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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발견한 고베 유명 빵집 르 디망슈의 멜론빵 세 종류 중

 

말차초코멜론빵과 커피멜론빵을 구매했다.

 

 

이것이 바로 커피 멜론빵.

 

위에는 아몬드 분태가 붙어있고, 커피색 쿠키가 올라가있는 납작하고 작은 멜론빵이다.

 

설탕은 아예 묻어있지 않네.

 

 

밑면.

 

빵도 커피빵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면. 르 디망슈의 멜론빵답게...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속에 필링 넣은 멜론빵도 좀 만들어 주시지요..

 

 

먹어봤는데

 

음....

 

이거.... 커피껌맛이 난다. 롯데의 커피껌이었던가. 어떻게 빵에서 커피껌맛이 나지...

 

한마디로.. 매우 맛이 없다.

 

커피껌 맛이 맛없다는게 아니고, 이 멜론빵이 맛이 없다는 것.

 

빵이 작다보니 분명 속까지 잘 구워졌을터인데 막상 먹어보면 매우 떡진 식감이란 걸 알 수 있다.

 

아몬드는 오독오독하고 고소해서 좋긴했지만 사실 아몬드의 식감과 맛이 커피랑 잘 어울리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었고, 멜론피는 바삭하진 않고 오히려 촉촉한 편이었다.

 

많이 인위적인 커피맛이 나는 커피 멜론빵..

 

솔직히 말해서 내가 먹어본 커피멜론빵 중 가장 맛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두 손가락안에는 확실하게 들어갈 듯.

 

르 디망슈가 책에도 나오고 인테리어나 제품 아이디어 등도 괜찮은 편인데

 

막상 먹어보면 맛없는게 꽤 되네...

 

 

실제로 이제까지 먹어 본 르 디망슈의 다섯가지 제품 중 세 가지는 '맛없다'수준이고 그나마 두 가지가 괜찮은 편이었다.

 

다음에 르 디망슈의 다른 제품을 먹어보았을 때 맛있을지 맛없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by 카멜리온 2017. 1.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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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한 고베 소고의 베이커리 모여있는 곳에, 새로운 빵집이 몇개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어라 이거!! 르 디망슈가 어쨰서 여기에!!

 

 

전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세 종류의 제품을 사먹었던, 고베에서 몇년 전부터 핫했던 그 빵집(?)

 

르 디망슈가 입점해있었다.

 

구매했던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 바닥이 시꺼멓게 타있었던지라 절대 기억에 안남을 수 없는 곳이지.

 

작년에 본점 방문했을 떄에는 멜론빵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 저 셋 뿐이었는데

 

여기는 멜론빵만 다섯종류를 파네..

 

새로 추가된 것이 커피 멜론빵, 유자레몬 멜론빵, 말차초코 멜론빵이다.

 

 

구매한 이 제품은 말차 초코 멜론빵 抹茶のチョコメロンパン

 

크기는 꽤 작은 편인데 대놓고 위에 커다란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다.

 

쿠키는 말차쿠키로 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이 작으면서도 납작한데다가 말차쿠키로 덮여있고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으니.. 영락없이 화이트초코 말차쿠키 정도로 보이는데.... 멜론빵 맞지?

 

 

밑면.

 

아이쿠야

 

르 디망슈... 또 밑면 진하게 구웠네..

 

멜론빵 자체가 밑면을 연하게 구워내는게 다른 빵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렵다고는 해도, 신경쓰면 충분히 가능한데...

 

작년의 바닐라멜론빵과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 떠오른다.. 으으..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초코빵이었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도 결국엔 빵이 초코빵이었는데, 이 제품도 말차 '초코'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만큼 빵이 초코였군.. 감히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먹어봤는데

 

화이트 초코칩이 꽤나 임팩트가 강하다!

 

말차쿠키의 말차향도 매우 진하지만, 화이트 초코칩 맛이 더 강렬하고 맛있네.

 

초코빵은 초코칩과 쿠키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고 적당한 단 맛이다.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과 초코칩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긴한데, 쿠키가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한 식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저 크기와 양으로 승부하는 화이트 초코칩으로 인한 승리.

 

말차의 씁쓸함과 초코빵으로 인해 다행히 빵 밑면 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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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듯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런데 딱 봐도.. 그리고 이름도 왠지 기본 멜론빵같은 이 느낌..

 

 

이름은 '사토키비 메론빵'이라고 하는데, 사탕수수 멜론빵을 뜻한다.

 

제 2회 베이커리 재팬컵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한 제품이라고 하니까 한번 먹어볼까?

 

 

혹시 일반 멜론빵은 사라졌나.. 하고 찾아보니 이쪽에 그대로 있다.

 

저 구석에 보이는 것이 일반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 옆에 있는 것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다.

 

 

 

그리고 새로 나온 커피크림샌드라는 빵.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사탕수수멜론빵.

 

쿠키가 꽤나 두꺼워보이고, 와일드하며 설탕도 듬뿍 묻어있어 꽤 바삭바삭할 것 같다.

 

 

빵 생지 크기 자체는 일반멜론빵보다는 조금 작은 축에 속하나 쿠키가 두껍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제품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일반멜론빵에 버금간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뭔가 들어있구나?!

 

전혀 예상못했네..

 

그런데 텅 비어있는데다가 저 공동의 상태를 보니... 버터가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먹어봤는데

 

일단 맨 처음으로 느낀 것은.. '달다'는 것.

 

엄청 달다. 이름이 사탕수수멜론빵이라 그런가.. 쿠키에 사탕수수를 들이부었나보오..

 

설탕 묻어있는 것을 논외로 해도, 그냥 쿠키자체가 매우 단 편이다.

 

쿠키의 식감은 와작와작 매우 묵직하며 단단했는데, 버터풍미가 꽤나 진하다.

 

그리고 쿠키도 기름지지만 빵 자체가 조금 기름져서 그냥 제품 자체가 기름진 편인데, 그래서 밑바닥 색이 진했나보다.

 

빵 내부에 들어있던 것은 버터임이 확실한 것 같고 단 와중에 짠 맛도 꽤 느껴지는 걸 보니 가염버터/유염버터인 것 같다.

 

버터풍미는 쿠키뿐 아니라 빵에서도 진하게 나서 제품 전체적으로 버터리.

 

맛은 나쁘진 않지만 좀 많이 단데다가 기름지다보니 점점 먹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쿠키의 식감과 존재감은 완벽, 버터풍미도 굿잡, 적절한 짠 맛까지도 좋았지만

 

내 기준으론 단 맛과 기름기만 조금 더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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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u에서는 '크림 가득 메론빵(크림 메론빵)''을 판매하고 있고, 세븐일레븐에서는 '메론빵'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두 제품 모두 막 나온 시점에 사먹어봤지만 세븐일레븐의 멜론빵이 리뉴얼되었길래 재차 구매해보았다.

 

 

 

 

이게 새로 바뀐 세븐일레븐 - 고려당의 멜론빵.

 

포장비닐이 대체적으로 멜론멜론한 색으로 바뀌어 멜론빵 이미지에 더 잘어울리는 느낌이고, 반투명한 비닐이라 며칠 지나 눅눅해진 멜론빵피가 소비자의 눈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게끔하여 비주얼이 소비자의 선택에 저해되지 않게끔 하였으며 전면부에는 멜론빵 이미지사진을 올려놓아 소비자에게 제품의 매력을 한번에 어필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예전 포장은 딱딱한 느낌이 강했던 반면 이번 포장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색도 들어가고 폰트도 조금 더 나아지고 사진도 있는 등 디자인 자체가 많이 나아진 상황.

 

 

뒷면

 

그런데 영양성분표를 보니 이전 제품과 동일하다. 아마 그대로 가져다 쓴 것 같은데 그렇다면 포장은 바뀌었어도 내용물은 동일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원재료명을 보면 이전 것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재료는 동일해도 단지 표기법을 달리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기로 하자.

 

 

이번에 새로 바뀐(?) 고려당의 멜론빵.

 

영양성분표는 동일하다해도 분명 예전 멜론빵과는 외관상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크기와 중량은 비슷하나, 전에는 잘 안보이던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거의 선명하게 찍혀있고

 

쿠키가 더욱 바삭해보이는 질감을 가지게 되었다.

 

 

한가운데가 살짝 들어가있다는 점만은 동일.

 

허나 아무리 봐도 동일한 생산시설에서 만들기만 했을 뿐인 '다른 제품'으로 보이는데...

 

 

밑면

 

이전 제품과 달리 멜론피가 빵과 잘 구분된다.

 

멜론귀부분도 꽤 두껍게 형성된 듯 하다.

 

 

단면.

 

이전 제품과 비교했을 떄, 바뀐 점을 몇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내부 크림의 색과 질감.

 

이전 제품의 크림이 아이보리색의 매우 단단한 질감이었다면, 이 제품의 크림은 더 수율이 높아보이는 촉촉한 멜론색의 크림이다.

 

그리고 빵 자체의 색.

 

빵 생지가 예전에는 일반 빵색(물론 멜론레진을 넣었을 것 같지만 멜론색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이었지만 이 제품은 연한 멜론색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쿠키까지도 차이를 보이는 등, 쿠키/빵/크림이라는 제품을 구성하는 세 부분이 모두 달라졌다고 판단된다.

 

 

바로 먹어봤는데

 

차이점 한가지 더.

 

이전에 먹었던 그 멜론빵과는 달리 빵도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쿠키는 말할 것도 없이 바삭바삭.

 

 

크림은 그 떄에 비하면 200% 이상 맛있어졌다. 촉촉하며 부드러워진 식감이나, 멜론풍미나 훨씬 낫네.

 

빵의 저 인공적인 밝은 멜론색이 계속 거슬리긴하나 먹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물론 빵 식감이 더 나아졌다는 것은 이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에 한정될 뿐, 여전히 공산품의 한계가 느껴진다.

 

이전 제품이 조금 심하긴 했지...

 

 

그리고 이번 멜론빵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이 멜론빵껍데기 귀부분인데, 바삭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생각보다 많이 형성되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다.

 

쿠키는 확실히 바삭하며 달콤해져서 이제는 정말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센스좋은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 고려당. 6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한 멜론빵을 내놓았다는 점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1.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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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가마의 비닐쇼핑백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다.

 

이 멜론빵 역시 매우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녹차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녹차색 진한 쿠키였으며

 

심하게 벌어진 곳 없이 빵 볼륨도 똥그랗게 이쁜 멜론빵이다.

 

역시나 일반 멜론빵처럼 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아주 사알짝 진한 편. 난 하드빵이 아닌 단과자빵의 밑면은, 조금 하얗게 구워져서 촉촉함이 조금 더 오래 유지되는 걸 선호하다보니..

 

허나 멜론빵 자체가 밑면 색을 연하게 내기가 매우 어려운 제품이긴 하다. 위에는 쿠키가 빵을 덮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온의 윗불을 맞춰야 하는데, 그 윗불로 인해 낮게 설정해 둔 아랫불 온도가 높게 상승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조차 밑면이 지나치게 까맣게 구워진 멜론빵들을 꽤 접했었고....

 

 

녹차 멜론빵도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커스터드크림이었다.

 

이 제품 역시 꽤 실하게 들어있는 편.

 

이건 정말... 동그란, 볼륨 좋은 바람직한 빵의 단면 비주얼이지 않은가..

 

 

이 빵 역시 빵이 밀도가 높고 쫄깃촉촉한 타입이라는 것을 단면에서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쿠키는 정말 와작와작 바삭바삭.

 

멜론빵껍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속에 실하게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은 달콤하고~~

 

음...

 

그런데 어디선가 매우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녹차 멜론피일텐데 녹차말고 다른 걸 넣었나?? 하고 멜론피만 따로 떼서 먹어봤는데

 

그냥 녹차맛이 날 뿐.

 

다시 빵을 한 입 베어먹었는데 또 어디선가 상큼한 느낌이 난다.

 

매우 미미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 느낄 수 있는 상큼함..

 

 

위의 설탕을 레몬설탕을 쓴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쿠키와 빵도 아니라면 커스터드크림에서 나는 맛일 것 같아서 커스터드크림을 따로 먹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상큼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아마도... 커스터드크림 마무리시에 넣는 리큐르로 쿠앵트로를 사용했다던가 했을 것 같다.

 

 

나는 쿠앵트로를 생크림에만 넣어봐서 커스터드크림에도 넣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폴레옹같은 리큐르와 다른 풍미가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는데 그 상큼함이 쿠앵트로를 떠올리게 했다.

 

후랑보와즈나 키리쉬는 아닐 것 같고 쿠앵트로 느낌이 강했다.

 

 

빵의 식감은 발효종을 넣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꽤나 쫄깃하고 밀도높은 식감.

 

블랑제리 가마 쉐프님이 본누벨 출신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가마의 멜론빵피는 본누벨 멜론빵 멜론피와 꽤 닮아있다.

 

 빵의 외견, 쿠키/빵/크림의 식감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서울 남성역 빵집 블랑제리 가마의 녹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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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가마의 비닐쇼핑백

 

 

 

비닐에 담아줬는데 비닐에 뭔가 쓰여있다.

 

 

 

멜론빵은 스크래퍼 혹은 스패츌러로 직접 모양을 낸 듯한, 큼직큼직한 격자무늬.

 

쿠키 색은 멜론색인데 살짝 갈색으로 변해있는 부분도 있다.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 정도의 크기이나 묵직함은 조금 남달랐다.

 

 

쿠키에는 설탕을 묻히긴 한 듯하나 도우컨 혹은 발효실에서 발효시켰거나 공장 내 습도가 높아서인지 매우 희미하게만 그 흔적이 남아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꽤 실하게 들어있었다.

 

빵의 볼륨도 좋다. 공동이 생겨있지만 쿠키가 가라앉아있지도 않다.

 

 

생각보다 부드러워 보이는 커스터드크림.

 

중간에 바닐라빈 시드도 보인다.

 

 

먹어봤는데 빵은.. 매우 탄력적이었다. 歯ごたえ가 극강.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

 

커스터드크림은 달콤하고 너무 지나치게 몽글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편. 살짝 상큼한 맛도 난다.

 

 

 

쿠키 두께는 보통보다는 살짝 두꺼운 편이며, 설탕이 묻어있어서 조금 달콤하다. 색을 보면 멜론레진같은 재료가 들어갔을 것 같지만 멜론향은 거의 날라갔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빵은 부드럽다거나 폭신한 타입은 아니고 촉촉하고 밀도 높은 타입이었는데

 

그래서 먹을 때마다 묵직한 느낌이었고 만족스러웠다.

 

정말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멜론빵.

 

또 먹고 싶은 블랑제리 가마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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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금각사 쪽으로 가던 중 발견한 교토 빵집.

 

블랑제리 Rauk

 

우연히 발견한 작은 빵집이지만, 멜론빵이 있을 것 같기에 일단 입장.


 

하하하

 

멜론빵. 있다. 역시나!

 

것도 두 종류.

 

왼쪽 녀석은 메이플 멜론빵

[메이플 시럽을 넣은 생지에 아몬드 쿠키를 올려 구워냈습니다. 분명 인기제품이 되겠죠~]

 

오른쪽 녀석은 미야꼬 멜론빵(都メロンパン)

 

都를 단순히 미야꼬로 읽어도 될 지 모르겠다.

 

여기서의 都는 京都의 都일 것이기 때문에.

 

뭐, 수도였으니까 미야꼬로 읽는게 맞겠지.

 

어쨌든 미야꼬 멜론빵의 설명은

 

[위에 말차풍미 아몬드 쿠키 생지를 올려 구운 빵.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을 교토느낌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의역을 했지만, 설명에서 말한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이란 멜론빵을 칭하는 거겠지.

 

교토느낌나게 만들었다는 건,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말차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거고. 일본에서 말차가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교토.

 

 


 

블랑제리 kyoto Rauk의 멜론빵.

 

2001년에 문을 열었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미야꼬멜론빵.

 

생각보다 비주얼 환상.

 

사실 이 멜론빵, 딱 두 개 진열되어있었는데 저~기 윗사진에 보이는 녀석보단 이게 훨씬 이쁜거 같아서 바로 집어들었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찍혀있고,

 

쿠키 색은 꽤나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말차색이다.

 

에메랄드색.

 

쿠키는 바삭해보임.

 

빵 크기는 보통 크기다.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짝 가벼운 느낌.


 

쿠키에는 설탕이 안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면 설탕이 들러붙어 구워져있긴하다.

 

원체 많이 안묻어있었던데다가 습에 의해, 그리고 구워지는 중에 설탕의 흔적이 많이들 사라진 듯.


 

밑면.

 

밑면 색도 꽤 괜찮다. 윗 색도 맛있어보이는데 밑 색도 맛있어보여~


 

단면.

 

쿠키에도 말차가 들어갔고, 빵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 하다.

 

 

 


 

크림은 들어있지 않은데 빵 속결이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보여. 발효상태가 완전 최적이고 밑면, 윗면 구워진 색도 적절.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아몬드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질감이 느껴진다.

 

그보다 빵은 정말 촉촉 보들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다.

 

....

 

 

허어!!!

 

이거.. 정말 맛있어!!

 

비주얼이 이쁘긴 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말차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은데, 아니, 강하지 않은게 이 멜론빵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쿠키는 어느정도 바삭하면서도, 꽤 깊이 있는 맛이다.

 

일반적인 쿠키생지가 아니라 아몬드 쿠키라고 콕 찝어 어필할 만 하구만.

 

쿠키는 말차풍미가 저변에 살짝 깔려있는 상황에서,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이게 매우 절묘하다.

 

단 맛도 적당하고.. 정말 이건 흠잡을 수 없는 맛이네;;


 


 

 

이 정도면 내가 먹어본 말차 멜론빵 중 최상급에 속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정말, 속에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평범한 멜론빵인데도 이 정도의 풍미와 맛이라니..

 

이름이 말차멜론빵이 아니라 일본의 수도라는 '미야꼬' 멜론빵인 이유가 있었군.

 


 

비주얼도, 빵의 맛과 식감, 쿠키의 맛과 식감 모두 훌륭했다.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빵..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풍미 좋은 빵과,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가 사진으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기대 않고 먹었다가 내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든 일본 교토 블랑제리 Rauk의 말차 + 아몬드 멜론빵.

 

미야코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6:2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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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빵집 신신도.進々堂しんしんどう진진당...

 

이 곳에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는..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 宇治抹茶とホワイトチョコのサンライズ

 

다른 하나는 기타야마멜론 北山メロン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의 설명은

 

'겉은 바삭바삭한 말차넣은 비스켓생지, 속에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

 

기타야마멜론의 설명은

 

'은은한 럼주의 향'

 

두둥.

 

기타야마멜론은 그냥 볼 때는 일반 멜론빵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멜론빵이긴 한데, 약간의 장치가 있는 듯 하다.

 

럼주를 넣었을테고.. 제품명의 경우도 기타야마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저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영어명이 sweet biscuit bun KITAYAMA style로 되어있으니...

 

기타야마가 사람이 아니라면 지명이겠지.

 

어쨌든, 이번엔 워낙 많은 멜론빵들을 먹고 돌아다녀서 일반 멜론빵들은 웬만해선 거르기로 했기에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를 구매했다.

 

여기서도 칸사이.. 특히 교토의 멜론빵에 대한 명칭을 알 수 있는데,

 

선라이즈와 멜론(빵)을 혼용하고 있다.

 

사실 선라이즈와 멜론빵은 차이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달라서 '이건 이렇다'라고 딱 잘라 정의하긴 어려운데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왠만해선 둘을 혼용하고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나을 듯.

 


 

신신도의 비닐쇼핑백.


 

 

이게 바로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

 

'말차메론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겁나- 묻어있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빵은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작은 사이즈. 허나 묵직하다. 허허


 

 

말차색의 쿠키. 매우 달 것 같다 ㅡ.ㅡ;

 

 


 

 

쿠키가.. 잘 감싸져있진 않다.

 

빵 밑면 색은 적당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우지말차는 쿠키에만 사용. 빵은 평범한 빵.

 

내부에 들어있는게 화이트초코구나.

 

말차멜론빵 속에.. 화이트초코를 필링으로 사용하다니.

 

이런 멜론빵, 독특하구만 ㅡ.ㅡ;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긴 하네.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화이트초코는 빈 공간이 없었다면 빵과 구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벨기에산 화이트 초코.

 

많이 들어있진 않은 듯.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확실히 촉촉, 쫄깃 쪽은 아니고, 부드러운 타입이긴 한데..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부족했다면 퍽퍽한 식감이 되었을 듯.

 

쿠키는 아주!

 

매우!

 

정말 바삭바삭.

 

역시 설탕이 많이 묻어있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한층 업되는군.


 

쿠키에서는 말차향이 꽤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이트초코.

 

 

 

엄청나게 달다!!!

 

화이트초코면 조금 느끼하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유제품 맛에, 달콤한 편인 초코이긴 한데,

 

이건 많이 달콤해

 

지나치게 달다.

 

초코를 통째로 막 먹는 듯한 그런 달기.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우지말차쿠키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달다.


 

제대로 감싸지 않아 생긴 멜론빵 귀부분은 바삭바삭 좋았는데

 

너무 단 화이트초코의 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괜찮은 제품이었는데 정말.. 화이트초코의 단 맛이 머리가 아플 지경.

 

화이트초코 당도만 절반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

 

우지말차쿠키와 폭신한 빵, 화이트초코의 조합을 생각하려했는데,

 

화이트초코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 모든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커버쳐 초코를 썼다면 꽤 장시간동안 빵 속에서 초코가 굳지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먹었는지 빵 속에서 굳어있는 화이트초코.

 

하긴, 안 굳어있었다면 더더욱 달았겠지.

 

 교토 유명 빵집, 신신도의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였다.

 

 

*이 글은 2014.08.25 15:4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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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 빵집 중 하나인 오레노 팡 오쿠무라.俺のパンオクムラ

 

본점도 방문해봤는데..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런데 꽤 유명한 곳이다보니 교토역 내에도 작게 입점해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들려서 멜론빵 하나 겟.

 

오레노 팡 오쿠무라에서 파는 멜론빵은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종류.

 

하나는.. '일출'이라는 이름  日の出 이었다

 

교토가 속한 칸사이에서는 멜론빵을 선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라이즈가 멜론빵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선라이즈랑 멜론빵은 조금 다른거긴하지만서도)

 

그래서 선라이즈sunrise에, 한자명인 '일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설명을 보면, [바닐라풍미의 바삭폭신한 멜론빵이예요!]

 

그리고 '일출'옆에는 '우지산보宇治の散歩'라는 이름의 멜론빵이 보인다.

 

이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인데 교토한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보면 [우지말차를 넣었습니다. 바삭폭신한 쌉쌀한 말차 멜론빵!'

 

그렇다면... 이걸 골라야겠군.


 

 

오레노팡 오쿠무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우지산보.

 

크기는 일반 과자빵정도의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에 말차색이 꽤나 진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고, 냄새는 말차냄새 매우 진함.


 

 

쿠키 바삭바삭해보이네. 말차색이라 그런지 설탕이 꽤나 많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밑면.

 

색 정말 좋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마음에 든다.


 

 

단면.

 

속에.. 크림이 들어있지않을까라는, 작지만 커다란 기대를 품었건만 그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쿠키색과 마찬가지의 말차색인 빵.


 

 

부드러워보인다기보다 촉촉해보이는데 조금 떡진 느낌이 나기도 한다.

 

빵 반죽에 말차가 들어가면 살짝 떡진 느낌이 나니, 이런 단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 차치하더라도 기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꽤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이거 말차맛 엄청 진해!!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은 말차 멜론빵 중 말차맛이 가장 진한 것 같다.


 

허나 문제점이 있다면 빵이 꽤 퍽퍽하다는 것.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촉촉하지도 않아..

 

퍽퍽해. 말차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상기한대로 말차 맛이 매-우 진한데, 쿠키는 바삭바삭.

 

말차 맛이 강하다보니.. 말차의 씁쓸한 맛도 꽤나 잘 느껴진다. 물론 달콤하기도 해. 쿠키도, 빵도.


 


보통, 말차제품이라고는 해도 단 맛 일색이고 말차는 향만 나지,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이 안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건.. 말차의 본고장 교토에서 사먹는 우지말차 멜론빵답게,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

 

안타까운 점은 역시.. 퍽퍽한 빵의 식감... 우지말차를 듬뿍 넣음으로 인해 퍽퍽해져버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봐야할 것 같다.

 

우지로 산책을 하러 가고 싶게 하는, 교토의 유명 베이커리, 오레노 팡 오쿠무라의 '우지산보'였다.

 

 

*이 글은 2014.08.25 14: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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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에 오사카에 갔을 때 동크에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이라는 걸 판매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일반 멜론빵은 없었기에 동크의 일반 멜론빵이 이걸로 대체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동크 아키하바라점에 갔을 때 일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나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코하쿠버터 멜론빵!

 

심플한 멜론빵 치고는 조금 가격이 있다. 세금포함 206엔. 바로 옆의 오독오독 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이라니..

 

NEW! 신상품으로 되어있는데 설명을 보니 [풍미 진한 구운 버터를 바른 멜론빵]이라고.

 

'바른'

 

발랐다고??

 

 

이것이 바로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

 

코하쿠는 '호박'으로 Amber. 그... 쥬라기월드에서 모기가 들어가서 갇힌 그 보석 종류 중 하나인 호박을 일컫는다.

 

한자가 그 호박 琥珀. 맞다.

 

호박 버터라는건 아마 일본에 그런 이름의 유명한 버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밝은.. 일반적인 쿠키보다 조금 더 밝은 계통인 레몬색이었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표면에 설탕이 조금 묻어있었다.

 

빵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 크기인데 볼륨도 꽤 좋을 뿐더러 빵크기에 딱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꽤나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볼륨이 상당히 좋으면서 빵은 꽤 촉촉하고 탄력성 좋은 식감으로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버터향이 정말 진하다!

 

쿠키에 버터 함량이 높을 거라는 것과 꽤나 품질이 좋은 버터가 사용되었을 거라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러면서 빵은 매우 탄력성이 좋고 촉촉 쫄깃하여 맛있었다.

 

폭신 보들 타입도 이 쿠키에 어울렸을 것 같지만 촉촉 쫄깃 타입도 고급스럽고 풍부한 버터 풍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냥 멜론빵 쿠키가 너무 뛰어나네. 쿠키에 버터를 한번 더 발랐는지 어쨌는지는 나로선 확인할 방도는 없지만

 

버터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시 동크는 동크였다.

 

빵도 쿠키도 흠잡을 곳이 없는 멜론빵이었고,

 

이렇게 쿠키와 빵 양쪽 다 잘 만들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멜론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멜론빵 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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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내에 입점해있는 비드 프랑스. vie de france

 

이제까지 꽤 많은 제품을 먹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프랜차이즈 빵집이다.

 

 

스카이트리점은 처음이었는데 이 곳에서 신기한 빵을 발견.

 

 

쿠지라빵 クジラパン

 

영어명은 The whale musk melon roll

 

고래 머스크 멜론 롤

 

설명은 [고래(머스크멜론) 뱃 속에는 멜론크림. 어린이들의 간식으로도 딱!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요!]

 

자꾸 머스크 멜론을 강조하는 듯 하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200엔

 

 

 

크리스마스 시즌에 왜 소라게빵하고 고래빵을 팔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멜론빵이므로 구매했다.

 

 

 

 

캐릭터빵이라 그런지 이렇게 투명케이스에 담아서 준다.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얇은 멜론쿠키생지를 사용한 멜론빵으로,

 

고래모양을 물방울 모양의 빵으로 만든 후 꼬리지느러미와 양 지느러미는 쿠키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마 위쪽의 물 뿜어내는 효과는 미리 만들어 둔 쿠키로 한 듯. 

 

 

비 드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정말 독특한 쿠키생지 ㅡ.ㅡ; 엄청 얇은데 전혀 바삭거리지 않고 아무 맛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독특한 멜론빵을 만들 때 사용되며 컬러풀한 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색은 역시 멜론색.

 

설탕을 묻히거나 특별한 무늬를 내거나 하진 않는다.

 

 

밑면. 열심히 감싼 흔적이 보인다.

 

애처로울 정도의 양 지느러미와 꼬리 지느러미..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확실히 멜론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는데 예상외로 빵 또한 아주 연한 멜론색을 띠고 있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촉촉해보인다. 쿠키는 역시는 역시 역시군. 매우 얇다.

 

우선 쿠키를 먹어봤는데 쿠키 끝부분이 빵 내부의 크림에 닿아있었다보니 그 부분은 조금 눅눅해져있던 상태.

 

그 외 부분은..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지만 중요한 건, 쿠키가... 맛이 없었다.

 

이왕  만들거 좀 맛있게 만들어주지;;

 

 

빵을 먹어봤는데

 

멜론크림은 생각보다 적었다. 보이는 것만 적은 줄 알았는데 말이지.

 

빵은 확실히 촉촉하면서도 폭신했고, 쿠키는 역시나 아무 맛도 없고 존재감도 없었다.

 

하나 예상 외였던 건 크림 속에 멜론과육 같은 것이 몇 개 들어있었다는 것.

 

 

멜론크림이 멜론휘핑크림이나 멜론커스터드크림이 아닌, 멜론잼같은 그런 크림이었다보니

 

멜론퓨레를 써서 과육같은 것이 씹혔나보다.

 

많이 달콤하긴 했지만 양이 적은데다가 살짝 신 맛이 강해서 내 입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

 

고래빵이지만 왜 머스크멜론으로 고래를 만들었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던, 도쿄 스카이트리 빵집 비드프랑스의 고래빵(くじら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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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빵집 브레드05에 방문했다. 전에 브랑제리 느와르였나.. 그런 이름의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브레드05 사장님의 가게였던지라 브랑제리 느와르도 이름이 브레드05로 변경된 듯 싶다.

 

2016년 1월에 앙버터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다고 한다.

 

 

내부 모습. 매장은 절반 이상이 제품 진열대였기에 제품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옮기는 것 같다.

 

예전 브레드05 홍대점과는 사뭇 다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번에 사먹어본 복분자 야끼모찌. 따로 사진은 없는데 크기는 작아도 가격값하는 맛있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앙버터.

 

 

3년 10개월 전쯤 먹어본 제품.

 

 

브레드05의 케이크인데 데코가 워낙에 샤프하고 깔끔해서 식물성크림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질감이나 색이 동물성 생크림의 비중이 높은 크림인 것 같다.

 

 

그리고 발견한 그것.

 

멜론빵!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전에 먹은 애플 멜론은 없는 듯 하다.

 

 

사과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국내에서 브레드05와 부산의 빠리쟝 베이커리 딱 두 곳만 봤었는데..

 

 

 

 

어쨌든 구매한 브레드05의 '메론빵'

 

 

보자마자 느낀 건, 예전의 애플 멜론과 거의 비슷한 색과 쿠키인 것 같다는 것.

 

사과가 들어있던 애플 멜론은 2000원의 가격. 3년이 지난 후 사과가 들어있지 않은 이 멜론빵은 1500원.

 

무늬는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색이 조금 진한 편이고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빵 크기는 일반 과자빵들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작은 편이며, 이는 빵이 납작한 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아니.. 빵이 꽤나 가벼워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꽤 가벼운 편이다. 

 

 

 

설탕은 따로 묻어있진 않지만 쿠키 자체의 당성분이 반짝거리고 있다.

 

 

밑면. 내 기준 조금 진한 느낌이나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이런 단면.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빵은 살짝 납작한 편.

 

 

 

 

바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빵은 촉촉하지 않되 탄력있고 질깃한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었으며 식감은 단단하다기보다는 질깃한 식감이었고, 그래서인지 빵과 잘 어울렸다.

 

 

이 제품은 수분이 부족한 식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살짝 질깃하면서 달콤하고 전체적으로 조금 바삭한 과자같이 먹는게 매력적이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겉부분이 조금 더 질깃한 붓세? 그런 느낌?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달콤한 편.

 

 

바삭하지 않고 조금 질깃한데다가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쿠키의 농축된 듯한 맛을 잘 보여주는 멜론피가 굿.

 

제품이 조금 작은 것 같다는 걸 감안해도 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린, 브레드05 여의도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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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역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atre1에 들어가면 1층에 동크 부스가 빵 진열대에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특이한 멜론빵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아키하바라 메론빵(秋葉原メロンパン)'

 

오덕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동크 아키하바라점 한정인 제품이 다른 제품도 아니고 '메론빵'이라니

 

역시 대단하군 멜론빵.

 

허나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왜이리 높지? 싶었는데

 

설명을 보니 [드라이 후르츠(살구, 크랜베리, 블루베리)와 크림이 들어간 멜론빵]라고 되어있어 납득이 되었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평범한 멜론빵이 일본 기준으론 조금 비싼 편이지 않나 싶다. 184엔... 보통은 150엔 전후인데.

 

드라이후르츠와 크림까지 들어갔는데 54엔 비싸져서 238엔이면... 아키하바라 한정 멜론빵 사라는 느낌인데요 이거.

 

 

 

어쨌든 구매한 아키하바라 멜론빵.

 

보기에는 그냥 초코칩이 적게 들어간 초코칩 멜론빵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반적인 쿠키색을 가지고 있는 멜론빵 쿠키는,

 

바삭해보임과 동시에 설탕도 꽤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박혀있는 건 드라이후르츠.

 

 

밑면. 색은 진하지 않고 좋아보인다.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도 드라이 후르츠가 쏙쏙.

 

단면을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드라이 후츠르가 쿠키에 박힌 것이 아니고 빵 반죽에 섞여있던 것.

 

 

내부에 비어있는 저 공간은 크림으로 인한 공동인 것 같은데, 크림이.. 생각보다 매우 적은 것 같은 이 불길함은 뭐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이쪽 단면에선 크림이 확실하게 보이는데 커스터드크림인 것 같다. 노란색에 꽤 되직해보이는 질감.

 

 

먹어봤는데 빵이... 정말 촉촉하다!

 

드라이 후르츠를 넣었음에도 이 정도로 촉촉하다니.. 전처리가 잘 된 듯 싶다.

 

쿠키는 당연히 바삭하며 쿠키 특유의 맛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크림은 적게 들어있는 듯 보였으나 그 맛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좋았다.

 

 

드라이 후르츠는 애프리콧과 블루베리, 크랜배리가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잘 안어울릴 줄 알았다...

 

'멜론빵에 드라이멜론도 아니고 살구랑 베리류라니.. 잘 어울리려나..?' 긴가민가한 느낌.

 

허나 먹어보니.... 먹기 전까지는 감히!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건블루베리랑 건크랜베리가 이리 잘 어울릴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심지어 건살구도 괜찮아.. 건살구는 한조각밖에 안들어있었지만서도;;

 

특히 건블루베리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과일들이 이 제품에서 맛있게 느껴지도록, 그리고 잘 어울리도록 해준 데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스터드 크림.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멜론빵과 건과일의 맛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다.

 

완전 빠지는 것 하나 없이 괜찮았던 제품이다.

 

커스터드크림도 맛있었고, 과일도 맛있었고, 쿠키와 빵도..!

 

아키하바라점 한정이라.. 일반 덕후들 뿐 아니라 멜론빵 덕후들도 아키하바라로 오게끔 하는 맛이구만.

 

일본 빵집인 동크 DONQ 아키하바라점 한정 멜론빵,

 

'아키하바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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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죽전의 빵집, 베케라이 재현.

 

동경제과학교 출신인 쉐프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오픈 초부터 몇번 방문했던 곳인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내 눈에 들어온 이것은 바로 멜론빵?

 

바로 구매했다.

 

'초코크림 메론빵', 2000원 

 

 

베케라이 재현의 비닐쇼핑백

 

 

이름은 그냥 초코크림 멜론빵인데 모양은 거북이.. 음.. 거북이 맞지?

 

최대한 거북이 모양 잘 나온거로 고른거긴 한데...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건조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쿠키는 습을 먹어서인지 꽤 촉촉해진 상태다.

 

오전에 구워져나오는데다가 일찍이 비닐포장을 해놔서 그런 것 같군.

 

쿠키는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는, 진하게 구워진 곳 하나 없는 일반 쿠키색 쿠키였다.

 

촉촉해져서 확인하기 어렵다고는 해도 설탕을 따로 묻히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밑면.

 

얼굴과 꼬리, 그리고 사지를 빵으로 표현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짝 진한 것 같지만 꽤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나 시꺼먼 초코크림이 정 중앙에 들어있었다.

 

빵은 부드러워 보이되 조금 퍼석거릴 듯한 단면을 가지고 있었고 쿠키 두께는 조금 얇은 편이었다.

 

 

먹어봤는데

 

음.. 다행히 쿠키 전반적으로 멜론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멜론과 초코 조합은 별로 안좋아해서;;

 

쿠키는 확실히.. 촉촉해서 식감면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고,

 

초코크림은 꽤나 되직한 식감이었지만 초코맛이 강한 편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빵이 엄청 맛있었다.

 

오랫동안 포장을 해놓은 효과인지는 몰라도 생각 외로 촉촉하며 입에서 녹는듯한 식감!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고 단 맛도 적당했다. 단과자일텐데 실제로는 조금 촉촉한 브리오슈를 먹는 듯한 풍미였고

 

이는 쿠키와 초코크림과도 잘 어울려서 입 안에서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빵이 살린 듯한 느낌.

 

사실... 삼고초려도 아니고 이 초코크림 멜론빵 발견한 이후로 가게로 무려 3번이나 찾아갔는데

 

그 이유는 첫번째, 두번째 방문 모두 거북이 모양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3번째 방문 시에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가장 나은 모양의 거북이를 고른게 이 제품이었고,

 

그래서.. 외관 상 이 제품에 딱히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꽤나 맛있어서 놀라울 따름.

 

역시 비주얼과 맛은 크게 상관 없는거구나. 허나 제품 외견이 고객의 실제 구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다가 기대심리, 심지어 실제 맛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니까 절대 간과할 순 없지.

 

 

맛있어서 마지막 발 하나 먹을 때까지 감탄하며 먹은 거북이모양 멜론빵,

 

베케라이 재현의 '초코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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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로 발견한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시리즈 최신판.

 

캬라멜 풍미 호두버전이다.

 

이거 말고도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3가 있어서 둘 다 구매!

 

멜구 3은 와플모양인데.. 솔직히 1이랑 2랑 모양만 다르지 맛은 큰 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쨌든 이 캬라멜 호두 버전을 살펴보는데, 원재료명을 보면 언제나 들어가는 믹스분 외에.. 난황, 식물성유지, 가당연유, 설탕, 버터, 호두, 전란, 밀가루, 팽창제, 캬라멜색소, 향료 가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버터가 들어가다니.. 왠일이라니.

 

 

개봉해보니 두둥.

 

이런 모양.. 나무색같은 진갈색의 멜구가 나왔다.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설탕은 듬뿍 묻어있는 멜론피. 

 

 

굽는 과정에서의 약간의 팽창으로 인해 설탕에 크고 작은 크랙이 발생해 있다.

 

 

밑면.

 

음..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멜구 시리즈는 너무 밑색이 진하게 나오는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전히 단단해서 가르기 힘드네.

 

 

쿠키 아랫부분색이 진하다는 것을 단면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바삭하다기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

 

위의 설탕때문에 꽤나 달콤함이 느껴지고, 중간중간 호두가! 씹힌다.

 

그런데 생각보다 호두가 많이 들어있는데?

 

 

조금 조금씩 베어먹는데도 단면에 요렇게 호두분태가 꼭 등장한다.

 

이 제품이 '캬라멜 풍미 호두 들어감'이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호두에서 캬라멜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쿠키 자체에서는 조금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당류의 맛이 살짝 느껴지긴 했다.

 

설명만 보면 캬라멜맛같지만 보통의 캬라멜맛과는 거리가 먼... 그냥 개성적인 맛.

 

그래도 이제까지의 멜구 중에 가장 독특한 녀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초코버전이나 멜론버전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거고 캬라멜 호두버전은 조금 마이너하긴 하지.

 

오독오독한 호두와 함께 와작와작한 쿠키의 식감을 즐길 수 있었던, 일본 야마자키의 '메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 캬라멜 풍미 호두'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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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유명 상점가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이..이거..

 

멜론빵 슈크림??

 

게다가 기간한정이야!

 

뭐지? 하고 그 정체를 알아보니

 

 

어떤 만화캐릭터같은 아저씨가 슈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비어드 파파였다.

 

국내에도 들어와있는 ビアードパパ

 

오늘 신림역 포도몰 7층에서도 본 비어드파파.

 

이 블로그 완전 초창기 시절에 글을 써놓은 그 ビアードパパ

 

 

 

 

쿠키슈도 팔고있고 구운 초코 에끌레어도 팔고있는데

 

가운데에 땋하고 보이는 저것은 바로 기간한정 멜론빵 슈크림.

 

 

여기 이렇게 수북히 쌓여있는 이것이 바로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 メロンパンシュークリーム

 

사실 이 제품을 처음 본 건 2012년 말이었다. 허나 사먹어보진 못했는데 말 그대로 기간한정이다보니 다시 만나기는 힘들었고, 그로인해 내 기억에서 잊혀졌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하라주쿠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바로 하나, 크림을 즉석에서 주입한 멜론빵 슈크림을 건네받았다.

 

기간한정이란 표시가 땋 붙어있는, ビアードパパ의 막 만들어내는 공방!

 

 

요로코롬 생겼는데 쿠키 슈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같지만

 

비어드파파의 쿠키슈는 쿠키가 매우 적은 편이다보니 이 멜론빵 슈크림의 경우는 쿠키가 일반 쿠키 슈의 배 이상 올라갔다고 봐도 무방한, 꽤 실한 비주얼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230엔이지만 크기는 꽤 작은 편으로, 호빵보다 약간 더 작은 느낌.

 

 

둥근 모양으로 부풀게끔 만든 슈로, 위에 올린 멜론피의 크랙이 그리 심하지 않은걸 보아

 

쿠키가 소보로 수준인 일반 쿠키슈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조하는 듯 하다.

 

조금 더 두껍고 밀도높은 쿠키를 올렸을테고 슈도 약간 덜 부풀게끔 했을 것 같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어쨌든 기간한정 비어드파파 멜론빵 슈크림을 바로 베어먹어봤는데

 

 

첫입 먹자마자 입안에 가득 퍼지는 이 향은...

 

멜론향!!

 

멜론향이 입안 가득하게 퍼지고, 슈 위의 쿠키는 바삭바삭 수준을 넘어서 빠삭빠삭했다.

 

빠작빠작이나 와작와작까지는 아니고 뭔가 빠삭빠삭한 느낌.

 

크림은 꽤나 시원하고 부드러웠으며 유지방 맛이 꽤 진했고,

 

위의 멜론피는 정말 멜론빵에 올려도 될 정도의 녀석으로 멜론향이 매우 강했다.

 

입 안이 조금 안정된 후에 크림만 따로 먹어봤는데 크림에서도 멜론향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졌는데

 

물론 멜론피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일반 디플로매트 크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아주 극소량.. 보이긴 한다.

 

비어드 아재.... 바닐라빈 좀 더 팍팍 넣어주세요.

 

 

먹을 때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내가 이 슈크림을 먹고 있는 비어드파파 매장으로부터 꽤나 가까운 곳에

 

하라주쿠 상점가에서 꽤나 유명한 크로캉슈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있는데

 

확실히 그 근처에 크로캉슈 들고 먹고있는 사람들 많더라... 나도 그들처럼 가게 옆에서 슈크림을 먹고는 있다만.

 

 

 

어쩄든 외관만 멜론빵인게 아니라 멜론풍미도 꽤나 강하게 나서 놀란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이었다.

 

쿠키도 빠삭빠삭 좋긴한데, 역시... 슈는 슈인데다가, 크기가 조금 작아서 아쉽구만.

 

by 카멜리온 2017. 1.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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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딱딱한 멜론빵.

 

이름부터 특이하다. ㅡ.ㅡ;

 

멜론빵은 원래 딱딱.. 물론 '쿠키'가 딱딱(정확히는 단단)하다보니,

 

촉촉한 쿠키를 씌운 경우에 '촉촉한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많았는데

 

 '딱딱한 메론빵'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어 그런거.

 

그런데 촉촉한 멜론빵과 딱딱한 멜론빵을 비교하다니, 예시가 조금 잘못된거 아니냐? 할 것 같은데

 

물론 '딱딱'의 반의어가 '촉촉'인건 아니지만 쿠키에 있어서는 [딱딱/단단한 쿠키 vs 부드러운쿠키 or 촉촉한 쿠키]로 쓰이다보니 '부드럽다'라는 형용사와 '촉촉하다'라는 형용사를 쿠키 한정으로는 거의 유사어 정도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디테일하게 보자면 [살살 녹아내리듯 부드러운 쿠키]와 [수분량이 높아 촉촉한 쿠키]를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되겠지만서도 일단은 둘 다 [단단한 쿠키]의 반대 위치.. 즉 공통된 라이벌을 가지고 있으니 깊게 따지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보도록 하자.. ㅡ.ㅡ;

 

어쨌든 딱딱한 멜론빵이라니, 대체 이 녀석의 정체는 뭘까?

 

이번 여행에서도 단 한번밖에 보지 못한 제품.

 

설명을 보면, 아주 간결하다.

 

[소박한 맛으로 만든 멜론빵입니다.]

 

아니.. 간결하다기보다는 의미심장하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너무 포괄적이고 막연하지 않냐 이 설명은.

 

 

 

재료를 봐도 별 특별한 건 보이지 않는다.

 

밀가루, 설탕, 계란, 마가린, 효모...

 

이미 '효모'가 나온 이상 더 보는 건 무의미.

 

 

궁금증에 바로 오픈! 해보았다.

 

내 눈앞에 나타난 건 음.. 짙은 갈색을 가진 빵이 등장.

 

 

쿠키에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조차 없다.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과 덜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그라데이션을 형성하고 있으며,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딱딱'은 고사하고 단단해보이지도 않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예전에 리락쿠마 '불' 그거 생각난다.

 

 

 

 

 

밑면.

 

어.. 야마자키 멜론빵답게 쿠키가 잘 감싸져있긴한데 뭔가 하얀 가루들이 많다?

 

이런 덧가루 같은게 많이 보이는 양산형 멜론빵은 처음이야.

 

그런데 확실히.. 쿠키가 단단하긴 한가보다.

 

빵과 딱 붙어있지 않은 쿠키를 가진 멜론빵이라니.. 저, 저 쿠키가 붕- 떠있어서 생겨버린 저 틈 보임? 신기하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흰 색이며, 불규칙적인 기공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륨좋고 발효도 잘 되어있다.

 

 

딱딱한 멜론빵..

 

빵이 딱딱하다는 건지 쿠키가 딱딱하다는 건지 아니면 둘 다 딱딱하다는 건지??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

 

 

먹어봤는데

 

어...

 

빵... 조금 수분이 부족하여 약간 푸석하오..

 

단단하다 라는게 푸석하다라는 걸 의미한건가?

 

그런데 맛이.. 꽤나 계란맛이 강하다.

 

맨 처음에는 빵에서 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쿠키 생지에서 나는 것이었다.

 

쿠키에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

 

하긴 리락쿠마 '불'같은 경우도 쿠키가 계란비중이 높은 쿠키였지. 색과 질감도 이것과 거의 동일했고.

 

 

그리고... 쿠키 식감이 예상한대로 아주 살짝 단단한 정도일 뿐, '딱딱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는 절대 되지 못하였다.

 

 

 

먹다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생각해보니... 이거.. 그 사과쨈쿠키, 딸기쨈쿠키.. gs에서 파는건 스누피가 그려진 그거.

 

고소하면서도 계란맛 느껴지는 그 맛! 그 사과잼쿠키, 딸기잼쿠키의 쿠키부분의 맛과 이 딱딱한 멜론빵 쿠키부분의 맛이 흡사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듯이 보였으나, 막상 하나씩 따지고 보면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제품이었을 뿐더러 별 특징도 없고 빵도 퍼석하고 쿠키 색도 좀 별로인... 그런 멜론빵이었다.

 

야마자키가 심심해서 갑자기 이런 제품을 만든건가.. 야마자키의 딱딱한 멜론빵 かたい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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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의 델리프랑스.

 

그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멜론빵.

 

 

바로 이 '메론빵'과,

 

 

이 '엔젤스타' 두 종류다.

 

'메론빵'은 이미 전에 살펴봤고, 이번에는 이 엔젤스타 エンジェルスター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설명을 보면,

 

[폭신폭신한 생지에 사과프레저브와 새콤달콤한 크림치즈를 넣었습니다. 아몬드&코코넛풍미 쿠키생지를 토핑해서, 별모양으로 구워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품입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260엔.

 

일반 멜론빵보다 비싸다.

 

 

사실 두 종류가 있다는 건 몰랐는데, 두 종류라니.. 당연히 둘 다 구매!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델리프랑스 매장 한정인 '메론빵'과 '엔젤스타'

 

 

아하! 전에 웹에서 검색할 때 느낀건데, 위에 붙어있는 저 도쿄소라마치한정 이라는 스티커가 다를 때가 있었는데

 

멜론빵에 있는 스티커랑 이 엔젤스타에 있는 스티커랑 다르기 때문에 그런거였구나.. 원래부터 두 종류였어!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요구르트풍미크림, 사과프레저브, 마카롱쿠키(밀가루, 상백당, 마가린, 아몬드 프레이크), 마가린, 설탕, 쇼트닝, 탈지분유, 효모, 전분 그리고 기타 첨가물 등이 들어간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의 외관.

 

모든 제품이 저렇게 가운데가 동그랗게 푹 꺼져있는 상태였는데, 이건 '메론빵'과는 달리 저 쿠키부분이 위쪽인 것 같다.

 

멜론빵의 쿠키는 철판에 맞닿아서 캐러멜화 되어있었지만 이건 그렇지 않거든. 게다가 저렇게 푹 꺼져있는 모양이 저게 절대 밑면이 아니라는 걸 나타내준다.

 

쿠키에 별다른 무늬는 없는데 일반 멜론빵과는 달리 빵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편이며, 축축한 느낌이 많이 전해진다.

 

 멜론빵의 쿠키는 매우 단단해보인 반면 엔젤스타의 쿠키는 꽤나 축축해보이는데, 자라메당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 또한 차이점 중 하나다. 하얀 쿠키에 보이는 저 거무튀튀한 반점은 아몬드 프레이크인 것 같다.

 

 

반으로 갈라서 살펴보니

 

속에는 사과 프리저브(당적한 조금 커다란 사과다이스)와 새하얀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빵은 꺼져있다보니 속결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먹어봤는데

 

음.. 확실히 전체적으로 많이 촉촉한 편이다.

 

마카롱생지를 쿠키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파삭파삭한 느낌이 아닌 촉촉한 느낌.

 

속의 크림치즈에서는 요거트맛이 꽤 강했고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프리저브가 맛있긴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그리 좋지 않았다.

 

아니 엄밀히 말해 사과와 크림치즈 자체는 꽤나 괜찮은 조합이었지만, 빵과 쿠키가 사과&크림치즈와 전혀 친하지 않은듯했다.

 

 

빵과 쿠키 모두 촉촉한 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아쉬운 느낌. 크림치즈와 사과도 축축한 식감이거든.. 너무 지나치게 축축해! 뭔가 축축 처져버려!

 

그래도 역시 엔젤스타가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보다는 더 나았다.

 

다만, 이 엔젤스타도 마카롱생지를 포기하고 일반 멜론빵처럼 자라메당 들어간 일반 쿠키를 빵 아래로 가게하여 바짝 구워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 축축한 마카롱생지로 구워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가운데도 축 처지는데 말이지.

 

같은 틀을 사용하는 것 같으니 그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닐텐데, 이 업체에선 왜 그리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짧은 시간동안 짱구를 굴려보았고,

 

아마... 비드프랑스 혹은 델리프랑스에서 이미 '엔젤스타'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라마치 한정품은 '모양'만 달리할 뿐 그 제품의 특성(필링, 위에 올리는 토핑물 재료 및 그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

 

이렇게 구워냈을거란 결론을 내렸다.

 

아니면 단단한 멜론빵 vs 부드럽고 촉촉한 엔젤스타 이런 대결 구도로 가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힌 것일 수도 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특히나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뭐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게 더 편해서 이렇게 구운걸 수도 있고~ 아예 아무 생각 없을 수도 있겠지.

 

어쩄든 사과 프리저브와 요구르트맛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마카롱 생지가 올라간 별모양 멜론빵,

 

델리프랑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1.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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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에 위치한 앙팡만뮤지엄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 호빵맨 박물관 ) 에 드디어 방문하게 된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그리고 그리던 멜론빵맨 빵을 내 두 눈으로 실제로 보게 되다니 이 어찌 아니 감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일본의 멜론빵맨 빵의 이름은 'メロンパンナちゃん(메론빵나쨩)'

 

'메론짱나 썅'이 아니고 '메론빵나쨩'이다. 헷갈리면 안되니 밑줄 쫙 별표 딱 돼지꼬리 땡떙

 

앙팡만은 사실 '팥빵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팥빵맨도, 찐빵맨도 아닌, 호빵맨(호빵은 삼립의 찐빵 상표명으로 알고 있다. 고유명사가 아닌 상표명으로, 현재는 대명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콜라'가 있지 않을까)으로 번역되었고,

 

호빵맨에 등장하는 멜론빵맨도 일본 원작에서는 '메론빵나'로 불린다.

 

남자가 아닌 여자인지라 맨을 붙이지 않고 '~나'를 붙이는 듯하다.

 

그래서 윗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롤빵맨으로 불리는 저 캐릭터도 '롤빵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멜론빵맨빵인 '메론빵나쨩'. 310엔이라는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없이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문답무용! 내 돈을 받아라!!

 

Shut up and take my money!

 

 

 

두 개의 빵을 구매했는데 이쁜 상자에 담아서 요런 귀여운 비닐에 담아서 건네준다.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

 

 

어떤 상자냐면, 바로 이런 상자!

 

엉클 잼의 베이커리

 

 

내가 구매한 제품은 멜론빵나쨩과 도킹쨩(ドキンちゃん)

 

도킹쨩은 국내에서는 딸랑이라는 이름이었지 아마.

 

그런데 딸랑이, 주황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핑크색인지라 조금 혼란이 온다...

 

 

 

도킹쨩과 멜론빵나쨩.

 

역시 멜론빵은 멜론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멜론빵맨으로 먹어줘야지!!

 

 

멜론빵맨이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얼굴에 격자무늬가 없다. ㅡ.ㅡ;

 

멜론빵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다니!

 

멜론빵맨이라는 이름이 아깝도다!

 

참고로 이마의 m은 masochist melon의 m이다.

 

이마에 이름 써넣기라... 엥? 이거 완전 어디서 많이 본거아니냐?

 

이말년이 호빵맨 작가인 고 야나세 타카시로부터 한 수 배운 것일지도.

 

 

 

특징이 있다면  멜론레진같은 걸 사용한 듯한 초록빛이 도는 되직한 액체류로 멜론빵맨의 코를 표현해놓았고,

 

볼의 발그레함 또한 딸기레진같은 느낌의, 되직한 붉은 액체류로 표현해놓았다.

 

이목구비의 퀄리티가 꽤나 상당한데, 이는 굽기 전에 그린 것이 아니라 제품을 다 구워낸 후에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린 도구는 초코펜...으로 보이지만  광택으로 보아 초코 글라사쥬에 가까운 녀석일 듯 싶다.

 

일반적으로는 초코커스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색계통이 아닌 시꺼먼 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한 녀석이라면 위와 같은 느낌이 나오긴 할테지만

 

이 제품의 경우는 얼굴을 그린 후 충분한 열을 가해주지 않았을테니 상할 우려가 높으므로 초코커스터드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음.. 꽤 잘그리네.

 

격자무늬가 없는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단단해보인다.

 

 

밑면.

 

멜론피가 빵을 잘 덮고 있다. 색은 내 기준 살짝 진한 편이지만 문제없음.

 

 

멜론빵맨 머리를 반으로 갈라주었다.

 

이게 바로 반갈래 머리.

 

 

속에는 메이플 마가린이 들어있어있다고 하는데, 반을 갈라보니 마가린이 녹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

 

가염버터를 넣는 로티보이나 최근에 보기 쉬운 시오빵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볼륨이 좋았던 빵 부분은 속결을 보니 조금 뻑뻑-촉촉해 보이는 편.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거의 달지 않은, 심심한 맛이었다.

 

버터향이 진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단단한 식감이 포인트가 될 뿐인, 식감은 괜찮되 맛은 그저그런 멜론피.

 

빵은 확실히 밀도가 높은 편이어서 탄력성이 좋았는데 수분이 많아보였음에도 실제로는 조금 뻑뻑했다.

 

 

볼터치를 표현한 저 빨간 부분이 생각보다 풍미가 강해서 놀랐는데, 엄청나게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렬한 맛과 향을 보여주었다. 딸기맛.

 

코를 표현한 녹색 부분 또한, 크기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건... 기대가 높은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다.

 

빵도 별로였고, 쿠키도 그저 단단할 뿐 별 맛이 없었으며, 심지어 내부의 메이플 필링조차 메이플 향이 조금 나는게 전부였다.

 

메이플 필링은 그 양도 꽤나 적었고, 메이플 풍미가 조금 느껴질 뿐 제품 전체적인 맛에 매우 큰 영향은 끼치질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웠던 잼 아저씨의 빵공장의 '메론짱나쨩' 아니, '메론빵나쨩'.

 

고베 호빵맨박물관에는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갈 생각인데, 그 때 다시 도전해 볼 의향은 있다.

 

보통 나는 정말 맛있는 경우에는 '또 먹고 싶다'라고 써놓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그런 의미로 다시 먹겠다는게 아니라

 

정말 이 맛이 확실한 건지.. 워낙에 실망이었어서 재차 확인을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여하튼 비주얼도 끝내주고 캐릭터 재현율도 상당 수준이며 독특한 구매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고 희소성 높은 관광지 한정품 및 유명캐릭터 제품 프리미엄이 붙은 빵을 310엔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맛이 문제일 뿐.

 

 

 

 

 

by 카멜리온 2016. 12.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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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수많은 맛집 중, 전통깊은 맛집 한 곳을 꼽자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바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

 

원래는 카미나리몬 뒤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에 위치해있었는데 센소지 후문 쪽인 이 쪽으로 이전했다.

 

이전한지는 몇년 안된 상태인데, 줄서서 사먹는 맛집이 이전하는 경우는 오사카 타카시마야 백화점 옆의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 이후로 처음 본다.

 

내가 빵, 케익 쪽 가게만 찾아다녀서 이렇게 둘만 아는 것이겠지만.

 

두 가게의 공통점이라면,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고 유동인구 자체가 원체 많은 엄청난 상권, 그 상권에서도 매우 좋은 목에 있다가 조금 뒤 쪽인 후미진 곳으로 이전했다는 것

 

역시 임대료 문제인가...

 

마치 강남의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보는 듯 하군. 대로변에서 뒤쪽으로 이전.

 

 

 

아사쿠사의 화월당에서는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점보 메론빵(ジャンボめろんぱん ; 쟘보메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인데 두 친구와 함께 갔었기에 500엔 내고 3개 구매!

 

 

 

모양이 참 아름답다. 정석적인 멜론빵의 느낌이되, 색이나 질감이 왠진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느낌도 난다.

 

1945년부터 판매한데다가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있는 직원들이 판매하는 곳의 멜론빵이라서 그런가?

 

 

 

멜론빵을 산다고 하면 직원이 물어본다.

 

바로 먹을건지 아니면 싸서 가져갈지.

 

바로 먹을거라고하면.... 오븐에서 나온지 별로 안된듯한 녀석들을 주는 것 같다. 윗 사진상 철판 위에 놓여있는 녀석들로.

 

싸서 가져간다고 하면 이미 봉지에 차곡차곡 들어있는 녀석들로 주겠지.

 

나는 3개 모두 철판에 놓여져있는 멜론빵으로 받았다.

 

이쁜 직원이라 너무 좋았다. ㅎㅎ 다른 여직원도 이쁘던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 가게니 직원고용도 까다롭게 할 수 있겠구만.

 

 

 

 

내가 구매할 때는 아무도 없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내가 멜론빵 3개를 들고 친구들에게 돌아오니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가게 내에서 앉아서 먹고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상점가에 서서 먹기로.

 

 

 

이게 아사쿠사 카게츠도의 원조 쟘보 멜론빵

 

창업을 쇼와 20년에 했다고...

 

 

 

이런 모습. 마름모꼴 균일한 격자무늬가 포인트인데, 쿠키간 간격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살짝 넓은 것 같다.

 

그리고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았음에도 빵 가운데가 살짝 패여 들어가있는 걸 보아 발효가 기준점보다 조금 더 진행된 것 같다.

 

크기는, 점보라는 이름이 붙어도 괜찮을 정도로 확실히 큰 편이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위도 아래도, 전체적으로 진하게 구워진 편. 그래서인지 와일드한 느낌이 난다.

 

 

 

바로 먹어봤는데..

 

빵이....

 

빵이...!! 매우 부드러워!

 

먹자마자 바로 요렇게 찌부되어버린다.

 

겉의 쿠키는 매우 카리카리,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조금 단 편인데 고소-한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와.. 이거 정말 맛있는데?

 

 

빵은 정말 엄청! 부드러운 편인데 계란풍미가 살짝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빵을 구울 때, 볼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아주 살짝 더 발효를 시키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발효시간의 약간의 차이가 결과물에 꽤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잘 잡아야하지만...

 

어쨌든 꽤나 부드러워서 놀라울 따름이다 화월당의 이 빵.

 

 

 

단순히 크기만 큰 멜론빵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유명한 맛집은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구만.

 

겉은 완전 바삭바삭한데, 멜론피가 없어도 빵 크러스트 자체가 바삭바삭 고소할 것 같다. 빵 자체를 꽤 진하게 구워냈으니.

 

물론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단단 바삭함을 보여주기 위하여 설탕이 묻은 단단한 쿠키를 씌웠기에 내가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겠지.

 

 

 

완전 고소하고 달콤하며 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쿠키와, 진하게 구워졌되 속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이는 마치 폭신한 솜사탕과 바삭한 쿠키를 동시에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조합은 꽤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945년에 개업한 아사쿠사 센소지의 전통있는 멜론빵 전문점, 화월당 花月堂의 '원조 점보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9.17 10:1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30.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