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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금각사 쪽으로 가던 중 발견한 교토 빵집.

 

블랑제리 Rauk

 

우연히 발견한 작은 빵집이지만, 멜론빵이 있을 것 같기에 일단 입장.


 

하하하

 

멜론빵. 있다. 역시나!

 

것도 두 종류.

 

왼쪽 녀석은 메이플 멜론빵

[메이플 시럽을 넣은 생지에 아몬드 쿠키를 올려 구워냈습니다. 분명 인기제품이 되겠죠~]

 

오른쪽 녀석은 미야꼬 멜론빵(都メロンパン)

 

都를 단순히 미야꼬로 읽어도 될 지 모르겠다.

 

여기서의 都는 京都의 都일 것이기 때문에.

 

뭐, 수도였으니까 미야꼬로 읽는게 맞겠지.

 

어쨌든 미야꼬 멜론빵의 설명은

 

[위에 말차풍미 아몬드 쿠키 생지를 올려 구운 빵.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을 교토느낌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의역을 했지만, 설명에서 말한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이란 멜론빵을 칭하는 거겠지.

 

교토느낌나게 만들었다는 건,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말차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거고. 일본에서 말차가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교토.

 

 


 

블랑제리 kyoto Rauk의 멜론빵.

 

2001년에 문을 열었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미야꼬멜론빵.

 

생각보다 비주얼 환상.

 

사실 이 멜론빵, 딱 두 개 진열되어있었는데 저~기 윗사진에 보이는 녀석보단 이게 훨씬 이쁜거 같아서 바로 집어들었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찍혀있고,

 

쿠키 색은 꽤나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말차색이다.

 

에메랄드색.

 

쿠키는 바삭해보임.

 

빵 크기는 보통 크기다.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짝 가벼운 느낌.


 

쿠키에는 설탕이 안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면 설탕이 들러붙어 구워져있긴하다.

 

원체 많이 안묻어있었던데다가 습에 의해, 그리고 구워지는 중에 설탕의 흔적이 많이들 사라진 듯.


 

밑면.

 

밑면 색도 꽤 괜찮다. 윗 색도 맛있어보이는데 밑 색도 맛있어보여~


 

단면.

 

쿠키에도 말차가 들어갔고, 빵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 하다.

 

 

 


 

크림은 들어있지 않은데 빵 속결이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보여. 발효상태가 완전 최적이고 밑면, 윗면 구워진 색도 적절.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아몬드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질감이 느껴진다.

 

그보다 빵은 정말 촉촉 보들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다.

 

....

 

 

허어!!!

 

이거.. 정말 맛있어!!

 

비주얼이 이쁘긴 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말차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은데, 아니, 강하지 않은게 이 멜론빵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쿠키는 어느정도 바삭하면서도, 꽤 깊이 있는 맛이다.

 

일반적인 쿠키생지가 아니라 아몬드 쿠키라고 콕 찝어 어필할 만 하구만.

 

쿠키는 말차풍미가 저변에 살짝 깔려있는 상황에서,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이게 매우 절묘하다.

 

단 맛도 적당하고.. 정말 이건 흠잡을 수 없는 맛이네;;


 


 

 

이 정도면 내가 먹어본 말차 멜론빵 중 최상급에 속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정말, 속에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평범한 멜론빵인데도 이 정도의 풍미와 맛이라니..

 

이름이 말차멜론빵이 아니라 일본의 수도라는 '미야꼬' 멜론빵인 이유가 있었군.

 


 

비주얼도, 빵의 맛과 식감, 쿠키의 맛과 식감 모두 훌륭했다.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빵..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풍미 좋은 빵과,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가 사진으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기대 않고 먹었다가 내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든 일본 교토 블랑제리 Rauk의 말차 + 아몬드 멜론빵.

 

미야코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6:2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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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빵집 신신도.進々堂しんしんどう진진당...

 

이 곳에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는..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 宇治抹茶とホワイトチョコのサンライズ

 

다른 하나는 기타야마멜론 北山メロン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의 설명은

 

'겉은 바삭바삭한 말차넣은 비스켓생지, 속에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

 

기타야마멜론의 설명은

 

'은은한 럼주의 향'

 

두둥.

 

기타야마멜론은 그냥 볼 때는 일반 멜론빵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멜론빵이긴 한데, 약간의 장치가 있는 듯 하다.

 

럼주를 넣었을테고.. 제품명의 경우도 기타야마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저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영어명이 sweet biscuit bun KITAYAMA style로 되어있으니...

 

기타야마가 사람이 아니라면 지명이겠지.

 

어쨌든, 이번엔 워낙 많은 멜론빵들을 먹고 돌아다녀서 일반 멜론빵들은 웬만해선 거르기로 했기에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를 구매했다.

 

여기서도 칸사이.. 특히 교토의 멜론빵에 대한 명칭을 알 수 있는데,

 

선라이즈와 멜론(빵)을 혼용하고 있다.

 

사실 선라이즈와 멜론빵은 차이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달라서 '이건 이렇다'라고 딱 잘라 정의하긴 어려운데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왠만해선 둘을 혼용하고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나을 듯.

 


 

신신도의 비닐쇼핑백.


 

 

이게 바로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

 

'말차메론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겁나- 묻어있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빵은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작은 사이즈. 허나 묵직하다. 허허


 

 

말차색의 쿠키. 매우 달 것 같다 ㅡ.ㅡ;

 

 


 

 

쿠키가.. 잘 감싸져있진 않다.

 

빵 밑면 색은 적당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우지말차는 쿠키에만 사용. 빵은 평범한 빵.

 

내부에 들어있는게 화이트초코구나.

 

말차멜론빵 속에.. 화이트초코를 필링으로 사용하다니.

 

이런 멜론빵, 독특하구만 ㅡ.ㅡ;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긴 하네.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화이트초코는 빈 공간이 없었다면 빵과 구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벨기에산 화이트 초코.

 

많이 들어있진 않은 듯.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확실히 촉촉, 쫄깃 쪽은 아니고, 부드러운 타입이긴 한데..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부족했다면 퍽퍽한 식감이 되었을 듯.

 

쿠키는 아주!

 

매우!

 

정말 바삭바삭.

 

역시 설탕이 많이 묻어있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한층 업되는군.


 

쿠키에서는 말차향이 꽤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이트초코.

 

 

 

엄청나게 달다!!!

 

화이트초코면 조금 느끼하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유제품 맛에, 달콤한 편인 초코이긴 한데,

 

이건 많이 달콤해

 

지나치게 달다.

 

초코를 통째로 막 먹는 듯한 그런 달기.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우지말차쿠키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달다.


 

제대로 감싸지 않아 생긴 멜론빵 귀부분은 바삭바삭 좋았는데

 

너무 단 화이트초코의 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괜찮은 제품이었는데 정말.. 화이트초코의 단 맛이 머리가 아플 지경.

 

화이트초코 당도만 절반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

 

우지말차쿠키와 폭신한 빵, 화이트초코의 조합을 생각하려했는데,

 

화이트초코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 모든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커버쳐 초코를 썼다면 꽤 장시간동안 빵 속에서 초코가 굳지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먹었는지 빵 속에서 굳어있는 화이트초코.

 

하긴, 안 굳어있었다면 더더욱 달았겠지.

 

 교토 유명 빵집, 신신도의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였다.

 

 

*이 글은 2014.08.25 15:4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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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에 오사카에 갔을 때 동크에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이라는 걸 판매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일반 멜론빵은 없었기에 동크의 일반 멜론빵이 이걸로 대체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동크 아키하바라점에 갔을 때 일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나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코하쿠버터 멜론빵!

 

심플한 멜론빵 치고는 조금 가격이 있다. 세금포함 206엔. 바로 옆의 오독오독 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이라니..

 

NEW! 신상품으로 되어있는데 설명을 보니 [풍미 진한 구운 버터를 바른 멜론빵]이라고.

 

'바른'

 

발랐다고??

 

 

이것이 바로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

 

코하쿠는 '호박'으로 Amber. 그... 쥬라기월드에서 모기가 들어가서 갇힌 그 보석 종류 중 하나인 호박을 일컫는다.

 

한자가 그 호박 琥珀. 맞다.

 

호박 버터라는건 아마 일본에 그런 이름의 유명한 버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밝은.. 일반적인 쿠키보다 조금 더 밝은 계통인 레몬색이었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표면에 설탕이 조금 묻어있었다.

 

빵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 크기인데 볼륨도 꽤 좋을 뿐더러 빵크기에 딱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꽤나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볼륨이 상당히 좋으면서 빵은 꽤 촉촉하고 탄력성 좋은 식감으로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버터향이 정말 진하다!

 

쿠키에 버터 함량이 높을 거라는 것과 꽤나 품질이 좋은 버터가 사용되었을 거라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러면서 빵은 매우 탄력성이 좋고 촉촉 쫄깃하여 맛있었다.

 

폭신 보들 타입도 이 쿠키에 어울렸을 것 같지만 촉촉 쫄깃 타입도 고급스럽고 풍부한 버터 풍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냥 멜론빵 쿠키가 너무 뛰어나네. 쿠키에 버터를 한번 더 발랐는지 어쨌는지는 나로선 확인할 방도는 없지만

 

버터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시 동크는 동크였다.

 

빵도 쿠키도 흠잡을 곳이 없는 멜론빵이었고,

 

이렇게 쿠키와 빵 양쪽 다 잘 만들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멜론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멜론빵 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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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내에 입점해있는 비드 프랑스. vie de france

 

이제까지 꽤 많은 제품을 먹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프랜차이즈 빵집이다.

 

 

스카이트리점은 처음이었는데 이 곳에서 신기한 빵을 발견.

 

 

쿠지라빵 クジラパン

 

영어명은 The whale musk melon roll

 

고래 머스크 멜론 롤

 

설명은 [고래(머스크멜론) 뱃 속에는 멜론크림. 어린이들의 간식으로도 딱!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요!]

 

자꾸 머스크 멜론을 강조하는 듯 하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200엔

 

 

 

크리스마스 시즌에 왜 소라게빵하고 고래빵을 팔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멜론빵이므로 구매했다.

 

 

 

 

캐릭터빵이라 그런지 이렇게 투명케이스에 담아서 준다.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얇은 멜론쿠키생지를 사용한 멜론빵으로,

 

고래모양을 물방울 모양의 빵으로 만든 후 꼬리지느러미와 양 지느러미는 쿠키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마 위쪽의 물 뿜어내는 효과는 미리 만들어 둔 쿠키로 한 듯. 

 

 

비 드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정말 독특한 쿠키생지 ㅡ.ㅡ; 엄청 얇은데 전혀 바삭거리지 않고 아무 맛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독특한 멜론빵을 만들 때 사용되며 컬러풀한 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색은 역시 멜론색.

 

설탕을 묻히거나 특별한 무늬를 내거나 하진 않는다.

 

 

밑면. 열심히 감싼 흔적이 보인다.

 

애처로울 정도의 양 지느러미와 꼬리 지느러미..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확실히 멜론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는데 예상외로 빵 또한 아주 연한 멜론색을 띠고 있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촉촉해보인다. 쿠키는 역시는 역시 역시군. 매우 얇다.

 

우선 쿠키를 먹어봤는데 쿠키 끝부분이 빵 내부의 크림에 닿아있었다보니 그 부분은 조금 눅눅해져있던 상태.

 

그 외 부분은..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지만 중요한 건, 쿠키가... 맛이 없었다.

 

이왕  만들거 좀 맛있게 만들어주지;;

 

 

빵을 먹어봤는데

 

멜론크림은 생각보다 적었다. 보이는 것만 적은 줄 알았는데 말이지.

 

빵은 확실히 촉촉하면서도 폭신했고, 쿠키는 역시나 아무 맛도 없고 존재감도 없었다.

 

하나 예상 외였던 건 크림 속에 멜론과육 같은 것이 몇 개 들어있었다는 것.

 

 

멜론크림이 멜론휘핑크림이나 멜론커스터드크림이 아닌, 멜론잼같은 그런 크림이었다보니

 

멜론퓨레를 써서 과육같은 것이 씹혔나보다.

 

많이 달콤하긴 했지만 양이 적은데다가 살짝 신 맛이 강해서 내 입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

 

고래빵이지만 왜 머스크멜론으로 고래를 만들었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던, 도쿄 스카이트리 빵집 비드프랑스의 고래빵(くじら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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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빵집 브레드05에 방문했다. 전에 브랑제리 느와르였나.. 그런 이름의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브레드05 사장님의 가게였던지라 브랑제리 느와르도 이름이 브레드05로 변경된 듯 싶다.

 

2016년 1월에 앙버터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다고 한다.

 

 

내부 모습. 매장은 절반 이상이 제품 진열대였기에 제품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옮기는 것 같다.

 

예전 브레드05 홍대점과는 사뭇 다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번에 사먹어본 복분자 야끼모찌. 따로 사진은 없는데 크기는 작아도 가격값하는 맛있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앙버터.

 

 

3년 10개월 전쯤 먹어본 제품.

 

 

브레드05의 케이크인데 데코가 워낙에 샤프하고 깔끔해서 식물성크림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질감이나 색이 동물성 생크림의 비중이 높은 크림인 것 같다.

 

 

그리고 발견한 그것.

 

멜론빵!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전에 먹은 애플 멜론은 없는 듯 하다.

 

 

사과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국내에서 브레드05와 부산의 빠리쟝 베이커리 딱 두 곳만 봤었는데..

 

 

 

 

어쨌든 구매한 브레드05의 '메론빵'

 

 

보자마자 느낀 건, 예전의 애플 멜론과 거의 비슷한 색과 쿠키인 것 같다는 것.

 

사과가 들어있던 애플 멜론은 2000원의 가격. 3년이 지난 후 사과가 들어있지 않은 이 멜론빵은 1500원.

 

무늬는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색이 조금 진한 편이고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빵 크기는 일반 과자빵들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작은 편이며, 이는 빵이 납작한 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아니.. 빵이 꽤나 가벼워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꽤 가벼운 편이다. 

 

 

 

설탕은 따로 묻어있진 않지만 쿠키 자체의 당성분이 반짝거리고 있다.

 

 

밑면. 내 기준 조금 진한 느낌이나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이런 단면.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빵은 살짝 납작한 편.

 

 

 

 

바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빵은 촉촉하지 않되 탄력있고 질깃한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었으며 식감은 단단하다기보다는 질깃한 식감이었고, 그래서인지 빵과 잘 어울렸다.

 

 

이 제품은 수분이 부족한 식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살짝 질깃하면서 달콤하고 전체적으로 조금 바삭한 과자같이 먹는게 매력적이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겉부분이 조금 더 질깃한 붓세? 그런 느낌?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달콤한 편.

 

 

바삭하지 않고 조금 질깃한데다가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쿠키의 농축된 듯한 맛을 잘 보여주는 멜론피가 굿.

 

제품이 조금 작은 것 같다는 걸 감안해도 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린, 브레드05 여의도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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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역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atre1에 들어가면 1층에 동크 부스가 빵 진열대에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특이한 멜론빵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아키하바라 메론빵(秋葉原メロンパン)'

 

오덕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동크 아키하바라점 한정인 제품이 다른 제품도 아니고 '메론빵'이라니

 

역시 대단하군 멜론빵.

 

허나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왜이리 높지? 싶었는데

 

설명을 보니 [드라이 후르츠(살구, 크랜베리, 블루베리)와 크림이 들어간 멜론빵]라고 되어있어 납득이 되었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평범한 멜론빵이 일본 기준으론 조금 비싼 편이지 않나 싶다. 184엔... 보통은 150엔 전후인데.

 

드라이후르츠와 크림까지 들어갔는데 54엔 비싸져서 238엔이면... 아키하바라 한정 멜론빵 사라는 느낌인데요 이거.

 

 

 

어쨌든 구매한 아키하바라 멜론빵.

 

보기에는 그냥 초코칩이 적게 들어간 초코칩 멜론빵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반적인 쿠키색을 가지고 있는 멜론빵 쿠키는,

 

바삭해보임과 동시에 설탕도 꽤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박혀있는 건 드라이후르츠.

 

 

밑면. 색은 진하지 않고 좋아보인다.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도 드라이 후르츠가 쏙쏙.

 

단면을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드라이 후츠르가 쿠키에 박힌 것이 아니고 빵 반죽에 섞여있던 것.

 

 

내부에 비어있는 저 공간은 크림으로 인한 공동인 것 같은데, 크림이.. 생각보다 매우 적은 것 같은 이 불길함은 뭐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이쪽 단면에선 크림이 확실하게 보이는데 커스터드크림인 것 같다. 노란색에 꽤 되직해보이는 질감.

 

 

먹어봤는데 빵이... 정말 촉촉하다!

 

드라이 후르츠를 넣었음에도 이 정도로 촉촉하다니.. 전처리가 잘 된 듯 싶다.

 

쿠키는 당연히 바삭하며 쿠키 특유의 맛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크림은 적게 들어있는 듯 보였으나 그 맛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좋았다.

 

 

드라이 후르츠는 애프리콧과 블루베리, 크랜배리가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잘 안어울릴 줄 알았다...

 

'멜론빵에 드라이멜론도 아니고 살구랑 베리류라니.. 잘 어울리려나..?' 긴가민가한 느낌.

 

허나 먹어보니.... 먹기 전까지는 감히!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건블루베리랑 건크랜베리가 이리 잘 어울릴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심지어 건살구도 괜찮아.. 건살구는 한조각밖에 안들어있었지만서도;;

 

특히 건블루베리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과일들이 이 제품에서 맛있게 느껴지도록, 그리고 잘 어울리도록 해준 데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스터드 크림.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멜론빵과 건과일의 맛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다.

 

완전 빠지는 것 하나 없이 괜찮았던 제품이다.

 

커스터드크림도 맛있었고, 과일도 맛있었고, 쿠키와 빵도..!

 

아키하바라점 한정이라.. 일반 덕후들 뿐 아니라 멜론빵 덕후들도 아키하바라로 오게끔 하는 맛이구만.

 

일본 빵집인 동크 DONQ 아키하바라점 한정 멜론빵,

 

'아키하바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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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죽전의 빵집, 베케라이 재현.

 

동경제과학교 출신인 쉐프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오픈 초부터 몇번 방문했던 곳인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내 눈에 들어온 이것은 바로 멜론빵?

 

바로 구매했다.

 

'초코크림 메론빵', 2000원 

 

 

베케라이 재현의 비닐쇼핑백

 

 

이름은 그냥 초코크림 멜론빵인데 모양은 거북이.. 음.. 거북이 맞지?

 

최대한 거북이 모양 잘 나온거로 고른거긴 한데...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건조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쿠키는 습을 먹어서인지 꽤 촉촉해진 상태다.

 

오전에 구워져나오는데다가 일찍이 비닐포장을 해놔서 그런 것 같군.

 

쿠키는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는, 진하게 구워진 곳 하나 없는 일반 쿠키색 쿠키였다.

 

촉촉해져서 확인하기 어렵다고는 해도 설탕을 따로 묻히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밑면.

 

얼굴과 꼬리, 그리고 사지를 빵으로 표현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짝 진한 것 같지만 꽤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나 시꺼먼 초코크림이 정 중앙에 들어있었다.

 

빵은 부드러워 보이되 조금 퍼석거릴 듯한 단면을 가지고 있었고 쿠키 두께는 조금 얇은 편이었다.

 

 

먹어봤는데

 

음.. 다행히 쿠키 전반적으로 멜론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멜론과 초코 조합은 별로 안좋아해서;;

 

쿠키는 확실히.. 촉촉해서 식감면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고,

 

초코크림은 꽤나 되직한 식감이었지만 초코맛이 강한 편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빵이 엄청 맛있었다.

 

오랫동안 포장을 해놓은 효과인지는 몰라도 생각 외로 촉촉하며 입에서 녹는듯한 식감!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고 단 맛도 적당했다. 단과자일텐데 실제로는 조금 촉촉한 브리오슈를 먹는 듯한 풍미였고

 

이는 쿠키와 초코크림과도 잘 어울려서 입 안에서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빵이 살린 듯한 느낌.

 

사실... 삼고초려도 아니고 이 초코크림 멜론빵 발견한 이후로 가게로 무려 3번이나 찾아갔는데

 

그 이유는 첫번째, 두번째 방문 모두 거북이 모양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3번째 방문 시에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가장 나은 모양의 거북이를 고른게 이 제품이었고,

 

그래서.. 외관 상 이 제품에 딱히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꽤나 맛있어서 놀라울 따름.

 

역시 비주얼과 맛은 크게 상관 없는거구나. 허나 제품 외견이 고객의 실제 구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다가 기대심리, 심지어 실제 맛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니까 절대 간과할 순 없지.

 

 

맛있어서 마지막 발 하나 먹을 때까지 감탄하며 먹은 거북이모양 멜론빵,

 

베케라이 재현의 '초코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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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로 발견한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시리즈 최신판.

 

캬라멜 풍미 호두버전이다.

 

이거 말고도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3가 있어서 둘 다 구매!

 

멜구 3은 와플모양인데.. 솔직히 1이랑 2랑 모양만 다르지 맛은 큰 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쨌든 이 캬라멜 호두 버전을 살펴보는데, 원재료명을 보면 언제나 들어가는 믹스분 외에.. 난황, 식물성유지, 가당연유, 설탕, 버터, 호두, 전란, 밀가루, 팽창제, 캬라멜색소, 향료 가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버터가 들어가다니.. 왠일이라니.

 

 

개봉해보니 두둥.

 

이런 모양.. 나무색같은 진갈색의 멜구가 나왔다.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설탕은 듬뿍 묻어있는 멜론피. 

 

 

굽는 과정에서의 약간의 팽창으로 인해 설탕에 크고 작은 크랙이 발생해 있다.

 

 

밑면.

 

음..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멜구 시리즈는 너무 밑색이 진하게 나오는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전히 단단해서 가르기 힘드네.

 

 

쿠키 아랫부분색이 진하다는 것을 단면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바삭하다기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

 

위의 설탕때문에 꽤나 달콤함이 느껴지고, 중간중간 호두가! 씹힌다.

 

그런데 생각보다 호두가 많이 들어있는데?

 

 

조금 조금씩 베어먹는데도 단면에 요렇게 호두분태가 꼭 등장한다.

 

이 제품이 '캬라멜 풍미 호두 들어감'이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호두에서 캬라멜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쿠키 자체에서는 조금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당류의 맛이 살짝 느껴지긴 했다.

 

설명만 보면 캬라멜맛같지만 보통의 캬라멜맛과는 거리가 먼... 그냥 개성적인 맛.

 

그래도 이제까지의 멜구 중에 가장 독특한 녀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초코버전이나 멜론버전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거고 캬라멜 호두버전은 조금 마이너하긴 하지.

 

오독오독한 호두와 함께 와작와작한 쿠키의 식감을 즐길 수 있었던, 일본 야마자키의 '메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 캬라멜 풍미 호두'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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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유명 상점가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이..이거..

 

멜론빵 슈크림??

 

게다가 기간한정이야!

 

뭐지? 하고 그 정체를 알아보니

 

 

어떤 만화캐릭터같은 아저씨가 슈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비어드 파파였다.

 

국내에도 들어와있는 ビアードパパ

 

오늘 신림역 포도몰 7층에서도 본 비어드파파.

 

이 블로그 완전 초창기 시절에 글을 써놓은 그 ビアードパパ

 

 

 

 

쿠키슈도 팔고있고 구운 초코 에끌레어도 팔고있는데

 

가운데에 땋하고 보이는 저것은 바로 기간한정 멜론빵 슈크림.

 

 

여기 이렇게 수북히 쌓여있는 이것이 바로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 メロンパンシュークリーム

 

사실 이 제품을 처음 본 건 2012년 말이었다. 허나 사먹어보진 못했는데 말 그대로 기간한정이다보니 다시 만나기는 힘들었고, 그로인해 내 기억에서 잊혀졌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하라주쿠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바로 하나, 크림을 즉석에서 주입한 멜론빵 슈크림을 건네받았다.

 

기간한정이란 표시가 땋 붙어있는, ビアードパパ의 막 만들어내는 공방!

 

 

요로코롬 생겼는데 쿠키 슈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같지만

 

비어드파파의 쿠키슈는 쿠키가 매우 적은 편이다보니 이 멜론빵 슈크림의 경우는 쿠키가 일반 쿠키 슈의 배 이상 올라갔다고 봐도 무방한, 꽤 실한 비주얼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230엔이지만 크기는 꽤 작은 편으로, 호빵보다 약간 더 작은 느낌.

 

 

둥근 모양으로 부풀게끔 만든 슈로, 위에 올린 멜론피의 크랙이 그리 심하지 않은걸 보아

 

쿠키가 소보로 수준인 일반 쿠키슈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조하는 듯 하다.

 

조금 더 두껍고 밀도높은 쿠키를 올렸을테고 슈도 약간 덜 부풀게끔 했을 것 같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어쨌든 기간한정 비어드파파 멜론빵 슈크림을 바로 베어먹어봤는데

 

 

첫입 먹자마자 입안에 가득 퍼지는 이 향은...

 

멜론향!!

 

멜론향이 입안 가득하게 퍼지고, 슈 위의 쿠키는 바삭바삭 수준을 넘어서 빠삭빠삭했다.

 

빠작빠작이나 와작와작까지는 아니고 뭔가 빠삭빠삭한 느낌.

 

크림은 꽤나 시원하고 부드러웠으며 유지방 맛이 꽤 진했고,

 

위의 멜론피는 정말 멜론빵에 올려도 될 정도의 녀석으로 멜론향이 매우 강했다.

 

입 안이 조금 안정된 후에 크림만 따로 먹어봤는데 크림에서도 멜론향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졌는데

 

물론 멜론피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일반 디플로매트 크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아주 극소량.. 보이긴 한다.

 

비어드 아재.... 바닐라빈 좀 더 팍팍 넣어주세요.

 

 

먹을 때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내가 이 슈크림을 먹고 있는 비어드파파 매장으로부터 꽤나 가까운 곳에

 

하라주쿠 상점가에서 꽤나 유명한 크로캉슈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있는데

 

확실히 그 근처에 크로캉슈 들고 먹고있는 사람들 많더라... 나도 그들처럼 가게 옆에서 슈크림을 먹고는 있다만.

 

 

 

어쩄든 외관만 멜론빵인게 아니라 멜론풍미도 꽤나 강하게 나서 놀란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이었다.

 

쿠키도 빠삭빠삭 좋긴한데, 역시... 슈는 슈인데다가, 크기가 조금 작아서 아쉽구만.

 

by 카멜리온 2017. 1.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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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딱딱한 멜론빵.

 

이름부터 특이하다. ㅡ.ㅡ;

 

멜론빵은 원래 딱딱.. 물론 '쿠키'가 딱딱(정확히는 단단)하다보니,

 

촉촉한 쿠키를 씌운 경우에 '촉촉한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많았는데

 

 '딱딱한 메론빵'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어 그런거.

 

그런데 촉촉한 멜론빵과 딱딱한 멜론빵을 비교하다니, 예시가 조금 잘못된거 아니냐? 할 것 같은데

 

물론 '딱딱'의 반의어가 '촉촉'인건 아니지만 쿠키에 있어서는 [딱딱/단단한 쿠키 vs 부드러운쿠키 or 촉촉한 쿠키]로 쓰이다보니 '부드럽다'라는 형용사와 '촉촉하다'라는 형용사를 쿠키 한정으로는 거의 유사어 정도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디테일하게 보자면 [살살 녹아내리듯 부드러운 쿠키]와 [수분량이 높아 촉촉한 쿠키]를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되겠지만서도 일단은 둘 다 [단단한 쿠키]의 반대 위치.. 즉 공통된 라이벌을 가지고 있으니 깊게 따지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보도록 하자.. ㅡ.ㅡ;

 

어쨌든 딱딱한 멜론빵이라니, 대체 이 녀석의 정체는 뭘까?

 

이번 여행에서도 단 한번밖에 보지 못한 제품.

 

설명을 보면, 아주 간결하다.

 

[소박한 맛으로 만든 멜론빵입니다.]

 

아니.. 간결하다기보다는 의미심장하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너무 포괄적이고 막연하지 않냐 이 설명은.

 

 

 

재료를 봐도 별 특별한 건 보이지 않는다.

 

밀가루, 설탕, 계란, 마가린, 효모...

 

이미 '효모'가 나온 이상 더 보는 건 무의미.

 

 

궁금증에 바로 오픈! 해보았다.

 

내 눈앞에 나타난 건 음.. 짙은 갈색을 가진 빵이 등장.

 

 

쿠키에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조차 없다.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과 덜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그라데이션을 형성하고 있으며,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하지만 '딱딱'은 고사하고 단단해보이지도 않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예전에 리락쿠마 '불' 그거 생각난다.

 

 

 

 

 

밑면.

 

어.. 야마자키 멜론빵답게 쿠키가 잘 감싸져있긴한데 뭔가 하얀 가루들이 많다?

 

이런 덧가루 같은게 많이 보이는 양산형 멜론빵은 처음이야.

 

그런데 확실히.. 쿠키가 단단하긴 한가보다.

 

빵과 딱 붙어있지 않은 쿠키를 가진 멜론빵이라니.. 저, 저 쿠키가 붕- 떠있어서 생겨버린 저 틈 보임? 신기하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흰 색이며, 불규칙적인 기공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륨좋고 발효도 잘 되어있다.

 

 

딱딱한 멜론빵..

 

빵이 딱딱하다는 건지 쿠키가 딱딱하다는 건지 아니면 둘 다 딱딱하다는 건지??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

 

 

먹어봤는데

 

어...

 

빵... 조금 수분이 부족하여 약간 푸석하오..

 

단단하다 라는게 푸석하다라는 걸 의미한건가?

 

그런데 맛이.. 꽤나 계란맛이 강하다.

 

맨 처음에는 빵에서 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쿠키 생지에서 나는 것이었다.

 

쿠키에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

 

하긴 리락쿠마 '불'같은 경우도 쿠키가 계란비중이 높은 쿠키였지. 색과 질감도 이것과 거의 동일했고.

 

 

그리고... 쿠키 식감이 예상한대로 아주 살짝 단단한 정도일 뿐, '딱딱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는 절대 되지 못하였다.

 

 

 

먹다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생각해보니... 이거.. 그 사과쨈쿠키, 딸기쨈쿠키.. gs에서 파는건 스누피가 그려진 그거.

 

고소하면서도 계란맛 느껴지는 그 맛! 그 사과잼쿠키, 딸기잼쿠키의 쿠키부분의 맛과 이 딱딱한 멜론빵 쿠키부분의 맛이 흡사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듯이 보였으나, 막상 하나씩 따지고 보면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제품이었을 뿐더러 별 특징도 없고 빵도 퍼석하고 쿠키 색도 좀 별로인... 그런 멜론빵이었다.

 

야마자키가 심심해서 갑자기 이런 제품을 만든건가.. 야마자키의 딱딱한 멜론빵 かたい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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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의 델리프랑스.

 

그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멜론빵.

 

 

바로 이 '메론빵'과,

 

 

이 '엔젤스타' 두 종류다.

 

'메론빵'은 이미 전에 살펴봤고, 이번에는 이 엔젤스타 エンジェルスター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설명을 보면,

 

[폭신폭신한 생지에 사과프레저브와 새콤달콤한 크림치즈를 넣었습니다. 아몬드&코코넛풍미 쿠키생지를 토핑해서, 별모양으로 구워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품입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260엔.

 

일반 멜론빵보다 비싸다.

 

 

사실 두 종류가 있다는 건 몰랐는데, 두 종류라니.. 당연히 둘 다 구매!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델리프랑스 매장 한정인 '메론빵'과 '엔젤스타'

 

 

아하! 전에 웹에서 검색할 때 느낀건데, 위에 붙어있는 저 도쿄소라마치한정 이라는 스티커가 다를 때가 있었는데

 

멜론빵에 있는 스티커랑 이 엔젤스타에 있는 스티커랑 다르기 때문에 그런거였구나.. 원래부터 두 종류였어!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요구르트풍미크림, 사과프레저브, 마카롱쿠키(밀가루, 상백당, 마가린, 아몬드 프레이크), 마가린, 설탕, 쇼트닝, 탈지분유, 효모, 전분 그리고 기타 첨가물 등이 들어간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의 외관.

 

모든 제품이 저렇게 가운데가 동그랗게 푹 꺼져있는 상태였는데, 이건 '메론빵'과는 달리 저 쿠키부분이 위쪽인 것 같다.

 

멜론빵의 쿠키는 철판에 맞닿아서 캐러멜화 되어있었지만 이건 그렇지 않거든. 게다가 저렇게 푹 꺼져있는 모양이 저게 절대 밑면이 아니라는 걸 나타내준다.

 

쿠키에 별다른 무늬는 없는데 일반 멜론빵과는 달리 빵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편이며, 축축한 느낌이 많이 전해진다.

 

 멜론빵의 쿠키는 매우 단단해보인 반면 엔젤스타의 쿠키는 꽤나 축축해보이는데, 자라메당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 또한 차이점 중 하나다. 하얀 쿠키에 보이는 저 거무튀튀한 반점은 아몬드 프레이크인 것 같다.

 

 

반으로 갈라서 살펴보니

 

속에는 사과 프리저브(당적한 조금 커다란 사과다이스)와 새하얀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빵은 꺼져있다보니 속결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먹어봤는데

 

음.. 확실히 전체적으로 많이 촉촉한 편이다.

 

마카롱생지를 쿠키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파삭파삭한 느낌이 아닌 촉촉한 느낌.

 

속의 크림치즈에서는 요거트맛이 꽤 강했고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프리저브가 맛있긴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그리 좋지 않았다.

 

아니 엄밀히 말해 사과와 크림치즈 자체는 꽤나 괜찮은 조합이었지만, 빵과 쿠키가 사과&크림치즈와 전혀 친하지 않은듯했다.

 

 

빵과 쿠키 모두 촉촉한 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아쉬운 느낌. 크림치즈와 사과도 축축한 식감이거든.. 너무 지나치게 축축해! 뭔가 축축 처져버려!

 

그래도 역시 엔젤스타가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보다는 더 나았다.

 

다만, 이 엔젤스타도 마카롱생지를 포기하고 일반 멜론빵처럼 자라메당 들어간 일반 쿠키를 빵 아래로 가게하여 바짝 구워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 축축한 마카롱생지로 구워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가운데도 축 처지는데 말이지.

 

같은 틀을 사용하는 것 같으니 그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닐텐데, 이 업체에선 왜 그리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짧은 시간동안 짱구를 굴려보았고,

 

아마... 비드프랑스 혹은 델리프랑스에서 이미 '엔젤스타'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라마치 한정품은 '모양'만 달리할 뿐 그 제품의 특성(필링, 위에 올리는 토핑물 재료 및 그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

 

이렇게 구워냈을거란 결론을 내렸다.

 

아니면 단단한 멜론빵 vs 부드럽고 촉촉한 엔젤스타 이런 대결 구도로 가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힌 것일 수도 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특히나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뭐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게 더 편해서 이렇게 구운걸 수도 있고~ 아예 아무 생각 없을 수도 있겠지.

 

어쩄든 사과 프리저브와 요구르트맛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마카롱 생지가 올라간 별모양 멜론빵,

 

델리프랑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1.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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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에 위치한 앙팡만뮤지엄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 호빵맨 박물관 ) 에 드디어 방문하게 된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그리고 그리던 멜론빵맨 빵을 내 두 눈으로 실제로 보게 되다니 이 어찌 아니 감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일본의 멜론빵맨 빵의 이름은 'メロンパンナちゃん(메론빵나쨩)'

 

'메론짱나 썅'이 아니고 '메론빵나쨩'이다. 헷갈리면 안되니 밑줄 쫙 별표 딱 돼지꼬리 땡떙

 

앙팡만은 사실 '팥빵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팥빵맨도, 찐빵맨도 아닌, 호빵맨(호빵은 삼립의 찐빵 상표명으로 알고 있다. 고유명사가 아닌 상표명으로, 현재는 대명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콜라'가 있지 않을까)으로 번역되었고,

 

호빵맨에 등장하는 멜론빵맨도 일본 원작에서는 '메론빵나'로 불린다.

 

남자가 아닌 여자인지라 맨을 붙이지 않고 '~나'를 붙이는 듯하다.

 

그래서 윗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롤빵맨으로 불리는 저 캐릭터도 '롤빵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멜론빵맨빵인 '메론빵나쨩'. 310엔이라는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없이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문답무용! 내 돈을 받아라!!

 

Shut up and take my money!

 

 

 

두 개의 빵을 구매했는데 이쁜 상자에 담아서 요런 귀여운 비닐에 담아서 건네준다.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

 

 

어떤 상자냐면, 바로 이런 상자!

 

엉클 잼의 베이커리

 

 

내가 구매한 제품은 멜론빵나쨩과 도킹쨩(ドキンちゃん)

 

도킹쨩은 국내에서는 딸랑이라는 이름이었지 아마.

 

그런데 딸랑이, 주황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핑크색인지라 조금 혼란이 온다...

 

 

 

도킹쨩과 멜론빵나쨩.

 

역시 멜론빵은 멜론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멜론빵맨으로 먹어줘야지!!

 

 

멜론빵맨이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얼굴에 격자무늬가 없다. ㅡ.ㅡ;

 

멜론빵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다니!

 

멜론빵맨이라는 이름이 아깝도다!

 

참고로 이마의 m은 masochist melon의 m이다.

 

이마에 이름 써넣기라... 엥? 이거 완전 어디서 많이 본거아니냐?

 

이말년이 호빵맨 작가인 고 야나세 타카시로부터 한 수 배운 것일지도.

 

 

 

특징이 있다면  멜론레진같은 걸 사용한 듯한 초록빛이 도는 되직한 액체류로 멜론빵맨의 코를 표현해놓았고,

 

볼의 발그레함 또한 딸기레진같은 느낌의, 되직한 붉은 액체류로 표현해놓았다.

 

이목구비의 퀄리티가 꽤나 상당한데, 이는 굽기 전에 그린 것이 아니라 제품을 다 구워낸 후에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린 도구는 초코펜...으로 보이지만  광택으로 보아 초코 글라사쥬에 가까운 녀석일 듯 싶다.

 

일반적으로는 초코커스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색계통이 아닌 시꺼먼 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한 녀석이라면 위와 같은 느낌이 나오긴 할테지만

 

이 제품의 경우는 얼굴을 그린 후 충분한 열을 가해주지 않았을테니 상할 우려가 높으므로 초코커스터드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음.. 꽤 잘그리네.

 

격자무늬가 없는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단단해보인다.

 

 

밑면.

 

멜론피가 빵을 잘 덮고 있다. 색은 내 기준 살짝 진한 편이지만 문제없음.

 

 

멜론빵맨 머리를 반으로 갈라주었다.

 

이게 바로 반갈래 머리.

 

 

속에는 메이플 마가린이 들어있어있다고 하는데, 반을 갈라보니 마가린이 녹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

 

가염버터를 넣는 로티보이나 최근에 보기 쉬운 시오빵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볼륨이 좋았던 빵 부분은 속결을 보니 조금 뻑뻑-촉촉해 보이는 편.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거의 달지 않은, 심심한 맛이었다.

 

버터향이 진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단단한 식감이 포인트가 될 뿐인, 식감은 괜찮되 맛은 그저그런 멜론피.

 

빵은 확실히 밀도가 높은 편이어서 탄력성이 좋았는데 수분이 많아보였음에도 실제로는 조금 뻑뻑했다.

 

 

볼터치를 표현한 저 빨간 부분이 생각보다 풍미가 강해서 놀랐는데, 엄청나게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렬한 맛과 향을 보여주었다. 딸기맛.

 

코를 표현한 녹색 부분 또한, 크기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건... 기대가 높은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다.

 

빵도 별로였고, 쿠키도 그저 단단할 뿐 별 맛이 없었으며, 심지어 내부의 메이플 필링조차 메이플 향이 조금 나는게 전부였다.

 

메이플 필링은 그 양도 꽤나 적었고, 메이플 풍미가 조금 느껴질 뿐 제품 전체적인 맛에 매우 큰 영향은 끼치질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웠던 잼 아저씨의 빵공장의 '메론짱나쨩' 아니, '메론빵나쨩'.

 

고베 호빵맨박물관에는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갈 생각인데, 그 때 다시 도전해 볼 의향은 있다.

 

보통 나는 정말 맛있는 경우에는 '또 먹고 싶다'라고 써놓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그런 의미로 다시 먹겠다는게 아니라

 

정말 이 맛이 확실한 건지.. 워낙에 실망이었어서 재차 확인을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여하튼 비주얼도 끝내주고 캐릭터 재현율도 상당 수준이며 독특한 구매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고 희소성 높은 관광지 한정품 및 유명캐릭터 제품 프리미엄이 붙은 빵을 310엔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맛이 문제일 뿐.

 

 

 

 

 

by 카멜리온 2016. 12.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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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수많은 맛집 중, 전통깊은 맛집 한 곳을 꼽자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바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

 

원래는 카미나리몬 뒤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에 위치해있었는데 센소지 후문 쪽인 이 쪽으로 이전했다.

 

이전한지는 몇년 안된 상태인데, 줄서서 사먹는 맛집이 이전하는 경우는 오사카 타카시마야 백화점 옆의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 이후로 처음 본다.

 

내가 빵, 케익 쪽 가게만 찾아다녀서 이렇게 둘만 아는 것이겠지만.

 

두 가게의 공통점이라면,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고 유동인구 자체가 원체 많은 엄청난 상권, 그 상권에서도 매우 좋은 목에 있다가 조금 뒤 쪽인 후미진 곳으로 이전했다는 것

 

역시 임대료 문제인가...

 

마치 강남의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보는 듯 하군. 대로변에서 뒤쪽으로 이전.

 

 

 

아사쿠사의 화월당에서는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점보 메론빵(ジャンボめろんぱん ; 쟘보메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인데 두 친구와 함께 갔었기에 500엔 내고 3개 구매!

 

 

 

모양이 참 아름답다. 정석적인 멜론빵의 느낌이되, 색이나 질감이 왠진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느낌도 난다.

 

1945년부터 판매한데다가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있는 직원들이 판매하는 곳의 멜론빵이라서 그런가?

 

 

 

멜론빵을 산다고 하면 직원이 물어본다.

 

바로 먹을건지 아니면 싸서 가져갈지.

 

바로 먹을거라고하면.... 오븐에서 나온지 별로 안된듯한 녀석들을 주는 것 같다. 윗 사진상 철판 위에 놓여있는 녀석들로.

 

싸서 가져간다고 하면 이미 봉지에 차곡차곡 들어있는 녀석들로 주겠지.

 

나는 3개 모두 철판에 놓여져있는 멜론빵으로 받았다.

 

이쁜 직원이라 너무 좋았다. ㅎㅎ 다른 여직원도 이쁘던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 가게니 직원고용도 까다롭게 할 수 있겠구만.

 

 

 

 

내가 구매할 때는 아무도 없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내가 멜론빵 3개를 들고 친구들에게 돌아오니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가게 내에서 앉아서 먹고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상점가에 서서 먹기로.

 

 

 

이게 아사쿠사 카게츠도의 원조 쟘보 멜론빵

 

창업을 쇼와 20년에 했다고...

 

 

 

이런 모습. 마름모꼴 균일한 격자무늬가 포인트인데, 쿠키간 간격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살짝 넓은 것 같다.

 

그리고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았음에도 빵 가운데가 살짝 패여 들어가있는 걸 보아 발효가 기준점보다 조금 더 진행된 것 같다.

 

크기는, 점보라는 이름이 붙어도 괜찮을 정도로 확실히 큰 편이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위도 아래도, 전체적으로 진하게 구워진 편. 그래서인지 와일드한 느낌이 난다.

 

 

 

바로 먹어봤는데..

 

빵이....

 

빵이...!! 매우 부드러워!

 

먹자마자 바로 요렇게 찌부되어버린다.

 

겉의 쿠키는 매우 카리카리,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조금 단 편인데 고소-한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와.. 이거 정말 맛있는데?

 

 

빵은 정말 엄청! 부드러운 편인데 계란풍미가 살짝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빵을 구울 때, 볼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아주 살짝 더 발효를 시키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발효시간의 약간의 차이가 결과물에 꽤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잘 잡아야하지만...

 

어쨌든 꽤나 부드러워서 놀라울 따름이다 화월당의 이 빵.

 

 

 

단순히 크기만 큰 멜론빵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유명한 맛집은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구만.

 

겉은 완전 바삭바삭한데, 멜론피가 없어도 빵 크러스트 자체가 바삭바삭 고소할 것 같다. 빵 자체를 꽤 진하게 구워냈으니.

 

물론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단단 바삭함을 보여주기 위하여 설탕이 묻은 단단한 쿠키를 씌웠기에 내가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겠지.

 

 

 

완전 고소하고 달콤하며 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쿠키와, 진하게 구워졌되 속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이는 마치 폭신한 솜사탕과 바삭한 쿠키를 동시에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조합은 꽤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945년에 개업한 아사쿠사 센소지의 전통있는 멜론빵 전문점, 화월당 花月堂의 '원조 점보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9.17 10:1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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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3일간, 1점포에서 1만개이상 팔렸다! 대인기상품!! 맛있는 멜론빵 1개 200엔]

 

작년에 아사쿠사 왔을 떄는 가장 유명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우에서 점보멜론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아사쿠사의 이 빵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상태.

 

아르테리아가 몇군데에 매장이 있는데 그나마 도쿄 중심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매장은 이 곳이었다.

 

오픈한지는 별로 되지 않은 곳.

 

 

중심 거리로부터 나와 뒷골목 느낌이 나는 곳으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그 앞에 위치해있었다.

 

점두에서는 아줌마가 열심히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점내에서는 두 명의 제빵사가 열심히 멜론빵을 구워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아사쿠사에 견학온 듯한 학생들이 많이 줄서서 사먹는데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다. 급조한 듯한 가게느낌이 물씬.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봉지에 350엔

 

 

멜론빵은 오리지널과 메이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화월당 멜론빵처럼 격자무늬가 있는 녀석이었고, 메이플은 무늬없고 설탕이 더 많이 올라가있는 듯한 외관이었다.

 

메이플을 하나 구매했는데 이런 종이포장에 담아준다.

 

 

 

화월당 멜론빵같은 엄청 큰 사이즈의 멜론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겉의 쿠키는 꽤나 단단하고 바삭해보이며 매우 거친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아주 강한 편.

 

 

아사쿠사에서, 멜론빵. 구매.

 

 

요래 보면 뭔가 그냥 엄청 큰 쿠키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 독특한 질감의 멜론피를 가졌네.

 

 

겉의 쿠키는 특이하게도, 마치 목성처럼 한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크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얀 당 덩어리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달 것 같은 느낌.

 

빵은 볼륨이 없고 조금 납작하고 옆으로 퍼진 모양인데 이 정도면... 솔직히 과발효가 아닌가 싶다.

 

 

 

밑면.쿠키로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연한 편인데 그래도 매우 바삭해보인다. 빵도, 쿠키도.

 

 

손으로 반을 갈라봤는데

 

빵결이 부드럽게 찢기는 것이 아닌, 덩어리째로 뚝뚝 끊기듯이 갈라진다.

 

 

먹어봤는데

 

빵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듯하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달콤한 메이플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는데 빵은.... 애매.

 

발효가 조금 지나친 줄 알았는데 빵이 부드럽진 않고 단단한 식감. 뭐, 많이 발효되어 가스가 빠진 상태로 눌려구워진 것일수도 있다. 일반 빵이 아닌, 멜론피로 덮여있는 '메론빵이'니까.

 

빵의 식감과 맛은 많이 별로였지만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바삭바삭. 이 정도로 바삭바삭한 쿠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먹는 내내 쿠키에 대해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듯 메이플 향도 출중하고 말이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는데

 

역시 멜론빵은 쿠키와 빵, 두 가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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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해본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신상품 발견.

 

커피크림 샌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류답지않게 많이 작은 편이다. 거의 코팡정도의 크기이고 그만큼 무게도 가볍다.

 

위에는 커피 마카롱 반죽 토핑물을 올려서 구웠기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고 무늬도 자연스럽다.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는 얇아보이지만 그래도 꽤 바삭해보이네

 

커피향은 적당히 나는 편.

 

 

밑면

 

 

단면.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 커피크림과 커피젤리를 넣은 형태

 

 

먹어봤는데...

 

칼집이 들어가있어서인지 빵이 조금 퍽퍽해져있는 상태다.

 

커피크림은 커피맛이 매우 진하지만 조금 많이 달고, 커피젤리는 일단 젤리라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는데

 

젤리의 단 맛이 크림못지않은 편이라 제품 전체적으로 달다고 말할 수 있다.

 

... 사실 위의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도 안달진 않지.

 

그런데 의외로, 위의 쿠키에서는 커피맛이 나지 않는다. 아까 느껴진 커피향도 필링 쪽에서 나는 것이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카페라떼 맛의 크림이었다.

 

커피젤리는 조금은 불량식품같은 맛..

 

 

크기는 작아도 크림과 커피젤리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는 점이 좋았지만

 

빵이 살짝 퍼석해져있던 것과 전체적으로 단 편이란게 흠이라면 흠이네.

 

이제까지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은 보통 별 다섯개 혹은 네개 반. 적어봐야 네개 이 정도였는데 이건 살짝 아쉬운 제품이었다. 

 

뭐 그래도 다른 이스즈베이커리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다는 거지 맛있긴 맛있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인 이스즈 베이커리의 '커피크림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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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빵 イト-パン 이라는 제빵업체에서 나온 멜론빵을 발견했다.

 

바로 딸기 멜론빵.

 

딸기철이긴 한가봐. 딸기 멜론빵이 많이 보이네.

 

....다만 딸기 멜론빵을 팔고 있던 편의점은 못봐서 아쉽. 편의점엔 1-2월쯤 많이 나오지 않을까.

 

 

 

설명을 보면, 딸기풍미 멜론빵에 토치기현산 토치오또메 사용한 딸기쨈과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한다.

 

토치기가 딸기 산지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스카이베리도 분명 토치기꺼였는데.

 

토치오또메라는 딸기 이름은 몇번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게 이 제품에 1.8% 함유되어있고,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는 0.4% 들어있다고 한다.

 

 

이토빵이 설마 그 伊藤는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이 이토였네.

 

이토 히로부미의 그 이토 맞다.  이등박문.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처음 본 회사명이어서 소재지를 살펴보니, 내 생각대로 도쿄 지역 제빵업체인듯 싶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372칼로리.

 

 

이것이 바로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

 

이름 참 평범하군. 딸기 멜론빵....

 

딸기색 쿠키에는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고 습을 먹어서인지 반짝반짝 광이 나는 상태.

 

빵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볍진 않은, 적당한 중량감을 가지고 있다.

 

 

밑면.

 

살짝 색이 진해보이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 존.

 

진해서 그런지 밑바닥이 딱딱해보이긴 한다.

 

 

뚜껑 연 모습.

 

딸기쨈과 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ㅋㅋ

 

이건 뭐 조아샌드냐?

 

아 갑자기 조아샌드 먹고 싶어졌어..

 

 

반으로 갈라봤다.

 

딱 이런 비주얼.

 

단면 비주얼은 뭔가 있어보이긴 하네.

 

그리고 이거.. 이토제빵이 의도한 것 같긴하다.

 

포장지에 보면 가운데에만 딸기쨈이 들어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니까.

 

 

빵은 살짝 퍼석해보이지만 그래도 꽤 폭신할 것 같고, 쿠키는 조금 눅눅해진 그런 식감일 것 같으며

 

크림은 생각보다 두껍게 샌드되어 있는 등 나름 기대되는 단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딸기멜론빵씨.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하며 탄력이 좋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해야할까.

 

빵만 두고 보면,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지는 않았지만,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빵 부분이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크림은 꽤 미끌거리는 식물성 크림이었지만

 

딸기쨈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 만족.

 

크림이 많이 들어있지만 느끼하다보니 딸기쨈 없었으면 정말 별로였을 것 같다.

 

딸기쨈은 상큼함이 느껴지는 꽤나 달콤한 딸기쨈으로, 산미가 살짝 있어서 더욱 괜찮았다.

 

다만 가운데에만 몰려있다보니 조금 퍼뜨려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물론 딸기쨈이 뭉쳐있는 부분의 맛과 식감, 그리고 입 안에서 다른 재료들과 자연스럽게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멜론빵 맛의 전체적인 변화 등을 노리고

 

제조사인 이토빵이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을 수도 있지만 음.. 그건 잘 모르겠고

 

한입에 빵 쿠키 크림 딸기쨈 다 먹으려면 최대한 쨈을 퍼뜨려야만 했다.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고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 아쉬운 편.

 

그래도 딸기쿠키에 토치기현 딸기 넣은 딸기쨈에, 홋카이도 우유 넣은 휘핑크림까지.

 

이런 저런 장치로 꽤 신경썼기에 그 정성이 느껴진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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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나온 스카이베리 이치고빵.

 

어어.. 스카이베리라면..!!

 

 

파스코에서도 나온 그 녀석 아닌가.

 

스카이베리 딸기 업체가 정말 열일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이이치빵에서 나온 이 제품도 '스카이베리 딸기'에 '빵'만을 붙인 녀석으로, 오직 스카이베리 딸기만을 위한 제품이지 않은가.

 

파스코는 '스카이베리 딸기'에 '메론빵'을 붙인건데, 얘네는 그냥 '빵'만 붙였어.

 

그래. '빵'만.

 

음..

 

 

 

 

 

 

 

...물론 파스코 제품과 동명의 제품을 낼 수 없었겠지만서도 조금 슬프네. 그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메론'이 사라졌다는 사실때문에.

 

 

 

그런데.... 파스코와는 달리 다이이치빵 애들은 스카이베리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スカイベリー 스카이베리는 토치기 栃木현의 등록상표입니다.

(등록 제 5519465호 등등)

 

스카이베리 특허 제 2016-021호]

 

 

뒤에도 설명을 써놓았다.

 

친절하시네요 다이이치님들.

 

스카이베리

 

[딸기왕국 토치기에서 탄생한 스카이베리. 한자가 잘 안보여서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그 이쁜 모양에 대해 찬양, 밸런스가 좋은 쥬시한 맛에 대해 찬양]

 

 

재료를 보면 밀가루, 비스켓생지(밀가루, 설탕, 쇼트닝, 계란, 물엿, 탈지분유), 딸기잼 등등

 

호오.. 촉촉한 비스켓생지의 비밀은 물엿인 것 같다.

 

 

눈 앞에 등장한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

 

촉촉한 멜론빵 타입으로, 핑크핑크한 바이오 타입의 쿠키가 덮여져있고

 

당연히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갈색으로 변한 곳 없이 핑크빛 일색이며 빵 크기는 꽤-나 작다.

 

 

밑면.

 

적당한 색으로 잘 구워진데다가 촉촉한 저 비스킷생지가 나름 잘 덮여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

 

아무리 기계로 만든다고는 해도, 딸기잼 넣을 때 아래쪽으로 빵 반죽을 너무 많이 보내버렸네.

 

필링을 기준으로 윗부분 빵이 너무 얇고 아래쪽 빵이 너무 두꺼운, 엄청난 언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딸기쨈은 흔적기관인듯 보이지도 않는다.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빵도 촉촉해보이는 것이 특징이여.

 

쿠키는 많이 얇은 편이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도, 쿠키도 꽤나 촉촉하다.

 

쫄깃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수분이 빵 쿠키 양 쪽 모두 수분이 많은 편.

 

그런데 딸기쨈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이름이 스카이베리 딸기빵이면, 스카이베리 딸기가 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뭐 '스카이베리 딸기' 중 '스카'밖에 못 느낄 정도의 딸기쨈인데요.

 

빵이 이렇게 밀도가 높은 편이면, 폭신 보들계 빵보다는 딸기잼 양이 조금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거 다 차치하고 애초부터 적게 들어있어.

 

조금 아쉽구만.

 

뭔가 만들다 만 듯한 빵이었고, 그걸 먹는 나도 뭔가 먹다 만듯한 느낌이었다.

 

다 먹었는데도 말이지.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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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의 우유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멜론빵

 

ミルクホイップうれしい ホイップデニッシュメロンパン

 

데니쉬로 만든 멜론빵. 이것 외에도 일본 편의점에서 거의 항상 볼 수 있는 크로와상계 멜론빵을 두 종류나 봤었는데 그것들은 패스하고 이번에 페스츄리계 멜론빵은 이 녀석만 살펴보기로 했다.

 

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128엔의 가격.

 

 

 

고베야에서 제조했다. 요새 고베야 제품 찾기가 힘들다보니 반갑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열량이 무려 517kcal 지방은 26.6g

 

 

이름이 특이한, 패밀리마트 편의점의 '우유 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메론빵'

 

겉의 쿠키는 매우 단단하고 와작해보이며, 데니쉬를 반으로 접어서 구워낸 듯한 모양을 가진 제품이다.

 

크기는 조금 큰 편인데, 그를 감안해도 무게가 매우 묵직하다보니 쿠키가 꽤나 두껍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쿠키에 특정 무늬는 없으며 자연스럽게 갈라져있되,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쿠키에 들어있는 당분이 반짝반짝 빛나보일뿐.

 

냄새는 꽤 기름지고 고소하다. 

 

 

 

옆면.

 

어.. 뭔가 프레데터 같기도 하고.. 또치 같기도 하고..

 

휘핑크림 주입구가 양쪽으로 하나씩, 총 두개가 보인다.

 

 

밑면.

 

이 제품은 밑면 또한 매우 단단했다.

 

밑면도 쿠키로 덮여져 있었기 때문인데 쿠키로 데니쉬의 위 아래를 전부 감싸놓았으니 묵직할 수 밖에.

 

반으로 갈라보자.

 

 

반으로 갈라서 열어보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는 크림 비주얼에 엉덩방아를 찔 뻔! 어이쿠!

 

묵직한 이유가 쿠키 두께 뿐 아니라 내부의 크림 양에도 있었구나!

 

자세히 보면 하얀색 휘핑크림 아래로 노란색 커스터드크림이 보인다.

 

보통 이런 제품들은 구워낸 이후에 휘핑크림을 주입하기 위하여 내부에 공동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공동을 만들어내기 위한 역할로 커스터드크림이 소량 이용된다.

 

커다란 네모난 데니쉬 반죽에 그 크기에 상응하는 쿠키 반죽을 밑에 깐 후, 하나하나의 제품 크기로 재단한 다음에 커스터드크림을 데니쉬 중앙에 하나하나 올리고 절반 접은 후 구워낸다.

 

소성 후 제품이 완전히 식으면 양 옆으로 구멍을 뚫어 휘핑크림을 주입.

 

이런 방식으로 만든 제품일텐데, 기계가 아닌 손으로 하면 꽤나 많은 정성이 가는 제품일 것이다.

 

 

 

먹어봤는데

 

내부의 휘핑크림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먹을 때마다 마구 마구 삐져나오는 휘핑이!

 

휘핑크림도 밀크휘핑크림이라 그런지 생크림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많이 느끼하지 않은 휘핑크림이었다.

 

뭐, 크림도 크림이지만 사실 이 제품은 멜론피가 대박이기도 했다.

 

두꺼워서 완전 와작와작하게 부서지는 식감의 쿠키.

 

겨울이다보니 데니쉬는 기름이 쪼끔 떡져있는 느낌이 사알짝 들긴 했지만 쿠키 식감과 상반되는 식감이다보니 두 식감이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와작와작한 쿠키 & 폭신하게 씹히는 데니쉬

 

특히 쿠키가 제품 아랫면까지 감싸고 있으면서,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더욱 고소하고 단단하게 구워져있다보니

 

와작한 식감이 일반 멜론빵의 2-3배 정도라는 점도 주목할 만 했다.

 

 

휘핑크림도 맛있고, 많이 들어있고, 완전 위 아래 와작와작한 쿠키와, 폭신한 데니쉬.

 

그리고 존재감은 미약하지만 시각적으로 그리고 아주 미미하게나마 휘핑크림의 뒤에서 맛과 식감을 서포트해주고 있는 커스터드크림.

 

데니쉬 멜론빵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경우는 흔치 않은데.. 허허.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먹은, 패밀리마트의 우유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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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발견한, 신발매 제품.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カカオ香るチョコメロンパン

 

'음.. 신발매라고는 해도 그냥 초코멜론빵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일러스트의 초코멜론빵이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영양성분표시.

 

469kcal

 

단백질 8.1에 지방 21.4에 탄수화물 60.9

 

 

재료를 보면 밀가루, 준초코, 당류, 초콜릿, 계란, 마가린, 콘후라와, 팻스프레드, 코코아,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전분, 프라이드 카카오닙, 향료 등이 들어간다.

 

 

두둥.

 

엄청 와일드해 보이는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조금 더 큰 편이다.

 

이름처럼 봉지를 열자마자 초코향이 확-하고 풍겨져 나오는데 그게 엄청나게 강하진 않다.

 

 

쿠키는 초코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쩍쩍 갈라진 크랙을 중앙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 딴딴해보이고, 설탕도 약간은 묻어있는 듯이 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색도 괜찮은 편.

 

 

뚜껑을 열어봤는데

 

허..

 

이런 진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진해도 너무 진한걸.

 

보통 이렇게 반 갈라져서 샌드되어있는 크림은 휘핑크림이 대부분이다보니

 

초코 휘핑크림 정도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이건 초코커스터드도 아니고.. 거의 초코시럽 수준 아닌지. 가나슈보다도 진해보이는 색이다.

 

초코크림과 함께 초코칩도 들어있었는데 초코비스켓과 찐한 초코크림과 초코칩이라니.. 완전 초코초코한 멜론빵이겠구나.

 

 

반 잘라보니 이런 형태. 포장에 그려진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

 

초코크림 층이 생각보다 두꺼운 것 같고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허...

 

초코맛이 엄청나게 진하다!!

 

이거 뭐야.. 빵 맞아?? 가또쇼콜라 뺨치는 수준의 초코풍미인데?

 

일단 내부의 초코크림이 매우 진해서 초코맛이 아주 지이이이인하게 느껴지고, 같이 들어있는 초코칩 또한 오독오독 씹히면서 매우 지이이인한 초코맛에 한몫 거든다.

 

빵은 폭신 보들계로, 찐한 초코크림과 잘 어울리는 편.

 

 

이 초코 멜론빵은, 내가 먹은 초코 멜론빵 중 가장 진한 초코맛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내부의 초코크림과 초코칩도 대단한 편이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위의 멜론피. 바로 초코쿠키다.

 

쿠키 자체가 '쿠키'라기보다는 거의 '초콜릿'에 가까운 수준이다. 실제로 먹으면서도 '이게 정말 쿠키여? 사실은 초콜릿 인거 아녀?' 라며 헷갈릴 정도.

 

매우 단!단!하며 와작와작 엄청난 식감이었으며,

 

초코칩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안 그래도 강한 쿠키의 초코 맛을 한층 더 업!해주었지만,

 

쿠키 가운데 부분에 프라이드 카카오닙을 올려 구워 만든 듯해서 식감과 맛 양쪽 모두 임팩트가 더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 부분이 왜 저리 쩍 쩍 갈라져있고 와일드하지.. 싶었는데 먹어보니 비로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초코칩은 아니고 뭔가 특정 크기로 다져진 듯한 판초콜릿같은 것들이 쿠키 내에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쿠키 다른 부분보다 더 단단하고, 뭔가가 아득 아득 씹혔다.

 

드라이드 카카오닙을 이렇게도 사용하다니..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 멜론빵이었는데 속의 초코크림부터해서 이렇게 많은 장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이 카카오닙이 있는 쿠키 중앙부분은 설탕도 녹아 굳어있어서 정말 매우 오독오독 와작와작 단단했는데,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좋았다.

 

초콜릿과 헷갈릴 정도로 초코맛이 진한 단단한 쿠키 + 드라이드 카카오닙 + 초코시럽보다 진한 듯한 초코크림 + 초코크림과 함꼐 샌드되어있는 초코칩 + 쿠키에 박혀있는 초코칩 +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번에 내가 먹은 멜론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것!

 

로손 LAWSON 의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심지어 베이커리 멜론빵들조차 전부 제치고 날 가장 만족시킨 녀석이었다. 공산품이 베이커리 멜론빵들을 제친 경우는 이번 여행이 처음인 것 같다..

 

평범한 초코 멜론빵 같았지만, 가리쿠로 멜론빵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초코 멜론빵.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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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믿고 먹는 파스코! 파스코에서 새로이 출시한 멜론빵이다.

 

이름이 꽤 독특한데, 스카이베리딸기멜론빵.

 

맨처음에는 '스트로베리딸기메론빵'인줄 알고 왜 딸기를 두 번이나 썼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카이베리였던 것이다.

 

스카이베리가 뭐지?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 퓨레를 넣은

 

 

비스켓 생지 멜론빵에, 스카이베리 딸기잼과 마스카포네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는 설명.

 

[치즈 속 91%가 마스카포네 치즈입니다] 라는 괄호 안의 설명까지.. ㅎㅎ

 

 

아니. 그래서 스카이베리 딸기라는게 뭐죠?

 

 

뒤에도 설명은 없었다...

 

그냥 딸기 품종인가 보다. 아니면 그냥 특정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 명칭.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당류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이

 

'딸기잼' , '치즈크림'

 

오오.. 기대할만하군. 마스카포네 치즈 넣은 크림이라니.

 

 

이것이 바로 스카이베리 딸기 멜론빵이다.

 

핑크색 쿠키로 덮여진 멜론빵은 크기가 살짝 큰 편이었고, 빛을 보자마자 자신이 딸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있었는데 마름모꼴이었고, 쿠키 겉면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는 듯 하다.

 

 

바삭바삭해보이는 외관.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어서 좋다.

 

 

뚜껑을 열어봤더니 속에는 요렇게 딸기쨈과 새하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었는데

 

여느 공산빵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에만 몰려있어서 비주얼 면에선 조금 아쉬웠다.

 

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지. 내가 직접 펴발라 먹어야지 뭐. 세루후 사비스.

 

 

칼로 반을 갈라보니 색이 참 좋다.

 

역시 쨈과 크림의 조합은 최고인 것인가.

 

이것은 이미 30년 전의 분식점 와플에서 그 맛을 검증받았으며 그 후 맘모스빵을 통해 확인사살까지 한 조합!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이고, 딸기쨈은 투명도가 높은 상큼한 핑크색이라 더욱 맛있어 보인다.

 

딸기쨈과 치즈휘핑크림의 두께는 적당한 것 같고, 멜론피 또한 와작와작해보이는 귀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아 입맛을 돋우어 준다.

 

 

자 그럼 바로 시식!

 

....

...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퓨레라고 했나.

 

자네 참 괜찮군.

 

 

위에서 말한대로 딸기쨈과 휘핑크림의 조합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딸기쨈은 살짝 산미가 있는데, 이게 오직 단맛 일색인, 달기만 한 딸기쨈보다는 훨씬 덜 물린다.

 

어제 올린 미니스톱의 크라운 멜론빵의 멜론크림같은 경우는

 

'멜론의 산미가 8, 멜론의 감미가 2'정도여서 산미가 너무 강했기에 밀크크림이 산미를 상쇄해주는 편이 좋았는데

 

이 스카이베리 딸기쨈의경우는

 

'딸기의 산미가 3, 딸기의 감미가 7'정도여서 다른 크림이 상쇄해줄 필요 없이 딱 좋았다.

 

그리고 위에 말한 것은 산미 0에 감미 10인 딸기쨈보다 훨씬 덜 질린다는 이야기.

 

 

어쨌든 딸기쨈의 신맛 단맛의 밸런스가 좋았고, 크림에서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은.. 솔직히 말하면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맛있었다.

 

크림 자체가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편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먹어보니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묵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미끌거리는 뒷 식감도 많이 덜했다.

 

빵은 폭신폭신 보들보들 정말 최고의 상태! 역시 파스코군...

 

쿠키도 그렇고 딸기쨈도 그렇고, 이름에 걸맞게 딸기맛이 풍부한데, 이게 화학적인 느낌도 아니고 정말 맛있는 그런 딸기 맛이었다.

 

스카이베리 딸기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 빼고는 흠잡을데 하나 없군! 아 이것도 세루후 사비스입니까. 직접 검색해보라는 파스코님의 깊은 뜻.

 

 

 

 개인적으로 딸기 멜론빵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딸기쨈과 크림의 힘 때문인지 매우 만족스럽게 먹은 파스코의 '스카이베리 딸기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4.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