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샤니의 진한느낌 치즈베이글 이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같은 SPC인 파리바게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녀석.
아마 동일한 제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그래도 카페나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에 가지 않아도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양산빵 베이글이다보니
한번 구매해보았다.
제품은 매우 가볍다.
가격은 천원.
20초 전자렌지 돌려먹으면 더 맛있나보다.
무게는 65g이고, 205kcal밖에 되지않는다. 역시 베이글이군!
크림치즈는 샌드되어있는게 아니고, 빵 속에 들어가있다.
속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되, 13.73%만큼 들어가있고, 베이글 위에는 모짜렐라치즈 토핑이 되어있는데,
피자치즈와 파마산치즈가 섞인 치즈라고 한다.
원재료.
생각외로 알기 쉬운 재료들만 들어간다.
영양성분표.
진한느낌 치즈베이글.
확실히 고소한 치즈냄새가 난다.
파마산 치즈냄새가 가장 강함.
안쪽에는 제대로 구워지지않은 치즈들이 붙어있고...
밑면.
밑면에도 치즈조각들이 눌러붙어있었다.
반으로 잘라봤는데.
.....
크림치즈....?
아무리 봐도 사진이랑 많이 다른뎁쇼.
너무 심하게 연출된 이미지 아닌가.
아니, 예상은 했지만서도.....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던 흔적만 있지, 크림치즈는 보이지 않는다.
빵색이랑 크림치즈색이랑 비슷해서일까? 한입 먹어봤다.
음...
이 빵은 베이글이라 부르기가 좀 그렇군.
물에 데친건 아닌가보다. 전혀 질깃한 느낌이 없었고,
겉도 속도 매우 부드럽고 촉촉했다. --;
그냥 링 모양으로 성형하고 살짝 구운 빵같은 느낌.
마가린이랑 버터가 아닌 쇼트닝을 넣은 이유도 유지의 풍미없이 베이글같은 담백하고 촉촉한 식감을 위해서인듯.
가장 중요한 크림치즈의 맛은...
나긴 나는데... 엄청 미미하다.
뭐여 이거.
오히려 위쪽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토핑 구워진거랑 파마산치즈 향이 더 강렬할 정도.
계속 먹어들어가도..
낙엽이 떨어지면서 내 머리 스치고 지나가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처럼,
얇은 크림치즈가 하늘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다가
빵을 살짝 스치고 지나간듯한 그런 맛이다.
빵은 탄력성있고 촉촉해서 맛있긴허네.
빵 자체도 살짝 단맛이 난다.
빵생지가 오히려 가장 맛있는 듯 --;
하도 궁금해서 윗부분을 열어봤는데
ㅋㅋㅋㅋ
빵만 보이고 크림치즈 발라져있지도 않어.
아 그래도 이쪽은 크림치즈가 좀 보인다.
빵 색이랑 비슷하지만, 마치 종이비누정도의 두께로 발라져있는 크림치즈.
저번 아티쉐리의 크림치즈 커피번도 그렇고....
국내 제빵회사들 크림치즈 너무 아끼네. ㅡㅡ
크림치즈가 들어간 양산빵은 먹으면 안되겠다.....
크림치즈 맛이 너무 연해서 아쉬웠다.
이름을 연한느낌 치즈베이글이라고 하면 좋을 듯.
크림치즈만 조금 더 들어있으면 괜찮을, 샤니의 진한느낌 치즈베이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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