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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카페 패스트리 모니크.

 

 

다양하고 독특한 패스츄리들이 날 반겼다.


사과, 고구마, 파.


이름부터 단순하고 패기 넘치는 녀석들. ㅋㅋ


그 중에서, 전에 먹으려다 밑부분이 좀 타서 안골랐던 파가! 1개 남아있다!


바로 골랐다.


파가 인기가 좋은건지, 물량이 적게 나오는 건지.


 

마가지느, 오곡너츠, 밤수확


밤수확도 2개 남아있네. 이건 다음 기회에 고르기로..


오곡너츠는 전에 없었던 녀석.


 

갈릭 크로와상과 팥 크로와상.


팥 크로와상이 너무 눈에 띄길래 구매.


 

그리고 페스트리류 1위라는 크로와상 오 자망드!


 

스콘은 플레인스콘, 과일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은 전에 먹어봤던 녀석. 독특한 맛.


 

12월이라 슈톨렌, 파네토네 등을 판다.


 

전에는 못봤던 별그대, 소세지, 빵 페르듀.


빵 페르듀!!


읽는 방식 차이지만 나는 뺑 페르뒤라고 읽는 그 녀석..


축축한 프렌치토스트라고 보면 된다.


프렌치 토스트와 빵푸딩의 중간 느낌??


이거 파는 곳은.. 아직까진 패스트리모니크와 기욤밖에 보질 못했다.


 보니까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파는 식빵이 딱 저 사이즈인걸보니..남은 식빵으로 만들었음에 분명하리라.


남은 식빵으로 만든거라 안산다기 보다는 다른 제품들을 많이 사서 다음 기회에 사기로..


뺑 페르뒤나 러스크 등은 원래 좀 시간이 지나서 단단해진 제품이 재료로서 적합하다.


 

단호박 샐러드 바게트, 감자 샐러드 바게트, 빵 오 올리브


 

깜파뉴 1/2 무화과 깜빠뉴 바게트 모니크


 

후류이 아리꼬르쥬, 후류이


후류이 아리꼬르쥬 참 맛있지..


근데 가격이 더 올랐구나. ㅠㅠ


 

그리고 명란 바게트!


 

야마야명란을 썼다고 한다.


 

이젠 과자빵 코너.


멜론빵, 앙빵, 소금앙빵


 

브리오슈 쇼콜라, 미숫가루 크림빵, 밀크크림샌드


 

소녀감성과 쫄깃쫄깃은 품 to the 절


 

식빵들도 품절...


 

 치아바타와 우유흑임자크림빵, 브리오슈카페, 브리오슈 초코/커스터드, 모닝롤


많이 품절되었네.

 

 

이번에 산, 대파를 크게 잘라서 집어 넣은 독특한 페스츄리, '파'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파 좋아하니까. ㅋㅋ


성형은 독특하다.


보통의 크로와상처럼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으로 재단한 후, 위쪽에 칼집을 내고,


소스를 바르고 파를 올린 후 모서리부분을 칼집 사이를 벌린 후 끼워넣어서 구워낸 형태.


 

결은 정말 이쁘다. 패스트리모니크라는 이름에 걸맞는군.


파는 하얀 밑둥 한토막, 연두색 윗부분 한토막.


 

밑면.


다행히 이번에는 아랫부분이 타지 않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겉은 파삭파삭.속은 촉촉함이 느껴지는 단면.


파는 축축하다. ㅋㅋ


 

먹어봤는데


오오..


패스츄리는 매우 파삭파삭하면서 촉촉하다.


보통 패스츄리보다도 속이 촉촉한 것이 특징.


바삭한 겉과 더더욱 대조된다.


파는 미끌미끌거리면서 아직도 아삭아삭한 맛이 조금 남아있어서, 식감이 독특. 


그리고 구워져있어서 살짝 파 자체의 단맛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파 주위에 발라져있는 데리야끼소스?가 자칫 심심하거나, 비릴 수 있는 파의 맛을 적절하게 잡아주었다.


 

데리야끼소스가 보인다.


다만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파가 미끌거리고, 질기다보니.. 그리고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보니..


이로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로 끊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해서 흰 밑둥부분 파는 통째로 먹음.


반으로 잘라서 먹었기에 짧은 파를 먹었지만, 만약 통째로 베어먹었다면 더더욱 긴 대파를 한입에 넣어야 했을 것이다.


조금 손이 가더라도, 대파에 조금씩 칼집을 넣으면 끊어먹기에 좋을 것 같다.


페스츄리자체가 꽤나 잘 베어먹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와 상반되는 대파의 질깃함을 해결해야만 


둘을 효과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을 듯.


처음부터 끝까지, 파와 패스츄리의 밸런스를 맞춰서 먹는 것이 이 제품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패스츄리에 파를 넣은 건..처음 먹어봤는데,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파삭바삭폭신촉촉 패스츄리와, 특유의 맛과 질깃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의 파의 조화는 괜찮았다.


패스트리 모니크의 독특한 크루아상, '파'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