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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했던 던킨도넛의 무민 도넛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출시 1달만에 먹을 기회가...!
초코코팅이 좀 이상해도 그냥 먹어야지.
아직도 인기가 좋아서인지 오전에 갔는데도 2개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 매장에만 해당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직원이 말하길, 바로 옆에 있는
'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라는 녀석은 어제부터 새롭게 들어온 거라고 한다.
그래서 사는 김에 이 녀석도 같이 사기로.
근데 너네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구나.
던킨도너츠를 정말 수 년만에 먹는데, 분명 예전엔 도넛 가격이 8-900원이었던 걸로 기억...
이건 딱봐도 조금 유니크한 애들이라 좀 비싼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순수(秀)우유 무민.
1600원.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과 던킨도너츠의 순수한 콜라보레이션!
아... 귀엽다.
이 눈이 뭔가 매력적이여. 어엉. 매력적이여.
밑면. 도넛 느낌이다.
기름져.
반으로 갈라서 내부를 살펴보기로.
토치가 있으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을텐데...
초코코팅이 너저분하게 잘렸다.
단면.
내부에는 우유크림으로 칭하는 것이 들어있었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역시 언제 먹어도 이런 도넛은 내 입에 안맞는군...
거의 달지 않으면서 빵도넛 특유의 퍽퍽한 폭신함?
줄여서 퍽신함.
퍽신함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기름기가 꽤 느껴졌고, 도넛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초코코팅은 생각보다 안단데, 맛도 없다.;;
근데 이 우유크림. 보통 크림과는 다르게 확실히 우유맛이 느껴지긴 했다.
작년에 먹었던 일본 미스도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인 스누피도넛의 휘핑크림과 비교하면 훨훨씬 맛있는 듯.
눈은, 초코라기보다는 아이싱같은 느낌.
달다.
귀여워서 고른 무민도넛.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내 입에는 안맞는 듯.
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
줄여서 양초.
무민보다 살짝 더 묵직하다.
밑면.
까만 초코도넛!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바바리안 크림이 들어있었다.
무민의 우유크림보다 더 묽은 느낌. 흘러내리려 함.
크림 많이 들었네.
빵은 초코우유로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뭐 말이 초코우유지, 코코아분말이랑 우유 조금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도넛의 쓴 맛도 매우 약하고, 빵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조금 달콤한 코코아맛.
화이트초코코팅은 여전히 맛없었지만서도.
바바리안 크림도 맛있고.
우유크림이든 바바리안 크림이든 맛있긴 맛있구나.
사람 입맛에 맞춰 맛있게 만든 크림이니까 맛있겠지.
개인적으로는 무민도넛보다는 이 양초도넛이 더 괜찮았다.
100원 더 비싼 것에 이유가 있으려나. ㅋㅋㅋ
그래도 둘다 '맛있다!'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3년? 정도 만에 먹은 던킨 도넛. '순수(秀)우유 무민'&'양의 탈을 쓴 초코우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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