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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

 

이전에 글 썼던 녀석.

 

하지만 또 올리는 이유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코칩' 멜론빵이 아닌,

 

'초코'멜론빵을 파는 곳은 국내에서는 찾기 어렵다.

 

그나마 안스베이커리에서 파는 '초코메론빵'이 '초코'멜론빵에 가까웠지.

 

위에 쿠키만 보면 '초코칩'멜론빵이지만, 빵 생지가 코코아분말이 들어가서 초코색인데다가,

 

속에 초코크림도 들어있었으니...

 

그 외에 현재까지 먹어본 멜론빵 중에 '초코'멜론빵은, 시오코나의 '초코 메론빵'이 전부일 듯 하다.

 

2013/05/23 - [빵/韓바삭달콤!] - 초코멜론빵 중에서 탑클래스!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메론빵'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코코아분말을 넣은, 초코쿠키가 특징인 멜론빵이다.

 

빵은??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멜론빵처럼 빵에도 코코아분말을 넣어서 초코맛 빵인거니?

 

아니.

 

아니다.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쿠키생지에만 코코아분말이 들어가고,

 

빵은 보통 과자빵 생지라 흰색.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그리고 속에 들어가는 크림은 커스터드크림.

 

역시나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다.

 

초코멜론빵은, '쿠키'가 초코쿠키이기에 초코멜론빵인 것이다.

 

시오코나의 멜론빵 3종류는, 오로지 '쿠키'. 즉, 멜론빵 껍질이 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

 

크랜베리 쿠키면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맛 쿠키면 녹차 멜론빵, 초코 쿠키면 초코 멜론빵....

 

쿠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아 단지, 한가지 일러둘 것이 있다면 작년부터 3가지 멜론빵이 '메론빵'으로 통일되어있긴하다.

 

네임택이 크랜베리, 녹차, 초코 멜론빵 3가지로 나뉘어 있던 것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치고나서

 

깔끔하고 간단하게 '메론빵'이라는 네임택 하나로 변경된 것.

 

허나, 계산서에 찍혀 나올 때는 3가지가 각각 원래 이름으로 나오므로,

 

시스템상으로는

 

여전히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 멜론빵, 초코 멜론빵 으로 분류할 수있다.

 

 

어쨌든,

 

녹차 멜론빵과 크랜베리 멜론빵, 초코 멜론빵은

 

쿠키만 다를 뿐, 속에 들어가는 커스터드크림은 전부 보통 커스터드크림으로 동일했는데,

 

 

요 초코멜론빵은 속에 들어가는 필링이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 포스팅!

 

흐흐.

 

뭘로 바뀌었냐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

 

위에는 바삭하고 단단한 초코쿠키.

 

속에는 코코아 분말이 섞인 커스터드 크림.

 

그래서 초코맛이 한층 더 강해졌다.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초코 멜론빵을 준비.

 

 

그렇다.

 

현재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은!

 

이런 형태인 것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초코 멜론빵의 필링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코를 매우 좋아하는 어떤 고객이 초코멜론빵을 구매해갔다.

 

그런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걸 보고, 컴플레인을 거셨다.

 

'아니, 초코멜론빵이라 해서 샀는데 왜 그냥 커스터드크림이죳?? 난 용납할 수 없어욧! 초코는 초코초코하게 해주세욧!'

 

그래서,

 

초코 멜론빵에 그냥 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뀐 것이었드아.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맛있는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탈바꿈!

 

아니, 그러면 크랜베리 멜론빵이랑 녹차 멜론빵은 왜 안바꿔줘요?

 

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초코 멜론빵에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날아라 호빵맨 이라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고객의 요구에 유연성있고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날아라 호빵맨에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면,

 

그 고객의 요구는 단지 컴플레인 리스트에 올라가는데에 그쳤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그런 이유로, 녹차 커스터드크림이나, 크랜베리 커스터드크림은 타 제품에 사용되고 있지 않으므로

 

그것들에 대해서는 바뀔 가능성이 10%도 안된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어쨌든, 맛있는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

 

크랜베리 멜론빵이나 녹차 멜론빵은 여전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되,

 

초코 멜론빵만 특이하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아. 사실 바뀐지는 엄청 오래 되었음.

 

 

 

물론,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맛있다보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녹차 멜론빵도, 크랜베리 멜론빵도 추천해주고 싶다.

 

 가성비가 너무 좋음. ㅇㅇ

 

내가 인정하는 시오코나에서 가성비 뛰어난 제품군 중 하나다.

 

....솔직히 요새 개인 빵집들 가격이 장난아니게들 비싸서.....

 

예전에는 시오코나 빵들이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시오코나 제품들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게다가 원래부터 멜론빵은 발효기 발효가 아닌, 상온 발효를 할 정도로 조금 신경써줘야 하는 녀석인데,

 

시오코나의 멜론빵은 위의 쿠키부분도 이쁘게 잘 나오고,

 

속의 크림도 듬뿍듬뿍, 빵 끝과 끝까지 잘 들어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이렇게 말해놨으니 조만간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두 초코 멜론빵 중 아래 녀석에 관한 부분인데,

 

쿠키부분이 꽤나 눅눅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빵은 보통 과자빵들과 달리 빨리 비닐포장을 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빵'은, 구워져서 나왔을 때, 속까지,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필링까지 전부 식은 후에 포장을 해야

 

빵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속까지 완전 안 식은 상태에서 포장하면 포장내에 물방울이 맺혀서 제품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꼭 속까지 확실히 식은 후에 포장해야한다)

 

허나 페스츄리류나 단단함이 생명인 하드빵류 등은, 빨리 포장하면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눅눅해져버려서 식은 후에도 포장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멜론빵도 페스츄리류나 하드빵류와 동일한 이유로 빨리 포장하면 안된다.

 

단팥빵이나 커스터드크림빵 같은 과자빵들, 카레빵이나 피자빵 같은 조리빵들, 식빵들,

 

그리고 잘린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기타 모든 빵들, 러스크와 같은 바삭함이 생명인 제품들은 빨리 포장하지 않으면

 

수분이 날라가서 퍼석퍼석해지는 등 맛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멜론빵이나 모카빵 등의 쿠키로 덮여있는 빵들은, 쿠키부분이 빵의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빵이 금새 마르지도 않아서 빨리 포장할 필요가 없다.

 

(소보로빵같은 경우는 빈틈이 있어서 그냥 빨리 포장하는게 낫다고 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빨리 포장을 해버리면 쿠키가 습을 먹어서 눅눅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멜론빵의 바삭한 쿠키식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습도가 높지않은 날이라면, 멜론빵 같은 경우는 포장을 최대한 늦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비닐포장을 하면 단시간에 쿠키가 축축해짐.

 

포장을 하지 않고 두되, 쿠키로 감싸져있지 않은 빵 밑부분은

 

상기한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모든 빵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기와 접촉하여 마르지 않게끔, 바닥에 밀착시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냥, 시오코나 멜론빵들 맛있고 좋아하는데,

 

쿠키도 바삭하고 좋은데, 가끔 너무 일찍 포장되어있어서

 

저렇게 눅눅해져있는 경우를 몇번 보았기에 꺼내게 된 이야기다.

 

 

크림을 채운 슈아라크렘이 눅눅해지는 것이나.. 버터크림이나 휘핑크림이 아닌 생크림이나 커스터드크림을 채운 빵을 냉장실에 보관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등

 

멜론빵의 경우를 포함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긴 하다.

(물론, 인력을 더 들이면 해결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부르기는 애매하지만서도)

 

어차피 거의 모든 빵집들이 당일생산 당일판매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멜론빵의 경우는 포장만 늦게 하면 되는 부분이니 조금은 신경써줬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멜덕으로서 하게 되었다.

 

맛있는 시오코나 멜론빵.

 

계속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by 카멜리온 2014. 12. 1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