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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의 조안 ジョアン 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페어인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el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산타상.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산타상 모양의 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칭호인 쨩이나 상을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 것 같다.

 

산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그냥 산타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하나?

 

가격은 꽤나 비싼 제꼬미 281엔.

 

 

 

 

요렇게 생겼다.

 

캐릭터 빵이라서 퀄리티가 그리 좋진 못하군..

 

촬영용 캐릭터빵들이라면 몰라도, 지옥같이 바쁜 업장에서 몇십개-몇백개씩 대량생산해대는 실제 캐릭터빵이란 이런 식이지.

 

직원이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진 오너쉐프가 생산성을 포기해가면서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고품질 캐릭터빵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매했다~ 산타상~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아니한가.

 

눈썹과 콧수염은 혼당으로 마무리한 듯하고, 눈은 초코커스터드나 초코글라사쥬에 코코아파우더 섞었든지 해서

 

초코싸인펜 만드는 걸로 그린 것 같다. 

 

턱수염과 귀, 코, 모자 띠부분은 일반 쿠키로, 모자는 빨간 쿠키로.

 

 

밑면.

 

아 이 제품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귀가 왼쪽 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고를 때, 모든 제품이 귀가 하나씩밖에 없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 했기에 기억한다.

 

실은 산타상으로 위장한 고흐상?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빵은 납작해서인지 그리 크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꽤 묵직한 편.

 

 쿠키가 많이 붙어있는데다가 내부에 크림이 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단면.

 

무슨 호빵인줄;;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팥 수준으로 매우 시꺼멓다.

 

산타상.. 겉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당신이란 사람... 속은 아주 시꺼멓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으면.....

 

 

산타상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바로 입을 대었다.

 

음..

 

음...

 

속의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는데, 매우매우 되직한 편이었고 리큐르 맛이 강해서 조금 강렬한 맛이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었지만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빵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거의 쿠키와 초코크림을 먹는 수준이었다.

 

아니, 초코크림이 너무 되직하고 쿠키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빵이 그 사이에서 아예 묻혀버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진하게 굽지 않아서인지 엄청 단단하거나 바삭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냥 빵이나 크림보다 단단한 그런 식감. 단지 그 뿐.

 

또한 쿠키는 단 맛도 적은 편이었고, 특별한 향도 나지 않았다.

 

초코크림도 리큐르 향이 강할 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제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내 입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왜 초코크림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는, 쌩뚱맞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인 일본 도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조안 東京 銀座 三越 JOHAN 의 캐릭터 멜론빵, 산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2.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