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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3일간, 1점포에서 1만개이상 팔렸다! 대인기상품!! 맛있는 멜론빵 1개 200엔]

 

작년에 아사쿠사 왔을 떄는 가장 유명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우에서 점보멜론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아사쿠사의 이 빵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상태.

 

아르테리아가 몇군데에 매장이 있는데 그나마 도쿄 중심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매장은 이 곳이었다.

 

오픈한지는 별로 되지 않은 곳.

 

 

중심 거리로부터 나와 뒷골목 느낌이 나는 곳으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그 앞에 위치해있었다.

 

점두에서는 아줌마가 열심히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점내에서는 두 명의 제빵사가 열심히 멜론빵을 구워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아사쿠사에 견학온 듯한 학생들이 많이 줄서서 사먹는데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다. 급조한 듯한 가게느낌이 물씬.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봉지에 350엔

 

 

멜론빵은 오리지널과 메이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화월당 멜론빵처럼 격자무늬가 있는 녀석이었고, 메이플은 무늬없고 설탕이 더 많이 올라가있는 듯한 외관이었다.

 

메이플을 하나 구매했는데 이런 종이포장에 담아준다.

 

 

 

화월당 멜론빵같은 엄청 큰 사이즈의 멜론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겉의 쿠키는 꽤나 단단하고 바삭해보이며 매우 거친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아주 강한 편.

 

 

아사쿠사에서, 멜론빵. 구매.

 

 

요래 보면 뭔가 그냥 엄청 큰 쿠키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 독특한 질감의 멜론피를 가졌네.

 

 

겉의 쿠키는 특이하게도, 마치 목성처럼 한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크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얀 당 덩어리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달 것 같은 느낌.

 

빵은 볼륨이 없고 조금 납작하고 옆으로 퍼진 모양인데 이 정도면... 솔직히 과발효가 아닌가 싶다.

 

 

 

밑면.쿠키로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연한 편인데 그래도 매우 바삭해보인다. 빵도, 쿠키도.

 

 

손으로 반을 갈라봤는데

 

빵결이 부드럽게 찢기는 것이 아닌, 덩어리째로 뚝뚝 끊기듯이 갈라진다.

 

 

먹어봤는데

 

빵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듯하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달콤한 메이플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는데 빵은.... 애매.

 

발효가 조금 지나친 줄 알았는데 빵이 부드럽진 않고 단단한 식감. 뭐, 많이 발효되어 가스가 빠진 상태로 눌려구워진 것일수도 있다. 일반 빵이 아닌, 멜론피로 덮여있는 '메론빵이'니까.

 

빵의 식감과 맛은 많이 별로였지만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바삭바삭. 이 정도로 바삭바삭한 쿠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먹는 내내 쿠키에 대해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듯 메이플 향도 출중하고 말이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는데

 

역시 멜론빵은 쿠키와 빵, 두 가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9.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