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의 독일빵집.
칸사이지방 오사카 옆 고베가는 방향에 있는 아시야에 있는 벡카라이 비오브롯이라는 빵집이다.
이 근방에서는 비고노미세, 빵타임 등과 함께 꽤나 유명한 빵집.
아시야 당일치기로 가시면 여기도 들리시면 좋겠네요. ^^
내가 산건 유기전립분 100%를 사용한 크로와상이다.
통밀100%의 크로와상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구매했다.
가격은 181엔! 소비세포함 195엔.
크... 싸네.
외관은 보이는 것처럼 꽤나 짙은 색의 크로와상이다. 그리고 꽤 투박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모양은 크로와상인데 음.. 역시 결은 제대로 안나오는 듯 하다.
통밀로 만들었는데 보통 크로와상 수준의 결을 바라는건 말도 안되겠지.
밑면.
꽤나 기름지다. 역시 롤인버터로 인해 종이봉투도 그렇고 꽤나 기름기름함.
근데 이거 색이 정말.. 고소해보여. 더 맛있어보인다.
결.
그래도 이정도면 꽤 괜찮아보인다. 파삭파삭 맛있어보임. 속은 왠지 촉촉하면서 빠다가 고소고소할 것같고.
베어먹었는데
음...
음.....
보기엔 이게.. 고소해보이지만, 통밀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색과 단면이지만...
느끼하다 --;;
기름기가 너무 쩐다.
씹을 때마다 크로와상에서 기름이 쫙쫙 나옴.
아 물론 통밀의 고소함도 느껴진다.
근데 빠다의 고소함을 뛰어넘은 느끼함이, 그 통밀의 고소함을 느낄 틈을 안주고 짓눌러버림.
식감은, 겉은 확실히 파삭파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괜찮았다.
다만 기름범벅이 문제. ㄷㄷ
고소하지만.. 매우 기름진 그대. 통밀 크로와상.
통밀이 보통 밀보다 흡수율이 좀 더 높은걸로 아는데.. 그래서인가? 아니, 이 경우는 흡유율이라고 불러야하나 --;
정말, 이렇게 기름진 크로와상은 오랜만이었다.
맛 자체는 독특하고 좋았다. 통밀의 고소함이 보통 크로와상의 맛과 엄청난 차이를 두니까.
식감도 왠지 더 파삭한 것 같고 말이지. 거친 식감?
기름진거 좋아하는 사람은 이거 딱일 듯 싶다. 거의 튀김 수준으로 유지에 흥건히 젖어있음.
그래도 매력적인 제품들, 매력적인 분위기의 가게였다. 다음에 다른 거 사먹으러 가봐야지.
2014.11.25일 추가
책을 보다가...
비오브로트를 발견했다.
이 책 산지 몇년 된건데
비오비로트 갔다오기 전에는 책에 수록되어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갔다왔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자가제분한 가루로 빵을 만든다.-벡카라이 비오브로트-
비오브로트 맞네. 오오..
비오브로트의 제품 몇가지의 사진이 나와있었다.
내가 먹은 통밀 크로와상도 가장 아래에 있음.
원래부터 색이 좀 찐한가보네... 사진에서도 꽤나 진한 색이다.
크로와상의 단면(6번) 사진과
설명 : 통밀(전립분) 100%생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바삭하고 폭신한 식감.
3절 1회, 4절 1회로 성형.
그럼 일본식으로 계산하면 25층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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