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01 커피 컨테이너라고 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매장은 총 두군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논현점.
케이크나 빵들도 판매하고 있길래 천천히 살펴보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
2000원.
이것이 바로 101 커피 컨테이너 카페의 '메론빵'이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었고 그만큼 가볍기도 했다.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꽤 작다고 느낀 멜론빵.
쿠키에는 멜론레진이 들어가는지 멜론색을 띠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멜론향도 느껴졌다.
쿠키에는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었고 설탕도 묻어있었다.
밑면.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아
속에 이런 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사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른 곳에서 만든 걸 들여와서 파는 듯한 제품들인지라
중간마진이나 운송비 등으로 인해
가격에 걸맞지 않는 퀄리티를 예상했는데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을 줄이야.
빵 볼륨은 매우 좋다. 위로 빵빵하게 올라와있는 멜론빵.
속결은 흰 색이며 속의 크림은 꽤나 샛노란... 마치 고구마를 으깨놓은 듯한 그런 색과 질감이었다.
먹어보았는데
빵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편.
강력분만으로 만들었거나 볼륨이 많이 좋은 걸 보니 발효상태가 최적 발효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거나...
위의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했다.
다만 문제는 내부의 크림.
정체불명의 크림인데...
예상컨대 커스터드크림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
허나 크리미비트같은 퀄 좋은 믹스는 아니고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맛이 꽤나 강한 크림이었다.
수분도 많이 날라가서 촉촉하다기보다는 꽤나 텁텁한 식감.
크림 자체의 맛은 음... 솔직히 말해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크림이 없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럽거나 촉촉했으면 좋았을 듯.
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쿠키부분인데, 막상 먹으면 멜론맛은 안나지만 식감은 파삭하고 적당히 달콤했다.
물론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걸 보면 마가린이나 쇼트닝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연히 발견한 101 커피 컨테이너의 멜론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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