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행 가기 몇개월 전, 웹상에선 분명 봤었지만 어느 새 내 기억에서 잊혀져있던 그 녀석.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했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거 파는 곳 딱 한군데 봄.

 

출시된지 좀 오래 되어서 이제는 인기도 떨어지고, 들여놓는 곳도 거의 없는 듯 싶다.

 

그래도 다행히 만났네.

 

심플한 포장이 오히려 느낌 좋은 듯.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챘겠지만, 이 제품.

 

'멜론빵 껍데기를 구워버렸습니다'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화제가 되는 걸 보고 

 

추가적으로 멜론빵을 주제로, 다른 방향으로 기획하여 발매한 제품이다.

 

이런 제품, 흔치 않은데 말이지.

 

물론 슈 러스크나 바움쿠헨 러스크 등등

 

일본에선 독특한 녀석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서도.

 

 

일반 멜론빵 크기의 멜론빵 러스크지만, 열량은 높다.

 

아마.. 멜론빵에 설탕과 유지를 추가해서 러스크로 만들어냈기 때문 아닐까.

 

 

총 8조각으로 되어있다

 

야마자키의 일반 멜론빵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무늬가 없는 걸 보니..

 

이 멜론빵은 러스크용으로 특수 제작한 멜론빵임에 틀림없겠군.

 

기존 멜론빵 제조시설의 설정을 살짝 변경, 재료도 살짝 변경하여 러스크용으로 만들었으리라.

 

 

한 조각의 단면을 보니...

 

멜론빵 조각을 유지를 발라 노릇-을 뛰어넘어 갈색빛으로 구워낸 상태.

 

양산빵인데도 이 정도의 비주얼일 줄은 몰랐는데 ㅡ.ㅡ;

 

 

질감은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다. 그리고 한 조각 한 조각이 가벼운 편.

 

구워진 단면에도 설탕이 묻어있는 걸 보니 멜론빵을 일정 두께로 자른 후, 모든 조각에 유지와 설탕을 묻혀 구워낸 게 맞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어... 딱 식빵 러스크 같은 맛이다. ㅡ.ㅡ;

 

이거 그냥 식빵 러스크구만!!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멜론빵 쿠키부분이 더 구워져있다보니

 

그 부분은 식빵 러스크의 가장자리보다, 그리고 일반 멜론빵 쿠키부분보다 훨씬 더 빠작빠작한 식감이며, 더욱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버터 향이 아닌 마가린 향이 나서 아쉽긴 하지만 야마자키 양산빵이니 어쩔 수 없지.

 

설탕이 적당히 묻어있어 달콤한 맛이 적정한 수준이다.

 

바삭바삭 러스크 식감..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솔직히 이거.. 빵이 아니라 러스크라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삼립/샤니보다도 러스크를 잘 만드는 야마자키니까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만.

 

기대보다 괜찮았던 제품,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였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