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끔 사먹는 브랜드인, CU의 아티쉐리.
올해 8-9월에 브랜드명이 그랑스위트에서 아티쉐리로 바뀌었다.
CU가 패밀리마트일 때도 있었고...
이 크림치즈 커피번이란 녀석도 예전부터 있던 녀석.
물론.. 패밀리마트의 그랑스위트든, CU의 그랑스위트든, CU의 아티쉐리든
같은 곳에서 만드는 것 같음.
아직도 CU에 가면 그랑스위트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많다.
주로 쿠키종류. ㅇㅇ
어쨌든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을 먹게 되었다!
묵직한데다가, 저 이미지상에 나와있는 저 저 저~~ 크림치즈.
얼마나 먹음직스러워.
영양성분표.
외관은 이러하다.
전형적인 커피번.
동그란 빵 위에 커피가 들어간 토핑물을 뿌린 후 구워낸 제품.
얇으면서 바삭거리는, 밑에는 열에 의해 철판까지 흘러내려서 바짝 구워진 '날개'가 생기는 그러한 토핑물계 쿠키.
허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의 토핑물은 적당한 양을 뿌렸거나.. 그다지 흘러내리지 않게 만든 듯 싶다.
날개가 안보이니..
확실히 얇으면서.. 바삭해보이는 토핑물계 쿠키 외관.
밑면.
자동화된 기계 공정으로 만드는 빵일텐데 신기하게도 토핑물이 안쪽-빵 아래쪽으로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그냥.. 손으로 만들 때는 날개가 빵 바깥쪽으로 생기는데 말이지.
아마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전체가 평평한 철판이 아닌,
자동화시스템에 맞춰, 빵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거나 사이사이 간격이 일정하도록 빵 하나하나를 위치시킬 수 있는,
각각의 빵 크기에 맞춰 살짝 홈이 파져있는 철판을 사용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오븐스프링이 일어나기 전에 위에 뿌린 토핑물은, 열에 의해 굳기 직전의 잠깐의 시간동안 흘러내렸을테고,
그게 이렇게 빵 밑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
어쨌든 반으로 갈라봐야겠다. 빨리 크림치즈를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어!!
반으로 쪼갰다.
??
속에...
빈공간도 없이 그냥 빵만 있는데.
크림치즈... 안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나머지 한 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저만큼만. --;;
뭐여.
많이 야박해졌네 그랑스위트.
아니, 아티쉐리.
너도 질소과자의 길을 가는 거냐.
역시 편의점은 GS25인가???
뭐, 그래도 안보이는 면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실망은 전혀 하지 않았다.
먹다보면 나올테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먹어봤는데.
음..
빵은 묵직함에 걸맞게 꽤나 두껍다보니, 살짝 퍽퍽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나 부드러운 편이었다. 생각외로 부드러워서 놀랐네;;
개량제를 포함한 각종 첨가물의 힘일 듯.
빵 자체는 은은하게 유지와 설탕, 계란이 느껴지는 맛이었고,
토핑물은 커피맛이 진하면서 달콤했다.
토핑물은 얇고, 그에 비해 빵 두께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빵 전체적으로 단 맛을 꽤나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토핑물은 꽤나 달고, 빵 자체도 달달하다는 것이겠지.
근데...
아무리 먹어도 속에 크림치즈 안나와..
빵만 존재.
오직 빵만!
그래서 나머지 한쪽을 먹기로.
아래 이미지 사진이 매우 대조적이다.
이래서 사진에 낚이면 안되는데 --
크림치즈가 있을 것 같은 쪽부터 먹었는데
없...없다!!
계속 먹어 들어가니 드디어 크림치즈를 먹게 됨.
크림치즈는 그다지 달지 않고, 꽤나 뻑뻑한 식감이었다. 크림치즈답게 살짝 산미가 느껴짐.
음... 결론적으로, 크림치즈는 맨 처음에 갈랐을 때 보였던 그만큼만 들어있었다.
정말 딱 그만큼만!
이건 뭐 크림치즈 커피번이 아니라 걍 크림치즈 빼고 커피번이라 하고 파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제품설명으로 가로치고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도 있답니다! 크림치즈를 한번 찾아보세요!)라고 해서
크림치즈를 찾은 고객이 기뻐하도록 만드는게 판매량 상승에 일조할 듯.
기대치를 높여놓고 실망시키는 것보단 낮은 기대치 속에서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게 낫잖아. ㅋㅋㅋ
크림치즈 무슨 엄지발톱만하게 넣어놓고 크림치즈 커피번이래.
크림치즈가 6.25% 들어갔다는데.. 크림치즈 자체에 이것저것 섞어서 양을 늘렸다 쳐도
전체 빵 크기로 따지면 정말 6.25%만한 크기였던 것 같다. ㅋㅋㅋ
아 근데 그랑스위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실망감을 주는구만.
다음 제품은 괜찮은 녀석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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