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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빼빼로 - 포키 비교 글이다.

 

이전에 작성한 포키 혹은 빼빼로 비교 글은 다음과 같다.

 

 

거의 1년 전에 롯데 빼빼로 아몬드와 일본 구리코 포키 아몬드를 비교했었는데

 

이번에 비교해 볼 녀석들은, 롯데 빼빼로 코코넛과 일본 구리코 포키 코코넛이다.

 

포키 아몬드 크래쉬는 한정판이 아니었는데 포키 코코넛은 한정판.. 빼빼로 코코넛조차 일반상품인데 왜지?

 

 

두둥. 빼빼로 코코넛과 포키 코코넛(ポッキー ココナッツ)의 패키지는 이러하다.

 

둘 다 '파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바다 느낌을 주기 위해 그럴 것이라 추측.

 

그리고 상자 크기도 비슷하다. 이건 뭐 모든 빼빼로와 포키가 그러니 넘어가고.

 

구리코의 포키 코코넛은 위에서 말한대로 여름한정 제품이라 夏季限定가 쓰여있고, 코코넛 오일이 5g 사용되었다고도 표기되어 있다.

 

 

 

뒷면.

 

 

엥.. 롯데에서 만든게 아니고 삼광에서 만든거였네. ㅡ.ㅡ; 원래 모든 빼빼로가 삼광에서 만드는 거였나???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확인해보니, 전에 먹은 아몬드 빼빼로는 롯데에서 자체생산하는 제품이었고, 하미멜론 빼빼로는 중국에서 만들어서 들여오는 제품이었다.

 

뭐.. 포장은 비슷하게 생겼어도 빼빼로의 제조원은 대부분 제각각인 것 같다.

 

빼빼로 코코넛은 32g이고, 1200원.

 

 

포키 코코넛은 한 봉지당 24.6g이고 총 두 봉지가 들어있으므로 49.2g

 

빼빼로의 1.5배 이상가는 중량이다.

 

참고로 포키 가격은 100엔 내외면 구매 가능하다. 싼 곳에서는 88엔정도. 비싼 곳에서는 120엔 정도.

 

 

 

 

ㅎㅎㅎ

 

재료를 비교해보자면

 

빼빼로 코코넛은 패밀리 밀크초콜릿1(싱가포르산 ; 식물성 유지1, 전지분유, 백설탕, 코코아매스, 유당), 밀가루(미국산, 캐나다산), 볶음코코넛(필리핀산 ; 코코넛, 백설탕, 결정포도당, 정제소금), 패밀리 밀크초콜릿 2(전지분유, 백설탕, 식물성 유지1, 코코아매스, 유당), 백설탕, 식물성유지2, 식물성유지3, 곡류가공품, 전지분유, 가공버터, 전란액, 산도조절제, 맥아엑기스, 정제소금, 액상과당, 합성착향료(바닐라향), 효소제, 유화제, 효모

 

 

허허 많이도 들어가네

 

포키 코코넛은 밀가루, 설탕, 코코넛, 전지분유, 식물성유지, 코코아버터, 카카오매스, 쇼트닝, 식염, 이스트, 유화제, 착향료, 아나토 색소, 팽창제

 

 

역시 한국의 경우가 주 재료들 원산지 표시부터 해서, 어떠한 원료들이 사용되는 재료인지까지 상세하게 적어놓도록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영양성분표의 디테일도 그렇고,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 좀 더 낫다고 보는 부분.

 

어쨌든,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빼빼로 코코넛은 초콜릿이 꽤나 많이 들어간다. 물론 식물성 유지가 많이 사용되는 초콜릿인 것 같지만 코코아매스가 적게나마 들어간다.

 

....사실 코코아매스마저 안들어가면 초콜릿 과자라고 부르기 힘드니까 그런거겠지.

 

과자부분에는 가공버터(혹은 식물성유지2 or 3)와 전란액 정도가 들어간 것 같다.

 

포키 코코넛은 어찌된게 초콜릿보다 밀가루가 더 많이 들어간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초콜릿의 주 원료인 설탕, 전지분유, 식물성유지, 코코아버터, 카카오매스가 각각 따로 표기되어 있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일 뿐,

 

 빼빼로처럼 표기한다면 '초콜릿' 다음에 밀가루가 표시되겠지.

 

 둘 다 초콜릿 양은 비슷할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빼빼로는 재료 비율이 약간 다르다보니 패밀리 밀크초콜릿1과 패밀리 밀크초콜릿2로 나누어서 표기하고 있고 말이지.

 

포키는 코코아매스(카카오매스)뿐 아니라 코코아버터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는데

 

사실 빼빼로든 포키든 식물성유지가 얼만큼 들어갔는지 코코아버터나 카카오매스가 얼만큼 들어갔는지까지는 모르다보니, 그냥 '들어갔다'라는 것에만 의의를 두어야 하는 점이 아쉽다.

 

 

빼빼로 코코넛과 포키 코코넛의 내부 포장.

 

사실 일본 과자들은 내부포장이 대부분 별로인데, 포키는 정말 괜찮은 포장이 많더라.

 

신경 많이 쓰네 구리코.

 

물론 이 포키 코코넛 포장은 기본적인 포장이다. 많은 포키들이 이런 디자인의 내부포장을 사용하고 있으니.

 

 

아몬드 코코넛은 9개가 들어있고, 포키 코코넛은 16개가 들어있다.

 

 

 

크기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길이나 두께나.

 

또 다른 차이는 초콜릿의 색인데

 

빼빼로의 경우는 밀크초콜릿에 다크초콜릿을 약간 섞어놓은 듯한 색이고,

 

포키는 밀크초콜릿에 화이트 초콜릿을 조금 섞어놓은 듯한 색이다.

 

개인적으로는 빼빼로의 초콜릿 색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먹어봤는데

 

빼빼로의 초코 코팅이 약간 더 두꺼운 편.

 

허나 과자는 포키 쪽이 압도적으로 오독오독, 단단한 식감이었다.

 

이건 과자에 가공버터를 사용했냐, 쇼트닝을 사용했냐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 같다.

 

쇼트닝이 저렴하면서도 바삭한 식감 높이는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그래서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 일부러 쇼트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업계에서는 매우 많은 편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코넛의 식감과 맛과 양인데,

 

빼뺴로 코코넛 쪽이 내 입에 더 맞았다.

 

포키 쪽은 볶음 코코넛을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굽지 않은 견과류의 맛이 확실히 느껴지긴 했다.

 

굽지 않은 견과류의 쩐내가 난다는 건 아니고, 그.. 생 맛? 밤 껍질까서 먹을 때의 살짝 떫은듯한 그 맛이 매우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다.

 

 초코 코팅이 약간 더 두꺼워서인지 빼빼로 쪽이 코코넛이 더 적어보였지만, 양은 비슷한 것 같다.

 

코코넛 식감은 둘다 바삭바삭. 빼빼로 쪽이 좀 더 경쾌하게 부서지는 느낌이고 포키 쪽은 조금 더 단단했다.

 

허나 사실 코코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게 아몬드였으면.. 하는 생각을.. ㅎㅎ

 

이상, 롯데 빼빼로 코코넛과 구리코 포키 여름한정 코코넛 비교 글 마침.

 

 

 

by 카멜리온 2016. 11.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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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자인 구리코의 포키.

 

한국에 빼빼로가 있다면 일본에는 포키가 있다!

 

물론 지금 한국에도 해태-구리코가 포키를 여섯 종류 이상? 판매하고 있지만서도.

 

이번에 살펴 볼 포키는, 브라질리언 오렌지.

 

이 녀석도 우연히 발견했는데, 브라질 올림픽이 끝난지 한참 된 데다가 여름도 끝났는데

 

어떤 한 슈퍼에서 시즌아웃된 이 제품 재고를 판매하고 있었다.

 

상단에는 여름 한정판이라고 쓰여있고, 실제로 브라질산 오렌지를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오렌지 맛 포키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구매.

 

 

 

브라지리안 오렌지 폭키

 

한입 먹으면 화려한 풍미와 상큼한 브라질산 오렌지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새콤달콤하고 상쾌한 맛을 즐겨보세요.

 

 

2봉지가 들어있다.

 

오렌지가 그려져 있으며 오렌지 색&흰색 조합의 내부 포장.

 

 

한 봉지에는 14개의 포키가 들어있다.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무지 강한 오렌지 향~~

 

 

먹어봤는데

 

음... 한... 20년쯤 전이 생각난다.

 

국민학생 때 문방구에서 먹어본 듯한 그런 맛이야.

 

불량식품같은 불량스러운 맛, 싸구려 맛, 화학적인 맛. 그런걸 뜻하는게 아니라

 

'오독오독한 오렌지맛 과자'라는게 그런 느낌이라는 것일 뿐.

 

그나마 떠오르는건 제크 오렌지맛이긴한데 그거랑은 식감도 포맷도 다르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게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4:6 정도로 좀 더 강해서 개인적으론 다행.

 

식감은 포키의 그것 그대로이며 먹을만 하긴 했으나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ㅡ.ㅡ;

 

멜론이나 바나나, 딸기 같은건 포키같은 과자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오렌지는 왠지 안어울리는 느낌이야...

 

키위, 파인애플, 자몽 같이 새콤한 맛이 강한 과일이 주로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레몬만은 또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빼빼로데이에는 조금 더 맛있는 빼빼로를 먹어야겠다...

 

일본 포키 여름한정, 브라질리언 오렌지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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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온다. 그래서 오랜만에 빼빼로 포스팅을!

 

우연히 발견한 일본 빼빼로인, 구리코 포키 소프트크림맛.

 

소프트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칭한다.

 

이거.. 아무리 봐도 봄 계절 한정판으로 나온 것 같은데 재고 파는 100엔샵에서 '가을'에 우연히 발견했네. ㅡ.ㅡ;

 

 

스누피.

 

 

밀가루, 설탕, 유당, 코코아버터, 전지분유, 식물성유지, 쇼트닝, 농축호에이, 호에이파우더, 크림파우더, 소금 등등

 

이야.. 무려 '코코아 버터'를 쓰고 있다.

 

웬만하면

 

[밀가루, 설탕, 유당, 식물성유지, 전지분유, 쇼트닝, ...] 이런 순서로 재료들이 나열되어 있을법한데 말이지.

 

코코아버터가 저 정도 들어갔다면 이건 '크림'이라고 부르기보다는 '화이트 초코'로 부를 수 있겠네.

 

 

내부 포장은 두 개.

 

반투명 포장에 파란 포키 로고를 박아놓아서 꽤 신경 쓴 느낌을 준다.

 

 

포장 하나당 들어있는 포키 수는 무려 14개.

 

두 봉지 합쳐서 28개나 들어있다.

 

역시 포키! 실하군.

 

 

먹기 전에 슈가님에게 포키 하나를 들이대어 반응을 살펴보았다.

 

슈가 : ..........이게 뭐nya..?

 

 

슈가 : 킁카 킁카

 

............?

 

 

 

슈가 : .......

 

뭐nya 집사. 이딴 걸 주는거nya.

 

드디어 미친거nya.

 

 

....

 

슈가는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먹었는데

 

음... 우유맛과 비슷한데, 그보다는 조금 더 강한 맛이다.

 

조금 더 달면서.. 바닐라 향? 크림 향? 그런 향이 강하다.

 

 

전에 먹었던 포키 중에서는 이 우유포키랑 비슷하긴 한데, 분명 다르긴 하다.

 

더 진하고, 달고, 화이트초코맛과 바닐라맛과 우유맛이 섞인 그런 맛.

 

맛있긴 한데 꽤 단 편이다보니 금방 질리는 맛이네.

 

기대에는 못미친 '일본 빼빼로 - 포키' 소프트 아이스크림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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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이라고 하기엔 벌써 한달이나 지난 무지 바삭한 씨리얼링 도넛.

 

무지는 이 빵으로 인해 무려 카톡빵 3종류의 모델이 되었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 이 씨리얼링도넛과 그전의 딸기도넛? 둘 다 별로고 역시 무지는 초코롤이 짱이네.

 

 

그리고 새로나온지 4일도 채 되지않은 롯데의 포켓몬스터 빵.

 

샤니에서 포켓몬빵을 그렇게 많이 우려먹었는데

 

이젠 롯데가 우려먹네;;

 

현재 롯데에서 원피스빵(롯데계열인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 리락쿠마빵을 판매중인데

 

리락쿠마빵이 조만간 절판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포켓몬 빵인 고라파덕의 블루베리케익.

 

보름달같은 제품으로, 리락쿠마의 복숭아케익과 거의 똑같고 샌드되어있는 크림만 다르다.

 

 

그 외에는 이렇게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피카츄의 슈크림롤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단조롭지 않냐 롯데.

 

아직 빵 3개밖에 못보긴 했다만 고라파덕, 피카츄, 피카츄라니..

 

3개 중의 2개가 피카츄...

 

1999년이었나? 샤니에서 처음으로 포켓몬빵 팔 때도 이것보단 바리에이션이 폭넓었다고...

 

게다가 고라파덕과 피카츄라니. 완전 1세대 포켓몬들뿐이잖아.

 

그리고 위에 피카츄빵 두 종류 너무 비슷한 디자인인 것 같아.

 

피카츄가 활짝 웃으며 앉아있는 상황 ->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갑자기 누가 꼬리 잡아당겨서 자세가 흐트러진 0.5초 후의 상황 -> 피카츄의 슈크림롤

 

글자 폰트나 위치라도 좀 바꿔주지...

 

 

그리고 리락쿠마빵과 카톡빵 각각 새로나온

 

'고구마 크림치즈' '튜브무브 단팥슈슈'

 

물론 둘 다 나온지 2주는 넘은 듯 하다.

 

고구마 크림치즈는 이제껏 3개 사먹어봤고.. 단팥슈슈도 3개 사먹어봤네.

 

 

튜브

 

 

단팥슈슈 이름 그대로, 단팥앙금과 슈크림이 들어있다.

 

 

고구마크림치즈에는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

 

 

둘 다 완전 귀여운 띠부띠부씰 나왔어. ㅎㅎ

 

고구마 크림치즈는... 빵이 꽤나 퍽퍽하다.

 

그리고 먹으며 단면을 보면 아무리 봐도 빵밖에 없어;;

 

고구마와 크림치즈는 숨바꼭질 중..

 

허나 먹다보면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가 한쪽으로 조금 쏠려서 모여있는 부분이 있고,

 

생각보다 고구마와 크림치즈 맛이 괜찮아서 먹을만 하다. 빵이 별로일 뿐.

 

 

그리고 카톡빵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나마 먹을만한 제품이라 생각하는 이 튜브무브 단팥슈슈빵은

 

마치 데니쉬같은 빵 속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 가운데에 약간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

 

일반 빵이 아닌지라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고 유지 향도 조금 더 나는 느낌.

 

그리고 단팥앙금이 생각보다 맛있고 이 데니쉬 반죽에 잘 어울리며, 정 가운데의 커스터드크림도 맛있다.

 

여하튼 앙금과 커스터드크림때문에 묵직한 빵.

 

 

빵 결은 이런 느낌.

 

양산빵, 공장빵의 '데니쉬'에서 볼 수 있는 결이다. 폭신하면서 꽤 괜찮은 식감.

 

데니쉬 + 단팥 + 커스터드크림인데 맛없긴 힘들겠지...

 

신제품인 리락쿠마빵 고구마 크림치즈, 카카오프렌즈 빵 튜브무브 단팥슈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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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의 인기좋은 빵집, 고래빵 go le pain.

 

내가 간 평일 10시 경에는 이미 고래팥빵은 보이지 않았다.

 

다 팔린건지 아직 안나온건지... 설마 오픈 한시간만에 다 품절인겨??

 

그 시각 당시 20종류 안되게 판매하고 있던 고래빵집 메뉴 중에서 식빵, 하드빵, 페스츄리, 조리빵 정도를 제하고

 

유일하게 '과자빵'스러운 녀석이 하나 눈에 띄었으니...

 

그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되시겠다.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순식간에 파바박 수량이 줄어드는 걸 보고 바로 나도 하나 구매.

 

....허나 내가 구매하자 새로운 치즈고래빵 철판이 등 to the 장. 구워나온건 아닌 것 같고 빵카에 꽂혀있던 듯.

 

 

이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가격은 3000원

 

크기는 일반 소보로빵보다 약간 더 큰 정도다.

 

위에는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데... 입자가 작은 것이 특징.

 

 

단면샷.

 

내부에는 세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다고 한다.

 

에멘탈 크림치즈

 

까망베르 크림치즈

 

파르미르지아노 레지아노

 

 

 

위에 올라간건 슈트르델 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진 잘 모르겠고.. 스트로이젤 말하는 것 같다.

 

빵은 폭신폭신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인다.

 

 

 

 

먹어봤는데

 

위에 올라간 스트로이젤은 기본적으로는 달콤한 맛인데.. 땅콩맛인지 치즈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

 

식감은 오독오독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그런 식감.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성이 있었다.

 

빵 반죽부터가 수준급이라는 것을 식감만으로 증명해보이고 있었다.

 

 

내부의 치즈는 우선 짭짤한 맛, 고소한 맛.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강력하다.

 

유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조금 지나치게 짜지않나 싶을 정도의 에멘탈 치즈의 맛이 강했는데, 살짝 느껴지는 감미가 이 짠 맛에 의해 묻힐 정도였다.

 

 

 

내부 치즈는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먹다보니 한쪽에 쏠려있는 것을 발견. 음..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것 같네.

 

아리가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하는데

 

어... 사실.. 내 취향도 아닌 것 같아.

 

고래빵집에서 먹은 네 종류의 빵들 중에 가장 나았던 건 역시 고메버터 브레드가 아닐까 싶다.

 

고메버터 브레드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크로와상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지지 않은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치즈고래빵

 

이 정도?

 

다음에 갔을 때는 꼭 고래팥빵이 있길...

 

물론 고래팥빵도 호불호 엄청 갈리는 제품이라서 내 입에 맞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겠지만.

 

 

 

by 카멜리온 2016. 11.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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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가타발

 

우오누마산

 

고시히카리 발아현미가루 넣은

 

멜론빵

 

이름 참 길다.

 

 

 

 

 

 

영양성분표.

 

300kcal로 채 되지 않는다.

 

 

원재료명. 밀가루, 크리미 후라와 페이스트(설탕, 이성화액당, 식물유지, 전분, 밀가루, 탈지분유, 기타), 설탕, 마가린, 계란, 쇼트닝, 효모, 발아현미가루, 소금 등등

 

제조업체인 산중(山重)은 니이가타현 니이가타시에 있다.

 

 

두둥

 

이 멜론빵은 멜론빵의 가장 큰 특징인 쿠키가 없지만, 멜론맛이 나서 멜론빵이라 이름 붙여진 녀석이다.

 

이런 종류의 멜론빵은 보기가 그리 흔치않지만

 

전에도 작성한 것처럼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다.

 

1.천연효모, 파네토네종, 발아현미 등을 넣어 상미기간, 소비기간이 길다.

 

2.한국의 치즈팡, 밀크팡처럼 멜론맛 롤링시트같은 것이 빵에 접혀 들어가있다.

 

크게 이 두 가지 특징을 꼽을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싱미기간이 40일 정도로 매우 길다.

 

그리고 윗 사진만 봐도 빵에 롤링시트가 접혀들어간 것을 확연히 인지할 수 있다..

 

 

빵은 틀에 넣어 구운 듯한 납작한 원통 모양.

 

 

밑면.

 

 

단면

 

속결이 꽤나 오밀조밀 빽뺵한 느낌.

 

하얀 빵 속에 멜론색 크림이 드문드문 있는 형태.

 

 

먹어봤는데

 

......

 

엄청난 식감....!!

 

퍽퍽하진 않은데... 엄청 밀도 높고 뻑뻑하다.. 좋은 식감은 아니네.

 

맛은, 멜론향은 나긴 나는데 멜론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단 맛도 거의 없고 그냥 뭔 맛인지 잘 모르겠네..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씁쓸한 맛이 생각보다 많이 난다는 것.

 

품질보존제가 들어있었기에 알콜 냄새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건 알지만 빵 자체의 씁쓸한 맛이 조금 강하다.

 

그런데 원래 상미기간이 긴 빵들은 대개 이런 맛이 나더라. 캔에 들어있는 빵도 그렇고, 그냥 알콜제재가 들어있는 빵들도 그렇고..

 

음... 단맛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멜론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쓴데다가 식감도 별로야.

 

포장 디자인도 컬러풀하고 글씨도 둥글둥글해서 이쁜데다가 발아현미가루도 넣었다는 등

 

뭔가 신경쓴게 많아보여서 기대했는데 어... 기대해선 안되는 녀석이었다.

 

니이가타발 우오누마산 고시히카리 발아현미분 넣은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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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트에 갔는데

 

첵스 초코 쿠키앤크림을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이거 나온 건 저번에 봤었는데 중요한 건, 라인프렌즈 브라운이랑 샐리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는 패키지의 첵스가 몇몇 보였다는 것.

 

보니까.. 기존 첵스 초코 쿠키앤크림말고 이렇게 라인프렌즈 피규어가 들어있는 첵스 초코 쿠키앤크림이 새로 들어온 것이었다.

 

아직은 다른 시리얼은 이 피규어 행사를 하지 않았고, 오로지 초코첵스 쿠키앤크림맛만!!

 

게다가 할인행사 30% 중이라 590g에 5580원!!

(원래 가격이 7980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할인 행사도 이거랑 콘푸라이트만 하고 있었으니.. 안 살리 없지.

 

바로 라인프렌즈 피규어 들어있다는 초코첵스 쿠앤크를 하나 장바구니에 담았다.

 

 

쿠키앤크림첵스 20% - 화이트컴파운드

 

당연히 화이트초코는 아니고 코코아버터가 일절 들어가지 않은 화이트 컴파운드.

 

 

첵스초코와 달콤한 쿠키앤 크림의 환상적인 조화!

 

[고소한 쿠키파우더를 맛있게 뿌리고, 화이트 크림으로 코팅하면 완성!]

 

여기도 화이트 초코라고 써놓지 않고 화이트 크림이라고 잘 써놓았네.

 

해태 포키도 그렇고 켈로그 시리얼도 그렇고.. 화이트 초코라고 써놓지 않는군. 문제될 수도 있으니.

 

 

박스 뒤에는 이런 그림이.. ㅋㅋ

 

저 네가지 캐릭터의 피규어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고 한다.

 

나는.. 아는게 샐리랑 브라운밖에 없는데..

 

저 대머리만 아니었음 좋겠어. 개구리까진 괜찮아.

 

제발..

 

 

 

 

 

제발.!!!!

 

 

 

 

 

 

 

두둥

 

 

나왓!!

 

 

 

 

 

 

브라운이다..

 

사실 샐리도 크게 생관없었지만 가장 좋은건 역시 곰탱이 브라운이지!!

 

가장 괜찮은게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네 ㅎㅎ

 

 

두둥

 

 

그리고 첵스 초코 쿠키앤크림...

 

사실 난 포장박스의 이미지용 사진을 제대로 안보고 피규어 들어있다하고 할인도 하길래 산건데..

 

전부 쿠키앤크림 첵스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ㅡ.ㅡ;

 

오레오오즈 마쉬멜로처럼 중간중간 몇개 들어있는게 끝이었다. 나머지는 그냥 일본 초코첵스. ㅠㅠ

 

뒤늦게 읽은거긴 하지만 원재료명 및 함량에 쿠키앤 크림 첵스가 20% 들어있다고 하니까 딱 20% 들어있겠지 뭐.

 

 

먹어봤는데

 

오오.. 달아.. 그냥 초코첵스도 단데 이건 300%정도 더 달다.

 

그리고 일반 초코첵스에 비해 묵직하고, 바삭하다기보다는 우직우직한 식감이다.

 

그런데 코팅되어있는 화이트크림이 맛있긴하네.

 

 

브라운 피규어는 이만한 크기.

 

사온 20% 세일하고 있던 파스퇴르 후레쉬 우유와 함께 먹었는데..

 

 파스퇴르 우유 맛이 완전 일반우유처럼 되어버렸다.

 

예전의 그 고소하고 진한 맛이 없어 ㅡㅡ;

 

그래서 라벨을 살펴봤는데 여전히 63도에서 30분간 저온살균방식 사용하고 지방도 4g이나 되는데 왜 이런 맛이지..

 

여하튼 몇년 만에 먹어보는 파스퇴르 우유인데 나 국딩 저학년 때 충격을 줬던 그 엄청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몇년 전 먹었을 때까지만해도 옛 맛 그대로였는데 말이지..

 

 

 

아 그리고 우유에 타먹어본 첵스초코 쿠키앤크림에 대해 말해보자면,

 

 

화이트컴파운드로 코팅된 화이트크림 첵스는 우유에 오래 들어있어도 불지 않는다.

 

만약 조금이라도 구멍이 뚫려있으면 그 첵스 과자 자체는 눅눅해지겠지만(화이트컴파운드의 식감은 변함없음) 

 

빈틈없이 코팅된 녀석들은 기존의 우직우직한 식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히려.. 차가운 우유에 넣으면 화이트 컴파운드의 유지때문에 식감이 그지같이 되어버림. 마치 크레용같은?

 

여하튼 우유에 타먹기에는 조금 별로였다.

 

나는 우유에 타먹을 때는 바삭파가 아닌, 바삭+눅눅을 선호함과 동시에 눅눅파라서 말이지.

 

바삭은 어차피 그냥 막 손으로 집어먹을 때 충분히 느끼기 때문에 질리니까 우유랑 먹을 때 만큼은 부드럽게 먹어주자- 라는 주의.

 

 

음.. 그런데 590g 역시 적네..

 

손으로 마구 집어먹다보니까 순식간에 다 사라졌어..

 

화이트 크림 첵스는 맛있어서 안골라먹고 아껴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네. 쳇. 20%라니..

 

 

 

라인 프렌즈 피규어가 들어있는 켈로그 씨리얼, 첵스 초코 쿠키앤 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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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일본 마트(주로 이온몰 계열 KOHYO마트)에서 보아왔던 제품.

 

봉지에 들어있는 '천연효모빵' 시리즈.

 

그 중에서.... 드디어 '메론빵'을 먹어보게 되었다.
 

 

천연효모빵 -멜론빵-


 

 

발아현미효모를 사용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몸에 부담되지 않는 빵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후라와페이스트, 설탕, 쇼트닝, 계란, 호에이 파우더, 마가린, 빵효모, 발아현미효모, 이성화액당, 식염,가공전분, 주정, 증점다당류, 향료, 착색료

 

만든 곳은, 아이치현의 식제관(食祭館)이라고 하는 곳.


 

 

개봉 후, 알콜제재는 버려주세요.
 

 

이게 빵과 함께 들어있던 알콜제재.

 

전자렌지나 오븐에 넣지 말라고 쓰여있다.

 

물론 먹지 말라는 말도...


 

 

이 천연효모빵 - 멜론빵은 특이하게도 멜론껍데기가 없는 빵이다.

 

쿠키없이 빵밖에 없는 멜론빵.

 

즉, 제품을 빵의 특성이 아닌 맛으로 분류해놓은, 그런 제품인 것이다.

 

예를 들면 '맘모스빵'이라고 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보로가 한쪽 면에만 올라간 납작하고 넓적한 빵 2개 사이에 팥이나 크림, 잼 등이 샌드되어 붙어있는 빵]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면 맘모스빵의 보편적 특성이 그러하니까.

 

그런데, 맘모스빵이라고 해서 구매했더니 [맘모스 맛이 나는 빵]이었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 것도 맘모스빵이야!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거랑 같은 종류로 '천연효모빵 - 단팥빵'을 판다고 했을 때,

 

일반 단팥빵처럼 단팥앙금이 빵 안에 덩어리째로 포앙되어있는 단팥빵이 아닌,

 

통팥이 팥배기채로 빵 반죽 속에 여기저기 막 박혀있는 그런 빵일 수도 있다는 것.

 

통상적인 이미지의 단팥빵이 아니지만, 결국 그것도 '단팥빵'이긴 한거니까.

 

 

 

그런식으로... 일본에서는 간혹 이렇게, 껍데기가 없는 멜론빵을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더 많이 보이긴 한다. ㅡ.ㅡ;

 

쿠키없이 멜론맛이 날 뿐인 멜론빵.

 


 

밑면.


 

옆면

 

일본의 이런 멜론빵들의 특징이라면

 

밀크팡이나 치즈팡같이 빵 내에 접어 들어가는 롤링시트가 보인다는 것.

 

속에 멜론관련 필링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롤링시트를 넣어 접어, 결을 만든 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윗 사진을 보면 연녹색의 빵 속에, 좀 더 진한 연두색 띠들이 보일 것이다.

 

치즈팡에 찐한 체다치즈색의 롤링시트 띠들이 몇개의 층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반으로 갈라봤다.


 

생각보다.. 결이 촘촘하고 거칠다.

 

기공도 좋지 않고...

 

빵 색은 연한 멜론색.

 

이런 빵들의 또다른 특징은, 상상이상으로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보통은 한달 이상되는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

 

보존제를 많이 넣었나 싶어서 알아보니

 

대부분 파네토네종을 사용하여 긴 유통기한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에는 파네토네 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는 설명은 쓰여있지는 않지만

 

정황 상 발아현미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라는 걸 유추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빵들은 저런 알콜제재같은 걸 꼭 넣어두고 있다. 이것 또한 빵의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겠지.

 


 

먹어봤는데

 

당연하지만... 멜론맛이 난다. ㅡ.ㅡ;

 

롤링시트로 인해 빵이 촉촉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니..

 

촉촉하면서도 뻑뻑해.

 

롤링시트 있는 부분은 촉촉하지만 빵 그 자체는 뻑뻑하다고 하는게 정확하겠지.


 

이러한 빵들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빵이 꽤나 퍼석거려...

 

파네토네종을 사용해서 파네토네를 만들 생각이었던거야? 어찌보면 파네토네 식감과 비슷한 것 같아 ㅡ.ㅡ;


 

맛은 그렇게 달지 않다. 그리고 아주 살짝 끝맛이 씁쓸.

 

내가 보기엔 이 빵 반죽 자체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본다.

 

그리고 빵에 넣는 유지로는 쇼트닝을 사용했을 것 같아.

 

식감이 딱 계란 버터가 안들어간 빵이네...

 

원재료명에 써져있는 계란, 마가린은 롤링시트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


 

물론 롤링시트를 넣을 것까지 고려한 제품설계였겠지만

 

이 빵은.. 롤링시트가 없었으면 정말 맛없었을 것 같아.

 

유통기한이 길다는 면에서 캔에 들어있는 빵. 캔빵. 그것과 거의 동급인 맛과 식감이다.

 

물론 유통기한의 차이는 넘사벽 수준이지..

 

30~50일 VS 3년 이상 


 

보면 이 빵은 결이 이렇게 찢어진다.

 

어느 정도 탄력성은 있지만 투둑투둑 찢어지는 형태.


 

오랫동안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먹어보게 된 천연효모빵 - 멜론빵이었는데..

 

아마 다시는 볼일 없을 것 같네.

by 카멜리온 2016. 10. 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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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앞에 있는 러시아빵집, 베료스까.

 

그 곳에서 판매하던 제품 중 가장 눈길이 가던 빵은 바로 이 비트루쉬까라는 녀석.

 

일단 크기가 꽤 큰 편인데다가 시나몬롤 혹은 빵오레장을 닮은 똥글똥글 말린 달팽이같은 외형이라서 눈에 뜨일수 밖에 없었다.

 

 

크기만큼 무게도 묵직한 편.

 

말려있는 빵 속에는 크림치즈와 건포도가 들어있다.

 

 

밑면

 

 

단면.

 

빵은 폭신 보들 쪽은 아닌 것 같고, 묵직하고 촉촉한 식감일 것 같다.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적은 것 같아 보이지만 먹어봐야 알겠지.

 

 

먹어봤는데

 

치즈는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코티지치즈의 식감과 맛.

 

내가 7년 전에 직접 만들어본 최초의 치즈가 코티지치즈라 그 맛과 식감을 기억하고 있지..

 

코티지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걸 주로 먹어왔다보니 이것 역시 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먹어보니 어느 정도의 감미가 느껴진다.

 

많이 달콤한 편은 아니지만, 빵에 묻히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단 맛은 보유증.

 

물론 고소한 치즈 맛이 단 맛보다 더 강하다.

 

빵 식감은 생각보다 많이 묵직했고,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었지만 뭔가 조금 밋밋한 느낌.

 

전체 제품 대비 빵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코티지치즈와 건포도를 제외하면 빵 맛으로 먹어야 하는 제품인데, 코티지치즈와 건포도가 생각보다 적어서 빵맛이 매우 중요한 상황.

 

 

결론은, 한국 빵이 아닌 러시아 빵이라서 그런지 단과자빵에 길들여진 내 입에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낀 제품이었다는 것.

 

치즈와 건포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많이 안 달아.

 

치즈도 그리 안 달고, 빵도 좀 심심하고, 건포도가 그나마 가장 강렬한 맛을 주지만 양이 적어서 아쉽.

 

개인적으로는 빵이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거나 버터 혹은 계란 맛이 강하거나, 아니면 치즈나 건포도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거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러시아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꽤 신기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빵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앞 러시아빵집 베료스까의 '비트루쉬까'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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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개월 전, 여름 즈음부터 꽤 인기있는 빵집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압구정 도산공원의 아우어 카페 베이커리.

 

꽤나 입소문이 나있었고, 손님도 엄청나다고 들은 그 곳.

 

가봐야지- 라는 생각은 딱히 안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볼일이 생겨 압구정에 오게되었는데 문득 이 곳이 떠올라 들러보게 되었다.

 

압구정 주 상권골목에서 별로 떨어져있지않아 가게 찾기는 쉬웠으나 이 바로 옆이 주거지역이라는 점이 의외.

 

아우어 베이커리 매장은.. 생각보다 꽤나 컸다.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멋진 외관.

 

 

내부로 들어섰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평일 점심때 쯤 온건데도 이 정도라니..!

 

테이블이 적지않은 수였지만, 꽉꽉 들어차 있었고, 모든 손님은 여성..

 

빵은 이렇게 철판에 바로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다.

 

하드빵(RYE, MINI RYE, CAMPAGNE, CAMPAGNE MIN 등I)부터 여러 종류의 식빵(OUR GRAIN, OUR CUBE), 치아바타? 라우겐 제품(버터 프레첼/버터 프레즐), 페스츄리/크로아상 등이 보인다.

 

 

마블marble 프룻 베리fruit berry

 

 

그리고 뭔가 엄청난 흔적들이 남아있는 철판이 있어서 와봤는데

 

음.. 딱봐도 인기있어 보일 것 같은 녀석들이군.

 

페스츄리 두 종류였는데

 

한 녀석은 더티 초코 dirty choco라는, 빵오쇼콜라같은 제품이었고,

 

한 녀석은 티라미수 페스츄리 tiramisu pastry 라고 하는, 바구니 형태로 만든 페스트리와 티라미수를 결합한 제품이었다.

 

정식명칭은 티라미수 페스츄리가 맞는데, 티라미수 크루아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은 듯.

 

어쨌든 알아보니 이 두 녀석 + 누텔라 바나나 + 버터 프레첼이 인기제품이라고.

 

 

 

 

뭐 이렇게 인기가 좋은거지? 한번 먹어봐야겠다.

 

인기 제품 두 녀석을 골랐다.

 

둘 다 페스츄리.

 

더티초코와 티라미수 페스츄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콩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일단 '오호'

 

그리고 홀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직원 3명과 여자직원 2명..

 

모두 외모가 수려하다;;

 

카운터 보시는 남자분은 앞머리까지 죄다 뒤로 모아 묶고 수염을 기르셨는데

 

인상이 서글서글하고, 말..을 잘한다기보다는 손님이 편안하게끔 친절하게 접객하여 계산할 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두 남자분은 주로 음료나 제품 진열, 매장 정리 등을 담당했는데

 

두 분 다 키가 190은 되는 느낌;; 그리고 어깨도 따악! 벌어져있는 훤칠하신 분들.

 

두 여자 분 중 한 분은, 키는 평균 혹은 그보다 살짝 작은 느낌이지만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의 미인상이었고,

 

다른 한 분은 키가 큰 편이며 조금 말랐지만 연예인 포스 조금 풍기시는.....

 

 이 분이 그 5명 중 가장 높은 직책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분들을 보고 두번쨰 '오호'

 

아리 말로는 커피프린스가 떠오른다고.

 

 

주방은 오픈형태라 빵 진열된 곳 바로 앞의 유리창 너머로 훤히 다 보였는데

 

남자 한 분, 여자 네 분 정도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다.

 

역시 설비도 괜찮네. 컨벡에서 열심히 구워내고 있었고 반죽도 열심히 분할 중.

 

뭐 일단 제품을 먹어보자.

 

솔직히 겉 보기에는, 그냥 빵오쇼콜라에 코팅초코 뿌리고 코코아파우더 뿌린 것 뿐인 제품이고,

 

그냥 페스츄리 위에 티라미수반죽 조금 올린 제품인 것 같은데 왜 그리 인기가 좋은건지.

 

 

 

더티초코.

 

음.. 단면보니... 반죽도 초코였구나.

 

초코 크로와상이었군.

 

그래봤자 뭐 달라지나?? 시식!

 

.....

 

??

 

이..이거.. 엄청  맛있어!!

 

에... 솔직히 말해서 기대를 안한 편이었는데,

 

한입 다 먹고나서 눈이 똥그라짐.

 

진짜 맛있는데?? 완전 초코초코한 제품이다.

 

초코 크루아상은 생각보다 속이 쫄깃쫄깃 촉촉하며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진한 초코맛이 일품!

 

더티초코 내에는 당연히.. 일반 빵오쇼콜라처럼 스틱초코가 들어있었다.

 

스틱초코 + 초코반죽 + 초코코팅 + 코코아파우더.

 

롤인유지는 당연히 버터를 쓴 것 같고. 음... 시중 롤인버터를 쓰지않고 초코속버터를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리 초코초코한 제품이라고는 해도 거기까진 안나갔겠지.

 

그런데 그런 기대를 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초코맛이 강하고, 맛있는 제품이었다.

 

물론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초코코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어떤 제품이든,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소프트크림조차도, 초코코팅 하나로 엄청난 변화와 임팩트를 가질 수 있으니까.

 

이것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먹기 매우 불편하다는 것 ㅡ.ㅡ;

 

페스츄리/크로와상 자체가 원래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잘 부서져서 먹기 힘들지만

 

이건 그 단점에 '코코아파우더'라는 단점까지 결합!!

 

페스츄리라 작게 잘라서 먹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들고 베어먹으면 부스러기와 코코아파우더 크리티컬!

 

입에도 손에도 코코아파우더 타투!!

 

나같이 치킨을 열손가락으로 먹는 사람이 이거 먹으면 온 손에 다 칠갑하여 기봉이 코스프레 오토캐스팅.

 

어쨌든, 정말 맛있었던, 아우어베이커리가 왜 인기있는지 알게해준 제품, 더티초코였다.

 

 

 

그리고 티라미수 페스츄리.

 

위에 올라간 녀석은 마스카포네 치즈 덩어리는 아닐테고, 마스카포네 치즈와 젤라틴, 설탕, 노른자, 생크림 등을 섞은 티라미수 반죽이겠지.

 

마스카포네 치즈가 워낙 잘 상하는 녀석인지라 실온에서 판매해도 괜찮나 싶긴 한데, 워낙 회전율이 좋으니까 테이크아웃해간 손님들이 빨리만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긴 할 듯.

 

어쨌든 상기해놓은대로 이 제품도 그냥 평범해보였다.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 같은 제품. 허나 그에 비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한번 먹어보자. 먹어봐야 알 수 있는거야.

 

 

 

 

단면.

 

더티초코에 비해 속이 매우 딴딴하여 놀랐다.

 

 

내부를 보니... 페스츄리 겉의 결은 선명하고 진하게 구워져 바삭바삭해보였는데

 

바구니형태의 성형에, 내부에 뭔가를 넣어야 했기에 내부 결은 눌려있어 밀도가 높았다.

 

티라미수라는 이름답게 비스퀴와 커피시럽이 티라미수 반죽 밑에 있는 듯, 그 부분의 색과 질감이 티라미수반죽과 페스츄리와는 다른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먹어봤는데

 

오...

 

먹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커피풍미.

 

사실 맨 처음에는 커피향이라기보다는 캐러멜? 그런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먹다보니.. '커피... 겠지? 티라미수니까.' 라는 생각이 내 뇌를 지배하기 시작.

 

이래서 고정관념이 무서워.

 

어쨌든 커피풍미가 강했고, 티라미수 반죽의 식감도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달콤달콤. 얘도 왜 인기있는지 알겠네! 알겠어!

 

그나마 이 티라미수 페스츄리는 더티초코보다는 먹기에 덜 불편했다.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은 페스츄리 부분을 집으니 손이 더러워지지도 않았고,

 

페스츄리 내부 밀도가 높다보니 베어물어도 부스러기가 그리 많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코코아파우더가 더티초코에 비해 많이 뿌려져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티라미수 반죽에 붙어있어서 먹을 때에 코코아파우더가 잘 떨어지지도 않았다.

 

두 제품 다 만족스러웠다.

 

 

내가 한시간 넘게 가게에 있는 동안, 이 아우어 카페 베이커리를 찾은 수많은 손님 중 95%정도가 여성고객이었는데

 

이에 대해 누군가가

 

'훤칠한 남자 직원도 많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서 인기가 좋나봐'라고 말한다면

 

 

'아니! 빵이 맛있어서야!'

 

라고 태클 걸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인기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압구정 도산공원의 핫한 빵집, 아우어 베이커리의 더티초코, 티라미수 페스츄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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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찹쌀떡 명가 一心堂 잇신도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있다.

 

인기가 좋은 곳이라 언제 가도 손님이 꼭 있는 부스.

 

이번에 갔을 때도 월요일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4명의 손님이 주문&대기하고 있었다.

 

 

 

가을 계정상품인 몽블랑 찹쌀떡.

 

303엔.

 

 

상시 판매 제품인 머스크멜론 찹쌀떡

 

그리고 레드멜론 찹쌀떡

 

그리고 딸기 단팥 찹쌀떡

 

연유 딸기 찹쌀떡.

 

그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과일을 찹쌀떡-모찌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냉장 제품.

 

 

요렇게 들어있다.

 

 

좌측이 아리가 고른 몽블랑 찹쌀떡(303엔)

 

우측이 내가 고른 레드멜론 찹쌀떡(357엔)

 

머스크멜론은 443엔인데, 그건 머스크멜론 외에 크림치즈도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크림치즈가 거진 1000원이나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팜플렛.

 

 

보기에는 그냥 조금 색이 다른 찹쌀떡 같다.

 

크기는 작은 편으로, 쑤셔넣으면 한입에도 넣을 수 있을 크기다.

 

 

 

 

몽블랑 찹쌀떡.

 

안에.. 보늬밤이 들어있는데

 

앙금같은 것도 함께 들어있다.

 

밤 찹쌀떡이 아니고 몽블랑 찹쌀떡이니 밤만 들어있진 않겠지.

 

앙금같은 것에서도 밤맛이 나는데,

 

설명을 보니 밤 킨톤(구리킨톤;栗きんとん)과 생크림을 블렌드 한 크림이라고 한다.

 

허.. 밤 킨톤을 이런데서 듣다니.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 밤 킨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역 명물 정도의 화과자..? 정도로 보면 된다.

 

스위트포테토(고구마를 칭하는게 아님)처럼, 밤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제품으로 만든 것.

 

사실 나도 아직은 밤 킨톤을 먹어본 적은 없다.

 

명물같은 녀석이라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한다고.

 

어쨌든, 이 몽블랑 찹쌀떡은.. 어. 그래도 맛있었다.

 

찹쌀떡은 쫄깃쫄깃하고,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밤 맛이 조화가 괜찮았다.

 

사실 몽블랑 + 떡 이라는게 잘 어울릴지 의문이었지만, 괜찮네.

 

 

 

이건 레드멜론 찹쌀떡.

 

머스크멜론 찹쌀떡 고르려다가 레드멜론으로 변경.

 

이건...

 

레드 멜론 자체가 꽤나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다.

 

부드럽다고는 해도 망고정도는 아니고, 씹히는 느낌이 적잖이 있는 그런 과일 식감.

 

골드키위 말고 일반 키위 정도의 식감?

 

맛도 멜론맛이 나고 과육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데...

 

안어울려 ㅡ.ㅡ;

 

정말이지... 이렇게나 안어울릴 수 있는건가?

 

사실 전에 나고야에서도 사먹어봤고,

 

포스팅은 하지 않았어도 일본에선 이런 과일모찌가 흔한 편인지라

 

다른 과일 찹쌀떡도 두어번 먹어봤는데

 

아, 그리고 한국에서도 '모찌이야기'에서 파는 제품 몇가지 먹어보긴 했는데..

 

다들 과일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앙금같은게 같이 들어있었어.

 

그런 앙금이 과일과 떡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데,

 

이 레드멜론 찹쌀떡은, 멜론만 들어있다보니

 

어.. 안어울린다 ㅡㅡ;

 

레드멜론 위에 떡 올려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과일은 그냥 과일 채로 먹든지, 아니면 다르게 먹으려면 달콤한 뭔가를 더 넣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쥬씨에서도 시럽 팍팍 넣잖아? 그런 느낌이겠지.

 

과일만 가는 것보다는 시럽을 넣는게 더 맛좋아서 잘 팔릴테니.

 

일본 과일모찌 명가 잇신도의 몽블랑 찹쌀떡, 레드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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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못찌아루키(もっち歩き)

 

멜론 풍미 비스킷 & 초코 버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이다 싶었는데..

 

 

3년 전에 상크스에서 봤었군 못찌아루키 호박 버전.

 

이건 쿠키는 없고 쫄깃한 호박크림이 빵 속에 몇층으로 겹겹이 들어가있고 위에는 호박씨가 올라간 제품인 듯.

 

못찌아루키라는 이름은... 들고 걸어다니며 먹을 수 있는 빵. 그런 뜻인 것 같다.

 

持っち歩き.

 

 

 

야마자키 제빵에서 만들었고, 내부 초코크림에는 초코후라와 페이스트가 들어간 듯. 쿠키에는 멜론시럽.

 

 

두둥. 이것이 바로 못찌아루키.

 

크기는 꽤나 큰 편이다.

 

어.. 모양도 그렇고 마치 위? 간? 그런 느낌이야.

 

겉에는 멜론색 쿠키 생지가 덮어져있고 납작한 삼각형의 빵.

 

 

멜론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바삭한 타입으로 보임. 가운데 부분은 이미 습져서 좀 눅눅해졌지만.

 

 

밑면.

 

 겹겹이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벌써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단면.

 

초코 크림 층이 최소 5층.

 

멜론쿠키가 생각보다 두꺼운 것이 특징.

 

자....

 

이거 살 때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

 

멜론과 초코의 조합..이란게 생각보다 완전 별로거든.

 

 

이 초코 멜론 크로와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

 

이 정신적 데미지는 현재까지 남아있어. PTSD 아니 트라우마.. 후욱. ㅎ욱.

 

일반적인 쿠키 + 초코 + 크롸상이면 좋아.

 

그런데 '메론풍미 쿠키' + 초코 (+크롸상) 이면.. 자꾸 저 초코 멜론 크로와상이 떠올라서 동공 지진 일어난다.

 

사실 크로와상은 별 문제 없지. 중요한건 멜론맛 + 초코맛 이란 거..

 

멜론맛 + 화이트초코맛은 상관 없는데, 멜론맛 + 다크초코 혹은 밀크초코가 완전 최악.'

 

그래도 일단 먹어보자. 먹긴 해봐야지.

 

대신 편견이 최대한 작용하지 않게... 가능한 한 과거의 경험에 영향받지 않는 상태로, 가치중립적으로 먹어보자...

 

 

먹어봤다.

 

빵은 데니쉬같은 결이라 층층이 단계적으로 '착.착.착.착' 느낌이 나는 식감.

 

중간중간 이가 초코크림 층에 살짝씩 걸린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폭신한 식감.

 

쿠키는 두껍지만 습진 상태라서 그리 단단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서 풍기는 건.. 멜론향과 초코향.

 

 

어... 처음에는 '으으으...'하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로 바뀜.

 

물론 여전히 멜론의 그 향과 초코맛은 어울리기 힘든 존재인 것 같았으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편? 혀와 뇌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이거 먹어도 되어'라고 코쓱하며 허락해주는 수준이었다.

 

초코 멜론 크롸상은 이미 먼 과거의 일이고.. 그러다보니 이게 과장되어 더더욱 안좋은 기억으로 변모해버렸을 수도 있지.

 

내 입맛이 그 몇년 사이에 조금씩 변했을 수도 있지만서도.

 

 

 

못찌 아루키. 멜론풍미 비스킷 & 초코.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허나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을 뿐. 단지 그 뿐.

 

또 먹지는 않을 듯한 제품이다.

 

그리고 아무리 할 게 없더라도 멜론과 초코 조합은 절대 하지 않을거란 그 생각을 더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준 녀석이기도 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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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랬던가. 하늘은 높고 사람은 마비된다~

 

포켓몬에서 중독, 화상, 수면, 혼란과 거의 동급으로 싫어했던 상태이상이 마비였는데...

 

뭐 어쨌든, 가을이라 위가 마비되어서인지 자꾸 마구 집어넣게 된다. 군것질이 두세배 늘었다. 하하.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단종되었다가 부활한 오레오오즈가 몇 주 전부터 이마트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곤

 

'그래 오랜만에 한국 특산물 오레오오즈나 먹으며 미쿡인들의 부러움이나 사야겠군'

 

하고 이마트에 오레오오즈를 사기위해 행차하였으나... 행사 특가라고 붙여놓고 500g에 7500원이 넘어가는게 말이 되시는지.^^ 100g당 1500원이 넘어가더라.

 

켈로그 포스트 시리얼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예토전생 오레오오즈 되시겠다.

 

그래서 전에 먹고 싶었던 이마트 노브랜드 까까들을 사왔다.

 

'그래서'라는 접속사가 왜 들어갔는지 의구심을 품게 될 정도로 이들과 오레오오즈간의 연관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그냥 샀어.

 

오레오오즈 먹는거 보고 너무 부러워서 직구사이트 뒤적뒤적할 미쿡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오레오오즈는 오늘 먹지 않기로.

 

 

 

내가 산 것들은 요렇게 세가지.

 

노브랜드 초코칩쿠키, 노브랜드 초코링 시리얼, 노브랜드 핫베이컨칩.

 

초코칩쿠키는 저 통에 그려진 초코칩쿠키 이미지가 맛나보여서 샀고, 초코링 시리얼은.... 시리얼이 떙겨서... 그래서... 산거야...

 

 

저얼-대 오레오오즈랑 비슷하게 생겨서 이걸 산게 아냐.

 

오레오오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지 않아... 난 미련하게 뭔가에 미련두지 않아.

 

근데 얘는 570g에 3980원(소근) 오레오오즈는 500g에 7550원.

 

 

 

초코링 시리얼.

 

제조원이 씨알로였다. 호오.. 씨알로면 믿고 먹을 수 있겠네. 씨알로를 처음 안게 2010년인가..

 

일하던 곳에서 사용하던 씨리얼이 씨알로 제품들로 죄다 교체되었는데, 맛도 괜찮고 패키지 퀄도 좋아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그 이후로 많은 씨리얼들을 제조 유통하고 규모가 제법 커진 걸로 기억.

 

초코링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어떻게 보면... 오레오오즈만해.

 

아니, 내가 오레오오즈를 못사서 자꾸 언급하는게 아냐. 미련 없다구.

 

시식하고 있길래 종이컵에 담겨있는 오레오오즈 8알 정도를 입에 탁! 털어 우걱우걱 씹어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더라구. 마시멜로가 없었어서 그랬나.

 

아니 오레오오즈가 중요한게 아냐. 지금.

 

 

초코칩쿠키.

 

속에... 이렇게 은색포장으로 낱개포장되어있을 줄은 몰랐다.

 

 

한 포장당 4개의 쿠키가 들어있는데 크기가 꽤 작은 편.

 

칙촉 떠올리면 안되고... 그. 오리온 미니 초코칩쿠키 그것보다 약간 더 큰 크기라고 보면 된다.

 

먹어봤는데

 

.....

 

처음 한개 먹자마자 뱉음.

 

진짜 맛없다 ㅡ.ㅡ;

 

쿠키가 짜!

 

인도네시아 OEM 제품이긴 한데, 정말.. 저렴하고 맛없는 그런 수입과자의 맛을 고대-로 구현해냈다.

 

이렇게 맛없는 초코칩쿠키는 정말 오랜만인걸?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네.

 

일단 뚜껑 덮어서 저 멀리 치워놨는데..

 

음...

 

이걸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

 

아마 난 이걸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아.

 

충격으로 손이 덜덜 떨리는 상황에서 핫베이컨칩을 뜯었는데

 

이건 제조원이 청우식품이다

 

청우면 음. 괜찮겠네. 나름 역사가 길어서 인지도도 꽤 괜찮은 업체이고, 최근 들어서 더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니.

 

핫베이컨칩은 괜찮았다. 스모키베이컨칩과 달리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있는데, 나쁘지 않음.

 

 

정신을 차려보니 초코링 시리얼이랑 핫베이컨칩을 각각 절반 정도 먹었네.

 

역시 마비의 계절이야.

 

오레오오즈 아니 초코링 시리얼은 괜찮았다. 남은 절반은 우유 사다가 타먹어봐야겠네.

 

핫베이컨칩도 괜찮음.

 

노브랜드 초코칩쿠키는 노답 초코칩쿠키.

by 카멜리온 2016. 9.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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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

 

음...

 

일단 저 멜론 그림이 귀여워서 덥썩 집어들었다만

 

어디서 많이 본 멜론빵이거늘...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다.

 

....

 

내 머리는 장식인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먹었던 제품이었다.

 

2012년, 2015년, 그리고 이번 2016년에 먹었군.

 

혹시... 매년 나오는거야?

 

그래도 약간의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한번 먹어보자.

 

 

 

 

파스코에서 만드는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2012년에 먹었던 녀석은 306kcal였고, 2015년에 먹었던 녀석은 291kcal였는데

 

이번 녀석은 277kcal.

 

점점 칼로리가 낮아지네.

 

작아지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칼로리를 낮추는건지. 

 

 

이전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촉촉한 멜론빵 타입이라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 또한 없으며 전혀 바삭해보이지 않는 멜론색 쿠키로 감싸져있다.

 

열자마자 풍기는 멜론향은 여전하군.

 

 

그런데 이거.. 빵 색이...?

 

 

살짝 불그스름합니다만.

 

기분탓인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어...

 

아니었다. 기분 탓이 아니었어.

 

빵이 붉은거 맞았어.

 

맞았어.

 

맞아서 시뻘개졌어.

 

그래쪄.

 

 

 

내부에는 적색과육 멜론크림이 들어있는건 똑같았지만

 

빵 색이 바뀌었다.

 

빵 색 또한, 적색과육 멜론같은 색.

 

조금 독특하구만.

 

어떻게 보면, 이거야말로 '겉은 멜론껍질색' +'속의 빵과 크림 모두 적색과육색'

 

으로, 적과육멜론을 제대~로 따라했다고 볼 수 있겠네.

 

 

 

먹어봤는데

 

여어어억시!

 

맛있구만. 파스코.

 

쫄깃...하다기보다는 촉촉한 식감이 지배적이었는데,

 

쿠키가 촉촉 쫄깃, 빵과 크림은 촉촉..

 

불량식품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고, 청량감 느껴지는, 달고 시원-맛있는 그런 멜론맛이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 덜 달 것 같지만,

 

음.. 맞아. 덜 달긴 해.

 

;;

 

그런데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적당히 달콤해서 좋다.

 

 

 

솔직히 촉촉한 멜론빵 계열 중에서 맛있는 멜론빵 찾기는 어려운데,

 

파스코의, 아니, 일본 패밀리마트의 이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은 정말 맛있는 편에 속한다.

 

맛없었으면 내가 세 번이나 사먹진 않았겠지??

 

두번째 고른 것까지는 실수로 봐도 되겠지만, 세번째 고른거라면... 이미지가 나쁘진 않았단 소리겠지.

 

어쩌다보니 세번이나 먹게 된, 패밀리마트의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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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팔고 있던 도넛.

 

애플 레즌 후리터.

 

5일간인가 10엔 할인 판매 중이었는데 내가 이걸 본 날이 할인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럭키.

 

이름이 애플 레즌 후릿타인걸 보니.. 사과와 건포도가 아주 많이 들어있겠구마잉.

 

세금포함 140엔인데 10엔 할인받아 130엔에 구매.

 

 

영양성분표.

 

작은 크기지만 도넛이다보니 474kcal다..

 

보면 도넛 믹스파우더, 레즌, 사과 당절임, 시나몬 파우더 등이 들어갔다고.

 

야마자키에서 만들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두둥. 멜론빵 모양의 애플 레즌 후릿타 등장.

 

크기는 작은 편이다.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와 비슷한 크기.

 

야마자키에서 만든거니까... 멜구 제조시설에서 만들었을지도? 격자무늬도 분명 멜구2의 그것과 동일하고.

 

 

애플 레즌 후리터.

 

일본어로는 압프루 레-즌 후릿타-

 

 

 

밑면.

 

어.. 이건... 제삿상에 올리는 약과랑 매우 닮아있군요.

 

사실 도넛과 약과는 친구나 다름없지. 뭐.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내고 당분이 듬뿍 흡수 된 그런 녀석들.

 

특히 이런 후리터같은게 약과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기름에 쩔어 있으면서 꿀이나 시럽이 찐득하게 스며든...

 

 

 

반으로 갈라봤는데 사과..로 보이는 녀석과 건포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먹어봤는데, 어.. 정말 약과같은 느낌이야 ㅡ.ㅡ;

 

시나몬파우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계피향이 살짝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기름냄새가 쩐다. 콜록.

 

 

사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아쉬운 점은 매우.. 매우 달다는 것!!

 

사과만 단 것이 아니고, 도넛 반죽 자체가 겁나게 달아부러.

 

식감은 매우 파삭파삭하고, 사과는 아삭아삭하다.

 

조금 으스러지는 형태의 식감인데, 너무 달아서 그런지 설탕 알갱이가 마구 씹히는 느낌이다.(실제로 설탕이 씹히는 걸지도)

 

달고 기름져서 많이 먹기 힘들다. 그래서 이만한 크기로 만든거구나..

 

사과와 계피, 건포도의 조합인데 건포도는 생각보다 적었고, 사과가 많이 들어있긴 한데,

 

제품 전체적으로... 맛을 보나 식감을 보나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건 실패.

 

 

 

by 카멜리온 2016. 9.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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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싯토리 멜론빵.しっとりメロンパン.

 

 

 

전에 촉촉한 멜론빵 오리지널 버전과 아마오우딸기 버전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 만난 녀석은 '세토우치 레몬' 버전이다.

 

마치... 2012년에 먹었던 '레몬에이드 크림빵'이 떠오르는 멜론빵이군.

 

 

레몬 후라와 페이스트, 휘핑크림, 마가린, 쇼트닝, 레몬필 당절임, 레몬과즙

 

등이 재료로 쓰인게 보인다.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가 촉촉한 타입이야.

 

레몬색이고,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당연히 무늬없음, 설탕없음, 갈변없음 이로소이다.

 

 

 

밑면.

 

촉촉한 멜론빵인지라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음을 알 수 있다.

 

 

단면샷.

 

생각보다 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듯이 보인다.

 

레몬크림과 휘핑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는데...

 

 

일단 먹어보자.

 

 

 

...

 

??

 

오... 오나전 맛있어! 이거 뭥미? 이거 완전 우너츄!

 

10년 전 인터넷용어까지 꺼내 쓰게 만들 정도로 날 당황하게 만드는 엄청난 맛의 멜론빵이다.

 

먹자마자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한 레몬맛. 정말 맛있다.

 

내가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의 조합.

 

굿.

 

휘핑크림이 레몬크림의 맛과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지나치게 새콤할 수 있는 레몬의 맛을 잡아준다.

 

 

게다가 레몬필까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다.

 

더불어 레몬필을 씹을 때마다 레몬맛이 강조되는데, 이거 또한 좋은 포인트.

 

 

 

원래부터 로손의 멜론빵 시리즈는 믿고 먹을 수 있을 레벨인데,

 

휘핑크림 + 레몬크림 + 레몬필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는 레몬 멜론빵을 만들어냈다.

 

새콤달콤 맛있는 촉촉한 레몬 멜론빵.

 

또 먹고 싶을 정도의 しっとりメロンパンー瀬戸内レモン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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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몽칸사이うまいもん関西

 

멜론크림 멜론 -시가현 멜론(滋賀県 メロン)사용-

 

 

제품명 '멜론크림 멜론'에서

 

앞 [멜론크림]의 멜론은 과일인 멜론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의 [멜론]은 멜론빵을 칭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멜론빵을 간략하게 '메론'이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즉, 이름에 멜론이 두 번 들어가지만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설명을 보면, 시가현산 아무스 멜론을 사용한 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오이시스オイシスoisis에서 만든 거였다.

 

오랜만이네 오이시스.

 

 

두둥.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

 

쿠키는 촉촉한 타입인 것 같고,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연한 멜론색.

 

냄새는 멜론향 잔뜩.

 

 

 

 

 

밑면.

 

밑면 색 괜찮아보인다.

 

쿠키는 잘 덮인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쿠키색과 동일한 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쿠키와 마찬가지로 촉촉해 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정말 쿠키 촉촉하고 빵 촉촉.

 

그런데 멜론향이 생각 이상으로 진하다.

 

 

 

크림은 조금 적은 편이긴 하나, 멜론 맛이 진하네.

 

시가현의 아무스 멜론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꽤 진한 멜론맛인지라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매우 촉촉한 멜론빵이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크림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괜찮았다.

 

오이시스의 멜론빵치고 좀 괜찮네.

 

근데 너희도 이젠 좀 바삭한 멜론빵 좀 만들어주지 않겠니?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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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편의점에서 발견한 야마자키의 베스트 셀렉션 - 카카오 향나는 초코칩 멜론빵.

 

이런 초코칩 멜론빵은 워낙 많은데다가 평범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멜론빵....이지만

 

이런 이름의 초코칩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기에 한번 구매해 보았다.

 

'신발매'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하고.

 

설명을 보니 '카카오 풍미 진한 초코칩멜론빵입니다'라고 간단하게 쓰여있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카카오카오루쵸코칩뿌메론팡' 외관.

 

초코칩멜론빵 답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칩이 쿠키 속에 들어있다.

 

설탕도 묻어있으며 일반 쿠키색을 보여주고 있다.

 

 

쿠키는 단단해보인다.

 

 

밑면.

 

야마자키답게 깔끔한 밑면을 자랑한다.

 

 

단면샷.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데, 이스트푸드를 비롯한 각종 첨가물로 인해 볼륨은 좋다.

 

 

빵은 폭신해보이네.

 

쿠키는 생각보다 얇은 편.

 

 

먹어봤는데

 

오...

 

내가 생각한 초코칩멜론빵과 다른 맛이야!

 

일단 초코칩의 수준이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

 

초코칩이 식물성유지와 코코아파우더, 설탕으로 이뤄진 준초콜릿의 단단하고 이에 끼는 식감이 아닌

 

손에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녹아버릴 정도의 부드럽고 카카오풍미 진한 그런 초코칩.

 

초코칩이 한국에서 쓰는 그런 저가 준초콜릿이 아니네.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바삭.

 

빵은 폭신폭신.

 

초코칩의 맛이 진해서인지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다.

 

그런데 이거 정말... 생각보다 매우 좋았어.

 

 

사실 내가 초코칩 멜론빵을 싫어하는 이유는

 

삼립/샤니빵에 들어가는, 그리고 많은 국내 빵집에서 사용하는

 

식물성유지 준초콜릿으로 만든 초코칩의 식감과 맛을 싫어해서였다.

 

맛도 없으면서 잘 녹지도 않고 이에는 겁나게 끼고...

 

그런데 그런 저가형 초코칩을 사용하지 않은 초코칩멜론빵은, 정말 매력적인 녀석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다.

 

맛있네.. 일반 멜론빵과 또다른 느낌이네. 단지 초코칩만으로.

 

사먹어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야마자키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칩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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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과자점 한성대입구역 본점에 갔을 때,

 

이른 시간이라 빵들이 많이 나와있진 않았지만 냉장 쇼케이스의 페스츄리류는 상당부분 진열되어 있었다.

 

 

 

후르츠 크로아상과... 그 옆의 블루베리 다노와즈.

 

어떤걸 살까 하다가

 

블루베리 다노와즈를 골랐다.

 

 

냉장제품이라서 냉장보관 안할 거면 한 시간 이내로 빨리 먹으라고 하는 설명을 듣고 사온 블루베리 다노와즈.

 

 

 

 

 

블루베리 다노와즈와 레몬크림파이.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온 친구들이죠.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있고 커런트도 3개 정도 올라가 있다.

 

커런트 솔직히 별로 안좋아하는데... 마시가 없어요..

 

 

블루베리 다노와즈의 옆면.

 

결이 일정하진 않지만 선명하게, 파삭파삭한 느낌으로 잘 나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속에 뭔가를 담는 형태의 페스츄리는

 

중앙 부분 결을 죽이고 주로 커스터드크림 같은 재료를 짜넣어서 중앙 부분을 부풀지 않게 한 후 소성 후에 재료를 담는데,

 

부풀지 않게 중앙 부분을 만져주는 과정에서 기껏 2차 발효가 잘 된 결이 눌려, 가장자리의 결까지 영향을 주어 그 결들이 살짝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괜찮은 외관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내부에는 커스터드크림.

 

그리고 블루베리 잔뜩!

 

블루베리 위에는 미로와가 듬뿍 뿌려져있었는데 살짝 감미가 느껴졌다.

 

커런트는 역시 별로야....

 

다노와즈. 즉 데니쉬 결은 겉부분은 파삭파삭했고, 속은 폭신...까지는 아니고 그냥 데니쉬 속결이 느껴지는 기름지면서 겹겹이 쌓인 그런 느낌이었다.

 

냉장제품이었다보니 커스터드와 블루베리가 시원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커스터드와 닿아있는 데니쉬 부분은 매우 축축했지만서도.

 

맛있었던 나폴레옹 과자점의 블루베리 다노와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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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는 여러종류의 페스츄리가 있었고, 그 중 이 레몬크림파이가 내 눈에 띄었다.

 

3000원.

 

 

 

나폴레옹에서 구매한 두 페스츄리.

 

페스츄리만 샀네 ㅡ.ㅡ;

 

 

특이하게도 비닐포장 속에 종이포장이 따로 또 되어있었다.

 

일반적으로 페스츄리는 비닐포장을 하지 않는데,

 

비닐포장까지 해서 진열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요 레몬크림파이는... 뭔가 특이점이 있는 걸까.

 

그냥 비닐포장 하나였다면 단순히 의구심만 들고 지나쳤을, 즉 이렇게 글로 적는 일까지는 없었을텐데

 

종이포장 + 비닐포장은 뭔가 특이하잖아.

 

물론 종이포장 하고 비닐포장까지 하는 애들. 있지.

 

나빠쥬가 묻어있거나 혼당이 묻어있거나 서브리모/미로와같은 광택제가 묻어있거나,

 

아니면 밑에 기름이나 필링이 좀 새는 녀석이나 크림을 샌드한 형태라거나 한 제품들은 종이포장까지 하고나서 비닐포장을 하는데..

 

이 크림파이는-

 

 

 

 

별로 그런 애들에 해당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도 종이포장.

 

물론 종이포장이 이뻤다. ㅎㅎ 재질도 좋았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1.포장 이뻐보이려고, 2.포장할 떄 안 부스러지게.

 

 

근데 이 녀석을 보니 이 페스츄리가 생각나는군.

 

 

 

일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은근히 흔한 페스츄리 성형법이지만 오히려 시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녀석이다.

 

심지어 페스츄리 전문점들에 가도 안보여!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면 위에 언급된 뺑드빱바와 나폴레옹 외에,

 

리치몬드. 그리고 리치몬드와 연관깊은 시오코나. 그리고 리치몬드와 시오코나 모두와 연관 깊은 아이모리 정도.

 

리치몬드와 아이모리에서는 최근 몇 년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시오코나에서는 과거의 나폴리탄이 재 탄생해서 초코 나폴리탄으로 팔리고 있었다.

 

허나 2016년 8월 31일에 문을 닫는 시오코나... 아쉬운 마음 뿐.

 

 

 

슬리퍼 모양...이라기 보다는 접는 부채 모양의 페스츄리 위에 분당이 뿌려져있고, 그 위에 노오란 개나리색 가루가 뿌려져있다.

 

레몬크림파이니까 레몬파우더같은거겠지.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속에!!

 

레몬필링이 잔뜩 들어있어!

 

레몬필링을 따로 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수분이 적은 필링이었다.

 

크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크림에.. 저 위에 뿌려놓은 레몬파우더같은걸 넣은 그런 느낌. 레몬파우더로 인해 크림의 수분량이 살짝 적어진데다가, 구워내는 중에 또 더더욱 꾸덕해진 그런 느낌이다.

 

맛은 생각보다 덜 시큼했고, 덜 달았다. 청량감도 생각보다 약했다..

 

솔직히 엄청 시큼!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느낌의 레몬필링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바나나 이런거 아니고, 레몬이야]

 

라며,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상대가 깊게 생각 안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오버하지않고 딱! 적당한 힘을 쓰는 느낌의 레몬필링이 들어있었다.

 

 

페스츄리는 가장 끝부분은 바삭바삭 맛있었고, 중앙부분은 바삭+폭신이라 괜찮았다.

 

기름이 새어나온 흔적도 없고 분당 양도 적절해서 괜찮았다.

 

레몬필링 양도 좋았고 꽤 맛있게 먹은 녀석.

 

나폴레옹 한성대입구역 본점의 레몬크림파이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1. 18:26