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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있는 빵집 중 하나인, FLEUR DE FARINE.
뭔 뜻인가 하고 찾아보니... 특등품 밀가루란 뜻이라고.
프랑스 스타일 빵집이라고 한다. 가게는 꽤나 작다.
공방이 아예 안보이게 되어있고, 캐셔와 진열대만 있는데.. 그 매장 자체는 4평정도 되는 것 같다.
근데.. 빵은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양쪽 진열대에 꽉꽉 들어차있음.
페스츄리류가 매우 많았다. 정말 엄청났음..
여기 페스츄리 전문점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판매 제품이 조리빵, 샌드위치, 과자빵, 하드빵 다 해서 총 100종류정도 되어보이는데, 그 중 페스츄리가 절반은 차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은 크로와상 키나코가 나온것만.
위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게 크로와상 키나코.
키나코크림의 크로와상이라는 단순한 설명.
음... 근데 이거 글씨체가 내가 존경하는 분 글씨체랑 비슷하군. 숫자쓰는 것도 그렇고, 밑에 줄 긋는 스타일까지.
디저트는 얼굴이죠. ^^
비닐쇼핑백.
사실 정말 신기한것도 많았고..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ㅠㅠ
딱 하나만. 크로와상 키나코를 골랐다.
키나코를 조합한 크로와상은 어떤 맛을 보여줄까.
음.. 구매한지 한시간도 채 안되었는데 습을 먹어서... 위에 뿌려진 키나코(인절미 콩가루)가 좀 습을 먹었다. 습습하네..
크로와상에는 칼집이 나있어서 한번 열어봤다.
오오오!! 키나코 크림이 들어있어!!
근데... 날이 미친듯 더워서인지 크림이 녹아있을 정도야!! ㅠㅠ
에잇 모르겠다 그냥 먹어보자.
한입 베어물었다.
어? 그래도 아직 파삭한 식감이 살아있네.
겉 부분은 살짝 파삭파삭했고, 속은 부드러웠다.
그리고... 매우 달았다. --;
크림이 달아!
키나코맛이 나는데 달아!
녹아서 그런지 달아!
크림이 조금 미적지근한게... 그래서인지 더 달아!
위에 뿌려진 키나코도 맛이 강했다.
대신 위에 뿌려진 키나코는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음. 문제는 키나코크림. ㅎ
맛없다곤 못하겠다. 다만 먹는 시기가 나빴을 뿐.
크로와상 자체만 먹었을 때는 살짝 느끼한 맛도 느껴지긴 했다.
아, 근데 키나코크림.. 달면서 조금 느끼함. 땅콩버터나 프랄린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고소하면서 달고, 녹아서 그런지 식감도 그렇고.
이제보니 색도 비슷하구만.
조금 단순한 구조이긴 했는데(속에 키나코크림, 위에 키나코) 그래도 가격도 저렴하고,
아니.. 이게 161엔이라니.. 한국에선 최소 2500원은 받을껄?
어쨌든 여러모로 괜찮다 느꼈다. 다른 페스츄리들 봐도 퀄리티가 좋아보였고. ㅇㅇ
워낙 괜찮은 가게였어서 교토에 가면 또 가볼 생각이다.
교토에.. 괜찮은 빵집 많더군... 또 방문할 빵집이 10군데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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