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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성적이 나왔다.




이번에는 강의를 6개 밖에 듣지 않았다. 학점으로는 17학점.

그 중 패스(P)를 받은 강의는 널널했던 것을 감안하면, 5개 강의에 15학점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평균평점은 4.3

강의 중 2개나 A가 나올줄은 예상치못했다.

저 두 강의는 중간고사도, 발표도, 과제도, 출석도 점수가 높았고,

기말고사도 잘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낮은 성적에 아쉬웠다. 이번 학기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9개 강의에 22학점을 들었을 때에는 4.39



8개 강의에 18학점을 들었을 때는 4.44





그리고, 7개강의에 20학점을 들었을 때는 4.5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5개에 15밖에 안들었는데도 4.3밖에 안나오다니...


이러한 상황에는, 학사제도 변경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사실, 저번학기부터는 '마음에 들지 않는 취득학점'을 지울 수 있는 '학점포기제도'가 사라지고,


재수강 제도도 사실상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어서


일명 '학점 세탁'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렇게 재수강 불가에, 학점포기도 불가능해지다보니 학생들 모두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학점 비율 또한 낮아져서, 


기존에 A가 30%, B가 40%, C와 D가 30%였던 학점 비율에서,


현재는 A가 25%, B가 35%, C와 D가 40%로 변경되다보니,


학점받기가 체감상 매우 어려워진 것 같다.


실제로, A를 준 두 교수에게 각각 문의해보니,


한 교수는, A+를 받으려면 성적이 수강인원 상위 12.5%내에 들어야 하는데,


4등까지가 A+ 커트라인이었고, 나는 공동 4등을 했지만, 동점자가 있어서 공평하게 둘 다 A라인으로 내렸다는 답을 보내왔다.


만약.. 기존의 A+ 커트라인인 15%였다면, A+를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그리고 다른 한 교수는, 1등에게만 A+을 주었다는 답변을(....)


사실, 교수가 학점을 주는 것은 교수 재량인지라, 반드시 학점 비율대로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전에 내가 A를 받은 강의들 중 몇가지도 그런 교수들이었고....


'정말 잘했다!'싶은 학생에게만 좋은 점수를 주고, 조금 차이가 난다 싶으면 그보다 한단계 낮은 평점을 주는 형태다.


꼭 비율대로 꽉꽉 채워서 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어쨌든.. 결론은 '내가 정말 더 열심히, 교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완벽하게 해냈다면 낮은 점수를 받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것.




생각해보면,


몇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근성도, 의지력도, 노력도 부족해 진 것 같다.


개인사정상, 알바나 일을 하지 않으며 대학교를 다닌 적은 없다.


이번에는 시험 전날에도 일을 해야 했을 정도로, 조금 빡세게 일을 하긴 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일과 공부를 제외하곤, 운동도 전혀 하지않고, 연애도 하지않고, 게다가 강의도 적게 들었는데도


평균평점이 낮게 나왔다는 것은 내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과거와 달리, 현재는 근성이 떨어진 것을 많이 느낀다. 정신력 또한 떨어진 것을 많이 느낀다.


2-3년만에 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더더욱 그것을 강하게 느낀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내가 본 애 중 너보다 더한 근성가이는 없어'


'과거에 너는 이러이러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라고들 말하는데,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였구나 라며 놀라면서도,


'나 이제 그렇게 안되더라. 그냥 잉여인간이여'


라고 씁쓸하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니, 나는 원래부터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다.


세상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힘들다.




모든 강의에서 전부 1등을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각 강의마다 12.5% 이내에만 들면 되는 것 뿐인데, 


그것조차 못하다니..


덕분에 이번에는 장학금도 적게 나와서 난감하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져서 몇개월 전에, 학교다니면서 일하며 모아둔 돈 몇천을 집에 보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대학교를 다녀도 되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든지 열심히 해두면, 후회할 일 없고, 나중에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학교를 다닐 정도로 여유부려도 되었는지, 내 선택이 잘못된 건 아니었는지 하는 고민 속에 빠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는 뭐하고 있는건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완전 정신줄을 놓고 산지 1년이 되어간다.


그 1년동안, 나는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뭐든지 쉽게 포기하려 하고,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되어버렸다.


버티며 참는, 그런 근성이 사라졌다.


정신력이 형편없어졌다.


과거에는 5일동안 총 4시간만 자가며 공부도 했고,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율무차 2개로 저녁을 한달동안 때운 적도 있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면 다 내 재산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며 온갖 고통 속에서도 인내를 배웠지만


지금의 나는, 미래 따윈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단순한 인간이 되어있다.


이번에 나온 성적을 보고, 내가 제발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나의 무기인 근성과 뛰어난 정신력, 노력, 의지력을 되살려야 한다.


다시 열심히, 근성을 가지고 미친듯 살아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


힘들어도 버티며, 열심히 살아보자.


나는

 

할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5. 2. 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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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에서부터 생각하는 빵 만들기.

 

이 책도 보자마자 엄청난 책이라고 느끼고... 구매하게 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르방종 르방액종을 비롯한 각종 발효종 만들기부터 해서

여러가지 제품을 만드는 레시피와 공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크로와상 브리오슈 데니쉬 슈톨렌 등도 있고...

 

가장 좋았던 점은 멜론빵!! 도 있다는 것이다.

 

헤이즐넛 파우더, 마론글라쎄, 얼그레이 등을 이용한, 직접 고안한 독특한 레시피로 만든 '잉글리쉬 멜론빵' 두 종류...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료들(특히 밀가루)로 레시피가 구성된 데다가 복잡하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업장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많으나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참고하기에 좋은 도서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2017년 추가 내용

 

한국에는 '효모로 빵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by 카멜리온 2015. 2. 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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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정말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오월의 종.

 

예전에 유명해 지기전에 몇번 찾아오긴 했었는데,

 

유명해지고는 별로 찾아올 일이 없었다... 와도 손님이 많다고 그러고...

 

그러다가 찾는 제품이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

 

이미 오픈하고도 한시간정도 지난 상태라, 손님은 없었다.

 

 

대신...빵도 없어 ㅠㅠ

 

 

깜파뉴.

 

색 이쁘다.

 

 

곡물통밀빵

 

'

 

바게트

 

 

크로와상

 

단돈 천원!

 

오월의 종은 대체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유명한 빵들은 다 빠졌고.. 남아있는 제품은 이 정도.

 

 

곡물 호밀빵과 통밀 80%

 

 

허브호밀빵

 

 

호두 크림치즈 빵, 팥빵

 

 

호두 앙금빵

 

 

사실, 내가 찾는 제품은 본점이 아닌, 그 옆의 분점에 있어서, 그 쪽으로 바로 향했다.

 

이 쪽은 뭐 남아있겄지.

 

 

지하의 매우 넓은 공간.

 

주방도 같이 있는 곳.

 

본점과 분점은, 팔고 있는 제품들도 차이가 있고,

 

퀄리티도 조금 차이가 난다.

 

이 쪽은 하드계열 빵 위주고, 퀄리티도 높고 독특한 빵들이 많은 편.

 

 

사워종 건자두, 사워종 커런트, 사워종 100%

 

 

옥수수 바게트, 에삐

 

 

호밀바게트, 르방액종 바게트

 

등등.

 

허나 아쉽게도 내가 찾는 통밀크로와상은 팔고 있지 않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안나오고, 내일부터 다시 나와요'라는 대답이.

 

재료가 없어서인지, 만드는사람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많은 다른 빵집들처럼 한번에 만들어 두고 냉동시켜서 며칠 쓰는데, 그 냉동생지가 다 떨어진 날이었는지

 

통밀 크로와상이 없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사러온다고 하고 가게를 나섰다.

 

그런데, 20여일이 지난 다음에 또 방문했는데 이번엔 품절.

 

ㅠㅠ

 

좀 더 일찍 와야하나...

 

12시 전후쯤에 오는데도 품절이다.

 

그리 많이 만들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걸 언제 먹게 될지 몰라서, 오월의 종 포스팅은 이렇게. 따로 해놓기로.

 

by 카멜리온 2015. 2. 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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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아오이토리에 갔다왔다.


청조.


파랑새. 


 

올크팩 바로 옆에 있다.


이 곳은... 도쿄팡야에서 일했던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독립해서 오픈한 가게.


사실, 도쿄팡야 자체는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한국에 왔다가 한국에서 일본빵 팔면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도쿄 시모키타자와 안젤리카에서 2년 조금 넘게 수련을 쌓고나서 한국 서울 논현동에 오픈했고,


나중에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에 합류해서 두 분이 같이 책도 내고 그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합류한지 별로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도쿄팡야와 다른, 아오이토리라는 개인 점포를 내게 되었다.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 가로수길 지점을 담당했던 것을 보면,


뭔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있었겠지.


이 곳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인인 것 같다.


 

가게는,


일본 빵집 느낌이 물씬 풍겼다. ㅡ.ㅡ;;


일본에서 흔히 볼 수있는 그런 배치와 제품과 인테리어...!!



 

아직 크리스마스가 끝난지 별로 되지 않아서, 슈톨렌을 팔고 있었다.


크리스 슈톨렌.


슈톨렌도 그 유래가 유래다보니, 모양이 거의 정해져있긴 하지만, 


빵집들마다 전부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이곳의 슈톨렌은 시오코나의 슈톨렌과 거의 흡사한 모양과 크기다.


가격은 꽤 저렴한 편.


요새 슈톨렌들 전부 만원이 넘어가지.....


 

페스츄리가 도쿄팡야보다는 많은 것 같다.


베이컨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쉘프랑스와 크로와상.


설명들을 잘 읽어보면,


일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어투의 설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로와상만 해도...


'견딜 수 없이'


이거 일본에선 많이 쓰지만, 한국에선 거의 안쓰는데.


 

시나몬 페스츄리. 크림치즈 무화과.


[커피와 궁합이 발군!!]


이것도 뭔가 일본에서 많이 본 설명이고...


 

이 곳은 각종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요새는 바게트나 식빵 말고도, 다른 남은 빵들로 러스크 만드는 곳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일본에서야 러스크가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러스크가 없는 빵집이 없었지만.


 

멜론빵!


부드러운 빵에 바삭바삭한 수제 멜론 비스킷을 얹어 구웠습니다.


멜론의 향기가 뛰어난 아오이토리 부동의 인기빵!!


네.


이거 도쿄팡야 멜론빵이랑 같을 듯.


아 근데 여기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라고 써주네. ㅠㅠ


 

초코칩 멜론빵.


초코칩이 들어간 비스킷을 토핑하여 멜론의 향긋함과 초코칩의 달콤함 퍼지는 빵.


가격은 도쿄팡야와 다른 1800원.


그렇지.


사실은 이 가격이 맞는거죠...


1500-2000-2500으로 끊으면 밸런스 파괴;;


1500-1800-2300 이 정도가 딱 괜찮은 것 같은데.


 

말차 멜론빵.


빵 속에 말차크림을 감싼 호화스러운 빵!


표면의 비스킷은 바삭하고 말차원단은 거부감이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인기빵


[호화스러운, 원단] 이런 단어. 일본스럽네. ㅋㅋㅋㅋ


 

새우카츠버거.


이 제품이랑


 

고로케 샌드.


이 제품은, 정말 딱 일본 빵집, 아니. 편의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빵이다.


이 두 제품이 내게 있어서는, 아오이토리가 일본빵집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아오이토리만의 제품인 것 같네.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을 것 같긴한데 얼마나 팔리는지 궁금하다.


 

명란 바게트.


도쿄팡야의 명란바게트와 모양이 조금 다르고, 명란크림이 더 많이 발라져있다.


한국에서 명란크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건 처음보네.


 

도쿄팡야에도 있는, 전에 포스팅했던 크랜베리 프로마쥬.


 

 

야키소바빵.


도쿄팡야보다 500원 더 싸다.


아오이토리 1위의 빵이라고 하는데, 멜론빵보다??


 

햄에그


 

어니온 치즈


[볼륨있는 빵입니다.]


 

밀크 브레드.


 

도쿄팡야의 주력 중 하나인, 카레빵과 마요에그.


카레빵은 가격이 더 저렴한 것 같네.


 

호두 브레드


 

롱소세지, 치즈 프랑스


 

베이컨 에피, 오렌지 쇼콜라


 

푸딩, 판나코타.


판나코타를 팔다니!!


 

갤란틴 샌드는 뭐지...


바게트 샌드, 새우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말차 소라빵.


말차멜론빵에 넣는 크림을 소라빵에 넣은 것 같다.


이건 생각 못했네;;;


 

앙꼬버터


 

 

카스타드 포도


 

건포도 브레드


 

수노우 쇼콜라.


맨처음에 수노우라고 해서, 그게 뭔지 잠시동안 생각했다.


알고보니 스노를 말하는 거였네...


특이하게도, 이거는 도쿄팡야의 쇼콜라보다 200원 더 비싼 느낌.


 

유자 단팥빵


 

앙금 크림빵


 

초코칩 밀크, 밀크 프랑스


 

별에서 온 호두빵


 

아오이토리 통단팥빵, 단팥빵


 

우유빵


 

치킨카레프랑스, 콘마요


 

스콘, 초코&넛스콘 베리베리스콘


 

후르츠 브레드.



정말, 많은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도쿄팡야의 빵과 완전 똑같은 빵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여기에서 처음 보는 빵들도 많았다.


매장은 꽤 좁은 편이었는데, 한 쪽에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다.


 

아오이토리의 비닐쇼핑백.


 

말차멜론빵을 샀다.


뭐... 도쿄팡야의 그것과 동일할거라 생각하지만.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2500원.


크기도, 색도, 질감도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과 거의 흡사하다.


 

격자무늬는 없고, 쿠키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 굳어있다.


냄새는 말차향이 강하고, 쿠키는 매우 단단한 타입.


색은 말차색.


 

밑면.


색이 조금 진하게 구워진 것 같지만, 쿠키는 잘 덮여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으으음.....


크림이... 적어...


 

쿠키는 보통 두께로, 꽤 바삭할 것 같고,


빵은 퍽퍽하거나,촉촉 쫄깃하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조금은 촉촉한 타입인 것 같다.


쿠키와 빵과 크림 셋 전부에 말차가 들어간!!


완벽히 말차말차한 제품.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말차 커스터드크림에는 말차가루덩어리들이 보인다.


 

일단 이쪽부터 잡숴보실까~~! 


 

빵을 베어먹었는데


와작와작한 멜론빵 쿠키의 식감이 좋다.


빵은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퍽퍽한 식감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름 부드러운 편.


쿠키도 빵도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말차향이 매우 강하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적어서 안타까울뿐.


 

쿠키가 꽤 단편인데, 쿠키 자체의 단맛 뿐 아니라, 위에 올라간 설탕때문에 그런 것 같다.


빵 또한 말차의 맛으로 인한 씁쓸함보다는, 조금은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다른 한쪽을 먹어봤는데,


허어...


이 쪽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다 몰려있었네 ㅡ.ㅡ;;;;


한입 베어물자마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쭈악 고개를 내민다.


와작와작 매우 달달한 쿠키생지와, 조금은 뻑뻑하지만 부드러운 빵 생지 둘 사이를


촉촉하고 달콤하고 말차향이 강한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헤집고 나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엄청나게 들어있는 말차 커스터드 크림.


크림도 꽤 단 편.


쿠키랑 크림 빵 모두, 일반적인 빵보다 단 편이다.


말차가 들어가니 더 달게 만든 듯 싶다.


달지않은 말차맛 빵은 완전 별로니까 ㅡ.ㅡ;


 

예전에 가로수길 도쿄팡야에서 사먹었던,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가있던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럽게 먹었었는데,





아오이토리의 이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뭐, 완전 동일한 제품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쿠키와 크림의 단 맛을 조금 더 줄여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홍대 일본빵집,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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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경리단길에 위치해있다는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


어쩌다보니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ㅡ.ㅡ;;;


요새 에끌레어도 인기가 좋더라.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놀랐던 가게.


 

매장에서는 여러가지 제품들을 팔고 있는데, 역시 가장 많이 준비되어있는 것은


에끌레어!


커피맛, 캬라멜맛


이 옆에는 레몬맛도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품절.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


프로마쥬 프레지에



 

딸기 & 피스타치오


얼그레이 밀크



비터 초콜릿


오렌지 피스타치오


패션 후르츠 & 라즈베리



가격은 안써있어서 잘 모르지만, 5500원, 6000원, 65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 프로마쥬 프레지에


2개를 골랐는데 12000원이 나왔으니...


가격이 사악하군. ㅋㅋㅋㅋㅋㅋㅋ


 

 

ECLAIR by garuharu


2개는 이렇게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상자에는 3개이상부터 담아주는 듯.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번에 산,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과 프로마쥬 프레지에.


나는 초코는 별로지만..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이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을 초이스.


친구는 위에 올라간게 이쁘다고 프로마쥬 프레지에를 선택.



 

딸기와 골드키위, 키위, 그리고 꽃잎이 크림 위에 올라가있다.


 

초코 쿠키가 올라간, 4가지 슈가 이어진 형태의 에끌레어인,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


 

반을 갈라서


아래쪽에 초코색의 크림을 짜넣고, 그 위에는 연한 색의 크림을 짜넣은 후 윗부분을 덮은 형태다.


 

한 부분 먹어봤는데


와 크림 진짜 많이 들어있네 ㅡ.ㅡ;;;


줄줄 새는 크림 속에, 바닐라빈이 들어가있는 것이 보인다.


 

식감은..


가장 위의 쿠키부분은 나름 바삭바삭한 편.


에클레어 부분은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별 존재감이 없었다.


쿠키부분과, 크림부분이 임팩트가 커서.


전체적으로 꽤 달콤한데,


초코맛과 헤이즐넛 맛이 강하다.


본오본이나 페레레로쉐같은 맛??


근데 크림들 사이로 뭔가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져!!


뭐지.


 

살펴보니까,


속에 두가지의 크림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 두 크림 사이에 또 이렇게 헤이즐넛 프랄린과 휘앙튀누를 섞은 듯한, 그런 필링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식감은 콘푸레이크같이 바삭바삭했고, 헤이즐넛 맛이 아주 찐~~했던.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었던 녀석.


 

프로마쥬 프레지에는이름처럼, 치즈맛이 살짝 느껴졌다.


위에 짜놓은 크림과 속에 들어가는 크림은 다른 것 같다.



 

위에 올라가는 크림은 바닐라빈이 들어있었고, 속에 있는 크림은 안들어있었거든...


한번에 쫘좌좍 번개처럼 먹어버려서 두 크림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근데 나는 이 치즈맛 조금 별로네.


그다지 진한 치즈맛은 아니지만,


차라리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이 들어있는게 내 입맛에는 더 맞을 것 같다.


둘 중에서는,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이 더 맛있었다.


맛있었던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의 에끌레어들.


가격만 좀 더 저렴하고, 접근성만 좋다면 자주 갈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아마 당분간은 갈 일은 없을 듯 하다.



by 카멜리온 2015. 1.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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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도 끝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위기와 고비가 찾아온다.

흔들림없이 전진하자. 버티고 또 버티자.

하지만 잠시, 숨 좀 돌리자.

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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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워 겨울이다!!  (32) 2014.11.12
by 카멜리온 2015. 1.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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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쯤 출시된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


여태까지 모든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인기는 괜찮은가보다. 


 

언젠가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놀러오면서 하나 사왔길래 먹게 됨.


가격에 걸맞는, 꽤나 큼직한 빵이다.


무게도 묵직.


 

위에는 소보로와 각종 견과류가 올라가있고, 분당이 뿌려져있다.


이것도 매장마다 편차가 커서...


분당을 안뿌리는 곳도 있고,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 있는 곳도 있고..


견과류만 있는 곳도 있고...


심지어 한 매장에서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온다 ㅡ.ㅡ;


 

이 제품은 소보로는 조금 적은 편, 견과류는 살짝 많은 느낌이다.


 

중앙에는 요렇게 분당이 듬뿍 뿌려져있어서, 소보로인지 견과류인지 확인이 어렵다.


 

견과류는, 아몬드 땅콩 호두를 작은 크기로 부순 것들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초코? 커피? 앙금같은 것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ㅎㅎㅎ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고, 그보다 저 필링이 궁금하군.


 

냄새는 커피냄새가 나는데, 꽤나 촉촉하고 매우 되직한 필링이다.


크림과 앙금 중간정도 되는 질감의 필링.


 

먹어봤는데, 커피맛과 초코맛이 둘다 나는 것같다.


커피맛이 매우 진한건 아닌데, 달긴 꽤나 달다.


식감은 시나몬롤에 들어가는 시나몬 롤링시트같은 식감과 비슷한데,


카스텔라가루같은, 크럼이 조금 들어갔나 싶은 느낌의 식감이기도 하다.


빵 펼치고 펴바를 때 편할 듯.



 

요런 질감.


위에 올라간 소보로와 견과류는 매우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거, 단 편인데 필링 너무 많이 들어있어 ㅋㅋㅋㅋㅋ


엄청나게 단 건 아니라서 좋지만. ㅋㅋㅋㅋ


 

초코칩은, 초코칩형태로 남아있는건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속에 필링 바를 때 초코칩을 몇개 넣은 듯하다.


위에 소보로, 견과류랑 같이 뿌려져있진 않았고, 그렇다고 빵생지에 박혀있지도 않았으니.




 

이 커피와 초코맛이 나는 필링이 포인트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단편!


분당과 소보로까지 있는데다가 필링도 단 맛이니...


소보로와 커피를 합치고 약간은 시나몬롤같은 느낌의 제품.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듯한 제품인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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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람브르.


2층부터 5층까지였나...


여하튼 건물 하나를 거의 다 사용하고 있는 큰 카페였다.


서울 종각역에서 가까운 종로에 위치해있다.

 

 

2층에 빵과 디저트류, 음료 등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 제품들이었다.


이 진열대 바로 뒤에 작게 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지, 싸다는 건 아니다.


브라우니, 노르망디, 유자파운드


 

카스텔라도 두 종류.


 

브리오쉬, 피칸레이즌바게트


 

롤치즈포카치아, 참에멘탈치즈빵


 

머핀 애들


 

패스츄리 애들과 스콘.


 

어니언 치즈 베이글과 깔조네


 

그리고 쇼케이스 쪽에는


이렇게 에끌레어 3종류와, 팡드 카카오.


그리고.. 멜론빵!!!! 이 준비되어 있었다.


멜론빵 넌 왜 쇼케이스에 들어가있냐 ㅡ.ㅡ;


 

잘 안보이지만, 이름은 '메론 브레드'.


근데, 영수증에는 '미니 메론빵'라고 뜨던데, 뭐가 맞는거지.


그냥 미니 멜론빵으로 ㄱㄱ.


가격은 1500원.


크기는 꽤 작다.


모닝빵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해야할까.


호빵보다 작은 느낌.


그보다 옆에 있는 애들이 신경쓰인다.


 

에끌레어.


초코를 묻히고 무화과와 크림치즈프로스팅 혹은 버터크림같은 질감의 크림을 올린 녀석과,


분당을 뿌리고 호두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가 올라간 녀석.


그리고 카라멜초코?를 묻히고 과자와 크랜베리를 올린 녀석 세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싸다!!


보통 다른 곳 가면, 데코 안된 이 정도 크기의 에클레어는 3-4천원에 팔것 같은데


이건 2500원...!!


에클레어 전문점 가면 6000원이 넘어가는데. 이건 반값도 안되는구만!


물론, 이보다 훨씬 큰 슈도, 쩌~기 천호동쪽 숫자로 된 블랑제리처럼 1000원에 팔아도 충분하기 때문에


에클레어 가격은 데코로 인해서인지, 조금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 형성된 가격과 비교하자면 이 곳의 에클레어 가격은 저렴하긴 저렴한 것 같다.


3000원이면 저렴하다고까진 생각안했을텐데.


 

그리고 팡드카카오.


이렇게 이쁘게 해놓은 팡드카카오 본 적이 없어 ㅡㅡ;;


대단하다.


뭔가 엄청 이쁘네.


크기가 작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어.


속에 필링이 뭐가 들어있을까?


속엔 아무것도 없고, 단순히 위의 크림때문에 쇼케이스에 들어온걸 수도 있지만.


 

그 외에 홀케익과 조각케익, 샌드위치 등도 팔고 있다.


 

카페 드람브르에서 사온 멜론 브레드.


드람브르의 비닐쇼핑백이다.


 

cafe De Lambre


뭔 뜻이지.


밤하늘의 고래꼬리 마크가 인상적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카페 드람브르의 멜론 브레드!!


위에는 조금 심하게 분당이 뿌려져서 떡져있고,


그로 인해 격자무늬가 잘 보인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 모양에, 매우 촘촘하다.


빵은 매우 작은 편이고, 무게도 그만큼 가볍다.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삭할 것 같지도 않다.


색은 노오란 색.


 

밑면을 보니,


크림 주입된 흔적이 보인다.


밑면은 조금 단단하게 구워진 느낌.


반으로 갈라봤다.


 

고..고레와!!!


안에 크림 완전 듬뿍 들어있네!!!


별로 안무거운데다가, 빵 크기또한 워낙 작다보니 별 기대를 안했는데,


속이 실허구만. 허헣허ㅓ


 

연한 멜론색 크림이다.


크림은 꽤나 묽다.


그래서 빵 오른쪽을 보면, 흘러내리고 있는게 보임.


 

멜론 농축액 넣은 생크림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쩜 하나 발견.


바닐라빈도 조금 들어갔나보다.


아니면 멜론 농축액을 섞은 생크림이되, 커스터드크림도 섞었을지도.


 

먹어봤는데


음...


빵은 겉부분이 조금 푸석푸석했다.


역시 오랜기간동안 냉장상태로, 비닐포장도 없이 진열되어있어서인가.


쿠키부분말고, 그 밑의 빵 부분도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


그래도 크림이.... 매우 촉촉해.


 

매우 은은하게 멜론향이 느껴진다.


쿠키생지는 뭐 존재감 제로.


그냥 분당이 살짝 단맛을 주지만, 크림이 많다보니 묻힌다.


 

쿠키와 빵은 아무것도 아냐.


그냥 크림을 담아두기 위한 그릇을 뿐이지.



이런 느낌.


 

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졌다.


맛있네 크림.


조금 단 것 같지만.


 

크림이 너무 많아서 먹을 때마다 삐져나옴.


전체적으로 보면, 멜론빵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빵과 쿠키가 별 역할을 못했으니...


단지 멜론향이 나는 크림만이 기억에 남을 뿐.


그거라도 맛있었으니 다행이지 뭐.


서울 종로의 베이커리 카페.


카페 드람브르의 '메론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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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홍대에 있는 유명한 크루아상 전문점.


THE OLD CROISSANT FACTORY.


디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이하 올크팩)


지나가는 길에 몇번 방문했지만 언제나 제품이 안남아있어서... 매번 구매를 하지 못했다.


 

노란 외관이 특징인, 일반 주택 1층에 가게가 있는 신기한 올크팩.


뭐, 홍대 쪽에 특히 주택을 이용한 가게가 많긴하다.


 

오늘도... 크로와상들은 다 팔렸다!!


 

올드소시지 크루아상


 

다크초코 크루아상


뻉오쇼콜라


그린올리브


화이트 브리오슈


 

스위스치즈 크루아상


오리지날 크루아상.


그런데...!!


 

아직 오리지날 크루아상은 팔고 있다는 사실.


이전에는 이것도 다 팔려서 못사곤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있네.


크기가 생각보다 큼직했다.


3300원.


 

그리고 스콘도 아직 남아있었다.


올크팩. 내부 정말 잘해놓은 것 같다.


완전 인테리어 예술임.


 

초코렛스콘, 유자크림치즈스콘, 플레인스콘 


 

올크팩의 종이포장.


근데 여긴 THE CROISSANT OLD FACTORY라고 나와있네.


 

크루아상 종이 개별포장.


 

두둥-


최대한 결이 잘나온 걸로 골랐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더 환상이다...


이거 크기는 가격에 비례해서 꽤 큰 편이고, 무게도 일반 크루아상치고 많이 가벼운 것도 아니었다.


 

결.


결만으로도 정말 높은 퀄리티의 크루아상이란 것이 느껴진다..


 

특히 크루아상에서는 이 가장 꼭대기 부분이 최고지... ㅠㅠ


타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구워낸 듯한 색이 인상적이다.


 

밑면.


좌우 대칭의, 하늘을 날고있는 올빼미같은 귀여운 형태.


정 가운데를 보면, 크루아상 가장 끝부분 모서리 뾰족한 부분의 결 두세장이 아랫면에 붙어 끊어진 걸 알 수 있다.


크루아상이니 밑면이 꽤나 기름질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유지가 새지않과 완벽하게 잘 구워내면 딱 이런 밑면..


반으로 잘라봤다.






















 


세상에나!!!


하이에나!!!


마츠모토에나!!



정말 엄청난 크루아상 단면...!!


이런거 막. 프랑스 제빵 관련 서적이나 일본 제빵 관련 서적 그런데서나 봤던 것 같은데


뭐죠 이 비주얼은.


 

이게 바로 크루아상 전문점의 크루아상입니다. 여러분!


역시는 역시 역시다.


대단히 대단하고 대단하다.


엄청나게 엄청나고 엄청나다.


균일하면서도 벌집과 같은 페스츄리의 결이.. 아름답다.


버터로 인해 노오란 내상을 자랑하면서, 살짝 광택이 돌아 입맛돌게 하는 비주얼과 고소한 버터향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한입 먹어봤다.


 

파사삭.


가장 겉부분은 매우 경쾌한 파사삭 소리와 함께 입에 들어갔다.


내부는 겉부분과 달리 폭신하면서 부드럽고, 하지만 유지로 인해 담백하진 않고 조금 기름진,


허나 그 기름진 맛 조차 향기롭고 고소고소해서 저절로 미소가 나오게 만드는 그런 환상적인 맛이었다.


이야-


이거 대단한데요. 


맛있어!! 정말.


와...


내가 크루아상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여태껏 먹어왔던 일반 크루아상 중에서는 단연 으뜸인 것 같다는 생각.


이제까지 먹었던 크루아상들도


전부 


'와! 맛있다! 이건 이런 특징이 있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먹고나서 잠시동안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그런 충격적인 맛이었다.


'이...이... 이거... 무...무지무지무지무지하게 맛있다!! 대단해애애애애애!!'


이런 느낌?


 

비주얼도, 맛도, 식감도 감히 내가 흠잡을 데 하나 없는 그런 크루아상이었다.


아 이런게 진짜 크로와상이구나...


 

가장 끝부분은 완전 바삭바삭의 결정체.


 

저 엄청난 결 부분을 베어 먹으면


엄청나게 바삭바삭 파삭파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소름 끼칠 정도로 대단한 식감.


 

결은, 고소하고 폭신하고 부드럽고...


크루아상의 매력.


헤어나오기 힘들다.


 

그리고, 크루아상 가장 꼭대기 모서리 뾰족한 부분은


엄청나게 바삭한 식감과 함께, 독특한 맛을 보여준다.


타기 직전까지 구워서인지 살짝은 씁쓸한 맛이 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요 부분.


이 부분만 따로 먹으면 조금 탄 맛이 느껴짐.


 

크기도 크다보니, 아무리 먹어도 끝이 안난다.


크루아상을 느끼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버터가 여기저기 범벅되어있고 버터가 응고되어있는,


유지가 막 손과 입에 묻고 그러는 크로와상이 아니었다.


물론 속결에서 버터가 고소한 맛과 더불어 느끼함까지 주긴 했지만, 


그 정도가 매우 미비했다.


 

오른쪽 가장 끝 부분.


이 부분도 완전 바삭바삭하니 맛있지...



기대하고 먹었는데도 기대 그 이상이었던,


'역시 크루아상 전문점의 크루아상이다!' 라고 느끼게 해준,


올크팩의 오리지날 크루아상이었다!!

 

겉의 결과 속결 모두 최상의 크로와상의 그것이었다.


올크팩 또 가봐야겠네.

by 카멜리온 2015. 1.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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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과자를 발견했다.


크라운의 못말리는 신짱! 단호박!


허 이거 뭐야 --;ㅋㅋㅋ


 

호박이 그려진, 녹색의 포장.


 

국내산 단호박으로 만들고 호박씨를 뿌리고 국내산 벌꿀을 넣었다고 한다.


호오.. 호박씨 넣은게 독특하네. ㅎㅎ


 

크라운제과에서 직접 생산한다는 못말리는 신짱


 

영양성분표


 

봉투를 여니, 못말리는 신짱 단호박맛이 등장!


단호박색의 신짱인데,


일반 신짱보다는 조금 길쭉한 형태다.


그리고 뭔가 묻어있는데...


 

이거시 바로 예의 그 단호박씨 분태!


조금 더 큰 입자로 붙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ㅠㅠ


여하튼 과자를 먹어봤는데


아..


이거 내 스타일. ㅋㅋㅋㅋ


신짱 특유의 그 거칠고 와작와작한 식감은 그대로 유지되되


단호박 맛이 엄청 맛있다!


물론 단호박맛이 매우 강한편은 아닌데,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그리고 설탕과 올리고당과 벌꿀이 들어간, 신짱이 가지고 있는 달콤함도 그대로 계승!


일반 신짱 과자도 맛있지만, 비교해보자면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굿 ㅠㅠ

 

 

근데


이거 뭐여


과자에 이상한 검댕이 묻어있었다.


다른 애들은 정상이고 이 녀석만...


맨 처음엔 과자 만들 떄 나온 탄 부분인가보다 싶었는데


 

매우 까매서 기분나빠질 정도.


맛있게 잘 먹고 있었는데, 이런게 나와서 아쉽군.



그리고 못말리는 신짱 단호박맛과 함께 구매한 농심 매운 꿀꽈배기.


이 녀석도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맨 처음에 보고 조금 당황.


'꿀꽈배기를 왜 맵게 만들었지 --;;'


포장지를 보고 회사를 보니


새우깡-매운새우깡이 떠올랐다.


뭐, 그다지 기대는 안되지만 한번 먹어보기로.

 

 

매운 꿀꽈배기는 이럴 때 먹자!!


오~ 노~데이터를 다 써버렸을 때...


내가 보낸 까톡 안 읽을 때


성적이 또 떨어졌을 때


내가 쓴 글 내가 댓글 달 때


ㅋㅋㅋ


 

재료를 보니 고소미칠리분말과 매운육수맛분말 매운고추장소스 볶음풍미액 숯불바베큐향 등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돈육.... 뭐지. 돈육 --;


닭다리 과자에 진짜 닭고기 들어가는 것 이후로 충격적이군. 돼지고기 들어가는 매콤하고 달콤한 과자라니.


 

봉지를 뜯었더니 이런 모습.


모양은 꿀꽈배기와 동일한데...


색이 달라!


ㅋㅋㅋ


겁나 매워보이네. 


냄새도 장난 아니다.


매콤매콤스멜이...


 

빨간 매운 꿀꽈배기.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바사삭.


꿀꽈배기 특유의 매우매우 단단한 그 식감이 그대로다!


비슷한 과자인 조청유과보다 훨씬 단단해서, 


어렸을 때는 맛은 있어도 너무나 단단한 그 식감떄문에 조금 기피하는 과자였었는데


그게 그대로군!


근데


맛은...


매콤하다 정말.


맨 처음에는 '뭐여 안맵잖아. 하긴 꿀꽈배기가 매워봤자지'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입에 넣고 씹으며 조금 시간이 흐르자


점점 매콤매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달콤하면서 매콤한데, 생각보다 맵다??


꿀꽈배기의 맛은 아주 조금 느껴지고, 매콤한 맛이 주를 이뤘다.


뭔가 입을 톡톡 쏘는 듯한 매콤한 맛.


그런데, 분명 처음 5-10개정도 먹을 때는 맛있긴 했었는데


그 이상 먹으니까 조금 물리기 시작했다.


맛으로만 따지자면, 신당동 장독대를 뛰쳐나온 떡볶이 총각의 프로포즈? 그 과자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못말리는 신짱 단호박맛과 비교해도, 못말리는 신짱 쪽이 훨씬 내 입맛에 맞았다.


그래서 이거 사먹은 이후로, 못말리는 신짱은 두세번 더 사먹었지만


매운 꿀꽈배기는 떠오르지도 않았었음. ㅡㅡ;


매운 꿀꽈배기는 치킨팝처럼, 조금 먹으면 맛있는 그런 과자인듯.


해태 못말리는 신짱 단호박과 농심 매운 꿀꽈배기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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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5에서 만난,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


매우 긴 이름이다.


근데 영어로는 '레드 빈 페스트리'


끝.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먹었던 팥크로와상이 너무 맛있었기에..


기대하고 고르게 되었다.


3200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뺑오쇼콜라의 크기.


모양도 뺑오쇼콜라처럼 만들었는데,


위에는 아몬드크림을 뿌리고 아몬드슬라이스를 올려, 크로와상 다망드의 느낌도 난다.


무게는 가벼운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


팥. 적어.


패스트리모니크의 팥 크로와상은 갈라서 팥앙금을 샌드해서 많이 들어있었던거지만


이건 재단 후 팥앙금을 올리고 둥글게 말아서 구워낸 형태다보니


팥앙금 양이 적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적다..!!!


 

직접 만든 팥앙금이라고 하는데, 팥알이 살아있고, 수분이 조금 적은 편.


통팥은 왠지 식감이 조금 단단할 것 같다.


패스트리는 층이 큼직큼직하고, 연노란색보다는 흰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었다.


 

먹어봤는데


음..


패스트리 가장 겉부분은 얇은 아몬드크림이 구워져있어서인지 파사삭하는 식감이었고


속은 조금 촉촉하면서 질깃한느낌이었다.


느끼한 맛은 느껴지지 않음.


 

팥앙금은 적게 들어있어서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으나,


패스트리 자체도 꽤 존재감이 적어서, 팥앙금 맛이 묻히는 일은 없었다.


팥알은 단단하진 않았지만 완전 부드럽지는 않은, 어느정도 씹히는 식감이 있었고,


당도는 적당했다. 달지도 안달지도 않어.


 

이건 팥앙금맛보다는 위쪽의 아몬드크림, 아몬드슬라이스의 고소한 맛으로 먹는 느낌이 강했다.


크로와상 다망드에 단팥을 조금 묻힌 그런 맛. ㅋㅋ


팥앙금 맛이 정말 임팩트가 부족.


패션5의 뺑오쇼콜라같은 모양의 팥이 들어간 크루아상.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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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먹는 토끼 ㅎㅎㅎ

요새도 하루하루 기분이 왔다갔다한다.

희망에 차있다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절망을 느끼기도 하고,

뭔가 답이 안나오는 것 같다가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기도 한다.

일희일비하면 안되거늘, 아직도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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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5. 1. 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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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신제품 중 하나인 초코 슈 브레드.


전에 먹었던, 내가 좋아하는 제품인 슈 브레드의 초코버전이다.




가격이 좀 더 비싼데다가,


초코는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새로 나왔으니 한번 먹어보기로.

 

 

 



 

크기는 일반 슈브레드와 동일한 크기.


보통 단과자빵보다는 좀 더 큰 크기다.


그리고 묵~직한 무게감.


빵 색은 갈색이 아니라 거의 검정색에 가까워 보인다.


 

슈브레드는 땅콩분태가 올라가있었지만, 이 초코 슈 브레드는 초코칩이 올라가있다.


초코 토핑물을 올리고, 초코칩을 올려 구운 제품.


그리고 최고의 데코인 분당을 뿌려주기.


 

옆면.


슈브레드와 동일하게, 잘라서 크림을 샌드한 형태다.


 

밑면.


토핑물이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게 굳어진, 모자빵의 날개부분이라 불리는


토핑물계 쿠키가 인상적이다.


밑면을 봐도 생각보다 기름진 것 같지 않아보이는 것이 느껴진다.


 

뚜껑을 까보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그런데 슈브레드에 비해서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적어보이네.


그리고 내 예상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 색이 연한 것 같다.


다시 뚜껑을 덮고 반으로 갈라줬다.


 

두둥!!!


초코 슈 브레드의 단면샷!


 

요렇게 자르니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무지 많아보이네;;


초코색 빵 속에 초코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슈 브레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녀석인데,


초코버전은 과연 어떨 것인지!!?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이거...


슈 브레드보다는 별로네.


슈 브레드때문에 기대치가 올라가서인지는 몰라도,


슈 브레드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분명 이 빵생지도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보이는데, 


슈 브레드의 그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면서 럭셔리한, 시오코나 특유의 브리오슈의 맛과 식감이 아니다.


 

코코아가루를 넣어서인지는 몰라도, 빵 생지가...


부드럽지 않고 좀 많이 뻑뻑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빵이랑 토핑물은 거의 단 맛이 없음.


분당이 단맛을 혼자 다내는, 그런 수준.


 

일반 슈 브레드는 빵이 정말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폭신폭신하면서도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일반 브리오슈답지 않게 촉촉~~함까지 느껴지는 정말 엄청난 녀석이었는데,


초코 슈 브레드는... ㅠㅠ


겨우 코코아가루 하나 추가되었다고 이런 차이가 나다니.


물론 맛있는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열심히 선전하긴 했지만, 빵 비율이 워낙 높다보니 조금 힘에 부치는 듯 했다.


위의 토핑물계 쿠키도 별 존재감 없었고, 초코칩 또한 그다지...


땅콩 분태랑 너무 큰 차이가 나는걸. 초코칩님들아.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많이 묽지도, 그렇다고 되직하지도 않은 식감이었는데


이 또한 많이 달진 않았지만 맛 자체는 좋았다. 초코향은 약한 편.


 

빵이 뻑뻑하지 않고 좀 더 부드러웠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그래도!


나의 초코 슈 브레드에는 이 토핑물계 쿠키 날개부분이 있어서 괜찮다능.


토핑물이 굽는 과정에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고 맛있게 구워진!


최고의 부분.


멜론빵으로 치면 멜론빵쿠키 귀부분에 해당하지.


근데 이 토핑물 또한, 일반 슈 브레드 녀석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초코를 안좋아해서 그런건가??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딱 좋았는데,


이 초코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한 맛도 없고 그다지 달콤한 맛도 없는, 애매한 초코맛.


 

그래도 요렇게 두껍게 형성된 부분은 정말 최고인 듯.


아쉽게도 오리지널 슈 브레드보다는 맛있진 않았던,


아니, 오리지널 슈 브레드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맛없다고 느낄 뿐이지, 얘도 맛있는 편이긴 함.


내가 초코를 그다지 안좋아한다는 핸디캡도 있고...


어쨌든, 오리지널 슈 브레드의 뒤를 이었지만 내게는 그닥이었던,


시오코나의 초코 슈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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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있는 빵집, 마더스오븐에 갔을 때,


원하던 제품이 없어서... 크림치즈 통밀호두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 정도 사이즈의 크림치즈가 주가 되는 빵이라면, 


 흰색의 빵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똥그란 형태의 제품이거나,


아니면 호두가 들어가고 납작한 형태의 제품이거나 한 두가지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이거는....


윗사진을 보면 분명 후자에 속하는 녀석 같은데.

 

 

오늘 사온 녀석은 뭔가 애매하다. 크기도 윗사진 녀석보다 작은 것 같고.


음... 이건 눌린 느낌이 없으니 전자에 가까울 듯.


하지만 호두가 들어있고 통밀이 들어있쥐.


 

빵은 작은 편이다.


위에서 말한, 흰색의 쫄깃하고 촉촉한 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제품은,


모닝빵보다 살짝 더 큰 크기에서,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 정도가 일반적인데.


이건 모닝빵보다 살짝 더 큰 크기에 속함.


2000원이라는 가격.


음.


 

근데 통밀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색이 꽤나 먹음직스럽다.


그리고 겉부분이 질깃하고 단단할 것 같은 느낌.


호두 분태는 빵 생지에 섞여들어가있다.


그리고.... 불안하게도 빵은 매우 가벼웠다.


 

밑면.


오옷..


저기, 저기 보이는 저거


저거 말여.


크림치즈 아녀?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나벼.


저렇게 밖까지 보일 정도면!




기대감이 상승했다.


반을 갈라봤다.










 

ㅠㅠㅠ


내 기대감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크림치즈가 보이긴하되 일단 지금 보이는 양은 매우 적어보인다...


크림치즈가 녹아서 사라졌나????




그래도 혹시 몰라. 먹다보면 많은 부분이 나올지도!!


 

단면도 꽤나 약한 연갈색의 빛을 띠고 있다.


빵 자체는 꽤 촉촉하고 맛있어보인다.


크림치즈가 조금 부족해보여서 슬플 뿐.


 

먹어봤는데


오오


역시 단면에 보이는 것보다는 크림치즈가 좀 들어있었다.


빵은 크럼은 촉촉했고, 조금 질깃한 크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통밀이라고 더욱 고소한 맛과 거친 식감.그런건 못느꼈고


그냥 빵 자체는 매우 담백했다.


근데 식감 정말 좋네.


 

크림치즈는 달콤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 별로 달지 않다.


근데 확실히 양이 적긴 한 것 같다.


빵 맛이 크림치즈맛을 눌러버림.


그다지 단거 안좋아하고, 은은한 크림치즈의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듯.


 

다른 한쪽을 먹는데, 크림치즈가 나름 잘 보인다.


그리고 통밀의 느낌도 물씬..!


그런데 내가 고른 이 빵에는, 호두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있었던 것 같았다.


매우 작은 호두분태 9-10개정도.


호두가 다른 빵쪽으로 몰려갔나... 


 

근데 맛있긴 했다.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쫄깃한 빵의 식감과 달콤하고 맛있는 크림치즈맛 만으로 먹었던 기존의 제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느낌???


통밀로 만든 빵맛이 주가 되고, 크림치즈는 단순히 보조만 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서도... -_-


어쨌든, 크림치즈 듬뿍 들어간 걸 좋아하는 사람은 실망할지도.




근데 확실히 빵맛이 좋네..


통밀 특유의 색과 느낌과, 광택나고 찌그러짐없는 깔끔하고 예쁜 외관때문인지는 몰라도,


먹다보니 뭔가 만족스러워졌다.


그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뭔가 고급스러웠다고 해야하나 ㅡ.ㅡ;;


보기랑은 확실히 달랐다.


이번에 고른 녀석은 예전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라


맨 처음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맛있게 먹고나니 그런 생각이 사라짐.


어....


그래도 솔직한 개인 의견으로는 크림치즈 더 들어있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래도. ㅇㅇ


by 카멜리온 2015. 1.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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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발견한,


요새 급격히 레드오션화하는


해외과자 할인점.


이번에 본 세계 과자 식품 전문점은, Candy Story라고 하는 곳이었다.




매장은 꽤나 넓었고, 제품도 많았는데


오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들도 많네!!


특히 일본 제품들이 많았다.


아마.. 이런 가게들이 흥하다보니, 수입해오는 과자들 종류가 많이 늘어난 듯.


실제로, 인터넷 검색해보니, 예전에는 없던 제품들도 이제는 넷상에서도 구매 가능하더라.


최근 들어온 듯.



누드빼빼로인 또뽀Toppo도 있고,


일본 포키도 있고



라무네 사탕은 그렇다쳐도, 하이츄 일본버전, 



풋쵸puccho까지!!



싯토리초코야 원래부터 있었지만 다른 제품들은 한국에선 별로 못봤었는데;;




그리고 가루쿡도 판다.


가루쿡이 유명해져서인지 이제 꽤나 들어오는구나.


햄버거만드는거나, 도너츠가게? 스시만드는거.. 도시락 만들기? 그런 것등이 있다.



그리고 카루쟈가!! ㄷㄷ


구리코가 쟈가리코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카루쟈가까지 이제 한국에서 볼 수 있다니..



미니킷캣 녹차맛과 딸기맛도 일본판으로, 낱개로 팔고있었다.


그 외에도 특이한게 꽤나 많았음.



그 중에서내 눈에 띈건 바로 이 레돈도.


레돈도 여러가지 맛이 있고 최근에는 오곡? 그런 맛도 나왔더만 ㅡㅡ;


그리고 그나마 최근에 유행했던, 레돈도 녹차맛도 있었다. 



두둥.


궁금해서 구매.


레돈도 그린티!



레돈도는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이고, 이 제품의 정식명칭은 레돈도 럭셔리 크림 녹차 웨이퍼.


REDONDO LUXURY CREAM WAFERS GREEN TEA


근데 보니까 초콜릿이 초콜릿이 아니구만;; 아 이름에 초콜릿이라는 건 안적혀있고, 크림이라고 적혀있으니 그냥 크림으로 봐야하나..




열어봤는데 이런 허접한 포장.


아 근데 괜찮아.


외국과자의 포장가지고 까면 안되지... 허접해도 내용물은 실하니깐.


개볊포장으로 되어있다거나 거대 플라스틱 등이 같이 들어있다거나 하지 않은게 어디야.



열었더니 레돈도 웨이퍼가 나왔다.


양은 꽤 적당하다.


녹차향이 화악 퍼진다.



먹어봤는데


..............


음...


웨이퍼는 분명 바삭바삭해서 빠삐요뜨, 롤리폴리 그런 식감이다.


달콤하고 맛있다. 일단 식감이 짱먹고 들어가고..


근데.. 속에 들어있는 초콜릿


아니. 이 팜유와 설탕으로 이뤄진 크림은


진짜 더럽게 맛없었다 ㅡㅡ;;


전에 곰돌이 그려진 해외과자. 칸쵸같은 걸 사먹었었는데


엄청나게 정말 엄청!!!! 맛없어서 살펴보니


속에 들어있는게 초콜릿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녀석이었었다.


이것도 딱 그런 맛.


녹차제품 실패하는 경우 드문데, 이건 정말...



솔직히 평타이상은 칠 줄 알았는데,


이건 정말 맛없었다.


그냥 느끼하다고 해야하나..조금 화학적인 맛도 나고, 녹차 맛이 기분나쁠 정도였다.


맛있는 녹차맛이 아니었다.


레돈도는 카푸치노가 맛있다는데 그걸 먹어봐야하려나.. ㅠㅠ

by 카멜리온 2015. 1.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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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놀러갔던 지인이 선물을 사왔다.


로쿰!


터키쉬딜라이트!!


예전에 아는 형이 사다줬던 그게 생각나네 ㅡ.ㅡ;




정말... 맛없었지.... 


내 입맛엔 안맞았었지...ㅠㅠ


 

잘 모르겠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유명한 가게꺼라고 한다.


Safrani? 사프라니?


밑에보니 로쿰이라고 써져있네.


근데 이 상자 엄청 묵직해!! 


왜죠.




왜죠?


 

왜냐면!!!!


이렇게 완충재따윈, 개별포장따위 되어있지 않은,


국내 제과회사들이 보면 까무러칠듯한, 


그들이 '제품 망가진다구욧! 어서 질소를... 완충재를.. 3단 포장을...'


이라고 외칠만한 그런 광경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네.





'깨지지 않는 제품이니까 그딴거 상관없잖아' 라는 생각들을 하고 계시겠지겠죠.


 

뭐 어쨌든, 여러 종류의 로쿰이 들어있다.


음...


전에 먹었던 흰색 로쿰도 보이고...


코코넛가루가 묻어있는 로쿰도 보이고..


형형색색이네.


 

나는 쩌어기 있는헤이즐넛이 박힌 흰색 로쿰을 집어들어 


골룸!처럼 로쿰! 로쿰! 외치며 눈을 지긋이 감고 살짝 베어물었다.


오독. 오도독.


음....


오!!


뭐지??


헤이즐넛 박혀있는거 맛있어!!


근데...


헤이즐넛만 맛있어!!!


로쿰자체는 겁나 달아!!





그래서.


반밖에.


 못먹었다. ㅡㅡ


아 근데, 전에 먹었던 로쿰과 달리, 이건 맛은 좋았다.


맛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달아서? 

못먹는? 

그런? 

로쿰?


용기내서 스노우부르스 빨갱이 먹듯이 빨갱이로쿰도 하나 먹어봤는데


아...


젤리같아 이건...


나 젤리 극혐.


색깔있는 건 못먹겠다...


나한테는 흰색이 가장 맛있는 것 같은데, 그에 박혀있는 헤이즐넛이 특히 맛있었다.


근데 피스타치오 박힌 것도 있던데,


피스타치오는 역시 무리;


전에 먹었던 것도 피스타치오 박혀있던거... 무리였어.


터키쉬딜라이트를 왜 헝가리에서 사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는 좋은 이미지를 갖게해준 로쿰, 터키쉬딜라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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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있는 기욤에 갔다.

 

여..여긴 거의 4년만에 오는 것 같은데...

 

포스팅하기 시작한 건, 압구정에 있는 기욤부터였지..

 

오랜만에 방문한 기욤의 입구에는, 최근에 분당에도 기욤이 생겼다고 방문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써 붙어있었다.

 

언제 분당에도 오픈한거지??

 

그 곳은 아쉽게도 빵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기욤은 빵 겁나 맛있는데 빵이 없다니!!!

 

아니. 사실 스위츠는 내가 안먹어봐서 맛이 어떤지 잘 모를 뿐... ㅡ.ㅡ

 

근데 빵은 확실히 맛있다.

 

 

구경하다보니 기욤에서도 크로와상 다망드를 팔고 있다는 걸 알아챔.

 

기욤에서의 이름은 크로와상 오 자망드.

 

사실, 난 크로와상 오 자망드, 크로와상 다망드, 아몬드 크로와상 등으로 불리는 이 녀석은 잘 사먹진 않는다.

 

수많은 다른 맛있어 보이는 패스츄리들을 제쳐두고, 전에 남은 크로와상에 아몬드 크림 뿌려서 구워 파는, 이 녀석을 왜 사먹을꼬.

 

물론 고소하면서도 달콤해서 크로와상 다망드가 인기인 곳도 많이 봐왔고,

 

제대로 만드는 곳은 반으로 갈라서 속에도 시럽을 듬뿍 바르고

 

속에도 아몬드크림을 샌드하고, 위에 아몬드 크림을 뿌려 굽기도 하지만,

 

하도 많이 만들어대서 그런지 손이 안가게 되는 제품.

 

 

그런데.

 

샀다.

 

기욤의 크로와상을 전에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꽤 맛있었던 데다가,

 

오랜만에 기욤 빵들을 보니, 뺑 페르뒤도 세종류나 있고

 

쇼숑오뽐므랑 똑같이 생겼지만 속에 당근이 들어간 쇼숑오까롯?이라는제품도 있고,

 

심지어 일본에서밖에 못봤던 사쿠리스탕도 있길래

 

'역시 기욤은 프랑스 정통 빵을 만드는구나'라고 느끼고, 그렇다면 크로와상 다망드도 프랑스삘 충만하게 만드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다.

 

어떨까- 싶어서.

 

꽤나 묵직한 크로와상 오 자망드. 가격은 3600원이다.

 

기본적인 크로와상인 크루아상 오브르가 2000원, 빵오쇼콜라는 2400원이라는, 생각보다 저렴한 기본 크로와상들과는 달리

 

꽤나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겉에는 아몬드크림이 두껍게 올려져서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뿌려진 후 구워져있고,

 

그 위에 분당을 뿌려 놓았다.

 

 

분당이 뿌려져있어서인지 꽤 달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밑면.

 

 

반으로 갈랍았는데.

 

허어

 

당연한거지만 기욤도 속에 아몬드크림을 샌드해놓았다.

 

노오란 아몬드크림이 두껍게 들어있었다.

 

 

한번 더 구웠기 때문일까.

 

크로와상은 속도 꽤 바삭하 느낌이었다.

 

물론 겉은 말할 것도 없고. ㅇㅇ

 

 

위에 뿌려진 아몬드크림은 마치 소보로처럼 단단하게 구워진 반면,

 

속에 샌드된 아몬드크림은 꽤나 묽은 상태다.

 

 

한입 먹어봤는데.

 

크...

 

가장 겉부분 바삭.

 

속 부분 파삭.

 

정말 좋은 식감이다.

 

근데....

 

 

 

 

 

 

 

 

 

 

달아아아아앗!!!

 

겉부분에 구워져있는 아몬드크림은 그렇다쳐도, 분당도 그렇다쳐도....

 

속에 들어있는 아몬드크림이 엄청나게 달다!!!

 

아니, 일단 아몬드크림이 꽤나 많이 들어있어.

 

안그래도 단데, 양도 많아서 엄청 달게 느껴진다!!

 

 

속의 아몬드크림은 정말 묽은 타입이었고 아몬드가루 입자가 느껴지는데, 엄청나게 달았다.

 

빵 부분이 전혀 안달면 모르겠는데, 크로와상 자체도 조금 단데다가,

 

위에 뿌려진 분당 + 구워진 아몬드크림까지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꽤나 단 제품이다보니,

 

이 아몬드크림의 독주를 억누를만한 녀석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다들 옆에서 서포트를;;

 

그냥 겁나 달다. 이거.

 

위의 아몬드슬라이스의 고소함, 아몬드크림 자체의 고소함, 크로와상의 고소함을 느끼 여유따윈 없었다.

 

단맛이 전부 다 짓밟아버리니.

 

기욤에서 먹은 빵들 다 맛있었는데, 음... 이것만은 맛있다고 하긴 힘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속에 아몬드 크림이 지금의 1/5수준으로 들어있으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매우 달았던 서울 한남동 프랑스 빵집 기욤의, 크로와상 오 자망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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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장이 바뀌었지만,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어서 예전 사진으로...


지금은 제과기능장이 아니라, 명장이 되신!!


매장도 더 커졌고, 백화점에도 입점했고, 수원에도 들어선 것 같다.


빵 퀄리티가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곳! 가까이 있다면 아마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후앙의 소보로빵.


 

납작한 소보로빵이 아닌, 볼륨감 있는 소보로빵!



바삭하고 고소해보이는 소보로도 듬뿍 붙어있는, 황갈색의 맛있어보이는 소보로빵!


냄새는 고소한 땅콩냄새가 강하다.


버터냄새도 어느 정도 느껴짐. 고소고소하구만.


 

반으로 갈라봤다.


 

빵부분은 촉촉하다기보다는 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는 타입이었다.


먹어봤는데


아~ 이상적인 소보로빵의 맛과 식감!


소보로는 매우 두께도 적당하며 매우 바삭바삭 고소하고 달콤했고,


빵은 은은한 단맛을 내며, 폭신폭신 부드러웠다.


빵의 볼륨감이 좋다보니 소보로의 맛이 조금 진해야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을텐데


소보로의 맛이 진해서 괜찮았음.


고소한 땅콩의 맛이나, 달콤한 맛 둘다 꽤나 진했기에,


'소보로빵의 정석이란 이런것이여'라는 느낌을 거침없이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소보로의 식감도 매우 바삭바삭해서, 부드러운 빵의 식감 속에서 부각되어 훌륭하기 그지없었다.


맛있었던 후앙의 '소보루빵'


이것 하나만으로도 후앙에 또 가고싶어졌다.


멀지만 않으면 자주 갈텐데.....

 

by 카멜리온 2015. 1.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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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들른 홍대 Kyo bakery. 쿄 베이커리.




방문한지 2년도 더 지났구나.


그동안 많이 바뀐 가게 외관이 눈에 띈다.


 

 

들어갔는데, 꽤나 좋은 퀄리티의 빵들이 가운데 진열대에 이렇게 뙇!


인테리어도 완전 다 바뀌어서, 더 넓어지고,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진 인상이다.


시식도 네다섯종류 되어있어서 맛볼 수 있었다.


제품들이 균일하면서, 퀄리티가 높았고, 꽤 맛있어보였다.


 

여기도 명란바게트!


김과 파슬리 두가지 버전이 준비.


 

후르츠 치즈라이.


호밀빵 속에 각종 과일들과 크림치즈가.


 

이쪽은 과자빵코너.


 

음???


멜론빵이 무려 두종류나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한 종류 뿐이었는데,


2012년에 먹었던, 속에 아무 필링도 없는 기본 멜론빵.


 

녹색 녀석은 말차 멜론빵일줄 알았는데


이름이..


'말순 메론빵'???


뭐지


말순씨가 만들었나???


 

자세히 보니까 '밀순 메론빵'이었다.


밀순이 뭔가 했는데... Wheatgrass


밀의 어린 싹이라고 한다.


허어.. 나 처음 알았어. 밀순이란거. ㅡ.ㅡ;;


[멜론빵이 진화했다!!


멜론빵이 밀순과 만났습니다.


밀의 어린싹인 밀순은 녹차의 맛과 비슷한데요. 진한 밀순 커스터드 크림이 속에 들어있어 더욱 맛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2100원.


 


그 옆의 평범해보이는 멜론빵은.


이름이 멜론빵.


밀순 멜론빵은 '밀순 메론빵'인데, 얘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네.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빵입니다.


멜론을 닮아 멜론 빵이라 불리며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가격은 동일하다.


 

쿄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고양이가 마스코트인듯.


 

캐셔에서 가져온 두종류의 명함/설명서와, 물티슈.


전부 고양이가 그려져있다.


 

빵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쿄 베이커리 상호명의 뜻.


 

두둥!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에 구매한, 홍대빵집 쿄 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꽤나 단단해보이고, 무게도 가볍진 않은,


녹차색의 멜론빵.


이건... 시오코나의 녹차 멜론빵과 흡사한 것 같다.


쿠키의 경도나, 위의 설탕상태나, 빵과 쿠키의 색이나, 크기나...


크기는 시오코나의 멜론빵이 조금 더 큰 듯.


 

쿠키는 격자무늬고, 위에 설탕이 듬뿍 묻어서 굳어져있다.


색은 녹차색이고, 냄새도 녹차에 가까운 냄새가 나지만,


아마 밀순이란 것이 들어간 것 같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들어있는 밀순 커스터드크림 등장!


 

크림만 딱 보면,


 '어? 많이 들었네'


싶다가도,


옆의 빵 부분과 함께 보면,


'음...별로 안들어있는 것 같네...'


라고 느끼게 되는, 신비의 단면.



 

빵은 매우 흰색인데, 폭신하거나 촉촉할 것 같진 않고, 그냥 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단단함이 느껴지고, 적당한 두께.


 

밀순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들어있고, 꽤 되직한 크림임을 알 수 있다.


냄새는.... 어... 말차냄새랑 비슷한데. 이거.


 


한입 먹어봤다.


음...


쿠키는 정말 바삭와작 식감이 좋고, 맛도 괜찮다.


달콤하면서, 말차맛.


크림도, 말차맛이 나면서 몽글몽글 달고 부드러운 식감. 좋은데...


아 근데..


말차맛이랑 비슷하긴한데, 뭔가 다르다???


이거... 신기해.


말차맛과의 싱크로율 70%정도로, 조금 달라.


미묘하게 달라.


근데 설명하기가 어려워.


더 부드러운 맛??


이게 어린 싹의 맛인건가...


여하튼, 이거... 맛이 되게 오묘-하다.


 

아쉽게도 빵 부분은...


맛이 없었다.


부드러움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뻑뻑한 식감.


최근들어서 이정도로 뻑뻑한, 밀도가 무지 높은 식감의 빵은 처음이네.


쿠키랑 커스터드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는데, 빵 부분이 에러였다.


기공도 그렇고.. 저발효같네..


여하튼, 말차맛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특이한 재료인 밀순을 사용한 쿄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


꽤 매력적인 녀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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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동에 있는 프랑스 빵집 기욤.




기욤에서는 뺑 페르뒤를 판다.


총 세종류의 뺑 페르뒤를 파는데, 


윗 사진에 나와있는 빵드미 페르뒤는 빵드미. 말 그대로 일반 식빵으로 만든 뺑 페르뒤이고,


브리오슈 페르뒤라는 것도 팔고있는데, 이건 브리오슈 식빵으로 만든 뺑 페르뒤.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꽁플레 페르뒤가 세번째 녀석으로, 이는 통밀 식빵으로 만든 뺑 페르뒤다.


그렇다면 뺑 페르뒤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보고 가자.



뺑 페르뒤. pain perdu는 뭐 빵 페르뒤, 뺑 페르듀, 빵 페르듀, 팽 페르뒤, 팽 페르듀 등으로 읽는데


프랑스어로 '잃어버린 빵'을 뜻한다.


딱딱해진 빵을 우유나 계란으로 만든 액체에 담가 구운 디저트이다.


이는 만화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뭐, '생지를 다시 만들어 얇게 자른다'라는 방법이 정형화된 것은 아니고,


빵을 먼저 자른 후에 액체에 재워놓았다가 굽는 경우가 많은 듯 싶다.


그런데 뺑 페르뒤는 나쁘게 말하자면 '질척거리는, 많이 축축한 프렌치 토스트'라는 느낌이라고.


그래서인지, 뺑 페르뒤는 프렌치 토스트와 빵 푸딩까지의 꽤 넓은 범위에서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만드는 사람이 이름 붙이기 나름인 듯...



아래는 일본에서 본 뺑 페르뒤 사진들.



뺑 페르뒤 - 시원하게 녹아내리는 맛의, 바게뜨를 넣은 빵푸딩입니다.



비고의 미세(ビゴの店)의 뺑 페르뒤 - 빵 푸딩



르비앙 빵푸딩 - 바게뜨에 푸딩생지를 스며들게하여 구워냈습니다. 시원하게 녹아내리는 맛입니다.



럼주 뺑 페르뒤 - 프랑스빵에 바닐라풍미의 아파레이유를 듬뿍 스며들게하고, 럼주시럽으로 촉촉하게 만든 어른의 프렌치토스트입니다.



결국.... 위 4가지 경우를 보면, 뺑 페르뒤라고 이름 붙인 3가지 모두.


각각 '빵 푸딩' '빵 푸딩' '프렌치토스트'라고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일본사람들에게도 뻉 페르뒤는 낯선 제품이니까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듯.




책에 나와있던 뺑 페르뒤(초코버전)


[프랑스빵을 계란액에 재워서, 프라이팬으로 코게메를 준 것을,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냈습니다.


벌꿀, 시나몬, 잼, 메이플슈거 등의 맛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고 설명되어있다.


이제까지 본 5가지의 뺑 페르뒤(+빵푸딩)을 살펴보면,


그릇에 담아서 푸딩처럼 만들어내는 빵 푸딩 형태,


바게뜨나 식빵, 브리오슈 등을 잘라서 따로따로 구워내는 프렌치토스트 형태.


이렇게 두 종류의 뺑 페르뒤가 있는 것 같다.


.... 그냥 빵푸딩, 프렌치토스트라고 해줘...




위에 나온 녀석은 보스톡......이지만 뺑 페르뒤랑 모양이 비슷해서. ㅇㅇ


사실 보스톡도 결국엔 남은 브리오슈 빵을 시럽에 적신후에 아몬드크림 뿌려서 구워내는게 일반적인 느낌이니


뺑 페르뒤랑 비슷한 종류이긴 하다.



이건 호두 들어간 바게트에 캬라멜소스를 뿌려 구운 것으로, 그냥 조금 비슷하길래;



일본에서도 일반적으로는 프렌치토스트라는 이름으로 많이들 팔고 있다.


프렌치토스트가 다시 붐이 일었는지, 각 가게마다 1종류 이상씩은 꼭 진열해놓고 있고, 3-4종류를 파는 곳도 있었다.


윗 사진에서도 3종류나 프렌치토스트를 발견할 수 있다.


커스터드를 더한 것, 호두빵으로 만든 것, 건포도빵으로 만든 것.



커스터드크림을 더한 프렌치토스트.



브리오슈 생지에 연유시럽을 스며들게해서 만든 브리오슈샹띠.


이것도 보스톡에 가까운 듯.


어쨌든, 일본엔 이런 제품들이 참 많았다.


일본은 식빵도 워낙에 잘 팔려서 많이들 만들어내는데, 남는 경우도 많을 수 밖에.


남은 식빵으로는 주로 러스크, 프렌치토스트/뺑페르뒤/빵푸딩을 만드는 듯 하다.



반면 한국에서는 남은 바게뜨를, 갈릭 바게뜨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ㅇㅇ


남은 식빵으로는 주로 러스크나... 크로크무슈같은 토스트계 샌드위치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물론 한국에서도 뺑 페르뒤를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내가 가본 곳 중에서는 기욤 말고 2군데에서 발견.



도쿄팡야에서 팔고있던 빵 푸딩.


[파티쉐와 브랑제리의 코라보레이션!]


제과(푸딩)과 제빵(빵)의 콜라보라는 의미인 듯.


하지만 도쿄팡야의 빵 푸딩이나, 일본에서 봤던 빵푸딩, 그런 형태의 뺑 페르뒤는 


확실히 프렌치 토스트와는 다른 것 같다.


푸딩의 레시피에 식빵이나 바게트를 넣었을 뿐인 경우가 다수.



그리고 패스트리모니크에서도 빵 페르듀를 팔고 있었다.


기욤이나 패스트리모니크나 모든 빵 페르뒤는 3000원이네.


도쿄팡야의 경우만 빵푸딩의 형태고, 기욤과 패스트리모니크의 뺑 페르뒤는 프렌치토스트의 형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욤의 꽁플레 페르뒤.


즉,통밀 페르뒤를 한번 살펴보자.


오랜만에 보는 기욤의 종이포장봉투네.


언제봐도 느낌 좋다. 고급스럽고.


 

묵직한 통밀 페르뒤 등장이요!


 

크기가 작은 건 아니지만, 그에 비해서도 꽤나 묵직한 통밀 페르뒤.


달콤한 냄새가 나며, 반딱반딱 윤기가 아주 그냥~~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레드 커런트가 하나 올라가 있다.

 

으으.. 커런트 별로 안좋아하는데..


뺑 페르뒤는 원래 좀 두껍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페스트리모니크 것도 그렇고 기욤 것도 그렇고 꽤나 두툼하다.


 

반으로 잘라보니 이런 단면!


꽤나 깊은 곳 까지 소스가 스며들어있다.


 

살펴보니, 계란물을 묻혀 철판에 지졌을 때 생기는 부분이 제품 모서리에 나타나 있었다. 


소스에 오랫동안 재워놓았다가 한번 철판에서 구워낸 듯.


 

단면을 자세히 보니...


통밀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연갈색의 작은 입자들이 매우 많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색도 황갈색이고. ㅇㅇ


바로 한입!!


 

하아...


지져스 크라이스트!!


먹자마자 정말 헉소리부터 나왔다.


이거 진짜..


진짜 맛있어!!



짱이다 정말.


물론 '달다!'라는 느낌도 동시에 받긴했지만, 못먹을 정도로, 금방 물리는, 어지럼증 유발하는 그런 단맛이 아니고


중독성있게 맛있는 단 맛이었다.


일단 식감이 엄청 매력적임.


되게 축축한데, 제품 속까지 와안~전 다 축축한데,


입에 쫙쫙 달라붙고, 통밀과 야끼메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고급스러운 단맛이 입 안을 휘저어놓았다.


촉촉하면서, 가장 겉부분의 야끼메는 쫄깃쫄깃해. 


이 소스... 잘은 모르겠지만... 설탕과 생크림이 많이 들어가고, 계란과 버터도 어느 정도 들어갔을 것 같다.


 

통밀이라 연갈색입자들이 엄청나게 잘 보인다.


한입 베어먹고 우물우물거리며 눈 똥그래져가지고 연거푸 감탄하며


오오 


오오


하며 계속 먹게 됨.


오오


오오..


 

이 단면을 3층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상기한대로


 철판에 의해 직접적으로 열을 받아 빵은 쫄깃쫄깃해지고 소스는 찐득찐득하게 된 가장 겉부분.


그리고 소스가 스며들어 완전완전 축축하고 소스의 맛이 응축되어있는 그 아랫부분.


그리고 소스가 완전히 다 스며들지는 않았지만 50%이상은 스며들어있는 듯한, 


완전 축축하다기보다는, 촉촉하되 부드러움도 간직하고 있는 제품 정 가운데 부분.


 

아 이거 너무 맛있다. 정말.


식감도 맛도 깔 수가 없다.


달지만 맛있어. 와....


내가 또 축축한 식감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와.. 그냥 아주...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음;; ㅋㅋㅋ


그래도 크기가 작은 건 아니라 만족스러울 정도로 먹을 수 있었다.


내 이제까지 기욤에서 먹었던 빵 중 가장 맛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노라.


실제로, 이걸 먹고나서 또 기욤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페르뒤 종류는 하나도 없었다. 물어보니.. 워낙 인기가 좋아서 금방 팔린다고.


사실인가?!


아마 남은 식빵, 브리오슈식빵, 통밀식빵이 없어서 제조가 안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ㅇㅇ


 

전체적으로 촉촉하다보니, 통밀의 거친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고소한 그 맛을, 단 맛 천하인 와중에서도 미세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걸 먹고 궁금해진 것은... 브리오슈 페르뒤는 얼마나 부드러울까 라는 것 --;


통밀 페르뒤 또 먹고 싶다!


정말 맛있었던, 기욤의 꽁플레 페르뒤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9.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