쉬페스츄리를 버터롤 모양으로 가볍게 접은,


속이 텅 비어있는 형태다.


튀김과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튀김이네 --;


스위츠 중에서 이런 튀김 과자는 낯설군..


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속에 넣는다는 점에서는 스위츠라 부를만 하겠지만, 만약 크림이나 초콜릿을 안넣는다면..


동양의 유과랑 비슷한 느낌이지않을까.



튀김과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옛날 과자중에 비슷한게 있지않던가.


크림은 조금 베이지색이 나고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되직한 크림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과자에서는 꽤나 기름냄새가 난다.



먹어봤음.


음..


파사삭 부서진다. 유탕처리제품이라!


속은 텅 비어있다. 튀기는 과정에서 생긴 공동이리라.


식감은, 브이콘이나 맛동산 같은 식감.


맛은...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잘 모르겠다. 그나마 오란다랑 비슷한가?


오란다나 브이콘이나 맛동산은 그래도 단맛을 내기 위해 뭔가 바르거나 그 자체로도 단 맛을 내거나 하는데


이건 아예 단맛이 없다.


그냥 기름맛. ㅡㅡ; 그래도 오래된 기름의 씁쓸한 맛은 안나네.


크림은 아직 시원했는데, 달콤했다.


과자가 맛이 없으니 크림이라도 맛있어야지. ㅇㅇ




맨 처음엔 과자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맛이 좀 별로였는데, 두번째부터는 크림도 많이 베어먹어서인지


나름 괜찮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과자는 별로다.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인데 과자는 기름맛이 쩜.



물론 식감은 좋다. 파사사사사사파사사파사가삭!


특이한 건, 속에 들어있는 크림에는 작은 과일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과일의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꽤나 작은 크기의 과일이었는데 복숭아나 파인애플 계열이었던 것 같다.


크림이 괜찮다보니 실패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는 안사먹을 것 같다 --; 


 포장은 이쁘게 잘 해줬는데....


by 카멜리온 2014.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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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빵'의 사용 빈도가 높으므로 ''メロンパン'을 병용 표기함.



BAKERICH에서 새로운 멜론빵이 나왔다.


이제까지 BAKERICH에서 나온 メロンパン 중 내가 본건 총 3종류로,


휘핑크림 멜론빵,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 프리미엄 딸기 멜론이었는데,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첫번째 버전은 멜론맛이었고, 그 다음 버전은 딸기맛, 그리고 세번째 버전이 바로 이 망고맛이다.


첫번째 프리미엄 メロンパン이 별로였던지라, 이것도 왠지 별로일 것 같았지만 한번 골라봄.


 


BAKERICH는 오이시스의 브랜드.

 


프리미엄 망고 멜론은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과 프리미엄 딸기 멜론과 마찬가지의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다.


단지 색만 다르고 맛만 다를 뿐.


이 녀석은 망고색에 망고맛이 나겠지. ㅇㅇ 


망고냄새가 진동한다. 무게는 그리 묵직하지 않다. 빵 자체가 크지 않으니.


촉촉해보이는 쿠키생지가 특징이다. 무늬는 없고, 쿠키생지는 구워진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단단해보이지 않음.

 


밑면. 쿠키생지가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있다.


빵 생지에 쿠키생지를 씌운 후 8각형 틀 안에 넣고 발효를 시켜 구운 타입.

 


반으로 갈라봤는데


멜론맛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과 동일한 단면이다.


대신 얘는 색도, 향도, 맛도 망고맛인 크림이 들어있음.


근데 멜론맛 녀석도 색은 이거랑 비슷했지. ㅇㅇ 왜냐면 적과육쪽 크림이었으니까.


그때도 느꼈지만, 크림이 딱 빵 정중앙에 안정적으로 들어있는 것 같다.


틀에 넣고 만들다보니 기계로 뽑아내도 이정도 퀄리티로 나오는 건가.


 


크림은 꽤나 쫄깃해보인다.


맛있을 것 같네.

 

 

 

쿠키는 여전히 촉촉한 타입. 얇은 편이다.


빵 단면은 부드러워보인다.



바로 먹어봤다.


음..


예전에 먹었던 녀석은 분명 빵이 조금 퍽퍽했던 기억인데,


얘는 그래도 꽤 괜찮네.


빵이 퍽퍽하지않고 생각보다 촉촉부드러운 타입이다.


많이 촉촉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분이 있음. ㅇㅇ

 


쿠키생지는 전혀 단단하지 않았지만 꽤나 촉촉해서 빵보다 쫀득한 느낌이 강했다.


치아에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느낌.

 


크림은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달콤하면서 상큼한 망고맛이 강렬.


나 신맛 안좋아하는데 이건 신맛이 강하다기보단 달콤한 맛이 더 강해서 괜찮았다.


예전에 먹었던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보다 오히려 이 망고맛이 더 괜찮은 듯.


그건 쿠키도 빵도 조금 푸석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둘다 촉촉한데다가 망고맛 자체도 멜론맛보다 나았다.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진 몰라도 적당히 먹을만 했던, BAKERICH의 프리미엄 망고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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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이것.

 

'甘熟メロン大福(감숙메론다이후쿠)'

 

기간한정판매야!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이라고 한다.

 

가격은 259엔!

 

그 밑에 애들도 살펴보자면..

 

통째로 거봉 찹쌀떡,

 

맛챠리(생크림, 단팥앙금, 휘핑크림 + 말차찹쌀반죽)

 

극소금콩찹쌀떡(쿄쿠시오마메다이후쿠極塩豆大福)

 

카푸치노 찹쌀떡

 

등등.

 

 

기간한정인데다가 수량한정(이건 당연한건가)이니

 

빨리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사온 감숙 멜론 찹쌀떡.

 

두둥.

 

포장봉투가 상상했던 이미지랑 다르네 --;

 

 

생과자이므로 소비기간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휘핑크림을 사용한 상품은 유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한회사인 요로켄ようろうけん은 기후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 맛있게 드시는 방법.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은 꽤나 수분이 많은 생 과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갑지 않다면 매우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므로 부디 차갑게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급할 때는 냉동실에서 10-20분간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맛있답니다.

 

가능한한 오늘내로 드시길 바랍니다. 

 

 

알겠심.ㅇㅇ

 

 

포장 봉투를 열어보니, 보냉제 하나와 후르츠 찹쌀떡 등장!

 

크기는 보통 찹쌀떡보다 조금 크다.

 

 

키세츠노다이후쿠.

 

계절의 찹쌀떡.

 

 

원래료를 보니, 설탕, 멜론(적과육), 멜론(청과육), 떡가루, 휘핑크림, 백앙금, 흰자, 멜론 플레버, 카제인나트륨, 유화제, 향료, 착색료.

 

헐.

 

생크림 넣었을 줄 알았는데 휘핑크림이었어??

 

냉장보관하라는건 결국 제품의 경도 및 과일을 위해서였군..

 

근데 두종류의 멜론이 들어있네? 적과육 청과육.

 

 

 

사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 한큐백화점 1층에도 입점해있는, 잇신도(一心堂)의 머스크멜론찹쌀떡을 사먹어보려했는데

 

그건 청과육만 들어있음. 적과육 없고. ㅇㅇ

 

 

 

근데 이건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휘핑크림이 아니라..

 

가게까진 가긴 했었는데 결국 구매는 안했다. 먹을게 워낙 많았어서 --;

 

 

포장지를 벗겨보니 요렇게 등장.

 

뒤집혀있구나.

 

 

뒤집어 놓으니, 요렇게

 

보들보들 뽀얀 느낌의 찹쌀떡이 등장-

 

 

찹쌀떡답게 덧가루가 묻어있고,

 

무게는 꽤나 묵직하다.

 

 

100엔짜리와 크기 비교.

 

100엔짜리는 한국 100원짜리와 거의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엄청 큰건 아니지만, 작지도 않은, 그런 찹쌀떡임.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내부에 하얀 크림이 듬뿍!!

 

그리고 살짝 비쳐보이는 멜론 과육.

 

 

근데 크림이 꽤나 묽다.

 

계속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 말이지.

 

그리고... 특이한게 크림 색도 조금 회색빛이 도는 것 같고,

 

질감도 조금 거친듯.

 

 

먹어봐야지 뭐.

 

한입 베어먹었는데,

 

찹쌀 반죽피가 얇다보니 그리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다. 금방 뜯기는 식감.

 

찹쌀떡 아이스랑 비슷한 식감인 것 같아.

 

속에 들어있는 휘핑크림은

 

음.. 조금 특이한 식감이었다.

 

과육에서 흘러나온 과즙과 조금 섞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 크림이 좀 분리가 나서 그런건지

 

식감이 조금 거끌거끌하다고 해야하나? 묽긴 하되 부드럽진 않고, 특이했다.

 

 

속에 들어있는 적과육 멜론.

 

베어무는 순간 멜론 과즙이 쫙!

 

오오 맛있다.

 

엄청 달콤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맛없는 그런 멜론은 아니었으니 만족.

 

찹쌀 반죽피와 휘핑크림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네. ㅎㅎ

 

 

과육은 적과육 2개, 청과육 3개가 들어있었다.

 

청과육도 맛있네.

 

크림만 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불편한 점이라면, 과육들이 삐져나오고 베면 같이 딸려나온다는 점.

 

그냥 한입에 먹는게 속 편할 듯.

 

먹다보니 이렇게 걸레짝이 되어버렸는데,

 

이거이거

 

이대로 한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먹는것도 기가 막히지 ㅋㅋㅋ

 

크림이 더 진하고 부드러웠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성비는 괜찮았던 나고야 요로켄의 감숙 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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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래마을 카페거리에 7월 17일에 오픈한 곤트란 쉐리에(GONTRAN CHERRIER)에 다녀왔다.

 

5월 말에 실장님이 곤트란쉐리에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생길 줄이야. ㄷㄷ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곤트란 쉐리에는, 도쿄에도 6개의 매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한 블랑제리&파티세리다.

 

한국에도 생기다니! 오오.


 

매장은 매우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꽤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였다. 공방도 매우 넓더라.

 

제품은 하드빵, 조리빵, 페스츄리, 과자빵 위주였고, 샌드위치류와 각종 스위츠도 판매하고 있었다.


 

곤트란 쉐리에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그것. 크로와상.

 

2600원이지만 저 환상적인 결...

 

엄청난 비주얼..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과연 곤트란 쉐리에의 크로와상은 어떤 맛인가!


 

크로와상 옆에는, 데니쉬 페스츄리 계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존재인 뺑오쇼콜라가.

 

이것도 맛나보이네.

 

빵오레장


 

베리 베리


 

캐러멜넛라스베리


 

쇼숑 오 뽐므

 

쇼숑 오 뽐므는 모양이 좀 일정치 않군.


 

보스턴 아스파라거스

 

쁘띠 소시지


 

번스 포카치아


 

커스터드크림빵.

 

가격이 후덜덜하네.

 

그런데도 기세좋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단팥빵.

 

가운데에 보늬밤이 박혀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메론빵'!

 

프랑스 빵집에서 멜론빵을 팔다니 --;

 

뺑 멜론.

 

기본 과자빵 중 하나인 커스터드크림빵보다 가격이 싼 멜론빵은 처음 보는군. 2300원이다.

 

특이한 점은 커스터드크림빵과 단팥빵, 멜론빵은 있지만 소보로빵은 팔고있지 않다.

 

아니, 딱히 특이할 것도 아닌가? 소보로빵과 멜론빵은 거의 비슷한 타입이니 둘 다 판매하고 있는 빵집이 오히려 드물지.ㅇㅇ

 

곤트란쉐리에는 프랑스빵집이긴 해도, 일본에 매장이 꽤 되기때문에 일본계 과자빵인 단팥빵, 멜론빵, 크림빵이 있되,

 

한국계 과자빵인 소보로빵이 없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바로 건너온게 아니고,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느낌이 크니까.

 

동일한 이유로 모카빵, 맘모스빵, 갈비빵, 21세기빵, 낙엽소세지피자빵, 구리볼 등도 판매하고 있지 않다.

 

팡드카카오.

 

근데 같은 Pain이면서 어떤건 빵, 어떤건 팡 이라고 표기하는건...


 

비에누아즈 아라크렘


 

팡도르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 크진않은 팡도르.


 

하드빵 라인.

 

된장이 들어간 하드빵도 있고, 꽤 퀄리티가 좋았다.



 

쇼케이스 위에 있던 곤트란쉐리에 관련 저서?

 

꽤나 미남형.. 으잉 잘생겼어


 

참고로 곤트란 쉐리에 근처에는 오페뜨나, 파리크라상, 베키아에누보 등이 위치해있는데 전부 50m이내에 있는 듯. ㄷㄷ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달롤 매장도 있었다.

 

예전에 먹었던 40192롤 이름 바꾼거로 알고있는데.. 맞나?

 

사람들이 숫자롤이라 부른다고 이름을 바꿨다고.

 

난 사공일구이롤이라고 잘 불렀는데.. 뭔가 입에도 쫙 달라붙고 좋았는디.

 

 

 


 

어쨌든, 이번에 구매한건 크로와상과 멜론빵.


 

크로와상의 결은 최고!! ㄷㄷ

 

허나 이번에는 멜론빵만 살펴볼 것이므로


 

등짝!

 

등짝을 보자!


 

연두빛이지만 왠지모르게 황금색 느낌도 드는 멜론빵 쿠키. 살짝 갈변한 부분도 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이다.

 

쿠키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고, 쿠키에서는 멜론향이 살짝 느껴짐.

 

단단한 식감일 것 같고, 두께는 얇진 않은 것 같다.

 

빵 무게는 가볍진 않고 살짝 묵직한 정도.

 

빵 크기는 보통 멜론빵 크기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


 

이건 마치 일본 고베야의 필링이 들어있는 멜론빵 시리즈를 보는 듯 한 단면이군.

 

빵 단면의 정확히 1/3만 들어차있는 필링!

 

빵은 꽤 촉촉하면서 부드러울 것 같은데 일단 눈에 보이는 필링의 양이 아쉽다.


 

필링은 바닐라빈이 듬뿍듬뿍 들어가있는 커스터드 크림.

 

냄새만 맡아도 바닐라향이 매우 강렬하다. 크아~~~


 

바로 먹어봤다.

 

꽤나 촉촉한 빵이기때문에 이렇게 베어먹은대로 형태가 눌린다.

 

빵은 아주 미미하게 단맛이 느껴지고, 촉촉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매우 좋다.

 

쿠키는 바삭하거나 와작하진 않아도 단단한 타입.

 

그리고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지만 단맛이 꽤 느껴지는 편. 은은한 멜론향이 느껴지는 듯 하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지만... 필링이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


 

먹다보니 드디어 나타난 커스터드크림.

 

분명 커스터드크림빵에도 이와 동일한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으리라.

 

물론 양은 다르겠지.

 

맛은...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지, 이제까지 먹어왔던 그 어떤 커스터드크림보다도 바닐라향이 매우 강렬했다. --;

 

그래서인지 많이 단 것 같지 않은데도 꽤나 단 것 같은 인상이...

 

막상 중심부에 들어서니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했다.

 

저부분에 죄 몰려있었구만. --

 

커스터드크림은 워낙 바닐라향이 강해서인지 계란 비린내나 유지의 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몽글몽글한 식감은 굿.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나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꽤 맛있었던 멜론빵이었다. 쿠키는 적당한 두께에 단단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였고,

 

빵 또한 맛과 식감이 좋았다. 커스터드크림은 가운데에 몰려있는게 아쉬울 뿐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다만 몰려있다고는 해도 워낙 크림이 안들어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크림이 적은 듯한 이미지였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 몰려있는데다가 바닐라빈이 많이 들어있어서인지,

 

크림이 몰려있는 부분을 먹을 때는 바닐라향이 너무 강렬해서 빵과 쿠키와의 조화가 좋지 못했다.

 

상기한대로 크림 자체의 빵과 쿠키와의 조화는 괜찮았되, 한번에 먹게 되는 크림의 양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

 

뭐, 이에 대해서는 크림을 알아서 잘 펴발라 먹어주면 해결되겠지.

 

맛있었던 곤트란 쉐리에의 멜론빵이었다. ㅎㅎ

 

 

ps.곤트란 쉐리에의 멜론빵 사진이 너무 적은 듯 하지만.. 여기엔 밝힐 수 없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ㅋㅋ

by 카멜리온 2014. 9.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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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유명한 일본 스위츠샵인 케니히스 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


매우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루기로도 유명하다.


물론 스테드셀러는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 있어서 찾아봤다.


먹어보고 싶은게 다섯가지는 되는데 이번에 찾는건 따로 있음.



오 이것도 먹어보고 싶은 것중 하난데. 크로네 타르트クローネタルト


매우 크게 돌돌 말아 만든 퍼프 페스츄리 생지 사이에 크림 등을 샌드한 스위츠.


근데 이건 기본 크로네 타르트가 아니라, 킨테츠아베노하루카스(近鉄阿倍野ハルカス)점 한정 상품인


트로피칼 크로네 타르트トロピカルクローネタルト.


기본 크로네 타르트는 딸기만 들어가는데 이건 아마 이런저런 다른 과일들도 같이 샌드했겠지.


참고로 케니히스 크로네는 각 지점마다 한정상품을 꼭 두므로, 만약 가게 된다면그 지점의 한정상품들을 찾아보길.



이건 하루 100개 한정인 쿠키 슈크림. 무지 먹어보고 싶구만.



아 드디어 발견!


이 사진은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의 케니히스 크로네에서 발견.


이번에 내가 간 케니히스 크로네 점포가 7군데는 되는 것 같다. 모든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특히 이 사진이 괜찮네.


내가 먹고 싶은건, 위에서 가운데 줄에 있는, 인기 2위의 제품이다.



바로 요 クローネパイケーキ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큼직함에도 불구하고 756엔밖에 하지 않는다.


어떤 구조로 되어있냐면,


가장 아래에는 맨 밑에는 퍼프 페스츄리가 있고, 그 위에는 라즈베리잼이, 그리고 그 위에는 다시 퍼프 페스츄리가,


그리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또 그 위에는 다시 제누와즈. 그 위에는 또 커스터드크림이, 그 위에는 또 제누와즈, 


그 위에는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가 오고,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는 생크림으로 발라져서 소보로가 듬뿍 뿌려져있는 구조다.


이름 그대로 파이(퍼프 페스츄리)와 케익(제누와즈≒스폰지케익)을 이용한 스위츠.

 


케니히스 크로네의 봉투. 볼때마다 마음에 드는 이 봉투.

 


냉장제품이다보니 요렇게 돌돌 싸준다. 보냉제는 넣어주지 않는다.


1시간 이내에 반드시 냉장고에 넣으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3시간까지는 버티는 것 같음.

 


엄청나게 큰 보냉지를 펼치니 나타나는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꽤나 크다. 2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듯한 크기. 그에 반해 싼 가격. 굿.


이젠 맛이 중요하겠지.

 


재료는 우유, 계란, 밀가루, 생크림, 설탕, 버터, 딸기잼, 아몬드, 라즈베리잼, 전분, 요구르트, 술, 소금, 커피, 증점제, 향료, 트레할로스 등이 들어간다.


증점제와 향료를 제외하고는 전부 괜찮은 재료들이네. 오오.

 


두둥. 


등장☆

 


아 그래.. 아몬드도 덕지덕지 많이도 붙어있구나. 아래쪽 파이부근에.


위의 케익 부분에는 소보로가 많이 묻어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말하는 그 소보로랑은 다르네? 


원래 일본의 소보로는, 한국의 소보로빵의 소보로보다 입자가 훨씬 작긴한데


이건 소보로가 아니라  케이크 크럼이잖아.


그.. 빵집가서 생크림 도넛 혹은 카스타드 도넛 그런거 먹을 때


도넛에 묻어있는 그 가루. 카스텔라 가루라고도 하는 그거. ㅇㅇ(이마트 빵집 데이앤데이에서 매우 잘 쓰는 그거)


도넛 튀긴 후에 생크림 혹은 카스타드를 묻힌 후 그걸 또 크럼 가루 위에서 뒹굴려주면


보송보송 먹음직스런 자태가 된다. 난 별로 안좋아하지만. 크럼들어간건... 안먹는게 좋아... ㅇㅇ

 


어쨌든 배고프니 먹자!


단면을 포크로 찍어서 살펴보니


일단 케이크층은 제누와즈 위에 커스터드크림, 그 위에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으로 살짝 코팅해서 크럼을 뿌려 묻힌 구조.


아직도 차가운 상태인데, 그래서인지 커스터드크림이랑 생크림이 신선한 느낌이라 맛있었다.


케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럼도 보들보들.


차가워서 그런지 맛은 그리 달지않았다. 평범한 맛. 


제누와즈가 얇고 크림이 2개층인데다가 냉장제품이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촉촉한 느낌.


 


아래쪽 퍼프 페스츄리 부분은 어떤지 살펴보자.


가장 아래는 바삭바삭 여러겹의 퍼프 페스츄리로 되어있고, 잘 보이지 않지만 중간에 라즈베리잼,


그 위에는 또 퍼프 페스츄리가 오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발라져 있는 구조다.


라즈베리잼은 사진에서도 잘 안보이는 것처럼 엄청 조금 들어있었다. ㅡㅡ


그래도 딸기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줌.


퍼프 페스츄리다보니까 그 자체가 유지의 고소하고 느끼한 맛 일색이고, 단맛은 거의 없는데


딸기잼과 라즈베리잼이 그 부족한 단맛을 보완해준다.


파이 결은 바삭바삭하긴 했지만 냉장보관이라서 그런지 살짝 촉촉해서 바삭함이 조금은 죽은 느낌.


아 그리고 파이 주위에는 아몬드 분태가 듬뿍 묻어있어서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복잡한 구조같지만, 사실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순한 제품. 


그래도 맛있었다. 파이와 케익의 조합. 크로네 파이 케익.


다만 다음에 또 먹으라고 하면.. 글쎄. 케니히스 크로네에는 맛있는게 워낙 많아서 다음엔 다른 걸 도전해야지. ㅎㅎ

 

by 카멜리온 2014. 9.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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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뜯어먹는 Melon크림빵 -Melon크림&휘핑크림-


올해 5월즈음에 패밀리마트에선 재작년과 동일하게 Melon빵 페어를 했다.


거의 매년 하는 듯??


올해에는 4종류의 멜론빵이 나왔었는데..



이렇게 4종류.


재작년에도 4종류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저 4종류 중에.. 7월까지 팔고 있던 녀석은 아무도 없더라.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 가도 없었......
























.....지만!!


9번째로 들렀던 패밀리마트에서 4인방중 하나인 이 뜯어먹는 멜론크림빵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딱 하나 남았어!


오오오..


난 참 운도 좋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여행에 들른 25군데의 패밀리마트 중 6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흔한건 아니지만 흔한(?)


너란 Melon빵.



 


설명을 보면, Melon크림을 접어넣어서 구워낸 스틱형 빵에, 멜론크림과 휘핑크림은 샌드했다고.

 


보자.. 만든 곳은 야마자키!


칼로리는, 빵은 큰편인데도 불구하고 324밖에!


쿠키생지가 없어서 그렇겠지.

 


뜯어먹는 Melon크림빵은 요렇게 생겼다.


일본에서 양산빵이든 빵집빵이든 가끔 볼 수 있는, 뜯어먹는 빵 시리즈는 크게 두종류의 형태인데,


하나는 요렇게 길쭉한 스틱형태, 


다른 하나는 4개 혹은 그 이상의 짝수형태의 빵이 서로 최소 2면 이상씩은 맞닿아있는,


어느정도의 정사각형 모양을 이루는 형태이다.


이건 전자를 채택.


게다가, 빵 반죽에 Melon크림을 섞어 넣기!


이 방법은 내가 은근 선호하는데, 일단은 왠만큼 맛없는 빵생지라도 접어넣은 크림덕분에 맛있어짐.


식감도 촉촉해지고 쫄깃해지고, 맛도 나아지고.

 


이 멜론크림빵은 총 4개의 생지가 이어져있다.


깔끔하게 뜯어먹는다 치면 총 4개 부분이 나오겠지.


빵 생지에는 멜론색의 Melon크림이 좁은 간격으로 접혀들어가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샌드되어있기때문에 뚜껑을 뚜컹! 하고 열어봤다.

 


멜론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있음. 휘핑크림은 생각보다 적었고, Melon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빵 생지에 크림을 접어넣어 구웠으면서 또다시 반을 갈라서 크림을 또 넣는 경우는 처음 만나본 것 같은데에에...

 


뜯어먹는 멜론크림빵이니까 일단 뜯어주는게 예의겠지.


뜯어줌.

 


단면은 요랬다.


접혀들어간 멜론크림이 세로로 되어있기 때문에, 뜯은 단면에도 수분이 날라가 찐득하게 변한 생지속의 Melon크림이


세로로 서있는게 눈에 띈다. 


반면, 샌드되어있는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은 잘 안보인다. 

 


베어먹으면 나오겠지 뭐.


그래서 바로 한입 먹었는데


......................


끝부분이라 그런가? 멜론과 휘핑이의 행방불명을 찍고앉아있다.


아예 샌드안되어있구만!

 


그래서 반대편 부분을 먹기로. 여긴 휘핑크림 흔적이 쪼매 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여긴 좀 있구마.


빵생지는 역시나 촉촉쫄깃한 식감이었다.


빵생지 자체가 그렇다기보다는 역시 좁은 간격으로 접혀들어있는 멜론크림 덕분인듯.


맛은 Melon맛 일색.


버터맛 이런것도 거의 안느껴지고, 샌드된 멜론크림 + 반죽 속 Melon크림 덕분에


멜론맛이 가장 강력했다. 


버터맛? 계란맛? 다 배제해주마!!! Melon크림빵 지분율 85%의 Melon크림씨.

 


이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샌드된 크림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지만, 빵 자체가 퍽퍽하지 않고 식감이나 맛이 괜찮으니..


샌드된 멜론크림은 양은 적었지만 촉촉하고 달콤한 고농축 Melon의 맛을 선사했다.

 


얘랑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나머지 3종류의 멜론빵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폭신한 Melon휘핑은 동일한 제품 재작년에 먹어봤고,(이거 특이한 녀석이었어서 또 먹어보고 싶었다.)


홋카이도 멜론빵도 비슷한거 재작년에 먹어봤지만


고베야에서 나온 Melon휘핑데니쉬가 먹어보고 싶었는데..


고베야인데다가, 비슷한거 몇개 먹어봐서 대충 예상은 간다만...


결국 나머지 3종류는 올해에는 절판된걸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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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초코칩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많이 쓰이는 관계로 '말차'와 '抹茶', '초코칩'과 'Chocochip'을 병용함.



이야 이거 찾아헤매다녔었는데 간신히 찾았음. ㅇㅇ


패밀리마트 18번째 지점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발견했다. ㄷㄷ


그 이후로도 2번 정도밖에 발견 못했을 정도의 멜론빵.


넷상에서 봤을 때는 이름표 쪽 왜이리 복잡해 --; 라고 생각했던 녀석이다.


뭐라고 써져있는지 보자면..


일단 정식 이름은 '말차초코칩 메론빵(抹茶휘핑크림)'


근데 니시오(西尾) 말차를 사용했다고 두 번이나 써놓음. --;


니시오 抹茶 유명하긴 하지..


그 밑에는 말차분말과 抹茶초코칩을 넣어 반죽한 멜론빵에 


말차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설명되어있고,


아참, 그 위에 써져있는건 가격.


예전에는 단순하게 가격 하나만 써져있었는데,


올해 4월에 소비세가 5%에서 8%로 바뀌면서.. 본래가격과 세금포함 가격을 병기하더라.


아랫쪽에는 또 설명이 몇줄 써져있는데 이건 패스 --;

 


만든 곳을 보니, 야마자키였다.


크림에 니시오抹茶 1%가 들어가있고, 


초코칩과 빵 반죽에 들어간 말차(니시오抹茶 90%)가 눈에 띈다.


칼로리는


?? 


낮네. 400은 넘을거라 생각했는데. 360.

 


두둥. 살짝 찌그러져서 안타깝군.


어쨌든, 패밀리마트의 抹茶초코칩 멜론빵 -말차휘핑크림-이다.


일본에서 기본 멜론빵 다음으로 가장 많은 타입을 세가지 꼽자면 우선 멜론이 들어간 것, 


다음으로 초코칩이 들어간 것, 


마지막으로 말차가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윗 녀석을 살펴보면,


격자무늬같은거 없고, 그냥 밋밋한 쿠키생지.


색은 抹茶의 그 색이고, 냄새는 말차향이 강하다.


크기는 보통 양산형 멜론빵과 비슷.


크림은 주입식이 아니라 샌드형태.

 


쿠키는 단단하고 바삭해보인다, 그리고 설탕 겁나 묻어있음. 

 


밑면. 야마자키다보니 역시나 괜찮군.

 


뚜껑을 열었더니, 抹茶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이야 크림 마이써보이네. 근데 꽤 두껍게 마이 들었구마.


근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분명 설명에는 '抹茶분말과 말차초코칩을 넣어 반죽한 멜론빵에 抹茶휘핑크림을 샌드'라고 되어있는데,


抹茶분말과 말차초코칩을 넣어 반죽한건 멜론빵이 아니라 쿠키생지같은데...??


빵은 그냥 빵색이잖아.

 


어쨌든 배고프니 먹어보자.


먹었는데


와 빵 부드럽다. 짱이다. 맛있어.


먹으면서 오오오 오오 놀랐다.


맛있어서.


쿠키생지는 완전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했고,


속의 말차 휘핑크림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닥 느끼하지도 않았고, 말차 맛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抹茶휘핑크림.. 맛있는데다가 많이 들어서 맘에 들었으.


물론 빵과 쿠키 식감도 좋았다. 


계속 '오오 흐음 이거 참 허어 허허헣 맛있잖아??' 중얼거리면서 먹게 될 정도.


근데 먹다보니 다시 몰려드는 궁금증.



다시 설명을 살펴봤는데... 말차초코칩이 들어있다는데...


이름부터가 抹茶Chocochip 멜론빵이고.


근데..


근데...


아무리 찾아도 초코칩이 없어.


.................




납량특집인가. 시밤.


정말, 레알 아무리 찾아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말차Chocochip의 존재 유무에 대해 생각하느라 20초나 허비.


빵에 넣었다고 해서 먹다말고 빵을 까서 뒤적뒤적해봐도 전혀 안보이고,


쿠키생지에 들어있나 싶어서 쿠키를 요리보고 조리보고 아무리봐도 그딴거 안보이는디.


이건 정말 그냥 '말차 멜론빵'이다.


'抹茶휘핑크림 멜론빵'이라고 해도 좋고.


아무리 찾아도 Chocochip따윈 없음 --;; 크림속에도 없어.


식감도 안느껴지고.. 맛도 안느껴져(이 멜론빵 맛이야 이미 말차맛 일색이지만.)

 


에이 모르겠다. 그냥 먹지 뭐. 맛있으면 됐지.


Chocochip까지 가세했다면 식감과 비주얼적인 면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텐데 아쉽네.


그래도 이미 충분히 맛있다.


비율도 좋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과, 느끼하지않고 달콤 부드러운데다가 듬뿍 들어있는 말차휘핑크림, 바삭바삭 抹茶쿠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쿠키 귀. ㅋㅋ


와작와작 맛있엉.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던, 패밀리마트의 말차초코칩 멜론빵이었다.


Chocochip의 존재유무는 아직도 미스테리 --; 실수로 빼먹은건 아니겠지??

 

by 카멜리온 2014. 9.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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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의 런치팩.

 

이번에 나온건 크라운멜론크림&휘핑크림이다.

 

 

영양성분표. 총 2개가 들어있으니 282정도 되겠네.

 

 

 

그냥 평범한 런치팩이다.

 

 

반으로 갈라보니... 속에는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사이좋게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두껍게 잘 들어있구만. ㅇㅇ

 

 

솔직히 별 기대는 안했다...

 

 

 

 

 

에서도 밝힌 것 처럼, 식빵 사이에 크림이 샌드되어있는 건 별로 안좋아해서 말이지.

 

과일맛 크림이라서 더더욱 별로고 --;

 

 

그래도 먹어봐야지!

 

한입!

 

음...

 

살짝 쫄깃한 식감이 없잖아 있는 멜론크림이 느껴진다. 커스터드크림같은 식감.

 

맛은 달달한 멜론맛.

 

조금 불량식품 느낌의, 인공적인 맛이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다만 살짝 멜론의 시큼한 맛이 나는게 별로였다.

 

 

그래도 부드러운 휘핑크림까지 더해지니, 식감은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맛은 한층 더 고소해졌다.

 

 

빵은 당연히, 촉촉하고 부드럽고 폭신한 타입.

 

음... 그래도 내 머릿속에는 여전히 '식빵과 크림은 안어울려'라는 인식이 굳건히 남아있어서,

 

먹으면서도 자꾸, 마셰코에서의 맛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강레오 셰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으음.. 역시 안어울리는 것 같아. 별로야..

 

크림과 빵이 따로 노는 느낌.

 

기분탓일 가능성이 크지만서도.

 

런치팩으로 이런 맛이 나와서 일단 먹어보긴 했지만...

 

역시나 내 생각대로, 별로였다는 결론.

 

런치팩은 역시 고기가 들어있거나, 채소와 양념이 들어있거나 한

 

소자이빵으로 된 걸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이름처럼 '런치'로도 먹을 수 있게끔. ㅇㅇ

 

 

by 카멜리온 2014. 8.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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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의 우리밀&국내산곡물빵 삼총사.


출시한지는 1년정도 된거같은데 계속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우리땅 강낭콩 찰떡빵.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



우리통단팥빵.


다들 크기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편이지만, 재료가 괜찮고 맛이 괜찮다면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가 고른건! 맛있어 보이는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


뚜레쥬르도 옥수수 소보로 있는데 왠지 이게 더 맛나보여.


개인적으로 옥수수빵을 꽤 좋아한다. 고소하고 맛있잖아.


옥수수식빵이나 콘브레드도 좋아하고. 술빵도 좋아함. ㅇㅇ


특히 고딩때는 샤니/삼립에서 나온 봉지빵인 옥수수크림빵을 자주 먹었다.


그거 크기도 크고 옥수수크림이 맛있었거든. 크림양이 적고 빵은 좀 뻑뻑했지만.. 


지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요샌 안먹어. 맛없어.



어쨌든, 이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 크기는 꽤 작다. 무게도 가벼운 편. 75g이니까 보통 봉지빵과 비슷한 정도다.


이 제품의 정식명칭은 '구수한 우리밀과 소박한 강원도 산골 찰옥수수가 만난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



강원도 옥수수 설명.



영양성분표. 


바코드가 귀엽다.



당이 필요하니 빨리 먹어야겠어. 빨리 먹을테야.


겉모습은, 옥수수빵답게 매우 노르스름한게 특징이다.


먹음직스러운 노르스름함.


고소한 옥수수냄새와 기름진 냄새가 같이 풍겨져나와서 


시각적 후각적으로 더욱 군침돌게한다.


노오란 소보로는 다닥다닥 꽤 많이 붙어있다.


단단해보이지만 어느정도의 경도일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밑면.


크림이 샌드되어있으니까 뚜껑을 열어봤다.










?











 꽤나 되직한, 떠먹는 플레인요거트 뚜껑 깠을 때 뚜껑에 묻어있는 양과 비슷하다.


연노란색의 옥수수향이 나는 크림.



못참겠으니 바로 베묵.


음...



맛있네잉. 아직 크림도 안나오고 빵이랑 소보로부분만 먹었는데도잉.


먹자마자 입안에서 휘몰아치는 강원도 산간 옥수수님하의 폭풍!


노오랗게 익은 옥수수알갱이를 여기저기 수십개씩 흩뿌리는 동시에, 


녹색 옥수수잎사이로 잘 갈무리되어있는 옥수수 수염을 휘날리며 


강원도 산능성이를 달려내려오는 옥수수가 눈 앞에 아른거린다.


식감은 퍽퍽함은 그닥 느껴지지않고 폭신하고 살짝 쫄깃한 편이다. 부드럽지는 않음.


먹었는데 식감이 좀 쫄깃하길래.


'어엉 뭐여 이거. 찰옥수수라고 이름 붙여놓더니 찹쌀가루나 타피오카변성전분같은거 넣었나?' 라고 의심하게 될 정도.


바로 원재료명 살펴봤는데 그런거 안들어갔네.


소보로는 바삭와작하진 않았지만 눅눅하지도 않았다.


딱 단단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의 식감.


옥수수맛은 빵에서도 나지만 소보로에서 가장 많이 난다.


소보로자체가 옥수수맛의 결정체여. 근데 소보로 너무 달어.




먹어들어가다보니 숨어있던 귀한 몸이신 옥수수크림님이 드디어 등장.



옥수수크림은.. 먹자마자


으엑! 소리가 나왔다.


너무 달아! 달면서... 미끌미끌 느끼하다.


크림에서도 옥수수맛이 나는데, 그보다는 유지맛이 강했다.


미끌미끌 버터크림.


혹여 마가린크림인가 싶어서 재료를 살펴봤더니, 빵반죽에도, 소보로에도, 크림에도 마가린은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대신 가공버터가 두 번 써져있다. 


식물성유지 비율이 얼마나 되는 가공버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크림은 일단 버터크림이라 불러도 될 듯.


그래도 맛없어. ㅇㅇ 단맛과 옥수수향이 있는데도 식물성유지 특유의 느끼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소보로도 꽤나 달았는데 크림까지 달아서 난감.


고소한 옥수수맛에.. 빵 식감도 좋고 소보로 식감도 좋고 전체적으로 맛있긴했는데


단 맛만 줄이면 좋을 것 같다. 크림도 뭉쳐있는거 골고루 잘 펴발라서 먹으면 괜찮을 듯.


조금 달긴했지만 옥수수의 고소함을 그대로 간직한 맛있는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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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멜론빵인 ''머스크메론빵(マスクメロンパン)'

 

가격은 앤티크임에도 불구하고 꽤 저렴한 편인 100엔!

 

소비세 8% 포함해도 108엔이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

 


 

머스크멜론빵의 외관.

 

쿠키는 연한 멜론색이지만 진하게 구워져서 갈변한 곳이 꽤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가운데 부분에 설탕이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저습의 발효실에서 발효점까지 키운 후 오븐에 넣기 전, 제품 위에 손으로 설탕을 올려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옆면에도 설탕이 소량이나마 묻어있는 걸 보니 성형시 쿠키에 설탕을 찍어주는 공정도 거쳤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윗 부분 가운데에만 지나치게 많은 설탕이 올라가 있다는 점은 변함없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안에 아무 것도 없군!!

 

가격을 보고 예상을 했어야 했는데.. 보통 멜론맛 나는 멜론빵은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방심해버렸다.

 

어쩐지 많이 가볍더라...

 


 

단면은 이러한데 볼륨도 괜찮고 빵은 폭신폭신해보인다. 쿠키 두께는 보통.

 


 

허나 역시 이 쿠키 귀부분만은 두껍군..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폭신폭신하긴 한데 내 생각보다 수분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리고 머스크멜론 향이 나긴 하는데  많이 미약하지 않나.. 그런 생각.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아슥아슥 바스러지는 식감이고, 위의 설탕때문에 조금 달았다.

 


 

빵 부분도 쿠키 부분도 생각보다 별 임팩트가 없었던, 매우 평범한 멜론빵이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 제품이라 기대를 해서인지 조금 실망스럽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오히려 일반적인 쿠키를 씌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심플한 일반 멜론빵이라도 기똥차게 만드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제품은 빵과 쿠키 자체가 그리 뛰어난 맛과 식감이 아니었기에 머스크멜론 맛만 탓할 건 아니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4. 8.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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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 도지마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일까, 겨우 수개월 전, 한국 가로수길에도 입점한


일본의 8b돌체. 스위츠샵이다.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도 작은 매장이 있는데, 거기서 8b롤을 구매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근본적인 궁금증,

 

'8b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공부에서 손 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줍잖은 문법지식을 떠올려서 접근해봄..

 

8은 하치(はち) 정도로 읽지만 뒤에 ㅋ(か행) ㅌ(た행) ㅍ(ぱ행) ㅎ(は행) ㅅ(さ행) 같은 소리가 오면, 

 

ち가 촉음っ으로 변해서 이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핫(はっ)으로 변한다.

 

그런데 b는 비-(ビー)로 읽는데, 이건 ㅂ(ば행)에 속한다.

 

사실, 탁음(ㄱㅈㄷㅂ)이 오면 촉음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카타카나로 써야하는 외국어나 외래어의 경우에는

 

ㅋㅌㅍㅎㅅ라도 촉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는, 탁음인데다가, 외국어이므로 절대 촉음화가 일어나지않아야 정상!이기에.

 

8b는 하츠비-(ハツビー)라고 읽어야 한다.

 

허나!

 

위는 정말 고전적인 문법지식만으로 따진 것인데, 언어는 계속 변화하는 것이고, 실생활에서는 이것저것 예외가 많이 있다.

 

요새는 촉음 뒤에도 탁음이 붙는 경우가 꽤 되고, 이미 외국어 외래어를 구분하는 선도 불분명해진데다가,

 

발음상 강조의 효과까지 생각해보면,

 

[핫삐-ハッピー]라고 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나만의 결론! 두-둥!

 

실제로 저거 핫삐, 합삐라고 읽음... 혹은 에이토비.

 

그럼 왜 하필 8b냐. 뭔 뜻이 있는건가?

 

그렇다.

 

뭔 뜻이 있다.

 

happy 또한 일본어로 합삐-로 읽는다.

 

즉, happy를 지들만의 언어로 8b로 써놓은 것.

 

 

 

끗. 

 

 

매우 심플한 상자에 들어있다.

 

 

명칭 - 양과자

 

품명 - 8b 하프 롤

 

원재료 - 계란 생크림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우유, 밀가루, 버터, 옥수수전분, 팽창제, 유화제, 안정제, 메타린산나트륨, 산도조절제, 향료, 가공전분

 

핫삐돌체는 어디보자.. 본사가 고베에 있구나!

 

처음 알았네.. 사실 핫삐돌체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

 

 


상자를 개봉했더니


두둥!!


8b 롤 등장이요!!


근데, 밀봉된 상태로 들어있었다.


당일제조는 당일제조겠다만, 이렇게 밀봉된 제품을 팔다니..


제품의 노화 방지 및 위생적 관리 등엔 좋겠지만서도, 뭔가 양산형같은 느낌이 든다.


뭐, 스위츠 중에서 양산형 아닌게 어딨어! 라고 할지 모르겠지다. 허나 이건 더더욱 그런 느낌이야.


막 만들어서 막 포장해서 얼리거나 냉장상태로 여기저기 흩뿌리는 느낌?


근데 그런 배송 시스템,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을 정도로, 다 하고있는데. 뭔 소리야?


아니... 문제 없는데, 그냥 밀봉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별로일뿐이여.


실제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스위츠가 아닌,


일본 스위츠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가 구매한 모든 냉장 스위츠 중 밀봉되어있던건 이게 최초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상자를 열고나서 밀봉되어있는 8b롤을 보고 조금 실망스런 감정을 억누르며


포장 봉투를 열어 8b롤을 먹으려 했다.


근데!!
















매의 눈으로 캐치!!!


 


포장 안에 머리카락 들어있어 --;




정말, 완전 밀봉상태인데 머리카락 들어있드아아아아!!!


일본에서 음식류에 머리카락 들어있는 경우는 난생 처음 접했다.


첫경험!


대단하군 8b돌체!!



물론 난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사람이 하는 이상, 아주 적은 확률이긴 하겠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야 있지. ㅇㅇ


사람이 완벽하진 않잖아. 내가 만약 포장했다하더라도 하루에 몇백개씩 포장한다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머리카락이 들어갈지도.


물론, 안들어가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확률조차 제로로 만들 수는 없는 일.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순 없잖아.




어쨌든, 운나쁘게 머리카락이 들어간 제품이 나한테 왔다.


 


포장을 벗겨서 자세히 살펴보니 분명 머리카락. 짧은 머리카락.


롤 크림쪽에 대놓는, 마크가 인쇄된 비닐과 롤 사이에 끼어있었다.


롤 자체에 들어가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걍 그냥 먹기로 함.


양쪽의 비닐을 떼주고 탐색.


으음... 도지마롤과 비교하면..


시트가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고..


크림은 적은 것 같지만.. 이걸 먹는 시간이 거의 자정이 다 된 시간임을 감안하면..


크림이 조금이라도 죽었거나, 눌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생크림이 들어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시트가 맛나보이네~~

 


바로 포크로 퍼먹어봄.


음...


시트는 꽤나 촉촉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근데 그냥 촉촉한 식감이 더 강하다.


크림은 고소한 유지방맛. 신선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맛이다.


시트와 크림의 비율은, 적당했던 것 같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지마 롤이 더 맛있었다.


8b롤은 전체적으로 산뜻함이 부족했고, 대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크림과 시트 모두.


그러면서 특징적인 맛이 없었던 것 같다.


촉촉하고 살짝 달콤한 시트와 


첫입에 '와! 맛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평범한 느낌의 생크림.


유명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느낌상... 평범한 롤케익이었다.

 

대신 도지마롤은 시트가 살짝 촉촉하면서 폭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8b롤은 8b롤대로, 시트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느낌.


박스를 열었는데 밀봉된 케익이 들어있었고,


더군다나 머리카락까지 그 안에 들어있었던,


내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핫삐돌체의 8b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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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나온 퓨어 멜론빵.


이야 이것도 보기 어려웠다. 22군데 들른 로손 중 2군데에서만 봤으니.


홋카이도산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한다.


매우 심플하게 만들었기에 이름이 퓨어 멜론빵이라고.... ㅋㅋ



그도 그럴 것이...


이거 보통 멜론빵이랑 크기 거의 비슷한데, 칼로리가.. 300조차 안돼!!


대단하다..


재료를 보면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생크림 탈지분유 효모 식물성유지 소금



이렇게 정말 단순하게 들어간 빵은 처음이다.


진짜..


진짜 이거 재료 너무 단순하잖아???


일본은 아직도 이것저것 화학첨가물을 많이 넣다보니


증점제 유화제 향료 착색료 풍미증진료 안정제 산미료 팽창제 이스트푸드 산화방지제 등에


거기에 기본적인 콘스타치 콘시럽 셀룰로오스 가공유지 쇼트닝 마가린 등등


정말 재료만 나열해도 미친듯이 길어질 정도인데,


과자빵 만드는데 필수재료인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효모, 소금을 제외하곤


생크림 탈지분유 식물성유지밖에 안썼다니... ㄷㄷ 셋다 화학첨가물이라고 볼 수도 없는 녀석들이고.


게다가 생크림이나 탈지분유도 일반적으로 빵에 많이 넣긴 한다. 조금 관대하게 보자면 식물성유지도.


결국,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생크림, 탈지분유, 효모, 소금(아무리 그래도 식물성유지는 제외;;)


만이 들어간다는 건, 양산빵이긴하지만 빵집에서 만드는 빵과 거의 동일한 재료만을 사용했다고 보면 될 듯.

(거기에 마가린이나  쇼트닝, 식물성유지가 아닌, 버터를 썼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할 듯 싶다. 맛 뿐 아니라 향과 풍미도 달라지니)


정말, 맛이 더 좋아질수 있고, 식감이 더 나아질 수있고, 그러한 맛과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고,


판매기간 자체를 늘릴 수 있다는 부분들을 포기하고, 정말 퓨어한 멜론빵을 만들어내고 싶었나보다.


제조원을 보니 파스코.


음.. 파스코.. 파스코라면 그나마 일본 양산빵회사 중에서는 믿을만한 이미지! 역시 파스코였군.

 


두둥.


이게 바로 그 로손의 퓨어멜론빵.


겉모습을 봐도 단순하다.


무늬없는 깔끔한 쿠키생지는, 평범한 쿠키색을 띠고 있었고, 겉에는 설탕이 묻어있었다.


빵 크기 자체는 보통 과자빵정도의 크기였고, 무게는 가벼운 편.


냄새는 그냥 고소한 버터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가운데 부분은 벌써 습을 좀 먹어서 촉촉해졌지만, 원래는 전부 이부분처럼 바삭한 느낌의 쿠키생지였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되 그리 두꺼울 것 같진 않다.


일단 이 퓨어 멜론빵 자체가 칼로리가 낮은 편이니.

 


단면.


속에 뭐 들어있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정말 안들어있네. 그럴거라고 생각했음에도 아쉬움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단면.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이긴하지만 어느정도는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부분은 보통 두께였다. 이 정도면 그래도 존재감이 있겠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오..


심플한 맛일꺼야 라는 생각을 취식 전부터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맛이.. 정말 단순했다. --;


빵에선 그냥 보통 과자빵 맛이 난다.


근데, 전체적으로 달지않은 것이 특징.


당연히 아예 달지않은 건 아니고, 


그런거 있잖아. 미숫가루 타먹는데 보통 때는, 달게 먹을꺼야! 라며 설탕 듬뿍 넣고 먹다가,


으아 너무 달아!! 설탕 양 조절 실패!!


그래서 그 다음에는 미숫가루 자체의 꼬소함을 즐겨보겠다고 설탕을 보통때의 1/3정도만 넣고 먹을 때,


단맛이 거어-의 느껴지진 않지만, 눈을 감고 먹으면 분명히! 살짝! 느껴지는 정도의 상태?


그런 정도의 단맛이다.


은은한 단맛.


이걸 먹으니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멜론빵들이 얼마나 달았던 건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건 쿠키생지 자체에 설탕이 거의 안들어 간 것 같다.

 


빵생지와 쿠키생지에 조금 들어가있는 설탕 + 쿠키생지에 묻어있는 설탕만으로 나는 단맛인 듯.


식감은 이런저런 화학첨가물 들어간 것보단 수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이제껏 먹어왔던 파스코의 보통 과자빵생지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음.


단지 이러한 느낌도 '화학첨가물이 안들어갔으니 식감면에선 조금 차이가 있을지도'라는 


은연중에 갖게 되어버린 내 생각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으리라.


근데, 이거.. 먹다보니 매력적이야 --;


정말 뭔가 단순해. 맛이.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깊은 맛이 없고 맛이 엷다.].


허나 나한텐 꽤 매력적인 맛이었으니까 긍정적으로 바꿔 말해보자면,


산뜻하고 심플한 맛? 깔끔하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 할 수 있겠다.

 


빵 식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음에도(그래도 생각이상으로 부드러웠다.) 빵 두께가 상당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은은한 단맛과, 살짝, 아주 살짜악 느껴지는 버터와 계란의 풍미가 좋았다.


기본적으로 강한 맛이 없다보니 거의 모든 맛과 향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듯.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만든 양산빵인데도 괜찮았다. 


로손. 요새 밀기울(bran) 촉촉 멜론빵도 그렇고 요것도 그렇고..


앞서나가는구만.


 

by 카멜리온 2014. 8.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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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있다는 그 전설의 포스트 시리얼,

 

이제는 한국 특산품이 되어버렸다는 씨리얼.

 

 

 

 

오레오 오즈!

 

 

이미 몇년 전에 풀린 떡밥이지만 며칠 전에 오레오오즈 500g짜리 사서 바로 다 처묵한 뒤에

 

갑자기 떠올라서 포스팅. ㅋㅋ

 

 

오레오오즈는 원래 미국제품인데, 왜 현재는 한국에서만 판매가 되고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그 이유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한국에서 포스트 씨리얼을 수입/제조/유통/판매하고있는 기업인 동서식품의 설립배경과 역사를 보자면,

 

동서식품은 1968년에 미국 제너럴 푸즈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동서그룹의 자회사다.

 

그러다보니 제너럴 푸즈의 씨리얼인 포스트도 동서식품에서 1984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동서식품이 그냥 커피랑 보리차 파는 그런 단순한 기업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국내 인스턴트 커피 업계쪽은 거의 독점 수준으로 장악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기업이지만.

 

 

그렇다면 동서식품과 기술적 제휴를 한 제너럴 푸즈는 어떤 회사인가?

 

1985년, 찰스.W.포스트가 세운 포스툼 시리얼 컴퍼니가 모태가 되는 씨리얼 및 기타 식품들을 제조하는 식품회사였다.

 

그런데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사가 1985년에 제너럴 푸즈를 인수하게 되고,

 

필립 모리스사는 1988년에 크래프트사도 인수하게 되는데..

 

이렇게 두 회사는 만나게 된다!

 

둘은 합쳐서 제너럴크래프트푸즈라는 이름이 되었지만, 1990년에 제너럴푸즈가 문을 닫게 되어,

 

1995년에 정식 명칭을 크래프트푸즈로 변경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직후, 크래프트푸즈는 필립 모리스 산하로 들어가게 된 유명 비스킷 업체인 나비스코와 합병하게 되는데,

 

이런 연유로 크래프트푸즈는 포스트 씨리얼과, 나비스코의 유명 브랜드인 오레오를 응용하여

 

씨리얼을 새로이 하나 만들어 낸다.

 

이거시 바로!!!

 

지금부터 살펴볼 오레오 오즈 것이다. 두둥.

 

조사/정리하다보니 나도 놀랐다. 오레오오즈에 이런 복잡한 역사가 있었다니! ㅋㅋㅋㅋ

 

 

이런 복잡한 탄생배경을 간직한 오레오오즈는 미국에서는 1998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동서식품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2007년에, 크래프트가 사업부진을 이유로, 산하 업체인 포스트를 매각하고는 씨리얼 사업을 포기해버린다.

 

이로인해, 오레오(크래프트)와 포스트(랄콥 홀딩스)가 서로 별개의 기업이 되어,

 

오레오오즈는 제조/판매가 중단되어 단종되어버린다. 

 

 

그렇게,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오레오를 씨리얼로 만든 전설적인 제품, 오레오 오즈는 사라져버린 것이다.

 

허나!!!

 

 

한국에선 판매중 ^^

 

 

 

이게 어찌된 일일까?

 

다시 동서식품으로 눈을 돌려서, 이런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동서식품은 제너럴 푸즈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기업이라고 상기해놓았는데,

 

제너럴 푸즈가 크래프트와 합병되어 제너럴크래프트푸즈가 되자,

 

자연히 크래프트와도 기술 제휴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후 오레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오레오도 정식으로 판매 가능하게 되었다.

 

포스트 씨리얼과 오레오에 대한 라이센스를 모두 가지게 된 것이다.

 

이후, 크래프트푸즈가 포스트를 매각하면서,

 

다행히도 랄콥 홀딩스에서는 기존의 계약을 그대로 계승했고(고로 동서식품의 포스트 씨리얼 라이센스는 유지)

 

이로 인해 동서식품은 미국에선 크래프트와 포스트가 별개가 되든 말든,

 

 오레오와 포스트 씨리얼의 조합, 제조판권을 모두 가져야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레오오즈를 전세계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업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만 국내 생산, 국내 판매 라이센스이기때문에 수출은 못한다는 것.

 

그래서 미국인들이 이베이에서 비싼 돈 주고 사먹거나, 국내에서 잔뜩 사가는,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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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가 좋은 한국 특산품!! 한국 명물! 포스트 시리얼.

 

나도 몇번 먹어봤지만 음...

 

내 타입은 아니다.

 

초코 제품을 그닥 안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초코 제품이면서 우유가 초코우유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과자에 붙은 흰색 입자(아마도 오레오의 바닐라크림같은 맛을 내는 듯)가 생각보다 별 특징적인 맛도 없고..

 

그냥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품이다. 딱딱하고.

 

근데 오랜만에 집에 갔는데 이런걸 발견.

 

 

2004년 달력이 그려져있는 연필꽂이.

 

국내에선 오레오오즈가 2003년 하반기에 출시되었기에, 그 즈음엔 텔레비전에선 광고도 많이 했었는데

 

이런것도 부록으로 주었었나보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집에 있는 포스트, 하는 김에 켈로그꺼까지 관련 제품을 찾아보니..

 

 

 

 


 

오레오오즈 연필꽂이, 연필 2자루, 지우개 1개

 

콘푸라이트 연필 2자루, 지우개1개, 자1개, 샤프 1개,

 

켈로그 씨리얼집게 3개.

 

그리고 어렸을 때 잘라서 썼던 방문 안내표가 있었다.

 

되게 많았던거같은데 워낙 이사를 많이 다녔어서 그런가 이것밖에 안남아있네..


 

씨리얼 그릇도 현재 남아있는건 이것들 뿐.

 

매운콩라면은 그냥 같이 있길래 ㅋㅋㅋㅋ

 

그릇이나 쉐이커, 스푼 등 많았었는데, 이런 제품들이 막 쓰기 편하다보니,

 

현역으로 LTE급 인생을 살다가 퇴역하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살아남지 못한 거 같다.

 

 

아 찾다보니 샤프심도 있네.

 

 

 

 

근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켈로그의 대표 씨리얼은 콘푸레이크.

 

이 콘푸레이크의 모델은 빨간 턱받이를 하고있는 호랑이, 토니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라는 명대사도 가지고 있는 유명인사지. ㅇㅇ

 

그렇다면 포스트의 대표 씨리얼인 콘푸라이트의 모델은??

 

이걸 아는 사람은 매우 적을 듯 싶다. 나도 모르니 --;;

 

 

 


 

콘푸라이트의 모델은 윗 사진처럼, 초기에는 독수리였던 것 같다.

 

상대편은 호랑이니까 우리는 독수리!라는 생각이었을까?

 

(아 물론 이 캐릭터 이전에 다른 캐릭터를 내세웠을 가능성도 있다. 내가 못봤을 뿐.

 

또한 이 캐릭터가 국내에서만 그려져있을 수도 있다. 외국에서의 포스트를 본 적이 없으니.)

 


 

독수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이후에 이런 캐릭터로 바꿨다.

 

사자...로 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상대는 호랑이니까 우리는 사자로! 

 

아무리 그래도 조류보단 포유류가 더 잘먹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나보다.

 

푸라이언이야! 라고 자기 이름까지 강조하고 있는 걸 보면, 이름도 이때 만들었겠지. 라이언이니까.

 

독수리와 마찬가지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포즈를 하고 있는데,

 

바지는 안입고 있다. (....)

 

푸 오마쥬인건가.

 

 

 

푸라이언의 외모가 안먹혔나, 성형수술을 잔뜩 하고 나왔다.

 

미남형의... 토니보다도 퀄리티가 뛰어난 작화로 다시 태어난 푸라이언.

 

여전히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직전의 푸라이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초기 독수리의 의지를 계승하려는지, 하늘을 날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고글까지 갖춰쓴데다가 복장을 보면 파일럿 컨셉인 듯.

 

허나 저 복장은 꽤나 답답해 보인다.

 

 

 

현재의 푸라이언.

 

갑자기 어려졌다.

 

보톡스를 맞은건지 아니면 2세인지.

 

그나마 이제야 좀 애들이 좋아할만한 외모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옷은 축구유니폼같은 걸 입고있는데, 변함없는 따봉포즈는 복장과 조화되어

 

박 모 선수를 떠올리게 하고...

 

토니가 빨간 턱받이에 토니라고 이름을 써갖고 다니는 것이 부러웠는지

 

옷에 아주 대문짝만하게 푸라이언이라고 쓰고 다니고 있다.

 

 

 

 

 

결론.

 

이 글은 오레오오즈로 시작해서 푸라이언으로 끝나는 역대 최고의 쓰레기글.

 

by 카멜리온 2014. 8.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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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군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시리즈.


이건 작년 이맘때쯤 먹었던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과 거의 흡사하다.


이름부터도 동일하고.. 그냥 같은 제품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까.



2013/07/02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 후라노메론' ★★★★


2012/10/26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카페오레' ★★★★☆



재미있는건 이번에 이걸 먹고나서 8점 줘야겠네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작년에도 똑같이 8점을 줬었다는거 ㅋㅋㅋ 이야 아직 죽지않았어. ㅋㅋ


 

 


영양성분표.


심지어 영양성분표도 별 차이 없다. 칼로리도 1kcal 차이날뿐 --;

 


두둥. 이게 바로 내가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는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시리즈.


Feat.후라노 멜론 휘핑크림


이게 작년 동명 제품과 차이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쿠키생지의 색의 차이.


13버전은 쿠키색이 일반적인 멜론색으로 표현되었는데, 14버전은 적색과육 멜론 색으로 표현.


그리고, 빵 포장비닐은 각기 그와 반대되는 색을 베이스로 깔아놓았다.


<13버전>

 


어쨌든, 내가 이 녀석을 다시 고른 이유는..


이걸 먹기 전까지 내가 먹은게 5종류의 빵이었는데, 그 5종류 전부 진짜진짜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


블랙 데니쉬 코로네, 초코바나나 멜론빵, 홋카이도멜론 찜케익, 평평하게 구운 선라이즈,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그래서 좀 정상적인 것좀 먹어보자~~ 라 생각하는 도중, 


이 녀석이 눈에 띄자마자 분명 평타이상 칠 거라는 기대감을 품고 집어들게 되었다.


쿠키생지는 바삭한 타입으로 보인다.


무늬는 여전히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작년엔 설탕 잘 묻혀놓은 것 같았는데..


 


휘핑크림 주입구가 보인다.

 


밑면. 야마자키 뺨칠정도로 깔끔하게 잘 감쌌네.


파스코도 점점 기술이 좋아지는구나.

 


파스코 빵을 갈라파고스.

 


폭신폭신해 보이는 빵 생지에.. 매우 부드러워보이는 멜론휘핑크림.


근데, 휘핑크림 색이 13버전보다 많이 옅다?


예전건 되게 진했는데.


쿠키색만큼이나.

 


그리고 크림도 그리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진않다.


이건 거의 고베야 휘핑크림 in 멜론 시리즈급인데.


예전 생각하고 골랐는데 조금 실망스러운걸..

 


한입 베어 먹어봤는데


음.. 역시 맛있다.


빵은 퍽퍽하지 않고 그렇다고 촉촉 쫄깃하지 않고 딱 적당한 수분량을 지닌,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쿠키는 바삭바삭. 아랫부분까지 쿠키가 있어서 바삭바삭.

 


아 진짜. ㅋㅋㅋ


맛없는 빵들만 먹다가 이거 먹으니까 환상적이다.


일단 빵결부터가 기가 막히다. 맛있엉. 폭신폭신 보들보들.

 


요요 와작스러운 쿠키 귀부분이 짱이지.


역시 파스코는 뭘 좀 안다니깐.


내 기호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어.

 


겉에서 봐도 무지 맛있어보이는, 와작함의 결정체 멜론빵 귀!

 


크림은, 여전히 부드럽고 달콤했다.


멜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게 의외였는데, 그래도 역시 빵, 쿠키, 크림의 식감 맛 모두 괜찮은 편이었다.


조화도 괜찮음. ㅇㅇ

 


흘러내리는 크림.. ㅠㅠ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달다는게 문제?


빵은 그렇다쳐도 쿠키생지가 식감도, 맛도 좋지만 단 맛이 강했고,


휘핑크림도 맛있긴했지만 살짝 느끼하고 단 맛이 강했다.

 


그래도 진짜. 파스코는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다.


와작와작 바삭바삭 은은한 멜론맛을 주는 쿠키생지에..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생지.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휘핑크림.


비주얼이나 색감이나 내 맘에 들고..


근데 색으로 보면.. 개인적으론 13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다. 녹색. ㅇㅇ


어쨌든, 맛없는 빵들의 향연 속에 돋보이던 존재,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17.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