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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는 숫기도 없었고, 자의식과잉이었던지라 주목 받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발표를 거의 한 적도 없었고, 앞에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그런데,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인 군대..

 

가급적 올해 안에 군대에서의 이야기를 쓸 예정인데, 어쨌든 이 군대에서부터 앞에 나가서 주도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도 꽤나 심한 불안장애에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진 않고 약속잡는걸 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한 면과는 별개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렸을 때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논리있게 설득하는 법,

 

그리고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스킬 등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고,

 

실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많이 발전했음을 스스로 느낀다.

 

워낙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성격인지라,

 

작은 과제 하나에도, 작은 발표 하나에도 꽤나 많은 정력을 쏟긴 하지만,

 

발표를 완벽하게 해내면 너무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난 이런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겠지.

 

이러한 면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팀 프로젝트나 개인발표를 하게끔 만드는 것이 학생 개개인의 경험누적과 실력향상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면 할수록 스킬이 늘어나는데, 그 또한 내 소중한 기술과 인생자산이 되는 것이니까.

 

 

 

발표를 할 때는 특히, 청중들이 웃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그래서 2010년에서부터 어떤 발표를 하든 웃음포인트를 꼭 넣으려 노력하였고, 실제로 대부분 성공했다.

 

물론 무거운 주제인 경우에는 억지로 포인트를 넣기보다는 웃음을 포기한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화기애애하고 자유롭게 발표를 하고,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즐겁잖아.

 

 

 

최근까지도 '나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이런 면은 의식적으로 많은 노력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등의 내 리더십과 의사소통스킬에 대해, 스스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의 강연들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많은 사람들과 생산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리더십 부분에 있어서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제 발표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내 아버지께서도 조용하고 숫기없었던 학창시절과 달리,

 

지금은 어떤 모임에 나가도 리드를 하고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신다.

 

나 또한 군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모습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 같다.

 

피는 속이지 못하는건가 ㅋㅋ

 

물론, 발표에 있어서, 아니, 그 어떤 것에 있어서도 통용되는 것이 있다.

 

수많은 연습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것.

 

뛰어난 발표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도 내 자신을 위해서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할 것이다.

 

by 카멜리온 2014. 11. 25.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