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있는, 생활의 달인에 2번이나 출연한 빵집. 초이고야 Choi Goya

 

디어브레드, 브레드숨, 돌돌베이커리, 브레드덕 등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 드디어 다녀왔다.

 

군자역에서 7분 정도의 거리 뒷골목 도로변에 위치해있는 빵집인데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초이고야 내부 모습

 

 

남은 빵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정도의 오후 시간대에 갔는데 다행히 빵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는 걸 보니 오히려 일찍 온 느낌..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다보니 빵 종류는 그리 많다고 느끼진 못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팥빵, 유자앙금빵,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치즈베이컨, 에그마요 등의 단과자빵과

 

프레즐, 매콤소세지

 

 

프레즐은 정말 예술적이었다... 광택도 멋지고 칼집도, 성형도 끝내주고 발효 정도나 구운 정도까지도 내 스타일인 듯.

 

 

스콘은 총 4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통밀 호두 스콘, 녹차 스콘 외 2종이었다.

 

인기가 좋은 듯 개수가 꽤 많네.

 

 

하드계열 빵은 고르곤졸라, 바게트 대/소,

 

 

크랜베리 크림치즈, 호두 바게트, 초코 넛스틱, 레이즌 캄파뉴 정도 있었고

 

 

 

올리브 치즈, 바질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치즈 바게트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외에 앙버터나 버터프레즐, 식빵 몇종류 정도 판매 중.

 

그리고 오븐에서 정말 커다란 호밀빵을 굽고 있었던 걸 보았는데... 호밀함량이 엄청 높아보였다. 통밀빵 아니고 호밀빵 맞겠지?? 여하튼 굽는 중이라 그건 이름은 알 수 없었다.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어서 실패하기 힘든 앙버터를 구매해보았다.

 

 

 

앙버터.

 

크기는 210mm 삼선 슬리퍼랑 비슷한 사이즈. 내 핸드폰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다.

 

겉이 단단한,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치아바타를 앙버터 빵으로 사용한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치아바타 내부 기공.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식감이 어떤지,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지

 

 

팥앙금이 빈틈없이 빵끝부분까지 아주 잘 펴발라져있어서 만족스러웠고, 버터 역시 각 조각마다 균일한 양이 들어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단면.

 

심지어 단팥앙금 양도 실하다. 빵의 단면을 보면 역시 치아바타는 치아바타인지, 수분율이 어느 정도 높은 편 같고, 기공은 좀 작아도 잘 구워져 빛나는 기공막이 형성된 모습이 보인다.

 

다만 크럼비율이 그리 많지 않으니 내부가 쫄깃할 것 같진 않다. 크러스트도 살짝 두꺼운 편이고.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이 단단한 편이다보니 내부의 팥앙금과 버터가 이렇게 양 옆으로 쭈우욱 하고 삐져나온다.

 

버터는 역시 무염버터였고 팥앙금은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씹는 맛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쯔부앙 타입.

 

치아바타는 겉부분의 굽기 정도도 매우 좋았고, 내부는 확실히 촉촉 쫄깃하진 않고 수분이 많이 날라가 단단버석한 편이었다.

 

 

일단 빵이 달지않고 고소하니.. 유지방 풍미 좋은 버터와, 팥 특유의 향이 있는 달콤한 앙금과 잘 어울려.

 

이런 단단한 치아바타 타입의 앙버터가 역시 맛있긴 한 것 같다. 먼 옛날에 홍대 브레드05에서 먹었던 앙버터가 떠오르네.

 

그건 더 크고 단단하고 우람했..... 아니 더 크고 더 단단하고 더 바삭했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릴 정도였다.

 

사실 앙버터는 실패하기 힘든 제품이긴 하지. 맛없게 만드는게 더 힘든... 심지어 단팥앙금과 버터만 껴넣으면 일반 식빵도 맛있어질 정도니까.

 

물론 초이고야의 앙버터는 '앙버터라면 웬만치 다 맛있다' 수준을 넘어서 '앙버터 중에서도 여기꺼가 상당히 맛있더라' 수준.

 

 

그리고 빵의 모양도 볼륨 좋고 색 좋고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만들고, 팥앙금도 꼼꼼하고 두껍게 잘 펴바르고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한 걸 보면 제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들이고, 정해진 제조공정을 확실하게 잘 수행하는 빵집인 것 같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유명한 생활의 달인 빵집.

 

초이고야의 앙버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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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덕 카멜리온 2017.10.01 11:09
  • Favicon of http://blahblah.pe.kr BlogIcon 블라 블라 2017.10.02 00:02 신고 ADDR EDIT/DEL REPLY

    맨위에 프레즐 모양이 완전예뻐서 자꾸 눈길이 가네요 :-)

    • Favicon of http://camelion.tistory.com BlogIcon 멜덕 카멜리온 2017.10.09 21:16 신고 EDIT/DEL

      맞아요 프레즐 모양 대충 만드는 곳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쁘게 만드는 곳이 호감가더라구요. 초이고야는 참 괜찮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0.02 08: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제 저는 추석 제수 장을 보러 재래시장에 갔는데
    시장 빵집이 가격이 저렴하길래 빵을 좀 사가지고 왔는데 아주
    만족할만하였습니다
    멜론빵은 없었고 소보로 ,단팥빵,바께트 빵을 샀더랬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camelion.tistory.com BlogIcon 멜덕 카멜리온 2017.10.09 21:23 신고 EDIT/DEL

      시장빵집들이 대체적으로 저렴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시장빵집들은 앞에 내놓고 파는 경우가 많아서 독특한 느낌입니다. 다만 옛날 빵집들 느낌 드는 곳이 많아서 방부제 등 첨가물을 상당량 넣을까봐 많이 사먹진 못하겠어요.

  • Favicon of http://hetsae.tistory.com BlogIcon Hetsae 2017.10.02 10:16 신고 ADDR EDIT/DEL REPLY

    많은 빵 이름 참고가 되었어요.
    팥과 버터가 잘 어우려져 맛잇겠는데요
    잘보았어요

    • Favicon of http://camelion.tistory.com BlogIcon 멜덕 카멜리온 2017.10.09 21:20 신고 EDIT/DEL

      앙버터는 정말 맛없기 힘든 조합인 것 같아요. 물론 살찌는건 막을 수 없겠지만요 ㅠ.ㅠ

  • Favicon of http://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7.10.03 01:14 신고 ADDR EDIT/DEL REPLY

    ㅎㅎ~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10.04 14:34 신고 ADDR EDIT/DEL REPLY

    군자동이라 한 번 가볼만한 위치네요. 빵들이 한 번 맛보라고 마구 유혹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camelion.tistory.com BlogIcon 멜덕 카멜리온 2017.10.09 21:37 신고 EDIT/DEL

      저는 군자동이 꽤 멀어서... 겨우겨우 갔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 Favicon of http://sakura-cat.com BlogIcon 린냥 2017.10.05 15:44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 앙버터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정말 괜찮은 녀석이었어요 +_+ 이 포스팅을 보니, 또 먹고싶은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앙버터 먹고싶다고 그렇게 그렇게 외쳤는데 결국엔 못먹고 한국에서 맛난걸 먹었네요 만족합니답.

    • Favicon of http://camelion.tistory.com BlogIcon 멜덕 카멜리온 2017.10.12 22:21 신고 EDIT/DEL

      일본에서 앙버터를 못먹어봤다구요??
      음...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히려 일본에선 앙버터 파는 곳이 그리 많진 않네요.
      당장 기억 나는 것은... 효고쪽이군요. 아시야의 빵타임이나 고베의 구테, 이스즈베이커리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