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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의 가장 번화한 작은 사거리에 있는 빵집, Prunelle
호텔이 博多 쪽인 캐널시티 옆에 있다보니, 나카스에 있는 돈키호테나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에 갈 때마다 이 앞을 지나가게 된다. 그래서 한 네다섯번쯤 본 것 같네. 이 빵집.
캐널시티에서 돈키호테 나카스점,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까지는 도보로 10-12분 정도 소요된다.
텐진 天神 까지도 나름 가까운 편이라 캐널시티에서 출발하면 20분정도로 텐진에 도착할 수 있고..
신기한 것은, 빵집 문 여는 시간이 오후 3시이고, 문 닫는 시간이 새벽 3시다. ㅡ.ㅡ;
이런 빵집 정말 흔치않은데...
이 나카스라는 지역이 후쿠오카에서는 접대를 많이 하는, 술집이 많이 모여있는 유흥가라서 이런 운영시간이 된 것 같다.
내부 모습.
그냥 딱 평범한, 일본의 동네 빵집 분위기 및 제품 퀄리티, 제품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멜론빵. 124엔
딱 하나 남아있었던 홋카이도 멜론빵.
167엔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하나 남았기에 바로 구매!
비닐 쇼핑백.
1991년부터 영업을 해온 후루네-루 フルネール
후루네루의 '홋카이도 메론빵 北海道メロンパン
이건 마치...
촉촉한 멜론빵 계열의 비주얼같다.
1.무늬가 없는, 발효-굽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크랙조차 없는 밋밋한 쿠키.
2. 머스크멜론색의 쿠키
3.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쿠키
이 세가지 조건만 부합해도 촉촉한 멜론빵같다만.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그리 단단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질감이다.
다만 매끈한 느낌은 그리 들지 않고, 쿠키 안 쪽에 있는 빵이 조금 울퉁불퉁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는데 감싸져있는 쿠키를 살펴보면 얇으면서도 바삭하지 않은, 쫄깃한 타입의 쿠키반죽이었음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빵 색은 사알짝 진한 느낌.
단면.
빵 색도 녹색이려나.. 안에 크림도 녹색이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빵 색은 일반 단과자빵 속색, 그리고 크림은 적육멜론 색이었다.
크림은 정 중앙에 들어있진 않았지만 공동이 크게 생기지않아 빵 위쪽이 주저앉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만 했고, 그 양은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며 쿠키는 다소 얇다.
내부 크림의 질감은 쫀득하고 되직한 편. 그리고 빵은 촉촉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아 확실히 빵은 매우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 탄력성이 있는 타입.
쿠키 또한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편이었는데 그리 큰 존재감은 없었다.
내부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묽은 편이었으나 멜론풍미가 매우 강하고 적당히 달콤한 편.
다만 빵이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뭔가 첨가물이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조금은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
이스트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도 않고 과발효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크림 양이 상당해서 괜찮았다. 가격에 비하여 맛과 구성이 충실한 편.
허나 쿠키가 좀 더 존재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 빵집에서는 이런 '촉촉한 메론빵' 계열 멜론빵을 접하기 어려운 편인데, 의외의 구매.
후쿠오카 나카스에서 만난 빵집, 후루네루. Prunelle
그 빵집의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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