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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착하면 항상 가장 먼저 들리게 되는 빵집은 바로 요 쿡하우스 베이커리 바.
생긴지는 별로 안된 것 같다. 예전엔 없었는데 언제지.. 11월인가 1월인가에 왔을 때부터 봄.
난카이 개찰구 바로 앞에 있다.
쿡하우스 계열.
깔끔한 인테리어고 진열대가 큰편은 아니라서 적당한 양의 제품이 있다.
그 중에서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말차와 떡의 시원한 데니쉬.
정확히는, 말차와 떡의 (청)량감 데니쉬인데.. 뭐라고 해야 하지 --;
설명이 '향긋한 말차의 청량감있는 데니쉬'라고 써져 있는데다가, 여름이니까 그냥 '시원한'이라고 해야겠다. ㅇㅇ
차갑게 하면 더 맛있다고 써져있으니.. 시원한 데니쉬!
가격은 150엔. 소비세 합쳐서 162엔.
제일 먼저 산 베이커리 빵이군.
이거 하나 사는데도 모양 안망가지게 요렇게 꼼꼼하게 포장해주고.. 물티슈도 하나 넣어준다.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가격에 걸맞게 작은 편. 초코파이랑 비슷한 크기려나.
데니쉬 결은 참 이쁘게 폈고, 속에는 통팥 7개와 똥그란 흰 떡 하나가 들어있고, 아마도.. 한천으로 보이는 것이 꽉 들어차있다.
그 밑에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르겠음.
이쁘다.
이뻐서 골랐다.
한천은 투명한데 그 밑에 있는 녀석이 말차색이라서 연한 말차색으로 보임.
통팥과 떡이 떠있는 느낌. ㅎㅎ
한입 베어물었다.
음.. 바삭하진 않다.
한천은 단맛이 거의 없다. 그리고 밑에 깔려있는 이건 역시나,
말차크림이었다.
질감은 조금 묽은, 몽글몽글한 느낌이 적은 커스터드크림인데, 살짝 씁쓸한 말차맛과 향이 강했다.
그리고... 달아!!
크림이 가장 달다 ㅋㅋㅋ
데니쉬 생지 자체랑 나머지는 별로 달지않다.
데니쉬 내부 식감은 그냥 보통 데니쉬페스츄리 느낌이었고, 강한 크림맛이 입속을 장악한 중에도, 유지의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통팥은 오독오독하지않고 부드럽게 씹힘. 씹는 식감도 느끼지 못할정도. 대신 팥맛이 남.
떡은, 전혀 쫄깃하지 않았다 --;;
그냥 팥배기처럼 부드럽게 씹힌다.
전체적인 맛은... 이름 그대로 말차맛이 강렬.
그래도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꽤 괜찮았음. ㅇㅇ
데니쉬페스츄리 이쁘게 잘 만드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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