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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아간 11-17.


예전보다 많아진 종류의 제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빵은 예전과 거의 비슷한 가지수였지만, 파운드와 케익, 쿠키 등의 제과제품이 대폭 늘어났다.


 

파운드. 녹차케이크, 무화과케이크, 초콜렛케이크, 레몬케이크.


가격은 전부 만오천원.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슈톨렌도 팔고 있다.


11-17은 제품 퀄리티도 좋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정말 소비자입장에서는 이상적인 가게라서, 슈톨렌도 저렴한 편이었다.


단돈 만원!


크기도 매우 큼지막한데도 만원이라니!


 

그리고 예전에 먹었던 블루베리타르트는 아직도 매대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애플타르트와 트리플타르트도 사이좋게 나란히 놓여져 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햄치즈브로첸과 작은 바게트.


 

크랜베리와 호두가 들어간 식빵인 크렌베리.


 

밤군 살구양, 호밀 60%


밤군 살구양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고르곤졸라와 버터브레첼


 

톡톡무화과, 올리브포카치아


 

바게트앙버터


버터는 주문받고 난 후에 샌드해준다고 한다.


예전에 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팥앙금이 또 다른 느낌이다. 호두분태가 들어있는건같은 것같은데 뭔가 호두와 통단팥외에도 다른 덩어리가 들어있는 것 같아.





 

부드러운 크림치즈, 하얀빵초코크림, 우유크림빵.


예전과 이름이 달라진 녀석.




 

크림치즈세이글, 아몬드이나까


 

까만콩, 치즈바게트


 

레생크디아망


 

오리지날브레첼


 

까눌레


 

48시간 숙성빵


 

이나까.


 

그리고 대폭 늘어난 케익파트.


각종 마카롱과, 조각케이크, 홀케익 등이 있다.


 

자연숙성 바게트


 

햄과 잭페퍼


 

바닐라슈.


다만 바닐라슈는 크긱 조금 작아진 느낌?


그래도 겨우 1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매장을 옮기고나서 좋아진 점은, 2층에 먹고 갈 수있는 멋진 공간이 있다는 것.


 

 

까눌레를 하나 사봤다.


11-17의 제품들은 다른 빵집보다 500-1000원정도 저렴한 느낌인데, 11시에서 1시 사이였나. 그 때오면 또 할인가를 적용해준다. 


이 까눌레같은 경우도 1500원의 가격. 절대 비싸지 않다. 2000원, 2500원 하는 곳도 있으니..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느낌.


 

바닐라빈이 보인다.


겉은 밀납으로 인해 빠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탱글탱글 촉촉하게 구워진 까눌레.


 

한입 먹어봤는데,


겉은 빠사삭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으스러진다.


속은, 꽤나 촉촉하다.


그런데, 이제껏 내가 먹은 까눌레와 속부분의 식감이 사뭇 달랐다.


이제까지 먹은 까눌레들은 속이 매우 쫄깃쫄깃, 탱글탱글했는데,


이 까눌레는... 그 정도가 조금 약했다.


이 정도는, 꽤나 되직한 커스터드크림과 같은 식감.


쫀쫀함이 부족한, 단지 몽글몽글한 그런 식감이었다.


 

럼의 향은 거의 안났고, 꽤나 달달한 바닐라의 향이 강했는데,


맛은 그렇다쳐도 식감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역시 처음에 접한 까눌레의 맛과 식감에 길들여져있어서 그런가보다.


조금 더 쫄깃하고 탱긅탱글한 식감이면 좋겠다.


이건 그냥 혀만으로도 가볍게 쓸려 나올 정도의 되기임.


수분이 좀 날라간 커스터드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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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는, 교토주민이라면 다 안다는 유명한 빵이 있다.


교토명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음...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같은 위치라고 보면 되려나.


교토에는 시즈야(志津屋)나 신신도(進進堂) 등의 유명한 지역빵집이 많은 편인데,


그 중 시즈야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카루네(carnet/カルネ)'다.


교토에 있는 시즈야 어느 매장에 방문해도 이렇게 냉장 쇼케이스에 잔뜩 진열되어있는 카루네를 만나볼 수 있다.


여러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카루네는 퐁레스햄과 슬라이스 양파를 프랑스빵 사이에 끼워넣은 것이고,


치즈 카루네는 기본 카루네에 체다치즈를 추가한 것,


페퍼 카루네는 기본 카루네에 흑후추와 마요네즈를 추가한 것이다.

 



카루네는 꽤 유명하기 때문에 이렇게 빵에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나와있는 책에도 등장해있을 정도.


개인 빵집의 빵이라도, 명물급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면 수록되어있다.


설명을 보면,


[교토사람들의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온 대중적인 간식빵. 프랑스빵에 햄과 슬라이스 양파를 끼웠습니다. 

카루네라고 하는 것은, 프랑스어로 지하철 회수권을 뜻합니다.

회수권을 사용하는 것처럼 매일 방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카루네정도는 먹어봐야지.


교토 시즈야에서 카루네 하나 구매.


가격은 170엔으로 저렴한 편이다.

 

 

유명한 제품이라 그런지 이렇게 밀봉포장이 되어있다.


다량생산을 하는 듯.


 

빵을 보다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 오븐토스터에서 가볍게 뎁혀 주세요.

전자렌지 사용은 삼가주세요.


 

카루네는 조리빵에 속하는 빵으로, 재료는.. 밀가루, 퐁레스햄, 양파, 마가린을 필두로 각종 화학첨가물이... ㅋㅋ


 

드디어 등장한 카루네.


이런 모습이다.


단순하다. 그냥 보통 샌드위치같은 느낌이 나는데..


하드빵 사이에 얇은 햄이 하나 들어있는 외관.


 

하드빵은 단맛 아예 안나고 단단하기보다는.. 질겨보인다.


그래도 이거 뭔가 봉지 열자마자 냄새가 기가 막히는데.. 식욕을 자극한다.


 

뚜껑을 열어봤는데


속에는정말 얇은 햄 하나랑 슬라이스 양파가 끝임.


저게 전부여.


이런 단순한 재료인데, 맛있으려나 --;


소스조차 안들어있잖아.


맥머핀보다도 단순한데.


 

너무 단순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베어먹어봤다.


.....


!!!!!!!


!!!!!!!!!!!!!!!


 

이...이거 상상이상으로 맛있어.


뭐지??


단순한 조합인데도 엄청 맛있다.


빵 사이에 햄이나 채소를 끼우면 웬만해선 맛없기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단순히 햄과 양파를 넣었을 뿐인데 이런 엄청난 맛이 나오다니!!


물론 양파도 내가 좋아하는거고, 햄도 내가 좋아하는 거고, 빵도 내가 좋아하는거니까


3배로 맛있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건.. 3배가 아니라 6배 정도로 맛있는 듯. ㅋㅋㅋ


이건... 마치


방금 막 지은 하얀 쌀밥에 따끈하게 구운 스팸 한조각 올리고, 아삭아삭 신선한 맛의 김치를 같이 먹는 그런 느낌!!


세종류만으로도 완벽한 조화를 내는 그런 상황.


아 물론 위의 비유는 조금 과한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방금 막 지은 윤기가 쫘르르 흐르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하얀 쌀밥과


양쪽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기름기로 광택쩌는 두툼한 스팸과 


아삭아삭하고 젓갈맛이 살짝 느껴지는, 김장한지 한달정도 지난, 조금 숙성이 된 매콤하되 상큼!한 김치의 조화는


짱이지.


카루네가 딸리긴 한다...


 

프랑스빵은 살짝 질깃한데 많이 질기지 않았고, 밀봉되어있어서인지 꽤나 촉촉했다. 


빵 자체는 담백했는데, 살짝 짭짤한, 하지만 일본의 햄 치고는 짜지않은 수준인 얇은 햄이 정말 빵과 잘 어울렸고,


햄 자체도 꽤 쫄깃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아삭아삭하고 살짝 단맛이 나되, 매운 맛은 안나는 양파가 포인트였다.


느끼할 수 있는 구성을 상큼하고 산뜻한 맛으로 바꿔주었다.


빵 식감도 나름 매력적인 듯.


속은 햄때문에 조금 더 촉촉해져있고,


어느정도의 탄력성도 쩔고...


이거 진짜 맛있네.. 단순 조합만으로 이런 엄청난 맛을 낼 줄이야..


샌드위치 좋아하지만, 그래도 샌드위치 하면 최소 빵 외에 4개 정도의 재료가 더 들어가잖아.


이건 겨우 두종류만으로... 하아..


이런 제품이라면 만드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재료원가도 적을테고.


여하튼 인기 좋은건 이유가 있구만.


심플하면서도, 맛있게...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그냥 빵 사이에 맛있는 햄 하나랑 슬라이스 양파만 끼워넣으면... 맛있을 듯.


다른 거 많이 넣을 필요 없는 것 같다.


어쨌든, 나름 신선한 충격을 준, 교토 시즈야의 명물 빵, 카루네였다.


교토가는 사람들은 한번씩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교토역에도 시즈야 매장이 입점해 있으니깐.


다만 교토역의 시즈야는 조금 찾기 어렵우니 주의하길...

by 카멜리온 2015. 1.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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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 새해가 밝았네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15년이라니...

 

원더키디까지 5년 남았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마으으으아으안히 받으시고!!!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전부 잘 되기를!!! 빵에 대한 제 열정을 가득 담아서 기원하겠습니다!!

 

모두들 빵 사랑해주세요.

 

아 그리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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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5. 1.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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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칸사이지방. 스위츠와 빵으로 유명한 고베로 가는 길에 있는 효고현 아시야.


이 곳에는 유명한 스위츠샵이 많다.


그 중, 타베로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스위츠샵, 푸란Plein에 가봤는데, 정말 작은 가게여서 놀랐다.


오픈시간보다 30분정도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내부에는 아직 5-6명의 사람들이 주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픈 전 30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내가 문밖에서 줄서있을 때에도 계속해서 여자손님들이 도착해, 내 뒤로 줄이 끊이지 않았다.



10여분간 기다려서 내 순서가 되었는데, 이미 인기있는 제품들은 품절크리!! 흑흑


일찍 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래도 일단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계속 뭘 고를지 고민고민.


'역시 적게 남아있는 걸 골라야겠지? 그게 맛있어서 잘 팔리는 걸테니까'라고 생각해서 적게 남은 걸 고르려다가..


그냥 그런거 상관없이 내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기로 했다. 먹고싶은 걸 골라야지.


그래서 내가 고른건!!!


타르트 휘그. 이름 그대로 무화과타르트다. 가격은 470엔.


그냥... 위에 올려진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 가장 내 눈길을 끌었지.



푸란의 비닐쇼핑백.


심플하다.



꽤 큰 상자와 일회용 칼이 동봉.



제품에 비해 포장이 큰데.. 아마레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라 파티셰리 드 레브도 그렇고


대부분의 일본 스위츠샵은 가장 작은 상자도 꽤 큼직하게 준비해 놓나 보다.


아니면 나처럼 하나씩만 사가는 애가 드문가. --;




어쨌든 내 눈앞에 나타난 파티스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에는 미로와가 발라져있고 위에는 다진 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는 것 같다.



잘보니 타르트 위에 시부스트크림이 올려져있는 것 같고, 그 위에 무화과가 올라가 있는 구조였다.


시부스트크림은 토치질을 했는지 야끼메가 있었음.



일단 시부스트 크림부터 먹어봤다.





엄청 달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한 단맛이었다.


그리고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허허허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마..맛있어..



무화과도 같이 먹어봤는데,


무화과 자체는 당적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정말 생 무화과!


그런데 꽤 숙성이 되었는지 무화과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식감.


신 맛은 거의 없었고, 약한 단맛을 냈다.


무화과 자체의 단맛과 미로와의 단맛인듯.


기대했던 것보다는 달지 않았다. 무화과.


다만, 시부스트크림과 먹으니 단맛이 딱 좋은 것 같다.


시부스트 크림은 조금 단편이니깐.


어쨌든, 생무화과 으아 너무 맛있어!



타르트는 평범한 타르트일 줄 알았는데,


타르트 내부 크림에 무화과를 갈아 넣어 구운 것 같았다.


중간중간 씨가 톡톡톡 씹히는게 매력적.


근데, 버터맛이 매우 강하네... 거의 버터맛 일색이여;;


버터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ㅡ.ㅡ;;



그리고, 원래 이 정도로 바싹 구워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르트 아랫부분이 색도 좀 진했고, 요렇게 꽤나 잘 바스러졌다.


내가 아는 타르트랑은 조금 다른 타입이구나...


유지가 더 많이 들어가고 꽤나 진하게 굽는 듯.


색이 진해서인지 고소한 버터의 맛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음...


내가 스위츠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렇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유명세에 비해서는 제품이 내 입맛에 잘 안맞는 것 같다.


무화과랑 시부스트크림은 맛있었는데... 타르트가 조금...


역시 기대하고 먹으면 언제나 결과가 안좋아. ㅠㅠ


기대치가 낮아야 만족감이 높아지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다른 걸 골라봐야겠다.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파티세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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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했던 던킨도넛의 무민 도넛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출시 1달만에 먹을 기회가...!

 

 

 

초코코팅이 좀 이상해도 그냥 먹어야지.

 

아직도 인기가 좋아서인지 오전에 갔는데도 2개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 매장에만 해당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직원이 말하길, 바로 옆에 있는

 

'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라는 녀석은 어제부터 새롭게 들어온 거라고 한다.

 

그래서 사는 김에 이 녀석도 같이 사기로.

 

근데 너네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구나.

 

던킨도너츠를 정말 수 년만에 먹는데, 분명 예전엔 도넛 가격이 8-900원이었던 걸로 기억...

 

이건 딱봐도 조금 유니크한 애들이라 좀 비싼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순수(秀)우유 무민.

 

1600원.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과 던킨도너츠의 순수한 콜라보레이션!

 

아... 귀엽다.

 

 

이 눈이 뭔가 매력적이여. 어엉. 매력적이여.

 

 

밑면. 도넛 느낌이다.

 

기름져.

 

 

반으로 갈라서 내부를 살펴보기로.

 

토치가 있으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을텐데...

 

초코코팅이 너저분하게 잘렸다.

 

 

단면.

 

내부에는 우유크림으로 칭하는 것이 들어있었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역시 언제 먹어도 이런 도넛은 내 입에 안맞는군...

 

거의 달지 않으면서 빵도넛 특유의 퍽퍽한 폭신함?

 

줄여서 퍽신함.

 

퍽신함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기름기가 꽤 느껴졌고, 도넛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초코코팅은 생각보다 안단데, 맛도 없다.;;

 

근데 이 우유크림. 보통 크림과는 다르게 확실히 우유맛이 느껴지긴 했다.

 

작년에 먹었던 일본 미스도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인 스누피도넛의 휘핑크림과 비교하면 훨훨씬 맛있는 듯.

 

 

눈은, 초코라기보다는 아이싱같은 느낌.

 

 

달다.

 

 

귀여워서 고른 무민도넛.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내 입에는 안맞는 듯.

 

 

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

 

줄여서 양초.

 

무민보다 살짝 더 묵직하다.

 

 

 

밑면.

 

까만 초코도넛!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바바리안 크림이 들어있었다.

 

무민의 우유크림보다 더 묽은 느낌. 흘러내리려 함.

 

 

크림 많이 들었네.

 

빵은 초코우유로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뭐 말이 초코우유지, 코코아분말이랑 우유 조금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도넛의 쓴 맛도 매우 약하고, 빵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조금 달콤한 코코아맛.

 

화이트초코코팅은 여전히 맛없었지만서도.

 

 

바바리안 크림도 맛있고.

 

우유크림이든 바바리안 크림이든 맛있긴 맛있구나.

 

사람 입맛에 맞춰 맛있게 만든 크림이니까 맛있겠지.

 

 

 

개인적으로는 무민도넛보다는 이 양초도넛이 더 괜찮았다.

 

100원 더 비싼 것에 이유가 있으려나. ㅋㅋㅋ

 

그래도 둘다 '맛있다!'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3년? 정도 만에 먹은 던킨 도넛. '순수(秀)우유 무민'&'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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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애가 일본에서 바움쿠헨을 사왔다.

 

이..이건..

 

유하임 바움쿠헨!!

 

과거에 커다란 걸로 두 종류 먹어본 기억이 있다.

 

 

 

 

이번엔 또 다른 녀석.

 

이름은.. 리버스 바움? 이렇게 읽는게 맞나..

 

바움쿠헨이다보니 리버스도 독일어. 그러니까.. 영어 리버스를 떠올리면 안됨. ㅇㅇ

 

단어에 대해 검색해보니 liber는 '사랑, 애정, 연인'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 바움쿠헨은 사랑 바움쿠헨?

 

 

열어보니.. 조각 바움쿠헨이었다.

 

개별포장.

 

 

오랜만에 유하임 바움쿠헨 먹어보겠네.

 

내가 추천해서 바움쿠헨을 먹어본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생각보다 맛있지않다. 라는것? 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기대감이 높은 것도, 바움쿠헨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별 기대 안하고 먹기로.

 

근데 왜 사랑 바움쿠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조금 더 검색해보니, Liebes는 '귀여운'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 같다.

 

즉, 이 바움쿠헨은.. 작게 포장되어있으니 귀여운 바움쿠헨! 의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일본어로는 리-베스바우무

 

 

꽤나 얇게 잘라놓은, 그다지 크지 않은 바움쿠헨이다.

 

 

그리고 유하임 바움쿠헨이라 당연한건진 모르겠지만, 가장 겉부분에 화이트초코코팅이 되어있다.

 

 

배고프니 먹어보자.

 

 

음..

 

오?? 이번엔 다르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오히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니,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맛있긴하다.

 

식감이 폭신폭신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약간 뻑뻑한 감이 있는 부드러움? 그런 식감이라 매력적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맛 자체는 부드러운 계란 맛이 나면서도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

 

근데 항상 기대감때문에, 그리고 식감의 영향으로 인해 맛없게 느껴졌을 뿐...

 

 

여하튼 이것.. 이제까지와는 달라.

 

평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오히려 이제까지 먹은 것들보다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어서 그런걸까?

 

이제까지 먹은 바움쿠헨들은 이보다는 보통 2배정도의 두께로 먹었으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순식간에 뱃속으로 사라진 일본 유하임의 바움쿠헨이었다.

 

귀여운 바움쿠헨.

 

물론 '오오 정말 맛있다!'의 반응까지는 절대 갈 수 없는 맛이었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른 종류로 하나 또 사와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12.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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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는 유명한 제품이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이 요거트 통밀 브레드.

 

궁금한 녀석인지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강력분, 요거트, 유기농호밀이 들어간 2800원짜리 제품.

 

 

보기에는.. 스콘같은 느낌이다.

 

크기는 조금 큰 편.

 

내 주먹 정도의 크기로, 일반적인 스콘보다는 크다.

 

꽤나 와일드한 외관이 특징인데, 과연 어떤 맛일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단단한 타입이었다.

 

속을 보니, 호두반태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그 외에는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통밀로 만들어서인지.. 색이 조금 거무튀튀한 것이 특징.

 

 갖은 풍파 속에서 오랜 세월 버텨낸 암석같은 외관.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낀 건...

 

'써!'

 

뭐지..

 

제품이 쓰다.

 

내 혀가 잠시 이상해 진건지 모르겠는데, 꽤나 썼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맛이라 나도 당황.

 

식감은 수분이 부족하고, 포슬포슬 으스러지는듯한 식감의 경향이 강했다.

 

 

중간에 상큼새콤한 크랜베리와, 고소하고 오독오독한 호두가 들어있었지만,

 

쓴 맛을 상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니 오히려 호두와 크랜베리조차 쓴 맛이 날 정도.

 

쓴 맛이 지배하고 있었다.

 

대체 뭐지??

 

 

통밀의 고소함은 전혀 느끼지도 못한채.. 쓴 맛만을 내게 남긴 너는야 요거트 통밀 브레드.

 

쓴 맛의 원인이 뭔지 궁금한데..  BP를 많이 넣은건가? 여하튼 엄청 써서 깜짝 놀란 제품이었다.

 

덕분에.. 이 제품은 다시는 먹게 되지 않을 것 같다...

 

요거트의 맛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다.

 

김영모과자점도 이 요거트브레드가 유명하다는데.. 김영모과자점꺼를 먹어봐야겠네.

 

그건 베리, 넛츠도 더 많이 들어가고 약간 촉촉한 타입으로 보이던데...

 

이름에도 써놓을 정도로 중요한 재료인 요거트의 맛이, 제품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아 근데 9700원. ㄷㄷㄷ


크기는 무척 크다. 근데 이 제품 은근히 많이 보이네. 서울 쪽 베이커리에서는 은근히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루스티크에도 있고, 좋은아침에도 있고...

by 카멜리온 2014. 12.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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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역에 있는 블랑제리 데로브에 갔다.

 

언제 생긴걸까. 전혀 모르고 있었던 빵집..

 

 

블랑제리 DES LAUBE.

 

 

매장은 넓은 편이었다. 먹고 갈 수 있는 카페도 준비되어 있고..

 

 

인테리어를 보니

 

음?!

 

귀여운 거북이 멜론빵들이 5마리나!!!!

 

 

이거.. 장식용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 같은데, 신기하다. 거북이 멜론빵을 장식으로 만들어 놓은 곳은 여기가 처음이야!

 

아니...

 

내가 멜론빵과의 깊은 인연을 갖게 된 5가지 중대한 인생사 중 가장 최초의 일이 떠올랐다.

 

간략하게 한줄로만 쓰자면, 지금으로부터 20년도 전, 할머니댁에 가는 도중에 들렸던 빵집에서

 

제빵사 아저씨께서 손수 어린 내게 거북이 멜론빵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

 

갑자기 그게 떠올랐다. 대신 그 거북이 멜론빵은 눈이 건포도였었지. ㅋㅋ 

 

그 때 그 거북이멜론빵도 장식용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내가 보고 엄청 갖고 싶어 했었는데..

 

 

다른 쪽에도 거북이 멜론빵들이 장식되어있었다.

 

잘 보면 이쪽은 총 2마리.

 

빵 부분은 그렇다쳐도, 쿠키부분은 안썩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해답은 아래쪽에.

 

 

크림치즈 깜빠뉴.

 

흔히 볼 수 있는, 하드빵생지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

 

 

이쪽은 하드계가 많았다.

 

깜빠뉴, 헤이즐넛 깜빠뉴, 씨리얼 바게트, 올리브 치아바타, 치아바타, 시금치치아바타, 바게트, 베이컨 갈릭 바게트

 

 

뺑드미, 건포도식빵, 크렌베리 깜빠뉴, 무화과 깜빠뉴, 쵸코깜빠뉴

 

 

그리고..!!

 

 

터틀맨.

 

이런 이름도 처음이네.

 

거북이 멜론빵에 많은 애정을 주시는 쉐프님 같다. ㅎㅎ

 

가격은 2200.

 

유기농밀가루와 버터 우유.

 

그 옆의 제품은 캬라멜마끼아또라는 제품인데 설명이 길다.

 

같이 갔던 애는 이걸 구매했는데, 음.. 뭔 맛일지 궁금하네.

 

 

터틀맨의 자태.

 

이름이 이러니 검색해도 안나오지;;

 

우연히 발견했다.

 

거북이 멜론빵.

 

 

구겔호프와 햄치즈롤, 시나몬롤,

 

 

이쪽 진열대는 단과자빵 위주였다.

 

구운 카레빵, 앙빵, 찹쌀잡곡, 소프트크림치즈

 

 

파운드도 있다.

 

쵸코파운드, 파운드, 애플시나몬파운드

 

 

유기농통밀식빵 호두식빵 밤식빵 크렌베리식빵 치즈식빵

 

 

그리고 쉐프님이 보신 듯한 제과제빵관련 도서들.

 

여기서 내가 가지고 있는건.. 빵.과자 백과사전이랑 베이커리북 두 권밖에 없네.

 

그리고 눈에 띄는 녀석 하나 발견.

 

'크로왓상의 기술'이라고 하는 녀석.

 

오... 갖..갖고싶다...

 

 

이쪽은 러스크류.

 

갈릭바게트, 러스크, 호두치즈크렌베리 러스크.

 

 

쿠키류.

 

프레첼 초코링 스노우볼 머랭쿠키 피넛쿠키

 

 

그리고 조각케이크 및 홀케익, 기타 디저트, 마카롱도 판매하고 계셨다.

 

 

보니까.. 동경제과학교 출신이셨구나.

 

동경제과학교 출신이 정말 많긴 많은 것 같다.

 

 

파운드랑 스콘.

 

 

내가 구매한 터틀맨.

 

 

귀여운 '거북이 메론빵'이다.

 

무늬는 사각형 격자무늬.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얼굴은 초코로 그렸고,

 

 

밑면은 개인적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편.

 

그보다 사지와 꼬리 머리를 하나하나 붙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3개의 길쭉한 생지로 사지 꼬리 머리를 모두 표현하는데.

 

 

위의 쿠키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오랜만이네. 설탕이 하나도 안묻어있는 이런 멜론빵 쿠키는.

 

그래서인지 매우.. 매우.. 담백해보였다. 기름기도 없거든.

 

계란이나 유지의 고소한 풍미, 혹은 캐러멜라이즈 된 당분의 향취도 거의 나질 않았다. 녹차향이 살짝 나긴 함.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옷.. 속에 뭐가 들어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

 

크림치즈같은게 들어있었다.

 

 

단면을 보니,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였고, 쿠키부분은 두께가 어느정도 있고 와작와작한 느낌이다.

 

 

공동이 좀 크긴하지만, 이 정도면 크림치즈도 괜찮게 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

 

흰색을 띠는 크림치즈다.

 

 

이제 이 불쌍한 터틀맨을 뱃속으로!!!!


아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터틀맨... 고인이잖아...


노래 좋아했었는데..

 

 

그래도 이 터틀맨은 다르니까 그대로 ㄱㄱ


우선 왼쪽 앞발을 떼서 살펴봤다.

 

 

먹어봤는데 뭐 그냥 촉촉하지 않은, 폭신하고 겉은 꽤나 바삭한 보통 과자빵 생지인 것 같다.

 

 

쿠키생지를 따로 떼어 먹어봤는데

 

!!!!!

 

뭐지

 

이런 쿠키.. 오랜만인데...

 

단 맛이 거의 없고, 뻑뻑하며, 기름지지 않은 쿠키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쿠키.

 

버터와 계란이 안들어간 것 같다. 전혀 기름지지않아.완전 담백해..


 설탕은..조금은 들어갔을 것 같다. 미미하게나마 단맛이 느껴지니.

 

이런 쿠키를 올린 멜론빵.. 1번정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도 만나게 될 줄이야.

 

어디서 먹었던가 잘 생각해봤더니..

 

나고야에서 먹었구나.

 

2014/08/25 - [빵/日베이커리!] - 나고야(名古屋) 빵집 緑と風のDASENKA(ダーシェンカ)의 '메론빵(メロンパン)' ★★★★☆

구조도 생김새도 전혀 다르지만, 쿠키의 식감과 맛만은 비슷했던 녀석.

 

 

 

이런 쿠키를 올렸기에, 거북이 멜론빵을 데코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장식용은 쿠키 뿐 아니라 빵에도 유제품과 계란을 아예 넣지 않았을 것 같지만.

 

 

어쨌든, 이제는 전체를 먹기 시작했는데

 

와..

 

이거 생각 외로 조화가 괜찮다.

 

쿠키 자체는 단맛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미약했고, 


식감은 뻑뻑하고 단단한, 허나 바삭하거나 와작하진 않은 타입이었는데,

 

폭신한 빵과 달콤하면서 시원하고 촉촉한 크림치즈와 어울려 멋진 컴비네이션을 이뤘다.

 

 

크림치즈는 살짝 산미가 있되, 시원~한 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 또한 강한 편인,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

 

것도 많이 들어있어.

 

 

쿠키와 빵만 있었다면 분명.. 꽤나 퍽퍽한 식감 일색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단맛도 부족했을 테고.

 

그런데 크림치즈가 그 모든걸 커버해줬다.

 

 

그렇다고 크림치즈만 찬양하는 건 아니고, 난 이 쿠키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삭하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식감.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배합 자체에도 설탕이 거의 안들어갔을 듯한 이 쿠키의 맛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두께가 얇았으면 이런 임팩트를 못느꼈겠지.

 

 

생각 외로 만족스러웠던 블랑제리 데 로브의 터틀맨이었다.

 

이 정도면... 다음에 가서 또 사먹을 의향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12.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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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랜만이라고는 해도.. 1년하고도 4개월만의 방문인 듯 --;

 

이전하고는 첫 방문이다.

 

어떻게 변했을까. 하고 기대하며 갔는데, 확실히 많이 변해있었다.

 

 

작년에 먹었던 제품은 이렇게 세 종류.

 

가격도 그렇고, 맛과 퀄리티도 그렇고 만족스러웠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빵집.

 

 

 

변함없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와 균일성,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뀐 점이라면, 이전하고나니 매장이 훨씬 넓어졌고, 2층에 카페도 생겼고, 직원도 매우 많아졌다는 것.

 

예전에는 12평정도?되는 공간이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2층을 제외하고 단순 면적만으로도 20평 조금 안되게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제품 수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빵 종류는 비슷한 편인데, 케익 파트가 늘어났고, 파운드도 많이 늘어난 듯.

 

어쨌든,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 크림치즈세이글.

 

2000원.

 

 

 

크림치즈 세이글은, 타 업체의 비슷한 제품들보다 크기가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큰데, 가격은 2000원밖에 안하다니.. 정말 11-17은 가격면에서는 절대 깔 수 없는 곳.

 

 

 

비슷한 제품은 위 포스팅에 대충 올려져있다.

 

 

 

속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크랜베리+호두가 아닌, 건포도+호두 조합!

 

 

게다가.. 크림치즈세이글이라는 이름답게, 호밀로 만든 빵인 것 같다.

 

호밀함량은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지만 속색이 검고, 크러스트가 단단하지 않다.

 

 

먹어봤는데, 빵은 정말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스윽 손쉽게 뜯겨지는 타입이었다.

 

건포도와 호두, 크림치즈와 호밀빵의 조화가 좋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에는 건포도보다는 크랜베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

 

크랜베리의 상큼/새콤>달콤한 맛과 약간 쫀득한 식감이

 

건포도의 새콤>=달콤한 맛과 물컹한 식감보다 더 좋은듯. 

 

 

건포도와 호두는 정말 많이 들어있었지만,

 

호밀빵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빵 자체는 맛있다는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았다.

 

분명 맛있는 빵이긴 한데, 기대한 것 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

 

개인적인 호밀빵에 대한 선호도와 건포도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아쉬운 빵.

 

그래도 크림치즈는 달콤 고소하고, 호두도 오독오독 고소하게 씹혀서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2. 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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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카페 패스트리 모니크.

 

 

다양하고 독특한 패스츄리들이 날 반겼다.


사과, 고구마, 파.


이름부터 단순하고 패기 넘치는 녀석들. ㅋㅋ


그 중에서, 전에 먹으려다 밑부분이 좀 타서 안골랐던 파가! 1개 남아있다!


바로 골랐다.


파가 인기가 좋은건지, 물량이 적게 나오는 건지.


 

마가지느, 오곡너츠, 밤수확


밤수확도 2개 남아있네. 이건 다음 기회에 고르기로..


오곡너츠는 전에 없었던 녀석.


 

갈릭 크로와상과 팥 크로와상.


팥 크로와상이 너무 눈에 띄길래 구매.


 

그리고 페스트리류 1위라는 크로와상 오 자망드!


 

스콘은 플레인스콘, 과일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은 전에 먹어봤던 녀석. 독특한 맛.


 

12월이라 슈톨렌, 파네토네 등을 판다.


 

전에는 못봤던 별그대, 소세지, 빵 페르듀.


빵 페르듀!!


읽는 방식 차이지만 나는 뺑 페르뒤라고 읽는 그 녀석..


축축한 프렌치토스트라고 보면 된다.


프렌치 토스트와 빵푸딩의 중간 느낌??


이거 파는 곳은.. 아직까진 패스트리모니크와 기욤밖에 보질 못했다.


 보니까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파는 식빵이 딱 저 사이즈인걸보니..남은 식빵으로 만들었음에 분명하리라.


남은 식빵으로 만든거라 안산다기 보다는 다른 제품들을 많이 사서 다음 기회에 사기로..


뺑 페르뒤나 러스크 등은 원래 좀 시간이 지나서 단단해진 제품이 재료로서 적합하다.


 

단호박 샐러드 바게트, 감자 샐러드 바게트, 빵 오 올리브


 

깜파뉴 1/2 무화과 깜빠뉴 바게트 모니크


 

후류이 아리꼬르쥬, 후류이


후류이 아리꼬르쥬 참 맛있지..


근데 가격이 더 올랐구나. ㅠㅠ


 

그리고 명란 바게트!


 

야마야명란을 썼다고 한다.


 

이젠 과자빵 코너.


멜론빵, 앙빵, 소금앙빵


 

브리오슈 쇼콜라, 미숫가루 크림빵, 밀크크림샌드


 

소녀감성과 쫄깃쫄깃은 품 to the 절


 

식빵들도 품절...


 

 치아바타와 우유흑임자크림빵, 브리오슈카페, 브리오슈 초코/커스터드, 모닝롤


많이 품절되었네.

 

 

이번에 산, 대파를 크게 잘라서 집어 넣은 독특한 페스츄리, '파'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파 좋아하니까. ㅋㅋ


성형은 독특하다.


보통의 크로와상처럼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으로 재단한 후, 위쪽에 칼집을 내고,


소스를 바르고 파를 올린 후 모서리부분을 칼집 사이를 벌린 후 끼워넣어서 구워낸 형태.


 

결은 정말 이쁘다. 패스트리모니크라는 이름에 걸맞는군.


파는 하얀 밑둥 한토막, 연두색 윗부분 한토막.


 

밑면.


다행히 이번에는 아랫부분이 타지 않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겉은 파삭파삭.속은 촉촉함이 느껴지는 단면.


파는 축축하다. ㅋㅋ


 

먹어봤는데


오오..


패스츄리는 매우 파삭파삭하면서 촉촉하다.


보통 패스츄리보다도 속이 촉촉한 것이 특징.


바삭한 겉과 더더욱 대조된다.


파는 미끌미끌거리면서 아직도 아삭아삭한 맛이 조금 남아있어서, 식감이 독특. 


그리고 구워져있어서 살짝 파 자체의 단맛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파 주위에 발라져있는 데리야끼소스?가 자칫 심심하거나, 비릴 수 있는 파의 맛을 적절하게 잡아주었다.


 

데리야끼소스가 보인다.


다만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파가 미끌거리고, 질기다보니.. 그리고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보니..


이로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로 끊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해서 흰 밑둥부분 파는 통째로 먹음.


반으로 잘라서 먹었기에 짧은 파를 먹었지만, 만약 통째로 베어먹었다면 더더욱 긴 대파를 한입에 넣어야 했을 것이다.


조금 손이 가더라도, 대파에 조금씩 칼집을 넣으면 끊어먹기에 좋을 것 같다.


페스츄리자체가 꽤나 잘 베어먹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와 상반되는 대파의 질깃함을 해결해야만 


둘을 효과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을 듯.


처음부터 끝까지, 파와 패스츄리의 밸런스를 맞춰서 먹는 것이 이 제품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패스츄리에 파를 넣은 건..처음 먹어봤는데,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파삭바삭폭신촉촉 패스츄리와, 특유의 맛과 질깃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의 파의 조화는 괜찮았다.


패스트리 모니크의 독특한 크루아상, '파'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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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는 보통 바게트, 깜빠뉴도 있지만

 

 

사과종을 넣은 사과종 바게트, 사과종 깜빠뉴도 있다.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쿠프 예술 ㅠㅠ

 

 

잘라서 따끈하게 뎁혀서 먹었다.

 

 

기공은.. 멋지다. 쫄깃쫄깃한 느낌이 드는 크럼인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올 정도.

 

냄새는

 

음??

 

새콤한 냄새가 매우 강하다. 사과냄새만으로 보기엔 조금 무리고.. 사과냄새와 매우 시큼한 냄새가 혼재되어있다.

 

 

바로 한입 베어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꼈다.

 

강렬한 사과의 맛을.

 

사과발효종을 넣었다고는 해도, 겉보기에는 색도 모양도 보통 깜빠뉴랑 다를게 없기에

 

'뭐 다를게 있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먹었는데,

 

아니다.

 

 뭐 다를게 있었다.

 

이 정도로 시큼한 맛이 강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어느 정도냐면.. 사과식초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시큼하면서도 사과의 향이 느껴지는, 그런 맛을 이 빵은 가지고 있었다.

 

정말, 입에 집중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강한 편이었다.

 

식감은 매우 촉촉하고,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는 크럼과, 빠삭빠삭 단단하면서도 질깃한 크러스트.

 

크러스트에는 사과식초의 맛이 응축되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입에 넣고 빠삭빠삭 질깃질깃 씹으면, 찐한 사과식초맛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고소한 누룽지의 맛보다는 사과식초의 맛이 강렬...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정도로 시큼한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물론 꽤나 인상적인 제품이라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과발효종으로 만든 깜빠뉴는 이런 맛이구나..

 

호밀사워종으로 만든 제품보다도 더 시큼했던 것 같다. ㄷㄷ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르빵의 사과종 깜빠뉴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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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리 모니크 갔을 때 발견한 명란 바게트.


게다가.. 뭔가가 써져 있다? 


 

모니크 인기메뉴! 명란 바게트! 3200원!


 

보니까... 콜라보레이션!!!


바로.. 국내제조 프리미엄 야마야 명란을 더한 명란바게트라고 한다.


동양의 섬세한 정성이 깃든 먹거리를 제안하는 식료품샵. bHAN


근데 야마야명란은 이름은 일본이름인데, 국내제조라고?


찾아봤는데.. 후쿠오카에 본점이 있는 듯하다.


부산에 야마야푸즈서비스라는 곳이 있고. 


그 곳의 명란을 사용한 명란바게트인 듯.



외관은 이러하다.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다.


명란바게트는 큰 사이즈가 있는 경우가 드문 듯.

 

 

위에 명란젓을 섞은 크림을 지그재그로 얇게 뿌려냈는데


에이 설마 이게 끝이겠어?


이거 뿌리고 명란바게트라고 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속에도 명란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명란젓 크림.


명란이 보인다.


크림은..살짝 묽은 타입이다.


위에 뿌려진 크림은 오븐에서 살짝 구워져서인지 조금 된 타입이었지만.


명란젓 크림만 조금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비린내는 거의 안나고, 매콤한 맛도 거의 나지 않았다.


그냥.. 명란젓 특유의 향과 짠맛과 뭔가 부드러운? 그런 맛이 섞여있는 독특한 크림이었다.


그리고 톡톡 씹히는 명란.


 

먹어봤는데


바게트는 꽤나 단단...


빵 자체가 작아서 크러스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꽤나 단단하고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지만, 명란젓 크림과 조화가 괜..찮은 것 같기도?


짠 맛 외에 뭔가 시큼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아주 조금 매콤한 맛도 느껴짐.


단맛 짠맛 시큼한맛 매콤한맛이 모두 조화된 부드러운 맛. ㅎㅎ


크림 양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크림맛 일색인 건 아니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


일본에서야  명란바게트라는 것이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통할지 잘 모르겠다.


말그대로 호인 사람은 자주 사먹을 것이요, 불호인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을 듯한 제품.


개인적으로,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먹은 다른 제품들이 전부 너무 뛰어나다보니,


이 제품은 하위권으로...


다른 제품들은 또 사먹을 의향이 있지만, 명란바게트는 이번 한번이면 족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4. 12.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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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석촌역의 르빵.


제2롯데월드에도 생겼다던데, 일단 본점부터 들리기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호수베이커리가 본점인가?


호수베이커리는 아직도 가본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갔는데 예전에 봤던 애들도 있고, 새로 나온 애들도 있고.


요거트 통밀브레드, 메이플스콘, 크림&체리 타르트, 마늘바게트, 롤롤

 

 

고르곤졸라 크림치즈, 감자 바게트, 브릿첼


 

넛츠데이, 무화과몬드, 26 라이 포 빠띠시에


 

콘 감자빵, 감자빵


 

찹쌀마블레, 은밀한 모카, 오리엔탈브레드


예전에 먹었던 오리엔탈 브레드...


빵도 감자치아바타 같은 빵이었고, 단팥과 버터가 들어있는, 앙버터같은 빵이었는데


정작 속에 콩가루가 거의 안들어있어서 그 부분에서 실망한 빵.


나머진 전부 완벽히 내 취향이었는데! 가격도 괜찮았고.


 

치즈양파빵, 트리플치즈


 

크림치즈 치아바타, 단호박 치아바타, 갈릭토스트


 

초코칩 바게트, 크랜베리 브레드, 치아바타


 

바게트 빈, 호밀빵


 

무화과 호밀빵, 올리브빵, 베리넛


베리넛 정말 맛있지. ㅇㅇ


 

사과종 바게트, 사과종 깜빠뉴


 

바게트, 깜빠뉴


 

여긴 2롯데월드에 있는 르빵!


처음와봤는데, 생각보다 작은 매장이었다. 근데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았다.


 

 

 

제품은 동일.


다만, 가격이 200-500원 정도씩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더 비쌈.


 

 

아까 본점에서 사온 넛츠데이.


본점에선 3800원, 롯데월드점에서는 4000원.


크기에 비해서 조금 가격이 쎈 편이다.


색을 보니, 그리고 묵직함과 적은 볼륨감을 보니 호밀 함량이 꽤 높은 제품인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헤이즐넛과 피스타치오, 호두가 들어있는 것 같다.

 


내상도 색이 꽤나 진하다. 냄새는 살짝 시큼? 


근데 그리 시큼한 냄새는 아니다.

 


겉부분.


단단해보이지만 많이 단단하지 않다.


이름 그대로 견과류가 듬뿍 박혀있는 것 같은 외관.


근데 정작 속을 보면.. 그리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진 않고, 차라리 베리넛이 더 많은 종류가 들어 있는 느낌이다. 베리류까지 들어있으니..


맛을 봤는데,


단맛은 당연히 전혀 나지 않고, 호밀빵 특유의 뭔가 쌉싸름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견과류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피스타치오는 원래부터 좋아하는 편은 아니니 그렇다쳐도, 헤이즐넛이나 호두는 좋아하는 편인데


 빵이 그다지 내 입에 안맞아서인지 빵과 더불어 견과류까지 맛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역시 난 호밀빵은 취향이 아닌가;;


호밀함량이 꽤나 높은 제품 같은데.. 50-60%정도?? 시큼함은 생각보다 거의 안느껴졌지만 그냥 맛자체가 없;;;


식감은 호밀빵이다보니 단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드럽지도 않은, 묵직함이 느껴지는 식감.


견과류는 당연히 오독오독 고소함. 


나름 유명한 녀석인지라 골라본 넛츠데이인데 내 입맛에는 안맞아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다른 녀석을 골라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12. 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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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패스트리 모니크에 들렸다.


이 곳은 언제나 가고 싶은 빵집 중 한 곳.


자주 못오는게 아쉬울 따름. ㅠㅠ


이번에 고른 녀석은,


패스트리 모니크라는 이름에 걸맞는, 패스트리.



바로, 팥 크로와상이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많은 패스츄리들이 생겼다.


그 중 한 녀석이 바로 이 팥 크로와상.


 독특한 외관에 끌렸어.


가격은 2900.


그보다.. 내 용어 선택이 마이너한 쪽이라 슬프다..


'메론빵'은 멜론빵,


소보루는 소보로,


패스트리는 패스츄리,


크루아상은 크로와상이라고 부르는데, 하필 내가 부르는 쪽은 항상 소수파인 듯..


그래도 다행히 패스트리 모니크의 크루아상은 크로와상이네.


마이너한 쪽이라서 안좋은 점이라면, 검색유입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ㅋㅋ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팥 크로와상은 이런 외관을 하고있다.


독특하잖아!


뭔가 크로와상 다망드같은 느낌이다. 하얀 뭔가로 덕지덕지 덮여져있으니.

 


위에는 각종 견과류가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통아몬드, 통캐슈넛, 통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었다.


호두반태나 통헤이즐넛은 안올라간듯.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것 하나 발견.


크로와상을 반으로 자른 후에, 속에 팥앙금을 샌드한 형태였다. ㄷㄷ


나는 그냥 크로와상 말 때 팥앙금 넣고 말았을 줄 알았는데..


하긴 그러면 팥앙금이 무지 적게 들어가겠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


팥앙금 무지 두껍게 들어있어!


그리고...

 


위에 올려져 있는 것도 팥앙금이었다.


예측할 수가 없었다. ㄷㄷ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다. 설마 팥을 위에도 올렸을 줄이야!!


어쩐지 엄청 묵직하더라 이 제품.

 


잘보니까,


일단 크로와상을 구워낸 후, 어느 정도 식은 후에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서 속에는 팥앙금을 넣어 샌드하고,


닫은 후에 크로와상 위에 팥앙금을 잘 펴발라 준 후, 거기에 각종 견과류를 박아넣고,


그 위에 콩가루를 쫙 뿌린 후에 오븐에 잠시 넣었다가 뺀 것 같다.


맨 처음에는, 크로와상 다망드처럼 남은 크로와상을 다음 날 재활용해서 만드는 제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닐 것이라고 결론.


패스트리 모니크는 크로와상이 맛있어서 잘 남지도 않는데다가, 이미 크로와상 다망드라는 제품도 있다보니...


결국 이 팥크로와상은 전용 크로와상을 그날 그날 만들어서 제조했을 것이라 생각.


일단 먹어보자.

 


먹어봤는데


와...


정말...


최근에 먹었던 제품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거짓말 안보태고 이거 정말 짱인듯.


제조할 때 단팥앙금을 넣은게 아니고, 갈라서 샌드했기 때문에 많은 양의 팥앙금을 넣을 수 있었고,


이는 크로와상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최고의 조화를 이뤄냈다.


팥앙금 달달하니 맛있어 ㅠㅠ


게다가 위에 올려진 팥앙금 때문에 팥앙금 맛이 약하지 않고 좋았다.


많이 달지않아서 크로와상의 맛이 죽지도 않음.

 


크로와상 자체도 퀄리티가 좋았다.


결도 좋고, 아직도 바삭바삭함이 살아있을 정도.


그리고 위에 있는 각종 견과류도 크로와상, 팥앙금과 정말 조화가 좋았다.


오독오독 아작아작 고소고소


흠잡을 곳 하나없는... 최고의 제품인 것 같다.


가격 또한 놀라울 따름.


이 정도면 3500이상은 나올 것 같은데 3000원도 채 되지 않는다니.. ㄷㄷ


말이 안돼!!

 


아쉬웠던건 가장 위에 뿌려져있는 콩가루였다.


콩가루가 맞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콩가루만큼은 팥앙금과 견과류와 크로와상에 묻혀서.. 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아 그런데 정말 이 제품은.. 찬양해야 하는 의무감에 휩싸일 정도로 맛있었다.


엄청난 임팩트.. 솔직히 먹으면서 충격받을 정도였다. 대단해.. 대단해.. 라며.


내가 팥덕후가 아닌데도 이 정도라니...


크로와상도 일품이요, 팥앙금도 일품이요, 듬뿍 들어간 견과류 또한 일품이로다.


어디에서도 찾아본 적이 없었던, 대단한 발상의 제품이다.


몇년 전부터 느낀거지만, 정말 라뜰리에 모니크/패스트리 모니크는 내 코드와 딱 맞는 완소 빵집인 것 같다. 


소녀감성, 미숫가루크림빵, 소금캐러멜스콘, 파, 밤수확 등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제품들...


내가 가본 곳 중 기욤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뺑 페르뒤를 팔고 있는 빵집... 


내가 하고 싶어하는 '콜라보'를 하는 빵집...


콜라보 하는 빵집은 많이 보긴 했지만서도, 


이번에 갔을 때는 명란젓 바게트의 명란젓을, 명란젓으로 유명한 가게와 콜라보를 해서 제조.



어쨌든, 강렬하게 내 머릿속에 남게 된, 패스트리 모니크의 팥 크로와상 이었다.


이를 뛰어넘을 변형 크로와상은 바로 등장하진 않을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4. 12.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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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지방 빵집들이 매장을 내고 있는 추세다.


서울은 아니지만 안양 평촌에 부산의 대표적인 빵집인 옵스가 들어선지 오래이고,


그 뒤를 이어서 풍년제과와 이성당도 서울에 들어섰다.


햇쌀마루가 아닌, 이성당이라는 이름을 건 매장.


바로, 잠실 2롯데월드에 있는 이성당이다.


맨 처음에는 잘못해서 롯데월드 5층인가에 있는 이성당 카페를 갔었다.


빵이 없어서 '음??'이라고 잠시 당황했지만.. 물어보니 롯데백화점 지하 쪽 지하철 근처에 위치해있다고 해서


발길을 돌려 감을 믿고 매장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10분정도 걸려 도착한 이성당!



 

매장은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성당에서 가장 유명한건 앙금빵과 야채빵.


 

제품 진열.. 독특한 빵은 없고, 그냥 도너츠, 고로케와 같은 튀김빵,


크림빵, 소보로와 같은 단과자빵이 주를 이뤘다.


 

 

 

 

물론 달지않은 빵들도 몇 보이고, 페스츄리도 조금 구비되어 있었다.


 

 

샌드위치도 팔고 있고.. 그리고 아마도 생크림과 단팥앙금이 들어있을 것 같은 과자빵도 냉장 쇼케이스에 보관중이었다.


 

바게트



수많은 빵들 중, 내가 오늘 노리고 온 녀석은....


 

바로 이 쌀멜론빵!!


캬 무늬 기가 막히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무늬다.


이건 손으로 낸게 아니구만. 나도 가지고 있는, 멜론빵 격자무늬틀로 만들었음에 150% 확신한다.


아니.. 근데, 이름이 '쌀메론빵'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까


'쌀메롱빵'이다???


ㅋㅋㅋㅋ 뭐지


노린건가??


이성당 이미지상, 전혀 노린 것 같진 않지만...




가격은 1500원.



가장 이쁜걸로 3개 골랐다. 두개는 내꺼 하나는 친구꺼

 


이성당의 종이쇼핑백.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가

 


요런 봉투에 1개씩 담아준다.

 


두둥.


정말 멋진 무늬의 '쌀메롱빵'


빵은 볼륨이 있다기보다는 조금 납작한 타입이다.


무게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


크기도 평범한 과자빵 크기다.

 


쿠키는 단단한 타입. 


바삭하긴 바삭할 것 같은데, 많이는 바삭하지 않을 듯한 질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한 것이 특징.

 


밑면.


밑면 깔끔한 편이네. 

 

 

반으로 갈라봤다.


자르는데 느껴지는 꽤나 독특한 질감.


묵직하되 살짝 쫀득한 느낌이다.



 과자빵 답지 않은 속결을 보여준다.


단면을 보면 폭신함보다는 쫄깃함이 느껴진다.

 


냄새는 기똥차다.


버터향은 거의 안느껴지는 것 같고, 진한 계란 향이 독특하다.


일본에서.. 먹었던 베이커리 기본 멜론빵은 이런 타입이 간혹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요 4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다.



한국에서는 기본 멜론빵을 많이 먹었지만, 일본에서의 여러 느낌의 기본 멜론빵 중에서도, 


요쪽 계열의 기본 멜론빵을 느끼게 해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냄새만으로도 느껴진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한입 베어 물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성당에 방문한 직후 느낀거라면, 


이성당의 제품들은 많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미친듯이 뽑아내서 쌓아놓고 판매하는 성격이 강해서


균일성이나 퀄리티면에서, 그리고 제품군에서도 내 기대를 맞춰주지 못해서 아쉬웠기에


매장에서 이 '쌀메롱빵'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멜론빵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다만, 멜론빵을 보고나니 다른 제품들에 비해 멜론빵만큼은 외견이 균일하고, 생각보다 예뻤기에 살짝 기대치가 올라가긴 했다.



내가 생각하는, 멜론빵이 타 과자빵에 비해 가지는 장점 11가지 중 한가지인


쿠키를 씌웠기에 외관상 균일한 제품이 나오기 쉽다. 라는 것과


거기에 더해, 한국에서는 아직 쓰는 곳을 별로 못본, 멜론빵 쿠키 틀을 이용하여 더더욱 균일한 제품을 만들어 냈기에


제품 균일성과 깔끔한 외관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쌓여있고 급하게 만든듯한 느낌이 강한 이성당의 여타제품들을 보고


이성당의 멜론빵에도 그리 큰 기대는 안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음청



으음청나게




맛있다는 것이다!!





폭신한 타입은 아니지만, 꽤나 대단한 쫄깃거림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러 쫄깃하게 만든 그런 매우 촉촉한 쫄깃거림이 아닌,


입에 촥 감기는 수분이 많지않은 쫄깃함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왠지 모르게 플라스틱이 떠오르는 식감.


플라스틱 먹어본 적 없는데 --; 


예전에도 플라스틱이 떠오르는 식감을 가진 빵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맛도 독특한 편이다. 계란맛이 매우 강한 멜론빵. ㅇㅇ


먹고나서 보니.. 위 4가지중 천연과자빵공방 훗쿠라코의 멜론빵과 가장 비슷한 맛이다. 


외관도 가장 비슷한데...


도쿄 아사쿠사 앞의 화월당(카게츠도)의 멜론빵도 그렇고 훗쿠라코도 그렇고 이성당도 그렇고 멜론빵 쿠키틀을 이용한 애들인데,


맛이 다 비슷할 것 같다.


멜론농축액이 들어가거나, 레몬설탕이 들어갔거나, 버터향이 강하거나, 폭신폭신하거나 부드러운 기본 멜론빵이 아닌,


살짝 쫄깃하고, 계란맛이 강한 기본 멜론빵.

 


그보다 정말 외관은 너무 마음에 든다.ㅠㅠ

 


왜 이런 독특한 식감이 나는지 궁금했는데,


쌀가루를 써서 그런 것 같다고 뒤늦게 눈치챘다.


위에도 몇번이나 말했다시피, 촉촉한 쫄깃함이 아닌,


그냥 그 자체가 쫄깃함이 있는, 독특한 쫄깃함을 가진 빵이다.


쌀가루로 만들어서 볼륨이 적었던 것이로군.

 


그런데 분명 쌀가루만으로만 만들면 이런 속결이 절대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추가적으로 글루텐을 넣었을 것 같다. 분명.


근데 그러면 쌀가루로 만든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나.


쌀가루로 빵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맛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이성당의 '쌀메롱빵'


쿠키생지는 많이 달지않았다. 설탕이 그리 많이 묻어있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빵 자체가 꽤나 담백하고 달지않아서 그런 것 같다.

 


계란맛이 나면서 독특한 쫄깃함이 특징인, 


국내에서 먹어본 기본멜론빵 중 기억에 남을만한 멜론빵이었다.

 

 

 

 


하도 맛있어서 바로 하나 더묵음.


같은 멜론빵 연속으로 2개 먹는 경우 드문데 --;


기억에 남는 맛이었지만, 이성당 자체의 매력은 부족해서 패스트리모니크나 르빵 갈 때 들릴진 몰라도. 따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4. 12. 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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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에서 나온 경성 소보루크림치즈.

 

여름에 잠깐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반년만에 먹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크림치즈, 단팥, 대추단팥?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것 같은데, 대추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제품!!

 

나는 가장 관심이 가는 크림치즈를 골랐다.

 

양산빵으로 크림치즈 소보로를 파는 건 처음이지 않은가?

 

몇년간 꾸준히 인기가 좋은 커스터드 소보로빵이나,

 

 단팥 소보로빵, 그 외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소보로빵 정도나 볼 수 있었지.

 

 

항상 그림은 날 배신하기에

 

참고하지 않겠다.

 

눈도 두지 않겠다.

 

근데 신기한게, 그냥 크림치즈가 아니고,

 

'크림치즈카스타드'가 들어있다고 써져있다. 27.84%

 

 

 

 

 

영양성분표

 

 

두둥.

 

이것이 바로 경성 소보루 크림치즈.

 

샤니와 삼립의 기술 수준은 계속 향상되는 것 같긴 하지만..

 

소보로빵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샤니의 초코N소보로빵인가.. 가장 기본적인 초코칩 멜론빵.

 

그것도 예전부터 계속 빵 모양도 안좋고, 소보로빵치고 빵 크기도 작고, 소보로 양이 적절치 않아서

 

손이 가지 않는 제품 중 하나인데,

 

이러한 다른 소보로빵들도 모양이 심하게 뒤죽박죽이고 소보로양이 망..이라 소비심리가 작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제품은 계속 포스팅하려고 생각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음에 차지 않았기에 구매할 수 없었다.

 

그나마 이게, 내가 본 동 제품 중 가장 잘 나온 제품인 듯.

 

 

소보로가 어느 정도 들어있고, 땅콩분태가 다닥 다닥 소보로와 함께 빵에 붙어있다.

 

빵 자체 크기는 꽤 작은 편이다. 무게도 가벼운 편. 

 

크림치즈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파리바게트의 소보로빵과 비교하면 거의 2/3수준의 무게로 추정.

 

 

 

반으로 갈라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진과 많이 다르군.

 

최근에 낚인 그것이 떠오른다....

 

 

 

 

그나마 빈 공간이 보이는게, 크림치즈가 들어있긴 한 듯.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빵밖에 없어!!

 

그냥 땅콩버터 섞은 소보로맛이 나는 소보로빵 맛이다. ㅡ.ㅡ;

 

그것도 퍽퍽하고 맛이 별로인...

 

 

혹시나 싶어서 계속 먹어들어가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

 

보이는건 황량한 빵사막뿐.

 

 

결국, 나머지 한쪽은다 먹을 때까지 크림치즈의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크림치즈카스타드 27.84%는 어디간거요?

 

 

다른 한 쪽을 한입 베어물었더니,

 

오!

 

이 쪽에 크림치즈가 다 몰려있었네!!

 

크림치즈가 꽤 많이 들어있었다.

 

근데 크림치즈가 흰색이긴 흰색인데... 뭔가 살짝 투명한 느낌이난다.

 

쇼트닝같은 느낌??

 

크림치즈카스타드라서 그런건가.

 

맛은 크림치즈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말이지.

 

근데 별로 맛있는 크림치즈는 아닌 것 같다...

 

내가 먹어본 크림치즈 중에서도 꽤나 맛없는 축에 든다...

 

 

다른 한 쪽에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생각보다도 별로였다.

 

소보로는 땅콩분태도 씹히고, 꽤나 고소하고 달콤해서 소보로로써의 존재가치는 충분한 듯.

 

다만, 이 빵이 다시, 내 입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크림치즈카스타드가 들어간 땅콩소보로빵, 삼립의 '경성 소보루 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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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 하드빵은 꽤나 흔해서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뺑오르방에 가도,

 

 

이렇게 건포도가 들어간 하드빵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모양을 내 만든 제품을 볼 수 있고,

 

 

11-17에서도 건포도와 호두가 들어간 하두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제품이 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꽤나 많이 본 듯 하다.

 

건강빵 반죽 좀 떼다가 이거 만들면 되니깐.

 

반죽에는 주로 호두, 건포도, 크랜베리가 들어간다.

 

 

 

데로브의 크림치즈 깜빠뉴

 

크랜베리와 크림치즈를 넣은 제품.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러한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인데,

 

시오코나에도 동일한 제품이 있었다.

 

작년에 한 1주일간만 나왔던 제품이라, 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이름은 크랜베리 크림치즈.

 

크랜베리가 들어간 하드빵 반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반으로 잘라보니.. 크림치즈가 꽤나 실하게 들어있다.

 

비싸고 맛있는 좋은 크림치즈..

 

 

반죽 자체는 매우 쫄깃해보인다.

 

단면을 보니 별다른 게 안들어간 것 같다.

 

 

이 빵은 꽤나 사이즈가 작은데,

 

어느정도냐면...

 

 

내 미니 빵칼보다 작음. --;

 

거짓말 안보태고 내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먹어봤는데, 시오코나 하드빵 특징인 매우 탄력성있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참치와 감자라는 제품을 비롯해서 많은 하드빵들이 이런 맛있는 빵 생지!

 

크림치즈는 적당히 달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치즈!

 

 

먹다보니.. 크랜베리가 들어있는게 보인다.

 

제품 자체가 작다보니 크랜베리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았다.

 

호두도 두조각 들어있었다. 원래 크랜베리만 들어갈텐데..

 

 

조금씩 먹어들어가다보니 여기저기 숨어있던 크랜베리들이 등 to the 장.

 

 

제품은 작지만, 쫄깃하면서 크랜베리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였다.




 

 

다음으로 살펴볼 녀석은,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라는 제품이다.

 

이 녀석과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를 같이 올린 이유는..

 

둘이 매우 닮았기 때문 -_-

 

크기도 비슷해, 들어간 제품도 동일해, 이름조차...

 

크랜베리 프로마쥬 역시 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겉으로 봐도 크랜베리가 반죽 속에 듬뿍 들어있는걸 알 수있다.

 

 

밑면.

 

밑면에도 크랜베리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랜베리 범벅이다.

 

빵 반죽과 크랜베리 비율이 1:1은 될 거같어 이거.

 

 

크랜베리는 역시나 상큼상큼한 맛이었다.

 

살짝 럼주 맛도 나고, 촉촉한 것이 특징.

 

 

그리고... 크림치즈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환상적인 단면!

 

 

빵 자체는 꽤나 질기고 촉촉한 편이었다.

 

반죽에는 호두는 들어있지않고 크랜베리만 아주아주 많이 들어있음.

 

크림치즈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만큼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가 미묘하게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음.

 

 

크랜베리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였다.

 

크 역시 크랜베리 맛있네.

 

이 조합 꽤나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뭐든 안맛있겠냐만은.

 

by 카멜리온 2014. 12.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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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허니버터칩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다면, 일본에서는 바로 요 녀석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바로..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라고 하는 제품.

 

.メロンパンの皮 焼いちゃいました。

 

몇번이나 말했던 녀석이니 자세한 설명은 패스...

 

 

 

 

 

오늘은 바로 요 녀석에 대해서 써보겠다.

 

아, 최근에는 야마자키가 아닌, 후지빵이었나.. 여하튼 다른 제빵회사에서도

 

'메론빵 껍질(メロンパンの皮)'이라는, 이것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팔기 시작했는데,

 

3가지 맛이 있다. 오리지날, 초코칩, 메이플.

 

그런데 고베야나 파스코가 아니라 후지빵에서 먼저 선수를 친게 신기할 따름.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메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이하 멜구)의 포장은 꽤나 심플하다.

 

이름부터 명사가 아닌, 하나의 문장으로 되어있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국내에서는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라는 제품이 떠오르는군. 2006년즈음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멜구의 영양성분표.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에 사용되는 쿠키생지일텐데, 빵을 제외하고서 요정도의 칼로리구나.

 

그러면 빵은 보통 150kcal정도가 될 듯.

 

 

영양성분표를 보면, 믹스분(밀가루, 설탕, 쇼트닝, 탈지분유, 과당, 소금)이라는 특이한 모듈이 들어가있다.

 

이런 표기는 처음 보네. ㅋㅋ

 

그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은, 계란, 설탕, 식물성유지, 가당연유, 버터 순

 

어쨌든 한번 멜구를 만나보실까!!

 

 

멜구는 요런 형태.

 

열자마자 쿠키의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똥그란 원형 스타일.

 

꽤나 단단하다.

 

일본애들 말마따나, 아니 사실 그냥 멜론빵이랑 관계짓지않고 생각해보면, 보통의 '쿠키'나 마찬가지지...

 

 

멜구 위에는 요렇게 엄청나게 많은 설탕이 듬뿍 붙어있다.

 

오메... 멜론빵하면 아낌없는 설탕코팅 쿠키이긴하지만, 한국인 정서에는 좀 안맞는 것 같어야.

 

츄러스나 꽈배기도넛에서나 볼 수 있는 비주얼이구만.

 

 

그보다 생각 한 것 이상으로 두께가 상당해서 놀랐다.

 

멜론빵 위에 덮을 때를 생각해보면 두께가 기껏해야 5mm전후쯤 될 것 같은데, 이건 가장 두꺼운 부분이 1cm는 넘어갈 듯.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지만, 단면으로 보면 생각보다 두께가 좀 되는 쿠키.

 

 

밑면.

 

밑면은 꽤 진하게 구워져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고소한 냄새가 난다.

 

 

단면.

 

꽤 단단해서 자르는데 애 좀 먹었다. ㅡㅡ

 

20초동안 사정없이 칼질한듯.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단단한데다가, 두껍다!

 

생각한 것 이상이야!

 

 

깜빡 잊고 크기 비교를 안했는데, 크기는 이 정도다.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그랑스위트 초코칩 쿠키랑 엇비슷한 크기.

 

 

더이상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한입 베어먹어봤다.

 

우직..

 

단단하긴 하지만,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다.

 

두께가 있어서 그러리라.

 

그것은 쿠키라고 하기엔 너무 컸고,

 

두꺼웠으며,

 

안쪽은 눅눅했다.

 

 

식감은, 단단함 그 자체가 아니라, 단단함과 눅눅함이 공존하는 식감.

 

베어 먹을 때도, 경쾌하게 빠삭 뿌러지는 것이 아닌,

 

우드득.

 

깔끔하지 않게, 여러번에 걸쳐 본체로부터 차례차례 조금씩 떼어져 나오는 그런 식감이다.

 

씹어 먹을 때도 마찬가지, 입 속에서는 바삭바삭 아작아작 오독오독과 같은 식감이 아닌,

 

그직그직.

 

단단하되 뭔가 수분이 느껴지는 식감. 

 

그래서인지 입자는 말라비틀어진 작은 입자가 아닌

 

조금씩 뭉쳐있는 커다란 입자.  

 

식감만으로 보면, 멜론빵의 그것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었다.

 

상당히 멀었다.

 

 

허나, 맛은 분명 멜론빵 껍데기 그 자체였다.

 

그 맛이, 빵부분이 없다보니. 그리고 두껍게 이뤄져있다보니 3배, 아니 4배는 강렬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눈을 감고 묵묵하게 저작운동을 하며 미뢰에 온 정신을 집중시켰다.

 

그래...

 

이 맛은 그거다!

 

계란과자의 맛에 가깝다!

 

계란 특유의 맛이 매우 강하고, 그를 고소한 버터맛이 서포트해주고 있다.

 

생각해보니, 이 제품 자체가 모양도 그렇고.. 커다란 계란과자와 비슷한 느낌이다. ㅋㅋ

 

아 그리고 계란과자만이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약한 버터링의 맛도 살짝 섞인 느낌?

 

계란과자와 버터링을 합쳐놓은 맛이다.

 

물론 식감은 계란과자나 버터링과는 다르다.

 

몇번이나 언급했다시피, 분명, 눅눅한건 아니고 단단하긴 하지만, 눅눅함이 살짝 느껴지는 그런 식감.

 

 

 

이 눅눅함이라는게, 당연한 소리지만 쿠키가 두꺼운 부분에 근접할 수록 더욱 커졌다.

 

그리고 그것은 수분이 아니고 유분인 것 같다.

 

씹을 때마다 아주 미세하게 기름기가 느껴지니...

 

설탕은 식감면에서 아슥아슥거리는 효과를 주었고, 제품 자체를 더 달게 해주긴 했지만,

 

뭔가 큰 존재감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멜론빵엔 항상 설탕이 묻어있어서 이젠 너무 익숙해져버린듯 --;

 

뭐, 어느 정도 맛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딱 그 기대에 맞는 정도의 맛이었다.

 

괜찮긴 한데... 역시 빵과 먹으면 한층 더 맛이 좋을 것 같다. ㅎㅎㅎ

 

 

by 카멜리온 2014. 12. 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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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리얼 코너를 살펴보는데, 초코첵스가 4종류나 있다??

 

초코첵스 한방향으로 가기로 했구만 켈로그 녀석들...

 

허니첵스나 살려내 ㅠㅠ 내가 허니첵스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옥수수과자에 설탕코팅해놓은거고, 벌꿀은 엄청나게 극소량 들어갔겠지만 허니첵스 맛있었는데..

 

어쨌든, 초코첵스는 지금은 이름이 첵스초코인 것 같고..

 

바리에이션은 첵스초코 스노우초코볼

 

첵스초코 바나나스페이스

 

첵스초코 유에프오

 

세종류가 있다.

 

다들 아이들을 타겟팅한 컨셉이네... 초코제품이라 켈로그에서 밀어주는 건가.


 

폭식증때문에 시리얼 한번 사면 한번에 다 먹어버려서 안사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너무 떙겨서 하나 구매했다.

 

근데 초코첵스라....

 

 옛날에 누나가 1.4kg짜리였나.. 1.6kg짜리였나.. 그걸 하나 사서 보내줬었는데

 

혼자 우걱우걱 손으로 퍼먹다가 1kg정도를 몇시간만에 다 먹고 깜짝 놀라서 봉인하고,

 

나머지 0.4kg정도는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먹어버린,

 

2일에 걸쳐 20시간도 안되서 시리얼 포대 하나를 다 해치워버린, 첵스초코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다.

 

그래도 요번엔 400g으로 제한되어있으니 상대적으로 안심이 되네. ㅎㅎㅎ

 

오곡이라고 하더니 옥수수, 밀, 귀리, 보리, 쌀이구나.

 

귀리 보리 쌀은 합쳐도 6%정도 수준이고..

 

바나나농축액이 들어가는게 눈에 띈다.


 

영양성분표


 

박스 뒷면 설명.

 

우유를 부으면 초콜릿 우유 속에 달콤한 바나나맛이 부드럽게 퍼지는 새로운 시리얼.

 

초코바나나 제품이구나.

 

근데.. 최근초코+바나나조합에 심하게 데인적이 있었어서 --;

 

 



 

두둥

 

이것이 바로 첵스 초코 바나나 스페이스.

 

기존의 초코첵스와 함께, 별모양 달모양, 원모양의 바나나맛이 나는 옥수수과자가 들어있다.


 

요렇게, 달모양, 별모양, 원모양.

원모양은 보통 행성인듯. 근데 별도 행성인데. ㅋㅋ

 

그래서 그냥 별모양, 원모양이라 칭하기로.

 

과자만 먹어보니

 

역시 첵스야! 맛있군!

 

바나나 과자들은 그냥 단단한 식감의 바나나킥 맛이다.

 

그... 술집가면 안주로 나오는 형형색색의 둥근 옥수수과자..그것보다도 살짝 더 단단하다고 보면 되겠다.


 

 

우유를 붓고 먹기로!


 

크..

 

시리얼은 우유 붓고 바로 먹는 바삭바삭파

 

우유 붓고 불려먹는 촉촉파가 있는데

 

원래 양쪽 다 선호하는게 보통아닌가? ㅋㅋㅋㅋ

 

난 우유붓고 바삭바삭하게 먹으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눅눅. 아니, 촉촉해진 것 까지도 좋아하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잖아. 딱히 뭐가 더 낫다라고 나눌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맛있다.

 

다만.. 그냥 초코첵스를 먹는게 나을 것 같음 ㅡㅡ

 

바나나 과자들도 맛있긴한데, 그리고 생각보다 조화도 괜찮긴했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초코첵스만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뭔가 곁들이... 들러리... 비주류의 느낌이 강함.

 

식빵에 케요네즈를 찍어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안어울리지는 않는데, 그리고 나름 맛있긴한데,

 

그냥 식빵만 먹는게 더 나은, 그런 느낌.


 

그러다보니 초코첵스만 건져먹게 된다.

 

사실은 이 켈로그 그릇이 탐나서 구매하게 된 것도 있는데,

 

다음부턴 걍 초코첵스를 사먹기로...

 

이 초코첵스도 한번에 3/4까지 먹고난 후에야 손을 정지시킬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by 카멜리온 2014. 12.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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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제빵업체 독보적 1위인 샤니&삼립의 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다.

 

소보로빵을 제외하고..(....)

 

샤니의 제품 중, 매우 많은 종류로 출시되어있는 꿀호떡.

 

너무 종류가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땅콩가득 미니꿀호떡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기린의 미니밤꿀호떡과 더불어, 딱히 고를 게 없는 배고픈 상황에서 가끔 먹는 제품.

 

 

작은호떡이 6개나 들어있다.

 

그리고, 이름처럼 땅콩분태가 반죽에 섞여 들어있다.

 

과거, 이런 빵 형태의 꿀호떡을 사면,

 

속에 들어있는 호떡필링이 너무 적게 들어있어서 맛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불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허나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와는!

 

이렇게 꽉 차있는 속을 보여주는 미니 꿀호떡이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훨씬 맛있어진 느낌.

 

 

끝에서 끝까지 듬뿍 들어있는 호떡필링의 양이

 

제빵공장 설비기술의 진보를 말해준다.

 

 

맛? 맛은 그냥..다들 아는 그런 빵호떡맛.

 

대신, 빵보다 필링맛이 더욱 강렬해진.. 달콤한 맛이다.

 

아쉽게도 땅콩분태는 워낙 크기가 작아서

 

씹히는 식감도 거의 안느껴졌고, 땅콩 맛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

 

호떡이다보니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또 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빵은 따끈따끈, 촉촉해지고,

 

호떡 필링은 더욱 달콤해진다.

 

 살짝 더 쫄깃해진 빵의 식감과 부드러운 필링의 식감.

 

 

맛있다.

 

생각해보니.. 이 빵은 한국한정이잖아??

 

맘모스빵, 모카빵, 소보로빵 등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선 팔지않는 제품.

 

 

겨울에는 역시 따끈한호떡이지.

 

땅콩 분태가 너무 입자가 작아서 아쉬웠지만, 필링양이 만족스러운,

 

가끔 먹으면 맛있는 샤니의 땅콩가득 미니꿀호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2. 1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