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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에서 구매한 ' 메론 데니쉬 샌드 '

 

쯔부앙과 롯꼬산 六甲山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위에는 멜론빵 피

 

빵은 데니쉬 생지

 

속에는 쯔부앙(짓이겨진 알갱이가 남아있는 팥앙금)과 롯꼬산 우유 넣은 휘핑크림.

 

맨 밑에는 파이 생지

 

 

오..

 

보통 이런 제품은 위 아래 모두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데니쉬 & 파이(퍼프 페스츄리/푀이타쥬. 난 보통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너무 길기에 이하 '푀이타쥬'로 칭함) 두 종류를 모두 사용했다고 한다.

 

 

원재료명.

 

쯔부앙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그 다음이 밀가루, 밀크크림(롯꼬산 우유 1%), 마가린, 설탕, 쇼트닝, 전분, 효모 등등

 

 

 

멜론 데니쉬 샌드 등장.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이며 멜론피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꽤 바삭해보인다.

 

이제까지의 경험 상, 일반 빵 대신 이런 데니쉬 페스츄리를 사용하면 멜론피가 눅눅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역시 수분율이 달라서겠지.

 

 

위의 멜론피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쿠키 정말 바삭해보여.

 

 

밑면.

 

데니쉬가 아니고 푀이타쥬인지라 색도 연하고 발효가 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다.

 

 

샌드된 부분을 열어보니.. 휘핑크림과 단팥앙금이 보인다.

 

가장자리까지 다 가진 않았지만.. 두께가 꽤 실해보인다.

 

 

반으로 잘라봤더니 이런 단면.

 

확실히 데니쉬와 푀이타쥬의 차이가 눈으로도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

 

역시 대단하다.

 

휘핑크림과 단팥앙금. 이 두 녀석의 조합은 엄청나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을 정도니까.. (생)크림단팥빵이라는 이름으로.

 

일단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휘핑크림은 롯꼬산 우유가 들어갔다고 하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더 맛있는 느낌.

 

단팥앙금도 공산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단팥앙금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고 팥알이 살아있되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꽤 맛있는 앙금이었다. 오븐을 거치지 않아 열을 통하지 않은, 샌드형태를 취한 앙금이라 별로 되직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이 둘도 맛있는데... 멜론피와 데니쉬, 푀이타쥬 또한 엄청났다.

 

데니쉬는 꽤 폭신폭신하며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공존하는, 허나 버터향이 약간 더 강한 편인 그런 풍미와 식감을 가졌고, 위의 멜론피는 꽤나 바삭바삭했다.

 

다만 멜론피가 조금 달았다는게 아쉬울 뿐.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을 뻔! 했는데 멜론피가 그 둘보다 더 달아서...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데니쉬에 쿠키에 앙금에 크림인지라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어서 꽤 묵직한 타입이고.

 

달면서 지방까지 높은...!!

 

 

그래도 바삭하고 폭신하며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좋았다.

 

역시 로손.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구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일본 편의점 로손의 신상 멜론빵, '메론 데니쉬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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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발견한 일본의 베이글 전문점, B&B

 

일본의 여러 베이글 전문점 중 매장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이 곳은 베이글 외에도 머핀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힐끗 보며 지나가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멜론빵 모양의 머핀!!

 

바로 구매했다.

 

두둥

 

이것이 바로 B&B의 '머핀 크라운메론'

 

크라운멜론으로 만든 멜론빵 스타일의 머핀인 듯.

 

위의 쿠키는 멜론빵의 그것과 동일하게 격자무늬가 나있었으며 멜론레진같은게 들어갔는지 연한 멜론색이었다.

 

다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다.

 

 

マフィン クラウンメロン

 

명칭은 구움과자로 되어있고, 재료를 보니...

 

머핀생지(밀가루 설탕 전란 식물성유지 기타)

 

쿠키생지(밀가루 설탕 식물성유지 전란 소금 탈지농축유) 

 

멜론풍미 후라와 페이스트 등이 사용되었다.

 

 

쿠키는 뭔가 바짝 말라있는 느낌인데.... 보통 머핀 굽는 시간은 쿠키 굽는 시간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보니...

 

물론 평범하게 굽진 않고 뭔가 특별한 방법을 썼을 것 같긴하다.

 

 

밑면

 

밑면을 보니 영락없는 머핀 혹은 컵케이크다

 

혹은 시몬... 시몬 카스텔라... ㅎㅎ

 

머핀 반죽이 넘쳐 흐를 정도로 팬닝을 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잉??!

 

속에 전혀 예상못한... 이런 멜론색 필링이 들어있었다.

 

 

사실 머핀 중간에만 이 필링이 있는 건 아니고 잘 보면 밑바닥에도 약-간 숨어있다.

 

다만 아래쪽에 있는건 철판 열을 직빵으로 받다보니 질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뭐지 이거...

 

 

 

엄....

 

 

 

 

엄청 맛있어!

솔직히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 등이 맛있다고 인정은 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금방 느끼해져서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딱 먹는 순간 신세계

 

물론 계속 먹으면 질리겠지. 했는데 사실 이거 다 먹을 때까지 많이 느끼하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어치워버렸다.

 

식감과 맛은 그냥 딱 머핀의 그것이었다. 유분으로 촉촉하면서 고슬고슬한 와중에 부드러운 그런 식감.

 

달콤하면서 버터와 계란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그런 맛.

 

그런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상상 이상이었고 속에 들어있는 멜론필링과 이의 멜론쿠키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요상하다거나 불량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야!

 

달콤하고 맛있는... 눈이 스르르 감기는 그런 멜론맛이었어!

 

 

이건 정말 물건이었다.

 

머핀에 대한 그간의 내 사견을 모두 뒤바꿔버릴 정도의 임팍-트였다.

 

 

사라지는게 아까워서 조금씩 조금씩 먹게되는, 그런 머핀 크라운멜론...

 

 

나 뿐만 아니라 아리도 먹어보고는 눈이 똥그래지며

 

'이거.. 이거 뭐야? 엄청 맛있는데???' 할 정도였으니.

 

겉의 쿠키는 나름 단단한 식감이었고, 속의 멜론필링은 되직하면서 사알짝 쫄깃한, 크림치즈같은 식감이었다.

 

물론 크림치즈는 아닌 것 같지만.

 

 

내게 충격을 준 엄청난 맛의 머핀, 아니 머핀 멜론빵.

 

B&B의 '머핀 크라운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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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슈 메론빵 샌드' 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

 

보자마자 바로 이걸 떠올렸다.

 

 

먹은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2013년이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

 

어쨌든 멜론빵과 슈 반죽이라는 독특한 조합.(+쿠키가 초코맛 & 휘핑크림 & 커스터드크림)

 

슈멜론빵 샌드 역시 맛있겠지!

 

기대하고 바로 사먹어보았다.

 

 

 

설명은 '커스터드풍미크림 & 휘핑크림'

 

 

뒷면.

 

커스터드풍미크림, 밀크크림, 준초코, 마가린, 버터, 발효풍미료 등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처음 보는 재료인 발효풍미료. 뭘까;;

 

그리고 휘핑크림이라는데 이제는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야마자키의 '슈메론빵 샌드'

 

보자마자 느낀 것이..

 

 

'이건 그냥 슈인데???'

 

 

였다.

 

그도 그럴 것이 봉지를 열자마자 슈 특유의 계란+버터 냄새가 풍겨져나왔고, 생김새 또한 슈 그 자체였던데다가 가벼운 무게 또한 슈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위에 뿌려놓은 초콜릿 또한 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이리라. 

 

 

전에 먹었던 슈&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이다.

 

이건.. 정말 슈 반죽을 부풀려놓았는뎁쇼?? 울퉁불퉁하게.

 

 

밑면.

 

분명 빵을 쿠키로 감싸놓은 형태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 슈 반죽 흘러내린 자국도 보이고..

 

 

 

내부의 크림을 살펴보기 위해 열어봤는데, 이렇게 휘핑크림과 커스터드풍미 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었다.

 

 

 

단면샷.

 

빵은 수분이 적어보이나, 적당한 기공이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 위의 쿠키와 슈 반죽은... 꽤나 얇아보인다.

 

크림은 적당한 편.

 

 

먹어보고 느낀 점.

 

이거...

 

쿠키가 없는데???

 

위에 올라가있는게 슈 뿐인 느낌이다.

 

단단한 쿠키같은건 전혀 없고 매우 얇디얇은 슈만 바스락 하고 씹히는 식감.

 

빵도 워낙에 부드럽다보니, 왕슈 속에 달지않은 시트를 채워넣고 그 사이에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을 샌드한 제품을 먹는 느낌이었다.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난 쿠키도 씹히고 슈 반죽도 느껴지는 그런 빵을 생각했는데.... 쿠키가 전혀 안느껴져!

 

하지만 밑면을 보면 분명 쿠키로 감싸놓았긴 했다. 그런데... 빵 위엔 슈 밖에 없어.

 

먹으면서 아무리 살펴봐도 이건 빵 위에 슈만 올라가있었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과 다르게 쿠키도, 쿠키위의 설탕도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단맛은 적어서 좋은 편.

 

슈 반죽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으며, 빵이 꽤 가벼운 느낌이다보니 다른 일본 멜론빵들에 비해서는 포만감이 꽤 적은 편이었다.

 

슈 위의 초콜릿은 맛이 확실해서 초코슈를 먹는 느낌이 나게끔 해주기도 하였다.

 

다만 역시 빵 위에 슈가 올라가있고, 봉지로 포장이 되어있다보니 슈가 얇다곤 해도 꽤 기름지고 눅눅한 편.

 

크림 두 종류는 생각보다는 맛이 없었다.. 분명 이전에 먹었던 야마자키의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왜일까.

 

슈반죽과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워낙에 슈 맛이 워낙 지배적이다보니 느끼하기도 했었으니까.

 

그래도 꽤나 독특한 제품. 아무리 첨가물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일본에서 이 정도 완성도의 슈 멜론빵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한 업체는 제조설비가 뛰어난 야마자키 뿐이리라.

 

ヤマザキ의 '슈메론빵 샌드'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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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본 멜론빵.

 

이온 계열인 KOHYO 마트에 들어와있었는데 교토의 야마이치빵총본점 山一パン総本店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교토에 있는 업체답게, 말차휘핑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抹茶ホイップメロン

 

열량은 420kcal

 

휘핑크림과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갔다.

 

 

제품은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크림을 샌드한 형태이며, 위에는 설탕대신 분당을 뿌려놓았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일반 멜론빵 크기인데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녀석.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조금 눅눅해 보이며, 말차휘핑크림은 그리 진하지 않은 말차색이다.

 

 

밑면.

 

쿠키를 길게해서 잘 덮어놓았다.

 

 

단면.

 

이렇게 칼집을 넣어 샌드해놓으면 어떤 크림이 들어있는지 더 잘 보이고 나름 이쁘기도 한데,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크림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크림이 없는 빵부분과 크림이 있는 빵부분 등,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보통은 가장자리까지 크림이 골고루 잘 들어가있는 걸 선호하지. 

 

 

빵 볼륨은 좋다. 다만 빵은 수분이 조금 적어보인다.

 

 

연한 말차색의 크림.

 

 

먹어봤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힌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수분이 살짝 부족한 폭신한 타입.

 

 

말차크림은 조금 미끌거리는 식감.

 

말차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진하지 않으며 크림 자체의 단 맛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쿠키도 바삭하지 않고 그냥 단단한 정도.

 

그냥 평이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슈퍼의 멜론빵 수준이다.

 

크림양은 역시나 적은 편...

 

말차휘핑크림 외의 다른 장치가 없는 제품이니 말차휘핑크림의 양과 맛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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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에서 새로운 멜론빵을 출시하였다.

 

그 이름하여.. ' 골든 크림 메론빵 '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파리바게트의 ' 메론크림빵 '은 다른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매장에 따라 파는 곳과 안파는 곳이 나뉘었던 제품인데 최근에 아예 판매목록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새로 나온, '메론크림빵'의 뒤를 잇는 제품이 바로 이 녀석인 것 같다.

 

 

바로 하나 구매.

 

생김새는 이전의 '메론크림빵'과 동일하다.

 

허나 중량이 훨씬 가볍고.. 크림 주입구가 없으며 냉장보관이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휘핑크림 혹은 생크림이 들어가있진 않은 것 같다.

 

 

멜론빵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쿠키 색은 연한 멜론색.

 

향 또한 멜론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빵 크기는 파리바게트의 일반적인 소보로빵과 비슷한 크기로, '메론크림빵'과 거의 동일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당 코팅이 꽤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설탕 함량이 높은 쿠키이거나, 쿠키에 설탕을 묻힌 후 습도가 높은 곳에서 발효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여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밑면.

 

밑면 색은 꽤 적절하고 쿠키도 잘 감싸져있는데...

 

 

이물질이 박혀있는 걸 발견.

 

멜론빵 먹으면서 이물질 박혀있는 건 두번째네.

 

첫번째는 2014년 여름 경에 서래마을의 ㄱㅌㄹㅅㄹㅇ에서 먹을 때...

 

그 때는 이트인공간에서 먹다가 발견한거라 직원에게 말했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줘서, 그 당시 멜론빵 글에는 이물질에 대하여 써놓진 않았다.

 

사람이 만드는거다보니 아주 간혹가다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기계가 만들어도 일정 수량 불량품이 나오기 마련이고, 포장, 운송, 판매 과정에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품질이지.

 

이 이물질은 그냥 살짝 떼내어 버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프랑스산 칸탈로프 멜론 크림이라는 것이 들어있었다.

 

적육멜론 크림...!

 

이제 파리바게트는 아예 적육멜론크림으로 노선을 굳혔나보다.

 

2014년에 나온 '메론크림빵'은 적육멜론크림을 사용했지만 그 이전에는 일반적인 녹색 멜론크림을 사용했었다.

 

 

 

빵은 처지지 않고 볼륨이 꽤 괜찮은 편이다. 단면을 보면 꽤 거칠어보이지만.. 먹어봐야 알 수 있는 노릇이고.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씹는 식감은 폭신하다기보다는 꽤 탄력성 있는 식감.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 단단하여 임팩트가 있었으며 멜론향이 강하고 달콤했다.

 

멜론크림은 쿠키보다도 멜론향이 더 강했고 촉촉하고 되직한 식감.

 

 

멜론크림이 꽤 매력적인 녀석.

 

파리바게트도 멜론크림과 멜론빵에 대하여 꽤 기술력이 좋아진 듯 하다. 이건 마치.. 전에 맛있게 먹었던 한 제품이 떠오르는 맛이다.

 

 

 

일본에서 이런 녹색멜론피 + 적육멜론크림 조합의 멜론빵은 수도 없이 접했지만 모두 특성이 약간씩 다르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맛의 제품은 몇 종류만이 떠오르는데 이 골든 크림 멜론빵은 저 제품과 꽤 닮아있는 듯하다.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골든 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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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에만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에서 사온 네 종류의 핫텐도 냉장 멜론빵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말차맛이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는 없지만 추가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식물성유지와 설탕이 커스터드맛보다는 적게 들어갔고 대신 준초콜릿, 말차, 유화제가 추가되었다.

 

 

 

말차맛은 바로 요녀석!

 

외관상으로는 사실 팥, 커스터드, 말차 셋 다 비슷하다.

 

속에 들어가는 크림만 다를 것이라 추측.

 

이 멜론빵 역시 겉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크기는 코팡정도로 작고, 쿠키 색은 부분적으로 살짝 갈변해있다.

 

 

 

멜론빵 쿠키 표면의 글레이즈는, 커스터드맛보다는 더욱 두껍게 코팅된 것 같다.

 

같은 글레이즈 맞겠지?? 단지 제조상 두께 차이가 생겨서 좀 더 하얗게 보일 뿐. 이 글레이즈는 사실 당덩어리가 아닌 화이트초콜릿이라든가 그런건 아니겠지... 

 

 

밑면.

 

밑면을 보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건.. 화이트초콜릿 같은데...

 

즉, 재료명에 준초콜릿이라고 쓰여있던 건 일반적인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코팅초코화이트를 칭하는 것이었구나!

 

하긴 크림에 초콜릿을 넣는 경우는 엄청 흔한 일은 아니니까.. 말차맛 크림이니 화이트초콜릿을 넣어야할텐데 '말차'라는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크림에, 단지 식감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을 넣을 필요는 없지. 효율성 떨어진다.

 

대신 저 코팅초코화이트는 일반 글레이즈와 헷갈릴 정도의 묽기&색을 가지고 있는걸 보니 아마도 기존 글레이즈와 살짝 섞어놓았을 것이다.

 

 

 

어쨌든, 결국 모든건 해결되었다.

 

커스터드맛과 달리 새로 추가된 재료인 '준초콜릿'은 코팅초코화이트,

 

'말차'는 크림에 넣은 재료,

 

'유화제'는.. 코팅초코화이트와 글레이즈를 좀 더 잘 섞이게 하기 위해 넣었을 것 같고...

 

코팅초코화이트가 사용되었으니 그만큼 기존 글레이즈는 함유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식물성유지/설탕의 양도 줄어들게 된 것.

 

즉 커스터드맛 핫텐도 멜론빵에 사용된 글레이즈는 주로 식물성유지와 설탕으로 이뤄진 녀석.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은... 버터는 빵 혹은 크림 혹은 양쪽 모두에, 마가린은 쿠키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선 정말 재료를 중시하는 빵집이 아닌 이상은, 버터보다는 쇼트닝과 마가린으로 쿠키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반으로 잘라보았다.

 

역시나 빵 볼륨도 좋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는 형태.

 

기공도 큼직큼직해서 속결이 촉촉 폭신해보인다.

 

말차크림은 색이 엄청 진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고 딱 먹음직스러운 색.

 

 

 

정말 촉촉해보인다..

 

커스터드 멜론빵의 경우는 안떠올랐지만 이 멜론빵을 보니 떠오르는 그 녀석들!!

 

정말 맛있게 먹은.. 촉촉한 요냉장 멜론빵!

 

이 이케부쿠로에서 972km나 떨어진 카고시마에서 먹었던 멜론빵들인데 이 멜론빵들 역시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다보니 매우 촉촉했었다.

 

 

 

여하튼 매우 맛있어보이는 핫텐도 멜론빵 말차맛.

 

바로 먹어보도록 하자.

 

 

 

빵은.. 커스터드맛보다도 더욱 부드러웠다.

 

그리고 더욱 촉촉~

 

허나 쿠키는 역시나 전혀 바삭하지 않고 단지 '조금 눅눅하지만 단단한' 그런 식감이었다.

 

겉의 화이트초코 코팅은 달았으며 확실히 커스터드맛의 글레이즈와는 사뭇 다른 식감이었다.

 

글레이즈는 식감이랄게 없다시피했는데 이건 그래도 초코가 굳은 듯한 그런 식감이 살짝.

 

 

그리고 속의 말차크림은.. 프레쉬하면서 부드러웠고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보다는 이쪽 크림이 더욱 내 타입.

 

크림 자체도 질감이 조금 달랐다.

 

커스터드의 크림은 묽은... 끈적한 경향이 강한 디플로매트같은 질감이었다면

 

이 말차크림은 휘핑이 잘 된 생크림 비율이 높은 크림 혹은 아와를 많이 올린 크리미비트같은 그런 푸쉭푸쉭한 질감이었다. 덜 묽고 좀 더 폭신한 느낌.

 

촉촉한 빵과 매우 잘 어울렸다.

 

 

 

말차의 풍미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개성적인 맛이랄게 말차를 제하곤 없다보니 가장 돋보이긴 했다.

 

 

맛있는 핫텐도 '메론빵' 말차맛.

 

개인적으로는 네 종류의 멜론빵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 말차맛이었다.

 

바삭하지 않은 쿠키 이외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전체적으로 꽤 달긴 하다는 것.

 

화이트초코+글레이즈 코팅에... 크림도 단 편이고...

 

그리고 말차 풍미가 조금만 더 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씁쓸한 말차 풍미가 카쿠시아지로 들어가면 단맛 일색인 제품의 밸런스가 좀 괜찮아질지도? 현재는 씁쓸한 말차맛은 거의 제로. 단지 말차 특유의 풍미만이 느껴질 뿐..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 Tokyo ikebukuro HATTENDO의 '메론빵'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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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크림빵 전문점으로 유명한 핫텐도 八天堂

 

하지만 크림빵이 아닌 다른 빵을 파는 핫텐도가 도쿄 이케부쿠로 ikebukuro 池袋 에만 있다!

 

바로..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겨우 도착했는데 이렇게나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사실 일본에선, 지하철 디저트 매장이라면 이 정도 줄은 기본이다. 워낙에 줄서서 먹는걸 좋아하고, 디저트문화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소비인구가 많으니...

 

 

바삭하고 녹아내리는 '메론빵' メロンパン

 

HATTENDO MIHARA SINCE 1933

 

 

타베로그 화제의 가게! 食べログ 話題のお店

 

핫텐도의 멜론빵은 총 네종류다.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오구라(팥)

 

각각 250엔의 가격.

 

 

이것이 바로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에서만 파는 핫텐도 멜론빵!

 

이거 사먹는 일본인들 몇년동안 마냥 부러워만하다가... 2015년인 이제서야 드디어 사먹게 되는구나!

 

일본 웹에서 많이 봐왔지만 드디어 보았다.

 

핫텐도 멜론빵의 포장지.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바로.. 검정색 배경에, 멜론빵을 형상화한 무늬가 핫텐도 로고보다도 더 크게 박혀있는 디자인.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는 윗 사진의 좌측 두 종류 흰 녀석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커스터드맛.

 

두번째로 인기있는 것은 말차맛.

 

추천제품은 초코바나나맛이라고.

 

(단팥 지못미)

 

 

 

 

 

 GIFT SET은 크림빵 2개까지 포함되어 총 6개를 구매해야하므로 그냥 멜론빵 1종류당 1개씩 개별구매를 했다.

 

핫텐도의 비닐쇼핑백.

 

 

핫텐도 멜론빵 전용 스티커(!)

 

 

요렇게 보냉제와 함께 들어있었다.

 

 

두둥.

 

이렇게 해서 무려 소비세 포함 1000엔이다제.

 

커스터드는 검은 배경에 흰 그림.

 

초코바나나는 검은 배경에 노란 그림.

 

말차는 초코바나나랑 똑같아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노란색이 아닌 연녹색이다. 그린티 색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팥은 팥색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 그림.

 

 

 

멜론빵 커스터드를 살펴볼건데, 우선 원재료명을 보면

 

우유, 밀가루, 설탕, 계란, 생크림,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 아몬드, 콘스타치, 벌꿀, 효모, 탈지분유, 덱스트린, 소금, 그리신, 트레할로스, 효소, 향료

 

가 들어갔다고 한다.

 

10도 이하의 요냉장 제품.

 

빵과 쿠키, 크림 세 종류에 대한 재료가 모두 기재되어있다보니 이러한 순서가 된 것 같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이 각각 어디 들어갔을지가 심히 궁금하군..

 

마가린은 쿠키에, 버터는 크림에, 식물성유지는 빵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셋다 서로 대체가 가능한 재료다보니 맞추기 어렵지만서도.

 

 

 

이 스티커를 떼고 제품을 먹고자 포장지를 부스럭부스럭 열면

 

 

포장지 밑면에 이런 그림과 글이 나온다.

 

 

[핫텐도의 멜론빵은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몇가지의 공정을 거치는 주옥같은 일품입니다.

 

바삭바삭한 생지에는 고집과 노하우로 만들어진 코팅이 입혀져있고, 그 안쪽에는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빵 생지와 크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위츠 그 자체입니다.

 

핫텐도가 보내드리는, 이제까지 그 어디에도 없었던 식감의 스위츠같은 멜론빵.

 

부디 꼭 한번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초코바나나의 포장을 펼쳐놓으면 이런 모양이다. 다른 제품들 모두 마찬가지.

 

 

 

두둥.

 

1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말차 커스터드 초코바나나 팥

 

이다.

 

 

그냥 딱 보기에는 멜론빵의 느낌은 아니다

 

크기는 모닝빵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멜론빵치고는 꽤 작은 편이고..

 

격자무늬도 없고...

 

쿠키 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해있기도 하고...

 

겉에는 글레이즈(글라쎄)같은 걸로 코팅되어있고...

 

허나 크기에 비해서는 꽤 묵직한 녀석.

 

 

쿠키 위에 설탕이 따로 묻혀져 구워져있는 건 아니지만

 

이 글레이즈같은 것이 '메론빵의 설탕'을 대신하여 코팅되어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글레이즈로 코팅되어 있는 상황에서 꽁꽁 싸매져 포장되어 있었고, 게다가 냉장보관이었다보니..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그냥 촉촉해보인다.

 

サクサク (바삭바삭)라는 표현이 멜론빵에 필수적이긴하나 이런 요냉장계열 멜론빵에는 좀 쓰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

 

 

밑면

 

작은 빵을 쿠키가 잘 감싸고 있다. 색은 딱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나게 가득 들어차있는 커스터드크림!!!

 

빵 자체의 볼륨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는 들어있지 않다. 아까 원재료명에도 없었고..

 

향료가 들어간걸 보니 비린내를 잡기 위해 바닐라향 정도는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커스터드는 노란색보다는 베이지색에 가까운 탁한 연노란색.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웠다.

 

쿠키도 두껍고 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빵 볼륨도 좋아서 그렇게나 묵직했던 것이었군.

 

 

 

 

바로 먹어봤는데

 

아..

 

냉장보관이 필요한 빵들의 가장 큰 장점 두가지!

 

시원하다!와 촉촉하다!

 

크림이 시-원-해서 매우 프레시한 맛이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매우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촉촉~

 

사실 빵 자체는 냉장보관시 노화되서 퍼석해질 수 밖에 없긴하지만

 

이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꽁꽁 싸매놓은 빵을, 냉장보관 시작 시점으로부터 6-8시간 이내에 먹기만 하면 오히려 매우 촉촉한 빵 맛을 느낄 수 있다.(물론 빵을 만들 때 배합부터 공정까지, 촉촉하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여하튼 먹자마나 느낀 것이 바로

 

'시원~~하고 촉촉!!하다'였다.

 

크림은 확실히 계란 비린내와 유제품 비린내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 사라졌으며 적당히 달콤했다

 

허나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맛이 조금 약했다.

 

오븐에 통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고, 생크림까지 블렌드하되 기존 디플로매트크림보다는 조금 되직한 크림형태로 빵에 주입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그러한 가벼운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이해가 가긴 한다. 

 

 

빵은 촉촉 부드러운 편.

 

쿠키는 역시나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을 주었는데, 겉에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무려 크림보다도 달콤한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멜론빵 쿠키 귀부분은 꽤 두꺼워서 단단한 식감이 2-3배까지 증가.

 

만족.

 

 

확실히 요래 보니 커스터드크림 색이 매우 연하긴 하다.

 

커스터드크림 제조 시 생크림까지 섞은건지, 추후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블렌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커스터드크림 제조시에 생크림까지 넣는 배합을 사용한 것 같다.

 

 

맛있긴 했다.

 

 

 

속에 커스터드크림을 주입하여 커스터드 멜론빵을 만들고,

 

겉에는 글라쎄 코팅을 한 작은 멜론빵.

 

쉽게 접할 수 있는 커스터드 + 글라쎄 장치를 사용했지만

 

핫텐도라는 네임밸류와 칠링디저트라는 특성이 합쳐져서 꽤나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장치들이 별거 아닌 듯이 말하긴 했지만, 멜론빵를 통째로 글라쎄 코팅한 걸 본 적이 없다. 고로 뛰어난 장치임은 확실. (손도 많이 가고_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멜론빵이라고는 해도

 

보통은 충전형. 잘 봐줘야 샌드형인데

 

슈처럼 주입형을 써서 이렇게 냉장제품으로 내는 경우도 드물긴하지. 휘핑크림이나 생크림 주입형이면 또 몰라도.

 

높은 기대때문인지 맛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손도 많이 가는 장치들이고.. 그만큼 맛도 좋게 해주는 장치들이라, 괜찮은 멜론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크림 주입형에 따른 요냉장이라는 것이 빵의 생명과 쿠키의 생명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해도 오히려 그걸 즐기는 일본인들도 많다. 새우튀김이나 돈까스를 라면 혹은 우동에 넣어 국물에 적셔 먹는 것도 같은 맥락. 튀김의 큰 장점 중 하나인 바삭함이라는 것이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식감을 즐김)

 

핫텐도의 멜론빵. 커스터드 맛이었다.

 

 

*이 글은 과거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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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멜론빵 그 세번째!

 

바로 초코칩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은 이제까지 꽤나 많은 종류를 먹어봤는데

 

 

 

 

호쿠오의 초코칩 멜론빵만큼 맛있어보이는 녀석은 없었던 것 같다.

 

쿠키 자체도 코코아색? 부드러운 초콜릿색이고... 초코칩 또한 한국에서 흔히 보는 백설탕 식물성유지 코코아파우더 덩어리인 저렴한 그런 초코칩 모양도 아니고.

 

호쿠오의 멜론빵 시리즈는 그... 살짝 큰 크기와.. 질감부터가 꽤 먹음직스럽지.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며 요렇게... 당분으로 코팅되어 있었으며 특별한 무늬는 없었다.

 

 

 

밑면

 

와.. 이런 밑면보고 환호성을 지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쿠키가 빵의 99%부분을 덮고 있으며 밑면에,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초코칩과 쿠키는 더욱 찐하고 꼬소하고 달콤한 맛을 내지.

 

밑면은 바삭바삭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일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기서 또 한번 충격!

 

설마 빵까지 초코반죽일 줄은 몰랐다.

 

일반적인 초코칩멜론빵이

 

'일반 쿠키' + '일반 빵' + 초코칩. 이 정도의 구성인데

 

호쿠오의 이 초코칩멜론빵은

 

'초코 쿠키' + '초코 빵' + 초코칩

 

즉, 트리플 초코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초코칩멜론빵이 아니라, 초코멜론빵으로 불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단면을 보면, 빵 반죽에는 심지어 초코칩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쿠키에도 초코칩, 빵에도 초코칩.

 

 

빵의 볼륨은 괜찮고 기공 상태도 양호.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보았더니..

 

완전 달콤달콤해!

 

지나치게 달지는 않고, 딱 괜찮은 달달한 초코맛이다. 조금 맛없는 그런 저퀄의 초코맛이 아닌, 마치 허쉬초코드링크를 마시는 듯한 부드럽고 진한 고퀄의 초코맛.

 

 

빵은 부드럽긴 한데 폭신하다기보다는 촉촉한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이런 식감이 맛과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을 먹을 때마다 진하고 달콤한 맛있는 초코맛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아랫부분의 쿠키는 맛이 응축되어있어 와작하면서도 찐한 초코맛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정말 하이라이트.

 

 

 

빵 속에도, 쿠키에도, 빵 아랫면 쿠키에도 잔뜩잔뜩 들어있는, 준초콜릿이 아닌 맛있는 초코칩.

 

초코칩멜론빵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정말 먹을 때마다 만족스러웠다..

 

역시 호쿠오!!

 

홍차멜론빵과 몽브로드보다도 더욱 마음에 든 제품. 초코칩 멜론빵.

 

 

이건 정말 맛있었는데.. 신주쿠의 호쿠오에서밖에 만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신주쿠 호쿠오에서도 잠깐만 판매했을 것 같고.. 오사카 등지의 다른 호쿠오에서는 아마 판매하는 일이 없겠지?

 

그렇게 많이, 여러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신주쿠 호쿠오 빼고는 한번도 못봤던 거니까.

 

어쨌든 비주얼도 끝내줬고 실제 맛도 최고였던, 도쿄 신주쿠 빵집 HOKUO의 '초코칩메론빵'이었다.

 

이건 무조건 별 다섯개..

 

by 카멜리온 2017. 3.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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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몽브로드.

 

이름이 특이하다.

 

몽브로드.

 

일본 구글에서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이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알아낼 수 없었다.

 

 

이번에 北欧 ほくお hokuo 에서 구매한 세 종류의 멜론빵들.

 

 

 

이 몽브로드의 특징이라면, 쿠키에 땅콩분태가 잔뜩 박혀있다는 것이다.

 

땅콩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멜론빵,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멜론빵이 될 듯.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혀져 있지도 않으며, 색은 아주 살짝 진해진 쿠키색.

 

땅콩분태가 듬뿍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빵 자체는 호쿠오의 제품답게 살짝 큰 편.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고.. 달콤고소해보인다.

 

 

 

밑면

 

 

단면.

 

보기에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의 속결이지만 먹어보면 또 다르겠지.

 

 

 

 

먹어봤는데

 

어이쿠..

 

땅콩맛이 역시나 꽤나 강렬하다.

 

오독오독 씹히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쿠키와 꽤 조합이 좋다.

 

견과류 쩐내는 전혀 나지 않는, 꽤 깔끔한 느낌의 식감과 맛.

 

쿠키는 조금 달콤한 편이며, 땅콩은 눅지지않고 오독오독 only 단단한 식감에 고소고소.

 

 

빵은 호쿠오 빵 답게 생각보다 폭신한 편이었다.

 

쿠키생지가 빵 아래까지 들어가있다보니, 빵 아래쪽에서조차 호두 분태를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빵 아래쪽의 쿠키와 호두는 더욱 달콤하고 고소하며 바삭했다.

 

 

 

솔직히 나는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견과류.

 

역시 피칸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정도를 좋아하고.. 호두나 땅콩, 캐슈넛, 헤이즐넛은 그다지...

 

물론 빵에 응용하기에는 호두와 헤이즐넛, 땅콩도 꽤 사용하지만서도 통째로 먹기에는 그들보단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쪽이 좋은 것 같다. 기름기도 적고 쩐내도 덜 나는 편이고.

 

어쨌든, 땅콩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이 제품도 먹기 전까지는 그냥 별 기대도 없었고, 아니, 오히려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땅콩버터가 들어간 소보로는 맛있으니 괜찮은데, 땅콩버터가 아닌 땅콩분태가 저렇게 잔뜩 들어간 멜론빵.. 괜찮으려나??'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쿠키는 바삭바삭, 땅콩분태도 국내에서 접했던 그런 땅콩분태들과는 달리 매우 오독오독(사실 오독오독을 뛰어넘어 바삭바삭한 식감도 공존할 정도였다)했고, 내가 우려하던 그런 눅진 식감에 땅콩 특유의 쩐내가 나는 그런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땅콩모양의 플레이크를 넣어 얇게 바삭하고 달콤하게 구운 고소한 튀일을 먹는 느낌?

 

 

 

 

 

어쨌든 상상이상의 퀄리티였다.

 

땅콩과 쿠키의 조합이 상당했고, 특히 땅콩이 정말 맛과 식감이 괜찮았어서 놀란 멜론빵.

 

역시 hokuo는 믿고 먹을만한 것 같다. ㅎㅎ

 

도쿄 신주쿠의 프랜차이즈형 빵집, HOKUO 의 땅콩 멜론빵, 몽브로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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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티에서 사온 또 다른 멜론빵 하나.

 

'구운 캬라멜 메론 焦がしキャラメルメロン '

 

 

겉으로 보기에는... 멜론빵이 아니라 소보로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

 

그러나 이름답게 꽤나 진한 캬라멜색의 빵이라 달콤해보이고, 크기는 단호박 스위츠와 마찬가지로 좀 작은 편이다.

 

 

 

밑면

 

 

단면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껴지는 매우 진한 캐러멜의 맛...

 

달콤하면서도 고소하다. 일반 캐러멜도 아니고 '구운 캐러멜'이라고 명시해놓았다보니 확실히 더 진한 맛인 것 같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달콤해서 존재감이 완전 최고다.

 

캐러멜로 코팅된 듯한 쿠키라 와작와작 단단한 식감.

 

빵 속에도 캐러멜 입자가 중간중간 들어있는듯 한데 확실히 맛있네...

 

빵은 촉촉하고 묵직하며 쿠키도 묵직. 크기는 작아도 전체적으로 묵직한 제품이었는데 정말 만족한 빵이었다.

 

구운 캐러멜 멜론빵이라.. 애프터눈티에 또 방문했을 떄 이게 있다면 재차 구매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3.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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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에 있는 체인형 빵집인 HOKUO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빵집이다.

 

지나가는 길에 HOKUO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는데...

 

 

점심 때쯤인지라 빵이 엄청 많은 상태! 하지만 이만한 양도 6시간 내에 거의 다 팔리겠지.

 

 

그런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오사카에 있는 몇군데의 HOKUO에서는 항상 맛있어 보이는 일반 멜론빵과 크림 들어있는 커스터드 멜론빵 정도 밖에 보질 못했었는데

 

이 신주쿠의 HOKUO 매장에서는 무려 다섯종류나 되는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어.. 그러고보니 호쿠오에서 왜 '커스터드 메론'을 사먹지 않았었지? 오리지널에 크림만 껴넣은거라 구매안한건가..

 

여하튼 이제까지 호쿠오에서 사먹은 멜론빵은 딱 두 종류.

 

허나 신주쿠의 이 호쿠오에서는...!! 안먹어본 멜론빵이 무려 4종류나 더!

 

 

오른쪽부터 '몽브로드' '초코칩메론빵'

 

 

'카푸치노 레즌' '홍차메론빵'

 

 

 

카푸치노 레즌을 제외한 몽브로드와 홍차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을 구매했다.

 

전형적인 호쿠오의 멜론빵 형태와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거대하면서 똥그란 멜론빵. 그러면서 폭신한 듯 꽤 가벼운 멜론빵.

 

 

 

처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이 홍차 멜론빵.  紅茶メロンパン

 

정확한 명칭이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이므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둘 다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특징적인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홍차입자가 듬뿍 박혀있으며 쿠키 자체도 사알짝 홍차 빛을 띠고 있다.

 

 

 

쿠키 자체에 당류가 많이 들어간 듯 광택을 내고 있으며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꽤 바삭할 듯한 외견이다.

 

 

 

밑면. 쿠키가 꽤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

 

 

 

단면.

 

호쿠오의 멜론빵은 원래 살짝 큰 편이며 단면의 모양과 기공을 보면

 

반죽이 처져서 볼륨이 적거나 하지 않은, 반죽 믹싱도 발효 상태도 상당히 좋은 멜론빵인 것을 알 수 있다.

 

 

 

빵 반죽에는 계란이 들어간 것 같다. 빵 두께에 비해 쿠키가 얇은 것이 아쉬워 보이지만 비율과 맛이 괜찮을지 모르지. 아직 먹어보질 않았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저발효는 아니지만 기공이 작은 편이다보니 조금 뻑뻑해보이는 속결이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

 

빵은 전혀 뻑뻑하지가 않았다. 물론 탄력성과 밀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씹는 맛이 꽤 느껴지긴 하나 수분이 적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다.

 

폭신 보들게열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촉촉 쫄깃 계열. 퍽퍽이나 뻑뻑은 아니다.

 

 

그리고 얇다고 생각했던 홍차 멜론피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상당히 강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 얼그레이와 다즐링의 향이 맥주공장 노동자들 모발상태마냥 풍성하게 퍼지는데, 빵이 두껍고(그것도 폭신 보들도 아닌) 쿠키가 얇은 상황에서 쿠키가 제품 전체적인 맛을 이렇게까지 카리스마있게 리드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쿠키의 식감은 바슥바슥 바삭바삭.

 

 

쿠키는 역시나 꽤 달콤했으며, 저 옆의 '접히면서 두꺼워지고,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가장 맛있는 부분인 멜론빵 귀 부분은 가히 천하일미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글루텐이 적은 편인 폭신 보들 계열도 좋지만 가끔씩 이렇게 글루텐이 많이 잡혀있는 강력 100%짜리 느낌의 쫄깃 멜론빵도 괜찮은 것 같다.

 

맛있게 먹은 HOKUO 신주쿠점의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 이었다.

 

 

*이 글은 2015.09.22 15: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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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딸기시즌, 파리크라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딸기 제품들 중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라는 제품이 있었다.

 

Sucre Brioche with Strawberry라는 이름에서, 브리오슈 반죽에 수크레 반죽을 씌운 빵임을 알 수 있었다.

 

바로.. 멜론빵!

 

 

 

strawberry dessert

 

 

발견한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이름이 너무 기니까 한딸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가격은 2600원.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어느 정도의 크기냐면 빵만 보자면 코팡보다도 작을 것이다. 

 

브리오슈 반죽 자체는 30-35g 분할한 것 같고 거기에 슈크레 반죽을 20g정도 올린 느낌.

 

그나마 내부의 크림과 딸기 때문에 제품 자체가 높아졌다.

 

 

내부에는 딸기크림같은게 보이고 딸기가 반 쪽으로 4개정도 있는 듯하다.

 

 

 

딸기가 싱싱해보이고 쿠키가 바삭해보이는 녀석으로 골라와서 상태는 매우 좋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을 묻혀놓진 않았다. 대신 뿌려놓은 슈거파우더.

 

 

샌드되어있는 내부는 이런 형태인데, 설명을 읽어보니 딸기 요거트크림이라고 한다.

 

최근에 먹은 파리바게트의 꼬꼬빵보다는 더 나은 필링 양이네.

 

 

 

밑면.

 

수크레반죽으로 빵을 바닥까지 감싸놓아서 색이 조금 진하게 나왔다. 슈거파우더로 보이는 덩어리진 하얀 가루도 많이 묻어있는 상태.

 

 

단면.

 

요거트크림이 생각보다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요거트크림 속에 짓이겨진 딸기 덩어리들도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브리오슈 속색은 생각보다 많이 노랗진 않았다.

 

 

바로 먹어봤는데 확실히 수크레반죽은 아직 바삭바삭한 상태.

 

위의 슈거파우더때문에 살짝 시원하고 달콤한 맛.

 

내부의 요거트크림은 정말 딸기요거트 맛 그 자체였다. 조금 되직한 식감일 뿐.

 

 

브리오슈 반죽은 부드러웠고 폭신했으며 요거트크림은 상큼하고 달콤, 쿠키는 바삭바삭.

 

2600원 가격값 하는 제품이었다. 크림과 함께 샌드되어 있는 생딸기들도 새콤한 딸기맛과 아삭한 식감을 주며 빵 전체적인 분위기를 프레쉬하게 만드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파리크라상의 딸기 시즌 '메론빵'인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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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츠키시마 역에 내려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로 향했다.

 

여행 마지막 날인데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목표했던 많은 빵집 중 몇 군데를 포기해야했지만 이 큐에이는 포기할 수 없었던 곳.

 

다행히 태풍이 지나가고 날이 좋아진 마지막 날, 오전의 맑은 햇살과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걸어가던 도중

 

 

 

 

탕 푸르 탕 일명 TPT라는 이름을 가진 빵집을 발견하였다. ㅡ.ㅡ;

 

 

재미있는건 그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스위츠점이 있었다는 것..

 

블랑제리와 파티셰리가 같이 있다니.

 

가게가 잘되어서 옆 가게를 먹고 새로 오픈한 그런 경우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두 곳을 동시에 각각 오픈한 경우인지는 알 수 없다.

 

 

멜론빵이 있었지만 패스.

 

 

 

 

태풍이 끝난 뒤 도쿄항 근처의 풍경들.

 

 

 

츠키시마에 있는 상점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이 어딘가에 큐에이가 있다...!

 

 

 

계속 가다가 마침내 발견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

 

앞에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다섯명이 뭔가를 고르고 있었다.

 

 

갓 구운 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큐에이 月島 久永

 

해병 모자를 쓴 멜론빵 캐릭터, 아니 멜론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인지 가게에 사인도 몇장 붙어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

 

 

멜론빵 속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멜론빵 겉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로얄

 

이렇게 두 종류의 러스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용량이 다르게도 판매.

 

꽤 독특하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멜론빵들.

 

꽤나 실하다.. 모양도 선명하고.

 

역시 멜론빵 전문점들은 멜론빵 모양이 남다르구만.

 

멜론빵은 한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고

 

페스츄리류를 몇 종류 판매하고 있었다.

 

 

 

 

저 뒤쪽에는 러스크로 만들어버린 듯한 멜론빵 조각들이..

 

 

애플파이, 초코파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잘 안보이네.

 

멜론빵은 180엔.

 

 

 

쿠에이의 멜론빵 포장종이백이다.

 

아.. 쿠에이인줄 알았는데 큐에이였네 ㅡ.ㅡ; 久栄 きゅうえい

 

 

위의 멜론빵 격자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듯 하며, 쿠키 색은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정하다.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크며 무게는 그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가벼운 편.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진 않다. 다만 쿠키에 들어있는 설탕 알갱이가 드문드문 빛나는 것이 눈에 띈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쿠키가 바삭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눅눅할 것 같지도 않다.

 

 

 

밑면.

 

빵과 쿠키의 경계가 조금 애매한 멜론빵. 물론 색으로 충분히 구분 가능하지만 경계부분이 선명하지 않다.

 

 

 

단면.

 

쿠키와 빵 밑면 색이 생각보다 진한 황갈색이었는데 빵 속색은 살짝 연베이지색을 띠고 있었다.

 

 

 

볼륨이 엄청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공을 보니 폭신한 식감일 것 같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가 확실히 바삭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존재감이 강했다. 그다지 기름져보이지 않은 쿠키였건만 고소한 유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멜론빵의 장점을 뽐냈다.

 

빵은 폭신했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그런 폭신함이 아닌 탄력성이 있는 폭신한 식감.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고 안묻어있고는 제품의 바삭한 식감에 큰 차이를 가져오지만 제품의 단 맛에도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래서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이 제품은 단 맛이 절제되어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내 입에 딱 맞는 낮은 단 맛을 보여주었다.

 

 

단 맛보다는 고소함에 치중한 멜론빵이랄까. 일본사람들은 단 맛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멜론빵이 심하게 단 경우가 많은데 이건 달랐다.

 

물론 그렇다고 고소한 유지 풍미가 엄청나게 강한 건 아니었지만서도..

 

버터의 풍미이긴한데 조금 다른 버터 풍미였다.

 

식물성유지를 섞어놓은 콤파운드나 가공버터같은 느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버터풍미가 전혀 안나는, 마가린으로 만든 쿠키를 씌운 제품을 파는 곳이 이제까지 얼마나 많았는데.. 일부러 언급 안했을 뿐이지..

 

일본도 한국도, 마가린에 대해 너무 많이 관대한 편이다.

 

 

심플한 멜론빵이지만 그 심플함을 잘 살린, 멜론빵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제품으로 만든 러스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멜론빵 러스크도 구매해봐야겠다.

 

 

 

일본 도쿄 tokyo 東京 츠키시마 tsukishima 月島 에 위치한 멜론빵 전문점, 큐에이 久栄 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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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海老名)SA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ぽるとがる)의 많은 멜론빵 중 마지막으로 살펴볼 녀석은 바로 이  '홋카이도 메론빵(北海道メロンパン)' 이다.

 

기간한정인 망고크림빵과 함께 딱 두 녀석 뿐인 '촉촉한 메론빵' 타입으로,

 

 

 

이렇게 촉촉한 쿠키를 가지고 있다.

 

망고크림빵의 쿠키와는 다르게 멜론색이 나는 쿠키이며, 무늬와 설탕은 없다.

 

크기는 망고크림빵과 동일.

 

 

 

밑면.

 

 

 

반으로 갈랐더니 속에는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빵 색 또한 적육멜론색이었다.

 

망고크림빵은 일반 빵색과 일반 쿠키색에 망고크림이 들어있었으니 전체적으로 많이 다르네. 

 

 

 

빵은 꽤 부드러워보이고 이 정도 크림 양이면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쿠키 두께는 얇은 편.

 

 

먹어봤는데 빵에.. 수분이 조금 날아간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식감이었다.

 

적육멜론크림은 멜론향이 꽤나 강한데 쿠키와 빵에서 나는 멜론향을 압도할 정도.

 

 

촉촉한 쿠키는 단 맛과 멜론풍미를 조금 더해줄 뿐 식감면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긴하나...

 

 

 

아 그래도 꽤 맛있네 이거.

 

단단한 멜론페스츄리피가 올라가있는 멜론파이와, 단단한 쿠키가 올라가있는 프리미엄 멜론빵과는 또 다른 매력.

 

이 제품은 촉촉한 쿠키도 나쁘지 않구만.

 

혹시 상크스, 로손, 패미마 등의 편의점과 야마자키, 파스코 등의 제빵업체에서 팔기 시작한 촉촉한 멜론빵의 원조가

 

이 곳은 아니겠지??

 

유명해져서 따라하는 공산품으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멜론빵 전문점 중 촉촉한 멜론빵을 파는 곳은 워낙에 보기 힘드니까.. 왠지 이 곳이 원조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

 

특히 촉촉한 녹색 멜론피에, 적육멜론색 빵에, 적육멜론크림은 편의점에서도 몇번 본 조합인데..

 

 

 

 

어쨌든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빵 색이 하얀 것과, 적육멜론색인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큰 것 같네. 멜론 풍미가 더 진하게 나는 것 같고 더 맛있어 보인다.

 

이 경우에는 촉촉한 멜론피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이제까지 포르토가루에서 판매하고 있는 멜론빵 일곱 종류 중, '프리미엄 레몬빵'을 제외한 여섯 종류를 모두 살펴보았다.

 

 

 

*이 글은 2015.09.13 22:01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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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곤트란쉐리에 도쿄에 방문했다.

 

이 매장 외에도 신주쿠에 있는 곤트란쉐리에에도 방문했는데 거의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었기에 시부야에서만 제품을 구매.

 

위치는 시부야 역 동쪽출구에서 나와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사거리의 코너에 위치해있다.

 

이 곳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어서 구매했는데 이름은 '빵 메론 パンメロン PAIN MELON' 210엔

 

3층인가까지 있는 큰 규모의 곤트란쉐리에였기에 2층으로 올라가서 시부야역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멜론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멜론빵,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인데...

 

 

하겔슈거가 듬뿍 올라간 이 모양은 두 제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멜론빵 크기 자체는 살짝 작은 편이며, 하겔슈거가 듬뿍 박혀있고 멜론피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바닐라 색 일색이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묵직한 편.

 

쿠키는 하겔슈거때문인지 매우 바삭해보이는데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자세히 보면 바닐라빈 시드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빵은 촉촉하면서도 폭신해보인다.

 

 

자세히 보니.. 어? 이거 말린 결모양도 보이고.. 결이.. 페스츄리 결인데??

 

절대 일반 빵 내상이 아니잖아.. 뭐지.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이름표를 확인해보니 크로와상 생지에 사브레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아하.. 어쩐지 윗 부분이 찌그러져있던 제품이 많던데, 일반 빵이 아닌 크로와상 생지라 그랬던 거였군.

 

어쨌든, 바닐라빈 시드 박혀있는 쿠키에 하겔슈거에 페스츄리 생지라니..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인데? 파*바게트의 '바닐* 마을'이라든지.

 

완전 똑같은 거 아니냐? 이거? 물론 이 곤트란쉐리에, 파*바게트 둘 다 아닌 다른 곳에서 먼저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한국 곤트란쉐리에에서는 오픈 초창기에나 서래마을 본점에서 멜론빵 팔았지, 지금은 그 어떤 곳에서도 팔고 있지 않다고.

 

한국 곤트란쉐리에의 멜론빵을 떠올리며 일본 곤트란쉐리에의 빵 멜론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이건 분명 크로와상이다.. 결대로 뜯기며 유지에 코팅된 듯한 식감.

 

진하지는 않고 은은한 버터풍미에 폭신한 크로와상의 식감이 느껴진다.

 

 

물론 쿠키의 바닐라 풍미가 꽤나 강한데다가 하겔슈거 식감으로 인해 크로와상식감보다는 쿠키식감과 향이 더 신경쓰인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진한 바닐라풍미.

 

하겔슈거는 오독오독한데 꽤나 달다..

 

쿠키 자체도 꽤나 단 편인데, 바닐라향과 하겔슈거때문에 체감상 3배는 더 달게 느껴진다.

 

 

크로와상생지라고는 해도 일반 빵과 크로와상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

 

 

폭신폭신해보이는 빵 생지.

 

 

이 쿠키 귀부분이 특히나 오독오독 와작와작해서 매우 맛있었는데, 쿠키의 바닐라빈 시드가 적어보였으나 생각보다는 많이 박혀있었다.

 

 

맛있게 먹은 곤트란 쉐리에 도쿄 GONTRAN CHERRIER TOKYO 渋谷 시부야점의 '빵 메론'이었다.

 

 

 

*이 글은 2015.09.14 11:3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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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  神戸屋 레스토랑 에서 구매한 특이한 멜론빵 중 또다른 하나, 바로 '메로 크로와상'

 

 

 

'멜론빵과 크로와상의 하이브리드 스위츠'라며 판촉하는 제품이다.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거의 동일하나, 무게는 살짝 더 가볍다.

 

쿠키는 단단해보이기는 하나 심하게 바삭하거나 할 것 같진 않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추가적으로 묻히진 않았다.

 

 

밑면.

 

어... 딱 봐도 이건 페스츄리로구만.

 

페스츄리 모서리를 접어 모은 부분이 나타났다.

 

 

쿠키에서는 철판에 닿아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페스츄리에서는 유지가 살짝 나와 기름지게 구워진 부분이 보인다.

 

 

단면.

 

페스츄리 속결이 나타났다. 이래서 가벼운 것이었군..

 

빵 모양으로 성형하기 위해 둥글게 말았다보니 속결은 좋지는 않다.

 

 

쿠키는 보통 두께.

 

 

먹어봤는데...

 

확실히 기름지며 유지의 풍미도 느껴진다. 진한 버터의 향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고소한 유지의 향.

 

 

위의 쿠키는 그래도 살짝 얇아서 생각보다 많이 바삭한 편이었고, 거의 달지 않은 페스츄리를 대신하여 달콤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맛있긴하네..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스츄리도 보기와는 다르게 속결이 부드럽고 떡진 느낌도 안들고.. 쿠키도 경쾌한 바삭함...!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제품이었다. 고베야키친에 대해서 딱히 좋다거나 나쁜 이미지가 없어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페스츄리 부분도 상당한 품질이었고, 멜론피도 바삭바삭 얇고 맛있는 편이라 둘이 잘 어울렸다.

 

'메로크로와상'

 

고베야키친에서 고객들께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이 글은 2015.09.13 22: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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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도쿄 메트로를 타고 니시카사이 西葛西 에서 시부야 渋谷 로 향하던 중, 도쿄역 지하에서 발견한 고베야 레스토랑 神戸屋アーバンダイニング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고베야이긴하지만 그래도 빵집이니까..' 하며 빵 뭐뭐 있는지 고개만 돌려 빵 진열대를 슥 훑어보면서 몸은 저쪽 환승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멜론빵을 다섯종류나 팔고 있길래 바로 스탑하고 가게로 들어섰다. 시간은 촉박했지만 구매는 가능하리라.

 

허나 고베야 키친이다보니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이 엄청나게 많았기에(옆의 레스토랑 테이블이긴 하지만 고베야 키친 손님도 사용 가능한 듯 했다)

 

 먹고가기로 최종 결정.

 

그래서 고른 것이 바로 이 두 제품이다.

 

 

이것은 아와지시마조염캬라멜 멜론빵이라는, 매우 긴 이름의 제품이었는데

 

淡路島藻塩キャラメルメロンパン 을 설명해보자면

 

오사카와 고베 옆에 있는 거대한 섬이자 양파로 유명한 아와지시마에서 생산하는 모시오(조염)이라고 하는, '해조류에 바닷물을 적신 후 태워서 그걸 물에 풀고 그 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넣은 캬라멜을 사용한 멜론빵이란 의미인 것 같다.

 

즉, 캬라멜 멜론빵이긴 하되, 아와지시마의 조염을 사용한 캬라멜 멜론빵.

 

이거.

 

단순한 '캬라멜 메론빵'인 것 같아도 저렇게 설명해놓으니 재료에 엄청난 공을 들인 느낌이긴 하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겉에 설탕을 따로 묻히진 않았지만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색은 이름처럼 캐러멜색이고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는 약-간 작다.

 

 

밑면

 

조금 진한 색

 

 

단면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서인지 빵 상태는 꽤 좋긴하다.

 

쿠키도 바삭하겠거니와 빵 부분도 노화가 그리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폭신함과 부드러움에 촉촉함까지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그리고 쿠키 귀부분이... 예술적이네. 이거.. 기대되는데??

 

 

먹어봤는데...

 

쿠키는 정말 빠삭빠삭하다.

 

바삭바삭을 넘어서서 빠삭빠삭.

 

빵 속에 캐러멜이 들어있지 않았고 빵도 평범했으니 쿠키에만 캐러멜이 들어갔을텐데, 캐러멜이 들어간 쿠키라면 당연히 더 달고 빠삭한 식감이긴 하겠지.

 

그런데 내 예상보다도 더욱 식감이 강렬했다.

 

 

 

단 맛은 그냥 보통 멜론빵 쿠키와 비교했을 시 엇비슷한 수준이다.

 

쿠키에 따로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기에 캐러멜이 들어간 쿠키라고는 해도 많이 달지는 않은 듯. 딱 좋다.

 

빵은 확실히 폭신하면서도 부드럽고 어느정도 촉촉했으며, 쿠키의 빠삭함과 식감면에서 대비되고 둘의 비율도 좋아 정말 맛있었다.

 

쿠키의 빠삭함은 아마.. 이번 빵탐방에서 먹은 멜론빵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했는데,

 

2011년인가 2012년에 먹었던, 브레드 팩토리의 '왕녀님의 사르르 멜론'의 멜론껍질이 생각날 정도.

 

두껍고 맛이 응축되어있는 쿠키 귀부분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다만 아와지시마 조염이라는 존재는 내가 알아차릴 수 없었다...

 

쿠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먹었지만 짭짤하다 라는 맛 느끼기가 어려웠다. 이 경우에는 아주 조금 짭짤한 정도로는 단 맛을 증폭시켜줄 뿐이니까 짠 맛을 느끼려면 조금 염도가 높아야하는데 그렇진 않았다는 것.

 

고소하면서 달콤한 캐러멜 풍미는 느껴지지만 '소금캬라멜'이라는 건 내 입으론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일단 맛있었으니 괜찮아. 아와지시마 조염은 분명 넣었을테니 넘어가고, 오랜만에 고베야키친에서 맛있는 멜론빵을 먹었다.

 

고베야키친은 칸사이에서도 많이 봤지만 안데르센, 폼파도르 만큼이나 새로운 멜론빵 파는 경우를 보기가 힘든 빵집인지라 2011년에 먹어본 데니쉬로 만든 멜론빵을 제하고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야. 역시 잘 하잖아. 고베야키친.

 

 

 

*이 글은 2015.09.13 21:5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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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 광교점에서 가을한정으로 나온 마론 멜론빵.

 

가격은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2500원.

 

겉으로 볼 때는 그냥 초코 멜론빵 혹은 커피 멜론빵 같은데 과연 이름에 걸맞는 녀석일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다.

 

습도가 높진 않았는지 설탕 입자가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이며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큰 사이즈.

 

냄새를 맡아봤는데 밤 냄새가 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고소한 쿠키향과 더불어 불량식품같은 초코향?이 날 뿐.

 

 

밤 모양은 아니지만 동그란 모양이 예쁘다.

 

 

밑면.

 

빵 색은 적당한 편.

 

쿠키는 빵을 잘 감싸고 있긴한데 뭔가 깔끔하지는 못한 느낌. 크림같은게 새어나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반을 갈라보았는데

 

허어.. 이런 단면이라니..

 

속에 보늬밤으로 추정되는 밤이 통째로 들어있었다.

 

빵은 새 하얀걸 보니 그냥 일반 빵.

 

 

빵의 볼륨이 뛰어나진 않지만 발효는 크게 지나치진 않은 편이라 꽤 부드러울 듯 하다.

 

쿠키는 살짝 두꺼운 편이고 색을 보면 밤 쿠키일 것 같은데 초코 쿠키라는것이 함정.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빵은 퍽퍽하지 않고 살짝 촉촉하며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촉촉한 이유는 내부에 들어있는 밤 때문인 것 같고, 원래는 부드럽기만 한 타입의 생지인 듯.

 

 

먹으며 느낀 건데 내부에 들어있는 건 밤 뿐만이 아니라 밤 페이스트? 밤 앙금?도 들어있는 듯 했다.

 

하긴 밤만 들어있으면 저런 단면이 나올 수 없지.

 

보늬밤을 먹을 때는 밤 맛이 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엄청 달진 않다.

 

허나 보늬밤과 함께 들어있는 밤 앙금은 꽤나 달콤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인지라

 

보늬밤과 함께 밤 맛을 강하게 증폭시켜주었다.

 

전체적으로 꽤 맛있었던 밤 멜론빵이었다. 보늬밤이 통째로 하나 들어간데다가 밤 앙금까지 들어가고 쿠키는 초코쿠키를 쓴, 여러 장치가 된 멜론빵.

 

초코쿠키 대신 마론쿠키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도쿄팡야 광교점의 '마론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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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프리미엄 멜론빵이다.

 

에비나(海老名) 서비스에어리어(휴게소)에 위치한 멜론빵전문점 포르토가루(ぽるとがる)의 프리미엄 멜론빵은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평일에는 6시 11시 15시에 구워져나오며, 토/일/국휴일에는 추가적으로 18시에도 구워져 나온다.

 

각 시간에는 200개씩 한정판매라는데 죄다 팔리는 듯.

 

설명을 보면 홋카이도 후라노 적육 멜론과즙을 넣고, '홋카이도 밀크'의 연유를 사용했다고 한다.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인상적이며 멜론피 또한 적육멜론색의 그것이다.

 

설탕은 따로 묻히진 않았으며 쿠키는 조금 단단할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부드러울 것 같기도 한 질감.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는 달리, 높은 습도와 비닐포장에도 불구하고 습하게 된 쿠키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향은 달콤한 멜론향이 꽤나 강하며 무게는 아주 살짝 묵직한 정도.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데 빵 색과 멜론크림 모두 쿠키처럼 적육멜론색이다.

 

역시 확실하게 하는구만.

 

 

위의 공동은 실수로 만들어진듯.

 

빵 볼륨은 좋으나 크림이 생각보다 적다.

 

 

 

적육멜론크림은 조금 반투명한 느낌이며 되직한 것 같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

 

 

먹어봤는데

 

빵 반죽은 식감에서 유추해보건대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 동일한 배합인 것 같다. 탄력성이 있지만 퍽퍽하지 않은 식감.

 

크림은 역시나 양이 적었지만 달콤한 멜론 맛이 꽤나 강렬했다. 식감은 쫄깃한 느낌도 없잖아 있으며 불량식품 맛이 아닌, 청량감 느껴지는 달콤한 멜론맛을 보여주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하며 존재감을 살짝이나마 드러냈다.

 

그런데 확실히 크림이 깡패네.. 일반 에비나멜론빵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이 있는 이 쪽이 더 맛있는 것 같지만서도..

 

맛있는 후라노 멜론크림을 품고 있는, 에비나 포르토가루 빵집의 '프리미엄 메론빵'이었다.

 

크림양만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글은 2015.09.13 21: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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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인줄 알았는데 연남동과의 경계에 걸친 동교동에 위치한 빵집, 빵꼼마.

 

사실 빵꼼마는 지나가다 발견한 곳이라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

 

전혀 들어보지 못한 곳인데 홍대쪽에 이렇게나 큰 빵집이 있다니!! 라고 놀라긴 했지만...

 

들어가서 본 빵들 중에서 내 눈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이 코코팥빵.

 

 

 

coco red bean bread

 

유기농 강력분

 

우유

 

유기농사탕수수원당

 

앵커버터

 

코코넛분말

 

에스프레소

 

무항생제달걀

 

 

유기농 - 유기농 - 원당 - 앵커 - 무항생제

 

등의 문구들이 눈에 확 띈다.

 

가격은 2700원

 

코코넛 계통 멜론빵이라 하니 국내에서 두 제품, 일본에서 두 제품이 떠오른다.

 

 

 

 

 

당연히 구매!

 

빵은 그리 크지 않고 일반 단과자빵보다 조금 작은 느낌인데, 일반적인 우유크림빵? 보다는 살짝 더 큰 사이즈다.

 

그래도 그 크기에 비해서 조금 묵직한 편이다.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 맛있는 빵집 - 빵 꼼마

 

 

위에는 코코넛가루를 이용한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다.

 

그런데 쿠키 색은 꽤나 진하고 질감은 와일드하고.. 게다가 빵 색 또한 진하다보니 대체 어떤 맛일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그래도 쿠키는 꽤 단단하고 바삭거릴 것 같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한 듯 하다.

 

빵 색 자체가 원래 진하다는 걸 감안해도 밑색이 조금 진하게 났네..

 

 

단면.

 

 

 

 

빵 색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리 진하지 않았다. 냄새를 맡아보니 빵에는 커피가 들어간 듯 커피향이 강하게 난다.

 

속의 단팥앙금은 정말 이상적일 정도로 잘 들어가 있었다. 앙금 아래쪽 빵 반죽이 두껍지도 않고 위쪽 빵 반죽이 얇지도 않고...

 

그리고 빵 볼륨도 좋았으며 내부의 단팥앙금은 통팥앙금이었다.

 

토핑물계 쿠키는 아무리 코코넛가루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는해도 토핑물이다보니 얇은 편이다.

 

 

먹어보았는데

 

음..

 

꽤나 독특한 맛이다.

 

우선 빵에서는 커피맛이 나는데, 매우 강하게 난다. 생각보다 커피맛이 강해서 놀랄 정도.

 

위 쪽의 토핑물계 쿠키 또한 내 예상과 상이한 점이 두 가지나 있었는데,

 

첫번째는 코코넛향이 나긴 하되, 코코넛 씹히는 식감이 매우 약했다는 것이다.

 

내가 주로 코코넛 롱채나 적당하게 입자가 남아있는 코코넛가루를 사용해왔다보니 그 식감에 익숙해져있는데, 이 빵에 사용한 코코넛가루는 내가 알고있는 코코넛가루보다 더욱 곱게 갈려진, 더 얇은 입자의 코코넛 가루인 듯 하다.

 

두번째는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았다는 것.

 

코코넛을 이용한 제품은 설탕을 많이 추가하여 달콤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이런 토핑물 또한 많이 달콤한 것이 일반적인데

 

이 토핑물계 쿠키는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았다. 정제당을 쓴게 아니고 유기농사탕수수원당을 썼기에 감미가 낮다고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빵과 쿠키 모두 독특한 빵이었는데, 빵의 식감이 조금 뻑뻑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수분이 조금 날아간 느낌? 잘 보면 각 사진의 베어먹어서 힘이 들어간 빵 속결마다 하얗게 변해버린 걸 볼 수 있다.

 

하긴 내가 이걸 구매한 시간이 오후 3시를 넘긴 시각이었는데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진열되어 있었고, 이 제품의 토핑물계 쿠키는 빵의 수분을 지켜주기 힘든 타입이었으니...

 

아 그리고 통팥앙금은 별로 달지 않았고 팥알 몇개가 단단한 걸 보니 팥앙금을 직접 제조하는 듯 하다. 

 

대형 업장에서 전용 설비를 이용하거나 대량으로 앙금을 제조하는 경우가 아닌, 중소형 업장에서 팥앙금을 제조하는 경우라면 중간중간 팥 알갱이가 딱딱하게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리는 과정은 그렇다쳐도 찌는 과정에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팥의 경도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걸 그대로 저어가며 삶아 팥앙금으로 만들게 될 때 조금 단단한 팥 알갱이가 생긴다.

 

 

 

뭐 일단 단팥앙금의 단맛부터가 시판제품은 아닌 느낌..

 

그런데 팥앙금이 많이 달진 않아도 고급스러운 단맛을 보여주어서 만족스러웠다.

 

빵이 수분이 조금 날아가서 뻑뻑해진 것만 좀 아쉽네.. 버터랑 계란, 우유, 설탕까지 다 넣은 단과자빵인데 부드러운 식감보다 탄력성있는 식감을 노려 일부러 그렇게 제조한 건 아닐테고..

 

그래도 코코넛과 커피와 팥이라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세 가지 재료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았다.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네.

 

좋은 재료만 고집한다는 빵집, 빵 꼼마 베이커리의 '코코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8.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