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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아빠의 꿈 빵집.


 


꽤나 불친절한 서비스때문에 말이 많았던 빵집이었지만,


그래도 매우 자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런저런 부재료도 아끼지 않고 팍팍 넣고,


그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않고 적당한 편이고, 또한,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내서


개인적으로 호감가지고 있느 빵집인 아빠의 꿈이다.


 

이번에도 처음 보는 빵들이 많았다.


적고구마앙금이 듬뿍 들어간 페스츄리 생지의 빵인 '고구마 가득'


 

유자앙금빵.



 

미니 곡물 찰떡.


얘도 적고구마!


 

쿄베이커리의 동명의 제품이 떠오르는, 허나 전혀 다른 포맷인 검정고무신.


 

녹차맛이 날 듯한 스콘과 모카단호박


 

블루베리 프렌치는 전에도 있던거고..


단호박브레드. 처음 보는 거!



단호박앙금.


이번에는 단호박에 꽂히셨나보다.

 

 

아몬드가 후두둑


 

오렌지크림빵


 

찰떡콩콩


 

성심당과 슬로우브레드의 토요빵과는 이름만 같을 뿐인 토요빵.


적고구마가 통째로 올라가 있다.


단호박과 적고구마를 사랑하시는군!


 

소보로, 스테이크.


소보루가 아닌, 소보로로 사용하는 것 때문에 더 좋아졌다.


 

온통씨앗호떡


 

흑두 국산 앙금빵.


 

시간이 일러서인지, 하드빵류는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 중 눈에 띄는건 팥을 품은 썬! 5000원.


하나 남았던거 내 쟁반에 올려져있다. ㅋㅋㅋ


 

그리고 2013년에도 먹었던, 포스팅은 2014년에 했던 그 슈톨렌도 보인다. 그 옆에는 파네토네나 구겔호프가.


아빠의 꿈의 스톨렌, 큼직하면서 맛도 괜찮았는데...


근데 이번에는 두가지 사이즈. 들어간 재료가 다르려나.


 

이건, 아빠의 꿈의 팥을 품은 썬.


뺑드램의 팥을 품은 깜빠뉴같은 제품이다.


혹은, 라뜰리에모니크/패스트리모니크의 후류이 아리꼬르쥬같은 제품.


하드빵인데, 속에.....


팥앙금!!! 이 들어있거든!


아 물론 견과류도 같이. ㅇㅇ

 

제품 자체는 엄청 큰 편은 아니다. 보통 모카빵 정도의 크기?


 

밑면.

 

덧가루가 많이 묻어있다.

 

 

단면! 단면을 보자!

 

칼로 잘라보니 이런 단면이 나왔다.

 

 

보니...

 

호두와 밤!! 그리고 단팥앙금이 보인다.

 

호두는 분태와 반태가 섞여 들어있을 정도로 큼직했고,

 

밤도 노르스름한 색을 내며 큼직한 크기를 뽐내고 있다.

 

 

그런데 기대보다 팥앙금이 적었다.

 

빵 속결은 꽤나 어두움. 통밀이 꽤 들어갔을 것 같다.

 

크러스트는 매우 단단했는데, 크럼 역시 촉촉하고 쫄깃하다기보다는, 수분이 조금 적고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바로 한입 먹어봄.

 

하드빵 중의 하드빵.

 

매우 질기면서 단단하다.

 

내부의 호두가 오독하게 씹히면서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빵 자체는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곡물의 고소한 맛을 냈다.

 

 

중간에 이렇게 팥앙금이 들어있는데,

 

직접 만드신 팥앙금인지, 거의 단맛이 없었다.

 

밤과 팥앙금이 들어있는 제품이지만 달지 않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조금 아쉽지만 팥앙금도 조금 수분이 부족해서 퍽퍽함이 느껴졌다.

 

고운앙금이 아니고 팥껍질이 많이 남아있는 쯔부앙.

 

 

맛있긴 한데, 뭔가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맛이 포인트가 없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가성비는 좋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후류이 아리꼬즈류나 팥을 품은 깜빠뉴를 먹었을 때의 그 임팩트가 느껴지진 않았다.

 

 

하지만, 절대 맛없을 수 없는 조합!

 

통팥앙금에 호두에 밤!

 

그리고 지금 보니 건포도도 조금 들어간 것 같은데, 이상하게 건포도 맛은 거의 못느꼈다;;

 

팥이 있어서 그런가..

 

 

팥앙금이 더 들어있거나.. 아니면 팥앙금의 당도가 좀 더 높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단 맛이 전혀 없어도 맛있는 제품들이 많지만, 이 팥을 품은 썬같은 경우는 단맛이 애매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은은한 단맛까지도 아니고.. 살짝 달긴 한데, 나머지 부분이 전혀 달지 않기에 상쇄되고도 남아서 뭔가 조화가 좋지 않다고 해야하나..

 

팥앙금과 나머지 애들이 따로 노는 느낌.

 

 

내부까지도 조금 단단한 타입이라 다 먹고나니 턱이 심하게 아프긴 했지만, 맛있었다.

 

맛없을 수가 없지. 이 재료들이라면...

 

근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팥앙금의 양과 당도가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밤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있어서 아쉬웠던.. 2조각 정도 들어있었으니.

 

아빠의 꿈의 '팥을 품은 썬'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5.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