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고야의 유명 블랑제리-파티세리 르 슈프레무(le supreme)에서 까츠산도를 팔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왼쪽 녀석.
이름은 돈까츠산도.
가격은 508엔!
뭔가.. 먹음직스러워서 지체없이 바로 구매.
나고야에서 교토로 향하는 킨테츠 열차 안에서 먹었다.
와..
가격은 좀 비쌌지만 가까이서 보니 환상적이구만. ㄷㄷ
보통의 돈까스 샌드가 그러하듯, 3개들이 세트로 되어있다.
게다가 보통 까츠산도와는 달리 오이와 양배추, 상추가 듬뿍 들어있음.
소스도 돈까스에 발라진 돈까스소스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케찹이나 마요네즈도 들어있는 것 같다.
고기도 육질이 좋아보이고.. 두껍고! 맛있어보여!
내가 가지고 있는, 빵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적혀있는 책에도 까츠산도가 있었다.
설명은..
[식빵에 돈까스를 끼운 샌드위치로, 얇게 채썬 양배추와 소스가 함께 끼워져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3-4조각이 사각형 상자에 정갈하게 넣어져서 팔린다.
가볍게 먹을 수 있되 포만감을 가져올 정도의 좋은 사이즈다.
돈까스 대신에 햄까스(하무까츠)를 끼워넣은 서민적인 까츠산도도 있다.]
으음.. 양배추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원래 많았구나.
이제껏 내가 본 까츠산도는 돈까스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하긴 양배추가 같이 들어있으면 훨씬 맛있지.
빵 두께도 상당하다.
6장짜리가 아닌 4장짜리 식빵으로 만들었을 듯.
바로 먹어봤는데!
오옷
오오오옷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아삭아삭아삭아삭 매우 맛있다.
오이와 양배추와 상추의 상큼함이 입안에 퍼진다.
돈까스는 질기지않고 적당히 부드러웠으며, 비린내 또한 전혀 나지 않았다.
돈까스소스는 딱 적당히 묻어있어서 괜찮았다.
마요네즈와 케찹맛도 남.
그래서인지.. 까츠산도라기보다는.. 아니,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까츠산도의 맛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돈까스 샌드위치의 맛에 가까웠다.
케찹이 조금 많이 들어있어서 케찹맛이 조금 강렬했다는게 아쉬웠음.
허나 양배추와 오이와 상추와 마요네즈가 같이 들어있으니 확실히 엄청 맛있더라.
식빵은 촉촉하면서 담백했다.
케찹만 적게 아니면 아예 안들어갔다면.. 정말 최고였을 까츠산도.
고기두께와 채소의 양이 좋은 비율이었다고 느꼈다.
르 슈프레무.
내가 갔던 본점은.. 바다의 날 다음 날이라 대체휴무를 하고 있어서 결국 방문하질 못했고..
아쉬운대로 나고야역 타카시마야에 있는 르 슈프레무만 세번이나 방문했네..
다음에 나고야 가면 꼭 본점에 들려야지!
정말 퀄리티 좋은 빵들, 마음에 드는 빵들, 독특한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
마음에 드는 빵집, 르 슈프레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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