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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랜만이라고는 해도.. 1년하고도 4개월만의 방문인 듯 --;
이전하고는 첫 방문이다.
어떻게 변했을까. 하고 기대하며 갔는데, 확실히 많이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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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먹었던 제품은 이렇게 세 종류.
가격도 그렇고, 맛과 퀄리티도 그렇고 만족스러웠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빵집.
변함없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와 균일성,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뀐 점이라면, 이전하고나니 매장이 훨씬 넓어졌고, 2층에 카페도 생겼고, 직원도 매우 많아졌다는 것.
예전에는 12평정도?되는 공간이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2층을 제외하고 단순 면적만으로도 20평 조금 안되게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제품 수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빵 종류는 비슷한 편인데, 케익 파트가 늘어났고, 파운드도 많이 늘어난 듯.
어쨌든,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 크림치즈세이글.
2000원.
크림치즈 세이글은, 타 업체의 비슷한 제품들보다 크기가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큰데, 가격은 2000원밖에 안하다니.. 정말 11-17은 가격면에서는 절대 깔 수 없는 곳.
비슷한 제품은 위 포스팅에 대충 올려져있다.
속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크랜베리+호두가 아닌, 건포도+호두 조합!
게다가.. 크림치즈세이글이라는 이름답게, 호밀로 만든 빵인 것 같다.
호밀함량은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지만 속색이 검고, 크러스트가 단단하지 않다.
먹어봤는데, 빵은 정말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스윽 손쉽게 뜯겨지는 타입이었다.
건포도와 호두, 크림치즈와 호밀빵의 조화가 좋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에는 건포도보다는 크랜베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
크랜베리의 상큼/새콤>달콤한 맛과 약간 쫀득한 식감이
건포도의 새콤>=달콤한 맛과 물컹한 식감보다 더 좋은듯.
건포도와 호두는 정말 많이 들어있었지만,
호밀빵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빵 자체는 맛있다는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았다.
분명 맛있는 빵이긴 한데, 기대한 것 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
개인적인 호밀빵에 대한 선호도와 건포도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아쉬운 빵.
그래도 크림치즈는 달콤 고소하고, 호두도 오독오독 고소하게 씹혀서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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